우리는 모두 거룩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초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사노라면 기쁜 일도 많고 슬픈 일도 많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반가운 good news도 있고, 반갑지 않은 bad news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생애에서 가장 기쁘고 축복된 일은 죄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높고 높으신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 초대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특별한 사람만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그래서 이 초대를 하나님의 특별은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서로 변론해 보자” 하고 초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18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변론하자 라는 말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서 깨닫게 해주시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 문제는 바로 인생의 영원한 불행의 원인이 되는 죄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불행의 원인이 되는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우리를 초청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여 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홍은 우리의 원죄를 상징하고 진홍은 주홍위에 한 번 더 물들인 것으로 우리의 자범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로 말미암아 일생동안 수고와 슬픔 속에 살다가 그 죄로 인하여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6장 232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죽은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했습니다. 죄의 결과는 이와 같이 무서운 형벌이 있는 것입니다. 죄 중에서 가장 큰 죄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요한복음 16장 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죄에 대하여라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기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을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성도가 범하기 쉬운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말로는 예수님이 나의 왕이요, 나의 모든 것은 주님의 것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내가 왕이 되었고 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 뜻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가 자기의 위치를 떠나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은 죄인 것입니다. 인간이 언제부터 하나님의 자리에 앉았습니까? 그것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때부터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 22절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향하여 “이들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중 하나가 되었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던 그들이 자기중심이 되었고, 선악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지 않고 자기에게 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좋으면 그것이 곧 선한 것이고 내가 싫으면 그것이 곧 악한 것입니다. 이렇게 선악기준을 자기에게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이 되었구나,” 하시면서 탄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날마다 회개하여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들은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19절에 보면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땅이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했습니다(창1:11-12). 그러므로 땅은 본래 인간을 위하여 아름다운 소산이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아서 가시와 엉겅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창3:18). 그러나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은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1편 3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는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행사가 형통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영의 새로운 양식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붙들어 주시기 때문에 그 영이 자라나서 땅의 모든 것을 자기의 유익으로 삼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아름다운 열매가 맺게 되며, 땅의 일을 통해서 하늘의 인격을 입어가도록 하신 다는 뜻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도 불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0절에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초대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라고 했습니다. 가장 높고 존귀하신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도 그것을 거절하게 되면 하나님의 무서운 징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천국의 복락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초대에 순종하였기 때문이며 반면에 불신자가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초대에 불응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일차로는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려고 칭의로 부르시고 이차로는 구원받은 성도를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셔서 천국에서 영광을 누리게 하시려고 성화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나 같은 죄인을 불러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그 은혜를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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