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바르게 드리는 기도
기도의 은혜는 응답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실을 제대로 하나님께 간구해 보지도 않고서 쉽게 포기해 버리거나, 아예 기도의 무용론(無用論) 을 주장하거나, 하나님의 존재마저 의심하려 드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성도가 믿음을 가지고 확신 있는 기도를 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응답해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나 능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의 기도자세나 확신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에 언제나 응답해줄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는 것은 기도를 드리는 모든 자에게 중요한 것이다.
본문은 하나님의 응답을 얻는 구체적인 기도방법을 말씀한 것이다. 기도하는 세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 하신다. (1) 구하는 것이다. 구한다는 것은 자기의 결핍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그것을 채워 주시도록 호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이 필수적인 자세이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세도 필수적이다. (2) 찾는 것이다. 찾는다는 것은 구하는 것에 행동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기도는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기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간 스스로의 노력을 동반하는 것이다. (3) 두드리는 것이다. 문을 두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열릴 때를 기다리는 인내도 포함된다. 구하는 것에 행동을 더 하고 그 위에 인내를 더하는 것이 ‘두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 교훈 속에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한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자기 아버지의 집에 있는 풍족한 양식을 두고서 다른 곳에서 굶주리는 탕자와 같은 사람이다.(눅15:16-17절) 성도는 기도할 때 마다 항상 후히 주시고 결코 꾸짖지 아니하시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기도에는 자기 노력과 함께 인내도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씨를 뿌려 놓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처럼(약5:7), 또는 재판관을 찾아가서 자기의 억울한 것을 하소연하는 과부와 같은 끈질긴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하는 일에 이런 중요한 내용들을 간과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유대 랍비들은 기도에 대하여 매우 귀한 가르침을 잘 했다. “귀가 입에 가까이 있는 것만큼 하나님은 당신의 피조물에게 가까이 계신다.” “인간은 두 사람이 한꺼번에 말하는 것을 듣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계가 동시에 그에게 부른다 해도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신다.” “사람은 자기 친구의 요구에 걱정되어 괴로워하나 하나님께 있어서는 하나님 앞에 항상 자기 필요한 것과 요구를 내어 놓는 그 사람을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신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여 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라는 것이다.
헬라어 용법에는 두 가지 종류의 명령형이 있다. 하나는 부정과거 명령형인데.. 어떤 특정한 명령을 말할 때 사용한다. “닫힌 문을 열어라”..는 부정과거 명령형이다. 또 하나는 현재 명령형이다. “항상 문은 열려 있어야 한다.” 이것은 현재 명령형이다. 예수님이 여기서 기도에 대하여 사용하신 명령형은 현재 명령형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계속해서 구하라, 계속해서 찾으라, 계속해서 두드리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는 계속하여 되는 일임을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기도하는 일 만큼은 절대로 낙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실망하지 않는 기도의 생애를 하나님께로 가져 와야 된다는 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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