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말씀이고, 2장은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것과 안식일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에 모든 만물을 다 창조하시고 일곱째가 되는 날에는 쉬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사람에게도 안식일로 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쉬시면서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는 거룩한 날인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유명한 화가가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다가 그 모든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전시회를 하면서 친지들을 초대하여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6일 동안에 모든 것을 다 창조하시고, 제 7일에는 안식하시면서 그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사람과 함께 하시려고 인간에게도 안식을 주신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육신의 안식과 더불어 영적인 안식을 주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육신의 모든 일을 쉬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 안에서 영적안식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날에 세상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안식일을 범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십계명의 제 4계명은 안식일에 대한 계명인데,제 4계명이 십계명의 중심 계명입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성도가 하나님을 만나는 날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은혜를 주시는 복된 날이요, 또 하나님과 더불어 즐거워하면서 영적안식을 누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안식일마다 영적안식을 누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영의양식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날에 받은 은혜와 말씀을 가지고 한 주간 동안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제 7일이 되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신약시대에서는 이레 중 첫째 되는 날인 일요일을 주일로 거룩히 지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장사되셨으나 안식일이 지난 후 한 주간이 시작되는 첫날, 그러니까 일요일날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20장 7절에 보면 사도들이 안식 후 첫날에 떡을 떼려 모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6장 2절에는 매주일 첫날에 각 사람이 얻은 대로 연보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주일헌금입니다. 처음에는 주일이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식 후 첫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계시록 1장 10절에서 사도요한이 처음으로 안식 후 첫날을 "주의 날"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일요일이라고 하지 않고 주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개솔린을 가득히 채우면 여섯시간을 달릴수가 있습니다. 여섯시간이 지나면 다시 주유를 하고 엔진을 쉬면서 열을 식혀주어야 또 달릴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도 6일 동안 일을 하였으면 주일날 하루는 쉬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또 한 주간을 은혜가운데서 건강하게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에덴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각종 과일나무가 나게 하셨습니다(8-9절). 그리고 에덴동산에 큰 강을 만드셔서 흐르게 하셨는데, 그 강이 흐르면서 넷으로 나뉘어져서 네 개의 강이 되어서 에덴동산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였습니다(10절).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인데 거기에서 금과 각종 보석들이 나왔습니다(11절). 비손의 뜻은 풍부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이와 같이 부족함이 없이 모든 좋은 것으로 만족하고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강은 기혼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흘러넘친다는 뜻입니다(12절).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해서 풍성하게 역사하심을 뜻합니다.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인데 화살처럼 빠르게 흐른다는 뜻입니다(14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이와 같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넷째 강은 유프라테인데 비옥하다는 뜻입니다(14절).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좋은 것으로 우리를 충만케 하셔서 부족함이 없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네 강으로 말미암아 에덴동산과 에덴동산 밖의 세상과의 경계를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와 세상과의 경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신앙과 불신앙의 경계, 그리고 옳고 그름의 경계를 분명하게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유브라데 강물이 말라서 더러운 영들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계16:12-16). 오늘날 교회는 세상과의 경계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교회인지 세상인지 구별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진리와 비진리의 경계도 없어져서 혼합주의 시대가 되었고, 청황색 말시대가 되었습니다(계6:8) . 청황색 말에는 사망과 음부가 뒤 따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말세가 될수록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해서 신앙의 경계를 분명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으신 모든 것을 아담에게 보이시며 이름을 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담이 일컫는바가 곧 그 이름이 되었다고 했습니다(19절).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신령한 지혜와 지식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태 속에 잉태된 태아는 어머니와 탯줄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모든 영양분을 공급 받으며 자라납니다. 그러므로 태아는 추위와 더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평안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담도 범죄 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연결되어있어서 항상 평안하며,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지식과 모든 것을 공급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지혜로써 각 생물을 하나님이 지으신 그대로 그 상태대로 적합하게 이름을 지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다 창조하신 후에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라고 하시면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창1:31).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이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2장18절에 보면 을 보시고는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취하시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로 하와를 아내로 주신 것입니다(21-22절). 그때 아담이 말하기를“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라고 했습니다(23절).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신 이유는 여자를 남자의 일부분으로 만들어 서로 보필하게 하기 위함이요, 부부가 한 몸을 이루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부부는 지위가 동등하다는 뜻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야합니다. 부부는 무슨 일을 하든지 서로 도우면서 살아 갈 때에 진정한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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