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4237 |
조회수 |
3538 |
| 작성자 |
이양덕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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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마태복음 강해설교-(52) '예수님의 세 가지 사역' |
* 마태복음 9:35-38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 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한곳에 줄 곳 머물러 계시지 않고 여러 곳에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셨다. 성(城)은 성곽이 있는 마을이고, 촌(村)은 성곽주변의 마을이며 우리가 시골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니라...이 세 가지는 예수님 사역의 본질이고 중심이었다.
* 예수님의 세 가지 사역
(1)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선생이셨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율법과 복음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사역을 하셨다.(마4:23, 5:2, 7:29) 그리스도인은 기독교의 복음에 대하여 선포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복음이 우리 인생이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이 중요하다.
기독교인의 의무는 다른 사람에게 기독교의 교리를 말하고, 토론하고,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무엇인가를 그 자신들의 삶속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이 ‘가르치셨다’(35절) 는 것은 그 분이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사람들에게 알게 한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삶이 무엇인지를 친히 그분의 삶을 통하여 보여 주셨다.
(2) 전파하셨다.
왕의 메시지를 가지고 와서 백성들에게 큰 소리로 전달하는 자를 전령(傳令) 이라고 부른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시고 그것을 전파하신 분이시다. 전령자의 의무는 왕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하는 것이다. 그 메시지가 전령에 의해 다른 메시지로 변형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전령(傳令)의 의무가 아니다.
전령(傳令) 이신 예수의 선포는 왕이 의탁하신 메시지 그대로의 것이었고 확실한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의 복음을 의탁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설교가이든, 선교사이든 간에 주님의 전령으로 그 분의 복음에 대한 전달 내용이 확실해야 한다. 오늘 우리시대는 신앙의 혼돈의 시대이다. 그것은 기독교의 전령들이 주님의 복음을 확실하게 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 병을 고치셨다.
네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설교하는 시간보다는 병을 고치시는 일과 가난하여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일과, 슬픔에 잠긴 사람을 위로하시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셨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36절) 사역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주요한 메시아사역 내용이었다.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 지셨도다..’(사53:4)
* 예수님의 긍휼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36절)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긍휼을 만나게 된다. ‘긍휼’ -스플랑크논 σπλάϒχνον-은 원래 ‘창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인간의 정서와 감정의 중심을 창자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애간장을 태운다.’..는 말은 그런 애틋한 감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무리를 보시고 긍휼히 여기신 것은 두 가지 상태 때문이었다.
(1) 목자 없는 양처럼 흩어지는 사람들 때문이었다.(36절)
직업적인 지도자는 있었으나 확실한 소명으로 백성을 지도할 지도자가 없었으므로 무리들이 목자를 잃은 양의 모습으로 방황하였다. 고대 히브리문화권에 있는 구약성서에는 흔히 백성을 양떼, 그들의 통치자를 목자로 부르고 있다. 가르침을 받지 못하는 것과 인도와 동기가 없는 백성들은 목자 없는 양과 같다고 하였다.
주님이 살고 계시던 그 당시의 통치자들, 제사장들, 서기관들은 백성들을 돌보고, 그들을 감독하고, 그들에게 지식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거룩한 목자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쁨만 채우고, 자신들이 의를 채우는 일에만 힘썼으나, 백성들에 대하여는 별반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백성들은 물질적, 정신적, 영적으로 공황상태에 놓여 있었다. 예수님은 이를 가리켜서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36절) 하며 백성들에 대하여 깊이 연민하였다.
(2) 추수할 일꾼이 적었기 때문이었다.(37-38절)
‘추수하는 주인’..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세상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추수 할 일꾼’..은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사역자들이다. 추수는 추수할 일꾼이 있어 곡식을 베어서 거둬들이지 않으면 추수가 되지를 않는다. 이 말은 하나님은 인간을 일꾼으로 필요로 하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매우 주목해야 될 부분이다. 하나님은 하늘의 천사들을 추수의 일꾼으로 쓰시지 않는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그의 음성은 아주 적은 지역밖에 미치지 못했다. 예수님은 팔레스티나 지방을 벗어나 활동하시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이 밖의 세상은 그 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원하신다. 우리 주님의 마음은 모든 사람이 복음을 전해 듣기를 원하시지 마는, 누군가가 바다와 산을 넘어 복음을 전해 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결코 그 소식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들고 영혼을 위하여 추수 꾼으로서 갈 사람을 주님을 기다리고 계신다. 어떤 사람은 “나는 매일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기도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추수 꾼으로 나가 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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