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4621 |
조회수 |
2620 |
| 작성자 |
이양덕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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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마태복음 강해설교-(53) '제자들'(평범하고 혼합된 구성원) |
마태복음 10 :1-4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열 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자라..’
* 제자들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명단이다. 예수님이 친히 선택하신 인물들이다. 사실 본서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마가와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을 가르치시기 이전에 산에 올라가 밤을 새워 기도하신 후에 12제자를 선택하신 다음 일정한 기간 동안 그들을 훈련시킨 후에 비로소 사도로 파송하신 것으로 되어있다.(막3:13-18, 눅6:12-16)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세우신 것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더러운 귀신을 쫒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그것은 바로 그들로 하여금 영적이스라엘의 모토-moto- 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기여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의 12제자의 부르심은 새로운 이스라엘의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부르심이었다. 지도자가 그의 위대한 과업을 착수하려고 한다면 그가 첫째로 할 일은 협력자를 선택해야만 한다. 곁에서 협력하는 사람에 따라 그의 과업의 현재와 미래의 성공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의 오른 팔 노릇을 할 제자들을 선택하시고 훈련시키려고 하시는데 이 지상에 계실 때의 복음 사역뿐 아니라 이 지상을 떠나 천국에 가신 후에라도 예수님의 과업을 계속진행하기 위함이었다.
* 평범하고 혼합된 구성원
예수님이 선택한 12명은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사회적인 지위도 없으며, 학력도 없으며, 부자도 아니었다. 모두가 일상적인 평범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으며, 어떤 일을 위하여 특별히 훈련된 사람도 없었다. 거의 한 사람도 그 당시 사회적 수준에서 볼 때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은 없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가장 고귀한 정신과 이상(理想)을 가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그러한 일꾼들을 선택하셨을까 의심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사람을 보는 시각이 있다. 예수님은 비상한 사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비상한 뜻을 가진 사람을 보신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보실 때 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무엇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가를 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를 위하여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 속에 그리스도께서 가진 이상을 동경하고 그것에 동의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분을 위하여 헌신할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기꺼이 자기의 제자로 불러주실 것이다.
12명의 구성원들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이상 하리만큼 구성원들이 혼합되어 있다. 어부들도 있었다. 그들의 특징은 물고기 낚는 일에 숙달된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실 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셨다. 그들에게서 사람들의 영혼을 낚을 수 있는 재능을 보신 것이 아닐까?
마태도 있었다. 그는 세리였다. 유대인들은 그를 매국노라고 불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그의 조국을 팔아 넘겼다고 비난 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의 전용물이 될 수 없다. 민족을 넘어 국경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타국에도 미쳐야 하고, 이방인들에게도 나누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마태 속에는 다분히 민족을 초월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
시몬이라는 사람도 끼어 있었다. 누가는 그를 ‘셀롯’이라고 부르고 있다.(눅6:15) 열심당 시몬이라는 뜻이다. 초대교회사가인 요세푸스는 열심당은 유대인들의 네 당파인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셀롯파 라고 기록하고 있다.<유대고대사 8:1-6> 열심당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지배자요 주님이시다. 자유는 신성불가침에 속한다..” 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조국을 위하여 어떠한 형태의 죽음이라고 달게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고, 투쟁하다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시몬에게는 진리와 자유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장렬히 죽을 수 있는 순교정신이 있었던 사람이었다.
* 새 예루살렘의 12 기초석
이제 우리는 예수님이 왜 하필이면 12명의 사도들을 선택하셨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양의 십이 사도의 이름이 있더라..”(계시록21:14) 고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마치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의 12지파와 같은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12족장이 있었던 것처럼, 새롭게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도 12사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한 일꾼들로 바로 이 사도들의 신앙위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졌던 기초석이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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