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손님대접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장막 앞에 앉아있는데 맞은편에 세 사람이 서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기후가 매우 덥고 건조한 곳이므로 사람이 한 낮에 걸어 다니는 것은 몹시 피곤하고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달려가서 그들을 자기의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빵을 만들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정성껏 그들을 대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한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본문 1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야고보서 1장 17절에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라고 하셨고, 골로새서 1장 15절에 예수님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셋 중에서 두 분은 천사였습니다(창19:1). 아브라함은 그들이 하나님과 천사인줄 알고 대접한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13장 2절에 “소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이들이 있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성도가 남을 대접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하는 것과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구원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길은 우리의 선함과 착한 행실로 받는 것입니다. 더욱이 남을 대접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물질적으로 큰 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0장 42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린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7장 12절에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라고 했습니다.
클레멘트 스톤은 피츠버그의 한 가구 회사의 점원이었습니다. 어느 비가 오던 날, 그는 한 할머니 한분이 밖에서 차를 기다리며 서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도 그 할머니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클레멘트는 그 할머니에게 “가게 안으로 들어오셔서 기다리세요.” 라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나는 가구를 살 사람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그는 차가 올 때 까지 가게 안에서 기다리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스토브 옆에 의자를 내어드렸습니다. 얼마 후에 차가오자 그 할머니는 클레멘트의 명함 한 장을 받아들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클레멘트는 미국의 유명한 자본가인 앤드류 카네기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며칠 전, 저의 어머니께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별장에 들여놓을 가구 일체를 당신의 가게에서 사고 싶습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클레멘트 스톤의 수많은 가구들이 카네기의 별장을 장식했습니다. 곧 클레멘트 스톤은 유명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가구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친절로 인해 클레멘트 스톤은 엄청난 부와 성공을 얻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친절하고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반드시 복 받을 거야." 라는 말은 합니다. 이렇게 복 받는 길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인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큰 대접을 받으면 너무 고맙고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나도 이다음에는 그 사람을 대접해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에게 대접을 받으시고 큰 복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곧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때 사라는 장막 밖에서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사라는 나이가 많아서 생리적으로 임신할 수 있는 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라를 책망하시면서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라고 하셨습니다(12-14절).
창세기 17장 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 사라를 통하여 아들을 낳아주게 하겠다.” 라고 하셨을 때에 아브라함은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하면서 속으로 웃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웃을 때는 책망하시지 않으셨는데, 사라가 속으로 웃은 것은 책망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웃음은 "하나님께서 나 같은 늙은 것에게도 자식을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마음으로 웃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라의 웃음은 불신앙의 웃음이었기 때문에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집에서 대접을 받으시고 잠시 쉬고 계시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집에서 나오실 때에 “나의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라고 하시면서 소돔과 고모라가 죄악이 극심하여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 아브라함은 소돔성에 살고 있는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하여 "그곳에 의인 50인이 있어도 멸하시겠습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의인 50인을 찾으면 용서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그곳에 의인 4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40명만 있어도 용서하리라." "만일 30명이 있다면, 아니 20명이 있다면 어찌하시렵니까?" "20명만 있어도 용서하리라." "주여,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 하리이다. 거기서 의인 열 명을 찾으시면 어찌하시려 나이까? 그러자 하나님은 "내가 의인 열 명만 있어도 용서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는 50명에서 열 명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집을 떠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더 이상은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였기 때문에 조카 롯을 구원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창세기 19장 29절에 보면 “하나님이 롯이 거하는 그 성을 멸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 라고 했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의 기도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소돔성을 멸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셨다" 라고 했습니다. 중보기도는 이와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중보기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끊임없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34에 보면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나를 위하여 늘 기도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생각하고 감사해야합니다. 그리고 나를 위하여 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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