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두 종류의 큰 세력이 계속해서 서로 싸우는 곳입니다. 두 세력은 곧 하나님의 구원운동과 마귀의 멸망운동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생명운동을 하십니다, 그러나 마귀는 사람을 타락시켜서 죄를 범하게 하고 멸망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반드시 마귀의 훼방이 있는 것입니다. 이 두 세력의 싸움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2:17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시기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간교한 뱀을 하수인으로 이용해서 미혹하기를 “너희가 그것을 막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라” 하고 유혹을 하였습니다(창3:5). 그 때 아담과 하와는 마귀에게 미혹되어서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하나님을 배신하는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된 두 세력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크게는 우주적이요, 세계적이며, 작게는 개인적입니다. 사람마다 누구나 개인적으로도 이 싸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세력의 싸움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두 세력의 싸움은 모두 끝나게 되고 결국은 믿음을 지킨 성도가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로, 기독교의 생명운동은 복음전파로 시작되는 것입니다(1-2절). 본문 1-2절에 보면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라고 했습니다.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이 인을 떼시는데, 첫번째의 인을 떼시니 흰말이 나왔는데 그 탄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흰말은 말세에 있을 기독교의 복음운동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흰색은 보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흰말을 타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복음운동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세계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복음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아시아를 복음화하자. 유럽을 복음화하자. 아프리카를 복음화하자. 러시아를 복음화하고, 중국과 이슬람을 복음화하자. 라고 하면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복음운동은 실패가 없습니다. 복음을 대적하는 흑암의 세력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복음의 빛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면류관을 받고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반드시 사탄의 훼방이 있습니다(3-4절). 3-4절에 보면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의 인을 떼시니 붉은 말이 나왔는데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하려고 큰 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붉은 말은 복음을 방해하는 마귀의 사망운동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운동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마귀의 사망운동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했을 때에도 마귀는 헤롯을 통하여 죽이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는 마귀의 방해운동이 있는데, 이것이 붉은 말 운동입니다. 어느 나라나 다른 종교가 들어갈 때는 핍박이나 마찰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전파되는 곳에는 어느 국가나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박해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은 곳에는 마귀가 왕 노릇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들어가면 마귀는 그곳에서 쫓겨나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악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기독교의 복음을 박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가장하는 이단자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국가의 권력을 이용하기도 하고 또는 어떤 단체의 세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붉은 말 운동은 가정에도 있고 교회에도 있습니다. 마귀는 성도들이 영적생명의 길을 가지 못하게 하려고 계속해서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영육간의 싸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듭난 중생한 영혼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중생으로 거듭났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생한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형상을 닮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육신 속에는 여전히 욕심과 미움과 교만과 자기중심적인 육신의 부패성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이 육신의 부패성은 죽을 때까지 남아있어서 우리의 중생한 영혼과 싸워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으로 끌고 가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세력이 내안에서 계속해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로마서 7:22-25에서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하고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낙심하거나 죄절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하고 찬양을 했습니다.
이 사움의 대상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 싸움을 믿음의 선한싸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승리하면 주님과 함께 영원히 영광을 누리게 되지만, 실패하면 영원한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믿음의 선한싸움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말세에는 경제적으로 큰 혼란이 있습니다(5-6절). 본문 5-6절에 보면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말세에는 심각한 경제적인 혼란이 있을 것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4장 7절에 말세에는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연적인 혼란과 경제혼란으로 어려움을 당하게 된 다는 뜻입니다. 지금 세계는 지진과 기후변동으로 자연적인 혼란이 여러곳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혼란으로 세계의 많은 국가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말세가 될수록 점점 더 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택하신 백성을 의미합니다. 택하신 백성은 하나님이 끝가지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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