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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운동사] |
[에큐메니칼 운동사]
Q. 고대 지중해 기독교 세계(A.D 100-600년)에 나타난 에큐메니즘(고대 공의회들의 협의회적 특성, conciliarity과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에 주는 의미)
① 신약성경 - 분쟁 ; 안디옥 교회에서, 이방인 할례없이 기독교인 될 수 있는가의 문제-->사도들과 장로들이 협의회를 열어 교회분열 미리 방지 - 에큐메니칼 협의회 모태.
② 사도적 교부시대 - 영지주의, 마르시온주의, 몬타니즘, 군주신론 등 이단들이 교회분열 야기.
로마의 클레멘트 - 교회분열 방지 위해 창조주 하나님, 로고스, 성령 및 교회 선재이론 통해 교회일치 촉구.
이그나티우스 - ‘감독’(the bishop) 이론 정립(감독-장로-집사의 삼중직을 통하여 교회일치 추구), 사도들의 가르침을 승계하며 책임적으로 수호하는 감독이야말로 이단 수호의 보류요, 교회 일치 원리임을 주장.
*이단들에 대한 대응책(교회분열의 치유책)- 사도적 승계와 권위 그리고 감독들의 권위/ 신약 성경의 경전화/ 로마 신조(Symbolum Romanum)와 사도신경 & 신앙규범들(regula fidei)/, 보편교회에 대한 의식/ 소아시아의 이레네우스, 서방교회의 터툴리안, 동방교회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오리겐등에 의해 고대 가톨릭(보편적) 신학이 발달함으로써 이단들에 대한 치유책이 확립.
③ 콘스탄틴 시대 -
313년의 “밀라노 칙령”,
그 후 콘스탄틴의 공헌 두 가지: 동로마제국의 건설로 기독교는 제국의 유일한 종교가 됨/325년에 1차 에큐메니칼 협의회 개최하여 제국의 교회를 하나의 정통신앙 위에 기초시키는 작업을 단행하여 7councils 시대를 열어놓음. 초기 비잔틴 기독교는 일곱 에큐메니칼 협의회에 의해 지배되고 특징지워짐.
7협의회들의 두 가지 기능 - 다섯 대관구(로마, 콘스탄티노플, 알렉산드리아, 안디옥, 예루살렘)의 확립, 지중해 세계의 보편교회를 이룩&협의회를 통한 교회들의 가시적 일치를 추구/ 삼위일체와 성육신(기독론)교리같은, 교회분열 야기시켰던 기독교 근본 교리들을 이제 확정.
․니케아 공의회(325); 삼위일체의 제2위격 예수님의 신성문제로 교회가 분열의 위기, so 소집됨. 아리우스파에 반대, 성부·성자의 동일본질(homoousios)에 따른 삼위일체 교리 확정.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 “말씀(Word)의 신성을 거부함으로써 성령의 신성마저도 거부하는 아리우스주의자들”에 반대하여 니케아 공의회의 삼위일체론 중 “성령을 믿사오며”(성령의 신성문제)라는 구절을 첨가, 삼위일체 논쟁에 종지부. 교회에 대한 가장 고전적인 에큐메니칼적 定義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 등장. 1982년 이래 WCC는 ‘filioque’ 없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를 수렴, 복음과 더불어 이 신조에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을 사도적 신앙의 중심내용으로 봄.
․에베소 공의회(431년); 예수의 인격(person)에 대한 기독론 논쟁에 기인. 네스토리우스 기독론을 정죄, 시릴의 기독론 수용. 알렉산드리아 계통은 로마의 터툴리안과 더불어 “말씀-육신”의 “속성의 교류”(communicatio idiomatum)를 받아들여 플라톤적인 경향으로 치우치는 위험성을 극복. 펠라기우스적 구원론을 반대하고 어거스틴적 은총과 믿음에 의한 구원론 펼침.
․칼케톤 공의회(451년); 단성론파를 정죄,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참 하나님이시오 참 인간이시며, 두 본성 사이는 ‘혼동되거나 나뉨이 없다”는 양성론 확정.
․제2차 (553년) &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680년); 에베소 공의회와 칼케톤 공의회의 기독론 변호, 강화.
․제2차 니케아 공의회(789년); 성상숭배 결의
이상 7 에큐메니칼 공의회의 교리결정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으로, 기독교의 정통성 수호에 엄청난 공헌을 해옴. 이 두 교리는 사도적 전승인 복음을 지키고 이에 근거한 교회의 모든 성서적 가르침들의 기본 틀거리 역할을 하였다. 이 7 에큐메니칼 공의회의 결정내용은 오늘에 있어서도 세계교회들의 에큐메니칼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독교의 근본 교리들로 여겨짐.
* 7Councils와 WCC와의 연속성
7Councils: 다양한 전통의 교회들의 코이노니아와 일치, 그리고 지중해 세계교회들의 ‘협의회’를 통한 보편성을 크게 드러냄--> 이처럼 ‘협의회를 통한 교회의 코이노니아와 일치’는 대단히 소중한 유산
WCC의 배경: 이와같은 ‘협의회’ 전통을 그 배경으로 함. 그러나 7 councils가 감독들 중심, 황제와 대관구장의 권위밑에 있는 협의회인데 반하여, WCC는 목사, 장로, 집사, 여성, 장애자, 청년 등 교회의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민주주의적 협의체임
세계 교회가 공동으로 고백하는 사도적 신앙내용: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조(381)
WCC 헌장의 배경: 7 councils의 기독론과 삼위일체 교리
Q. 18-19세기 복음주의 운동과
에큐메니칼 운동의 관계(연속성과 불연속성)
1. 18세기의 경건주의,복음주의 부흥운동, 선교활동
①18세기 계몽주의 반발로 등장한 경건주의 운동과 이에 영향받은 복음주의 각성운동은 18세기 선교운동을 낳았고 많은 선교협의회가 생성. ex)1701년 “해외복음전도협회,” “할레-덴마크 선교” 탄생.1732년 모리바안들의 눈에 띌 만한 선교활동. 윌리엄 캐리가 선교열에 불붙음, 1792년 “이교도들을 위한 복음전도 침례교 협의회”형성, 1795년 “초교파적 런던 선교협의회”, 1799년 “영국 성공회의 교회 선교협의회” 등.
② 18세기 기독교 전통은 모두 개인의 회심과 성과, 개교회 개척과 성장을 매우 강조.
2. 19세기 복음주의 각성운동, 선교활동, 교파별 및 교파 대 교파의 일치운동들
① 18세기 복음주의 각성운동인 19세기로 이어지고, 복음주의 각성운동이 일어난 나라들에서는 선교활동의 활성화, 교회 역사상 유래 없던 기독교의 확장 경험.
② 19세기의 선교활동은 교파주의적 색채를 띤 기독교 확장의 역사(어느 교파의 선교사, 선교단체가 어느나라에 어떤 교파의 교회를 개척하여 성장시키느냐가 중요했던)였으나, 막상 피 선교지역의 선교현장에서 교파들 간의 친교와 연합, 선교단체들 사이의 친교와 연합의 필요성이 절감.
③ 교파 대 교파 연합노력으로 1867년의 “람베드 주교대회”, 1875년의 “세계개혁교회연맹”, 1876년의 “미국 감리교 감독교회 총회”, 1889년의 “세계의 구(舊)가톨릭교회들의 위트레히트 연합”, 1891년의 “제1차 국제 회중교회 협의회”, 1905년의 “제1차 침례교 세계대회” 등이 이루어짐. .
④ 이는 교회의 지역화와 세계화를 내다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일치운동으로서 20세기 에큐메니칼운동을 내다보는 새로운 움직임.
결론 : 이상에서 볼 때, 선교와 에큐메니즘은 불가분리의 관계. 복음주의적 부흥운동, 선교, 기독교적 일치 추구는 필연적으로 연결. 19세기 교파들의 확장과 성장을 전제하여 20세기 에큐메니칼 운동이 태동함.
*보충
에큐메니칼 운동의 driving force는 선교운동이다. 그런데 19-20세기의 개신교의 세계적 복음 전파는 18-19세기 유럽과 북미를 휩쓴 복음적 부흥운동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같은 부흥운동은 대체로 교파적이고 신앙고백적인 장벽을 뛰어넘었다. 이들은 인류전체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수많은 선교단체, 조직, 기구를 만들어 함께 복음을 전하는일에 협조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들이 속해있는 교파의 대표로서가 아니라, 주로 기독교인 개인으로서 그런 일을 함께 수행하였으며, 선교단체, 조직, 기구내에서 이루어지는 ‘교파를 초월한 친교’였다. 이는 특별히 선교 현장에서 강하게 제기되는 협력사업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친교와 협력이었으며, 선교사들의 회의는 훗날 모든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한 것이다.
*연속성과 불연속성
연속성
1. 에큐메니칼 운동은 19세기 교파 확장과 성장을 전제한다.
2. 선교 현장에서의 필요에 의해서 수많은 선교단체, 조직, 기구가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협력사업을 전개하였다: 이 때의 선교사들의 회의는 훗날 에큐메니칼 운동의 선구자 역할.
3. 교파별 세계 연합기구(교파내에서의 세계 연합운동): 람베드 주교대회, 세계개혁교회 연맹, 미국 감리교 감독교회 총회, 구 카톨릭교회들의 위트레히트 연합, 제1차 침례교 세계대회
4. 학생 선교운동: SVM(세계선교를 위한 학생자원운동, “이 세대안에 전세계를 복음화하자”), SCM(기독학생운동)-->국제기구가 생김(ISVMU, WSCM)--> 모트(John Mott), 올드햄(Oldham), 템플, 죄더블롬 등과 같은 초기 에큐메니칼운동의 지도자들이 모두 기독학생운동의 지도자이었음
불연속성
1. 개인의 회심과 성화 강조 <-> 사회적, 구조적 차원 역시 강조,
2. 교파별 개교회의 개척과 성장을 강조<-> 교파 중심주의를 벗어난 에큐메니칼 운동
3. 당시의 친교와 협력은 교파의 대표로서가 아니라, 주로 기독교인 개인으로서, 또는 선교 단체나 조직, 기구 내에서 이루어지는 친교와 협력이었다. <-> 교파 대표들간의 대화와 친교
Q. WCC의 기원과 형성과정
Faith and Order, Life and Work 1948년 WCC를 구성, 1961년 IMC 합류.
1. Faith and Order(신앙과 직제)
① 1910년 에딘버러 WMC(세계선교대회, IMC의 전신)가 막을 내릴 쯤 미국 성공회 감독인 브렌트(Brent)가 ‘하나의 연합교회’(a united church) 비전 제시,
② 1916년 신앙과 직제를 위한 연구주제들 확정
③ 1927년 로잔 제1차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 - 108개 교파가 참여, 7개 주제 다룸. 계속위원회가 선정되어 차기 신앙과 직제대회를 위한 준비 돌입.
④ 1937년 에딘버러 제 2차 신앙과 직제대회 - 123개 교파 참여. 4개의 주제 다룸. L&W에서 1936년에 제안한 WCC창설 제안을 인정하자는 추천이 통과,
-->에딘버러 F&O와 옥스퍼드 L&W에서 임명한 14인 위원회에서 WCC 헌장을 준비케 함.
⑤ 1948년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 계속위원회는 WCC 산하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헌장을 작성-> WCC 중앙위원회에 의해 채택.
2. Life and Work(삶과 봉사)
① 삶과 봉사는 ‘세계대전’이라는 맥락속에서 탄생.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초교파적 친선의 노력들을 계속함.
② 삶과 봉사운동의 출발점 - 웁살라의 대주교 죄더블롬이 1914년 초 국가적 보편교회에의 신앙고백적 성격을 띄는 “평화와 기독교적 친교의 호소”로써 평화에로 권유.
④ 죄더블롬은 1917년 - ‘기독교인들의 일치’, ‘기독교인들과 사회의 삶’, ‘기독교인들과 국제법’ 이라는 주제로 웁살라에서 국제 기독교대회를 개최,
*1919년 - 우드 바세나르(Oud Wassenaar)에서 영적 평화대회를 개최(전후에 열린 최초의 기독교대회)--> 죄더블롬은 국제문제에 대한 교회의 공동대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교회의 공동노력을 위해서 에큐메니칼교회협의회(ECC,Ecumenical Council of the Churches-이것이 훗날 WCC가 됨)의 구성을 제안
*1920년 제네바 국제기독교대회
죄더블롬: 에큐메니칼교회협의회(ECC)를 창설할 수 있는 에큐메니칼대회(EC) 제안
준비위원회: 생활과 실천에의 세계대회를 제안
다음해에 ‘생활과 실천 세계기독교대회’(the Universal Christian Conference of Life and Work, UC)로 명칭이 바뀜: L&W이라는 말이 본격적을 부각된 것은 1920년 제네바 대회로 소급됨
⑤ 1925년 "예배와 봉사에서 에큐메니칼 공동체"를 목적으로 하여 스톡홀름에서 제1차 삶과 봉사 세계대회(UC)가 개최. 복음을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복음의 다차원적인 의미와 다차원적인 세계에의 적용)하였고, 기독교 윤리를 현대의 사회 문제에 적용하는데 꼭 필요한 교파 사이의 친교를 지속케 하고 강화시키고자 노력.
⑥ 1937년 옥스퍼드 제2차 삶과 봉사 세계대회는 전운이 감도는 상황 속에서도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는 모토로써 교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집중,/ 헤어지기에 앞서 L&W과 F&O를 한데 묶는 WCC형성을 위한 제안을 가결
⑦ 1938년 위트레히트에서 14인 위원회(양측에서 7명씩)가 WCC의 권한, 교리적 기본원칙, 총회 및 중앙위원회의 대표 선출 문제에 관해 결정
⑧ 1948년 암스텔담에서 WCC가 창설 - 44개국 147개의 교파 대표들, “Man's Disoder and God's Design” 주제.
3 WMC(IMC), L&W, F&O
-1910년 에딘버러WMC 폐막때 브렌트 감독의 제안으로 신앙과 직제 태동-> 1920년 제네바에서 1차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를 준비
-죄더블롬 지도하의 삶과 봉사 역시 1920년에 제네바에서 세계대회를 준비
-1920년 여름 제네바에서 WMC를 전신으로 하는 IMC가 준비되어서 제 1차 IMC가 1921년 뉴욕의 모홍크에서 개최됨(올담,Oldham이 지도자)
-1937년의 에딘버러 F&O세계대회가 옥스퍼드 L&W세계대회가 결의한 WCC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여 양 대표들이 1938년 위트레히트에 모여 WCC 헌장 준비
-1934부터 1938년 위트레히트 대회때까지 올담은 L&W운동의 중심인물이었음: IMC의 지도자가 또한 L&W의 지도자: 양측이 긴밀한 관계속에서 WCC 형성에 기여
-1938년 탐바람IMC: WCC형성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의했으나 WCC산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연합’을 바람
-1961년 뉴델리 WCC때 IMC가 WCC기구의 일원이 됨
Q. 신앙과 직제 전통의 역사와 신학.
1910년 에딘버러 제8차 세계선교대회(WMC)에서 잉태, 여러 과정을 거쳐 1920년 브렌트 감독의 지도 아래 성공회, 동방정교회, 가톨릭 교회, 개신교회 등 약 80개 교파의 대표들이 모임. 기독교적 일치에 관한 각자의 의견을 교환, 국제적이고 초교파적인 계속 위원회 구성.
1. 제1차 로잔 세계 대회(1927) ; 복음을 함께 받아들였고, 세상을 향해 전해야 할 복음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교파들의 코이노니아를 말함. 그러나 “교파들의 친교와 교파들의 근본적인 일치점들을 분명히하고 불일치점들을 그대로 남겨 둔다”는 ‘비교 방법론’에 입각한 대회.
2. 제2차 에딘버러 세계 대회(1939) - 로잔(1927)ts"에서 언급한 “복음”에 이어 은혜와 은혜의 수용에 관해 논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 나아가 성령의 파송과 교회의 친교와 말씀과 성례의 선물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칭의와 성화’는 죄인과 관계 맺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동의 불가분리한 두 측면이라고 하여 로잔에서처럼 ‘비교 방법론’의 입장을 지향. 교회들의 공통 분모인 ‘은혜’에 관심할 뿐, 가시적인 일치 추구에는 힘을 기울이지 않음
3. 제3차 룬트 세계 대회(1952) - 종전의 ‘비교 방법론’을 넘어서서, 기독론 중심의 가시적 일치를 추구. 교회론과 관련해서 “가시적 교회와 불가시적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 위에 가시적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교회가 있다”는 사실에 일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기초를 둔 다양성 속에서의 가시적 일치를 지향해야 한다는데에 일치를 보았다.
4. 제4차 몬트리올 세계 대회(1963) - “성경, 전통, 전통들”이란 주제하에 비교 방법론을 지양. 룬트에서 말한 기독론 중심의 가시적 일치 + 1960년 신앙과 직제 위원회가 제시한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의 가시적 일치+ 1961년 뉴델리 제3차 WCC의 가시적 일치의 표지들을 수용, ‘복음’과 ‘삼위일체 하나님’을 일치 위한 공통분모로 봄으로써, 다양성 속에서의 일치를 추구하였다.
5. 제5차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세계 대회(1993) - 교회의 일치는 사도적 신앙에 대한 공통 고백 속에서 주어지고, 표현된 코이노니아로서 구체화 된다면서 ‘코이노니아’를 통한 가시적 일치를 추구.
Q. 신앙과 직제전통이 추구하는 교회일치 신학
1. 1948암스텔담 WCC
비교교회론(상이점과 유사점을 비교하는 정도의 교회론), stay together,
이미 주어진 일치(God-given unity)
2. 1954년 에반스턴WCC
-1952년 룬드 F&O대회가 기독론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가시적인 교회일치 추구
-교파들의 가시적 일치의 기독론적 기초를 확실히 함-> 주어진 일치(justus)에 머루르지 말고 이 일치를 가시적이고 구체적으로 키워나가야 할 과제가 있음: 일치추구를 성화 차원에서 언급(simul theme), grow together
3. 1961년 뉴델리WCC
-기독론에 근거한 교회일치로 만족하지 않고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에 근거한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교회일치 추구
-all in each place 개념: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개교회와 지역교회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막연한 보편주의나 획일주의적인 하나의 교회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구체적, 가시적 개교회들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지향
4. 1968년 웁살라WCC
-1963년 제 4차 몬트리올 F&O대회:“Scripture, T&ts": 복음(the Gospel Tradition)과 삼위일체 하나님을 공유하고 있는 교파들의 다양성(traditions) 강조
-all in all places and ages 개념
i.다양한 개교회들과 지역교회들의 ‘보편성’(catholicity) 주장
ii. 보편성은 예배, 참된 인간성 실현을 위한 교회의 증거와 봉사, 교회의 모든 요소들, 교회적 삶의 모든 측면들을 통하여 표현되어야 함
iii. 교회의 다양성 추구를 전제하는 보편성
iv. 보편성의 시간적 차원인 연속성: 교회의 자기동질성
v. 보편성을 인류 일치추구와 관련시킴: 교회의 일치는 장차 올 인류일치의 징표, 도구
5. 1975년 나이로비WCC
-1971년 루벵의 F&O대회:“협의회를 통한 친교”(conciliar fellowship)
-웁살라의 교회의 보편성이 ‘협의회를 통한 친교’에 의해 더욱 구체화됨: 협의회를 통한 친교는 개교회의 정체성, 교회들의 다양성, 교회들의 보편성을 더욱 고양시킴
-교회의 삶속에 나타나는 진정한 협의회적 특성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협의회적 특성을 반사시킴
-RC와 기타 비WCC 회원 교회들까지 모두 포함하는 “진정으로 보편적인 에큐메니칼 협의회”(a genuinely universal ecumenical council)를 제안
6. 1983년 밴쿠버WCC
-1982년 페루 F&O대회: BEM text 통과
-밴쿠버 WCC는 BEM을 인정함으로써 개교회들의 일치, 교회의 보편성, 협의회를 통한 친교를 더욱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일치의 징표 3가지: 사도적 신앙의 공동이해/ 세례, 성만찬, 직제의 상호인정/ 공동의 결의방법과 권위있는 공동의 교도방법
-BEM을 인류의 갱신과 교회의 사회참여와 연결시킴
7. 1991년 캔버라WCC
-F&O 연구보고서인 “The Unity of the Church as Koinonia: Gift and Calling"에서 ‘Koinonia'를 부각시킴으로써 BEM에 의해 확립된 개교회들과 보편교회의 정체성 차원에 머물지 아니하고 친교와 나눔과 참여로 나아감
-코이노니아 개념을 가지고 교파들의 다양성을 통한 일치를 설명
-여기서 다양성은 무조건적인 다양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주로 받아들이는 교회여야 한다.
-1983 밴쿠버WCC 이래로 WCC 회원교회들이 BEM 문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코이노니아 개념은 더욱 중요하며, 코이노니아는 향후 에큐메니칼 교회론의 과제이다.
-1993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제5차 F&O대회: “Koinonia in Faith, Life and Witness": 신앙이란 복음과 니케아-콘스탄티노플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중심내용으로 하는 사도적 신앙, 삶이란 BEM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기독교적 삶, 증거는 교회의 복음선교와 사회봉사 및 창조세계의 보존(Koinonia 개념과 JPIC와의 연결)이다.
Q. 1963년 몬트리올에서 제기된 ‘복음과 전통, 전통들’의 관계.
1963년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차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는 제2분과에서 “성경, 전통 및 전통들”(Scripture, Tradition and traditions)을 논함.
* Tradition: 복음전승을 의미, 성경 안에서 원초적으로 증거됨. . tradition의 의미를 이해케 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의 보화로 보게한다.성경보다 선행(先行)
* traditions : 성령의 결과인 전승(Tradition)을 구체화. 이 전통들이란, 그리스도라고 하는 하나의 진리와 실재의 여러 다양한 역사적 표현. 즉 다양한 교회들의 다양한 신학 전통들과 교회적 전통들. 이것과 성경은 교회의 공동유산이요, Tradition은 traditions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으며, 설교와 성례전에 의해서 큰 글자 Tradition(the Gospel)이 해석된다.
큰 글자 Tradition은 기록된 형식인 성경(구약과 신약) 안에 있는데, 교회는 이 전승(Tradition)을 항상 새로운 상황에 걸맞게 해석해야. 이러한 해석은 신조들, 성례전들의 예식서, 다른 형태의 예배, 말씀설교 및 교회의 교리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들 같은 굳어진 traditions에서 발견된다. 성경말씀들을 단순히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복음(Tradition)에 대한 반역이다. 이 복음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이해되어야 하고 이 세상 사람들에게 도전이 되어야 한다.”
몬트리올 문서는 성경보다 전승(Tradition)이 우선. 또한 traditions가 성경과 Tradition에 종속.
이는 계시가 곧 예수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원천에서 유래하였으며, 그 원천이 곧 전승(Tradition)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에큐메니칼 운동 차원에서 볼 때 몬트리올 문서는 다른 교파들과의 공유점을 찾으려는 전통과 성경 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Q. 사회참여(삶과 봉사) 전통.
교회의 사회참여 전통은 1948-1960년대까지 “책임적 사회” 시기, 1975-1983년까지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탱될만한 사회”(JPSS)의 시기, 1983-1990년 이후는 “정의, 평화, 창조세계의 보존”(JPIC)의 시기로 구분.
㈀ 1948년 암스텔담 WCC
① 암스텔담까지의 이정표
1925년 스톨홀름의 “삶과 봉사”는 교리는 교회를 분열시키고, 봉사는 교회를 일치시킨다는 슬로건을 핑계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신학적 이슈들을 회피.
그러나 1920년대 말에서 1933년까지의 세계적 상황을 의식한 1937년 옥스퍼드의 제2차 “삶과 봉사” 세계 대회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Let the Church Be the Church)는 모토로서 교회가 사회, 국가, 경제질서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② 1948년 암스텔담 WCC 총회
암스텔담의 주안점: 세계 교회의 역사적 책임-> 책임적 사회(responsible society) : 백인 서유럽, 북미가 자신들의 민주주의 이상을 배경으로 세계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한다는 뉘앙스를 풍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모두를 비판하면서 그 속에서 짊어져야 할 세계교회의 역사적 책임을 주장
관심사가 ‘창조’와 ‘생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있음
그러나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지배가 초래하는 비인간화와 세속화에 대한 언급은 훗날 부각될 “창조의 신학” 혹은 “생명의 신학”의 씨앗을 배태. 암스텔담은 세상에 참여하면서도 세상에 대하여 초월하는 입장을 고수.
㈁ 1954년 에반스톤 WCC
① 에반스톤에 이르는 이정표
냉전체제 이데올로기적 상황은 암스텔담의 “책임적 사회”를 더욱더 부각시켰고, 전후 제3세계의 문제들을 포함하게 되었다. 1952년 빌링겐의 IMC는 삼위일체론적 Missio Dei와 종말론을 내세웠고 이는 선교신학, 교회일치, 교회 사회참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됨. 이러한 이정표들이 1954년 에반스톤 WCC에 반영.
② 1954년 에반스톤 WCC
이데올로기로 인한 동서 냉전체제, 제3세계 문제, 나아가 Missio Dei가 확산되는 속에서 ‘그리스도-세상의 소망’ 이라고 하는 종말론적 주제로 2차 WCC 개최.
에반스톤 문서는 종말론적 소망과 Missio Dei의 시야를 전제하면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세상 속에서의 선교의 일부로 보는 인식을 갖게 됨. 암스텔담의 “책임적 사회”의 범위를 확장하여, 제3세계를 포함하는 세계적 차원에서의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논함.
사회참여의 표준(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입각해서 잘못된 사회참여는 비판할 수 있음: 다양해진 세계교회의 상황속에서 어느 한 체제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이고 다양한 사회참여
㈂ 1961년 뉴델리 WCC
① 뉴델리까지의 이정표들
에반스톤 이후 1954년부터 1960년 어간의 세계사의 특징은 동서 냉전체제 하 제3세계들의 탈 식민지주의, 정치적 독립, 민족주의,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 확립 등이 계속 이어지는 시기.
② 1961년 뉴델리 WCC 총회
뉴델리 총회는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의식 하지만 1950년대의 “책임적 사회”를 크게 넘어서지 못함. 지틀러의 “우주적 기독론”을 통해 복음과 기독론을 인간실존과 역사개념을 넘어서서 “창조세계”에 관련시킴.
[♣ 1963년 몬트리올 신앙과 직제는 복음과 교회를 인류역사의 정의와 평화문제를 넘어서서 창조세계 전체와 연결시키기 시작함. “교회와 사회”는 1960년대 말부터 창조세계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 1968년 웁살라
① 웁살라까지의 이정표
1966년 제네바 “교회와 사회” 세계대회를 낳음. 이 대회는 “책임적 사회”의 입장을 넘어서는 과격한 입장, 즉 1960년대의 혁명적 사상과 사회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1960년대 로마 가톨릭 교회 역시 교회의 사회참여를 강조, 1965년에는 WCC와 로마 가톨릭교회가 “연합 연구 위원회”(JWG)를 결성하여 교회일치추구뿐 아니라 선교와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논의. 나아가 WCC와 로마 가톨릭은 1967년에 SODEPAX(사회, 발전 및 평화에 관한 연합탐구 위원회)를 형성하여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공동으로 펼칠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1960년대에는 IMC가 CWME로 바뀌면서 Missio Dei 차원에서 선교의 사회참여 측면을 강조, 1963년 멕시코의 CWME는 선교패러다임을 “하나님-교회-세상”에서 “하나님-세상-교회”로 바꾸면서 교회의 과격한 사회참여를 미리 암시.
② 1968년 웁살라 WCC 총회
1948-1960년대 초의 “책임적 사회”가 “세계적 크기의 책임적 사회”로 확장. “하나님의 선교”가 절정, 교회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기독교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첨예화, 선교 개념이 “인간화”와 동일시되는 측면도 있었다.
㈄ 1975년 나이로비 WCC
① 나이로비에 이르는 이정표들
1970년대, 1968년 웁살라의 사회정의, 경제정의, 평화 외에 ‘창조세계의 보전문제’가 크게 부각되기 시작.
“교회와 사회”는 1966년 제네바 대회를 이어받아 1968년 웁살라와 1975년 나이로비 사이에 두 가지 분야의 일을 했는데, 하나는 1969년에 시작된 5년 연구 프로그램인 ‘과학에 기초한 기술세계 속에서 인간과 사회의 미래’였고, 다른 하나는 ‘폭력-비폭력’의 문제였다. 1971년 이탈리아의 네비(Nemi)에서 “교회와 사회” 확대회의에서 유전공학에 관계된 윤리적 이슈에 대한 연구계획이 세워졌고, 인간환경의 악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최초의 에큐메니칼 토론이 있었으며, ‘제한성장’(Limits to Growth)이 주장되기도 했다. 1973년 취리히의 “유전학과 삶의 질”에서는 과학발전의 윤리적 도전이 논의되었고, 1974년 “자연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비판”에서는 근대 자연과학의 전제들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시도되었다. 급기야는 1974년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에서 “인간의 발전을 위한 과학과 기술에 관한 세계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교회와 사회” 세계대회는 ‘JPSS’(정의, 참여, 지속가능한 사회)라고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고, 이는 1975년 나이로비에 의하여 수용되었다.
다른 한편, 1975년에 이르는 길목에서 1968년 웁살라와 1970년대의 해방신학 전통을 이어받은 세계교회의 사회참여는 전혀 후퇴하지 않았다. 1969년 WCC중앙위원회는 “인종차별 철폐 프로그램”(PCR)을 출범시켰다. 또한 1968년 웁살라에서 기원한 “교회들의 발전에의 참여에 관한 위원회”(CCPD)는 그리스도 안에서 불의를 고발하고 해방을 선언하는 교회의 예언자적 역할이 강조되었다.
세계교회는 세계선교 차원에서도 사회참여를 매우 강조하였다. 나이로비로 가는 길목에서 웁살라의 Missio Dei가 전혀 후퇴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복음주의자들의 주장들이 수용되었을 뿐이다.
② 1975년 나이로비 WCC 총회
나이로비 WCC가 공헌한 교회의 사회참여에 관한 주장은 JPSS에 잘 나타나 있다. 나이로비는 “확고한 지반다지기”의 경향 속에서도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과 사회, 정치적 참여는불가분리한 것으로 주장하면서 종전의 인권 투쟁과 불의에 대한 항거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의로우면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에큐메니칼 운동의 목표로 삼음으로써 ‘정의’와 ‘생태학적 책임’이 연결됨- 1990년 서울 JPIC의 “IC”와 긴밀한 관련을 맺게 되었다.
㈅ 1983년 벵쿠버 WCC
① 뱅쿠버에 이르는 디딤돌들
나이로비와 벵쿠버 사이에 WCC의 주안점은 JPSS였다. 여기에서 주로 “참여”란 “제3세계”의 제1세계에 대한 것이요, “지탱”이란 환경파괴에 관한 것이요, “정의”란 1948년 암스텔담 WCC 이래로 문제되언 온 “평화”문제와 맞물려 있는 문제이다. JPSS는 제1세계와 제3세계와의 갈등(저개발과 가난문제), 인권, 성차별, 인종문제를 포함하는 사회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구조악, 특히 자연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한 핵무기 경쟁과 자연파괴 등 죽음의 세력에 항거하였다. 이렇게 하여 JPSS는 교회의 사회참여를 나타내는데, 1983년 벵쿠버는 이를 이어받아 JPIC를 출범시켰다.
② 1983년 밴쿠버 WCC
1983년 밴쿠버 WCC 총회는 JPSS를 이어받아 JPIC로 나아갔다. 그런데, 벵쿠버는 JPIC의 문제가 단순히 사회윤리 분야의 책임으로 돌려질 것이 아니라 세계 교회 전체가 걸머져야 할 과제로 보았다. 그래서 WCC 회원교회들과 비(非) WCC 교회들과 기독교 단체들에게 JPIC를 위한 “협의회적 과정 속에 있는 계약”(a covenant in a conciliar process)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였다.
㈆ 1991년 캔버라 WCC
① 캔버라에 이르는 디딤돌들
정의와 평화 문제는 WCC 역사이래 계속해서 논의된 주제이지만, 창조세계의 보존 문제, 특히 생태계의 문제는 1968년 이후, 1970년대에 크게 부상되어, 1975년 나이로비의 JPSS와 1979년 MIT 및 1981년 암스텔담을 거쳐, 1983년 벵쿠버에서 JPIC의 이름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접어들어갔다. 그리하여 벵쿠버 이후 “교회와 사회”는 “환경보전”의 문제에 관하여 WCC 전체 차원의 이해와 참여를 촉구하였다. 1990년 서울 JPIC는 생명이 지탱되는 JPIC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② 1991년 캔버라 WCC
1991년 캔버라 총회는 전체 주제를 “성령이여, 오소서! 전 창조의 세계를 새롭게 하소서!” 함으로써 JPIC의 정신 특히 “IC”의 문제가 역사상 유래 없이 부각되었다. 결국 1990년 서울 JPIC에서 1991년 캔버라로 오면서 “생태신학”이 크게 떠올랐다.
㈇ 1991년 캔버라 이후
1961년 뉴델리 WCC 총회에서 지틀러의 주제 강연이 “우주적 기독론”을 제시한 이래, 그리고 1963년 몬트리올 신앙과 직제가 교회의 사회참여와 창조세계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이래, “신앙과 직제”와 “교회와 사회”는 가까워지기 시작하였고, 1991년 서울 JPIC를 계기로 이 두 운동은 매우 접근하였다. 그리하여 1993년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열린 제5차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에서는 “The Church and World”문서와 JPIC측의 문서인 “Costly Unity”가 무엇보다도 교회론적 차원인 ‘코이노니아’를 바탕으로 합류하였다. 이같은 흐름은 신앙과 직제가 JPIC로부터 분리해서 살지 않고, 재결합하여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95년 할키 세미나에서도 창조, 생태신학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인간은 자연과 인간을 섬기기 위해서 부름받았으며, 따라서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은 극복되어야 하며,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위한 제사장이며, 구원은 인류뿐만 아니라, 나머지 창조세계에서도 일어나야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종전의 인간 중심적 구원론을 넘어서 창조세계에까지 확장시켰다.
Q. 신앙과 직제 전통과 삶과 봉사 전통이 합류되는 과정.
1961년 신앙과 직제 운동, 삶과 봉사 운동, 그리고 세계선교 운동은 WCC라는 기구를 통해서 삼위일체적 구조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1930년대에서 1948년 이전까지 신앙과 직제는 복음과 교회에만 부심, 삶과 봉사는 복음과 교회를 이 세상에 현실상부하게 하는 일에만 골몰, 세계선교는 선교에 집중.
하지만 1963년 몬트리올 신앙과 직제 이후, 그리고 1968년 웁살라 WCC이래로 이들은 긴밀한 관계를 지향.
① 1948년 암스텔담에서 1954년 에반스톤까지
1948년 암스텔담은 옥스퍼드 (1937)의 긴장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세상에 참여하면서도 초월하는 입장, 이것이 암스텔담의 “책임적 사회”(responsible society).
1952년 빌링겐 IMC의 삼위일체론적, 종말론적 Missio Dei로부터 영향받은 1954년 에반스톤 WCC는 복음과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 하나님 나라에 대한 종말론적 소망이라고 하는 신학적 틀거리 안에서, 어느 사회에서든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의 사회참여의 표준이요, 모든 사회들에 대한 비판의 척도임을 암시. 에반스톤은 보다 넓은 시야와 다차원적 의미에서 “책임적 사회”를 주장. “신앙과 직제”는 이때까지 교회의 사회참여에 관하여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② 1961년 뉴델리에서 1975년 나이로비까지
1961년 뉴델리는 제3세계에 대한 관심을 증대, 그러나 1950년대의 “책임적 사회”를 크게 넘어서지 못함. 하지만 지틀러(Joseph Sittler)의 우주적 기독론은 복음과 기독론을 인간실존과 역사개념을 넘어 “창조세계”와 관련, 창조세계의 파괴와 생태계의 위기를 암시.
1963년 몬트리올 신앙과 직제는 교회의 관심을 교회밖으로 돌려놓음. 이제 신앙과 직제는 복음 통한 구원, 교회론적 차원, 인류역사의 정의와 평화문제를 넘어서서 복음과 교회를 창조세계 전체와 연결시키기 시작.
[신앙과 직제는 이미 1961년부터 생태계의 파괴 문제에 관심, 삶과 봉사는 1960년대 말부터 창조세계의 보전에 관심, 이 두 운동은 상호 접근하기 시작.]
1968년 웁살라의 사회정의, 경제정의, 평화 이외 창조세계 보전문제가 크게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1970년대에 이 두 운동은 창조세계의 보전문제를 포함한 교회의 사회참여에 함께 노력.
1974년 루마니아 “교회와 사회” 세계대회는 “JPSS”라고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 1975 나이로비에 의하여 수용. 나이로비는 “정의로우면서도 지탱될만한 사회”를 에큐메니칼 운동의 목표로 삼았으니, 정의와 생태학적 책임을 연결시킴. “정의”(Justice)는 WCC헌장에 명시되어 있는 WCC의 기능 가운데 하나이며, “참여”는 1970년 해방신학을 거치면서 의미가 부상. “지탱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는 생태계의 파괴와 관련된 것으로, “지탱될 가능성”의 개념이 제한 성장과 제한 개발과 맞물리게 되었다.
③ 1983년 벵쿠버로부터 1990년 서울 JPIC, 1991년 캔버라까지
창조세계 보존, 특히 생태계 문제는 1968년이후 1970년대에 크게 부상, 1975년 나이로비의 JPSS와 1979년 MIT 및 1981년 암스텔담 거쳐, 1983년 벵쿠버에서 “창조세계의 보존”이라는 JPIC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논의.
JPSS, JPIC 및 “IC”의 강조 역사를 배경으로 1990년 서울 JPIC 대회에서는 JPIC 전모가 드러나고, 향후 등장하게 될 “생명의 신학”이 제시, 에큐메니칼 사회윤리가 역사상 유래 없이 확장. 1991년 캔버라로 오면서 생태신학이 크게 부각.
1961년 뉴델리 WCC에서 지틀러의 “우주적 기독론” 제시, 1963년 몬트리올 신앙과 직제가 교회의 사회참여와 창조세계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이래, “신앙과 직제”는 “교회와 사회”에 가까이 오기 시작하여, 1990년 서울 JPIC를 계기로 두 운동이 매우 근접.
④ 1991년 캔버라 이후
서울 JPIC와 캔버라 WCC를 뒤잇는 1993년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제5차 신앙과 직제 세계대회는 “코이노니아”를 바탕으로 하여 교회의 본질과 윤리를 동일귀속. 이 “코이노니아”가 “Costly Unity”의 바탕이 됨.
1992년부터 1996년 사이 신앙과 직제와 JPIC는 연합연구를 통하여 “Costly Unity”, “Costly Commitment”, “Costly Obedience” 문서들을 내놓았는데, 이 문서들은 두 운동을 가교시키는 과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길목들이다. 이 두 운동의 합동연구 위원회가 1993년에 내 놓은 “Costly Unity”는 교회의 본성을 도덕적인 것으로 보고, JPIC의 문제가 교회론과 불가분리하다는 사실을 명시. 1994년 탄투르의 “Costly Commitment”는 동구권의 몰락으로 야기된 문제들, 서유럽과 북미 교회들의 사회 윤리적 무력화는 교회 공동체의 윤리적 숙고와 행동을 절실하게 요구. 이때 교회들 상호간의 헌신과 참여 매우 필요. ‘값비싼 일치’는 교회들 상호간의 ‘값비싼 헌신과 참여’를 통해서 실현된다. 1996년 “Costly Obedience”(요한네스버그)는 교회가 형성시키는 도덕(moral formation)이 교회의 가시적 일치와 교회의 사회참여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논함.
1990년 서울 JPIC이래로 “교회론과 윤리학”의 가교를 시도한 신앙과 직제, JPIC는 1993년 산티아고에서 가시화되고 무르익기 시작. WCC중앙위원회는 1996년 “정책문서”(C.U.V)를 작성, WCC교리헌장 제3항 수정 후 유기적 “하나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강조: 에큐메니칼 운동의 다양성속에서의 통일성, 유기체적 통전성 지향
Q. 선교개념의 변천
①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 (WMC)
19세기의 낙관적인 인간관, 역사 진보사상과 함께 낙관적 복음전도, 이로인한 역사 변화 지향. 최대 관심사는 영국, 유럽, 미국 등 신교 종주국들이 복음을 믿지 않는 “제3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 “위대한 선교 위임 명령”이 모든 교회들의 “주어진 일치”(God-given unity)에 해당된다며 비교 선교신학적 입장 유지.
② 선교신학의 패러다임 변화 - [책 참조]
③ 1928년 예루살렘 IMC
신정통주의 영향하, 복음과 기독론 집중. 1927년 룬드“신앙과 직제”에서 말하는 “복음” 받아들여, 세계교회가 세상을 향해 선교해야할 기독교적 메시지로 삼음. 이 “복음”은 19세기적 자유주의 신학이 이해했던 복음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음”. 이제 예루살렘은 인종문제, 농촌문제와 같은 대(對)사회적 책임을 선교개념에 포함.
④ 1938년 탐바라 IMC
예루살렘의 “복음” 이해에서 진일보, 삼위일체적 틀거리 안에서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 역설. 복음과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을 바탕으로 사회참여를 강조. 18-19세기의 복음전도개념에 따라 개교회의 선교적 책임을 말하면서도, 교회일치를 향한 보편교회 차원의 선교를 역설, 나아가 교회가 일치하여 정치, 경제, 사회 및 과학기술의 차원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실현할 것을 강조. 18-19세기적 개인의 회심과 경건을 “구조악”의 개선을 위한 기독교 운동들과 연결.
⑤ 1947년 휫비 IMC
“복음” 이해에 있어서 다시 기독론에 집중, 교회역사와 사회참여와 관련있는 하나님 나라 사상이 발전 못함.
⑥ 1952년 빌링겐 IMC
다시금 삼위일체론에 집중,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주장. “하나님의 선교” 신학적 근거와 비전을 가지고 18-19세기적 복음전도 뿐 아니라 “다차원적인 선교적 과제”를 위한 교회의 파송을 역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긴장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하나님의 선교”의 “대행자”(the agent)라고 봄으로써, 하나님의 선교가 종말론적 시야에서 이해.
⑦ 1957년 가나 IMC
빌링겐의 “하나님의 선교” 전통을 이어받았으며, 가나의 준비작업으로 1961년 WCC에 IMC가 합류, 선교는 교회의 본성이며 교회는 선교적 기관이라는 인식이 생김. 가나 이후 IMC가 선교단체 차원에서 ‘하나의 교회’ 차원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IMC가 CWME로 바뀜)
⑧ 1960년대의 Missio Dei와 복음주의자들의 반응
1963년 멕시코 CWME와 1966년 제네바의 “교회와 사회 세계 대회”, 1968년 베이루트 대회 및 SODEPAX, 1968년 웁살라 WCC 총회에서 교회의 사회참여가 절정.
이에 대응, 복음주의자들이 세계대회를 열었다. 그런데 1960년의 복음주의자들은 18-19세기적인 복음주의적 복음전도 개념에만 집착, 1970년대에는 18-19세기적 복음전도 개념을 고수하면서도 “선교” 개념에 넓은 의미에서의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포함.
1974년 <로잔언약>은 1952년 빌링겐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와 비슷.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제시. 하나님의 선교의 종말론적 전망에 의하여도 크게 영향받음.
1989년 마닐라 제2로잔 세계선교대회에서는 “복음”(제3항)보다 “성서주의”(제2항)를 앞에. 그러나 18-19세기적인 복음전도 이외에 교회의 넓은 의미의 사회참여를 역설. 제1로잔 언약보다 교회의 사회참여를 더욱 주장.
⑨ 1973년 방콕 CWME
Missio Dei 전통을 해방신학에 가미시키면서 더욱 추진하면서, 한편 1968년 웁살라 총회의 지나친 점들 극복. 따라서 복음주의 계통의 개인구원과 개교회의 정체성과 교회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동시에 이상의 “복음” 개념을 전제로 하고 교회의 사회참여를 극단화시켜 구원의 4차원을 말함. 경제정의, 인간 존엄성, 소외 무리와 연대감, 절망에 항거하여 희망 일으키기위해서 투쟁하는 것이 구원이다. ← 방콕 대회의 ‘두 얼굴’ (포괄적 선교 개념)
♣ 1975년 나이로비 WCC는 이러한 두 흐름을 그대로 수용. 나이로비 선교 특징은 “통전적 선교”. “전 복음”, “전 인격”, “전 교회”, “전 세계”를 분리하지 않고, 복음의 전통적 본질과 교회의 사회참여 논함.
⑩ 1980년 멜보른 CWME
-방콕과 나이로비에서 발견되었던 복음주의적 요소들이 이어져온다는 점에서 18-19세기적 유산을 어느정도 이어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신학적 요소들이 더 강세를 보임.
-복음과 하나님 나라 등의 의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신학적 기초를 제공(하나님 나라를 지역별 해방운동과 인권운동들에 결부시켜 구체화시킴/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임)
⑪ 1982<선교와 복음전도-하나의 에큐메니칼 확언>
이 문서는 멜보른의 치우침을 수정(멜보른에서 보다 복음주의전통이 매우 강조됨)하고, 1975년 나이로비의 ‘통전성’을 이어받음. 즉 18-19세기 복음주의 전통 + 1952년 빌링겐의 Missio Dei + 1975년 나이로비의 해방신학적 요소,
구조악. 복음의 다차원적인 의미(Missio Dei)를 다차원적 세계에 선포할 것을 촉구. 나아가 동방 정통교회와 개신교와 가톨릭 단체들 간의 에큐메나칼 선교를 잠정적으로 구축. 그러나 창조세계 보전 문제는 이루어지지 않음.
⑫ 1989년 산 안토니오 CWME
“창조세계의 보존” 문제가 선교 개념에 포함. 객관적, 우주적, 종말론적 시야속에서 “그리스도의 선교 방법,” 즉 “십자가를 걸머지시는 선교방법”을 통한 교회의 사회참여 말하면서 선교 역사상 유래없이 성육신 신학에 입각한 교회의 투쟁과 고난에의 참여를 역설. 또한 “정의 평화” 문제에 이어 교회의 창조 세계에 대한 책임을 선교 개념에 포함. 1975년의 JPSS, 1983년의 JPIC출범, 1990년의 서울 JPIC 및 1991년의 캔버라 WCC의 연속성과 발전을 염두해야 한다.
Q. BEM, Costly Unity-, C.U.V. 서술.
1) BEM - 1983 뱅쿠버로부터 1990년 서울 JPIC사이에 나온 신앙과 직제의 공식문서. WCC헌장에 실린 예수 그리스도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공동의 신앙분모에서 만족하지 않고 세계 교회들의 가시적 일치를 추구함녀서, 가장 큰 신학적 문제를 야기해 온 세례, 성만찬, 직제에 관해 신학적으로 수렴한 것. 이 문서는 회원교회들 상호간 타 교파의 세례와 직제를 인정하고 함께 성만찬적 사귐에 참여하자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세계교회들이 함께 예배할 것을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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