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3916 |
조회수 |
1087 |
| 작성자 |
박성신목사 |
E-mail |
zc0691@gmail.com |
| 제목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인간이란 무엇인가?
MAN IN HIS ORIGINAL STATE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만물을 말씀으로 다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조하신 모든 만물들이 질서와 조화를 이루면서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보호하시며 다스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 중에서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27-28에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자인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라고 하는 것은 매우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허물이 없이 친한 사람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친한 사람일수록 좋은 점만 말해주기 때문에 그 대답은 정답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자기를 알 수가 있겠습니까? 사람이 자신을 아는 길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 앞에 설 때에 비로소 자기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어둠이요 빛이 아닙니다. 빛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어두움 속에서는 자기 자신을 알 수가 없지만, 빛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비로소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원
인간의 기원은 하나님의 창조하심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인간은 아메바(amoeba)라고 하는 아주 작은 단세포에서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점점 진화되어서 식물과 동물로 변형되는 과정을 걸쳐서 원숭이와 같은 유인원이 되었으며, 그것이 인간으로 진화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과학적인 상상력을 동원한 추측이며 가설에 불과한 것입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시므로 생겨났듯이 사람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그것들은 전부 종류(種類)대로 분류해서 만드셨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다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고 했습니다(창1:11). 물에서 번성하는 모든 생물과 공중의 새들도 각기 종류대로 만드셨으며(창1:21),
땅의 모든 짐승을 다 종류대로 만드셨다고 했습니다(창1:25).
종(種,species)과 류(類,kind)가 다르면 생리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화론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원숭이와 같은 동물이 진화되어서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큰 죄가 되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을 저급한 동물과 같이 취급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 1:26-28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spirit)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어떤 형체를 가지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은 곧 하나님의 성품, 곧 하나님의 속성(the attributes of God)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속성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인격이 있으며 지식과 지혜와 의와 거룩과 능력과 같은 신적인 성품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처럼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셨으며 온 땅과 땅에 있는 짐승들과 모든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인간의 구성요소
인간의 본성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 관하여는 두 가지의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로, 이분설입니다.
인간은 육체(body)와 영혼(spirit)으로 구성되었다는 학설입니다.
창세기 2:7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삼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간은 육체(body)와 영(spirit)과 혼(soul)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 주장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3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보면 삼분설도 맞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삼분설은 그리그의 철학 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도서 12장 7절에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죽으면 인간의 육체는 흙에서 왔기 때문에 땅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요소는 영혼과 육체로 구성된 것입니다. 만일 인간의 구성요소를 육체와 혼과 영, 이렇게 셋으로 구분한다면 사람이 죽을 때에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가는데 그때 혼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과 혼이 따로 분리하지 말고 영과 혼을 하나로 해서 영혼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모든 것을 전부 두 개로 분리해 놓으셨습니다. 하늘과 땅, 낮과 밤, 바다와 육지, 남자와 여자, 선과 악, 그리고 천국과 지옥입니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지점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천국과 천당과 낙원이 각각 다르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천국을 그렇게 분리하는 것은 잘 못된 것입니다.
천국과 천당과 낙원은 모두 같은 곳입니다. 천국은 왕이신 하나님과 구원받은 백성이 있으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천국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당은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인 성도들이 있으므로 가정적으로 보면 천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늙거나 아프거나 죽음이 없는 가장 아름다운 낙원이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는 Paradise 즉, 낙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개인 영혼의 기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사람의 육신을 흙으로 빚어서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을 언제 창조하셨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학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선재설입니다.(Pre-Existentianism)
이것은 인간의 육체가 태어나기 전, 즉 창세전에 영혼을 미리 다 만들어 놓으셨다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헬라 철학에서 나온 사상으로써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이미 전생이 있었다는 불교의 윤회설과 비슷한 주장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육체가 먼저 창조되었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유전설입니다.(Traducianism)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의 영혼을 창조하실 때에 모든 개인의 영혼들도 아담의 영혼 속에 다 포함되어 있었다는 학설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출생할 때에 그 영혼도 부모에 의해서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원죄교리를 설명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부모를 영혼의 창조자로 만드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영혼을 여러 사람의 영혼으로 나눌 수 있다는 잘못된 학설인 것입니다.
셋째는, 창조설입니다.(Creationism)
이것은 하나님께서 개인 영혼을 하나, 하나 개별적으로 창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 영혼을 창조하시는 시기는 아기가 출생할 때인지, 아니면 임신되는 순간인지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무죄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개혁주의 학자들은 모두 이 창조설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맨 처음에 창조하신 사람의 이름을 아담(Adam)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은 흙(adama) 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흙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육체와 영혼이 완전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존재적으로는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죽을 때는 육체와 영혼이 나누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19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서 3:20-21에는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의 육체가 흙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영원히 흙으로 남아 있거나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게 되면 죽은 자들의 육체가 다시 부활해서 영혼과 결합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5:28-29에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라고 했습니다.
천사들은 영(spirit)만 있으며 육체(body)는 없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육체만 있고 영혼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영혼과 육신을 함께 갖춘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천사와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려는 거룩한 영혼의 소망이 있으며, 또한 동물처럼 육체의 본성을 따라서 살려고 하는 육체의 본능적 욕망이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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