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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독교 가치 수호 / 힐러리, 대선 패배 후 ‘ 갈라디아서' 인용 /교회 창립 택시데이
2016-11-11 11:33:49   read : 39102











트럼프, 기독교 가치 수호에 ‘힘’ 될까 ‘짐’ 될까

미국 대통령 당선 한국교회 영향은? - 신학자·목회자들의 분석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배경 가운데 하나로 미국 백인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표심이 꼽힌다. 트럼프 후보는 성추문과 막말 등으로 숱한 논란을 빚어 윤리성을 중시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민주당 정권의 자유주의 성향에 대한 뿌리 깊은 거부감이 클린턴 대신 트럼프를 선택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당선은 한국사회는 물론 교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안된다’ 정서 = 미국교회에선 역대 선거 중 가장 후보자를 선택하기 어려운 선거라는 목소리가 컸다. 미국교회의 주류인 복음주의 그룹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공화당을 지지해왔다. 특히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동안 미국은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등 기독교적 가치를 훼손하는 정책이 다수 통과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성희롱 발언 등 추문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복음주의 기독교인 내에서도 지지를 철회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존 파이퍼 목사는 지난달 중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는 물러나야 한다. 힐러리도 마찬가지다. 둘 다 자격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선거일이 다가오자 개인보다는 당의 정책을 투표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존 맥아더 목사는 지난 6일 주일 설교에서 “미국 사회가 타락한 문화에 편승해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경적 진리, 복음 선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격이 있다면 나는 그곳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해 사실상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에서 동성애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티비넥스트 대표 김태오 목사는 “미국은 지난 7년 동안 친동성애, 친이슬람 법안을 추진하면서 영적으로 가장 타락한 시기를 보냈다”며 “미국 기독교인에게 힐러리는 ‘독사과’, 트럼프는 아마도 ‘썩은 사과’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도덕적 흠결은 크지만 정당 차원에선 그래도 공화당이 기독교적 가치와 가깝다고 봤다는 분석이다.

◇한국교회, 평화와 사회통합 책임 감당해야 =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트럼프는 장로교 배경의 집안에서 자랐지만 독실한 기독교인은 아니다.

그러나 동성결혼 합법화와 무분별한 낙태에 반대해왔고 이슬람의 확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국정부와 교회는 오바마 정부가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결혼 합법화를 압박해와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지만 트럼프 정부에서는 이 같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의 대북한 등 국제정책이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국교회의 책임은 오히려 무거워질 수 있다. 김정우 한국신학정보연구원 원장은 “미국이 호전적인 정책을 펴더라도 한반도 평화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각성을 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이 나라, 저 나라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천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은 “트럼프는 정치적으로 우월주의 성향이 강하고 경제적으로도 보호주의적이기 때문에 한·미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미국정부의 일방적 정책을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인종주의와 세계평화주의에 역행하는 미국 사회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견고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안덕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교수는 “성경은 분명히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사회를 지향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친다. 이에 위배되는 미국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막말 등 자질논란 속에서도 트럼프가 당선된 이면을 봐야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울 소망교회 장로인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트럼프의 당선은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서 부의 불평등을 방관한 채 건전한 사회통합을 추구하지 못한 데 따른 현상”이라며 “인간존중, 사랑 등 기독교정신의 관점에서 봤을 때도 반성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품어 안지 못하면 사회 속에서 분노로 표출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더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배려와 경제·사회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내고 사회적 약자를 품어 안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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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 교회가 트럼프를 선택한 이유는?

낙태, 동성애, 이슬람 이슈 등에서 복음주의 교회와 '코드'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9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흑인교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가 목회자로부터 받은 스톨을 목에 두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대선의 이변에는 청교도 국가라는 미국의 사상적 정체성을 지키려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표심이 작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주 등 성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중부지역인 ‘바이블 벨트’는 똘똘 뭉쳐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45세 이상의 세대와 남성층에서 나타난 표 쏠림 현상은 기독교 가치를 훼손하는 동성애 등 왜곡된 페미니즘, 다문화 정책에 대한 반발 심리로도 읽을 수 있다.

그동안 트럼프와 힐러리는 동성애, 낙태, 이슬람, 전통적 결혼관, 신앙의 자유 등 성경적·도덕적 가치가 걸린 이슈에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이들 이슈에서 강력한 이민자 정책, 동성애·낙태 반대 등의 입장을 밝힘으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샀다.

그러나 힐러리 후보는 급진적 이슬람으로부터 지원 받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낙태와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찬성하는 등 성경적 원칙과 배치되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종교적 이유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명예살인, 과부 살인과 같다” “뿌리 깊은 문화 코드 및 종교적 신념과 구조, 편견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게다가 힐러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한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을 게이라고 밝힌 에릭 패닝을 육군참모총장에 앉히고 성전환자를 백악관 인사담당자로 앉혔다. 교육부 장관에는 친이슬람주의자인 존 킹을 선임했다. 급기야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동성결혼을 합법화 결정까지 내린다.

특히 동성애자의 회복을 위한 상담금지, 화장실·탈의실 남여 공용사용, 동성애자 양육권 허용, 친동성애 교육 등을 명시한 법안이 민주당에서 우후죽순 올라왔다.

이런 폐해가 누적되다 보니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내에선 힐러리와 민주당보다 트럼프와 공화당을 선호하는 정서가 표출돼 왔다.

선거 기간 중 젠센 플랭클린 목사는 “트럼프는 복음주의 유권자들이 실세라는 것을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우리가 트럼프의 편에 서 있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의 복음주의 가정전문 사역기관인 ‘포커스 온더 패밀리’의 설립자 제임스 돕슨 박사도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공개됐을 때 “나는 트럼프의 과거보다 미국의 미래에 대해 더 우려한다. 트럼프는 자기가 한 성적인 말들을 행동에 옮긴 적이 없다”면서 지지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존 맥아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목사는 강단에서 “정부 차원의 공격” “진리를 지키기 위한 심판”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투표를 통한 심판을 촉구했다.

그는 6일 주일 설교에서 “미국사회가 동성애 혁명, 타락한 문화 등으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성경적의 진리, 교회 복음 선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격이 있다면 나는 그곳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다. 크리스천은 투표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아더 목사는 “나는 하나님의 하실 일을 흥미롭게 기대하고 있다. 결혼과 가족, 진정한 도덕의 가치, 정의, 법의 규칙 등 생명의 편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동성애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티비넥스트 대표 김태오 목사는 이번 선거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미국은 지난 7년간 오바마 정부는 친동성애, 친이슬람, 변태적 성교육 관련 법안을 추진했다”면서 “미국의 크리스천들은 지난 236년 역사 중 가장 영적으로 타락한 시기를 보냈다. 이번 선거는 이것을 바로잡으려는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썩은 사과’는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먹을 수 있지만 ‘독사과’는 먹으면 즉사 한다”면서 “선거과정에서 도덕성 논란으로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지만 미국 기독교인에게 트럼프는 치명적인 ‘독사과’가 아닌 ‘썩은 사과’와 같은 개념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친동성애 성향인 오바마 대통령 때문에 한국사회가 상당한 악영향을 받았다”면서 “트럼프의 당선이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미국장로교(PCUSA) 세계선교부 동아시아담당 선교사인 임춘식 목사는 “미국 남부와 중부는 복음주의교회의 영향력이 크지만 동부와 서부는 자유분방한 특징을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는 선거에서 미국 복음주의 교회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변화의 요구가 컸던 이번 선거는 새로운 백인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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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대선 패배 후 첫 연설에서 ‘성경: 갈라디아서' 인용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트위터미국 45대 대통령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경합을 벌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 패배 후 첫 연설에서 갈라디아서를 인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은 갈리디아서 6장 9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는 갈리디아서 를 인용하며
"우리가 각자 믿음을 가지고 선한 일에 힘쓰면 적정한 때에 수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그가 미국 전체를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내게 표를 선사한 유권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고, 그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다. 지지자들이 얼마나 실망감을 느낄지 알고, 나 또한 패배한 것은 큰 아픔이다. 하지만 선거는 단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이 이뤄지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힐러리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미국이 분열되는 것을 봤다.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대통령 자리에 오를 트럼프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힐러리는 "여성인 내가 대선에 나와 경합을 벌이면서 자랑스럽게 느낀 것은 여성 지지자들 덕분"이라며 "언젠가 여성이 미국 대통령이 되는 날이 올 건데, 그 시기가 머지 않길 바란다. 어린 아이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낙심하지 말고 꿈을 쫒으면 좋겠다. 모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치로운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힐러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은 두 사람에게 엄청난 빚을 졌다. 우리는 두 사람이 보여준 리더십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족과 대선활동을 도운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 힐러리는 "진심으로 도와줬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최고 경합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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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러려고 총신 왔나"

학생들 "재정 비리 의혹 밝히고 사퇴하라"…김영우 총장 "양심에 떳떳하다"

"김영우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금품 비리 즉시 해명하라!"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총신대학교 학생들이 김영우 총장 사퇴를 촉구하며 장시간 시위를 벌였다. 11월 8일 오전 11시 20분께 종합관 1층 로비에 모인 학생들은,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김영우 총장 사퇴를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김 총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부총회장 후보가 될 수 있게 해 달라며 박무용 당시 총회장에게 2,000만 원을 뇌물로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월 20일 박무용 전 총회장은 김 총장을 배임증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다른 한 가지는 기숙사 신축 문제다. 총신대학교는 올해 기숙사 신축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법인 이사들로 구성되어야 할 5인 건축위원회가 학교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고, 재단 이사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숙사 신축을 강행하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 '행복기숙사'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신청하지 않은 점도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종합관 로비에서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은 약 1시간이 지나고 2층 총장실 앞으로 몰려갔다. 총장에게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서다. 이들은 총장실 앞 복도에 줄지어 앉아 구호를 외쳤다. 시위는 기도회로 바뀌었다. 총신의 회복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고 찬송을 불렀다.

시위를 시작한 지 약 2시간 30분이 지난 후 드디어 총장실 문이 열렸다. 김영우 총장은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짧게 답하고 들어갔다. 한 학생은 "우리가 1분짜리 대답 들으려고 지금까지 시위한 건가"라고 비판했다.

학생들이 총장실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김영우 총장은 양심에 어긋난 짓은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총장 차에 학생 발 밟혀…김 총장 묵묵부답

일부 학생은 총장실 안으로 몰려가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했다. 총장실 안 집무실 문 앞에서 다시 구호를 외쳤다. 김영우 총장과 함께 있던 몇몇 목사가 학생들을 제지했다. 학생들이 "목사님들은 누구냐.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이다"며 소리를 높였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집무실 문이 열렸다. 김 총장은 동료 목사들과 함께 학생들을 뚫고 총장실을 빠져나왔다. 학생들도 이들을 뒤따랐다.

김영우 총장 일행은 종합관 앞 주차되어 있는 차로 향했다. 학생들이 차를 에워쌌다. 학생들은 오전부터 외치던 구호를 반복했다. 의혹 해명과 총장직 사퇴다. 그러나 김 총장은 차 안으로 들어가 문을 열지 않았다.

차에 시동이 걸리더니 학생들을 조금씩 밀며 앞으로 나아갔다. 이때 비명 소리가 났다. 한 학생 발등이 차 뒷바퀴에 밟힌 것이다. 학생들이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며 "사람이 밟혔다", "차를 빼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차는 잠깐 후진하더니 다시 전진하려 했다. 흥분한 학생들이 차를 둘러싸고 앞을 가로막았다. 김영우 총장은 여전히 차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구급대원과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을 다친 학생은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됐다. 학생들은 총장이 탄 차가 학생 발을 밟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출발하려 했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운전수는 학생들이 차를 둘러싸서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총장은 계속해서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지난한 대치가 계속됐다. 차량은 시동을 켠 채 종합관 앞에서 대기했다. 학생들도 그 앞에서 "총장 OUT", "김영우 총장 사퇴하라", "내가 이러려고 총신 왔나"라고 적힌 피켓을 차창 앞에 보였다.

한 학생 발등이 김 총장이 탄 차 뒷바퀴에 밟혔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김영우 총장은 차를 타고 학교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자, 학생들이 이를 제지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두 시간 동안 질의응답…서로 다른 입장 반복

오후 3시 40분께, 김영우 총장이 차에서 내렸다. 학생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제대로 답하라는 학생들 요구에 응한 것이다. 내리기 전 김 총장은 총학생회장에게 질문을 종합해 서면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장이 창문 틈으로 질문지를 총장에게 건넸다.

질문을 굵직한 내용 위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박무용 총회장에게 2,000만 원을 건넸는지 △2,000만 원 출처는 어떻게 되는지 △왜 기숙사 신축을 강행하는지 △올해 초 강호숙 교수가 해임된 이유가 무엇인지 △왜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면서 학생들을 피하는지 등이다.

학생들과 김영우 총장 간 문답은 종합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학생 300여 명이 김영우 총장을 둘러쌌다.

학생들과 김영우 총장은 2시간 동안 대화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김 총장은 학생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재정 비리 의혹에 자신은 "양심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퇴할 의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직 법적으로 자신이 죄를 저질렀는지 그렇지 않은지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기숙사 신축 문제도 김 총장은 학교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학교 이익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투명성을 위해 건축위원회에 학생을 포함해 달라는 요청은 거절했다.

강호숙 박사가 해임된 이유를 밝히라는 질문에는 자신도 몰랐다며 인사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문답은 두 시간 동안 계속됐다.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김영우 총장은 의혹을 부인하거나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쪽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종합관 로비에 남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하거나, 언론에 학교 문제를 알리는 등 여러 얘기가 오갔다. 총학생회는 가까운 시일 안에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을 만나 총회가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계속해서 학생들 의견을 모아 김영우 총장 사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자리에 있던 몇몇 교수도 학생들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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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최태민 유착 못 막은 건 장신대 책임?

“朴 장신대 다닐 때 잘 보듬었다면…” 김철홍 교수가 쓴 글 논쟁 일으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유착을 막지 못한 데에는 장로회신학대(총장 임성빈 교수)의 책임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소 생소한 이 주장은 장신대 김철홍(신약학) 교수가 지난 6일 이 학교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 담겼다. 김 교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소속 황모 선교사가 최근 온라인에 ‘박 대통령이 1980년대 초 장신대에 재학했을 당시 정치적 이념을 이유로 배척당했고, 그로 인해 학교를 떠났다’고 남긴 글을 근거로 댔다. 장신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981년 9월부터 11월까지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공부했다.

김 교수는 “당시 박 대통령은 자신의 인생에서 발생한 불행한 일들에 대해 종교적 해답을 찾기 위해 장신대를 찾아온 것 같다”며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그냥 내버려뒀더라면 최태민 최순실 같은 사람과 엮이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박 대통령이 학생으로서 갖고 있는 수업권은 아무도 침해할 수 없는 권리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런 주장은 장신대 동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배정웅(전 아가페크리스찬치유센터 대표) 목사는 박 대통령과 함께했던 수업 분위기를 전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박의 글을 올렸다.

배 목사는 “구약학개론 수업을 들었는데 박 대통령이 신학과 성경에 대한 기본 상식이 너무 부족했던 까닭에 수업에 기가 질려 3번 참석하고는 더 이상 못하겠다고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 “어려워도 참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고 나아질 것이라 격려했지만 박 대통령은 성경공부 수준을 기대하고 성경책 한 권 들고 신학교를 찾아 온 터라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학교를 나간 것은 본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81년 당시 학장이었던 이종성 박사(2011년 별세)가 생전 국민일보와 한 인터뷰(2007년 4월 27일자)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후 2년 뒤 당시 청와대비서관이던 예장통합의 유모 장로가 (박 대통령의) 입학 의사를 밝혀왔다.

이 박사는 “박 대통령이 목회자 양성 과정인 신학대학원(MDiv) 과정을 지원했지만 헬라어와 히브리어 등 어려운 과목이 많아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일반대학원 과정을 추천했다”며 “입학 몇 개월 후 심적 정리가 덜 되고 공부할 자세가 안됐다는 이유로 학업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장신대 정병준(교회사) 교수는 9일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는 70년대 중반부터 매우 막역한 사이로 발전했기 때문에 장신대가 둘 사이를 막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사이비 영성에 영향을 받고 신앙과 명확한 목표가 없는 이에게 제대로 된 신학교육을 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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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대통령의 목사들

박근혜 정부 지지에서 비판으로…"바람 방향 바뀌었다고 얼른 편승"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누구 못지 않게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 성향 목사들도 이번 국정 농단 사태로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대통령과 정부가 수세에 몰릴 때마다 설교와 단체 성명으로 옹호해 오던 목사들이 비판의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영훈 목사는 개성공단을 폐쇄한 박근혜 정부를 뒤늦게 비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훈 목사. 이 목사는 11월 1일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가 주최한 공개 포럼에서, 보수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추진해 온 북한 평양 심장 전문 병원 건립이 이명박 정부 이후 8년 동안 중단됐다고 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고 이념이 달라도 민간 차원의 교류는 완전히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는 올해 2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개성공단 폐쇄로 응수했다. 이 목사는 정부가 강행한 개성공단 폐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폐쇄가 아닌 10배로 확장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기총은 개성공단 폐쇄 당시 논평에서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복되는 도발에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추가 제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사드 배치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조속히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는 지지 성명을 냈다.

박근혜 대통령을 전폭 지지해 온 전광훈 목사는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과 사랑제일교회 당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 전 목사는 "종북 좌파가 집권해서는 안 된다"며 2012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전폭 지지했다. 각종 정책에도 찬성·지지 의사를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폐쇄됐던 개성공단이 재개됐을 때, 전 목사는 "그간 박 대통령이 견지해 온 원칙과 소신이 개성공단을 통해 첫 열매로 드러났다. 앞으로 이 자세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한 정부를 향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도, 전 목사는 박 대통령을 적극 두둔했다.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 목사는 예배 시간 교인들에게 영상을 보여 주면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다. 노무현·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 연설 듣고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종북 선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는 국정 농단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목사는 10월 30일 설교에서 "선거할 때마다 목사들에게 기도해 달라 빌어 놓고, (청와대) 들어가서는 딴짓하고, 내가 열 받아서 죽겠다. 앞으로 악령과 가까이 하는 사람은 절대로 청와대에 들어가면 안 된다. 무조건 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기독자유당을 이끌었던 전광훈 목사는 내년 19대 대선에도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믿었던 박 대통령마저 저리 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차세대 지도자를 기독교인들 손으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연을 내방한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사진 왼쪽)과 조일래 목사의 모습. 사진 출처 한교연.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조일래 목사도 박근혜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 왔다.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등 박근혜 정부가 주도한 정책에 힘을 실어 주는 성명을 냈다.
특히 임기 4년 동안 개헌에 침묵해 왔던 박 대통령이 헌법을 개정했다고 하자 쌍수 들고 환영했다. 비선 실세 의혹이 일던 시기, 한교연은 개헌을 언급한 대통령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국정 농단 파문이 일자 조 목사와 한교연의 태도는 바뀌었다. 한교연은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다던 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렸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교연은 박 대통령을 향해 "평생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정치적 둥지인 친박도 자진 해산하고, 자청해서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과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회개·반성은 없고, 이제 와서 비판만…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 모습.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국정 농단으로 나라가 들끓을 때 목사들은 "이럴 때일수록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지지해 온 행동에 대한 반성과 회개는 없었다. 누리꾼들은 목사들을 향해 "자기가 좋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비판만 하느냐", "목소리 낮추고 회개부터 하라", "분별력을 잃은 것을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기독교계 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청하듯, 박 대통령을 지지해 온 목사들도 진정으로 반성·회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백종국 교수(경상대)는 목회자들의 반성이 없으면 한국교회가 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목사 다수는 공평·정직을 조금 더 실천하려는 성경적인 사람보다 자신의 정치적 기호에 맞는 사람을 지지해 왔다. 지금까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반공주의·반동성애 운동에 몰두했다. 그러니 (대통령에게) 해야 할 이야기도 못 했다.

지금과 같이 대단히 부도덕한 결과가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고, 바람이 다르게 분다고 얼른 다른 곳에 편승해 비판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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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원로목사 추대

장남 최용호 위임목사 취임



▲8일 원로목사로 추대된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가 추대감사예배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뒤가 최용호 위임목사이다. 인천순복음교회 제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의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담임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최용호 목사가 위임목사로 취임했다.

인천순복음교회는 8일 인천 남구 인하로 소재 교회 대성전에서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원로목사 추대 및 위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계인사 및 성도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감사예배와 추대 및 위임식, 축하순서로 진행됐으며 림인식 지덕 손인웅 길자연 이정익 이영훈 목사, 이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조용기 목사는 ‘새 시대의 선포’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최성규 목사는 절대적 믿음을 강조해 온 긍정과 열정의 목회자로 모든 면에서 성공한 행복한 목사”라며 “앞으로도 효운동을 비롯 대 사회적 활동에 복음을 담아 더 활발히 사역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규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양대 회장을 역임했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설립자로 현재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재)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 ㈔한반도평화화해협력포럼 이사장, (재)성산효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목사는 인사를 통해 “1983년 지하실에서 시작한 33년간의 목회를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 도움으로 마칠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교계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계속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담임목사에 취임한 최용호(49) 목사는 최성규 목사의 장남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순복음총회신학원, 미국 고든콘웰신대원, 트리니티신대원(철학박사)을 졸업했다. 1992년 인천순복음교회 전도사로 시작해 미국 보스톤에서 5년간 사역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중임을 맡아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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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중 상투 튼 전봉준 만났다”… 최태민 ‘현몽’ 연상시켜

박승주 장관 내정자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에 나타난 정신세계



“명상 중 상투 튼 전봉준 만났다”… 최태민 ‘현몽’ 연상시켜 기사의 사진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단민족 구국천제 재현 문화행사’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왼쪽 원 표시)가 민속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YTN 영상 캡처

"명상을 하는데 상투를 하고 흰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나를 데리고 옆방 서고로 가서 책 한 권을 꺼내 주면서 꼭 읽어보라고 하였다. … 꼭 보고 앞으로 국정에 참고하라는 것이었다. 노인은 전봉준 장군이었고 그 책은 정조 때의 '일성록'이었다."(240쪽)

"명상공부를 할 때 체험한 바에 의하면, 필자는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 바다 속에서 태어난 적도 있었고,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도 여러 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224쪽)

"내 영혼의 블랙박스는 하늘에 있는 것이다. 머리를 비우고 조용히 관조(觀照)하면 하늘에 있는 내 블랙박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져올 수도 있다. 내가 반성해서 깨달으면 하늘의 블랙박스에 있는 나쁜 죄의식의 정보도 자동으로 삭제된다."(240쪽)

"영혼은 메모리칩 두개를 갖고 하늘로 간다고 한다."(228쪽)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무속사상의 우월성을 알리고 실천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펴낸 책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을 현혹시켰던 사이비 교주 최태민을 연상시킨다. 블랙박스 등 현대적 용어가 일부 등장하지만 ‘현몽’을 내세우는 등 유사한 점이 많다.

국민일보가 7일 입수한 박 내정자의 책 ‘사랑은 위함이다’(운주사)에 따르면 그는 명상, 마인드 콘트롤, 무속신앙을 삶 속에 실천했으며 국가정책에도 적용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교회가 강하게 반대했던 ‘붉은 악마’를 기획한 것도 박 내정자였다.

박 내정자는 2013년 5월 펴낸 285쪽 분량의 이 책에서 “필자가 명상공부를 할 때 체험한 바에 의하면, 필자는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면서 “바다 속에서 태어난 적도 있었고,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도 여러 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224쪽)고 주장했다.

그의 무속신앙은 전봉준(1855∼1895) 장군을 만났다는 대목에서 절정에 이른다.

박 내정자는 “필자가 열심히 나라 걱정하면서 정책을 연구할 때였다. 명상을 하는데 상투를 하고 흰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나를 데리고 옆방 서고로 가서 책 한 권을 꺼내 주면서 꼭 읽어보라고 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해야 할 중요한 정책이 다 들어 있으니 꼭 보고 앞으로 국정에 참고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노인은 전봉준 장군이었고 그 책은 정조 때의 ‘일성록’이었다”(240쪽)고 소개했다. 일성록은 1752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는 블랙박스 메모리칩 등 첨단기기와 무속신앙을 연결해 현실을 초월한 미신적 세계를 소개했다. 박 내정자는 “내 영혼의 블랙박스는 하늘에 있는 것이다. 머리를 비우고 조용히 관조(觀照)하면 하늘에 있는 내 블랙박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내가 반성해서 깨달으면 하늘의 블랙박스에 있는 나쁜 죄의식의 정보도 자동으로 삭제된다”(240쪽)고 적어 놨다.

인간 스스로 ‘셀프’ 죄 사함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영혼은 메모리칩 두개를 갖고 하늘로 간다고 한다”(228쪽)는 황당한 주장도 써 놨다.

박 내정자는 이 같은 생각을 공직 은퇴 후인 2009년에 수강한 경희대 사회교육원의 하늘빛명상강좌에서 배웠다. 그가 ‘스승’이라고 칭한 안소정씨는 이 강좌에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빛을 발산하며 공부를 지도하는 특이한 방식’의 명상방법을 가르쳤다. 안씨는 계룡산과 태백산 산사에서 공부한 것으로 나온다(246쪽).

박 내정자는 2002년 월드컵 때 행정자치부 월드컵지원국장을 맡으며 ‘붉은 악마 응원단’을 기획한 일도 소개했다. 그는 “시합은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이 해냈지만, 붉은 악마와 김덕수 사물놀이단을 기동화시켜 만든 한국팀 필승전략, ‘칠만 관중 붉은 응원단’은 행정자치부 월드컵지원국장이던 필자가 기획한 것”(6쪽)이라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7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광화문 광장 기도회(굿판)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전쟁위협과 일본의 지진 등으로 사람들이 불안해해 문화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이라며 “(책은) 안씨의 강의를 들으며 이해한 것을 쓰거나 일부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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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부른 ‘최태민 현몽’ 교회 예언자적 기능 회복 돼야

예언을 ‘예언’하는 책 두 권



▲러시아 출신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작품 ‘선지자 이사야’. 그리스도인은 성경 속 선지자와 예언자들처럼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계 22:13)’이 되시는 하나님의 시간을 의식하며 이 땅을 살아야 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그의 부친이자 사이비 교주인 최태민의 행각이 드러나면서 한국교회 안에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중엔 교회의 예언자적 기능 상실을 우려하는 지적이 많다. 구약 예언자들이 이방신을 섬기던 열왕 앞에서 경고 메시지를 외쳤던 사명을 오늘의 교회는 잃어버렸다는 탄식이다. 예언자들은 ‘맡겨진(預)’ 말씀을 대언했다. 그들은 또 묵시와 계시, 이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나타냈다.

예언과 묵시(새물결플러스)는 이른바 묵시문학이나 묵시종말론이 사회적으로 박탈당한 이들에게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성서학계에 반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분야에서는 명저로 통한다. 미국 버지니아신학교 교수인 저자는 묵시문학의 출현이 ‘억눌린’ 계층에서가 아니라 예언자와 제사장 등 주류 종교 권력집단에서 비롯됐다고 논증한다.

묵시문학이란 성경에 포함돼 있는 유대 종교문학의 한 유형이다. 묵시는 ‘폭로’ ‘계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포칼립시스(apocalypsis)’에서 유래했다. 주전 2세기에서 주후 200년 사이의 종교적 박해와 전란(戰亂) 등 민족적 수난 중에 기록됐고, 악이 만연된 이 세상과 다가오는 세계의 구별을 시도한다.

세상의 종말과 최후 심판, 메시아 도래와 성도의 구원, 하나님 나라의 최후 승리 등을 다루며, 자연계의 이상이나 환상, 숫자, 동물 등에 의한 우의(寓意)나 천사와의 대화 등의 형식을 빌려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성경의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이 대표적이다.

성서학계에서 묵시문학은 소외 계층의 산물로 이해돼 왔다. 억눌린 자들이 그들의 염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뒤집고 묵시가 당시 지배층의 보편적 이데올로기였다고 주장한다. 오늘의 상황에 빗대자면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그룹이 진보 진영의 교단이 아니라 보수 교단에 더 많았다는 말과 같다.

번역자인 이윤경 이화여대 교수는 “신자들은 묵시 문헌을 작성한 사람들이 가장 보수적인 종교 지도자들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묵시가 사라진 오늘의 한국교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말했다.

저자는 그의 새로운 ‘묵시문학관’을 성경 본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에스겔(38∼39장)은 하나님의 도구인 곡에 대한 심판과 멸망,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한다. 스가랴(1∼8장)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메시지와 8가지 환상, 굳어진 마음에 대한 경고 등을 얘기한다.

요엘서는 메뚜기 재앙과 회개의 촉구, 여호와의 날을 언급하는데, 작금의 한국 상황을 방불케 한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는 탄식이 나온다. 주님은 즉각적인 회개를 명령하고 옷 대신 마음을 찢으라고 요청한다(욜 2:13).

김회권 숭실대 교수는 “책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부재로 인한 영적 황무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묵시문학적 전망이 요청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묵시문학은 역사로부터의 도피를 조장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임박한 간섭을 갈구하고 촉발시키는 역사 참여적 신앙을 장려한다”고 소개했다. 논문 형식의 책은 구약 연구자들에겐 주목할만하다.

어제의 예언, 오늘의 복음(규장)은 절망의 세대에 선포되는 희망의 복음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 강해설교자인 이동원 목사가 이사야서를 풀어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남유다의 웃시야와 요담, 아하스와 히스기야 등 네 왕을 거치며 예언했다. 그의 메시지는 앗시리아와 바벨론의 위협에 대한 경고였다. 동시에 미래 희망도 전했다.

책은 오실 메시아를 선포한 이사야의 ‘전언’이 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가를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부패와 비윤리적 사건에 기독교인들이 관여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 지금이야말로 통렬하고 진지한 회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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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주일 교회 앞 시위 왜 중단했나 했더니…

최순실 사태 ‘사이비 불똥 피하기’가 사실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도들이 8일 서울 명일역 앞에서 ‘아름다운 교회 신천지’라는 문구가 부착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주요 교회 앞 농성을 갑자기 중단한 이유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때문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신천지는 2주 전까지만 해도 매주일 서울 명성교회 삼일교회 신촌성결교회, 수원 오목천감리교회, 대전 송촌장로교회 등에서 시위를 벌이다 사건발생 후 일제히 종적을 감췄다.

신천지 고위 관계자는 7일 “시국이 혼란스러운데 우리까지 나서서 국가적 혼란에 편승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래서 신천지 총회에서 전국 12개 지파에 집회를 하지 말라는 공문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집회를 잠시 중단한 것은 시국 때문이지 사이비 이단으로 몰릴까봐 그런 게 아니다”라면서 “최태민 최순실씨와 신천지를 연결짓지 말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국이 안정되면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성경을 얼마나 잘못 해석하고 있는지 다시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사이비 이단과 반사회적 종교집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집회를 중단했다’는 관측(국민일보 11월 6일자 25면 참조)은 사실로 밝혀졌다.

신현욱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는 “신천지는 최태민 최순실 사건의 불똥이 자신들한테 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집회를 중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도 신천지 미디어팀은 인터넷에서 ‘박근혜-신천지’ ‘사이비-신천지’라는 연관 검색어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신천지는 인터넷 여론이 무섭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신천지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면서 “신천지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천지 복음방과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영혼을 정말 소중히 여긴다면 목회자들이 먼저 1인 시위에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신천지는 현재 교회 앞 농성은 중단했지만 이만희 교주를 ‘평화의 주역’으로 소개한 ‘천지일보’를 나눠주는 등의 홍보활동은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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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은 자가용 대신 택시 타고 예배 출석… 교회는 기사들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 전해

광림교회 창립 주일 맞아 ‘택시데이’



▲서울 광림교회 남선교회총연합회 소속 한 성도가 6일 교회 창립 63주년을 맞아 열린 ‘택시데이’행사에서 택시기사에게 떡과 생수 등이 든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보연 인턴기자

서울 구기동에 사는 김미자(60·여) 권사는 6일 자가용이 아닌 택시를 타고 교회에 왔다. 그가 출석하는 교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있는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김 권사가 택시를 타고 교회에 온 것은 이 교회가 펼친 ‘택시데이’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택시데이는 택시를 타고 교회에 오면서 기사님에게 복음을 전하는 행사예요. 수고하시는 기사님들을 위해 택시비를 낸 뒤 거스름돈도 받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기독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죠. 저도 택시비 1만3000원을 내고 거스름돈 900원은 안 받았어요.”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이 교회 남선교회총연합회(남선교회)였다. 남선교회는 2013년 부활절을 시작으로 매년 부활절과 교회 창립주일에 택시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은 광림교회가 세워진 지 63주년을 맞는 창립주일이자 8회째를 맞는 택시데이 행사날이었다.

남선교회 회원들은 교회 정문에서 교회 이름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성도들을 맞았다. 교회 앞에 택시가 서면 한달음에 달려가 떡 생수 물티슈 등이 든 쇼핑백을 전달하며 인사를 건넸다. “오늘은 저희 교회가 63번째 맞은 생일입니다. 떡도 잡수시고 예수님도 믿으세요.” 택시기사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자 겸연쩍어하면서도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택시데이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새로운 전도 방법을 고민하다 만든 이벤트였다. 처음에는 일회성 행사를 기획했지만 2013년 부활절 때 진행한 첫 행사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남선교회 회원인 홍기원(61) 권사는 “500개 정도 준비한 선물이 동이 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예수님 명령처럼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긴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어요. 가시적인 성과를 바로 거둘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저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언젠가 열매를 맺을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 열고 싶습니다.”

남선교회가 준비한 선물은 1000개에 달했다. 이날 오후까지 택시기사들에게 전달된 선물은 700여개. 남은 선물은 광림교회 성도들이 향후 노상전도를 할 때 나눠주기로 했다.

남선교회 회장인 박기연(56) 권사는 “평소 자가용을 타고 출석하는 성도들 중 절반 이상이 택시데이 행사에 참가했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은 교회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사는데 일부러 택시를 타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는 구전(口傳)을 통해 복음 전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택시데이 행사를 하는 교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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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납골당 관련 통장 6개 공개... 1개에서만 수십억 거래

다음 주 중 교단 측에 자료 넘길 듯



▲벽제추모공원 전경.

예장 합동 은급재단 납골당 관련자들의 통장 입출금 거래내역이 법원에 의해 공개된 가운데, 통장 1곳에서만 수십 억원의 거래가 오간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성교회의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 신청을 지난 10월 7일 서울동부지법이 받아들여 통장이 공개된 대상은 온세교회(김모 목사)와 최춘경 씨의 아들 L씨, 최 씨의 개인 운전기사 K씨 등 3인이며, 중앙농협과 단위농협,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6개 통장 거래내역이 충성교회 측에 입수돼 현재 정밀 분석 중이다.

이 가운데 최씨의 개인 운전기사 K씨의 우리은행 계좌 거래내역에 따르면, 최소 10명에게 2년 6개월 동안 약 38억 원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씨는 사법기관에서 "신용이 좋지 못해 운전기사 K씨의 통장을 사용한다"고 진술한 바 있다.

주요 인물들의 입금 내역을 살펴보면 △최춘경 씨 남편 L씨에게 약 7억 8천만 원 △최 씨 아들이자 벽제중앙추모공원 사장 행세를 하고 있는 L씨에게 약 3억 7천만 원 △최 씨 둘째 아들 L씨 1억 9천만 원

△최 씨 친오빠 C씨 1억 1천만 원 △최 씨가 권사로 재직중인 교회 담임목사 사모 O씨에게 3억 1천만 원 △온세교회 김 목사에게 7,500만 원 △은급재단 납골당 매각 소위원 P장로 2,500만 원 △은급재단 이사 L장로 처남 K씨에게 약 1,600만 원 △매각위원장 K목사와 연관된 J씨에게 7억 6천만 원 등이다.

충성교회 측은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통장 6개중 1개일 뿐이며 그 기간도 통장이 2013년 5월 해지돼 2년 6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나머지 5개 통장과 그 외 기간동안 거래내역까지 합산될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가 나올지 모른다"며 "운전기사 K씨의 농협 계좌에서만 단기간 동안 십억 원 이상의 거래내역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 자료와 관련, 은급재단 소위원회 유장춘 목사가 충성교회 측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일단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 목사는 "교단과 재단을 위한 일"이라며 재차 강력히 요청하자, 충성교회 측은 "은급재단 소위원회의 공식 요청 공문을 제출하면 통장 관련 전체 자료를 건네줄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충성교회의 통장 내역이 사실이라면 모두 낱낱이 밝혀, 납골당과 관련된 모든 비리를 송두리째 뽑아내 은급재단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충성교회 측은 "금번에 입수한 통장거래내역을 통해 최춘경은 물론 관련자들의 범죄와 비리 행위가 명명백백히 밝혀짐에 따라, 추가 정보공개 신청 및 관련자 모두의 금융거래정보도 추가 신청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사법처리를 준비 중이고, 현재 형사소송 소장 작성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들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은급재단 측은 최춘경 씨가 납골기를 불법적으로 계속 팔고 있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직무유기이자 사안에 따라 업무상 배임죄와 방조죄 등이 적용될 수 있고, 은급재단 임원들과 실무 직원들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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