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기동 원로감독 성추문 등 집중 취재/ 암투병’ 김양재 목사 “고난은 잠깐 2017-06-27 02:25:18 read : 38426
귀신 잡는 김기동 씨, 의혹의 X-File 논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기동 원로감독 성추문 등 집중 취재
정윤석 | unique44@naver.com
▲ 서울 성락교회 크리스천 선교센터
SBS의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2017년 6월 24일,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서울 성락교회의 김기동 원로감독(원감)을 집중 취재·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보도에선 그동안 논란이 됐던, 김 원감의 성추문이 담겼다는 X-File의 존재여부와 주요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성추문과 그 진위 여부 논란
서울 성락교회 신도들 다수가 김 원감의 퇴진을 부르짖을 정도로 파괴력이 큰 소위 김원감 X-File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그알’ 보도에선 X-File에 김 원감과 관련한 각종 성추문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 여고생 때 김 원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여중생 때 서울 성락교회를 출석했다가 여고생 때 김원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녀는 고 2때 물난리가 나서 김기동 원감을 자신의 집에 모셨다고 한다. 이 여고생이 집에 혼자 있다가 식사를 챙겨 주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 후 학교 앞에서도 김 원감이 자신을 기다렸고, 집앞에서도 기다린 적이 있고, 교회 예배를 마치면 마당 등나무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자신을 부르기도 했고 여관까지 데려갔다는 게 피해자측의 진술이다. 일명 김 원감 X-file이다. 이 파일에는 스승인 김 원감과 부적절한 문제가 있었다는 여자 목회자들에 대한 언급도 있다고 한다.
▲ 갑작스레 키스를 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측
추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원감이 갑작스레 키스를 해 당황했다는 제보자, 허벅지를 쓰다듬어서 ‘실수겠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다는 제보자. 그러나 이들은 김원감 X-File을 보고 나서, 자신이 당한 일이 성추행임을 뒤늦게 인식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런 X-File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 성락교회 목회자 출신 윤 모 씨는 “(X-File의)내용은 충격적이어서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제보한 사람들은 무시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교회출석 30년, 40년 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라는 제보자의 상담을 맡은 전문가는 ‘피해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나 또다른 전문가는 모함의 가능성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람들의 목적에 따라서 자료가 왜곡, 조작, 강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기동 원감은 2017년 3월 15일 X-File에 등장하는 성추문과 관련 “저는 확실하게 말합니다. 아무 염려 마세요. 저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주님 앞에서 말하는데, 저는 모든 걸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기독교포털뉴스 기사 참고).
서울성락교회측은 이러한 김원감 관련 성추문이 과거 2000년~2001년 성락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일명 성바협)가 문제제기를 했던 것의 반복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다. 성바협이 과거 문제제기했다가 대법원에서 허위사실로 판결됐던 일의 반복일 뿐이다는 반박이다. 과거 허위로 증명된 사건임에도 다시 한번 교회를 허물기 위한 세력이 악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반론이다. 김원감 X-File에 거론됐다는 한 여성은 이 파일을 유포한 책임을 묻기 위해 특정인을 고소까지 상황이라고 한다.
▲ 과거 성바협이 제기한 사건과 김원감 X-File은 사실 관계에서 전혀 다른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김용민 변호사
그러나 한 변호사는 성바협 사건과 2017년 X-File 사건에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용민 변호사는 과거 성바협 사건은 ‘보육원’이라고 하는 장소에서 피해자 특정이 안된 상태에서 성추문이 발생했다고 문제제기를 한 반면, 김원감 X-File의 경우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특정이 된, 사실관계에 있어서 전혀 다른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성바협이 문제제기한 성추문이 허위로 판결이 된 것도 마찬가지다. 2017년판 김원감 X-File은 전혀 다른, 과거의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 없는 별개의 사건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주장이다.
▲ 평소 검소함을 자랑하고 강조했던 김기동 원감
김기동 원감의 재정 문제 의혹도 성락교회 신도들을 큰 배신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그는 평소 어린아이에게까지 음료수 사먹을 돈이 있으면 ‘나를 줘라’ 그걸 알뜰하게 모아 하나님의 일에 쓰겠다고 하던 사람이라고 한다. 교회에서 나오는 사례도 받지 않고, 심지어 김원감의 사모는 ‘버려진 소파가 있으면 그걸 주워다 살림에 보태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김 목사 스스로도 “대 교회 목사가 제 집도 없이, 아파트도 없이 강당 밑에서 방 만들어서 사는 목사는 지구상에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 자신의 돈을 교회에 빌려주고 사채 이자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성락교회측 한 목사
그러나 김 원감이 교회에서 목회비조로 매달 받은 돈은 월 5천400만원이었다고 한다. 성락교회 출신 A 목사는 “목회자가 교회로부터 받은 돈을 사채로 넣고 다시 사채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았다”며 “이자가 3천600만원”이라고 폭로했다. 그알은 △김원감 며느리 명의로 6채의 부동산이 있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 있는 부동산만 2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교회 크리스천선교센터를 짓기 위해 교인들 헐벗고 굶주릴 때 부산에 빌딩을 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도들은 이런 김원감측의 행위에 대해 “우리에겐 하늘에 보화를 쌓으라 하고 자신은 땅에다 쌓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신도들에게는 하늘에 쌓으라고 해 놓고 정작 김원감 자신은 땅에 쌓았다고 비판하는 신도
그러나 김원감은 문제제기하는 성도들을 향해 수천장이 넘는 편지 봉투들을 쏟아 놓으며 반박했다. 그는 "내 자금의 근거가 여기 나옵니다. 여기서 평균 20만원만 되도, 여러분이 사랑해 놓고 저의 뒤통수를 치고, 주고서 욕하는 사람이 돼선 안된다"고 훈계했다.
▲ 귀신 잡는 김기동 원감
한편 귀신 쫓는 김기동 원감은 교계의 이단 논란에도 교회가 성장해왔다. 김 목사의 귀신쫓는 행동과 신유 집회 등으로 직접 이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다수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알’ 방영에선 실제로 간염, 천식이 김 원감의 안수 기도 한번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다리가 불편했는데 김 원감의 기도를 받고 거짓말처럼 걷게 됐다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에게 이런 이적 현상들이 알려지면서 이단 규정과 별개로 성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알에선 한국의 대표적 이단대처 사역자들이 등장했다.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예장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 위원장)는 불신자가 죽으면 귀신이 된다는 김기동 씨의 귀신론을, “사람의 수명이 원래 120년이었는데 10살에 죽으면 110년 동안 귀신으로 떠돌아 다닌다는 것”이라며 “이 귀신이 사람의 몸에 붙어서 질병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탁지일 교수(부산 장신대, 현대종교 편집인)는 종교안의 성범죄의 특징 중 하나를 지목하기도 했다. 대다수가 폭로·고발을 선택하기보다 침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 이유에 대해 탁 교수는 “사회 윤리적으로 사람들은 성적인 범죄냐, 아니냐를 보는데 이를 목회자에 대한 순종·불순종의 잣대로 그 문제에 접근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종교내의 성폭력 피해자들은 '폭로'나 '문제제기'보다는 '침묵'을 택한다는 것.
이영호 목사(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사무총장)는 과거의 김기동 씨와 관련한 비디오 테이프 등을 제공한 것으로 나왔다. 이 목사가 그알측에 제공한 자료에서 김기동 씨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성직자도 정말 성직자라고, 이 사람이 성직자인가하고 의심할 정도로, 정말 의심스런 사람도 많고, 우리가 처음 목사가 됐을 때는, 그때만 해도 순진한 시대라 그런지, 요즘 목사들과 같지 않아요. 요즘 목사들은 영리한 건지 모르겠지만 영리하지 못한, 순진했던 과거의 목사들보다 못하다는 거예요. 오직 성경에만 권위를 준다면, 교회는 절대로 타락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오염되지 않습니다!” 과거의 김기동 씨가 현재의 김기동 씨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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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웜비어 쇼크로 혼수상태 있다 사망, 미국 여론 분노
미국 버지니아대학 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 선전물을 몰래 가지고 나오려다 붙잡혀 북에 억류, 최근 혼수상태로 석방되었다 귀국 6일만에 삼아한것으로 알려졌다.
오토 웜비어의 가족들은 북한의 학대 때문에 웜비어가 사망한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웜비어의 가족은 "우리 아들이 북한에서 끔찍한 고문과 학대를 당하고 사망하였다"라고 말했다.
웜비어의 상태를 관차한 의료진은 웜비어의 쇼크상태를 완전히 찾지 못한상태이지만 북한은 그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수면제를 복용 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민이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것은 현재의 북미 관계에 매우 큰 악영향을 줄 수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미국 여론은 분노로 휩싸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잔혹한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난헀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는 한국계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김학송 씨등 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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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성경은 시편·잠언, 가장 어려워하는 성경은?
기독교인들의 '성경읽기'에 대한 최초 설문조사 결과, 가장 좋아하는 성경으로 '시편과 잠언'을 꼽았다.
이는 지앤엠(Grace & Mercy) 글로벌문화재단(대표 문애란, 이하 지앤엠)에서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7백 명을 대상으로 한국 기독교(개신교)인들의 성경읽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 일부이다.
3. 성경 권별 선호도와 난해도
'성경 66권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고 3가지를 답하게 한 결과, 시편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잠언이 35.5%로 뒤를 이었다. 마태복음 31.5%, 요한복음 25.9%, 창세기 25.8% 등도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외에는 요한계시록 11.8%, 사도행전 11.7%, 로마서 10.6%, 누가복음 9.9%, 고린도전후서 6.8%, 마가복음 6.2%, 출애굽기 5.7%, 이사야 4.4%, 에베소서·욥기 4.1%, 히브리서 3.1%, 빌립보서·전도서 3.0% 순이었다.
가장 낮은 선호도는 0.3%의 요나서와 데살로니가전후서, 유다서였으며, 디모데전후서 0.4%, 느헤미야·말라기 0.5%, 룻기와 요한1·2·3서 0.7%, 사무엘상하·에스겔 0.8%, 민수기·아가서·열왕기상하 0.9%도 순위가 낮았다.
남성의 경우 마태복음(37.0%)과 창세기(35.0%)를 많이 선택했고, 여성들은 시편(50.0%)과 잠언(40.8%)가 압도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경우 사도행전(23.9%), 60대 이상은 마태복음(39.3%)을 많이 골랐으며, 교회 비출석자는 마태복음(36.7%)과 창세기(27.2%)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구약과 신약 중 무엇을 더 많이 읽는가?'를 물으니, '골고루'가 45.9%로 가장 높았고, '신약' 41.7%, '구약' 12.4% 순이었다.
'골고루'는 여성(48.0%), 고졸 이하(49.4%), 신앙이 깊을수록(깊다 54.0%, 보통 47.8%, 깊지 않다 27.7%), 교회 출석자(47.4%), 성경 매일 읽음(64.3%), 성경통독 경험자(53.9%), 드라마바이블 비사용의향자(53.4%) 층에서 다소 높았고, '신약'은 서리집사(50.3%), 신앙이 덜 깊을수록(깊다 33.1%, 보통 42.6%, 깊지 않다 56.4%), 교회 출석자(52.8%), 성경통독 비경험자(46.7%), 드라마바이블 사용의향자(44.9%)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약 중 어느 성경을 가장 많이 읽는가?'는 질문에도 '비슷하게 읽었다'가 31.4%로 가장 높았고, 시가서 24.3%, 창세기 22.1%, 역사서 8.2%, 창세기 제외 모세오경 7.3%, 대선지서 2.6%, 소선지서 0.2% 순이었다.
'시가서'는 대재 이상(29.5%), 서리집사(32.3%), 신앙 깊음(29.3%), 성경통독 비경험자(27.5%) 층에서 다소 높았다. '창세기'는 20대(34.9%), 자영업자(31.8%) 및 학생(29.7%), 일반 성도 (26.8%), 교회 비출석자(40.9%), 성경읽기 월 1회 이하(32.6%) 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신약 다독 순위'는 복음서가 48.8%로 압도적이었다. 이후 '비슷하게' 22.8%, 바울서신 11.8%, 역사서(사도행전) 5.6%, 예언서(요한계시록) 4.0%, 일반서신 2.8%, 히브리서 0.7% 순이었다. 복음서는 40대(59.7%), 대재 이상(52.0%), 학생(55.5%), 경제수준 하층(59.1%), 교인 100명 미만 교회 출석자(58.0%), 신앙 깊지 않음(53.9%), 성경통독 비경험자(56.0%), 드라마바이블 사용의향자(51.2%) 층에서 높았다.
'가장 안 읽어지는 성경 부분'을 묻고 2가지까지 답할 수 있게 한 결과, 구약 소선지서(27.0%)와 구약 창세기 제외 모세오경(26.4%)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구약 역사서가 23.3%, 신약 예언서 20.6%, 구약 창세기 13.6%, 구약 대선지서 13.5% 순이었다. 요한계시록을 빼면 모두 구약이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구약 소선지서(32.4%)를, 30대는 구약 창세기 제외 모세오경(36.8%)을, 60대 이상은 구약 소선지서(33.9%)를 꼽았다. '신앙이 깊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은 구약 소선지서(27.6%)를, 성경을 매일 읽거나 성경통독을 경험한 이들은 레위기가 속한 구약 창세기 제외 모세오경(32.9%)을 어렵다고 답했다. '안 읽어지는 성경'은 대체로 교회에서 잘 설교하지 않는 부분과도 일치한다.
'안 읽어지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지루해서'가 31.1%로 가장 높았으며, 어려워서 28.1%, 해석·적용 부담 25.7%, 생소해서 7.6% 순으로 답했다.
성경 권별로 어려운 이유를 분석한 결과, 창세기(42.7%)와 나머지 모세모경(45.8%), 역사서(41.1%)를 어렵게 느낀 응답자는 '지루하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구약 시가서는 '해석·적용 부담(40.6%)'을, 구약 대선지서는 '지루해서(28.3%)와 어려워서(29.1%)', 구약 소선지서는 '지루해서(28.3%), 어려워서(26.0%), 해석·적용 부담(26.4%)'이 모두 높게 나왔다.
신약의 경우 복음서는 '해석·적용 부담(37.0%)'이 가장 높았으며, 역사서(47.2%)와 바울서신(30.6%)라는 응답자들은 '어려워서', 히브리서는 '어려워서(31.3%)와 해석·적용 부담(28.5%)', 서신서(35.4%)와 예언서(34.7%)도 '어려워서'였다. 지앤엠 측은 "구약은 지명과 이름 등이 반복되고 지루해서, 신약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어려울 때 잘 안 읽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4. 성경 통독에 대해
'성경통독 경험 유무'에 대해선 '있다'가 46.3%, '없다'가 53.7%로 기독교인 10명 중 4명 이상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통독 경험자는 60대 이상(57.7%), 블루칼라(55.4%), 경제수준 상/상중(63.2%), 지역 크기가 작을수록(대도시 44.0%, 중소도시 48.1%, 읍/면 54.6%), 교회 직분이 올라갈수록(중직자 73.7%, 서리집사 55.4%, 일반성도 37.8%), 신앙이 깊을수록(깊다 69.9%, 보통 44.9%, 깊지 않다 22.2%), 성경읽기 빈도가 높을수록(매일 75.8%, 주 1회 이상 52.5%, 월 1회 이하 35.7%, 읽지 않음 23.9%), 1년간 신앙서적 경험자(61.2%) 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성경통독 경험자들에게 횟수를 질문한 결과, 1회가 33.6%, 2회 23.8%, 3회 19.5%, 4-9회 13.1%, 10-19회 6.9%, 20회 이상 3.1% 순이었다. 횟수가 늘수록 경험자가 적은 셈. 10회 이상 경험자도 10.0%에 달했다. 평균적으로는 2.9회였으며, 통독 미경험자를 포함하면 기독교인들 전체 평균은 1.3회이다. 기독교인들은 성경통독을 한 번은 해 봤다는 이야기이다.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횟수는 연령대가 높을수록(20대 2.0회, 30대 2.4회, 40대 2.8회, 50대 3.0회, 60대 3.4회) 많아졌다. 또 가정주부(3.2회), 경제수준 상/상중(4.0회), 교회 중직자(3.4회), 신앙깊음(3.3회) 성경 매일 읽음(4.1회) 층에서 더 높았다.
통독 방식으로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읽었다'가 74.2%로 단연 높았고, '통독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같이 읽었다'가 14.3%, '마음 맞는 그룹원들과 계획을 세워 읽었다'가 6.2%였다. '개인적으로'는 중장년층(40대 80.8%, 50대 79.1%, 60대 77.5%), 교회 중직자(74.1%)와 서리집사(77.5%), 교회 비출석자(85.2%) 층에서 높았고, '통독 프로그램'은 20대(18.0%)와 30대(26.0) 대학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경통독시 어려운 점으로는 '계획을 꾸준히 지켜 나가기 힘들었다'가 38.0%로 1위였다. 이후 '단순히 순서대로 쭉 읽어 내려가는 방식이 지루했다' 29.8%, '중간에 궁금한 점이 있어도 질문할 수 없어 답답했다' 16.1%, '한 번에 읽어야 할 양이 많아 부담됐다' 6.9%, '속도가 너무 빨라 이해하기 어려웠다' 4.1% 순이었다.
성경통독이 전체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73.0%)'가 '그렇지 않다(23.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방식별로는 '개인적으로(75.5%)'와 '통독 프로그램(79.2%)'은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 반면, '그룹원들과'는 절반인 49.0%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해 주목된다.
통독 후 성경읽기가 더 쉬워졌느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가 72.9%로 '그렇지 않다(23.7%)', '잘 모르겠다(3.4%)'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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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김양재 목사 “고난은 잠깐…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교회 창립 14주년 감사예배서 신앙간증
▲김양재 목사.
7개월 전 유방암 진단받고 항암 치료 중인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교회 창립 14주년 감사예배 및 전도축제에서 설교를 맡았다.
룻기 1장을 본문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자신의 신앙간증으로 새가족들의 마음 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영적 흉년"이라며 "한계 상황에 이를 때 말씀이 들린다"고 설교를 시작하면서 "물질, 부부관계, 건강, 자식 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흉년을 맞이할 수 있다. 여러분의 흉년은 무엇이고 누구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제 인생 역시 겉으로만 보면 흉년의 연속이었다"라면서 "학창시절에는 육적인 가난의 흉년, 결혼생활은 정신적인 흉년, 즉 돈이 있어도 해결되지 않는 인간 관계의 흉년을 경험했다. 여성목회자로서 영적인 흉년을 경험했고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지금은 질병의 흉년까지 겹쳤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학창시절 영적 멘토가 없어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 가난해서 돈을 벌어야 했기에 죄의식도 없이 성공을 우상으로 삼았다. 결혼생활도 감옥과 같았다. 눈 앞의 고생을 피하려고 결혼을 택했지만 자살과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결혼생활에 실망한 김 목사는 자녀교육에 열을 올렸다.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잘했다 생각했지만 정작 아이들은 힘들어 하고 있었다. 김 목사는 "학교에 찾아가지도 않고 무관심하게 아이들을 방치했던 자신으로 인해 아이들이 정신적 빈곤을 겪어야 했다"면서 "항암치료를 하면서 아직도 회개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김 목사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을 겪어야 했다. 김 목사는 "사별이 스트레스 지수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 세상이 볼 때에는 부족할 것이 없었겠지만 정말 외로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목사는 "어머니가 고학력자이셨지만변소 청소가 전문일 정도로 낮아진 삶을 사셨다. 그런 어머니의 삶이 당시에는 창피했지만 지금은 설교시간에 어머니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한다"면서 "어머니께서 남기신 유산인 설교 노트를 모두 찢어버린 못된 딸이었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현재의 고난은 잠깐이고 앞으로 이루어질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 나에게 다가온 고난을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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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동성애 동아리 ‘깡총깡총’, 전학가라”
▲총신대 동성애 동아리(미등록)라는 ‘깡총깡총’ 깃발(오른쪽).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이하 반동연)가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내 동성애자 동아리로 알려진 '깡총깡총'을 향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라"고 호소했다.
반동연은 24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깡총깡총은 총신대 내에 은거하며 동성애자가 없다는 학교 측 공식발표를 조롱하며 비웃고 있다"며 "동성애자/LGBT라 자처하는 깡총깡총 회원들은 총신대의 불허 정책을 비판하며 학교를 원망하기 이전 본인들이 잘못 선택했음을 인정하고 조용히 전학을 가기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깡총깡총 회원들은 다른 학교로 전학하시고, 합동교단은 속히 구설수 목사 치리해주십시오!
반동연에서는 지난 2015년 트위터상에서 동성애자/LGBT 모임을 표방 왕성히 활동하며 총신대 재학생·졸업생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하는 깡총깡총을 고발해 공론화시킨 적 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도 깡총깡총은 총신대 내에 은거하며 동성애자가 없다는 학교 측 공식발표를 조롱하며 비웃고 있습니다. 반동연은 이런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학교 측에서 분명한 조치를 취해 그들이 총신대의 설립이념을 더 이상 훼손치 않도록 해주시길 요청합니다.
아울러 동성애자/LGBT라 자처하는 깡총깡총 회원들은 총신대의 불허 정책을 비판하며 학교를 원망하기 이전 본인들이 잘못 선택했음을 인정하고 조용히 전학을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합동교단은 교단헌법을 분명히 적용해 구설수에 오르고 표적이 된 목사를 엄격 치리해주시고, 더 이상 동성애자들로부터 역공의 빌미 제공치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손에 묻은 피를 씻지 않고 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함은 물론, 아무리 기도해도 깡총깡총이 총신대에서 사라지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제에 다시 한 번 호소하건대, 효과적인 동성애 반대운동의 세 갈래 축 중 하나인 <한국교회갱신정화운동>은 선택옵션이 아니라, 필수불가결요소임을 깊이 깨닫고 한국교회 전체가 적극 실천에 옮겨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이사야 1:15)
2017년 6월 24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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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조용기 목사, 공익법인 대표직 줄줄이 사퇴
엘림복지회 이어 영산조용기자선재단도…국민문화재단 이사직은 유지
수십 년간 공익법인 대표를 맡아 온 조용기 목사가 대법원 판결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익법인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 대표이사에 이어 영산조용기자선재단(조용기자선재단) 공동대표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008년 (재)사랑과행복나눔(조용기자선재단 전신)을 설립했다. 은퇴하는 조 목사의 제2기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무려 570억 원을 출연했다. 사랑과행복나눔은 중증 장애인 지원, 의료비 지원, 긴급 구호 사업 등을 해 왔다. 2011년 7월 조용기자선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재단 대표를 맡아 온 조 목사는 아내 김성혜 총장(한세대)을 공동대표 세우고, 첫째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사무국장에 앉혀 '가족 경영' 논란을 빚기도 했다.
조용기자선재단은 이번에 조 목사 후임으로 한세대 조승국 교수를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6월 26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법에 따라 (조 목사는) 임원을 수행할 수 없다. 내부 논의를 거쳐 조승국 교수를 후임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사회복지사업법 제19조는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자는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조용기 목사 비서실장 이원군 장로는 "목사님은 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자리를 보존할 생각은 없으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를 위해 570억 원을 들여 재단을 설립했다. 한국가이드스타 갈무리
공익법인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국민문화재단(박종화 이사장)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국민문화재단은 <국민일보> 지분을 100% 소유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07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재)순복음선교회, ㈜국민지주가 1,012억 원을 출자해 세웠다. <국민일보>를 특정 개인이나 단체 소유물이 아닌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재단을 설립했다.
국민문화재단에는 이사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를 포함해,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주승중(주안장로교회)·손달익(서문교회)·김은호(오륜교회)·지형은(성락성결교회)·소강석(새에덴교회)·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조 목사가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재단 성격과 관련이 있다. 국민문화재단은 공익법인이 아니다. 이사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도 활동하는 데 문제되지 않는다. 박종화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공익법인이 아니다. 법률적으로 조 목사님이 이사직을 수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 앞으로 활동 여부는 본인에게 달려 있지, 이사회가 따로 (거취를) 언급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문화재단은 원래 공익법인이었지만, 올해 5월 서울시 권고로 공익법인에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박 목사는 "어느 신문사 재단도 공익법인으로 돼 있지 않다. 예전에 재단을 세울 때 착오가 있었다. 서울시 권고에 따라 공익법인에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국민문화재단이 공익법인에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바뀌면서 조 목사뿐 아니라 둘째 아들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도 자리를 보존하게 됐다. 조 회장도 국민문화재단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조민제 회장은 신문 발전 기금 2억 원을 가로챈 죄로 올해 3월 30일 대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 목사는 "공익법인이었다면 관련 법에 따라 회장직을 수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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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및 청바지가 한국교회 적폐"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 자신의 SNS에 '한국교회의 오적'이란 제목으로 비판
▲ 송길원 목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교회음악에 사용되는 드럼과 청년들이 입는 청바지 및 티셔츠를 '한국교회의 오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사진 출처 송길원 목사 페이스북 페이지) © 뉴스파워 범영수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한국교회의 오적(五賊)’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송 목사는 교회음악에 쓰이는 드럼과 같은 악기와 청년들의 청바지 및 티셔츠가 교회의 오적이라며 “종교개혁 500주년, 교회 내부의 적폐(積弊) 대상부터 분명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 목사는 언젠가부터 교회음악을 주도하는 악기가 드럼으로 교체되고 나서 머리가 어지럽고 드러머들의 복장이나 헤어스타일이 자신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미국 여행 중 만난 한 목회자가 들려준 선교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어느 선교사가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활동하고 있을 때 선교사 자녀가 서양 팝 뮤직을 듣고 있었다.
이 음악 소리가 선교사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원주민들이 듣고는 과거 우리가 미신적 의식을 할 때 듣던 드럼 리듬이 팝 뮤직에 섞여 있다며 우리가 또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팝 뮤직을 더 이상 듣지 않게 해 달라고 선교사에게 요청했다는 것이다.
송 목사는 자신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 목회자가 “드럼은 세속적인 음악에서 감정적인 흥분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악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드럼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그 목회자가 북은 무당들이 잡신을 부르고 악신에게 사로잡히기 위해 사용하는 악기”라며 또한 “영화나 게임 제작자들이 쓰는 작품을 만들 때도 극저음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 악기가 드럼이고 이 음악을 많이 듣게 되면 그 음악에 중독이 돼 끝내 영혼이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 유도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해당 목회자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는 “드디어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내 두통현상과 메스꺼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찬양가사를 띄워주기 위해 십자가마저 가려 버린 대형스크린이 교회를 노래방 수준으로 바꿔버린 주범”이라며 “옥타브를 높여 ‘주여’를 외치는 복창기도, 단체급식하듯 나누어 주는 성찬식, 젊은이들과 코드를 맞추겠다며 걸친 청바지와 티셔츠의 개념 없는 싸구려 복식(服飾)이야 말로 교회의 오적(五賊)”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송 목사의 글에 많은 이들이 열띈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 목사의 글에 공감하는 이들은 “아멘”, “오직 주님 찬양”, “공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는 반면 “드럼은 교회음악을 주도하는 악기가 아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냐”, “대입과 적용이 잘못됐다”, “내부의 적폐가 겨우 이런거냐? 조용기, 오정현, 전병욱 이런 사람들 아닌가?” 등의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송 목사의 글에 반대하는 이들은 “모든 악기는 주님을 찬양할 때 성스러운 기구가 되는 것”이라며 “성경에 ‘북치고 소고 치며’라는 표현은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고 반박했다.
선교단 및 찬양팀 사역을 10여년 했다는 한 크리스천은 송 목사의 글에 “목사님 같이 청바지에 티셔츠 입어도 단정치 않다고 복장 지적질 해대시는 꼰대 나으리들 때문에 가뜩이나 귀한 청년들 우수수 나가는 소리 안 들리느냐”며 “교회에서 맨날 각 잡은 정장만 입어도 모양이나 치마 길이 가지고 지적이 나온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반박했다.
<다음은 송길원 목사가 SNS에 올린 한국교회의 오적 전문>
몰매맞을 각오로 올린 글, <<한국교회의 오적(五賊)>>
언제부터인가 교회음악을 주도하는 악기가 드럼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드럼 앞에 설 때마다 조용한 내 머리는 어지러워졌습니다. 속까지 메스꺼웠습니다. 불편함이 내 영혼을 옥조이는 듯... 교회를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드러머들의 복장이나 헤어스타일까지도 나를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지난 미국 여행 중, 한 목회자가 선교사의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어느 선교사가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활동하고 있을 때다. 선교사 자녀가 서양 팝 뮤직을 듣고 있었다. 이 음악 소리가 선교사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원주민들이 들었다. 그들이 다가와 말했다. 과거 우리가 미신적 의식을 할 때 듣던 드럼 리듬이 팝 뮤직에 섞여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또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팝 뮤직을 더 이상 듣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목회자는 자신의 이야기도 곁들였습니다. 우선 자신이 물리학도였다는 소개와 함께 뒤늦게 음향학을 전공했다고도 했습니다. 그 분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드럼은 교회음악에 적합하지 않다. 드럼은 세속적인 음악에서 감정적인 흥분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악기다. 가능하면 드럼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무속인들이 사용하는 음악은 저주파, 고주파음을 사용하여 사람을 흥분하게 한다. 정신없게 한다. 그 음악에 중독이 되게 한다. 특히 북은 무당들이 좋아하는 악기다. 잡신을 부르고 악신에게 사로잡히기 위해 사용하는 악기다.
영화나 게임 제작자들이 쓰는 작품을 만들 때도 극저음을 많이 사용한다.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 악기가 드럼이다. 이 음악을 많이 듣게 되면 그 음악에 중독이 된다. 끝내 영혼이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 유도된다.”
드디어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내 두통현상과 메스꺼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내에도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등과 같이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는 식물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확신입니다.
찬양가사를 띄워주기 위해 십자가 마저 가리워버린 대형스크린, 교회를 노래방 수준으로 바꾸어버린 주범이지요. ‘주여! 주~여! (더 옥타브를 높여 주~~여!’의 복창기도, 단체급식하듯 나누어 주는 성찬식, 젊은이들과 코드를 맞추겠다며 걸친 청바지와 티셔츠의 개념 없는 싸구려 복식(服飾)이야 말로 교회의 오적(五賊)입니다.
교회 외부의 핍박보다 무서운 것은 교회가 조용히 병들어 가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교회 내부의 적폐(積弊)대상부터 분명히 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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