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 설교시간에 대한 미국교회 목회자와 교인 간 생각의 간극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목사의 85%가 ‘평균 설교시간 4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반면 같은 대답을 한 교인은 67%에 그쳤다. 교인들은 목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설교한다고 느끼는 셈이다.
미국의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지난해 9월 목회자 1000명과 교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평균 설교시간’에 대한 질문에 목회자의 28%는 ‘30분 이상 4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20분 이상 30분 미만’(26%) ‘15분 이상 20분 미만’(22%)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을 교인으로 바꿔 ‘목회자의 설교시간’에 대해 묻자 ‘30분 이상 4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29%, ‘20분 이상 30분 미만’이 24%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20분 미만’과 ‘50분 이상’ 구간에선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자신의 설교가 ‘50분 이상’이라고 응답한 목사는 4%에 그쳤지만 교인 응답자는 18%라고 답해 성도들이 느끼는 설교시간이 목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예배 중 어떤 요소가 설교에 포함되는지 목사와 교인이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며 “목회자들은 설교와 관련된 자료 영상을 소개하거나 중간 찬양을 하거나 이해를 돕기 위한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 시간이 교인들에겐 설교 자체가 더 긴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인 2명 중 1명은 ‘20분 이상 40분 미만’(52%)을 가장 선호하는 설교시간으로 꼽았다. 조사에서는 교인들이 무조건 짧은 설교를 선호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도 적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15분 미만’의 매우 짧은 설교시간을 선호하는 교인은 3%에 불과했지만 ‘1시간 이상’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12%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매코넬 대표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예배 재개를 준비하면서 ‘교회가 본질에 대해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온라인예배가 장기화되는 동안 교인들은 오프라인예배 재개 시 총 예배시간에 대해 더 민감하게 고민하게 됐을 것”이라며 “목회자들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짧은 설교를 준비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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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온라인 예배 놓고 다시 ‘숙고’
수도권 곳곳 확진자 급증 속 일부선 예방 위해 온라인 재전환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가 지난달 24일 교인들 간 거리 두기를 위해 대성전 좌석에 ‘코로나19 대비 안전 좌석’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최근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모이는 예배로 전환했던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돌아갈지 고심하고 있다. 예배 방식을 자주 바꾸면서 매번 성도들의 이해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 소속 교단이나 지역교회연합회가 예배 방식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종로 A교회 B목사는 2일 “모이는 예배로 전환한 뒤 방역수칙을 지키며 매주 모이고 있지만 연일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불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하지만 온라인예배로 돌아가자는 말은 목사나 장로들 모두 쉽게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단이나 지역의 교회연합회가 분명한 지침을 내려주면 교회가 결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의 경우 회원교회에 온라인예배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가까운 유베이스 콜센터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자 이곳 교회들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부기총은 “온라인예배로 전환해 달라. 부득이 모이는 예배를 드릴 경우 7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이태원 클럽 확진 이후 3차 감염이 우려됐지만, 교인 70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인천 팔복교회와 온사랑교회의 모범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부천 원미동교회(김승민 목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예배로 돌아갔다. 김승민 목사는 “지난달 25일 쿠팡 물류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많은 직원과 주민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도 줄을 잇고 있다. 부천시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했다”면서 “예배 회복의 날로 지키려던 지난달 31일부터 다시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는 교회 청년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선교단체 간사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31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급히 전환했다. 장동학 목사는 “다행히 해당 청년이 음성 판정을 받아 7일부터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뒤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려 한다”면서 “당장은 문제가 없어도 당분간 이런 혼란이 반복될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예배학자들은 예배 방식을 놓고 고민하는 것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조언한다.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은 “기독교인은 코로나19와 같은 재앙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교회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예배를 드리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하나님이 예배의 재개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깨닫고 그동안의 잘못을 회개하는 게 우선 과제”라면서 “이 일은 굳이 모여서 하지 않아도 되고 목사와 교인 모두 처한 자리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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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모임’발 확진 하루 새 22명 추가
관련 감염자 인천 30명, 서울 9명, 경기 6명 등 총 45명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체 모임 자제, 비대면으로 전환” 당부
인천 부평과 미추홀 등 개척교회 순회 집회 성격의 모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부터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23개 교회에서 총 4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30명, 서울시에서 9명, 경기도에서 6명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최근 종교시설, 특별히 교회의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그리고 주간 중에는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일체 모임을 자제해 달라. 하더라도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안양시의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전날에 비해 6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행을 함께한 사람 6명, 가족 5명, 성도 2명, 직장 동료 2명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의 역학조사 결과 군포·안양 소재 12개 교회에서 목회자, 성도, 가족 등 총 25명이 25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목회자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관련해선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교회의 목회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4명, 경기 5명 등 현재까지 총 9명이 이와 연관된 감염으로 확인됐다.
권 본부장은 “특별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는 성경공부나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또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기저질환자 등이 참여할 경우 더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 등을 실시할 경우라 하더라도, 참여자 간에 충분한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발열 및 의심 증상을 확인하며,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하고, 식사 제공이나 침방울이 튀는 행위, 노래를 부르거나 큰 소리 지르기 등은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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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참석 시 ‘QR코드’ 의무화 검토에 교계 우려
고위험시설은 10일부터… 교회 등은 시범 운영 후 결정
▲정부가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통한 출입 관리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픽사베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일명 QR코드를 통한 출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5월 31일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책임자가 모인 자리에서 ‘감염 발생 위험 예방을 위한 선제적으로 대응’을 목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도입을 요청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6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서울·인천·대전의 총 19개 시설에서 시범 도입되며, 클럽·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일부와 다중이용시설이 해당된다. 다중이용시설에는 도서관, 영화관 등을 비롯해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도 포함됐다.
정부는 우선 6가지 위험지표를 기준으로, 단란주점(클럽, 룸살롱)·콜라텍 등 유흥시설과 헌팅포차·감성주점 등의 음식점 등 8개를 고위험시설로 분류했다. 이들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10일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이외의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반영해 판단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되면 방문자들은 어플리에리케이션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아 출석을 확인한다. 개인정보와 방문기록은 다중이용시설과 QR코드 발급회사,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관리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개인 식별 정보를 방역당국이 확인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4주가 지나면 자동 파기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교회는 의무 사용 대상에 포함되진 않는다. 자체적으로 이미 QR코드를 사용해온 교회들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이미 당국의 불합리한 조치로 여러 차례 마찰을 겪었던 기독교계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예배 통한 확진자 드물어… QR코드 도입 필요성 의문”
▲자체적으로 이미 QR코드를 사용해온 교회들도 있다. ⓒ열린교회 제공
기독교학술원장 김영한 교수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가 민첩하게 신기술로 대응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한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한 영역, 특별히 개인정보를 정부가 소지하게 되는 것은, 자칫 전체주의 사회의 특징인 국민의 주권에 대한 통제로 나아갈 위험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렇지 않아도 현 정부가 지나치게 국가의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자유주의 국가일수록 국가의 권력은 작아지고 국민의 권력이 확대되는 게 이상적이다. 국가가 모든 것을 하려 하지 말고 각 개인과 기업, 사회의 구성단체가 자율권을 갖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 발생에 대해선 “그동안 온라인 예배,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상당히 조심히 해왔다. 교회들의 규모에 비해 이 정도라면 상당히 노력한 것이다. 소규모 발생한 것으로 교회 전체를 표적 삼아 누명을 씌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항상 돌발적인 사건은 발생할 수 있다. 고쳐가는 노력을 해 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대처 과정에서 경기도 측과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 왔던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는 “우리 교회는 2주 전부터 자체적으로 QR코드를 도입했다. 신원 조회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러 피하는 분들도 계시다”며 “이러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확진자 출석 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늘 이야기해 왔지만 지금까지 교회는 세상에 앞서 그 누구보다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QR코드는 교회에) 강요사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역시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대화해 왔던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도 “교회는 아직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 아직 예배를 통해 확진자가 나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교회에 QR코드 도입이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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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김동호 목사 “죽을 병에 걸리니 다시 보이는 것”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초대대표)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폐암 투병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김 목사는 “암은 죄로 말미암아 망가진 세상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거기 내가 랜덤으로 걸린 것”이라며 “우리는 대개 자기가 특별하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다. ‘하나님 왜 나죠?’ 그랬는데 ‘넌 왜 안 돼?’ (그러더니) 그냥 풀렸다. 그게 공평하다. 그거 풀리니까 그 다음에는 어렵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항암 할 때가 힘들었다. 수술은 아무것도 아니다. 항암에 비교하면”이라며 “의사선생님 말씀이 보통 환자들보다 조금 더 힘들게 했다고 하더라. 항암을. 두 번 졸도했다. (그럼에도) 지난해가 최고로 행복했다. 지난해가 내 전성기였다”고 했다.
그는 “암이라는 무서운 대가를 지불하니까 하나님이 또 주시더라. 그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이사야 40장 1절이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며 “‘내가 죽게 생겼는데 누굴 위로하라 그러는 거지?’ 그런데 ‘내 백성’이라는 말이 탁 와 닿았다. 하나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파서 ‘너 겪어보니까 알겠지? 너 같이 다 내 백성인데 네가 겪어봤으니까 네가 위로할 수 있어’라고 하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새벽 6시마다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는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순간에 화딱지가 났다. 나 목사인데, 예수 믿는 사람인데”라며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생각과 마음을 선점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그게 말씀과 은혜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불안이 먼저 오니까 은혜가 밀려났다. 그래서 시작한 게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는 유튜브 방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걸 생각하면서 요즘 ‘아, 오병이어가 정말 맞구나’ 하는 걸 생각한다. 보리떡 5개 내놓는 거로 시작했는데 하나님이 축사하셨고, 거기 보리떡에다가 축사를 하셨다. 그래서 5천명이 먹었고 그들이 배불러했다”고 했다.
특히 “그 사람이 잘 사는지 못 사는지 두고 봐야 안다. 다른 걸 봐야 한다. 이 죽을 병에 걸리고 보니까 다시 보이는 것은 정말 잘 살아야 되겠다(는 것)”라며 “그게 돈하고 거의 상관이 없다. 돈 있으면 뭘 하나. 먹지를 못하는데. 돈 암만 모으면 뭐하나. 잠도 못 자는데”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하나님 앞에 하도 못 먹어서 픽픽 쓰러지니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가 아니라 정말로 ‘일용할 양식을 좀 먹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잠 좀 자게 해 주세요. 그러니까 지금 먹고 잠 잘 수 있는 것만 해도 얼마나 행복한데. 욕심이 한번 정리가 되고 ‘별것 아니구나’ 하니까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래봤자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니고 이제 깨달았다. ‘얼마 남지 않았구나. 내가 하산 중이구나. 그렇다면 근사하게 내려가야지’”라며 “죽음이 진짜 랜딩이다. 소프트 랜딩 가지고는 안 되겠다. 뷰티풀 랜딩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나한테 두려움과 우울함이 수시로 온다. 그런데 그것을 믿음으로 어떻게 이겨서 어떻게 사는가를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내 아이들에게는 보여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포커싱은 암 환우들이다. 내가 겪어보니까 저들을 알겠는데 이 말에 조금이라도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그런다면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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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시도, 충돌 우려로 연기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4월 19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입장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유튜브
5일 서울시가 장위동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에 대한 강제 철거 집행을 시도했으나, 교인들 반발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교인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이날 예정됐던 강제 철거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앞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교회 강제 철거 저지를 위해 교인 수백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 대부분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뒤, 이곳에서 밤을 샜다고 한다.
교인들은 교회 입구 골목에 차량 5대를 세워놓고, 강제 철거에 대비했다. 전광훈 목사 측이 운영하는 ‘너알아tv’에서도 “오는 5일 오전 용역 500명이 들어와 교회 점거 후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고 알렸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 철거 시도는 법원 판결에 의한 것이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광섭)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지난 5월 14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으로 563억원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 감정 보상금은 82억원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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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항의 시위 도중 백악관 근처 ‘대통령 교회’ 화재
흑인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Photo : 폭스뉴스 영상 캡처) 흑인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근처 성요한 교회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폭스뉴스 백악관 특파원을 인용해 교회 건물에 낙서가 그려지고 기물이 파손되고 지하에 있는 보육실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 특파원은 “성요한 교회에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 아래층이 불타고 있다”며 “교회 벽에 낙서가 보이고 문이 파손됐다”며 워싱턴D.C.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오후 11시가 되기 30분 전 교회 상황을 생중계했다.
이어 “이것은 슬픈 장면이다. 아름다운 교회인 성요한 교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상징적인 건물이다. 이 건물에 화재가 일어난 것을 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또 “이 교회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들이 도전적인 순간에 영적 지도를 받기 위해 방문해온 장소”라며 “많은 대통령들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국가적인 문제가 일어난 시기에 그 곳에 방문했다. 대통령과 가족들은 정기적인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라파예트 공원을 가로 질러 교회로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화재사건이 일어난 밤, 트위터를 통해 “경찰과 워싱턴 D.C. 소방국은 성요한 성공회 교회를 포함해 도시 주변에서 의도적으로 일어난 여러 화재사건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 지역 근처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성공회 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성요한 교회는 ‘대통령 교회’라고 알려져 있다. 건국의 기틀을 다진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 이후 모든 대통령은 재임 시절 성요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지난 1816년 12월 27일에 봉헌된 이 교회는 국가유적지로 등록되어 있다.
화재 사건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롭 피셔 목사는 교구민들에게 서한을 보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조지 플로이드의 삶과 수많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롭고 의미있는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시위로 인해 교회가 입은 피해에 대해 염려하실 것이다. 건물에 대한 피해는 제한적이다. 외부 벽면에 낙서가 있고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중 하나의 보호 유리가 파손됐다. 다행히 건물 내부에는 손상이 없다. 오늘 아침 우리는 최선을 다해 가장 귀중한 물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교회의 중요한 절기인 성령강림주일이다. 만약 우리가 교회에 있었다면 찬양을 불렀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