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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예배당 ‘엘림 코워십스테이션’ /박원순 전 시장 추모기도회 / 한국 60대 인구 비중 급상승… 처음으로 20·30대 추월
2021-07-13 03:08:57   read : 32467
























공유예배당 ‘엘림 코워십스테이션’ 어시스트미션, 수원에 세 번째

한 지붕 아래 7개 교회 둥지 터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 예배
“강소형교회로의 성장 기대해”

경기도 수원 엘림 코워십스테이션 입구에 일곱 개 교회의 이름이 붙어 있다. 어시스트미션 제공

우리나라에 공유예배당을 처음 소개한 어시스트미션(사무총장 김인홍)이 새로운 예배 공간인 ‘엘림 코워십스테이션’을 경기도 수원에 설립했다. 공유예배당은 여러 교회가 한 공간을 나눠 사용하면서 교회 개척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엘림은 지난해 경기도 김포에 세운 르호봇·엔학고레 코워십스테이션에 이은 세 번째 공유예배당이다. 수원의 명소인 ‘나혜석거리’에 있는 예배당에는 일곱 명의 목회자가 모였다. 시온교회(송철용 목사) 영통역이룸교회(김훈중 목사) 필립교회(박종선 목사) 별하교회(엄재호 목사) 예닮교회(이용수 목사) 행복한교회(구요비 목사) 스탠드업커뮤니티(김태양 목사)가 한 가족이다.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튼 교회들은 11일 첫 예배를 드렸다.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다섯 차례의 예배가 진행됐다. 행복한교회는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선교단체인 스탠드업커뮤니티는 주중에 엘림을 사무실로 사용한다.

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가 12일부터 4단계로 높아지면서 다음 주부터는 전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 이날 교인들은 새 예배당을 만난 기쁨과 당분간 모일 수 없다는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11일 시온교회 교인들이 엘림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 어시스트미션 제공

330㎡(약 100평) 면적의 엘림은 기존 공유예배당과 비교해 가장 넓다. 실내디자인은 다른 예배당을 디자인했던 공예가 박형만 작가가 맡았다. 나무 마감재를 사용한 예배당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간이 의자는 30개 마련했다. 코워십스테이션의 특징인 ‘기도의 집’도 있다. 교인들이 개인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첫 번째 공유예배당인 르호봇이 독립한 게 엘림 설립의 계기가 됐다. 어시스트미션은 지난 5월 르호봇을 공유하는 여덟 개 교회에 예배당을 이양했다. 교회들이 자생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르호봇의 모든 설비와 시설을 무상 증여한 어시스트미션은 임대 보증금만 돌려받았다.

이 기금이 엘림을 세우는 종잣돈이 됐다. 김인홍 사무총장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르호봇의 빠른 이양 사례는 공유예배당이 앞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청신호”라며 “코로나19로 정체된 한국교회가 공유예배당을 통해 새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유예배당을 처음 제안하고 어시스트미션을 설립한 김학범 김포명성교회 목사도 “공유예배당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무척 크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작은 교회들이 공유예배당을 통해 강소형교회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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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접속하지 않는 성도, 코로나 극복돼도 교회 복귀 힘들다”

3040세대 성도 설문 통해 사역 비전 새롭게 세운 이전호 충신교회 목사



이전호 충신교회 목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교회 담임목사실에서 3040세대 회복을 위한 사역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최대 고민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성도들이 다 돌아올 것인가, 또 돌아오도록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귀결된다. 교회마다 20~30%는 궐석성도(Unchurched Christian)로 남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특별히 교회의 허리인 3040세대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목회 비전을 재정비한 교회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충신교회(이전호 목사)가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충신교회 예배당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전호(63) 목사는 “9월 말까지 건물 외부만 공사할 예정”이라면서 “성도 다수가 예배당을 찾기 어려운 코로나 때를 준비 기간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외관은 변화의 극히 일부다. 리더십 코칭을 전공한 이 목사는 선행지표와 후행지표 얘기부터 꺼냈다.

“교회는 보통 후행지표만 생각합니다. 지난해 몇 명 전도했고, 예산은 얼마 늘거나 줄었다는 식으로 파악해 연간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위기 속에선 선행지표가 중요합니다. 현재 온라인으로라도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와 예배드리는 이가 몇 명인지, 줌으로 소그룹을 이어가는 성도가 누구이고 몇 명인지. 중요한 건 지금이고 담임목사는 이 선행지표를 움직여야 합니다. 지금 온라인으로 접속하지 않는 성도는 코로나가 극복돼도 돌아오지 못합니다.”



충신교회는 이런 문제의식으로 3040세대 기혼가정 중심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장로회신학대 신형섭 교수팀에 의뢰해 3040세대가 교회에 원하는 점을 파악하기 위한 41가지 설문 문항을 만들고 기혼가정 193가구의 응답을 얻어 분석했다. 예배, 가정예배와 다음세대 신앙전수, 소그룹 활동과 교제, 봉사와 선교, 개인 경건 훈련

등 5가지 주제로 설계된 조사였다. 이 목사는 “애초 3040세대 지구역장 모임에 참석해 교회가 뭘 해주길 바라는지를 경청했지만, 담임목사 앞이라 다들 고맙다는 답변이 앞서서 더 구체화를 위해 설문조사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3040세대 가정 가운데 20%만 현장 예배에 출석했고, 77%는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답했다. 둘을 합치면 97% 넘는 주일성수 응답이 나왔고, 조사 당시 예배당의 20%만 개방된 상황이었지만, 변화가 필요했다.

충신교회는 예장통합 안에서도 교회학교 가정예배 사역으로 유명하며 부모가 가정예배를 통해 주일학교 교사 역할을 감당하도록 도움으로써 코로나19 전면 비대면 상황에서도 1000명 넘는 다음세대들의 신앙 성장을 이끌고 있다(국민일보 2021년 1월 25일자 31면 코로나행전⑪ 참조).

가정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린다는 응답은 32%, 비정기적은 42%, 안 드린다는 답변은 26%였다. 3040세대 74%가 가정예배를 드린다는 응답은 한국교회 전체에서 최상위 수준이지만, 교회는 가정예배를 드릴 때 어려운 점을 또다시 물었다. 복수응답으로 87%가 가정예배와 성경에 대한 소양 부족을 꼽았다. 그러자 교회는 지난달부터 가정예배 온라인특강, 가정예배 도서추천, 가정예배 보드 설치, 기독 영화 및 성화 감상과 같은 가정예배 다양화 방안을 즉각 실시하고 있다.

예배 영역에선 비록 온라인일지라도 회중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설문 결과를 고려해 예배 전 개인 기도를 위한 5분 영상을 제공하고 교회 소식 역시 영상으로 제공하는 일을 준비 중이다. 소그룹 활동에선 하반기 중점과제로 자녀 연령대별 심방을 준비 중이며 선교 영역에선 줌을 이용한 선교사 기도회와 랜선 비전 트립이 곧바로 실시된다. 교회 봉사와 관련 전통적인 구호와 복지 이외에 교육과 문화예술 영역의 참여 의지가 확인돼 참여 플랫폼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 목사는 “80대 성도들도 교역자들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에 줌을 설치하고 성도의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코로나 시대 매일 성경 읽기 등 하나님과의 콘택트를 강화하며, 목회자와 전화 혹은 줌으로 연결돼 교회와의 콘택트를 유지하고, 소그룹 지구역장들은 줌 특별교육을 이수하는 등 교인들 간 콘택트를 돕는 세 가지 연결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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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목회시대! 목회자는 전달력, 성도는 문해력 높여야”

장신대 개교 120주년 연속 세미나 ‘디지털 리터러시’ 주제로 열려



김효숙 장신대 교수학습개발원 교수가 6일 줌으로 중계된 디지털 리터러시 세미나에서 디지털 디자인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세미나 현장 모습. 줌 캡처

“연세 드신 장로님들의 디지털 이해도 부족으로 교회의 디지털 예산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교육사역자 사이에도 디지털 격차가 꽤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파편화된 교회 조직을 유기체적 교회로 바꿔가야 하는데 디지털 목회로 돌파할 수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비대면 상황이 몰고 온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현장 목회자들의 고민은 깊고도 간절했다. 장로회신학대는 지난 5~6일 서울 광진구 교내 소양주기철기념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세미나를 열었다. 방역을 위해 현장엔 소수만 참석하고 다수는 화상채널 줌으로 연결됐다. 장신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를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국민일보 2021년 6월 30일자 33면 참조).

신형섭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가 디지털 리터러시의 정의부터 소개했다. 리터러시는 읽고 활용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연결된 첨단정보기술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해하고 필요 정보를 얻어내는 능력이 필수다.

신 교수는 특히 “자신이 원치 않는 정보는 차단하고 걸러내는 미디어 접근 능력도 중요하다”면서 “찾아낸 미디어 내용이 누가 어떻게 왜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이해능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 목회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교회 리더십의 정점인 목회자부터 변화를 수용하고 성도들과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효숙 장신대 교수학습개발원 교수는 디지털 콘텐츠의 디자인 기초부터 데이터를 통해 트렌드를 읽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성도들이 디지털 디자인을 접함으로써, 늘 들어왔던 말씀을 마치 다메섹 도상의 사울처럼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의 온라인예배 때 성경 구절 화면에 불필요한 장식은 빼고, 성가대 찬양 중계 때도 얼굴 클로즈업은 피하는 등 몰입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상훈 한남대 취업창업처 교수는 디지털 변화에 미온적인 반응을 유형별로 분석하며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목회자의 의사소통 원칙을 나열했다.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은유법 유추법 사례로 설득하며, 비전을 여러 경로로 소개하고, 반복하고 솔선수범하며, 모순처럼 보이는 상황은 선제적으로 설명하고, 무엇보다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으며 무조건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오늘의 신학공부’ 운영자인 장민혁 전도사는 ‘목회 플랫폼으로서의 유튜브 리터러시’를 강연했다. 장 전도사는 “구독자는 좋은 메시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채널의 메시지를 듣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아하는 채널이 되기 위해선 먼저 소통형 채널이 되어 스토리를 함께 만들고, 철저하게 미디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주님의 성육신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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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0대 인구 비중 급상승… 처음으로 20·30대 추월

행안부, 2021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 통계 발표



고령화·저출산 현상이 가속화하며 우리나라 60대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청년층인 20대와 30대를 각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율은 4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2021년 6월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60대 인구는 전달보다 4만4013명 늘어난 700만1815명으로, 전체의 13.55%를 차지했다.

60대 인구가 700만명을 넘은 것은 주민등록인구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0대 인구는 674만5313명(13.05%), 30대는 677만5108명(13.11%)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16.62%)로, 859만314명이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5167만24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보다 3만3505명(0.06%) 줄었다. 저출산 여파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해 충격을 줬는데, 올해 들어서도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평균 연령은 43.4세로 2008년(37.0세)에 비해 6.4세 늘어났다. 주민등록 인구 통계시스템상 최초로 집계한 2008년의 37세에 비해 6.4세 늘었다. 특히 여성의 평균 연령이 44.6세로 남성(42.3세)보다 2.3세 높았다.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인 가구 급증 현상이 이어지며 전체 가구 수도 증가했다. 총 2325만6332가구로, 지난 1분기에 비해 9만8947가구 늘었다. 특히 1인 가구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39.7%에 달했다. 1~2인 가구 비율은 63.4%로 치솟았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인구 고령화 현상이 수치상 지속적으로 현실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구 분포의 비대칭성이 점점 커지는 것에 대비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인구 활력을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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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르사교회학교의 주일공과] 예수님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소리로 말씀해

소리 없는 사랑의 소리



교육목표

십자가에 올라가셨던 그리스도만이 우리 몸을 영원한 사랑으로 만들어 주심을 알려준다.(마 28:20, 요 5:24, 고전 2:2, 갈 6:14)

▶지혜로운 생활

“딱, 딱, 딱!”

난 궁둥이를 붙인 채 앞을 뚫어져라 봤어요. 분필로 칠판을 치며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라는 선생님 지적에 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했죠. 한눈을 팔고 있었거든요. 이 일은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선생님의 눈총을 받는 것과 같았어요. 난 공부 시간만 되면 수업에 집중을 못하곤 했어요. 내 몸은 교실 안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교실 밖 어디론가 나가 버리거든요. 내가 원하는 마음과 달리 자꾸 날 끌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거죠.

이런 희한한 내 몸을 위해 예수님 몸이 대신 벌 받으시려고 십자가 위로 올라가 주셨다는 성경 말씀을 알게 됐어요. 내 몸은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과 공부하기 싫어하는 두 마음의 주인이 있어요. 저 스스로가 자신을 속이는 몸이었어요. 그러니까 공부 잘하고 싶다는 착한 마음이었을 때는 제가 착한 거라고 만족해요. 하지만 공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몸짓을 할 때는 정말 제가 창피해서 어디에라도 숨고 싶었어요.

이런 날 속이는 거짓된 제 몸을 예수님께서는 고통을 치르시고 저를 구원해 주셨어요. 그로 인해 축복받은 아이가 된 거예요. 온몸에 피 흘려 찢기신 예수님 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그 예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고 찾아오신 거죠. 학교 가는 일이 싫어 아침마다 엄마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저예요. 학교에 가면 선생님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저예요. 다른 이를 괴롭히는 몸을 가진 저예요.

그런데 내 몸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줄을 몰랐죠. 그런데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거슬리는 몸의 소리를 뿜어내며 소리 없이 학교 수업 분위기를 망치곤 했어요. 난 내 거짓말 몸에 속아 원치 않는 짓을 하면서도 멈추고 싶지도, 멈출 수도 없는 몸이었어요. 이렇게 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거짓말 소리로 가득차 있는 몸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미운 짓만 했어요.

비바람과 천둥 번개, 풀벌레와 물고기, 새들과 짐승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에 예수님 몸의 사랑의 소리가 있어요. 하나님이 그 소리를 넣어 놓으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친구가 말했어요. “넌 선생님 속을 터트리는 바이러스를 학교에 번지게 하러 오니?” 충격이었어요. 친구가 내 거짓된 행동의 소리를 순식간에 밟아 버린 거예요.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 몸의 고통은 우리를 위한 ‘약속’이 되셨다는 걸 ‘충격 사건’을 통해 깨닫게 됐어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내 몸에서 일어났어요. 그간 저는 선생님께서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만 친절하다고 생각하고 소리 없는 반항기를 보였어요. 그 반항을 교실 안에 퍼트린 거고요. 심지어 친구의 몸속에 계신 예수님 사랑의 소리를 내 거짓 몸짓으로 누르곤 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랑의 약속 되신 예수님 말씀을 내 거짓된 몸이 삼켜버린 거죠.

시험 성적이 떨어져 엄마에게 야단맞을 때 저는 그래도 예수님이 날 예뻐해 주신다고 생각했어요. 참말 같은 거짓말로 저 스스로가 묶인 거였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 거짓됨에 아파하시는 걸 알게 됐어요. 날마다 거짓된 내 몸을 씻어 주신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예수님의 소리를 알게 되자 공부하는 시간이 점차 즐거웠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며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는데 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사랑만 받았어요. 이제는 착한 아이가 돼 그 사랑의 향기를 교실 안 친구들에게 옮겨 주고 있어요. 모두가 졸고 있는 공부시간에도 친구들의 잠을 깨우는 즐거운 소리를 냈어요. ‘왕따’였던 내가 ‘인기 짱’으로 바뀐 거죠.

예수님 몸은 쉼 없이 사랑과 용서의 소리를 내 몸에서 낼 수 있는 약속이 되신 분이죠. 저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몸짓과 언어를 썼어요. 우리 친구 모두에게 예수님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게 하시는 분인 걸 믿게 했어요. 내 몸을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자라나게 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게 했지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랑의 소리 안에 숨겨진 예수님의 빛이 있었어요.

▶바른 생활

1. 들리지 않는 내 몸의 소리는 누구의 소리인지 이야기해 보자.

2. 우리 몸에 예수님 말씀이 와 있으면 어떤 소리를 낼까.(요 5:38~39, 고후 5:18~19) 하나님을 기뻐하며 화목하는 소리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소리.

3.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나도 얻게 되나.(롬 6:10, 살후 1:12)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내 몸에 은혜로 오심을 믿을 때 영광을 얻게 된다.

▶슬기로운 생활

소리의 진동. 소리는 물체가 급속히 앞뒤로 움직여 파동을 일으킬 때 일어난다. 소리라는 것은 아무런 법칙에도 따르지 않고 종잡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그러나 소리는 결코 멋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파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이다. 목소리를 낸다든가 문을 “쾅” 하고 닫는다든가 바이올린의 현을 활로 켠다든가…. 이러한 음원의 진동이 음파를 만들어내고 그 음파는 모든 방향을 향해 방사상으로 번진다. 이 움직이는 파동, 즉 진동이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교육 요점

소리를 내는 음원에 따라 번져 나가는 것이 복음이다. 죄의 심판을 이기신 예수님 몸과 함께 세상 끝까지 가는 진리의 말씀은 빛과 소리가 만들어낸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의 규칙과 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육체라도 주님을 찾으면 구원을 얻는 것이다. 오직 빛의 말씀만이 어두운(거짓) 소리를 구별하며 멈추게 하는 기준이 된다.

디르사교회학교(tirzah.kr@gmail.com)
디르사는 생명의 말씀을 만물 안에서 꺼낸 과학 수학 음악 미술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커리큘럼을 짜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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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시장 추모기도회”, 2차 가해 논란 불구 강행돼

설교서 예수에 비유하기도… 청년들, 항의 시위 펼쳐


‘박원순 시장을 기억하는 기독교인 모임’이 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故 박 전 시장 1주기 추모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박원순 시장을 기억하는 기독교인 모임'이 故 박 전 시장 1주기 추모기도회를 2차 가해 논란 속에 강행했다.

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박 전 시장의 아내 강난희 여사와 딸 다인 씨 등 유족들과 에큐메니칼 원로 인사들을 포함 30여 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오전 조계사에서 열린 추모제에 다수의 지지자들과 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것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다.

기도회장 안팎에선 긴장감이 흘렀다. 입구에는 10여 명의 청년들이 항의성 침묵시위를 펼쳤다. 주최측은 기도회 공개 여부를 두고 취재진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청년들은 '2차 가해에 동참하는 에큐메니칼은 없다',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고발 1년, 피해자와 연대합니다', '추모라는 이름으로 사건을 은폐하는 에큐메니칼 원로들을 규탄한다' 등의 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MYFK),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PROKY),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PCKY),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소속으로, 기도회 소식에 긴급히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도회는 대한기독교서회 명예사장 정지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설교했다. 김근상 대한성공회 주교, 한국기독교장로회 전 총무 윤길수 목사 등 기독교계 인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도 정계 인사도 참석했다.

김영주 전 NCCK 총무 "박원순은 인간 구원 위해 걸어가"



'박원순 시장을 기억하는 기독교인 모임'
▲전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그간 박 전 시장을 생각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박원순이 갔던 길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 사랑의 길을 걸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호 기자

'내 영혼 바람되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영주 목사는 박 전 시장의 삶을 예수에 비유했다. 그는 "1년이 지난 뒤 그간 박 전 시장을 생각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박원순이 갔던 길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 사랑의 길을 걸어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죽을 것이라고 하고 수난을 예고했다. 천국은 어린아이들의 것이라고 했다. 어린아이의 상징은 그 당시 가장 힘 없고 초라한 사람들"이라며 "박원순은 이 사회의 불쌍하고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껴안고 이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보안법을 민주주의의 걸림돌로 비유하며, 박 시장을 국가보안법 폐지에 앞장선 민주 평화의 실천가로도 평했다. 그는 "독재 정권의 이데올로기로 전락되어 사람의 삶을 헤집고 무참히 짓밟고 있는 국가보안법이 인간의 권리를 억압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해 철저히 파헤치는 책을 썼다"며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우리 인간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민주주의의 가장 큰 걸림돌이고, 정의와 민주와 평화에 반하는 법인가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썼다. 그 저서로 세상 기득권으로부터 많은 비난과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을 기억하는 기독교인 모임'
▲추모기도회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그러면서 "그가 어렵고 힘든 일을 감당할 때 우린 그의 따뜻한 친구가 되고 위로자 격려자가 되지 못해 그의 죽음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한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우리 모두의 실수"라고 했다.

이어 추모사를 전한 김근상 주교는 "그분이 만든 수많은 족적들은 많은 사람에게 웃음 주기 위한 것이었고, 그분이 가진 미소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함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었다"며 "시장님이 한 일을 폄훼하고 저주하고 때론 독설하고 질 낮은 단어로 비웃는 것에 더 이상 마음 상하지 않으련다. 그냥 그들은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고 우리는 품위 있게 살자"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년간 우리는 가슴 저린 아픔과 고통 속에서 그를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런 애도를 할 수도 없었던 환경에 속상했다"며 "서울 어디를 오더라도 그분의 체취를 느끼게 된다. 그가 없는 서울이 공허하다. 한 시대를 공유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박 시장님이 살아 있는 동안 고난의 길을 가신 것이 아니라 죽은 이후에 고난의 길을 가시는 것 같다. 조롱과 지탄을 받고 그럴 때마다 함께 울고 함께 곁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송구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시간이 지나면 다르게 평가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을 기억하는 기독교인 모임'
▲기도회 장소 입구에서는 10여 명의 청년들이 침묵시위를 펼쳤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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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 심리적으로 지배한 후 범행"…재판부도 사실상 '그루밍 성폭력' 인정

20분간 선고 요지 낭독 "신뢰감 주고 정서적 의존 상태 만들어…피해자들 피해 사실 즉시 인지 어려워"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그루밍 성폭력'은 가해자가 피해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피해자가 의존하게 한 상태에서 저지르는 성폭력을 말한다. 범행 시 폭행 등 물리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루밍 성폭력은 형법상 유죄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해자들은 하나같이 "합의하에 성적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망을 피해 갔다.

인천새소망교회 김 아무개 목사도 이와 같은 이유로 사건이 공론화한 후 지금까지 줄곧 범행을 부인했다.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이며 성폭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피해자들이 관계 후에도 애정과 존경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에 게시한 사실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인천지방법원 형사13부(호성호 재판장)는 7월 9일 선고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 11개 중 2개를 뺀 나머지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목사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도록 한 후,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어도 범죄가 성립된다는 판결이다. 재판부가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를 인정한 셈이다. 호성호 재판장은 이날 선고 요지를 약 20분간 읽었다.

"피해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교회 신도로서 피고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가르침을 받아 왔고, 피고인을 의존하며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피고인 역시 피해자들과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이를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피고인은 담임목사 아들인 동시에 교회 전도사로서 학생부 큰 존경과 신뢰를 받아 왔다. 피해자들에게 상당한 신앙적·정신적인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피고인은 종교 지도자로서 종교적 교리를 설파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도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정서적·물질적 도움을 제공했고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더욱 피고인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됐다. 이에 더해 각 피해자에게 다른 신도들보다 특별히 더 아낀다고 인식하게 함으로써 일반적인 목회자와 신도의 관계를 넘어 특별하게 생각하게 한 측면이 있다.

각 행위 당시 피해자 연령과 상황, 피고인의 영향력, 피해자들이 인식한 피고인들의 개인적인 특별한 관계 등에 의해, 피해자들은 행위나 피해 내용에 대해 즉시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이런 경위로 피해자들의 자유의사, 자기 결정권이 제압되었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의사 표시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확인된다. 피해자들이 추행 등 성적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한 것으로써, 상당한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재판부가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를 인정한 셈이다. 사진은 2020년 공판 당시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는 인천새소망교회 김 목사. 뉴스앤조이 최승현

재판부가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를 인정한 셈이다. 사진은 2020년 공판 당시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는 인천새소망교회 김 목사. 뉴스앤조이 최승현

공소장에 적시된 범행 기간은 2010~2013년이다.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법원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공소사실과 관련해 당시 전후의 상황, 피해 내용, 범행 당시 대화 내용, 당시 느꼈던 감정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바 있다. 진술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모순되거나 불합리적이라고 보이는 부분이 발견되지 않는다. 진술 중 일부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났으므로 이는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세부적인 내용에서 일부 사실이 아니더라도 공소사실과 관련한 핵심 부분에 있어서는 일관과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김 목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 정혜민 목사(성교육상담센터 숨)가 피해자를 꼬드겨 이 사건을 공론화하고, '그루밍 성폭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자신을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2018년 5월 피해자 A가 정 목사와 함께 <뉴스앤조이>와 인터뷰한 것을 기점으로 사건을 공론화하고, 기자회견을 연 후 김 목사를 고소했다.

법원은 이것을 무고의 정황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애정과 신뢰감을 갖고 있던 김 목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이유만으로 허위로 고소하거나 무고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고소하기 전에 이루어진 언론 인터뷰 등 공론화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위를 '그루밍 성범죄'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것은 범행 후 제3자에 의해서 이루어진 사후적인 평가이고, 이러한 평가 내용이 피해자들이 진술하는 범죄 행위의 성격을 정확히 규정하는 것은 아니며, 사후의 어떤 평가가 피해자들이 진술의 신빙성 등에 어떠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루밍 성폭력' 명명 여부를 떠나, 김 목사의 행동은 '범죄'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이자 행위 당시 피해자 학생들에 대한 사역을 감당한 전도사로서, 나이 어린 피해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건강한 신앙생활을 돕는 책무를 수행하는 대신에 범행에 사용했고,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함으로써 피해자들이 위력에 의한 간음에 추행에 해당한다는 것을 당시에 인지하지 못하게 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피고인은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이 아니라) 자발적인 행위라고 주장했고, 지금까지 이 태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범행과 이후 보이는 태도에 의해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 배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 구형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차미경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는 "이 사건이 공론화할 당시만 해도 그루밍 성폭력에 관한 유죄판결이 거의 없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진일보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검찰 구형과 똑같은 양형이 선고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재판부가 공소사실 범행 이외에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없는 다른 범행이 더 많이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범행은 (이번 판결처럼) 무관용 원칙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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