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위기 놓인 '밥퍼 목사'의 35번째 거리성탄예배 /교육전도사 못 구해 발 구르는 교회 2023-01-01 05:39:48 read : 22964
어쩌면 마지막…철거위기 놓인 '밥퍼 목사'의 35번째 거리성탄예배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황물로 8번지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건물 앞마당에서 무의탁 독거노인 등 1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거리성탄예배'가 열렸다./사진=다일복지재단 제공
"'밥퍼'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황물로 8번지의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건물 앞마당에서 '거리성탄예배'가 열렸다. 최일도 목사가 1988년 청량리역 집창촌 부근에서 무료 급식봉사를 시작한 이후 35번째로 진행된 이날 거리성탄예배 분위기는 예년과 달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등 10여명의 외빈은 한목소리로 '밥퍼'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청이 지난 16일 무료급식소로 사용 중인 밥퍼 건물의 불법 증축을 이유로 이행강제금 2억8300만원을 부과하면서 무료급식소는 최악의 경우 강제 철거될 상태에 놓였다.
이날 오전 영하 8.2℃(도)의 날씨에도 무의탁 독거노인 등 1000여명이 몰리면서 밥퍼에서 준비한 패딩과 도시락 등 선물 1500개는 금세 동났다. 참석자들은 대다수가 노인들이었다.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운영하는 다일복지재단(재단)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노숙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찾아온 무의탁, 차상위 계층 노인이 대다수"라며 "멀리는 충청권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오전 8시부터 와서 기다렸다는 이모씨(82)는 "(이곳에 오면) 신경 안 쓰이고 걱정 덜고 마음이 편하다"며 "오늘은 너무 추워서 다들 덮어쓰고 있어서 아는 사람들 왔는지 못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밥퍼' 최일도 목사 "철거는 주상복합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
"그럴 돈도 없지만 돈이 있어도 낼 생각 없다.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 피해를 보고 있다."
최일도 목사는 동대문구청이 밥퍼 건물 철거를 요구한 배경에는 인근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의 재산권 문제가 있다고 봤다. 내년 봄 입주를 앞두고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무료급식소 철거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현재 밥퍼가 무료급식소로 사용 중인 건물은 서울시가 2010년 지었지만 토지사용 허가나 건축허가는 받지 않은 불법 가건물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밥퍼 건물의 무단 증측 등이 문제가 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재에 나섰다. 서울시가 기부채납 형식으로 토지 사용을 승낙하고 밥퍼에 대한 서울시 담당 공무원의 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후 동대문구청은 노유자시설(노인복지시설) 신축을 허가하면서 기부채납 절차상 현재 무허가 상태인 밥퍼 건물을 헐고 다시 지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최 목사는 "당시 서울시 담당 공무원들이 예산확보 등을 위해 아무리 빨라도 3년이 필요하다며 기다려 달라고 했다"며 "새 건물을 지을 때까지는 기존 건물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동대문구청의 입장이 바뀌었다. 동대문구청은 지난 10월 밥퍼에 위반건축물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고 두 차례에 걸쳐 건물을 철거하라는 내용을 담은 시정지시서를 보냈다. 동대문구청은 이달 초 밥퍼가 철거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정당한 의견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이행강제금 2억83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공문도 보냈다.
최 목사는 "동대문구청에 밥퍼가 혐오 시설이라고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이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4명에서 200여명으로 늘었다고 한다"며 "주상복합아파트의 재산 가치 때문에 밥퍼를 운영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어야 한다"며 "아직 입주도 안 한 주상복합아파트 주민을 위해서 밥퍼를 내쫓으려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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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행금 3억 내라” 동대문구에 다일공동체 법적 대응 시사
다일공동체 “한파에 갈 곳 없는 어르신 생각해 전면전 불사”
다일공동체가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독거 어르신들과 함께 '거리 성탄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다일공동체 제공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가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의 건물 철거 명령 및 강제이행금 부과에 맞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다일공동체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필형 구청장과 면담이 실행되지 않거나 면담 후에도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11일 구청장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10월 ‘무단 증축’을 이유로 다일공동체에 철거 명령을 내렸다. 다일공동체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사역인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를 34년째 이어오고 있다. 다일공동체가 철거에 응하지 않자 동대문구는 최근 강제이행금 2억8328만4500원을 부과하겠다고 통지했고 다일공동체는 ‘이행강제금 부과는 불법’이라며 구에 이의를 제기했다.
다일공동체는 이의제기 공문에서 “건물 증축은 유덕열 전 구청장이 지시한 것이며 관련 공무원들의 합법성 추인(지속적 묵인)으로 이뤄졌다. 유 구청장이 재임할 당시 공무원들은 한 번도 증축을 문제 삼은 적이 없었다”면서 “증축 행위의 주체가 동대문구인 이상 그 책임은 구에 있다”고 주장했다.
동대문구는 다일공동체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날 강제이행금 부과를 확정했다. 구 관계자는 “다일공동체 증축 공사로 인해 통학로 주변 아이들의 안전권과 재산권이 침해됐다는 주민 민원이 많다”면서 “다일공동체에 공사 중지 명령 5회, 사용 중지 명령 1회, 시정지시 1회를 했으나 모두 무시하고 있어 강제이행금을 부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통상 강제이행금 납부에 한 달 정도 유예기간을 주고 있다. 그래도 납부가 되지 않으면 압류나 강제 철거까지 가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 거기까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다일공동체는 다일복지재단법률자문위원회(위원장 홍원식 박사)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장과의 면담 여부에 따라 형사고발에 이어 주민소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주민소환은 주민들이 선출직 지방공직자에 대해 소환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임기종료 전 해직시키는 제도다.
자문위원회는 “지금이라도 구가 법치주의 원리에 입각한 행정을 편다면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을 해 나갈 용의가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관할 선관위에 이 구청장 주민소환 투표 실시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일공동체는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500~600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거리 성탄 예배’에 참석한 어르신 1500여명에 식사와 방한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일도 대표는 “동대문구가 다일공동체에 불법 프레임을 씌우는 동안 독거 어르신들은 한파 속 밥퍼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계신다”며 “밥퍼 건물을 양성화해 이들을 위한 나눔 사역을 계속 이어가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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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도사 못 구해 발 구르는 교회… 아우성 커진다
구인난에 교회학교 위기감↑
새해에도 한국교회에 ‘교육전도사 구인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회마다 교육전도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어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교육전도사를 찾는 것도 문제다. 몇몇 교회가 교구를 맡은 부목사를 교육부서에 배치해 겸직을 시킨다거나 부목사 사모를 교육전도사로 임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게 현실이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위축된 교회학교가 교육전도사 구인난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학비 때문에 ‘알바’로
교육전도사는 일종의 ‘인턴’이다. 교회학교를 지도하는 동시에 교회에서 목회를 실습하는 역할이다. 또한 신학대에서 배우거나 접하는 최신 교회교육 교재나 교육방법, 각종 프로그램을 교회학교에 적용하는 것도 교육전도사의 몫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교회에서 교육전도사가 빠르게 줄면서 ‘목회 훈련’과 ‘교회학교 활성화’라는 순기능이 함께 사라지고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신학대학 2~3학년들까지 교육전도사 이력서를 써 교회 문을 두드리면서 오히려 ‘구직난’이 있었지만 교회학교 성장에 대한 압박과 설교 준비 등 격무에 시달려야 하는 교회학교 대신 ‘아르바이트(알바)’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교회가 교육전도사 사례비 인상이나 장학금 지급을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교세 감소세가 가파른 데다 전임 사역사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영상편집이라든지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원하는 교회의 기대에 비해 ‘준비된 신학생’이 많지 않은 것도 문제로 꼽힌다. 간혹 이력서가 들어와도 뽑을 사람이 없는 이유다.
부목사 사모가 ‘교육전도사’
부목사 사모를 교육전도사로 청빙하는 사례까지 있다. 광주중흥교회(김성원 목사)는 8년 전부터 부목사 사모 중에서 교육전도사를 선발하고 있다. 현재 이 교회 영아·유치부와 유년부, 초등부 교육전도사를 부목사 사모가 맡고 있다.
김성원 목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육전도사를 모시는 게 무척 어렵고 청빙하더라도 헌신도가 떨어져 사모 중 교육전도사를 청빙하게 됐다”면서 “다만 궁극적으로는 목회 훈련을 받아야 하는 교육전도사들이 훈련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게 장기적으로 교회 성장에 큰 장애가 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성중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는 “교회는 신학생을, 학생들은 교회의 입장을 이해하는 쌍방의 노력을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교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신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영상 등 콘텐츠 개발에 특화된 집중 교육 과정을 만드는 등 교육 전문가 훈련 과정 신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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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을 은혜롭게”… 시공책임형 방식 통해 매출 쑥쑥
사닥다리종합건설 교회건축 선도
안성 함께하는교회의 주·야경 사진. 연면적 3,351.54㎡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건축됐다. 사닥다리종합건설 제공
주식회사 사닥다리종합건설(대표이사 나성민·세계로금란교회 장로)의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방식이 교회건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M은 건축주인 교회를 대신해 교회건축의 기획 공사 유지를 통합·관리하는 것이다. 계약방식에 따라 감리형 CM과 시공책임형 CM이 있는데 감리형은 감리사가, 시공책임형은 시공사가 한다.
감리형은 설계사가 주로 CM을 하므로 설계도면 완성도와 예술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를 구현하다 보면 높은 공사비가 따를 수 있다. 시공책임형은 시공사가 주도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 공사비를 절약하면 시공사는 성과급도 받기 때문이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이런 점을 고려해 2013년부터 국내 교회건축에 시공책임형 CM을 적용했다. 기존의 건설방식으론 경기 침체와 물가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변수를 공사에 미리 반영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 또 건축업체 간 출혈경쟁으로 최저가 수주를 하다 보니 실제 시공 과정에서 건축주와 시공사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시공책임형 CM으로 개선, 발전시켜왔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성민(사진) 대표는 “저가 경쟁으로 인해 공사는 땄지만 공사 도중에 비용이 초과해 건축주와 분쟁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다”며 “이를 방지하고 교회건축을 은혜롭게 마칠 방법을 연구, 조사하다 시공책임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방식으로 신축한 교회가 전국 60여 곳이다. 올해도 이천 우리지구촌교회(이인수 목사), 안성 함께하는교회(김인환 목사), 놀라운교회(백열환 목사), 송도가나안교회(김의철 목사), 의정부소망교회(이영근 목사), 인천선린교회(권구현 목사), 웨일즈국제학교(성백 목사) 등에 적용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이런 방식을 통해 교회건축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자재 폭등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 행진,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침체 등 불안한 현 상황에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방식은 사용된 공사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특징이다. 건설자재와 인건비가 폭등해도 시공사가 처음 약속했던 금액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공사비를 공개해야 공사비가 올라도 이를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나 대표의 성경적 경영철학과도 맞물린다. 그는 “정직이야말로 시공사가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기업이 눈앞의 이익을 따라갈 때 하나님이 지켜보신다는 마음으로 정직으로 승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것이 어려움이 닥쳐올 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어요. 앞으로 신뢰를 구축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의 도전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처음 시작했던 교회 건축을 넘어 여러 분야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과 시행을 통해 종합 브랜드 구축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갈수록 높아져 가는 원자재비와 인건비, 안전관리 문제, 소음 및 비산먼지 등의 환경문제, 노동 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건설환경에 대비하고 있다. 미래건축의 방향이 ‘모듈화 방식’이라고 판단해 모듈화 공장 제작 및 특수 건설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사업의 한계를 넘어 해외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국내 건설기술과 금융 관련의 투자 협력을 통해 몽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나 대표는 건설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주어지는 2022년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에서 ‘건설 CEO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주관, 다음세대에 꿈을 심어주고 있다. 나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 발전해 더 좋은 것을 개발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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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목회자에 저항하는 교회의 심리는?
교회가 신임 목회자에 저항하는 이유는?
(Photo: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27일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기고한 “교회가 새 목회자의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샘 레이너는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 회장이며 플로리다주 소재 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당신이 바뀌었다.
신임 목회자들은 이 사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당신이 목사로 부임한 첫 해에 사람들은 여전히 큰 변화를 경험한다. 바로 당신이다. 당신은 자신에게 새로운 사람이 아니지만 교인들에게는 분명 새로운 인물이다. 처음 몇 달 동안 시도한 모든 변화는 교인들이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고 노력할 때에 확대된다.
2. 기술적‧문화적 변화
변화를 원한다는 말은 종종 기술적 변화를 의미한다. 기술적 문제에는 특정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목회자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된 전문가로 여긴다.
기술적 변화는 중요하다. 어떤 규모의 교회든 목회를 하면 사람이 있는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지속적 변화는 기술이 아닌 문화적인 것임을 이해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기술 전문가는 문화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지도자인 당신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믿는 문화적 변화에 마음이 끌릴 것이다. 그것이 지도자가 하는 일이다. 지도자는 현상 유지에 도전한다. 하지만 교회에서 변화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어떤 것들이 교회 문화에 녹아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리더십 초기에 중요한 문화적 변화를 시작하기 전, 쉬운 기술적 변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라.
3. 변화 제안자에 대한 신뢰 부족.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첫 달에 격려 카드를 보낸다고 해서 그들이 반드시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은 아니다. 목사의 직분을 존중하더라도 그 자리에 선 사람에 대해 모른다면, 교인들은 종종 신중하게 목회자를 받아들인다. 존중과 신뢰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이다. 사람들은 당신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더라도 존중할 수는 있다. 큰 행동을 보이기 전, 존경을 표현하며 그들의 신뢰를 얻으라.
4.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믿음.
이것은 근본적인 질문이다. 내가 이끄는 사람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가? 현재 방식이 성공적으로 나타나면 문제의 흔적은 대중의 시야에서 가려진다. 지도자로서 당신은 조직 내부의 지식이 가진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일반 교인은 전혀 접할 수 없는 지식이다. 변화를 시도하기 전, 사람들에게 숨겨진 문제를 보여주어야 한다.
5. 실현 불가능한 변화라는 믿음.
모두가 변화가 좋다는 데는 동의해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사람들에게 문제 해결 가능성보다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 더 쉽다. 일반적인 문제에 대해 사람들을 동의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해결책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를 보여줘야 한다.
6. 지위, 자격 및 권력의 상실.
사람들은 권력을 재편할 때 변화의 노력에 저항할 것이다. 어떤 저항도 없이 기꺼이 자기 지위나 자격, 권력을 포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저항은 일리가 있다. 누군가가 당신의 자리에 도전한다면 당신도 그 노력에 저항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교회가 정치적 조직이라는 생각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조직 내에서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는 것은 필요하다. 현재 교회의 권력 구조에 도전하기 전, 힘을 가진 사람들을 섬기고 친구가 되어라. 그들을 설득한다면 장기적인 문화적 변화를 만드는 데 그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7. 가치와 이상에 대한 위협.
사람들은 그들의 가치와 이상이 도전받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변화가 현재의 이상과 가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면 광범위한 저항이 예상된다. 이러한 가치는 정관과 부칙에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는다. 이 가치와 이상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고립된 목회자는 교인들이 입을 열지 않은 가치에 대해 결코 알지 못한다.
변화란 조직 내의 사람들이 변화의 장점이 그 비용보다 크다고 믿을 때 일어난다. 이러한 태도의 변화는 쉽게 혹은 빨리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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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시해 고발 일삼는 행위, 교계 혼란케 하는 것"
교회언론회, 논평 통해 평화나무 비판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목회자의 설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던 평화나무를 비판하는 논평을 20일 발표했다.
앞서 대법원은 김성일 목사(한소망교회)가 평화나무와 김용민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 이사장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김 이사장과 평화나무가 김 목사에게 일정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교회에서 목사가 예배 시간에 설교한 것을 가지고 '공직선거법'으로 소송한 사건은 우리 사회와 교회를 놀라게 하였고, 그 귀추가 주목되었다"며 "결말은 목사의 설교를 법적인 고발을 통해 괴롭힌 단체와 대표에게, 피해를 당한 목회자에게 손해 배상할 것을 법원이 결정했다"고 했다.
이들은 "평화나무는 지난 2019년 김용민 주도로 설립된 단체로 주로 목회자들의 설교를 모니터링하고 감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30여 명의 목회자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이는 교회 목사의 설교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법적으로 볼 때에도 소송을 남발하는 등 반기독교적, 반사회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언론회는 "지금까지 수년간 김용민의 활동을 살펴보면 기독교를 공격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도 했다.
또 "그는 현재 진보계통의 모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며 "그가 속한 교단에서는 (김용민 이사장이) 목회자의 품위와 복음 전파 사명에 적합한지를 따져보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언론회는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목사의 설교를 감시하여 고발을 일삼는 행위 자체가 교계를 혼란하게 하는 것이며, 분파를 조장하는 것이 된다"며 "또한 교회를 사람들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악행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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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묵 목사 "30·40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대전세종공주 지역에서 6개의 멀티사이트 교회를 이끌고 있는 안희묵 목사가 목회인사이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목회인사이트 유튜브 채널
이전에 알고 있는 지식이 오류가 되는 시대... 수용성이 곧 능력
열심보다 중요한 것이 핵심,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
교회는 기관이나 단체 아닌 생명력
하나님 중심적 교회와 사람 지향적 사역이 목회철학
모든 것이 무너질 때는 기초로 돌아가야
CTS가 주최한 프로그램 '2023 목회인사이트'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전·세종·공주지역에서 왕성한 사역을 하고 있는 안희묵 목사(꿈의교회)가 '30·40 마음을 사로잡다'라는 제목으로 한 강연 영상을 26일 게시했다.
안 목사는 "목회철학과 비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이 생각하면 생각하는 대로 살지만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목사님들이 목회할 때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그 때마다 생각나는대로 목회하면, 교회가 갈 방향을 잃어버린다"라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흔들만한 깃발, 붙들만한 신조, 따를만한 지도자가 부족한 시대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가 분명한 목회마인드와 철학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분명한 진리와 말씀을 가져야만 건강한 목회가 된다"라며 "나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건강한 교회에 대한 비전을 품고 목회를 했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교회의 공동체적인 교회본질'에 대해 "교회는 'Oranization'(기관 혹은 단체)가 아니라 'Organism'(유기체, 생명체)이다"고 했다.
안 목사는 "병원을 가도 아파서 가면 바로 약을 주지 않는다. 철저히 검사하고 진단한다. 그리고 치료룰 시작한다"라며 "사명을 가지고 있어도 현재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사는 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삽질목회'를 한다"고 했다.
이어 "'열심'은 내지만 '핵심'을 못잡는, '속도'는 내지만 '방향'은 못잡는 이런 목회를 하게된다. 핵심을 잡고 열심을 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알아야 그것에 맞는 목회를 할 수 있다"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이 시대의 핵심은 초지식, 초연결, 초융합"이라고 했다.
그는 "'30·40 목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초지식'에 대해 잘 표현한 책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을 잘 읽어보라"라며 "지금은 먼저 아는 것이 오류가 되는 시대이다. 오늘날 많은 목사님들과 앞서가는 세대들이 오류가 되는 자신의 지식을 젊은 세대에 강요한다. 그러면 대화가 안 통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도 30대인 두 아들들이 있다. 내가 낳은 아들이지만, 나의 생각하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생각해서 내리는 결론이 다르다. 시작하는 출발적임 다르다"라며 "언제부터인가 그들에게 배운다. 더 이상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은 의견들을 낼 때가 많다"라고 했다.
안 목사는 "지금 우리는 5G를 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기존의 개념과 상식을 뛰어넘는 시대이다"라며 "현실과 가상이 뒤텅킨 시대는 먼저 안 지식을 진리로 주장하고 있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수용성 있는 목회'를 해야한다. 내가 모른는 것을 기꺼이 배우고 고치고, 수정할 수 있는 이 '수용성'이 곧 능력"이라고 했다.
안 목사는 '초연결'의 개념을 설명하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가 난리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온 세계 물가가 난리다. 나 홀로 외딴 섬처럼 존재할 수 없다"라며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에 보면, 이들은 (어른들의)참견이 아니라 (초연결된 사회에)참여를 원한다"라고 했다.
그는 'MZ세대의 특징'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을 꼽으며 "'비전과 꿈보다는 당장 오늘의 행복'을 원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신학생들 각 교회가서 힘들게 사역을 배우는 것보다 카페가서 알바해서 돈 버는 것을 더 쉽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교회 미래가 더욱 암울하다"라며 "이 책에서는 MZ세대를 가리켜, 불안하고 불행한 세대"라고 했다.
안 목사는 'MZ세대의 신앙의 특징'에 대해 "MZ세대는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교회를 원한다. 제도화되고 획일화된 교회 시스템안에 메이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니까 그들이 이 시국에 온라인 예배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MZ세대를 위한 목회와 교회'에 대해 "'한국교회 트랜드 2023'이라는 책을 보면 데이터를 통해 분석을 했다. MZ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결정적인 이유는 변화를 경험하지 못해서"라며 "교회는 갔지만 교회안에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영적인, 감성적인,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획일화되고 반복되는 예배에 의미를 못 찾는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자기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해서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가치가 있다면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의미가 없다면 인색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 목사는 꿈의 교회에서 한달 전에 대중적NGO인 '컴패션'에 어린이 1인당 '4만5천원'이 요구되는 후원 결연에 1200명이 결연한 것을 간증하며, 복음을 위해 '젊은이들은 참여를 원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 목사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하나님 중심적 교회와 사람지향적 목회'를 해야 한다"라며 "하나님 중심적으로 철저히 말씀과 복음으로 나가야 한다. 하루에 3번 기도하는 다니엘 기도를 실천한다. 이슬람 사람들은 하루에 5번씩 기도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상반기에는 '29일 성령행전', 매일밤 집회하며 기도 한다. 하반기에는 '한달 살기'로 '감사하며 한 달 살기','기도하며 한 달 살기' 등 1년을 끊임없이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도록 도전한다"고 했다.
그는 "반면에 모든 사역과 내용들은 '사람지향적인' 목회를 한다. 우리교회의 목회철학은 ''내'가 '너'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너'를 '내'가 섬긴다'이다. 즉 주어가 바뀐다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섬김의 마인드로 성도를 섬긴다"라며 "성도를 행복하게 만들고 성도를 감동하게 만든다. 그러면 부흥할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사람들을 감동시는 것을 통해서 그들이 교회의 자긍심을 같고, 교회에 참여하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안 목사는 "특별히 이 시대에 많은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생존을 말한다. 그런데 교회의 생존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생명이다. 교회에 생명이 있으면 교회의 생존을 넘어 부흥할 수 밖에 없다"라며 "그런데 교회의 부흥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이다. 교회가 이 세상에 왜 존재해야 하는가? 목사는 왜 목회를 하는가에 대한 영적 자각이 있다면 교회는 부흥할 수밖에 없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공동체적 교회의 본질과 기초에 충실해야 한다. 유명한 프로 운동선수도 슬럼프가 오고 뭔가 무너질 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점검한다"라며 "나는 목회하다 힘들 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나는 왜 목사가 되었는가','나는 왜 이곳에서 목회를 하는가' 이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면 대부분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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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은 시골교회가 젊고 역동적인 교회가 된 비결은..."
용인 송전교회 권준호 목사 인터뷰
권준호 목사는 "지난 목회 여정이 꼭 하루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제자 훈련이라는 본질 하나만 붙잡고 꾸준히 왔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전 교인이 교회 본질인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전력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빠르게보다 바르게 가는 것
경기도 용인 남부의 이동면 송전리에는 지역 이름을 딴 송전교회가 한 세기 넘게 자리 잡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의 특성상 인구가 적고 고령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20년 가까이 건강하고 역동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3년여 전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는 교회의 본질적 사역인 전도와 양육, 셀 모임을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공백을 두지 않았다.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과 섬김은 이전보다 더 많이 진행했다.
100년 넘은 평범했던 시골 전통교회가 전 교인이 교회 본질인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전력을 쏟는 교회로 탈바꿈하게 된 과정들을 소개한 신간이 나왔다. 더 놀라운 것은 시골 전통교회를 완벽히 체질 개선시킨 담임목사가 실은 34세에 목회 초임지로 부임한 목사였다는 점이다. 2004년 용인 송전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한 권준호 목사(53)는 내년에 목회 20년째를 앞두고 그간의 땀과 눈물, 헌신, 기도를 집약한 결정체인 '100년 넘은 시골 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도서출판 브니엘)를 펴냈다.
권 목사도 처음에는 빠른 성장과 빠른 부흥을 목표로 건물을 짓고, 각종 전도집회를 열면서 쉼 없이 달렸다. 그러나 기도 중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빠르게보다 바르게' 목회하는 것임을 깨달은 뒤에는 힘들고 느린 것 같아도 본질 하나만 붙들고 짧지 않은 세월을 고군분투했다. 빠르게 가지 않겠다고 해서 적당히 쉽게 가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더라도 '바르게 제대로' 가기 위해 권 목사는 남들보다 더 노력했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리지 않으면 안 됐다. "20년 가까운 지난 세월이 마치 '하루'를 산 것처럼 느껴진다"는 권 목사의 목소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기쁨과 열정이 넘쳤다. 인터뷰는 최근 송전교회에서 이뤄졌다.
권준호 목사는 아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대원과 일반대학원을 졸업했다. 연합사역에도 적극 참여해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용기총)에서 임원으로 꾸준히 섬기다가 올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ㅡ이번에 책을 펴낸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교회를 섬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이 왔습니다. 제 소망은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되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어요. 출판 제안을 받은 뒤 목차를 정하고 글을 정리해 완성되기까지 8개월이 걸렸습니다. 벌써 2권이 계약돼 있는데, 송전교회 전 성도가 매일 감사미션을 수행하며 만들어가는 감사행전에 대한 내용이 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셀과 전도팀에서 전도한 게스트를 위한 해피코스, 제자훈련 교재, 특별새벽기도 등 앞으로도 책을 낼 소재가 많아요."
송전교회의 '감사행전'에 관한 내용은 이번 책에도 한 챕터에 걸쳐 다루고 있다. 성도들이 매일 감사미션을 수행하면서 훈련받고, 게스트를 전도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 시작한 감사 일기 쓰기, 감사 편지 쓰기, 감사 저금통, 감사 릴레이, 매일 감사미션 수행 등은 성도들과 가정, 주변 사람들에까지 행복을 전해 준다. 감사 일기장과 감사 저금통은 매년 추수감사절에 봉헌드리며, 내적 치유 수양회에서는 1박 2일간 참가자들에게 100감사를 쓰게 한다.
ㅡ처음 송전교회로 부임한 이후 기도한 제목이 있습니까.
"18년간 목회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들은 이 책에도 나옵니다. 처음에 제가 하도 젊다 보니 성도들과 상담이 안 되는 거예요. 저한테 안수기도도 안 받으려고 했어요. 장로님들과 심방을 가도 제가 꼭 부목사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그때 기도제목이 '빨리 늙게 해달라'였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러겠습니까. 지나고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에요. 목회 경험도 없고, 지역적으로도 열악한 가운데서 본질 하나만 붙잡고 꾸준히 갔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제자 훈련을 시킨 거죠."
ㅡ지난 목회 여정을 돌아보는 소회는 어떠신가요.
"꼭 하루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소회라기 보단, 하루가 지나간 것처럼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나이도 젊고 경험도 없고 실력도 부족하고 든든한 백도 없지만, 열심히라도 해보겠다는 것 하나를 붙잡고 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해보자', '설교를 준비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자', '제자훈련도, 지역 섬김도 최선을 다하자'고 하면서 왔어요. 제임스 딘의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라'는 이 말을 참 좋아하는데, 제 좌우명도 '하루를 마지막같이'입니다."
ㅡ전통적인 교회의 오랜 문화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셨나요.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제자 세우는 사역에 올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한 전도에 올인했고, 이를 돕기 위한 특별새벽기도회에 올인했습니다. 교회 안의 문제보다 교회의 본질인 제자훈련, 전도, 특별새벽기도회에 집중했습니다. 나중에는 전도해서 사람을 세우고 기도하는 교회 분위기가 정착되었습니다. 억울할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저를 교만하지 않도록 겸손하게 다듬으신 것이더라고요."
인간적으로 지칠 때도 물론 있었다. "우울증도 오고, 잘 쉬지 못하니 탈진도 오고, 치열한 노력이 있었어요. 힘들 때마다 저는 책을 많이 봤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1주일에 3권은 보려고 했어요. 책을 다방면으로 봐야 시각도 다양해지고 설교 소재들도 많이 얻습니다. 책이 멘토였죠. 물론 성경을 읽다가 회복되고, 기도하면서도 회복되었습니다."
ㅡ역동적이고 젊은 교회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목회 비결을 소개해 주세요.
"첫째, 담임목회자의 집중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모든 사역을 기획하고 매뉴얼을 만드는데, 그런 아이디어를 하나님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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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역시 제자훈련입니다. 다른 제자훈련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제자훈련 관련 책들을 다 보고 저희 교회의 상황에 맞게 풀 세팅을 끝낸 것이죠. 제자훈련의 마지막 단계는 셀 리더로 번식하든지, 예비 리더가 되든지, 핵심 셀원이 되든지 하여 파송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에 생명을 걸었던 거죠.
셋째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목사의 타락은 공부를 멈추면 시작된다는 말도 있지요. 세미나를 많이 다니기보다 성경을 보고, 책을 보며 끊임없이 자기를 충전합니다.
넷째, 역시 기도입니다. 지금도 교회에 일찍 나와 성경을 보고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5시 새벽예배를 드리고 6시 30분까지 기도하고,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교역자 업무를 적어서 업무일지를 올려줍니다."
ㅡ'빠르게'보다 '바르게' 가는 두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실 때 어떻게 바른길을 선택할 수 있었나요. 빠르면서도 바르게 갈 수는 없을까요.
"처음 교회에 부임하고 저도 빠르게 하고 싶었습니다. 교회 비전센터도 어떤 목적을 갖고 세운 것이 아니라, 건물을 지어놓으면 도움이 될까 해서 세웠습니다. 대각성 전도집회나 총동원 주일도 기획했는데, 선물을 주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그다음 주에는 안 옵니다. 수백 명, 수천 명 결신을 해도 교회에 정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구나, 바르게 가자, 천천히 가자'라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빠르면서도 바르게 가는 길,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크리스천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제자를 부르러 오셨습니다. 12명을 데리고 3년 동안 가르치셨는데, 붕어빵 찍듯 예수님 같은 제자들이 나오면 얼마나 좋겠어요. 제자훈련을 일주일에 6~7번씩 하다 보면 어느 날은 이런 마음이 들어요. '예수 믿자마자 예수님 닮은 제자가 나오면 너무 좋겠다.' 너무 힘이 드니까, 성도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예수님도 제자훈련을 쉽고 빠르게 안 하셨고, 사도 바울도 갈라디아서 4장에 내가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했습니다. 골로새서에도 주님이 주신 힘으로 힘을 다해 수고한다고 했습니다. 제자를 세우는 기간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절대로 신앙은 대박이 없어요. 그래서 제일 위험한 것이 급성장이에요."
송전교회는 한 사람의 제자를 길러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셀을 통해 영혼을 VIP로 작정하고 12차례 섬기고, 초대만찬을 하고, 8~9주간 해피코스를 하고, 핵심반으로 옮기는데, 이를 통해 믿지 않던 영혼이 변화되고 세례를 받게 된다고 했다. "이번에도 해피코스를 다 마쳤는데 영혼들이 행복하다고 하고, 다 세례를 받기로 했고, 다 확신반을 하기로 했어요. 믿지 않는 분들이 이렇게까지 변화될 수 있는 것은 한두 번으로는 안 됩니다. 제가 성도들에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잘하려고 하지 마라, 빠르게 하려고 하지 마라. 천천히 가자'입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으니까요. 그래서 '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천을 이루고, 한 사람이 강국을 이루고, 이 한 사람을 세워놓으면 세상이 바뀐다, 거기에 집중하자'고 늘 강조합니다."
권 목사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도 인생에서 실패한 것 중 하나가, 전도 집회를 참석한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도를 삶이고, 농사라고 생각해요. 전도를 이벤트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농사하다 보면 어떤 해는 흉년도 오고, 열매도 없어요. 그래도 또 씨를 뿌리는 거예요. 성도들에게도 이야기해요. '여러분이 이번에 수료를 시키는 사람이 없어도, 또 VIP를 작정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전도는 농사이니까요.' 디모데후서에도 우리를 향해 농부라고 했고, NCD의 전도 소그룹 책에도 전도를 농사라고 표현합니다. 집회를 하고 난 다음, 집회에 온 사람의 믿음이 점점 자라갈 수 있는 다음 코스들이 준비돼 있어야 하는 것이죠."
ㅡ송전교회가 다른 교회와의 차별성을 갖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역시 해피코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자집회, 전도집회, 셀, 구역이 모이면 다음 프로그램이 없는데, 저는 셀 모임에서 12주 사역을 통해 작정된 게스트가 반드시 해피코스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8주간 해피코스를 끝마친 다음에는 반드시 2단계 확신반으로 연결되는데, 토크를 제가 맡아 하기 때문에 저와 신뢰가 쌓여서 면담을 하면 확신반으로 연결됩니다.
해피코스는 알파코스 시스템을 가져왔는데, 영국식 토크는 한국 상황에 맞지 않아서 한국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믿지 않는 분들을 어떻게 웃게 하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고민하는데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힘들어서 울면서 준비했어요. 복음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는데,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해피코스 사역을 끝까지 참여하신 분들은 진짜 행복해져 있고,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바뀌어요. 이것을 위해 헌신하는 80~90명의 교회 스태프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해요. 해피코스를 마친 분들은 90% 이상이 다음 단계로 연결되고, 세례도 100% 가까이 받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난 뒤 책을 읽으면서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완성시켜나갔다고 했다. 권 목사는 "어느 순간 시스템이 집약돼서 지금은 풀 세팅이 끝났고,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천천히 바르게 제자를 세우는 목적은 결국 셀이라는 소그룹을 세우기 위해서예요. 소그룹이 살아야만 지금 이 시대의 목회 방향에서 바르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목회패턴이 소그룹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1인 1가구가 많은 시대이고 다들 외로워하거든요. 마음속의 외로움을 충족시키는 것은 따뜻한 셀, 좋은 셀입니다. 아직 믿음이 잘 자라지 못한 사람이 셀 리더가 되면 영적인 아기와 같은 새로 등록한 사람들이 와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셀 리더는 훈련을 받고 군사가 돼야 한다. 영적 아기들이 오면 케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제자훈련이다. 여러분들이 훈련을 받아야 셀이 산다'고 말합니다."
ㅡ코로나 시기에도 교회 본연의 사역을 지속하고, 지역 사회 섬김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습니까.
"담임목사님의 목회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는지 성도가 보게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제자훈련과 소그룹을 세우는 데 생명을 걸었으니, 코로나 때도 셀 리더 모임을 방학하지 않았습니다. 줌을 통해 하다가 조금만 방역 기준을 풀어주면 다 교회에 와서 모임을 했습니다. 제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는 줌으로 참여하고, 성도들은 교회에 모여 참여했어요.
이 모든 것은 핵심가치 때문입니다. 저는 핵심가치가 교회의 다림줄이라고 생각해요. 건물을 지을 때 비스듬히 만들지 않고 똑바로 세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다림줄이잖아요. 저희 교회 핵심가치는 '영혼 구원', '다음세대', '셀교회 번식을 통한 사역 확장(지역 섬김)'입니다. 이 세 가지의 다림줄을 가지고 교회의 모든 행사를 합니다.
해피코스는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고, 등산을 가고 족구를 하는 것도 게스트가 왔을 때만 하는데, 이것도 '영혼 구원'이라는 핵심 가치 때문입니다. 12월 24일에는 문화적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이 지역 어린이들을 다 초대해 뮤지컬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코로나 때 키즈카페와 지하에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지역 아이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최근에는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하루에 한 개씩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교회 문턱을 낮추니) 믿지 않는 아이들도 잘 옵니다. 이것은 다 핵심가치 중 '다음세대'에 해당합니다. 지역을 섬기는 일을 지속한 것은 '셀교회 번식을 통한 사역 확장'이라는 핵심가치에 맞기 때문입니다."
ㅡ이번에 용기총 회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이번 회기 용기총 비전과 사역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에 850여 교회가 있는데 연합을 위해 세우고, 음향이나 영상이 어려운 교회들을 세우고, 각종 세미나를 통해 목회를 세워주고 싶습니다. 다음세대가 없으면 미래가 없기 때문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서 먼저 우리 교회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첫 번째가 CCM 콘서트, 두 번째가 기차 여행, 세 번째가 체육대회, 네 번째가 CCM 경연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교회 청소년들과도 함께 문학의 밤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획 중입니다.
그리고 이단에 맞서는 세미나를 지난 12월 20일 열었습니다. 또 아직 용인은 학생인권조례가 없어서 감사한데, 다시 진행될 시 동성애, 성차별과 같은 부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인의 교회 전체를 아울러 하나로 묶는 연합에 포인트를 주려고 합니다."
ㅡ마지막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전하고 싶은 격려와 조언의 말씀이 있습니까.
"송전교회에 와서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말 훈련'이었습니다. 다른 교회들도 그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말, 패배적인 말을 못 하게 하는데, 저부터 말을 바꿨습니다. '우리 교회는 한국교회의 모델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역동적 교회, 젊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불신자들이 등록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역을 섬길 것입니다' 등의 말을 강단에서 계속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언어와 관련된 책을 엄청나게 사서 읽었어요. 몇백 권은 읽은 것 같아요.
처음에 제가 선포했던 역동적인 교회, 젊은 교회, 한국교회의 모델 교회가 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에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코로나라서 안 된다. 코로나라서 어렵다'라고 하지만, 전도가 안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교회는 믿지 않는 분들이 전도가 되고, 끝까지 교육받으면 세례도 받습니다. 그러니 목사가 언어를 바꾸고, 성도들도 언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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