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속 장병과 함께하는 목사 되길 / 성공회 대전교구, 전 성직자 동일 임금 지급 2024-08-04 09:25:54 read : 9794
“복음 속 장병과 함께하는 목사 되길” 군목, 바통터치의 현장
예장통합 국내와군특수선교부
서울노회여전도연합회 공동으로
군종목사 임관 축하 및 전역 감사예배 드려
예장통합 총회 국내와군특수선교부와 예장통합 서울노회여전도연합회, 현역 군목들이 30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군종목사 임관 축하 및 전역 감사예배'를 드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종 병과의 모토는 ‘함께 하라’ 입니다. 지난 5년의 군생활을 돌아보면 하나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해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새로 임관하는 군종목사님들은 복음 속에 장병들과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듯 늘 좁은 문과 좁은 길로 갈 수 있는 용기가 끊이지 않길 기도드립니다.” #1. 김진협 목사(77기·서울서북노회·육군 대위)
“우선 3년 동안 군 선교 현장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 임관하는 목회자분들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잊지 않고 그것을 집중해서 장병들을 섬기면 좋겠습니다. 장병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가진 용사들을 발굴할 수 있을겁니다.” #.2 박승지 목사(79기·평남노회·육군 대위)
올해 임관하는 군종목사(군목)에게 전역하는 군목들의 바통이 이어졌다. 군목들은 북한의 잇따른 오물풍선 도발과 남한 대북방송 등으로 남북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겠단 사명을 확인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국내와군특수선교부(부장 김영철)는 예장통합 서울노회여전도연합회(회장 김경숙)와 함께 30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선교관에서 ‘군종목사 임관축하 및 전역감사예배’를 드렸다. 새로 임관하는 군목의 복무를 응원하는 동시에 그동안 군 일선 현장에서 복음을 전한 전역 군목들의 수고를 감사하는 취지의 자리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김운성(영락교회) 김영철(군경교정선교부장) 김택조(예장통합군종목사단장) 목사와 김순미 전 예장통합 부총회장, 현역 군목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가 30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군종목사 임관 축하 및 전역 감사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설교자로 나선 김운성 목사는 ‘임관과 전역’(딤후 4:1~8)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선배가 물러가고 후배가 복음 전파 사명의 바통을 이어가는 귀한 날”이라며 “바통을 잇는 건 어느 사회에나 다 있는 일이다. 성경에도 그런 말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브라함이 떠나고 그의 아들 이삭이 바통을 물려받았다. 모세가 전역했을 땐 여호수아가 임관했다”며 “군대 현장에선 여러 갈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러분은 말씀을 위해 제복을 입었음을,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예장통합 전역·임관 군종목사는 각각 2명과 1명이다.
육군 대위로 임관하는 윤황섭(82기·평북노회) 목사는 “군목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이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한다는 사명 아래 장병들을 귀하게 섬기고, 하나님에 명령에 순종하는 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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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가 사라진 교회, 해답은 주도권 양보에 있다”
기감 은퇴목회자 모임 ‘Again 감리교회’, ‘교회에서 젊은이들 사라지는 이유’ 주제로 특강 열어
사귐의교회 순장과 교사 청년부 리더들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예배공간에서 리더십 콘퍼러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귐의교회 제공
사귐의교회 순장과 교사 청년부 리더들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예배공간에서 리더십 콘퍼러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귐의교회 제공
서울 강남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귐의교회(유병휘 목사)는 30·40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풍조 속에서도 청년들이 모이는 교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교회는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에서 분립한 29개 교회 중 하나다. 개척 27개월 만에 장년 700명·청년 300명가량이 모이며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 교회는 매년 3월과 8월 순장과 교사, 청년부 리더들이 참여하는 리더십 콘퍼런스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모두가 같은 발언권을 갖는다. 나이도 직분도 무관하다. 유병휘 목사는 3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콘퍼런스가 끝난 뒤엔 청년들로부터 교회 생활의 효능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자주 접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예산의 많은 부분을 편성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장년들의 성숙한 문화도 우리 교회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사귐의교회 사례는 최근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 은퇴목회자 모임 ‘Again 감리교회’(회장 김진호 목사)에서 한국교회가 벤치마킹할 모델로 소개됐다. 김영석 배화여대 교목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은목선교센터(김충식 목사)에서 열린 Again 감리교회 제3차 기도회 강사로 나서, 교회의 재정, 인사, 기획의 의사결정을 여전히 6070대가 주도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3050대의 나이에 사회의 주축이자 한 교회의 기둥으로서 교회성장의 정점을 경험한 60~70대는 교회의 주인의식이 강하다”며 “반면 그들은 젊은이들의 경험과 헌신 부족을 이야기하며 여전히 결정권을 가지려 한다. 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청장년 세대가 교회에 머물지 못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주장은 지난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가 시행한 조사 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에서도 30·40세대는 현재 출석교회에 대한 만족도(만족 59%, 불만족 34%)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60세대(만족 71%, 불만족 23%)였다. 해당 조사에서 30·40세대 3명 중 1명은 코로나 이후 현장예배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교목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새누리2교회(안진섭 목사)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 교회에는 장로가 없고, 모든 교인이 서로를 ‘형제·자매’로 호칭한다. 한국의 적지 않은 교회에서 장로가 중심이 되는 당회를 최고의결기구로 두는 것과 달리 ‘형제·자매’로 이뤄진 운영위원회가 이 역할을 대신한다. 운영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장기 집권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김 교목은 “주도권을 가지고 교회 중요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라며 “그 과정에 젊은이들이 참여하면서 주인 의식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장년에게 아무런 권한도 주지 않으면서 교회 일에 참여하지 않고 비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청장년이 교회에 머물도록 하려면 먼저 의사 결정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배화여고 교목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은목선교센터에서 열린 Again 감리교회 제3차 기도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Again 감리교회 제공
김영석 배화여고 교목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은목선교센터에서 열린 Again 감리교회 제3차 기도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Again 감리교회 제공
2022년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통해 경기도 분당우리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29개 교회에 대해서는 “해당 교회들은 30~50대가 주류를 이루며 각 교회가 개척 2년 만에 적게는 500명, 많게는 1000명으로 성장했다”며 “인사 재정 기획의 결정권을 청장년에게 맡기라”고 재차 주문했다.
기감 제25대 감독회장을 역임한 김진호 목사(85·도봉교회 원로)는 “시니어 중심의 의사 결정 구조를 고집한다면 교회는 계속 늙어갈 수밖에 없다”며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젊은 세대가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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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목사 사임, 이동원 목사 때문 아냐... 비난 멈추길"
아신대 신성욱 교수, SNS 글에서 호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최근 담임직에서 갑작스레 사임한 것과 관련해 이 교회를 개척한 이동원 원로목사에게 터무니없는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를 멈춰달라는 호소가 나왔다.
"이동원 목사와 누구보다 친한 사이"라는 신성욱 교수(아신대학교 설교학)는 7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에서 흠 없이 존경할 만한 몇 안 되는 지도자 가운데 손꼽힐 수 있을 정도로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과 인격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이 같이 호소했다.
교계 일각에서는 최성은 목사가 교회를 사임한 것이 이동원 원로목사의 교회 내 영향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신 교수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신 교수는 "(이 목사에게) 최근 10여 년 동안 일어난 상황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겹고 고통스러움의 연속이었다. 진(재혁) 목사의 사임으로 모든 비난의 화살을 맞아오는가 하면, 사랑하는 둘째 아들을 대장암으로 천국에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최성은 목사 사임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홀로 뒤집어쓰고 괴로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 목사는 최 목사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악의에 찬 마음으로 이동원 원로목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면서 원로목사가 물러나야 한다는 글을 올리거나 방송을 하는 이들에게 경고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죄 없는 이동원 목사에게 화살을 쏘아대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와 후배 목회자들이 귀감으로 존경하며 따라야 할 큰바위 얼굴이다. 그분이 교회를 그만두면 지구촌교회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이동원 목사가 후임에게 성도들의 마음이 옮겨가도록 그렇게 좋아하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끊고 머리 염색도 더 이상 하지 않고, 사무실도 작은 교회를 사서 옮기는 일들을 해왔다"며 "이렇게 후임을 배려하고 사임 후에도 후임에게는 화가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목사가 내가 아는 이동원 목사의 실체"라고 했다.
그는 "이동원 원로목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는 개인이나 유튜버들에게 권고한다. 그대들이 쏘아대고 있는 날카로운 화살에 지금껏 겸손하고 깨끗하게 말씀 선포와 교회 부흥에 선한 영향을 끼쳐온 한 영웅이 고통과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소중하게 존중해야 할 자산인 이동원 원로 목사를 향한 비난이나 부정적인 언사를 더는 멈춰주기를 간곡히 간곡히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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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대전교구, 전 성직자 동일 임금 지급…"근본적 선교 사명 감당 가능해져"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김호욱 주교(왼쪽)와 사제들이 사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송주열 기자
대한성공회 대전교구가 성직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부제에서부터 교구장 주교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직자들이 생활고로 선교적 사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저생계비를 보장해주자는 취집니다.
충남 아산시 성공회 둔포교회 관할 사제로 시무하는 김민규 신부.
사제 서품 7년 차인 김민규 신부는 지난 해 까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150여만 원의 기본급을 받고, 교회 사목과 교구 일을 함께 감당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부터는 교구가 나서 성직자의 기본급을 최저생계비 수준인 207만원으로 맞춰 지급해주면서 사목환경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규 베네딕트 신부 /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청빈의 서약은 하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최소금액이라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성직자 급여를 최저임금 수준으로 맞춰주신 것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사목적으로 선교적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
성공회 대전교구가 지난해 말부터 시무 년 수를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모든 성직자들에게 동일한 기본급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무 교회 형편에 따라 천차만별로 운영되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교구가 직접 성직자들의 생활 안정과 사목 환경 개선에 나서자는 취집니다.
사제 서품 29년차로 지난해 성공회 대전교구 주교로 선출 된 김호욱 주교 역시 기본급 207만원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호욱 디도 주교 /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모두가 공평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공평할 수는 없어도 공정할 수 있진 않을까 신부님이 어느 교회에 가느냐에 따라서 사례비가 차이가 나고 그 차이가 굉장히 격차가 커지고 그러면 아무래도 선교의 동력을 그것 때문에 빼앗기는 결과가 오게 되죠."
파격에 가까운 이 임금 제도는 2011년부터 시행 된 교구 '공동급여 통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성직자들이 많든 적든 기본급의 5%를 떼 공동급여통장으로 이체 해 호봉대로 성직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교회를 지원해왔습니다.
당시에는 사제 1호봉 기본급인 120 만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현재는 신자들의 헌금과 호봉을 포기한 시니어 사제들의 양보가 더해지면서 최저생계비 수준인 207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는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다만, 상여금과 수당은 교회 형편에 따라 지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호욱 디도 주교 /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제 것을 조금 내리고 저와 동년배 정도 되는 신부님들이 내리면 가능할 수 도 있겠습니다. 조금만 더 모으면 되겠습니다 해서 그럼 그렇게 시행하자라고 해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김호욱 주교는 충분치는 않지만 모든 성직자가 최저생계비 수준의 기본급을 보장 받으면서 선교적 역량에 따라 인사를 해 교회 사목과 사회적 선교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호욱 디도 주교 /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저희 교구만 해도 교회 수 보다는 사회 선교기관들이 더 많습니다. 청소년 문제 노숙자부터 시작해서 장애인…각각의 분야에서 필요에 응답하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이 정도의 호봉을 맞출 수 있는 교회가 어디냐 라고 하는 것을 지금은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선교적 지향점을 찾는데 용이하게 됐죠. 이것은 굉장히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회 대전교구 김호욱 주교는 성공회 젊은 사제들이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세계 성공회 기준에 맞는 임금수준까지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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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탈동성애 운동가’ 이요나 목사 별세
이요나 목사. 국민일보 DB
40년 가까이 동성애자로 살다가 ‘탈동성애 인권 운동가’로 활동한 이요나(본명 이희진) 목사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이 목사는 7년 전 폐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목사는 동성애 치유 상담의 대가로 활동했다. ‘홀리 라이프’를 설립해 동성애자 전도, 치유상담 사역, 에이즈 감염자 돌봄 사역에 앞장서왔다.
그는 연극, 의상실, 칵테일하우스 등을 경영하다 실패한 뒤 폐인처럼 살다가 지인의 인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교회에 출석했지만 진리를 깨닫지 못한 채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업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죄의식에 사로잡혀 시달리다 일본으로 도피해 신학을 공부했다.
그곳에서 갈보리채플 목사를 만나 성경공부를 하던 중 43세 되던 해 특별한 성령체험을 통해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94년 이 목사는 동경호라이즌채플 히라노 코오이치 목사와 미국 갈보리 채플 척 스미스 목사의 기도로 서울 강남에 갈보리채플서울교회를 개척했다.
이 목사는 생전 자신의 동성애 성향 때문에 어머니가 자살하는 등 힘든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8월 1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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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도소, ‘세림주택’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봉사활동
▲수형자들이 봉사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지난 7월 29일, 가석방을 앞둔 수용자 5명과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세림주택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림주택은 소망교도소와 같은 경기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로 무주택 저소득 모자가족 세대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세림주택에는 모자가족 16세대가 입주해 생활 중이다.
무덥고 습한 날씨지만 자원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용자들은 잡초 제거, 가지치기 등 시설 주변 환경정리를 도왔다.
▲기념촬영 모습. ⓒ소망교도소
▲기념촬영 모습. ⓒ소망교도소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수용자는 “수용기간 중 봉사활동에 참여해 다른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다른 수용자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망교도소는 (재)아가페(이사장 김삼환)가 2010년 설립한 교화중심형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용자들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아시아 최초의 민영 교정시설이다.
소망교도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협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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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미화와 종교 패러디, 올림픽 정신 훼손”
한교총, 파리 올림픽 개회식 관련 논평 발표
개회식 공연 중 '최후의 만찬' 패러디 장면(왼쪽)과 레오나르드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작품. 연합뉴스
여장 남자를 등장시키고 동성애를 미화한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이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교총은 29일 ‘파리 올림픽 개회식 관련 논평’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이번 개회식에서 연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패러디를 지목했다. 이 장면이 인종, 남녀, 종교를 넘어 상호이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다수 종교와 이념을 공격함으로써 분쟁을 야기했다는 게 한교총의 지적이다.
개회식 예술 감독을 맡은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는 외신과의 보도에서 “해당 장면의 의도는 결코 공분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아니었고 포용성을 강조하려 했다”고 설명했지만 한교총은 이를 ‘패러디로 도배된 저속한 행위’로 간주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문화와 종교는 건강한 비판과 개혁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조직위원회가 이념을 끌어들임으로써 올림픽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고 비판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이번 사태를 정당화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한교총, 파리 올림픽 개회식 관련 논평
1896년 시작된 근대올림픽이 올해로 33회를 맞이했다. 지난 7월 26일부터 시작된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 문화행사에서 올림픽 정신을 무색하게 하는 연출을 통해 세계 24억 명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큰 수치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개회식은 그동안 인류가 쌓아온 문화적 유산들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여 희화화하고 여장남자를 다수 등장시켜 동성애를 미화하는 등 화려한 색채의 의상과춤사위 속에 그들의 의도를 담아내는데 몰두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금번 올림픽 개회식 문화행사에 대하여 큰 분노와 실망으로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첫째, 개회식 문화행사는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 정신을 모독했다.
근대올림픽은 인종과 남녀와 종교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상호이해증진과 우정과 평화가 그 정신이다. 올림픽은 전통적으로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육체를 단련하여 공정하게 겨룸으로써 각각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이념과 종교, 인종이 개입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개회식 문화행사는 자신들과 다른 다수 종교와 이념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분쟁을 야기해 올림픽 정신을 모독했다.
둘째, 기독교 정신에 대한 무도한 패러디는 스스로 그들 정신의 미래가 없음을 드러냈다.
개회식 문화행사 예술감독은 패러디로 도배된 이번 개회식을 포용적 세상을 위한 예술 행위라고 변명한다. 그러나 평화와 공존과 균형을 위해 필요한 배려와 관용의 정신을 위반함으로써 프랑스 진보주의자들이 주도하는 현대정신의 저속함과 위태로움을 드러냈다.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과 문화, 종교와 제도는 패러디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비판과 개혁을 통해 더욱 발전해 가는 것이다. 개회식 문화행사는 기존의 모든 가치를 허물어버림으로써 혼돈 말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들 정신에는 발전적 미래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셋째, 조직위원회는 스스로 이념을 끌어들임으로써 올림픽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
금번 파리 올림픽은 1924년 열린 제8회 올림픽 100주년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전운이 감도는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주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개회식에서는 새롭고 참신한 창작물이라기 보다 그동안 인류가 쌓아올린 문화적 성과를 패러디하여 기획자의 의도를 강요하는 데 열중했다. 이로써 스스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 무도하게 공개적으로 모욕함으로써 올림픽의 미래를 어둡게 하였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하여 표현의 자유라고 강변하여 정당화하려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올림픽의 미래를 위해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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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소비 늘리는 미국 vs 은퇴하면 지갑 닫는 한국
한국 은퇴 가계, 유동화 어려운 부동산 보유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올해부터 은퇴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가뜩이나 휘청거리는 대한민국 경제에 좋지 않은 소식이 더해진 셈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는 소비측면에서도 문제다. 미국 같은 경우 은퇴 이후에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대한민국은 은퇴 이후에 지갑을 닫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는 미국 은퇴 가계가 자산을 주식 등 금융자산 위주로 가지고 있는데 반해 대한민국 은퇴 가계는 부동산에 몰빵하는 탓이다. 언제나 그렇듯 부동산이 문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세대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은퇴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을 약 0.4%포인트(p)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1일 발표한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전체 인구 대비 비중 18.6%)은 향후 11년에 걸쳐 법정 은퇴 연령(60세)에 진입한다.
60대 남녀 고용률이 2023년 수준(남 68.8%·여 48.3%)을 유지하는 시나리오에서, 2차 베이비부머 은퇴에 따른 취업자 감소만으로도 경제성장률이 11년간(2024∼2034년) 연 0.38%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 연구에서 베이비부머 은퇴가 청년층의 노동시장 신규진입 등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되지 않았다.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은퇴(추정치 -0.33%p) 당시보다 하락 폭이 더 크지만, 정책 지원과 제도 변화 등이 뒷받침될 경우 성장률 낙폭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 중 상당수가 은퇴 후 근로를 희망하는 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과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정책·제도 지원으로 과거 10년의 60세 이상 고용률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일본의 고령자 고용안정법 개정(2006년) 후 60대 남녀 고용률 상승세가 한국에서 재연되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성장률 하락 폭은 첫 번째 시나리오(-0.38%p)보다 각 0.14%p, 0.22%p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후 지갑 여는 미국가계, 한국은 오히려 지출 줄여
한편 한은 보고서는 고령층의 소비성향 하락 추세를 고려할 때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 연령 진입이 대한민국 총소비도 제약할 것으로 우려됐다.
2012년~23년 기간 중60세 이상의 소비성향 하락폭(75.0%→67.1%)은 전체연령 소비성향 하락폭(74.7%→70.7%)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고령층의 소비성향 둔화는 기대수명 증가, 미래소득 불확실성 등에 따라 예비적 저축(precautionary saving)이 크게 늘어나는 데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한은 보고서의 요지다.
흥미로운 건 대한민국의 연령별 소비성향이 미국 등에서 나타나는 U자 형태와는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아래 그래프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은퇴 이후 미국 가계가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반면, 대한민국 가계는 오히려 지갑을 닫는 가장 큰 이유는 보유한 자산의 종류가 다른 탓이다. 미국 가계는 주식 등의 금융자산이 가계자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가계는 자산의 8할 이상이 부동산이다.
한 마디로 미국 은퇴 가계는 유동화가 쉬운 자산을 조금씩 매각하거나 배당을 받아 소비를 하는 반면 대한민국 은퇴 가계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집을(설혹 그것이 비싼 집이라 할지라도) 깔고 앉아 배를 곯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보유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이라도 받으면 좋으련만 자식들에게 상속해주겠다고 그것조차 마다하는 가계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이 만악의 근원이 된 지는 오래지만 은퇴 가계들의 소비성향을 높이고 노인빈곤률 해소를 위해서라도 부동산의 유동화 방안 마련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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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캡슐 첫 사용 예정자 실종... 스위스서 논란
정신건강 악화로 사용 부적합 판정 받은 후 연락 두절... 윤리적, 법적 논란 가중
버튼만 누르면 수초 내로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 첫 사용자로 알려진 여성이 실종됐다. ⓒX 갈무리
스위스에서 안락사 캡슐 '사르코'(Sarco)의 첫 사용자로 예정됐던 미국인 여성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안락사를 둘러싼 윤리적, 법적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0일 55세의 미국인 여성이 스위스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당초 7월 중 안락사 캡슐 사르코의 첫 번째 사용자가 될 예정이었다.
사르코 제작사인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7월 중순 실종된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앞서 스위스 현지 매체는 7월 초 사르코의 첫 사용이 예정되어 있으며, 첫 번째 사용자가 이미 스위스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르코를 발명한 필립 니치케 박사는 7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던 안락사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성의 정신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판단돼 캡슐 사용을 중단했다"며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여성은 안락사가 아니라 정신 건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니치케 박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여성의 상태를 관찰하고 진술을 통해 판단한 결과 이 여성이 심각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그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7월 30일 오전 취리히주 경찰이 해당 여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르코 사용자의 개인 정보는 비공개로 할 예정이었으나, 실종 사건으로 인해 기본적인 정보가 언론에 공개되었다.
사르코는 캡슐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대체하여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 장치다. 이용자가 캡슐 내부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공기 중 산소 농도가 21%에서 0.05%로 급격히 감소하여 수 초 내에 사망하게 된다.
사르코 사용을 위해서는 사전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캡슐 내부에서 세 가지 질문에 구두로 답해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르고 싶다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그러나 스위스 내에서도 사르코의 사용을 둘러싼 법적, 윤리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르코 제작사 측은 캡슐 사용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위스 형법 제115조에 따르면 '이기적인 동기'로 타인의 자살을 돕거나 유도한 경우에만 처벌하기 때문이다.
반면 스위스 검찰은 사르코 사용과 관련해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샤프하우젠주의 피터 스티처 검사는 "자기 이익을 위해 자살을 유도하고 방조한 니치케 박사에 대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검찰은 "자살 방법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으며, 죽음의 과정을 누가 어떻게 통제하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락사의 윤리성과 법적 문제,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안락사 적용 여부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