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사귐 2001-12-28 15:23:26 read : 17971
고린도전서 1:9
오늘도 부족한 저를 보시다가 주님을 만나게 되시고, 정말 부족한 제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친히 듣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은 돌멩이가 아닙니다. 사람은 하늘의 별도 아니고 나무도 아닙니다. 나무도 어울려 살아야 되고 별도 같이 있어야 빛이 나지만, 특히 사람은 혼자 있을 수 없습니다. 돌멩이는 생각이 없어서 혼자 있어도 견딜 수 있겠지만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혼자 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추고, 최상의 환경을 유지하고 살아도 혼자 살면 사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다 허락하셨습니다. 거기는 공해가 없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아름다운 과일들이 있고, 보석이 깔린 강물이 흐릅니다. 새들이 지저귀고, 나비들이 춤을 추고, 별들이 날아다니고, 뭉게구름이 떠 있고, 산들바람이 불고, 그야말로 낙원, 파라다이스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갖추려 해도 그런 환경을 갖출 수 없는 천국 비슷한 낙원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아담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만족해 하지 않습니다. 쓸쓸해 합니다. 아담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It is not good for the man to be alone.(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구나. 사귀는 사람 없이 사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구나.)"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아담을 마취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마취과 의사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잠들어라!"하시니, 아담이 마취가 되어 잠이 듭니다. 잠든 아담은 갈비뼈를 뽑아내어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따라갈 의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수술하시면 수술 자국도 없이 깨끗합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우리가 병들면 병원에 가서 수술도 받아야 되고, 의사 선생님의 도움도 받아야 되고, 약도 먹어야 되지만, 성령님께서 직접 치료해 주시면 흔적도 없이 낫게 됩니다. 때로는 만병의 의사, 최고의 의사이신 하나님께 직접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갈비뼈를 중심으로 해서 예쁜 사람,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여자이니 얼마나 예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드신 여자이니까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어서 아담 옆에 두었습니다. 마취가 깬 아담이 인기척에 눈을 떠 보니, 세상에! 아리따운 여자가 서 있습니다. 그 여자가 말합니다.
"미스터 아담, 저는 이브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려요."
그러니 아담이 기뻐서 어쩔 줄 모릅니다. 보석이 깔린 강을 보고도 좋아하지 않고, 아름다운 과일을 보고도 시무룩하던 아담이 기뻐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하며 흥분합니다. 그리고 이브를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머리뼈를 뽑아서 여자를 만들지 않으신 것은 여자가 남자 위로 올라갈까 봐서이고, 발가락뼈를 뽑아서 만들지 않은 것은 남자가 여자를 발로 밟을까 봐서이고, 가슴의 뼈, 갈비뼈를 뽑아 만드신 것은 여자를 안아 주라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사실은 부끄러운 것도 아닙니다. 오늘 저녁에 설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제 옆으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리 와 보세요."
"왜 그러세요?"
제 옆에 온 아내를 안고 뺨을 대었습니다. 아내가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제 아내가 자기 이야기는 제발 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그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남편들이여, 아내를 가슴에 안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푸근하게, 따뜻하게 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갈비뼈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브를 만들어 주신 때부터 아담은 비로소 웃고 노래하고 휘파람을 불며 살았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왕따입니다. 교실에서,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면 정신병에 걸리기도 하고 자살도 합니다. 공동체에서 왕따를 당하면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좋아도 자신이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 견디지 못하고 떠나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이 끼리끼리 친하게 지내면 안 됩니다. 새로 오신 분, 소외된다 싶은 분이 보이면 찾아가서 인사도 하고, 손도 잡아 주어야 합니다. 제가 말씀과 기도로 여러분을 섬기기에 바빠서 다 하지 못하는 부분을 여러분이 주님의 손이 되어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계시는 분이 있으면 달려가서 손을 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는 소외감을 느끼는 분이 한 분도 없기를 바랍니다.
사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자녀, 부부, 형제가 사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사업에 크게 성공한 한 분이 변변치 않게 사는 동생에게 멋진 자동차를 사 주었습니다. 동생이 그 자동차를 마켓 앞에 세우고 물건을 사 가지고 나오다가 한 아이가 정신없이 자동차를 구경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야, 차가 마음에 드냐?"
"예, 멋지네요. 참 멋지네요."
"우리 형님이 사준 거다."
"그러세요?"
아이가 갈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동차만 쳐다보았습니다.
"한 번 타 볼래?"
"예, 태워 주세요."
조금 가다가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저씨, 잠깐 내려 주세요. 그리고 기다려 주세요."
"왜?"
"제 동생에게도 이 좋은 자동차를 구경시켜 주게요."
아이가 뛰어가더니, 동생을 업고 왔습니다. 동생이 소아마비였습니다.
"봐라! 저 차를 봐라. 저분의 형님이 사 주셨대. 나도 나중에 돈 벌어서 저런 차를 사 줄게."
그때 그분의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형제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형제끼리 사귀고, 가족끼리 사귀고, 교우끼리 사귀는 사귐이 있는 곳에 천국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사귐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칩니다.
좋은 사귐을 가지면 복이 되는데, 잘못된 사귐을 가지면 망하게 됩니다.
「네 친구를 삼가 잘 선택하고 너 언행을 삼가 늘 조심하라」
따라 합시다.
"친구를 잘 사귀자."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 네 친구는 같이 공부하고 같이 기도하는 아주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나라가 전쟁에 져서 다 같이 전쟁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격려하고 기도하면서 꿋꿋이 살아갔습니다. 마침내 전쟁 포로인 그들이 왕의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도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했는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특별한 지식과 학문을 허락하셔서 왕의 테스트 결과 그들의 총명이 다른 학생들보다 십 배나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왕 앞에서 왕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공무원으로 치자면 사무관이나 서기관 정도로 일을 배우는 단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느부갓네살 왕이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엄청난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아리송했습니다. 왕은 그 나라의 유명한 박사, 술객들을 다 불러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내가 꾼 꿈을 알아 맞추고 해석하면 큰 상을 내리리라."
모든 신하들이 말했습니다.
"왕이여, 꿈을 말씀하소서. 그러면 해석하리이다."
"그 꿈을 너희가 알아 맞추고 해석하라. 아니면 다 죽이리라."
그래서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죽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특별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은밀한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사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죽지 않도록 그 꿈을 알려주시고 그 꿈을 해석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비몽사몽간에 느부갓네살이 꾼 꿈을 보여 주셨습니다. 왕이 꿈에 거대한 신상을 보았는데, 그 신상의 머리는 금이요, 팔과 가슴은 은이요, 배는 놋이요, 종아리는 철이요, 발은 진흙과 철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은 이상한 신비로운 돌이 날아와 그 발을 치니 그 거대한 신상이 산산조각이 나서 바람에 날려가는 겨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돌이 점점 커져 세상을 차지했습니다.
신상은 거대한 제국으로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이 세상의 역사는 끝나고 주님의 나라가 가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을 알려 주고 해석해 주니, 왕은 다니엘이 하나님처럼 보여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왕이 소년에게 엎드려 절한 것은 인류 역사상 그것이 처음일 것입니다.
왕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을 하고는 향품과 예물과 선물을 주고, 바벨론의 모든 도를 다스리는 총리로 삼고, 또 박사들의 우두머리로 삼았습니다. 그때 다니엘이 "왕이여, 내 친구들을 기억하소서." 하고 친구들을 천거하니, 왕이 그들을 도지사로 임명했습니다. 고등고시에 합격해서 도지사가 되려면 20-30년은 걸릴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루아침에 도지사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서로 도와주어서 그렇게 된 줄로 믿습니다.
또 다윗과 요나단도 얼마나 아름다운 친구였습니까? 생명을 걸고 서로 도와주며 사랑하여 살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물론 다윗과 요나단은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천국에서 다시 만나 우정을 나누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이 「안녕 친구여 안녕 친구여 안녕 안녕 다시 만나리 다시 만나리 안녕 안녕」하고 이별한 후에 세상에서는 다시 못 만났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나 산책하면서 지금도 사귐을 계속하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사귐을 가지면 망합니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는 벼락을 맞습니다.
모진 놈 압살롬 옆에 붙었던 아히도벨이 자살했습니다. 모진 놈 압살롬과 사귀었던 신하들이 죽임을 당하고 역적이 되었습니다. 모진 놈 고라에게 달라붙어서 고라와 같이 모세를 대적했던 아비람과 다단, 온, 그리고 250명의 장로들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은 악한 친구 요나답과 사귀다가 그 친구의 악한 꾀대로 여동생을 강간해서 그 일로 2년 뒤에 압살롬의 칼에 죽었습니다. 악한 사람을 사귀었다가 2년 만에 죽었습니다. 열왕기상 12장을 보면, 왕이 된 르호보암이 솔로몬 왕을 도와 나라를 섬기던 노 신복들의 말을 거역하고, 악하고 나쁜, 젊은 친구들의 말을 따라 백성들에게 "내 새끼손가락은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다. 나는 부친보다 더 강하게 정치하겠다."고 소리치다가 나라를 거의 다 잃어버렸습니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귐에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를 사귀면 자기도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농땡이를 만나면 자기도 농땡이가 됩니다. 새벽 기도하는 사람을 사귀면 자기도 새벽 기도하는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사귀면 자기도 기도하지 않게 됩니다.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을 사귀면 자기도 성공자가 됩니다. 늘 실패하고 부도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을 사귀면 자기도 부도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삽니다. 이것은 아주 중한 것입니다. 제가 훌륭한 목사님들의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해서 사귐을 갖고 함께 목회도 나누는데, 그것이 얼마나 큰 공부가 되고 좋은지 모릅니다. 그 귀한 목사님들과 사귄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물고기는 물을 보면 알고, 사람은 친구를 보면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 27장 17절에 말씀하십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여러분의 얼굴을 빛나게 할 만한 귀한 친구를 골라서 사귀시기 바랍니다. 또 여러분도 여러분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할 만한 좋은 친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편 1:1)
오만한 자, 교만한 자, 까다로운 자, 불평하는 자 옆에 있으면 같이 저주거리가 되고, 겸손한 자, 기도하는 자, 은혜롭고 선한 자 곁에 있으면 같이 복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친구는 누구입니까? 최고의 사귐은 누구와 사귀는 것입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소개하십니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God, who has called you into fellowship with his Son Jesus Christ our Lord, is faithful.)』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독생자, 만왕의 왕 예수님과 더불어 사귀도록(fellowship) 허락하신 하나님은 아름답고 신실하시도다.' 할렐루야!
제 처제는 전의 대통령 딸과 같은 학교에 다녔는데,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를 들락날락하니, 제 처제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왕, 만왕의 왕, 우리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아들을 세상의 마구간에 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저를 불러서 그 아들과 사귀라고 허락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언젠가 제가 집에 가니 성경을 읽고 있던 아내가 울면서 말했습니다.
"여보, 이리 와보세요. 나는 그저 못난 우리 아이들에게도 '친구를 골라서 사귀어라. 친구 조심해라. 아무나 사귀지 말아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저같이 못난 것을 불러서 아들 예수님과 교제하라고 허락하시니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큽니다."
아내가 성경을 읽으면서 우는 것은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안 볼 때는 울겠지만 말입니다.
주님처럼 영광스럽고 존귀한 분의 친구로 우리를 허락하셨다는 것은 너무 놀라운 일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5절에 예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할렐루야!
여러분, 천국의 비밀, 지옥의 비밀, 재림의 비밀, 미래의 비밀, 불 심판의 비밀, 모든 비밀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을 종에게는 알려 주지 않으시는데,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은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물론 주님께서는 우리가 엎드려 경배할 왕이시요, 우리가 찬양할 존귀하신 주님이시요, 목자이시지만, 또 친구로 우리와 사귀기를 원하십니다.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나 주 안에 늘 기쁘다
그 피가 내 죄 씻으셨으니 나 주 안에 늘 기쁘다
나 주 안에 늘 기쁘다 나 주 안에 늘 기쁘다
주 나와 늘 동행하시니 나 주 안에 늘 기쁘다」
세상에! 우리는 주님과 사귀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뻐길 만한 일입니다. 감사하면서 이 사귐을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다 보면 천국에 가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다 보면 점점 강하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다 보면 우리를 해칠 자가 없게 됩니다. 우리는 약해도 주님께서는 강하십니다.
또 주님께서 때때로 우리에게 삶의 귀한 조언을 해 주십니다.
악성 빈혈로 6개월 간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정성을 다해 치료를 해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빈혈이 점점 더 심해져 그 모습이 형편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처녀가 혈색도 좋고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되어 의사 선생님 앞에 나타났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제가 평생 동안 미워하고 저주하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그 사람을 용서했습니다. 용서하고 나니, 제 마음이 정말 편하고 기쁘고 제 건강도 회복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따르면 우리의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됩니다. 문제가 없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주님과의 사귐을 계속 잘 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친구하고는 발이 부지런해야 됩니다.
제 딸이 결혼하게 되었을 때,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고 여러분에게도 비밀로 하고, 노회의 목사님들에게도 비밀로 했습니다. 우리 장로님들에게만 알려 드리고, 우리 구역장님들에는, 혹 나중에 아시면 놀라실까 봐, 힌트만 드렸습니다. 그랬는데도 사랑하는 친구분들이 멀리까지 오셔서 축하해 주시어 제가 감격했습니다.
사귐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려면 발이 부지런해야 됩니다. 자주 가서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발이 어디로 가야 주님을 만납니까? 교회로 와야 됩니다. 교회로 오는 여러분의 발이 부지런하기를 바랍니다. 주일 낮에도 부지런하고, 주일 밤에도 부지런하고, 삼일에도 부지런하고, 새벽에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새벽에 부지런하기는 아주 힘들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잠을 네 시간도 자지 못한 사람은 새벽 기도하러 나오면 안 됩니다.
따라 합시다.
"영은 영이고 육은 육이다."
다섯 시간이나 여섯 시간을 잔 사람은 새벽 기도하러 나와야 하지만, 공부한다고 세 시간밖에 못 잔 고 3학생은 새벽 기도하러 나오지 말고 집에서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공부도 기도하는 것만큼 귀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주여, 저는 기도할 테니 공부는 주님께서 해 주세요."한다면 주님께서 학교에 다니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건강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에만 충성하면 안 됩니다. 가정에도 성실하고, 회사 일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저는 장로님 수련회에 가서도 "장로님들, 교회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여러분의 일에 성공하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장로님들이 놀란 눈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장로님들이 자신의 일에 실패하면 교회에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일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목사님을 도와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목사님보다 교회에 더 마음을 쓰려면 직업을 바꾸고 목회를 하시든지요."라고 말하면, 장로님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평일에 할 일도 없는데 교회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을 저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배를 드릴 때는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드릴 때는 기도를 드리고, 직장에 가서 일할 때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와야 할 때 교회에 오지 않고, 주일에도 삼일에도 교회에 오지 않고 "주님께서는 제 친구이십니다."하면 안 됩니다. 부지런히 우리 주님과 사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사귐을 잘 하려면 입이 부지런해야 합니다.
우리가 친구하고는 부지런히 전화하고, 대화하지 않습니까? 입이 부지런하지 않습니까? 대화 있는 사이가 친구입니다. 대화가 끊어지면 친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입으로 주님을 부르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주님과의 사귐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친구는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좋아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같이 슬퍼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같이 좋아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같이 슬퍼하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참 친구라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같이 기뻐하고, 주님께서 슬퍼하실 때 같이 슬퍼하게 됩니다. 즉 교회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났는데 몸은 하나이고 머리는 둘입니다. 머리가 둘이어서 눈이 네 개, 코가 두 개, 입이 두 개, 귀가 네 개인데, 몸은 하나라면, 한 사람입니까? 두 사람입니까?
그것을 아는 방법은 간단하답니다. 뜨거운 물을 한쪽 머리에 부었을 때 그쪽 머리는 비명을 지르는데, 다른 쪽 머리는 반응이 없다면 두 사람이랍니다. 그러나 다른 쪽 머리도 "앗! 뜨거워!"한다면, 필링이 같으면 한 사람인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되고 좋아질 때 신바람 나는 사람은 주님의 친구입니다. 교회가 부흥되면 배 아파하고 교회가 싸우면 좋아하는 사람은 주님의 친구가 아닙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사귐을 계속 진행하려면 주님의 부탁을 잘 들어 드려야 합니다.
친구는 친구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제 딸이 서울에서 결혼할 때, 제 아내가 서울의 친구에게 전화해서 이것은 이렇게 하고, 저것은 저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준비를 그 친구가 다 했습니다. 아내는 창원에 가만히 앉아서 딸을 시집 보내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제 아내의 친구가 제 아내 말대로 다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아들의 셋방이 만기가 되어서 새 셋방을 얻을 때도 아내가 전화를 하니 아내의 친구가 다 구해 주었습니다.
제 아내도 그 친구의 부탁이라면 다 들어 줍니다.
친구는 친구의 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4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나의 친구라(my friend).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나의 친구라.'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라면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것은 그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탁하시는데도 "그것은 나와 상관없어." 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참 친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참 친구이신 예수님께서 오늘 밤에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다음 주일에 한 영혼씩 데리고 오라."
그러니 총동원 주일인 다음 주일에 한 영혼을 데리고 오면 주님의 참 친구이고, 혼자 오면 참 친구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주님의 참 친구이고, 말만 주님의 친구인지를 다음 주일에 알게 될 것입니다.
따라 합시다.
"너희가 나의 명한 대로 행하면 나의 친구라."
우리가 주님의 부탁 들어 드리면 주님께서도 우리의 부탁을 들어 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혼을 구원해라. 전도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주님, 이것을 해 주세요."라고 하면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우리 주님께도 인격이 있고 우리에게도 인격이 있고 관계가 있으니 주고 받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주님의 부탁을 잘 들어 드리고,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의 부탁을 잘 들어 주시는 좋은 관계의 친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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