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초대(사55:1-5)
2002-03-18 16:22:09 read : 26334
구원의 잔치로 초대(사55:1-5)
서양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우리 한국인을, 야만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특별히 프랑스의 영화배우 '브리짓 바르도'는, 개고기를 먹는 한국을 극렬하게 비방했다.
그녀는 한국에 기회를 주었는데도, 돌이키지 않았다고, 세계적으로 한국물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프랑스 사람들도 파리코뮨(Commune : 프랑스 혁명정부)당시, 포위 당해 식량이 떨어지자, 개는 물론 쥐까지 잡아먹었다고 한다.
당시 개고기 요리법을 담은 책자가 인기가 높았는데, 그 책을 찾아 번역하겠다고 한다(안용근 박사).
그렇게도 개를 사랑한다는 사람들도, 굶주리니까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다.
성경은 굶주리게 되면, 자기 자식도 잡아먹는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육신의 굶주림에서만 나타나지 않고, 영적인 굶주림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최근 신문을 보면, 운명을 예언하는 점에 대한 선전과 내용이,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영적으로 허해지면, 닥치는 대로 아무 것이나 받아먹고, 영적 광란이 일어난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이 영적으로, 굶주려 있다는 증거다. 허기진 배를 독으로 채워선 절대 안 된다.
굶주림보다 무서운 것이 목마름이다. 사람은 주리고 목마르면, 무엇인가 갈망하게 되어 있다.
물을 적절하게 마시지 않으면, 사람은 죽게 된다.
병원에 입원하면 놔주는 포도당 주사도 사실 97%가 그냥 맹물이라고 한다.
혹자는 사람이 죽는 것은, 물의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한다. 그 예로, 태아는 97%가 물이다.
신생아는 77%가 물이다. 어린이는 70%가 물이다. 어른은 60%가 물이다. 노인은 50%가 물이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서, 점점 물이 없어 말라죽는 셈이다.
목마른 영혼들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에 동참하라는, 간곡한 초청장이 이사야 55장이다.
그래서 이사야55장은 '하나님의 구원 초청장'으로 불린다.
'목마른 자들'은, 구원을 사모하는 자들을 말한다. '물'은 구원, 또는 영생을 뜻한다(사12:3, 요7:48).
1. 하나님의 초청(1)
먹을게 없어서, 마실게 없어서 죽어 가는 자들을 보고, 너무도 안타까워서
'아아! 슬프다! 아아! 불쌍해라!( )' 하며, 애처로워 하는 음성이 들려 온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 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1)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구원의 은총을 맛보지 못한 자, 사랑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돈이 있든 없든,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들은,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7:37)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구원의 잔치로 초청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은, 돈으로 얻지 못한다. 돈 없이 얻는 선물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값없이 얻는 하나님의 절대적 선물이다.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구원을 위해, 자신의 것을 무엇인가 제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값없이 오라고 하신다. 여기 '없다'라는 말은, 조금도 필요 없다는 말이다( - ).
값을 꼭 지불해야 하지만, 예수님께서 대신 지불하셨기에, 와서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2. 하나님의 초청 잔치는 풍성하다.
하나님께 나아와야 물도 얻고, 포도주도 얻고, 젖도 얻는다고 말한다.
물은 목을 시원케 하고, 생명을 지속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구원, 영생을 상징한다(사12:3, 요7:48).
포도주는 생명에 활기와 기쁨을 주는 것이고,
젖은 영양을 공급해 주는, 양식이 됨을 말한다. 축복의 풍성함을 상징한다.
주님은 참 생명과 만족이 없는 곳에 있지 말고, 지금 '참 생명과 만족이 있는 하나님께 나오라'고 목말라 하는 영혼들을 초청하신다. 이 시대는 돈 없는 사람은, 대우를 받을 수 없다. 무시당한다.
그런데 주님은, 돈 없는 자도 오라고 말씀하신다. 없는 자도 와서 '사라'고 말씀하신다.
'사라'고 하신 것은,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으면, 살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을 부르고 계신다.
그런데 예수님 안에 구원이 있고 행복이 있건만, 사람들은 세상의 영화와 육체의 쾌락만을 위하여 살고 있다. 그 당시 사람들 대다수는, 세상 것에만 관심이 집중되었다.
"전토에 전토를 더하고, 가옥에 가옥을 더하는 등, 재물 축적에 대한 관심과(사5:8),
쾌락을 위해 우상들을 숭배하는데, 온 정렬을 다 쏟았다"(사44:9-17).
(1) 그래서 (영혼의)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고
(2) (영혼을)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해 수고하였다.
이들은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진정한 가치가 없는 것을 위하여' 살아가게 되었다.
이렇게 양식 아닌 것을 위해 살면, 참 만족이 없고, 허무하게 되고, 결국은 죽게 된다.
이 욕구를 해결하지 못한 현대인들은, 굶주린 짐승처럼 목말라 한다.
하버드 대학 총장을 지냈던 '나단 푸시'는, 현대인들의 4가지 욕구를 이야기했다.
'믿을 수 있는 신조, 따를 수 있는 지도자, 흔들 수 있는 깃발,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찾는다'했다.
우리는 무엇인가 목말라 하는데, 목마름에 따라, 욕망이 무엇이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출세, 돈, 결혼, 자식…, 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그의 목마름이다.
그러나 이런 목마름은,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먹어봤자 갈증만 더하다, 결국 쓰러지게 만든다.
우리가 살면서, 돈벌어도, 출세해도, 사랑을 해도 공허하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먹는 것과 입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으로는 채울 수 없다.
① 삭개오 : 여리고의 돈 많은 세무서장이었다. 그러나 공허했다.
② 니고데모 : 유대인의 관원이었지만, 공허했다. 그래서 늦은 밤, 아무도 모르게 주님을 찾아왔다.
③ 사마리아 여인 : 남편을 6명씩이나 두었지만, 공허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공허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만족을 찾을 수 없다.
솔로몬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누리 사람이었다. 부귀도 있었고, 영화도 있었고, 명예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전도서에서 강조하는 것은,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전1:8).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았다(전1:14). 헛된 인생이었다고 말한다(전1:2).
파스칼은 '팡세(Pensees, 명상록)'에서 이런 고백을 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비워둔 공백이 있다.
이 공백에 예수님을 모시기까지는, 그 어떤 사람도 공허감을 메울 길이 없다"
영혼이 외롭습니까? 하나님께 나오시기 바란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는 영적 존재이다(전3:11).
이것을 망각하고, 육적인 배부름만 추구한다면, 인간은 영혼의 빈곤 속에서 허덕이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① 영혼은 살아나고, ② 영원한 언약을 세워진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나 그 언약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파기되고 말았다(사24:5).
따라서 인간이 다시 본래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언약을 맺어야만 했다.
이 '새 언약'은 다시 파기될 수 없는 '영원한 언약'이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죄의 구원을 얻게 하는 은혜의 언약이다. 이 언약은 다윗과 함께 맺으셨던 언약이다.
다윗과 맺은 언약은 어떤 언약입니까?
그 언약 안에는, 메시야가 그의 후손 가운데서 나오고,
그가 영원한 나라를 설립하여, 그의 백성들에게 평강과 행복을 줄 것이다(4,5).
3. 주님께 나와 들어라(3).
예배가 왜 중요한가? 예배는 생명의 통로다. 예배를 통하여 생명의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인데, 예배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난다. 그러니 너무 소중하다.
예수님을 만나면, 복이 임하게 된다. 어떤 복을? 예수님을 만난 자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
그래서 요한7:37-38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고 하셨다.
예배를 잘 드리면,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병든 육체가 회복되고, 능력을 받게 된다.
예배드리는 가운데 무능했던 자들이 권능자로 변하고, 아무 일도 감당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하늘과 땅을 진동케 하는 자들이 된다.
예배는 한 마디로, 겸손하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말씀을 듣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듣는 게 뭐가 힘드냐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 세상에서 듣기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일단 들리면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들리면 변화 받고 능력으로 무장된다. 안 들려서 문제다.
그래서 성경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반복한다.
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만저보라. 있다. 그러므로 심령을 열고 잘 들으라는 말씀이다.
(1) 잘 듣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2).
나를 정녕 청종하라( , 나에게 듣고 들어라). 절대형으로 조건이 없다.
하나님 앞에서는 종으로 자신을 세우는 삶이( 예배), 성도가 살아야 할 삶의 본질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듣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놓는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말씀을 듣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순례 왔던 에티오피아의 내시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셨다.
이 한 사람의 예배자를 위해, 사마리아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 빌립을 급파하셔서,
이 내시의 심령을 영적 보화로 가득 채워주셨다. 교만한 사람일수록 예배를 우습게 여긴다.
건들건들 와서 적선하듯이 예배드린다는 생각으로 앉아 있으면, 그것은 바로 신성모독 죄다.
(2)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어야 한다(3).
전심으로 예배드리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마태15:8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탄식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가,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것도 중시하시지만, 마음이 주님께 드려지기를 원하신다. 예배를 드릴 때, 이런 교인들이 있다.
교회에 와서 안기만 하면, 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을 잘 잠갔나!, 애들은 일어났나!
평상시에는 안 읽다가, 설교가 시작되면, 들어야 할 시간에 여기 저기 성경을 뒤적거린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밤에 무엇을 했는지,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악한 마귀는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못하게 한다(고후4:4).
구원이 어디에 있습니까? 들음에 있다. 믿음이 어디에 있는가? 들음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지혜로워진다. 말씀을 들어야 인격이 변하고, 능력이 생긴다.
안 들으니 무엇이 생기겠는가? 교만이 가득해서, 하나님나라를 대적하는 자가 된다.
어떤 분은 믿음이 안 생겨, 교회를 중단한 분도 있다. 말씀을 듣지 않으니,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생긴다. 굳건한 믿음을 갖기 원한다면, 말씀을 열심히 들어라.
가끔 들어서 믿음이 생기는가? 그것도 다른 생각하면서, 들으면 믿음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목숨을 걸고, 말씀을 들어야 한다.
목숨을 걸고 말씀을 들으면, 듣는 중에 병이 낫는다.
기도하다가 변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말씀을 듣다가 깨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말씀이 선포되는 시간이,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 하는 시간이다.
육체적 질병이나, 영적인 질병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말씀을 듣는 중에 문제가 해결된다.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얻는다.
행10:44에,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증거할 때,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배드릴 때, 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기 바란다.
예배에서 승리하면, 삶의 능력이 달라지고, 삶의 열매와 영향력이 달라진다.
하나님을 이론으로 만나지 말고, 실체를 만나기 바란다.
결론입니다. 목마르지 않습니까?
돈에 목말라 하고, 술에 목말라 하고, 사랑에 목말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지금, 목말라 하는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의 잔치로 초대하고 계신다.
구원은 하나님을 찾는 데서 출발한다(6).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는, 결국 여호와를 만나지 못할 때가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도,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한번 놓치면, 언제 또다시 기회가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대받은 자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초대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여,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이제는 영적 게으름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목마름이 능력이다. 오직 목마른 자가 하나님을 구한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채우시고, 구하는 자를 통해서 나와 세계를 변화시키신다.
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담대히 하나님께 나가자.
하나님께서 물을 주셔서 시원케 만들어 주시고, 포도주를 주셔서 기쁨도 주신다.
또한 젖도 주셔서, 생명도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께 나감으로,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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