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교회 서공섭목사 /한국교회 성장은 로스의 삼자원리가 바탕 2002-06-11 23:06:12 read : 28915
양문장로교회 서공섭목사
동작구 신대방1동에 위치한 양문교회는 개척교회를 각 지역에 설립하고 후원해주는 사역으로 복음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70년 당시 관악구 신대방동에서 현 서공섭 담임목사의 동서인 원우연전도사와 4명의 신도들이 원전도사의 셋방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원전도사의 셋방예배이후 70년 5월 인근 신대방노인정 앞 공한지에 땅을 매입 천막교회로 출발했으나 시끄럽고 천막교회로 인해 집값이 떨어진다며, 동네 주민들이 몰려와 핍박을 하는 바람에 천막교회는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이러한 핍박을 이겨내고 3년만에 교회를 건축하게 되는 성과를 이뤘다.
현 담임인 서공섭목사는 개척 당시 집사에서 74년 장로로 임직받아 10년간 봉사하면서 교회의 부흥을 위해 일해왔다. 이후 그는 불신자들의 전도와 초신자들을 교육함에 있어 신학적 지식이 필요함을 깨닫고 78년 칼빈신학교에 입학,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으며 83년에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그해 10월 목사안수를 받아 지금껏 양문교회를 섬겨오고 있다.
서목사는 이후 20여년간 양문교회를 섬겨오면서 최근까지 각 지역에 개척교회 46개를 세웠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척사역을 해 나갈 방침에 있다. 서목사가 이처럼 개척교회 설립과 후원사역을 하게 된 것은 교회건축당시 그가 건축자금부족과 인근 주민들의 반대시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교회 뼈대만 세워놓고 기도원에 들어가 40일 금식기도를 하는 등 쓰라린 경험들을 통해 개척교회 설립과 후원을 사명으로 알고 지금까지 개척사역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양문교회 서목사의 개척사역은 양문교회 부목사 출신들이 교회를 사임하고 개척에 나설 때 함께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초기에는 개척지원자금으로 700만원을 후원하고 1년간 매달 50만원씩 지원했었다. 현재는 지원자금으로 3,000만원과 역시 1년간 매달 5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개척지원자금은 교회의 재정에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각자 기금을 마련해 개척지원 헌금을 드리면 그 헌금을 교회 재정부에서 따로 개척자금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척자금을 통해 부목사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에 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 울릉도에까지 개척교회가 설립되는 등 전국 각지에 양문교회가 후원하는 개척교회들이 세워졌다.
양문교회는 국내 개척사역에만 정열을 쏟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선교와 개척사역에도 열심이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러시아 모스크바, 뉴질랜드, 태국 등지에 교회를 개척해 선교사를 파송, 복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와 태국 등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치는데, 태국은 현지인 교역자가 사역 하고 있다.
이 교회는 또한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73년 밀알선교회를 창립, 방송을 통한 어린이 교육을 실시, 어린이 교육의 새모델로을 제시하고 있다.
이 교회는 교회 주변의 이웃을 위한 사랑과 봉사의 실천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신림동 등 인근 5개동의 동사무소를 통해 불우이웃 30여 가정을 추천 받아 쌀과 라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문교회 서공섭목사는 “지금의 한국교계는 대형화를 추구하기보다 교회를 잘 섬기고 담임목사를 잘 보필한 부교역자를 위해 이들이 밝은 미래 속에서 희망을 갖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개척사역을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대형화 교회는 목회자가 교인 개개인을 알 수 없다.
따라서 교인을 세밀하게 알 수 없으며, 교인들 상담도 할 수 없는데, 부교역자들에게 교회를 세워 온전하게 교인관리를 하게 함으로 교인과 이웃을 돌보는 진정한 교회의 구실과, 교인관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독교신문/김신규 기자
================================
한국장로교회의 성장은 로스의 삼자원리가 바탕
한국교회는 최근 미국 다음으로 제2의 선교사 파송국이 되었다. 이같은 발전과 성장의 원인들 가운데 하나가 선교초기 ‘내한 장로교선교사 공의회’에서 채택한 네비우스 선교방법론을 한국교회가 채택하였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배안호선교사(영국 아버딘 대학 신학박사)는 지난 1일 가진 한국기독교역사학회 204회 연구모임 발표에서 초기 한국 장로교회 형성과정에서 미국의 선교사들이 공식적으로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이미 존 로스에 의한 토착교회들이 세워져서, 상당수의 한국교인에 의한 활발한 전도활동으로 곳곳에 토착교회가 형성되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로스의 선교원리는 삼자원리, 또는 토착교회 선교이론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19세기 중엽 세계선교에 있어 중요한 선교방법론으로 영국교회 선교부의 수석총무인 헨리 벤과 루퍼스 앤더슨이 개발 정립한 것이라고 배선교사는 밝혔다.
그의 이론은 교회의 자기 정체감을 가져야 하는데 이것에는 자급(自給), 자치(自治), 자전(自傳) 세 가지의 원리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로스는 조선말기 대원군의 기독교와 가톨릭에 대한 핍박으로 만주에 이민 와 있던 한국인들을 통한 접촉과 1차 고려문 방문(1874)을 통해 복음전도의 가능성을 직시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1879년 최초의 한국인 세례자를 갖게 되었으며, 그의 매부인 매킨타이어와 함께 성경번역을 시작했다. 로스는 성경번역에 심혈을 기울여 네 단계에 걸쳐 섬세한 번역을 이뤄냈고, 번역성경을 보급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성경번역팀에 참여하고 훈련받은 이들을 통해 간도와 소래, 의주, 서울에서 기독교 공동체를 형성해갔다는 것이다. 이 네 곳의 기독교 공동체에서 자급, 자치, 자전의 삼자원리가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배선교사는 주장했다.
기독교신문/김신규 기자
(1656호 2002. 6. 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