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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준이 분명하십니까 2002-07-22 16:52:42 read : 31298
역대하 19:1-7 // 7월21일 주일
어떤 시골에 아주 믿음이 좋은 집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송아지 두 마리를 얻었습니다. 잘 키웠습니다. 너무 너무 탐스러워서 부부가 의논했습니다. "여보 하나님 은혜에 너무 감사한데 한 마리는 하나님께 드립시다." 그래서 한 마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밖에서 남편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만 두 마리 가운데 송아지 한 마리가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뛰어 들어왔습니다. "여보! 하나님의 송아지가 죽어 버렸어." 아내가 묻습니다. "아니, 우리가 어느 것을 하나님 것으로 지정하지도 않았는데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척보면 알 수 있어. 하나님의 송아지가 죽었어. 우리 송아지는 괜찮아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쪽으로 해석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 일반적인 인생입니다. 즉 자기 지향적 인간입니다. 모든 것을 자기에게 초점을 맞추며 살아갑니다. 그런가 하면 환경 지향적 인간도 있습니다. 외적조건에 의해서 지배되고, 주도되어 지는 사람입니다. 남이 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소외되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어떤 부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둘 다 아닙니다. 우리는 신앙 지향적인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기준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삶의 기준이 자기 이익과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판단 기준이 분명합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유다 왕 여호사밧은 분명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삶의 기준이 분명하길 원하십니까?
첫째로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찾는 기준으로 분명해야 합니다
세상의 석학중의 석학이라는 파스칼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누나가 한 사람 있었는데 수녀가 되었습니다. 파스칼은 외롭게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많은 것을 발명하면서 학문에 몰두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밖에 없는 누나가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갑니다. 파스칼은 온 세상이 어두워지고 세상이 꺼지는 절망감을 느낍니다. 그는 어느 날 밤 "하나님이 있다면 한번 기도해보자"하고 결단하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침대에 누워 죽어가는 누나의 침상을 붙잡고 친구와 함께 밤을 새우면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있다면 누나를 살려주십시오 그리하면 제가 이 두뇌와 지식을 바쳐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누나가 깨끗하게 나은 것입니다. 그 후 파스칼은 자기의 지식과 학문을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철학자를 보면 놀란다! 그러나 철학자는 그리스도를 보면 놀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찾아 만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나옵니다. 나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다스려 강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부귀 영화가 극에 달하자 북 이스라엘 아합왕의 딸과 자기 아들을 정략적으로 결혼 시켰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하나님을 좇지않고 이방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사람입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를 자신에게 맡기셨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과는 관계없이 자신의 통치에 유리한 쪽으로 결정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한번 잘못 찾아 간 길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잘못된 길로 빠져들게 합니다. 목적지와는 멀어집니다. 이스라엘 왕이 연합군을 만들어 전쟁을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있는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미가야 선지자에게 물어 봅니다. 안된다고 할 때 단호하게 결단하지 못하고 이방 선지자의 말을 따라 전쟁터에 나갑니다. 그 결과 전쟁에서 패하고 여호사밧은 겨우 목숨만 살아 나왔습니다. 얼마나 수치스러웠겠습니까? 이 때 예후 선지자가 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오늘 본문 2절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좇지 않음으로 진노가 임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말씀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다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어떻게 합니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찾는 삶입니다. 돈을 찾는 삶이 아닙니다. 명예를 찾는 삶이 아닙니다. 권력을 찾는 삶이 아닙니다. 문제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삶입니다. 이게 신앙인의 삶입니다. 인생은 한 번 사는 것입니다. 누구를 찾으며 인생을 살겠습니까? 무엇을 찾으며 인생을 살겠습니까? 하나님을 찾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고 하나님을 찾으며 사는 길이 가장 기쁘게 사는 길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삶의 동기가 하나님을 위해 사는 기준으로 분명해야 합니다
삶을 살아가게 될 때 원칙을 바로 세워야합니다. 인기를 위한 삶, 명예를 위한 삶, 부귀 영화를 위한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월드컵 스타 송종국선수를 아시지요. 터키전때 마지막 골을 넣고 그라운드에서 기도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는 모든 경기가 끝난 후 “그동안 경기를 한다고 주일을 지키지 못하였는데 이제는 주일날 교회에 나아가 예배 드리며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 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답니다. 원래 송종국은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선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답니다. “하나님, 무릎을 고쳐주셔서 하나님을 위해 살게 해주시고 축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도록 만들어주세요.” 결국 송종국은 기도의 응답을 받았고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모든 경기에 단 1분도 빠지지 않고 끝까지 뛴 체력이 강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삶의 기준을 하나님을 위해 사는 동기로 분명하게 했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줄로 믿습니다.
여호사밧왕은 실패를 통해 뼈져린 경험을 하고나서 나라를 순행하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이 살길이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나라도 사회도 가정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께 돌아가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
서울 서대문 결핵병원내 베데스다 교회 설립자이신 이정재 장로가 계십니다. 이 분은 40년간 매월 평균 200명 이상, 지금까지 모두 7만명 이상의 결핵환자들을 돌보신 분입니다. 이분이 이렇게 결핵환자를 위해 인생을 바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전남 장흥의 농가에서 4남 5녀 중 여덟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목포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 16세때 무작정 상경했다고 합니다. 남산 토굴에서 담요 몇 장을 깔고 지내는 어려움 속에서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 서울대 농화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사카린 등 인공 감리료 제조에 손을 대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3세 때 각혈을 하며 쓰러졌다고 합니다.당시로서는 치명적인 결핵이라 의사들은 가망이 없다고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시립 서대문 병원이었습니다.많은 결핵환자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 장로는 “살려만 주시면 여생을 결핵환자를 위해 바치겠다”며 하나님께 필사적으로 서원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기적같이 완쾌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빚을 갚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위하는 일에 결핵환자들을 돕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고 합니다. 무려 550억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내놓았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보금자리'를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400만명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결핵환자를 돕는 일에도 힘을 쏟을 작정이라고 합니다.
나만을 위해 사는 삶, 내 가족만을 위해 사는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를 위해 살겠다는 기준을 분명히 가지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주신 건강, 나에게 주신 재물, 나에게 주신 재능, 나에게 주신 지식, 나에게 주신 시간을 주를 위해 사용하겠습니다’하며 기준을 분명히 해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죽는 것 아닙니다. 내가 손해 보는 것 아닙니다. 살아 있는 동안, 주어졌을 때,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때 주를 위해 살아가는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로 삶의 방법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기준으로 분명해야 합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 땅에 성취하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내 가정에, 내가 소속된 교회에, 내가 일하는 일터에 내가 머무르는 곳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기준이 분명히 서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자꾸 내 방법, 세상의 방법을 고집하지 마십시오. 성공적인 인생은 하나님의 방법을 택할 때입니다. 여호사밧 왕은 판사들을 임명하면서 삼가 행하라고 말씀을 합니다. 그 삼가 행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대리하여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재판하고자 하시는 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찬송가 217장을 지은 분은 미국의 아델라이데 폴라드여사입니다. 당뇨병으로 고생하다가 안수받고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려고 했는데 기금 마련에 실패했습니다. 어느날 기도 시간에 어떤 할머니가 기도하는데 "주님, 우리 생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좋사오니 주님의 뜻과 섭리만이 우리에게서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감동을 받아 이 찬송을 작사하였다고 합니다. 옳습니다. 우리 생의 길에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지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성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의미인줄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렇게 살다 인생 끝나는 것이 아닌가하고 초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매순간 주어지는 생활 속에서 주님의 뜻을 성취한다면 염려할 필요가 없을 줄로 압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병들어 몸이 피곤할 때 권능의 손을 내게 펴사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어떤 일을 할 때 이일들이 나에게 유익한가, 기쁨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과 명예와 권력이 온다할 지라도 그 일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단호하게 하지 않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삶의 기준을 분명히 하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동기가 분명하고 방법이 분명한 신앙인이 되어 언제나 하나님께서 붙드시며 도와주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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