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3:1-9/ 하나님의 동역자 / 한경직 목사
2014-08-23 06:55:30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 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三․九)

고린도 교회는 본래 사도 바울이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에 아볼로라고 하는 이가 가서 그들의 신앙을 도와주었습니다. 불행히 이 교회에 내분이 일어났습니다. 파당이 생겼습니다. 어떤 이는「바울」파라, 어떤 이는「아볼로」파라, 이런 당파가 일어났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쓰면서 이런 당파심을 버리고 주안에서 하나가 되라고 이런 말씀으로 권면합니다.『바울은 누구며 아볼로는 누구냐?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하나님을 좀 도와서 일하는 하나님의 동역 자들이라고 말씀을 하였습니다.

고린도 후서 六장 一절에 보면 같은 사상으로 또한 권면한 말씀이 있습니다.『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주의 일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도는 지금도 합니다. 전도는 단순히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또 지금도 심방을 하고 권면을 하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것은 다 물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 생명이 인간의 심령 속에서 자라나게 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일입니다.

지금의 교역자들, 지금의 우리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도와서 함께 일하는, 말하자면 동역 자들 혹은 봉사자들입니다. 그런데 조금 깊이 생각하면 전도만 그런 게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 것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 실상은 하나님과 동역 하는 것입니다. 인간 혼자서 도모하는 일이 사실 없습니다.

시편 一二七편 一절의 말씀을 하마 여러분 기억하시지요.『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 함이 허사로다.』의미 신장한 말씀이올시다.

혹 얼른 읽고는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하나님께서 무슨 집을 지으시나? 집이야 사람이 짓지!』물론 집이야 사람이 짓지요. 사람이 설계하고 사람이 자료를 구비하고 사람이 터를 닦고 사람이 집을 세우지요. 그러나 제 나이 과히 많지 않지만, 제 경험에도 이 성경의 말씀이 얼마나 꼭 들어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해방 전에 이북에 있을 때에 어떤 이들은 만주에 가고 혹은 북지(北支)에 가서 돈을 많이 벌어다가 신의주 근방에 큰 고루거각(高樓巨閣)을 짓는 사람들을 여러 명 보았습니다.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공산당이 들어왔습니다. 거기다가 고루거각을 수고스럽게 지어놓고도 지금 그 곳에서 사는 분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집을 짓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문자 그대로 헛됩니다. 집을 짓는 것도 하나님과 동역 하는 일인 줄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 함이 허사로다.』
전쟁도 깊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과 동역 하는 일입니다. 제二차 대전을 회고해 보시지요. 그 때에 독일이 매우 강국이었습니다.

일본도 강국이었습니다. 그들은 준비를 잘하였습니다. 꼭 자기네 보기에 적당한 때에 문자 그대로 전격 전을 했습니다. 압도적으로 처음에 승리를 하였습니다. 독일도 그랬고, 일본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왜? 그저 한 마디로 그 편에 하나님께서 동역 하시지 아니하신 까닭입니다.

우리가 六․二五도 회상합니다. 북한 괴뢰군들이 전쟁 준비를 잘 하였습니다. 꼭 적당한 날, 남한에서 쉬는 주일 날 아침에 문자 그대로 전격 전을 개시해서 크게 승리했습니다.

사흘 안으로 서울이 떨어졌습니다. 한 달 안으로 남한이 대부분을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그 후에 다 패배해 돌아갔습니다. 왜? 그저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동역 하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여러분, 유엔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어떤 개체의 나라를 위해서 출전했었는데 어떻게 정식으로 한국에 파병이 되었는지 그 내용을 잘 아시지요.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야 되는데 이사회 가운데 소련의 대표가 있습니다.

한 사람만 거부하면 결의는 부결되는 고로 일은 틀려지고 맙니다. 그러나 마침 그 때에 다른 일에 불평을 가지고 소련 대표들이 안전 보장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던 때입니다. 그러므로 정식으로 가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이 결국은 군사적으로 구원을 받았는데 이것이 누가 한 일입니까? 그저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다 역사 하시는 일입니다. 기억하십시다. 싸움은 사람이 하지마는 승부는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하나님이 범사에 동역 하셔야 합니다.

또 기억하세요.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교회 일이나 사회 일이나, 개인의 일이나 단체 일이나 하나님과 동역 해야 그 일이 성공됩니다.
개인의 무슨 사업을 경영하는 것도 물론 사람의 머리로 생각하고, 사람이 설계를 하고, 사람이 시작을 하고, 무슨 사업이나 사람이 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역 해야 그 사업이 성공합니다.

제가 일전에 어떤 책을 보니 어떤 사람이 자기 신앙생황에 대한 간증을 했는데 그는 미국에서 음식점을 하나 경영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요리법을 잘 공부하고 그런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적당한 곳에서 개업은 했는데 어떻게 된 셈인지 고객이 도무지 오지를 않더랍니다.

거리에 지나가는 많은 사람 가운데 배고픈 사람도 많을 텐데 자기 집에 들어와서 점심 사 먹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주인은 초조했습니다. 이것이 무슨 이유일까? 이 사람이 곰곰히 생각하다가『이거 내가 여러 가지 내 머리로 애써서 하지마는,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적구나.

내가 이 일을 위해서도 하나님께 기도를 할 수밖에 없다.』이렇게 생각하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기를『제가 이 음식점을 시작했는데 주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저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됩니까?

간절히 지시해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성령의 감화 가운데서 일어나는 생각이『그저 어떤 고객이 오든지 네 아들이나 딸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처럼 그만한 정성을 가지고 음식을 실속 있고 맛있게 만들고 사랑으로 대접을 하라.』이런 생각이 마음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하나님의 지도인 줄 믿고 꼭 그렇게 실행을 했더니 누구나 한 번 온 사람이면 꼭 다시 찾아옵니다. 이렇게 몇 달이 지나니까 그 음식점에 음식 먹으러 오는 사람이 줄을 지어 들어올 정도로 번창하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변 하나님께 감사를 하면서『제가 이렇게 축복을 많이 받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또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다음에 성령의 감화 가운데서 무슨 생각이 났는고 하니『그저 어떤 사람이든지 네 집에 오는 사람은 음식만 잘 대접할 것이 아니라 신령한 양식도 공급하기를 힘쓰라. 그저 여러 사람의 사정을 아는 대로 도와주고 봉사할 수 있는 대로 봉사하라.』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모든 고객을 대합니다. 한 번은 자기 집에 단골로 점심 식사하러 오는 어떤 판사가 들어올 때 보니까 그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고 음식을 갖다 놓아도 무슨 생각에 깊이 잠겨서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그래 이 주인이 가서『아, 판사 님! 무슨 근심이 있으십니까? 왜 이렇게 음식을 못 잡수시지요?』

물었더니 그의 대답이『이거 대단히 어려운 이혼 소송 사건이 하나 들어왔는데 이 사람들이 이혼을 하면 그 아들과 딸의 장래가 어떻게 됩니까? 이 기막힌 사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주인이 얼른 대답하기를『그저 해결하는 쉬운 방법이 제게는 하나가 있습니다.』

『아! 그래 그것이 무슨 방법이요?』『그저 기도를 하십시오.「예수 님께서 이런 사건을 맡았다고 하면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하고 기도를 해보십시오.』 이 말을 들은 판사가 깊이 생각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음식을 대강 먹더니, 그 이튿날 점심때가 되어서는 이 분이 얼굴에 화기가 충만해서 들어옵니다.

이 주인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아, 내가 당산 말씀한 대로 하니까 그대로 됩디다. 내가 어렸을 적에 예배당엘 더러 다녀보았지만 뭐 별로 기도를 못했었는데 이번에 그 가족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가운데 생각나는 대로 꼭 그들에게 솔직히 말했지요. 그랬더니 무사하게 해결이 다 되었지요.』

사실 재판도 공정하고 바르게 하려고 하면 하나님과 동역 해야 됩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와 같이 하나님과 의논하면서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는 법관들이 좀 더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무슨 사업이나 하나님과 동역 해야 성공합니다.

병을 치료하는 것도 그래요. 미국의 저명한 외과 의사 가운데 민게이 박사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이 늘 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수술은 사람이 하지마는 병은 하나님이 고치신다.』물론 약도 사람이 주고, 수술도 사람이 하지요. 그러나 고치는 것은 하나님께서만 고치십니다.

이 분은 늘 수술하기 전에 꼭 기도를 하는데 어떻게 되어서 기도를 하게 되었느냐고 물어 보니까 지기의 경험을 이렇게 이야기하더랍니다. 그는 본래 캐나다의 어떤 가난한 농촌에서 자라면서 참 가까스로 고학을 해서 의학을 공부하고 이제 외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에야 물론 주일학교에 다녔지만 대학에 다니는 동안 교회에 가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의사가 된 다음에도 교회에 가는 것은 거의 다 잊어버렸습니다. 기도도 오래 안 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멀리 있는 자기 동생에게서 장거리 전화가 왔습니다.

『아! 형님, 빨리 오셔야 되겠습니다. 어머니가 밭에서 일하시다가 황소에게 받혀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사불성이 되었는데 여기 가까운데 있는 의사를 청해서 보이니까 그 이상 수술 못하겠다고 하며 살 희망이 없다고 그럽니다.

그러니 빨리 형님이 오셔야 되겠다고 형님을 부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의사가 급히 비행기 세를 내서 간호원과 보조하는 의사를 데리고 특별기로 달려갔습니다. 자기 집이 워낙 시골이라 비행장에서 내려서도 여러 시간을 또 자동차로 달려서 집에 도착 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연로하신 어머니가 황소에 받혀서 중상을 입었는데 갈비뼈가 여러 개 상한 채 인사불성이 되어 누워 있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되겠습니다. 얼른 수술 준비를 하고 자기가 수술을 하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손이 자꾸 떨립니다. 아마 너무 흥분되어서 그렇겠지요. 자기가 의학을 했다고 하면 이런 때 어머니를 위해서 의술을 발휘해야 하겠는데 수술을 하려고 하니까 손이 떨려서 집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진정하려고 해도 진정이 안 됩니다.

그 때에 전에 어렸을 적에 기도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시작하지 못하고 그 주방 의자에 앉아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얼마쯤 기도한 다음에는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손이 떨리는 것도 다 멎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시간 걸리는 어려운 수술을 다 마치고 그 어머니가 위험한 가운데서 소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 분이 자기 신앙을 회복하고 어느 때 무슨 수술을 하든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서야 하는 그런 습관이 자기에게 생겼다고 하였습니다.

병을 고치는 것도 하나님과 동역 해야 됩니다. 사람의 할 부분이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동역 해 주셔야 병이 낫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나, 상점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나,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이나, 관청에서 공무원 노릇 하는 것이나,

군대에서 군인 노릇 하는 것이나, 전쟁터에 나아가서 전쟁을 하는 것이나, 무엇이나 하나님과 동역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치도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에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그저 정치가는 권모술수에 능해야지 저렇게 너무 단순한 사람이 어떻게 정치가가 될 수 있나?』라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더욱이 군사 혁명 이후에는 구 정치가들에게 대해서는 무슨『때가 묻었으니』『썩었으니』이런 말이 많이 돌아가고 그 다음에 또 혁명한 지 한 二년쯤 되니까『아, 새 정치가들한테도 때가 상당히 묻은 모양이야.』합니다.

아마도 요새 정치계에서 되는 일을 보고 너무 한심해서 그랬겠지요. 어떤 신문에는 심지어『이전투구(泥田鬪狗)와 같다』고 썼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지요.『진흙 밭의 개싸움』이라고, 요새 우리 한국의 정치가들의 모습이 말이 아닙니다. 이런 현상은 사실 얼마나 슬픈 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치는 우리 인간들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귀중한 일입니다. 왜? 한 민족, 한 국가의 운명이 정치를 바로 하고 바로 못하는 데 큰 원인이 있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이 정계에 나가는 사람이야말로 고상한 인격을 소유하고 덕과 신의와 의리와 도덕적 품성을 가지고 사리사욕이 없고 선공후사의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나의 부족한 것을 스스로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할 줄 알아야 참된 정치가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옛날 사울 왕은 젊어서 하나님과 동역 할 때에는 정치를 잘했습니다. 그러나 늙어가면서 마음이 교만하여지고 시기의 마음이 그 총명의 마음을 가리게 될 때에 그만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다윗도 젊었을 때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동역 할 때에는 실수가 없더니 그 후에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될 때에 많은 실수와 따라서 많은 곤난을 겪은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동역 할 때에는 실수가 없더니 그 후에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될 때에 많은 실수와 따라서 많은 곤난을 겪은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동역 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사실 위대한 정치가는 하나님과 동역 했습니다.

우리는 영국의 글래드스톤이나 미국의 링컨 같은 사람을 기억합니다. 문자 그대로 하나님과 같이 일하고 역사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있는 것을 알고 하나님과 동행해야 됩니다. 우리 민족이 축복 받는 민족이 되려고 하면 이와 같은 정치인들을 보내 달라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동역 한다고 하는 뜻은 무엇입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내가 할 것을, 다시 말하면 인간의 책임을 인간이 해야 됩니다. 씨 뿌리는 것은 농부가 뿌려야 합니다. 김매는 것도 농부가 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곡식을 거저 심어 주고 잘 길러 줄 것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하나님과 동역 하는 사람은 먼저 내 할 책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 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법을 바로 깨달아서 하나님의 법대로 해야 합니다. 내 법대로, 내 고집대로 할 것이 아니라, 자연계를 지으시고 자연계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자연 법칙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이 자연 법칙을 바로 깨달아서 그대로 할 때에만 과학적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도 건강에 대한 법칙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건강의 법칙을 바로 배워서 그대로 지켜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제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경제계에 운영되는 법칙을 만드셨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배워서 이대로 해야 국가 경제가 바로 지도될 것입니다. 그저 국가의 권력으로 아무 것이나 될 줄 알아서는 아니 됩니다.

더욱이 인간 상호 관계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도덕의 법칙을 우리에게 제정해 주셨습니다. 사랑과 공의와 진실과 의리와 청결(淸潔)과 겸허(謙虛)와 인내의 법칙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도덕의 법을 떠나서 무슨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법을 깨달아서 이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과 동역 하는 일입니다. 마음대로 최고 회의에서 법을 제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법을 거스르고 무슨 법을 제정하면 그이들은 불법을 제정하는 사람들이올시다. 하나님의 법을 바로 깨달아서 하나님의 법에 맞도록 국법도 제정할 줄 알아야 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바로 깨달아서 그 때 그 때 꼭 할 일을 바로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항상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바로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가정이 축복을 받는 가정이 되려고 할지라도 우리 가정이 하나님과 동역 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과 동역 하는 가정이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미 말한 대로 첫째는 남편은 남편의 책임을 꼭 하고 아내는 아내의 책임을 꼭 가정에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정을 안 이루었으면 모르지만, 일단 결혼을 했으면 남편은 남편의 책임을 하고 아내는 아내 노릇을 가정에서 해야 됩니다. 남편 있는 부인이 남편 없는 여자들처럼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책임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는 책임을 다하되 하나님의 법을 깨달아서 하나님의 법대로 해야 됩니다.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법을 분명히 주었습니다. 남편들은『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해서 자기 몸을 주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남편이 그 법을 지켜야 합니다.『아내들아,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법을 주었습니다. 그 법을 지켜야 합니다. 부부는 한 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한 몸에 거짓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피차에 믿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내도 남편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꼭 피차에 신임해야 됩니다. 또 피차에 진실해야 됩니다. 의처증을 가지는 것은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의부증(疑夫症)을 가져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어야 합니다. 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다섯째는 무슨 일을 당하든지 내 뜻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고 해야 됩니다. 왜 부부간에도 싸움이 나는지 압니까? 남편은 남편의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부인은 부인의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싸움이 붙는단 알입니다.

남편의 뜻대로 하려고 하지도 말고 아내의 뜻대로 하지도 말고 주님의 뜻대로 하려고 해야 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서 성령의 지시를 받아서 꼭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됩니다. 그러면 화평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동역 해야 축복을 받는 가정이 됩니다.

기억하십시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에 삽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이 우주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 하면 문자 그대로 푸른 하늘의 뭇 별들이 우리를 도와줍니다. 우리의 하는 일을 협조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거슬러 행하면 산천초목 금수들이라고 우리를 대항합니다. 망합니다. 그러기에 옛날 분들도『순천 자는 흥하고 역천(逆天)자는 망한다』고 하는 말을 남긴 것입니다.

여러분, 이조 五백 년 역사를 기억하시지요. 일시적으로 권모술수로 큰 권세를 잡았던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계도로 말미암아 결국은 자기 자신을 망치고 일족이 멸망을 당한 예가 얼마나 많습니까?

또 기억하세요. 무슨 일을 당하든지 우리가 이 일에 하나님과 동역 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나님이 동역 할 수 없는 일은 아예 하지 말아야 됩니다.

이것은 역천의 길이요, 반란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옳다고 아니하실 일은, 동역 안 하실 일은 아무리 황금이 들어와도 세력이 높아져도 하지 말아야 됩니다. 이것은 멸망의 길입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개인의 일이나, 국가의 일이나, 무슨 일이나, 하나님과 동역 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우리가 배워서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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