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좋은교회'를 소개합니다 /‘제주 명소’ 방주교회, 문 닫힌 까닭은? 2017-12-16 04:05:08 ![]() '2017년 좋은교회'를 소개합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2017년 좋은 교회상' 시상식 개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2017년 좋은교회상' 수상 교회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11일 서울 고척교회에서 ‘2017년 좋은 교회 상’ 시상식을 열었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사회를 섬기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들을 발굴해 ‘좋은 교회 상’을 시상하며 격려해 왔다. 올해는 총 69개 교회가 접수 및 추천돼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신뢰받는 건강한 교회 10곳을 선정했다. 먼저 교회운영 전반에서 기독교윤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사회적 신뢰도가 높은 교회에 시상하는 ‘참 좋은 교회상’의 영예는 광주 월광교회(김유수 목사)가 안았다. 월광교회는 다음세대 양육과 선교사역에 힘쓰고,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는 건강한 교회로 평가받았다. '참 좋은 교회상'을 수상한 광주 월광교회 김유수 목사(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에는 삼일중앙교회와 선산중앙교회, 화천동산교회와 초동교회에게 돌아갔다. 삼일중앙교회(이재훈 목사)는 올해로 18년째 매주 목요일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다양한 사역을 벌이고 있다. 선산중앙교회(한상일 목사)는 지역아동센터와 희망 놀이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을 운영하고, 지역의 어르신들과 삶을 나누는 노인행복학교를 진행하며 지역민들을 섬기고 있고, 화천동산교회(한희수 목사)는 노인대학과 장수식당을 운영하고, 김장 나눔과 문화사역 등을 펼치며 도움을 받았던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지역민들과 함께 마을축제를 진행하는 밀양 초동교회(이용호 목사)도 지역사회에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로 함께 선정됐다. 특히 초동교회는 ‘집집마다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각 가정마다 전시대를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쓴 시와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전도 부문에서 모범적인 활동으로 귀감이 되는 교회에 수여하는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상’ 국내부문에는 울산 세계로교회(김주연 목사)가 선정됐다. 세계로교회는 '2천 명의 목자와 2백 명의 선교사 파송'을 목적으로 선교사 파송과 선교훈련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상’ 해외부문에는 발리에서 교육과 의료 선교사역을 펼치며 이슬람권 선교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발리한인교회(정문교 선교사)와 주민 대부분이 빈곤계층인 마을에서 무료 급식과 장학 사역 등을 펼치는 필리핀 God's Grace Church(맹일진 선교사)가 선정됐다. 부산의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비전수립과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며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받게 됐다. 백양로교회는 오케스트라단을 조직하고, 도서관과 문화마을 등을 운영하며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 큐티와 목장모임 등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정의 회복을 위해 힘쓰는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는 ‘특별상’에 선정됐다. 우리들교회는 부부갈등과 자녀문제 등 여러 문제와 중독을 가진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라창호 장로는 “특별한 사명 속에서 지역 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교회들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흔들림 없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들을 발굴해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 운동을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 명소’ 방주교회, 예배당 문 닫힌 까닭은? 교회 설립한 재단법인 10월 말 담임목사 해임·교회 출입 봉쇄 … 교인들 교회 밖에서 새벽기도회 ![]() ![]() ‘제주 명소’ 방주교회, 예배당 문 닫힌 까닭은 기사의 사진 제주도 서귀포 방주교회 교인들이 강추위가 닥친 지난 주말 교회 앞마당 잔디밭에서 새벽기도회를 갖고 있다. 왼쪽 사진은 제주 관광명소가 된 방주교회 전경. 방주교회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제주도 서귀포 방주교회 교인들은 요즘 차가운 겨울날씨에 교회 마당에서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재단 측이 쇠사슬로 예배당 문을 꼭꼭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방주교회 사태는 교회를 설립해 운영 중인 재단법인 방주(이사장 김영창)가 지난 10월 31일 임장원 담임목사를 해임하며 시작됐다. 소식을 들은 교인들은 삼삼오오 집단행동에 나섰다. 임 목사 또한 해임통보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담임목사의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맞서 재단은 임 목사와 교인들의 평일 교회출입을 봉쇄하는 실력행사에 나섰다. 재단은 교회 문을 쇠사슬로 잠그고, 성경공부 모임 등 주일 예배를 제외한 모든 신앙활동을 저지하고 있다. 또 임 목사에게 사택과 자동차를 반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방주교회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상천 장로는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재단 측이 교회 문을 잠갔다”며 “따뜻한 예배당 안에서 새벽기도회를 드릴 땐 5∼6명이 모였는데 지금은 교회 밖에서 추운 날씨에 진행하는 새벽기도회인데도 스무 명 가까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교회가 홍역을 앓게 된 것은 예배당 건물이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유명’해진데서 비롯됐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재일교포 이타미 준(한국이름 유동용)의 작품으로 노아의 방주를 닮았다. 교회 안에서 하늘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진짜 방주를 타고 물위를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입소문과 SNS 등을 타고 매년 20만∼3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관광객들이 늘면서 재단은 3부 예배와 성도가 아닌 일반 관광객 및 제주도민들의 결혼식장 대여사업을 추진했다. 또 관광 가이드를 활용한 교회안내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임 목사와 교인들은 이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거룩한 성전인 교회를 돈을 받고 빌려 줄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재단의 헌금 사용처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방주교회 사태를 보다 못한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 등 제주교계는 지난 9일 ‘방주교회 사태, 신앙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지역신문에 게재했다. 제주교계는 성명에서 “담임목사는 방주교회 운영규정이나 교회법에 의해 해임할만한 어떤 행위도 한 바 없다”며 “재단이 교회 위에 군림하는 구조적 문제로 발생한 사태”라고 밝혔다. 또 “재단은 해임통보를 위해 8월 26일 ‘방주교회 운영규정’을 무단 개정했을 뿐 아니라 교인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정했다”며 이는 실정법과 방주교회 운영규정, 교회법에 어긋나는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덧붙였다. 방주교회는 무인전동차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우진산전 회장 김영창 재단이사장이 자신의 땅과 65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2009년 설립했다. 김 이사장은 “방주교회 임 목사가 게을러 목회 일은 안하고 골프를 많이 쳤고 교인들을 세력화해 교회를 장악하려했다”며 “그래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해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크리스천이지만 교회 출석 않는 가나안신자 190만명… 건물·세습 없는, 우리는 가나안교회로 간다 ![]() ![]() #크리스천 김모(33·회사원)씨는 요즘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교회를 비판하는 뉴스가 자주 등장해 창피했기 때문이다. 대신 주일 오전이 되면 분위기 있는 카페에 들른다. 혼자 성경을 읽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찬양을 듣는다. 노트북을 켜고 유명 목사의 동영상 설교를 들으며 ‘교회란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대학강사 박모(38)씨는 자칭 ‘가나안신자’다. 해외유학에서 돌아와 아직 정착할 교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3개월째 ‘가나안교회’에 다닌다. 비교적 자유롭게 진행되는 예배 형식에 만족하고 있다. 가나안교회는 헌금을 강요하지 않았다. 일요일이란 시간이 이토록 풍성하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그 시간 기성교회에 가지 않아도 신앙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계에서 ‘가나안교회’ 사역이 주목받고 있다. 가나안이란 ‘안 나가’를 거꾸로 해서 만든 신조어이다. ‘가나안신자’는 크리스천이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을 지칭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벗어나 가나안 땅을 찾아 나섰듯 ‘새로운’ 교회를 찾아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사회에 가나안신자는 얼마나 될까.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난 6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리스천 10명 중 2명(19.2%)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가나안신자 수는 19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3년 1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조사했을 때(10.5%, 약 100만명)보다 8.7% 포인트(약 90만명)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가나안신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을 돌보는 대안교회인 ‘가나안교회’ 설립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안산 나루교회와 양평 열두광주리가나안교회, 부천가나안교회가 대표적이다. 서울에는 종로 YMCA에 있는 여명의동산교회와 마곡나루역 인근 서문교회, 마포구 갤러리가나안교회, 경복궁역 인근 마지가나안교회 등 10여곳에 달한다. 와인가나안교회와 놀이가나안교회, 상담가나안교회 등 직능별 가나안교회 설립도 준비 중이다. 가나안교회에 나오는 이들은 대부분 이 교회 저 교회를 전전하는 성도다. 모이는 시간도 주일 오후가 많다. 가고 싶은 교회를 갔다 오라고 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그라찌에가나안교회에선 기성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한 토론이 한창이었다. 교인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50대 김모씨가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주일예배가 끝난 직후 “제가 있던 교회는 잘난 사람이 새신자로 등록하면 시기와 질투가 난무했다. 나도 그 피해자”라고 토로했다. 과다한 헌신 요구로 교회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40대 서모씨 이야기도 10분 넘게 이어졌다. 교회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20대 청년도 있었다. 교회를 떠난 가나안신자지만 어떻게든 예배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간절함이 있는 사람도 있었다. 목회자 비리나 교회분쟁, 교회의 배타적 분위기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는 50∼60대 남성들의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잠시 후 토론은 하나님의 나라, 내세(來世) 논란으로 이어졌다. “대부분 교인은 천국을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국은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걸 잘 안 알려 줘요.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땅이 천국이 된 것이지요.”(55세 박모씨) “예수님이 오셨는데 왜 이 세상은 이렇게 고통과 불합리한 것들이 많을까요. 악인이 형통하는 경우도 많고요. 악인은 반드시 성경 말씀대로 사후 심판을 받아야만 합니다.”(62세 임모씨) 그라찌에가나안교회는 전 서울기독대 교수인 손원영(예술목회연구원장) 목사가 지난 6월 설립했다. 이 교회 헌금제도는 ‘자기신용 지출제’다. 신자들이 낸 헌금(감사헌금, 십일조 등)을 선교비로 100% 돌려주는 제도다. 신자들은 돌려받은 헌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또 선한 선교사업에 직접 지출하면 된다. ‘영수증 봉헌제’도 병행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 혹은 선교를 위해 일정금액을 지출할 경우, 그 영수증을 사후에 봉헌하는 제도이다. 손 목사는 목회사례비를 받지 않는다. 자원봉사활동인 셈이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예배공간도 한 독지가로부터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그는 가나안교회에 대해 “아직 가나안신자를 위한 구체적인 선교모델 혹은 교회모델이 없다”면서도 “일종의 21세기 실험적 작은교회 운동이다. 가나안교회는 요즘 한국교회가 보여주는 문제인 건물도 없고 목회세습도 없고 직분도 없다”고 소개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은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 한 마리 길 잃은 양을 더 소중히 여기셨다”며 “한국교회는 예수님 말씀처럼 한 영혼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현재 가나안교회의 8할 정도, 70∼80% 정도는 자기가 신뢰할만한 공동체를 만나면 충분히 다시 기성 교회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손 목사의 사역을 돕는 연세대 김학철 교수는 “누구든 환영한다”며 “물론 가나안신자가 아니어도 좋다. 제2의 종교개혁을 함께 실천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다면 큰 기쁨이겠다”고 했다. 선교 전문가들은 “앞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개인주의화, 교회의 세속화 등의 영향으로 가나안신자, 가나안교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나안신자에 대한 목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견해가 많았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장 이효상 목사는 “가나안교회 속출 현상은 기성교회의 반성과 갱신에 도움을 주는 한편 새로운 선교공동체가 출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중 교회나 신우회 등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신앙공동체가 가나안신자의 신앙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안성크리스천 휴(休)빌리지 “은퇴 목회자들 사랑으로 모십니다” 안성크리스천 휴(休)빌리지 “은퇴 목회자들 사랑으로 모십니다” 기사의 사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크리스천 휴빌리지 전경. 호수를 끼고 숲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뛰어나다. 휴빌리지 제공 ![]() 안성크리스천 휴(休)빌리지 “은퇴 목회자들 사랑으로 모십니다” 기사의 사진 “국내외에서 복음을 전하다 노년을 맞은 선교사님과 은퇴 목회자, 홀사모님들을 정성껏 사랑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많이 오실수록 저희 휴빌리지는 지원 예산이 늘어나야 하지만 기쁘게 감당하려고 합니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274. 나지막한 숲으로 둘러싸인 안성크리스천 휴(休)빌리지는 (재)순복음선교회(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대지 6600㎡(2000평)에 4000㎡(1300평) 규모로 만든 2개동의 아파트형 주택이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이며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주변경관이 큰 장점이다. 휴빌리지 원목 이호상(64) 목사는 “입소자들을 위한 시설보완 공사와 여가시설 마련으로 은퇴 목사님들을 모실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며 “평생을 하늘나라 확장에 헌신한 분들이 여생을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며 편하게 지내시도록 도움 드리자는 게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혼자 지내는 1인실과 부부용 2인실로 나뉜 76개 방을 보유한 휴빌리지는 세탁기 냉장고 침대 붙박이장 등을 갖춰 몸만 들어오면 되는 구조다. 예배실과 게스트룸, 의료실, 체력단련실, 식당 등 공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건물 옆에 인선요양병원이 있고, 안성 성모병원과도 의료협약이 체결돼 건강진단 등 의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휴빌리지는 입소자격을 갖춘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평균 10만원 이내의 관리비만 내면 된다. 아직은 개인별 취사를 하고 있지만 인원이 차는 대로 공동취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휴빌리지에는 현재 은퇴 사역자 7명이 함께 지내고 있다. 예장합동 소속으로 필리핀에서 사역하다 은퇴한 박종복(65) 목사는 “이곳 생활에 아주 만족하며 아내와 행복하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또 “틈틈이 인근 지역을 돌며 취미인 사진도 찍고 과실수와 채소도 가꾼다”며 “근처가 고향이라 더 친숙하고 큰 호수를 낀 주변 경치도 너무나 아름답다”고 했다. 네팔과 알래스카 등지에서 오랜 기간 의료선교 사역을 했던 손요한(64) 목사도 “우연히 이곳을 소개받고 지난 7월 들어왔는데 아직 인원은 많지 않지만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다”며 “직원들도 친절하고 환경도 좋아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사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보금자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교회 차원에서 봉사하는 지원사업으로, 복리후생 여가생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것 외에 영적건강도 신경 써 노후를 도울 것”이라며 “이런 은퇴 사역자 지원사업이 안성 휴빌리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계속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휴빌리지 직원들은 입소에 관심 있는 은퇴 사역자들에게 수시로 시설을 개방,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휴빌리지의 운영주체인 (재)순복음선교회는 이곳이 은퇴 사역자들의 쉼터이자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초보 목회자들의 흔한 실수 5가지 “교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는다” ![]() 더가스펠코얼리션(The Gospel Coalition, TGC)은 최근 ‘초보 목회자들의 흔한 실수 5가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칼럼의 내용이다. 1. 교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는다 모든 목회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으로 성경적인 기준에 맞는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들어선다. 교회에서 사역을 하기도 전에 전략을 짠다. 이러한 목표들이 감탄스러울수록, 실행하는 과정에서 교인들은 목회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특정한 교리를 가르친다거나 특정한 형태의 지도를 받게 한다면, 교인들은 목회자의 이러한 급작스러운 변화를 ‘자, 불쌍한 교인들아,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잘못한 것들을 내가 보여줄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목회자가 옳을 수도 있지만, 결국 사역을 못하게 될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납득이 잘 안될 수 있지만, 새로운 사역지를 찾는 목회자들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교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2. 교회의 독특한 문화를 끌어안지 못한다 가족과 같이, 각각의 교회들은 그들 만의 특이점, 선호도, 전통 등을 갖고 있다. 모두 신학적, 역사적, 사회적인 이유가 있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위험하다. 새로운 목회자에게 진부하거나 답답해보이는 것들이 교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기관이거나 신학적 확신일 수 있다. 3. 목회자로서 신뢰를 얻는 과정이 없이 권위를 내세운다 목회자의 권위는 성도들로부터 얻는 것이다. 성경은 장로들이 가르치고 교육할 수 있는 권위를 분명하게 인정하고 있는데, 목회자는 권위를 이용해 성도들이 자신을 따라오기 쉽게 하거나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교인들에게 자신이 지도자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하는 목회자는 이미 그의 지도력을 포기한 것이다. 4. 확신에 대한 잘못된 선호도 목회자가 자신의 선호도를 주장하거나, 이것이 성경적인 진리라고 할 때, 그는 신뢰와 영향력을 잃게 될 것이다. 교인들은 성령을 받았고, 성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진리와 차이를 알게 된다. 게다가 목회자가 자기중심적인 요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바꾼다면, 교인들도 그러할 것이다. 지혜로운 목회자는 항상 진리 안에 거하기를 훈련하며, 분명한 성경적 가르침에서 나온 것과 자신의만족에서 나온 것을 교인들에게 정직하게 알린다. 5. 반대하는 자들에게 두려움이나 분노를 드러낸다 목회자가 잘못된 대접으로 인한 정당한 상처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분노를 드러내는 것이다. 분노는 분노를 불러온다. 그러나 모욕을 받거나 반대에 직면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리더십의 행사이다. 절제는 상황을 통제하도록 돕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목회자가 자신의 리더십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는 누군가에게 두려움을 드러낸다면, 상어가 물 속의 피냄새를 맞고 떼를 지어 몰려들 것이다. 두려움은 본질적으로 신뢰와 정반대이다. 공격을 받거나 고소를 당했을 때,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목회자는 양떼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어려움과 위기는 경험이나 성격과 상관없이 모든 목회자들에게 닥친다. 거룩한 지혜와 진실된 인간성과 섬기는 리더십을 가질 때, 그의 행동은 더 나은 상황을 만들 것이다. ====================================== 부천 성문교회도 아들에게 '세습' 이종래 목사 "하나님 앞에서 다수결 결정, 하나님 뜻으로 받아 줘야" 중대형 교회들이 잇달아 세습을 강행하고 있다. 부천 성문교회도 세습을 완료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교계와 사회의 비판에도, 은퇴를 앞둔 중대형 교회 목사들이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겨주는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성복교회 이태희 목사는 세습을 완료했고, 해오름교회 최낙중 목사는 교인들 반대에도 세습을 추진 중이다. 부천 상동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문교회(이종래 목사)도 세습 대열에 합류했다. 이종래 목사가 개척한 성문교회는 내년이면 40주년을 맞는다. 상가 교회로 출발한 성문교회는 부흥을 거듭하며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현재 등록 교인은 5,000명에 이르며, 매주 출석 교인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와 주택단지에 둘러싸여 있어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성문교회는 지역에서 봉사와 섬김도 꾸준히 해 왔다. 독거노인 반찬 나눔, 목욕·이발 봉사 등을 포함 미자립, 개척 교회 지원 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이종래 목사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성문교회는 이 목사 후임으로 현재 행정을 총괄하는 이진호 목사를 세웠다. 이종래 목사 아들로, 2014년 12월 성문교회에 부임했다. 성문교회가 소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구 백석)은 세습을 금지하는 법이 없다. 당회 결의를 거쳐 공동의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누구나 담임목사가 될 수 있다. 성문교회는 11월 5일 일요일 3부 예배가 끝난 뒤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열었다. 당회원이 중심이 된 청빙위원회는 올해 7월부터 후임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작업을 해 왔고, 최종적으로 이진호 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빙 투표에는 세례교인 667명이 참여했다. 찬성 412표, 반대 197표로 이 목사의 청빙안은 통과됐다. 투표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투표할 때 "거수로 하자", "눈을 감고 거수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일부 교인이 반발하자, 종이에 'O, X' 표시를 하기로 결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교인 A는 "후임 목사를 뽑는 데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장로들이 이진호 목사 청빙을 권유하는 발언을 많이 하는 등 여러모로 소란스러웠다"고 말했다. A는 세습 이후 교회를 떠난 교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15년간 이 교회에 다녔는데, 세습 이후로 안 나간다. 아들을 세울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종래 목사는 설교 시간에 '세습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본인 입으로 말해 놓고 김삼환 목사처럼 세습을 강행했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성문교회는 이종래 목사가 39년 전 개척했다. 상가 교회로 출발해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종래 목사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12월 14일 성문교회를 찾았다. 이 목사는 기자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대신 전화 통화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목사는 "세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청빙했다. 만약 내가 (세습을) 안 한다고 했으면 다른 사람들도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다. 그 사람 주장일 뿐이다"고 말했다. 교회 안팎에서 세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이 목사는 세습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정당한 법 절차를 밟아 진행했다. '세습'이라는 말도 쓰고 싶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 다수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하나님 뜻으로 받아 줘야 하지 않겠는가. 한두 사람 말만 가지고 꼬투리를 잡지 말아 달라"고 했다. 성문교회 장로들은 세습이 아닌 '승계'이며, 아들 목사 청빙으로 교회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중에서 말하는 세습과 우리 교회 경우는 다르다. 성경에 세습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써 있는 것도 아니다. 분위기가 안 좋았다면 공동의회에서 승계되지 않았을 것이다. 모 교회는 아들 목사가 대를 이어서 해서 몇 만 명이나 부흥했다. 이런 장점을 봐 달라"고 했다. 후임 담임목사로 내정된 이진호 목사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담임목사가 된 건 아니다. 행정적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아직 확답을 주기에는 좀 그렇다"며 짧게 말했다. ================================================ 예배 인도자가 고려해야 할 5가지 핵심 요소 “기도는 말할 것도 없다”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은 ‘위대한 예배의 5가지 요소’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돈 챔프맨 목사는 칼럼에서 5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기도 기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예배 인도에 너무 사로 잡힌 나머지, 예배를 왜 드리고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다. 예배 인도를 계획할 때에도, 예배를 인도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스스로를 나타내시도록 기도하라. ‘모든 일이 당신에게 달려있는 것처럼 일하고, 모든 일이 하나님께 달려있는 것처럼 기도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모토가 여기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예배 인도자로서 우리의 모든 일이 무슨 선한 일이 되겠는가? 2. 익숙함의 토대 위에 다른 무언가를 던져라 당신이 보통 빠른 박자의 노래로 예배 인도를 시작한다면, 느린 다른 곳으로 시작을 해보라. 느린 곡으로 시작하다 빠른 곡이 시작되면, 교인들은 답답한 에너지를 방출할 것이다. 그리고 예배팀이 전자 기타가 이끄는 밴드로 주로 구성돼 있다면 어느 날은 어쿠스틱 기타로 바꾸어보라. 평범하지 않은 악기이면 더 좋다. 아름다운 예배곡 ‘Be the Centre’도 10년 전에는 환영받지 못했다. 당시 나는 힙스터 교회에서 주석 피리를 마치 원곡을 녹음하는 것처럼 연주했다. 전자 기타리스트는 매우 화가 나서 거의 연주를 그만둘 뻔 했다(이러한 교회에서는 매주일 모든 경우에 모든 곡들이 전자 기타로 연주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인들은 이를 좋아했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형태의 교회에 있다면, 교인들은 아마 다양한 음악을 매우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3. 마음이 담긴 긴 기도 한 번은 찬양팀의 한 여성이 찬양 도중 매우 감동적이고 마음에서 우러난 기도를 드린 것을 기억한다. 하는 그녀가 기도하는 동안 다음 곡의 키로 넘어가면서 조용히 건반을 연주했다. 예배 인도자로서 당신이 모든 기도와 말을 독점할 필요가 있다. 찬양팀에서 당신이 신뢰하는 누군가를 참여시키라. 교인들과 찬양팀 중에 기도의 은사를 가진 이들을 찾으라. 이러한 이들은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자들이다. 이는 교인들이 하나님과 진실로 교제할 수 있는, 예배의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 4. 어쿠스틱 기타 부드러운 예배 음악들 가운데, 어쿠스틱 기타로 꾸며진 인트로를 선보이라. 이 악기가 얼마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지 놀라게 된다. 5. 친숙한 노래들 일부 예배 지도자들은 교인들에게 새로운 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아무도 예배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의아해한다. 기억하라. 우리 예배 지도자들은 평균적인 교인들보다 음악적으로 앞서 있다. 우리는 99%의 교인들이 노래에 익숙해지기 전에 이미 최신 예배곡들에 질리기도 한다. 몇 년 전, 일주일 동안 달라스의 여러 대형교회들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훌륭한 프로덕션, 훌륭한 음악을 경험했으나 예배는 적고, 퍼포먼스가 많았다. 그런데 한 대형교회에서 드린 예배는 마음을 울렸고, 빨려들어갔다. 그때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내가 모든 곡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교인들은 그들이 알고 있는 노래들도 가장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마음이 새로운 노래를 배우는데 집중돼 있을 때는 예배를 드리기가 더 어렵다. 그러나 노래가 친숙할 때에는 마음이 자유해지고, 더 쉽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 =================================================== 존 파이퍼 목사 “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말씀의 의미는” ![]()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DesiringGod.org’에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먼저 한 팟캐스트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존 목사님, 제 이름은 런던의 로라에요. 전 바울 사도가 빌립보서 1장 21절에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알고 싶어요. 이러한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예화가 없이는, 분명한 정의를 집어내기가 어려워요. 감사합니다!” 파이퍼 목사는 “로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면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말씀을 2가지로 정의했다. 첫째는 빌립보서 1장 20~26절의 내용 그대로이고, 두번째는 빌립보서 3장에 나와있다. 여러분은 2가지가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바울 사도는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말씀하고 있다. 그의 삶의 중심에는 그리스도를 높이고 존귀케하려는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말씀과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는 말씀은 바울 사도가 자신의 몸으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2가지 길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바울의 삶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존귀케 되셨는지를 알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바울 사도가 본문을 기록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 “빌립보서 1장 22절에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찐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는 먼저 열매맺는 일을 먼저 언급하고 있다. 그는 계속 말한다.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바울 사도에게 있어 살아서 열매맺고자 한 일이란 빌립보 교우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충만케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들이 예수를 영접함으로 더 큰 기쁨을 가진다면, 신앙 안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존귀케 하는 일인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바울의 인생은 그 목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기쁨이 내 일의 열매가 되는 것이다. 이 열매는 그리스도를 위대하게 한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말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의미이다. 바울 사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말씀의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빌립보서 3장 7~8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말씀은 1장은 말씀과 분명히 연결돼 있다. 1장에서 얻는다는 것은 죽음과 연결돼 있다. 얻는다는 단어는 3장에서 나오는데 같은 생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도가 가장 고상한 보물이 될 때,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할 수 있다. 이는 바로 바울의 삶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1장으로 돌아가서, 죽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 유익이었다. 그가 죽음 안에서 잃게 되는 모든 것보다 그리스도가 더욱 가치로움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말씀도 역시 같은 의미다. 내가 사는 동안 모든 것을 배설물로 간주한다는 것은, 내가 사는 동안 삶의 모든 것보다 그리스도가 더욱 가치롭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로 산다는 의미는 그리스도를 당신의 가장 최고의 보물처럼 존귀하게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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