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된 헤롯의 무덤 반지에 ‘빌라도’ 이름 새겨져/ 전도 못 하면 110만원 내라고? 2018-12-15 04:31:09 ![]() 2000년 된 헤롯의 무덤에서 반지에 ‘빌라도’ 이름 새겨져 있어 ‘화제’ 50년 전 헤롯의 무덤에서 출초된 물건들 중 하나 50년 전에 발견된 반지에 본디오 빌라도라는 이름이 새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시금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0년이나 된 이 반지는 50년 전 헤롯의 무덤에서 출토된 물건들 중 하나였으며 ‘빌라도’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새겨져 있었다. 또 그 시기에 발견된 유물들 가운데 빌라도의 이름이 새겨진 두번째 것이다. 이 반지는 웨스트뱅크 내 베들레헴에 있는 헤롯의 무덤에서 발견됐으며, 예루살렘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의 관리들 역시 이곳에 묻혔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교 기드온 폴스터(Gideon Forster) 교수가 지난 1960년대 구리로 된 이 반지를 처음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이 사진기술을 사용해 반지의 문자를 해독한 것은 최근이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와인 잔이 함께 새겨진 이 반지는 관료들이 공문에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 슈왈츠(Danny Schwartz) 교수는 하레츠(Haaretz)와의 인터뷰에서 “빌라도라는 이름은 당시 흔한 이름이 아니었다. 당시 또 다른 빌라도라는 이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반지는 빌라도라는 인물이 지위가 높고 부자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 약 2만㎡ 대지에 숙소·기도실 등 건설 중… “제2의 선교 도울 것” 은퇴 선교사의 쉼터 ‘생명의 빛 홈타운’ (중) ![]() 약 2만㎡ 대지에 숙소·기도실 등 건설 중… “제2의 선교 도울 것” 기사의 사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생명의빛홈타운 건축현장. 생명의빛홈타운은 노인을 포함한 은퇴 선교사들이 안정적으로 머물며 다문화가정을 돕는 등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봉미산안길 338-32번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2015년 설계를 시작해 공사가 진행 중인 생명의빛홈타운이 있는 곳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이곳에 대지면적 1만9427㎡(약 5886평) 규모로 노인을 포함한 은퇴 선교사 거처를 세우고 있다. 국민일보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최근 생명의빛홈타운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사 파송은 1990년대에 본격화됐다. 당시 40~50대가 주축이었던 선교사들은 이제 60대 이상의 고령이 됐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은퇴 선교사를 맞이할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은퇴 후 귀국한 선교사들은 정부의 도움으로 거처를 얻거나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어렵게 생활한다. 은퇴 선교사가 갈 곳 없이 떠도는 사실이 비극이라고 생각한 홍정길 이사장의 제안으로 재단은 2015년부터 생명의빛홈타운 설계에 돌입해 2016년 9월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배용호 재단 간사는 “은퇴 선교사들은 교회나 교단에서도 머물 거처나 사역을 알아봐 주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20년 이상 선교 현장을 경험한 선교사들을 외면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축적해 온 경험과 경륜, 노하우를 버리는 것과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생명의빛예배당은 공사가 끝난 상태였다. 이곳은 은퇴 선교사들이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미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주일 오전 11시 이곳에 모여 합동예배를 드린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예배당 3층에는 통나무 수백 개가 수직으로 서 있었다. 연단의 가장 앞에 강대상이 서 있는 일반 예배당과 달리 한가운데에 단상이 있는 게 눈에 띄었다. 현장을 안내한 배 간사는 “예배당은 러시아산 홍송 834개가 수직으로 서 있는 구조”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표현할 수 있도록 철골 구조를 이용해 통나무들을 수직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은퇴 선교사들이 머물 공사 현장으로 향했다. 2차에 나눠 진행되는 생명의빛홈타운 주거동의 골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본관동과 주거동으로 이뤄져 있는 생명의빛홈타운에는 주거동 안에 36개의 숙소가 들어선다. 1실당 약 52.8㎡(16평) 규모다. 유권신 재단 교회협력실장은 “선교지에서 돌아온 은퇴 선교사 내외 혹은 1인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규모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본관동은 은퇴 선교사 혹은 60세 이상 노인이 가족이나 지인을 맞이할 수 있는 응접실과 주차장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바깥으로 나가자 잔디밭 위에 정육면체 모양의 콘크리트 건축물이 여러 개 눈에 들어왔다. 은퇴 선교사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소모임 혹은 기도를 위한 공간이다. 현장 관계자는 “기도실 입구는 성인 남성이 허리를 굽혀야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진리 앞에 고개를 숙이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16.5㎡(약 5평)부터 23.1㎡(약 7평) 정도로 이뤄진 기도실에서는 각각 4~6명의 성인이 성경공부와 기도 모임을 할 수 있다. 생명의빛홈타운에 입주할 은퇴 선교사들은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제2의 선교’를 시작한다. 인근 가평과 포천 등지에는 다문화가정이 많다. 운전부터 돌봄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은퇴 선교사들이 복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곳들이다. 유 실장은 “선교사들의 삶 자체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은퇴했더라도 안정적인 거처만 있으면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가정 등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퇴 선교사들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삶 자체가 지역 내에서 사회복지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신천지 집회 대담·지능화…교계 “공동 대응을” ![]() 신천지 집회 대담·지능화…교계 “공동 대응을” 기사의 사진 신천지의 막무가내식 집단행동이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한 교회 성도가 채증을 위해 촬영한 신천지 집회 모습. 독자 제공 대학생 신모(27)씨는 지난 2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서울 A교회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수십명의 여성들이 교회 앞에서 ‘한기총 물러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신씨는 “피켓 내용이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날 촬영한 동영상을 SNS에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신천지의 만행과 더불어 비신자가 신천지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서울 B교회 박모 목사도 이날 아침 신천지 신도들이 교회 입구에서 시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박 목사는 주차 봉사 성도들과 급하게 동선을 만들어 성도들이 교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왜 교회 앞에서 집회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성도들에게 ‘신천지 신자들과 말을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신천지는 이날 유관단체인 국제여성평화그룹(IWPG) 산하 ‘세계여성인권위원회’의 이름을 빌려 전국 주요 교회와 교계 연합기관 앞에 모였다. 신천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IWPG가 지난 여름 급조한 단체”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성들만 참여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천지의 집회가 갈수록 대담해지며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도 효율적인 대처법을 마련해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교회들이 신천지를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정작 신천지가 집단행동에 나섰을 때 대처법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신현욱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는 신천지 집회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교회 사유지 내에서는 집회 신고를 해도 받아줄 이유가 없다”며 “집회신고를 접수한 경찰에는 교회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놓은 뒤 신천지 신도가 예배를 방해하거나 하면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대표는 또 “신천지는 해당 교회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신천지의 만행을 행인이나 주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의 집회에 세련된 방법으로 대처한 교회도 있었다. 서울 C교회 성도들은 신천지 집회 당시 길 건너편에서 축복찬양을 했다. 이 교회 청년부 성도 김모(28)씨는 “집회장소 반대편에서 약 20m 거리를 두고 성도들이 웃는 얼굴로 노래를 불렀다”며 “이유 없이 싸우고 시비를 걸러 온 신천지 신도들의 의지를 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D교회에서는 신천지 논리를 반박하는 유튜브 동영상 내용을 정리해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교회 관계자는 “딱딱하고 공격적인 문구로는 집회에 나온 신천지 신도들의 구호 소리를 낮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이 신천지의 수렁에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공들여 현수막 내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여성을 동원한 집단 시위는 신천지의 모략 포교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며 “신천지의 내부 실상을 폭로한 국민일보 등 교계언론 보도내용을 활용하면 시위 의지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직무정지 위기' 오정현 목사, 미국 목사 안수 의혹 확산 오정현 목사가 서울고등법원의 위임 결의 무효 확인 판결로 직무정지에 놓일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법원이 미국에서 목회를 하던 오정현 목사가 국내 예장합동 교단의 목회자격을 얻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오정현 목사가 미국에서 받았다는 목사 안수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고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7부는 지난 5일 대법원이 돌려보낸 오정현 목사 위임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오 목사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뒤집고 오정현 목사의 위임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판결을 계기로 오정현 목사의 미국 목회 경력에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판결문에서 "오 목사가 미국 장로교단에서 목사 안수 받았다는 경력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데다 안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논쟁은 지난해 이번 소송의 2심 재판부가 미국 장로교단총회인 PCA 한인서남노회 측에 사실조회를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1986년 10월 14일에 이뤄진 오 목사의 미국 목사 안수 결의가 유효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오정현 목사의 위임 무효 소송을 제기한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측은 오목사가 미국에서도 목사안수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갱신위측은 "재판부가 당시 PCA측의 답변 가운데 1986년 10월 14일 PCA교단 한인서남노회에서 오 목사가 목사안수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답변만 주목했을 뿐,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선행되어야할 요건들을 거의 갖추지 못했다는 답변은 간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목사가 목사 안수를 받기 전 필수코스인 강도사 인허를 PCA한인서남노회에서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 점과 PCA 목사 후보생으로 등록된 사실이 없는 점 등 중요 사안은 간과했다는 것입니다. 또,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서는 PCA 한인서남노회 소속 교회의 청빙이 필요한데 오목사가 청빙을 받은 하이데저트 한인교회는 당시 노회 소속이 아니었다고 한 점도 눈여겨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갱신위는 또, 오 목사가 PCA로 교적을 옮기기 전 미국개혁장로교회 CRC 소속돼있을 때에도 오목사 측 주장처럼 강도권을 취득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설령 미국개혁교회 CRC에서 강도권을 받았다고하더라도 PCA로 옮겼다면 인턴과정을 거쳐야하는 것이 원칙인데 인턴을 했다는 기록도 없다고 PCA측에서 답변해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개혁교회 CRC에서도 오목사가 강도권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개혁교회 CRC가 지난 2016년 갱신위측에 보낸 답변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C 측은 오정현 목사에게 허가해준 권한은 권면의 권한, 즉 임시로 설교할 수 있는 권한이며 제한된 기간에만 허락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신학생이나 평신도에게 주는 임시 권면권으로 목사 안수 자격을 얻기 위한 강도사 제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CRC 출신 목회자 “P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주장 할 때 강도사라는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 1년 있거든요. 그 과정을 CRC에서 마쳤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허위인 것은 제가 보증할 수 있어요.” 미국개혁교회 CRC에서 강도권을 받았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또 다른 서류도 나왔습니다. 이 서류는 오정현 목사의 미국 탈봇신학대학원 성적 증명섭니다. 이 서류를 보면 오정현 목사의 졸업 날짜가 1986년 5월 31일로 나와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는 1985년 1월 CRC 교단에서 강도사 인허를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이 주장대로라면 오정현 목사는 신학교를 졸업하기 훨씬 전에 강도사 인허를 받은 셈이 됩니다. 이에 대해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한국의 관점과 미국의 관점이 달라 생긴 오해일뿐 CRC에서 강도사 인허를 받고, P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틀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사랑의교회 관계자 “날짜만 대비해서 이건 틀렸다 이야기하기 좋은데 각각의 교단의 제도로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다 확인이 됐습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지난 11일 오정현 목사 위임 무효 확인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대법원 상고… 당분간 ‘직무’ 가능 ![]() ▲오정현 목사. ⓒ사랑의교회 제공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위임결의무효확인' 소송의 고법 판결에 불복, 1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고법 제37민사부는 이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오 목사의 위임결의 무효와 그 직무집행의 정지를 선고했었다. 그러나 오 목사가 이날 상고함에 따라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사랑의교회 위임(담임)목사로서 그 직무를 계속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법원 판결 뒤 첫 주일예배 설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위임결의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9일 첫 주일예배에서 설교했다. 판결과 관련해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 목사는 이날 ‘새 일을 행하시는 성령님’(요14:12~17, 2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우리는 떡, 생선, 알을 달라 하는데, 주님은 갑작스럽게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하신다”며 “이 차원은 육신이 아니라 영의 차원, 땅이 아니라 하늘의 차원,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차원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것은 떡도 생선도 알도 아니고 성령”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많은 기도제목을 갖고 기도해 왔다. 8개월 동안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고, 지난 몇 달은 산상 기도회를 하고, 지난 2~3주간은 금식하고 매일 간절히 기도했다. 우리가 생각한 떡과 생선, 알을 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저는 오늘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가장 귀한 것, 성령을 주시면 우리 모든 상황과 개인, 공동체에 더 큰 은혜를 주시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의 소원이 생겼다. 성령을 아는 지식으로 끝내지 않고, 내 것으로 체화하자”고 했다 ============================================================ 기독교인들이 사실로 알고 있는 7가지 크리스마스 신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소개 ![]() ⓒChristmas Starts with Christ 유튜브 영상캡쳐 크리스마스는 한 해 가운데 가장 놀라운 절기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관심이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르침 가운데 하나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다. 이 믿을 수 없는 진리 뒤에 있는 실체(하나님이 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사실)를 깨닫는다면, 이는 우리의 삶의 방식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죄로부터 구속하기 위해 메시야를 보내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키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 이후로 가장 위대한 이 이야기에 많은 신화들이 덧붙여졌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기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믿고 있는 신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성경은 예수님께서 12월 25일에 태어났다고 말한다? 이는 매우 오래된 질문이다. “12월 25일이 예수님의 생일인가?” 정답은 예수님의 진짜 생일이 언제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12월 25일이 되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크리스마스가 로마 이방인들의 축제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대응이라고 믿고 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시기로 알려진 3월에 대한 반응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언제 태어나셨는지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처녀의 몸에서 나셨다는 것과 성경이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2가지 사실은 분명하다. 2. 성경은 마리아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했다고 말한다? 만삭의 마리아가 나귀를 타고 마을로 들어갔다는 것은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믿는, 가장 흔하면서 확실한 신화이다. 이에 따르면, 마리아는 만삭의 몸으로 나귀를 타고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65마일을 이동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복음 2장 1~6절의 말씀은 이를 특별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만삭의 마리아가 이러한 여행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도 감기가 걸리면 이불 밖으로 나오기 힘들지 않는가. 3. 성경은 3명의 동방박사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3명의 왕들(We Three Kings)’이라는 유명한 캐롤이 있다. 이 캐롤 역시 이 특별한 신화가 얼마나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있는지 말해준다. 마태복음에서는 3명을 마술사나 현자로 묘사하고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3명의 동방박사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성경에서 그들이 3개의 선물(황금, 유황, 몰약)을 가져왔다고 자세히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꼭 동방박사가 3명이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4, 8, 10명일 수도 있다. 4. 성경은 말구유 위로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없는 성탄조형물을 본 적이 있는가? 거의 없을 것이다. 별은 매우 좋은 요소이자 상징이다. 그런데 문제는 복음서에 이같은 언급이 없다는 사실이다. 동방박사들은 별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갔고(마2:1~2), 그 다음 베들레헴(9~10)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기를 발견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헤롯 왕이 2살 이하의 자녀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어느 때까지는 계속 베들레헴에 계셨음을 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에는 별들도 없었고, 동방박사들도 없었다. 5. 성경은 예수님께서 헛간이나 마굿간에서 태어났다고 말한다? 모든 성탄조형물에서 아기 예수님은 마굿간에 누워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는 가정이다. 성경에서 이를 정확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실제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고 기록되어 있다. ‘구유’라는 언급 때문에 예수님께서 헛간이나 마굿간에서 태어났을 것이라고 추측하기 쉽다. 구유는 동물들의 먹이통이다. 그러나 먹이통은 일반적으로 집 안에 있었다. 추운 밤 가족들은 윗층에서 자고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아래 층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6. 성경은 예수님께서 A.D 0년에 태어났다고 말한다? B.C는 Before Christ의 약자이고 A.D는 라틴어 Anno Domini의 약자이다. 이는 ‘주님의 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마태복음 2장 1절에 따르면, 예수님은 헤롯 왕 때 태어나셨다. 대부분 역사가들은 헤롯의 죽음을 B.C 4년 경으로 본다. 헤롯 왕이 2세 이하의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을 때는 그의 죽음 이전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정확한 탄생년도를 추측해보면 대략 B.C 6~4년 사이로 볼 수 있다. 7. ‘해피 홀리데이’라는 말은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를 지우려는 것이다? 이 말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ly correct)을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홀리데이(holiday)는 문자적으로 ‘거룩한 날’(holy day)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은 분명히 거룩한 날이 된다. 감사하게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모든 날이 거룩한 날이 될 수 있다. 믿는 자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하나의 기념일이라기보다 ‘예수님은 우리의 임마누엘이시다,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진리를 축복하는 삶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 ‘전도 못 하면 110만원 내라고?’ 신천지의 이상한 계산법 신천지, 전도비 명목으로 110만원 요구하며 못 낸 신도는 탈퇴 권고 ![]() 신천지 내부에서 '필독공지'라는 이름으로 돌고 있는 모바일 메시지. 성경 말씀을 근거로 들며 전도비 100만원을 내라고 하고 있다. 독자 제공, 그래픽=이영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전도를 하지 못한 신천지 신도들에게 전도비 명목으로 110만원을 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요구는 교주 이만희(87)의 특별 지시로 알려졌다. 국민일보가 12일 입수한 모바일 메시지에 따르면 신천지는 고등학생 이하와 70세 이상, 군입대 등을 제외한 신도 중 올해 전도를 하지 못한 사람은 28일까지 지파에 100만원을 내야 한다고 공지했다. 메시지에서는 “전도를 못했으면 당연히 전도비라도 내야 한다”며 “공짜 천국이 어디 있느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신천지 총회 재정부에도 10만원을 납부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전도를 한 명도 하지 못한 신천지 신자는 총 110만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돈을 내지 못하는 성도는 신천지를 탈퇴하라는 권고도 함께 담겼다. 메시지에서 신천지는 28일까지 모이게 될 전도비를 전도를 많이 한 신자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해외 전도 기관인 ‘국제선교센터’ 원장 중 가장 많은 전도를 한 원장에게도 상금을 준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이 메시지는 단순한 내부망 광고가 아니라 예배 시간에 특별지시사항으로 광고까지 됐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신천지는 내부 성도가 30% 정도 증가했다고 선전하고 있다”며 “이 수치가 맞다면 전도비 명목으로 신천지 총회와 지파가 벌어들일 수 있는 액수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메시지를 받은 신천지 신도들은 허무하다는 반응이다. 한 신도는 “기존 교회에서 각종 헌금에 질려 ‘빛이요 진리’라는 신천지로 왔는데 전도비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일부 나쁜 교회들의 모습을 본땄다’는 반응도 있었다. 신천지 내부 청년회가 최근 ‘전도비를 두고 말들이 많은 줄 안다’는 내부 메시지를 각 지파 청년회에 전달한 사실도 알려졌다. 발신자가 ‘본부교회 청년회’라고 적혀있는 메시지에서는 “전도비와 관련해 많은 말들과 생각이 있는줄 안다”며 “신앙인은 모든 상황에서 말씀을 떠올려야 한다”고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 문화선교연구원, ‘발전하는 설교자 되는 5가지 방법’ 소개 ![]() 신시내티 크로싱 개척 교회 브랜던 켈리 목사 발전하는 설교자가 되는 5가지 방법 최근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 교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크로싱(The Crossing)’ 개척 교회 브랜던 켈리(Brandon Kelley) 아웃리치 담당 목사가 처치리더스닷컴(churchleaders.com)에 작성한 글 ‘점점 발전하는 설교자가 되는 5가지 방법(5 Great Ways to Continually Develop as a Preacher)’을 소개했다. 그 5가지 방법은 ①코미디언을 보고 배우라 ②설교를 녹음해 보고, 조사하고, 분석하라. 동영상이면 더 좋다 ③다양한 목회자의 설교를 많이 들으라 ④성경과 신학 이론을 더 읽으라 ⑤설교 코치(멘토)를 가지라 등이다. 다음은 그 전문. 1. 코미디언을 보고 배워라 이를 한 번 생각해 보자. 오늘 이 시간에, 누군가 이야기하는 걸 사람들이 그냥 들으러 가는데 맞는 장소 딱 두 군데가 있다. 바로 교회와 코미디 클럽이다. 중요한 점은, 코미디언들이 소통의 달인이라는 사실이다. 코미디언은 그래야 한다. 이들은 서서 특별히 아무것도 없지만 배꼽 잡는 농담으로 사람들에게 근육 운동을 시키면서 관심을 잡아둘 수 있다. 시간을 내서 관심을 기울인다면, 코미디언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특히 설교 분야에서, 목회자로 성장하는 데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코미디언을 보고 배우라는 것이다. 설교를 잘하고 싶다면, 코미디언에게서 다음과 같은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 말보다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얼굴 표정 사용 방법 2. 의도적으로 신체 언어를 쓸 수 있는 방법 3. 신뢰를 쌓으며 소통하게 하는 목소리를 내는 방법 4. 말 중간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 5. 이야기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방법 6. 일상의 가르칠 만한 상황을 알아채는 방법 분명 코미디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많지만, 이런 것이 시작점을 제공할 것이다. 2. 설교를 녹음하여 보고, 조사하고, 분석해라. 동영상이면 더 좋다. 필자가 설교를 시작할 때부터 본능적으로 했던 일이다. 신시내티 신학 대학교(Cincinnati Christian University) 데이비드 레이(David Ray) 교수 첫 설교 수업에서 이를 배웠다. 성장하고 싶다면, 반드시 집에 가서 목적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설교를 녹음하는 것이 좋다. 맞다. 필자가 SNS로 여러분이 주일을 보내고 주일 설교가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분의 영상 설교를 보는 것을 대단히 좋아하지만, 반드시 대중 앞에 나갈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누군가 스마트폰으로 찍게 할 수도 있다. 왜? 목표는 단순히 여러분의 모습을 보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보고 있다면, 생각해 볼만한 10가지 질문을 보자. 1. 설교 원고에 집중하는가 아니면 성도들에 집중하는가? 2. 힘과 열정으로 설교하는가, 아니면 둘 중 하나가 부족한가? 둘 다 부족한가? 3. 성경을 충실히 전했나? 4. 설교를 통해 복음을 엮고 있는가? 5. 실질적 예가 괜찮았나? 다시 사용한다면 어떻게 더 낫게 할 수 있을까? 6. 본문 적용이 자연스럽고 오늘날의 삶과 본문을 잘 나타내고 있는가? 7. 신체 언어와 동작을 잘 사용하였나? 8. 설교의 모든 부분이 성령의 손길에 따랐는가 아니면 자신의 힘에 의지하였는가? 9. 설교의 가장 핵심 생각이 적용 가능한 것이었나? 10. 결국에는 비행기를 잘 착륙시켰나?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나? 예배당 채플 의자 교회 자리 예배 목사 마이크 집회 ▲한 교회 예배당 모습. ⓒ이대웅 기자 3. 다양한 목회자의 설교를 많이 들어라 목회자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면, 설교를 듣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에 가장 좋은 방법은 설교를 더 많이 듣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은 가장 선호하는 목회자의 설교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목회자의 설교를 듣는 것이다. 누구의 설교를 들어야 할지 확실하지 않으면, 여기 여러 목회자의 설교 목록이 있다. 처음 들어보는 목회자가 있을 수도 있다. 최근 팀 아이폰, 우트(team iPhone, WOOT!)에 재가입하고 전화를 새로 해서 팟캐스팅 가입을 완전히 다시 초기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에피퍼니 펠로십(epiphany fellowship), 에릭 메이슨(Eric Mason), 록 처치(The Rock Church), 마일즈 맥퍼슨 (Miles McPherson), 트랜스포메이션 처치(Transformation Church), 더윈 그레이 (Derwin Gray), 갈보리 처치(Calvary Church), 스킵 하이지그 (Skip Heitzig)를 추가했다. 신학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자신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 목회자의 설교를 들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 누구에게서나 배울 수 있다. 그래서 공예과 학생이 되면, 더 나아질 것이다. 4. 성경과 신학 이론을 더 읽어라 끊임없이 목회자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훌륭히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 말씀 속에 있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발치로 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 더 나은 본문을 갖고 싶다면, 하나님의 심장과 정신(minds)을 개발해야 한다. 필자는 신학 이론에 관한 책에 관해서는, 이미 주님의 영광 안에 있는 저자를 골라 읽는다. 작년 이맘 때 쯤 가장 좋아했던 책은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의 ‘King Jesus Gospel’이었다. 굉장히 좋다. 방대하게 읽어라. 조직 신학과 성서 신학을 읽어라. 그리고 특정 신학 주제에 관한 책을 읽어라. 변증학에 관해 읽고 공공 신학에 관한 책을 읽어라. 친숙하지 않은 저자의 책도 읽고 친숙한 저자의 책도 읽어라. 그리고 동의하지 않은 저자의 책도 있고 동의하는 저자의 책도 읽어라. 5. 설교 코치(coach)를 가져라 누구나 설교 멘토를 가질 수 있다. 설교 멘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멘토는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짚어줄 수 있다. 설교 멘토는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과하게 할 것이다. 속해 있는 교회에 출석하는 은퇴 목사가 멘토일 수 있다. 설교 과정을 가르치는 입학 대학원 교수일 수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설교에 관한 책을 쓴 목회자가 될 수 있다. 멘토가 사이버 설교 과정을 통합한 한 명의 목회자나 여러 명의 목회자일 수도 있다. 참고로 대학원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필자의 글 ‘설교 재능이 과대평가되었다(Preaching Talent is Overrated)’에서 살펴보았듯, 의도적 연습이 설교 기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 의도적 연습을 잘 짜면,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확연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로서 성장하고 싶은가? 이 다섯 가지 중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순교자들의 숨결 깃든 일본 나가사키 순례지 잠복 크리스천 취락지역 등 12곳 세계문화유산 등재 CBS, 사세보시와 순교지 순례 MOU 체결 [앵커] 지난 시간, 한국교회 성도들의 일본 순교지 순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일본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정신이 깃든 순교지들을 오요셉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나가사키현 오무라 시 남쪽 작은 언덕에 있는 스즈타 감옥터. 대나무를 마치 새장처럼 엮어 만들었다는 스즈타 감옥은 1613년 금교령 이후 35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수감된 감옥입니다. 일본 오무라시에 위치한 스즈타 감옥터. [스탠딩] 이곳이 외국인 선교사를 비롯해 그리스도인들이 수감됐던 스즈타 감옥터입니다. 6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에 많게는 33명이 한꺼번에 수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감됐던 스피노라 신부의 서신에 따르면, 수감된 그리스도인들은 눕거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못한 채, 눈과 비, 혹독한 추위를 그대로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옥에선 기쁨의 찬양이 흘러 넘쳤다고 합니다. 또, 아리조와 코사쿠라는 이름을 가진 조선인이 수감자들에게 몰래 식량을 넣어주다 발각돼 붙잡혔고, 그들도 모진 고문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 함께 처형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무라 영내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의 피가 흐른 곳은 호쿠바루 처형장입니다. 귀가 잘린 채 1천 킬로미터를 끌려온 131명의 순교자들은 이곳에서 4열로 줄을 지어 무릎을 꿇은 채, 차례로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처형 당시 아무도 소리 내어 울거나 한 마디의 신음소리도 내지 않고 묵묵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해집니다. 참수 당한 순교자들의 머리는 소금에 절여진 채 20여 일 동안 전시된 후 매장됐고, 몸체는 머리 무덤과 멀리 떨어진 대나무 숲에 묻혔습니다. 순교자들의 몸과 머리를 함께 묻으면 그들이 부활할 것이라고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 참수당한 순교자들의 머리가 묻힌 머리 무덤. 몸체는 매장 후 3일 만에 다시 파내져 오무라 만에 던져졌고, 지금은 몸체 무덤 기념비만 세워져 있습니다. [인터뷰] 최수경 / 빛의 자녀들 교회 "그 당시 순교하셨던 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일상의 작은 것 하나 하나님께 내어드리지 못하고 있는 제가 많이 생각나서 그게 굉장히 회개가 돼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이처럼 모진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킨 일본 기독교인들의 순교의 역사와 흔적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숨어 지내며 신앙 공동체를 유지했던 구로시마 섬을 비롯해 모두 10곳의 취락지역과 히라 성터, 오우라 천주당입니다. 나가사키 현 관계자들은 일본 순교지 순례길을 개척해 그 가치를 일깨워준 CBS에 고마움을 전하며 업무협약을 통해 일본 순교지 순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카시마 마사미 / 사세보시 관광협회 부사장 "일본 구루시마에는 기독교 박해를 피해 도망하신 분들의 긴 역사가 있습니다. CBS가 이런 점을 널리 알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런 역사를 세계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탠딩] 모진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던 일본의 그리스도인들. 그들이 흘린 피로써 일본 선교의 새 막이 오르길 기도합니다. 일본 사세보에서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 무퀘게의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 “침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콩고민주공화국 산부인과 의사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63) 박사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에서 개최된 노벨평화상 시상식 연설에서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를 나눴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나쁜 꿈이라고 말해주세요. 꿈에서 깨면 모든 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꿈이 아니었습니다. 현실이었습니다” 무퀘게는 판지병원에서 만난 환자들을 회상했다. 판지병원은 1년에 3,500여 명의 여성을 돌보며 20여년 간 운영되어 왔다. 1999년 그가 만난 강간 피해자는 겨우 18개월된 여자 아기였다. “제가 도착했을 때 모든 간호사는 울고 있었습니다. 아기의 방광과 생식기, 대장의 끝부분 등은 심하게 망가져 있었습니다. 출혈히 심해 곧바로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을 겨냥한 강간과 학살, 고문이 일상화된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법치주의의 부재, 전통적 가치의 붕괴, 특히 권력 있는 사람들이 처벌받지 않는 체제로 인해 베니(Béni)와 카사이(Kasaï)에서 강간과 대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며 “강간, 학살, 고문, 광범위하게 깔린 불안함 등 교육의 부재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야기한다. 인간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고통을 종식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행동하는 것은 선택입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거나 말거나,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남성성을 만들거나 말거나, 평화 시기에, 그리고 전쟁의 시기에 말입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은 우리 사회를 먹어 치우는 무관심과의 전쟁일 것입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의사인 드니 무퀘게 박사는 두 차례 콩고 내전 중 잔인한 성폭행이나 신체 훼손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을 치료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의 아버지는 오순절교회 목사였고, 무퀘게 박사는 어린 시절 환자를 방문하고 기도하기 위해 심방을 나선 아버지를 따라 나갔다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의대생 시절 국제복음주의학생회(IFES) 일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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