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믿음대로 되라(마 9:27-31) 2001-12-08 16:44:0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가실새 두 소경이 따라오며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소경들이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계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게 하지 말라 하셨으나 저희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전파하니라”(마태복음 9장 27∼31절) 설 교 개 요 A. 믿음에 대하여 1. 믿음 2. 본문 배경 설명 B. 너희 믿음대로 되라 1.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 질러 가로되 - 소경, 앞을 볼 수 없는 상황, 기도 (마 9:27) 2.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 믿음을 확인 (마 9:28) 3. 너희 믿음대로 되라 - 믿음의 분량대로 소원 성취 (마 9:29) 4.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 치유, 영과 육의 눈이 밝아지는 축복 (마 9:30a) 5. 저희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전파하니라 - 전도 (마 9:30b-31) C.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운 상황이라도 믿음으로 기도해서 치유받아 눈이 밝아지는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A. 믿음에 대하여 1. 믿음 이 세상을 살 때에 우리는 무언가를 믿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믿습니까?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무엇입니까?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미국의 갤럽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한 바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군대(88%)를 가장 신뢰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교회(79%)고, 세번째는 병원(78%), 그 다음이 대통령(66%)을 믿는다고 합니다. 반면 일본인들은 신문(42%)을 가장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법원(29%), 병원(28%), TV(24%)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이런 여론조사를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겠습니까? 한국인들은 과연 무엇을 가장 신뢰하고 믿겠습니까? 아직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불신으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D. L. 무디(Dwight Lyman Moody ; 1837∼1899)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 자신을 믿으라. 그러면 언젠가는 실망할 때가 올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를 믿으라. 그러면 언젠가는 죽어서 이별할 때가 올 것이다. 돈이나 명예를 믿으라. 그러면 언젠가는 돈과 명예가 사라질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주 예수를 믿으면 후회할 것이 없다. 영원한 생명을 얻고 후회할 일이 없을 것이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끝까지 신뢰함으로 담대하고 굳세게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믿습니까? 여러분 자신을 믿습니까? 언젠가는 실망하게 됩니다. 세상을 믿으면 절망하게 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용기도 주시고 희망도 주시고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슐라이어마허(Friedrich Ernest Daniel Schleiermacher ; 1768∼1834)는 “믿음이란 인간의 힘의 유한을 깨닫고 절대자인 하나님의 품에 의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나약함을 알아서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는 인간을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드신 존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항상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헬라 철학에서도 인간을 ‘안드로포스’라 하여, ‘위를 바라보는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사실상 하등동물일수록 땅을 쳐다보고, 더 하등한 동물들은 땅속에서 기어다닙니다. 그러나 고등동물일수록 점점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쳐다봅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어디를 보고 살아야겠습니까? 땅을 보지 말하고 하늘을 쳐다보고,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인간의 본연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갈 때, 우리의 인생은 축복과 은총을 받아 더욱 행복해지고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은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 지역에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을 고치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셨습니다. 귀신 들려 벙어리 된 자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병을 치유하시고 약한 것을 고쳐주신 기적의 사건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마태복음 9장 27∼31절에도 두 소경의 눈을 고쳐주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시자, 온 유대 지역에 예수님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두 소경도 그 소문을 듣고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소리를 지르며 간청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나 예수님은 그 소리를 듣고도 처음에는 가만히 계셨습니다. 두 소경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간청하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자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두 소경에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주여, 그러하외다.” 예수님은 비로소 두 소경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와 동시에 두 소경의 눈이 번쩍 뜨이게 되었습니다. 두 소경은,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나머지 가는 곳마다 예수님께서 자기들의 눈을 고쳐주셨다고 전파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두 소경은 이미 마음속에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이 바로 그들의 눈을 뜨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올 한해도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소원을 향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계획하고 목적을 정한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하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의심하고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 속에 떤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마 9:27∼31)을 통해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 질러 가로되’라고 하였습니다(마 9:27). 둘째,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고 하였습니다(마 9:28). 셋째,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하였습니다(마 9:29). 넷째,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라고 하였습니다(마 9:30a). 다섯째, ‘저희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전파하니라’라고 하였습니다(마 9:30b∼31). B. 너희 믿음대로 되라 1.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 질러 가로되 - 소경, 앞을 볼 수 없는 상황, 기도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가실새 두 소경이 따라오며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마 9:27) 당시 사람들은 소경을 죄로 인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은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요 9:2∼4). 소경은 직업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구걸하며 거지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막 10:46). 제사장 직무를 맡을 수도 없었습니다(레 21:18).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소경은 인간의 가장 낮고 천한 위치에 있는, 절망과 슬픔 가운데 살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두 소경은 예수님을 찾아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리질러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들은 예수님께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내 자녀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시고, 우리 회사·공장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이렇게 우리 개인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장래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기도에 응답하여 주십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임했다 할지라도, 인간에게 불가항력적이며 불가능한 일이 닥쳤다 할지라도, 우리는 낙심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107편 13∼14절에는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救援)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살다 보면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근심할 때가 있습니다. 걱정할 때가 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갈팡질팡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근심스러운 일이 닥치면 두려움과 공포로 떨지만, 그러나 우리는 ‘아, 하나님께 기도할 때로구나.’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든지 간에 ‘하나님이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에게 도움을 주시고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하고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요나서 2장을 보면,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난 요나가 물 속에 던져져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요나가 결국 캄캄한 물고기 뱃속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이때 만약 요나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그러나 요나는 기도를 했습니다. “내가 물고기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 2:1∼2) 그는 요동하는 물고기 뱃속, 정신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물고기로 하여금 요나를 토하게 하여 요나가 육지에 나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 누가 알고 도와주겠습니까? 부모도 모르고 친구도 모르고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나 혹은 감옥 속에서 두려울 때(출 14:10), 미약할 때(삿 6:6),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을 때(삼하 24:25), 죽을병에 걸렸을 때(왕하 20:1∼2), 환난을 당할 때(시 50:15), 근심 중에 있을 때(시 107:6), ‘주여,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하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 354∼430)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탕자는 조금 배가 고플 때는 돼지의 쥐엄 열매를 찾았다. 그러나 배가 많이 고파서 죽을 지경에 처했을 때는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사람이 웬만큼 먹고살 것 같으면 돼지의 쥐엄 열매라도 찾습니다. 그러나 정말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죽을 지경이 되면 하나님 앞에 손들고 나옵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주님 앞에 나옵니다. 저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 1564∼1616)는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는 믿는 사람들에게 암흑이 생기면 빛을, 절망이 생기면 위안을 주신다.”라고 말했습니다. 언젠가는 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다 하나님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서 인간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부정적인 삶을 긍적적인 삶으로 바꿔 주시는 것입니다. 어느 집안에 아들이 둘 있었습니다. 맏아들은 고등학생이고 둘째 아들은 중학생인데, 둘 다 불량한 아이들과 사귀어서 공부도 하지 않고 큰아들은 심지어 가출까지 했습니다. 아들 둘이 다 그러니 부모는 절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뭐가 끼었기에 애들이 이러는가 하고 그 어머니는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절에 가서 불공도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공을 드려도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고 가정은 지옥 같았습니다. 이렇게 불안하고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있는데 친한 후배 한 사람이 와서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지 말고 교회 나가서 하나님 믿으세요.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세요. 오직 이 길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교회에 나갔는데, 설교 말씀을 듣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불신앙을 용서하시고, 두 아들을 죄악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걱정·근심은 되었지만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그 마음속에 ‘열심히 기도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는 중에 아이들을 위해서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가면서 둘째 아들을 다른 중학교로 전학을 시켰는데, 그 학교에서 새 친구도 사귀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맏아들이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맏아들을 위해 ‘하나님, 지금도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만 붙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밖에 나갔던 큰아들이 갑자기 집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장이 유착(癒着)되어 수술을 받는 바람에 15일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교회에서 목사님, 전도사님, 성도들이 찾아와서 기도해 주고 위로해 주고 하니까, 그만 아들의 완악했던 마음이 녹고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는 맏아들도 교회에 나가게 되어, 이제 온 가족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 공부를 못했던 맏아들은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 진학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모는 ‘하나님, 탈선한 두 아들을 절망 끝에서 구원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은 교회에 나와서 가족 전체가 구원받고 평강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고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자녀 문제로 걱정·근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가족의 문제로 걱정·근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응답하여 주십니다. 2.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 믿음을 확인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소경들이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能)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마 9:28)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하고 예수님은 믿음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너는 과연 믿느냐?” 하고 우리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믿음이 없으면서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걱정하고 근심할 시간은 있어도 자기의 심각한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시간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소경들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고 그동안 얼만큼 고생을 했는지,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오직 그들이 병이 나을 것을 믿는지만을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도 하나님께서 질문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한가지 ‘믿음’에 대한 질문입니다.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나와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막 9:22).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23).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학교에서 꼴찌 하는 사람도 1등을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불가능도 가능케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곤경 가운데서도 구원과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로마서 4장 20∼21절은 “(아브라함이)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속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진실한 믿음과 열성스런 마음은 능히 하나님을 움직이게 만든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진실된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기도를 포기하는 이유는, 자기가 뭘 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뜻대로 자기 맘대로 하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해 버리면서, “아, 하나님도 별수 없다. 하나님은 내 기도를 안 들어주신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인간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생각이 잘못돼서 그렇습니다. 생각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마음을 올바로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마음속에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사람은 안됩니다. 그러나 확신과 믿음을 가진 사람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폭이 한 자(尺)밖에 안 되는 널빤지라도 땅에 놓으면 그 위를 잘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중에 매달아 놓고 그 위를 걸으라고 하면 기우뚱기우뚱 하다가 떨어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두려움과 불안, 공포 때문에 그렇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못합니다. 능히 할 수 있는 것도 왜 못합니까?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 공포 때문에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실패하고 실수하는 사람, 절망에 처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는 확신과 믿음만 있으면, 우리는 마치 땅에 깐 널빤지 위를 저벅저벅 걸어가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성공을 향해서 승리를 향해서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처녀가 오른 손, 팔, 어깨에 마비가 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종합진찰과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경추신경종양’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12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이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분별할 수 없으니 계속해서 관찰해 보자고 했습니다. 1년 후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서 다시 병원에 갔는데 이번에는 악성 종양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전신마비를 일으켰습니다. 14시간 동안이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으나 담당 의사는 이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절망적인 말을 했습니다. 소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처녀는 낙심이 되었습니다. ‘이 젊은 나이에 이제 내가 세상을 뜨게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다. 이렇게 의사도 포기하고, 이 처녀도 낙심이 빠져 있는데, 이 처녀의 어머니는 달랐습니다. 교회 권사였던 처녀의 어머니는 하나님 앞에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직 나이가 젊은데, 아직 할 일이 있는데 데려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쳐 주십시오.’ 딸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 어머니는 기도원에 가서 금식 기도를 드렸습니다. 7일 동안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있는 딸에게는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딸이 잠을 자는데 갑자기 “네가 나를 믿느냐?”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주여! 제가 믿습니다. 살려만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며 마음속에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7일 금식 기도가 끝나는 날, 전신 MRI 촬영과 종합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몸에 있던 종양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도대체 이런 기적이 어디 있습니까?”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처녀는 마비되었던 몸도 서서히 풀리고 암도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2년 뒤 결혼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아들도 나았습니다. 지금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의사도 포기하고 본인도 포기했는데, 그 어머니가 금식하며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니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죽어 가는 생명, 죽어 가는 육체가 새로이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들·딸,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사업장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3. 너희 믿음대로 되라 - 믿음의 분량대로 소원 성취 “이에 예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마 9:29) 예수님께서 소경들을 고치실 때, 물론 그들의 눈을 만지시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즉 믿는 대로 된다고 하셨습니다. 과학자, 발명가 등, 오늘날도 그 마음속에 믿음을 가지고 전진하여 불가능에 도전해서 놀라운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업하는 사람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정치가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믿음을 가지고 자기 인생을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전제 조건입니다. 우리 인생에 믿음이 없다면, 의심만 가득하다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치료, 하나님의 응답도 우선적으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 응답 받고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석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마태복음 9장에는 열두 해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사람을 제치고 나가 예수님의 겉옷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능력이 그 여인에게 들어가서 혈루의 근원이 다 말랐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한 제자가 “예수님,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 부딪히고 스치는 것이 사람인데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하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시 “아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여인이 나와서 자기가 옷에 손을 대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9:22). 본인이 마음속으로 믿어야 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그냥 누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쳐다봐도 개의치 않고 그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뭘 하지, 믿음이 없으면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 담대함을 얻고(엡 3:12), 세상을 이기며(요일 5:4), 목적을 달성하고 꿈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은 ‘씨앗’입니다. 그것도 축복의 씨앗입니다. 씨앗을 땅속에 심으면 거기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믿음이 사람의 마음속에 잉태되면 믿음은 그 순간부터 점점 자라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1914년, 북미와 남미 사이에는 ‘파나마 운하(Panama Canal)’가 완성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가려는 배들은 두 달에 걸쳐 남미를 돌아가야 했습니다. 인류 발전에 대단한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운하를 파면 두 시간이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날씨와 지리적 어려움과 싸워가며 93킬로미터나 되는 먼 거리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어려움보다도 더 힘들게 했던 것은 사람들의 빈정거림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불신앙, 의심과 냉대는 무엇보다도 참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운하를 팔 수 있습니까?” “물이 어떻게 93킬로미터나 통과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배가 지나갈 수 있습니까?” 그러나 그 일을 맡은 감독은 그저 묵묵히 있었습니다. “때가 되면 다 알게 됩니다. 이 공사가 다 완성되면 다 알게 될 겁니다.”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1년 만에 그 공사가 끝나고 콘크리트로 물을 막아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2달 걸리던 거리를 2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축복의 계획을 세우고 공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못한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서 기적을 나타내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못합니다.’ 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 저에게 믿음을 주시옵소서. 나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내가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하고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 있는 자를 찾으시고 그 사람을 통해서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한 청년이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공고를 보고 응시를 했는데, 5명을 뽑는데 100명이나 왔습니다. 게다가 필기시험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취직은 꼭 해야 하니까 강남금식기도원에 가서 3일 동안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직장을 주시옵소서. 제가 비록 시험은 잘 못 봤지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3일 금식이 끝나고 면접시험을 보러 갔는데, 사장이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네는 시험 성적이 형편없는데,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나?” “네! 저는 합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합격할 수 있나?” “예,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으니까 하나님께서 합격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자 사장이 껄껄 웃으면서 하는 말이, 5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을 했는데 시험 성적이 꼴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7일 만에 날아온 통지서는 합격 통지서 였습니다.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꼴찌가 합격 통지서를 받았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의아해서 사장님을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장님은 “나는 교회 장로라네. 자네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면서? 그러니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 것이지.”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장로 사장님이 하는 말이, 면접을 하다 보니 100명이 지원을 해도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고 확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합격을 했으니 비록 성적은 꼴찌이지만 근무는 1등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족하다 할지라도,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뭡니까? 내가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4.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 치유, 영과 육의 눈이 밝아지는 축복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마 9:30a) 두 소경은 눈이 번쩍 뜨여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눈을 뜨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으로 육체적인 질병이 치료를 받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육체의 눈만 뜬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적인 눈도 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 그리스도이신 것을 알고 나가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캄캄한 어둠 가운데서 빛을 보고, 믿음이 없는 사람이 믿음을 갖고, 담대히 나가서 주의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소경이요, 거지요, 남에게 의지하는 존재였으나,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한 후로는 다니면서 주의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나 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습니까? 눈을 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면, 우리에게 실력을 주시면,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면, 우리에게 총명을 주시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체적인 눈도 밝혀 주시고 영적인 눈도 밝혀 주시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주십니다. 여러분은 한해를 맞이하면서 희망을 갖는다면 어떤 희망을 갖겠습니까? 창세기 21장을 보니, 하나님께서는 하갈이 광야에서 가죽부대에 물이 없어 죽게 되었을 때, 하갈의 눈을 밝히어 샘물을 보게 하시고,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 마시게 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시편 146편 8∼9절에는 “여호와께서 소경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을 사랑하시며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우리 인간 역사의 주어(主語),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한 여인이 눈이 아파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치명적인 안구 질환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시력을 잃는 것은 물론, 잘못하면 생명까지 잃게 될 형편이었습니다. 낙심하여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목사님의 설교가 번뜩 떠올랐습니다. 무심코 들은 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생각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는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안되는 초신자였지만, 기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가 아는 기도라고는 주기도문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고 주기도문만 1천 번을 암송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갑자기 하늘에서 뜨거운 불이 임하는데, 눈이 뜨거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뜨거움이 가시고 나니까 시력도 되찾고 병도 깨끗이 나았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못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마음의 소원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5. 저희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전파하니라 - 전도 “예수께서 엄히 경계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게 하지 말라 하셨으나 저희가 나가서 예수의 소문(所聞)을 그 온 땅에 전파(傳播)하니라”(마 9:30b∼31) 두 소경은, 예수님께서 아무에게도 알게 하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주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너무 감사하니까, 기적의 체험이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하니까, 믿음이 넘치니까, 그들은 나가서 주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도 못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면 전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하지 말라고 해도 전도합니다. 가는 곳마다, 부모·친구·친척에게 주의 복음을 전해서 온 땅에 주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는 물동이를 버려 두고 자기 동네에 가서 말했습니다. “와 보라.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 물을 뜨러 왔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자 물동이를 버려 두고 가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거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이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 되겠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전도하지 못하는 것은 성령을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능력을 받고 전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나가서 가족에게 형제에게 이웃에게 주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리스도의 영, 성령은 선교의 영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우리 기독교 신자의 마지막 과제는 무엇입니까? 전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전도를 위해서 재물을 주시고, 전도를 위해서 병을 고쳐 건강하게 만들어 주시고, 전도를 위해서 기도 응답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과제는 전도입니다. 어느 기독교 조사기관에서 통계조사를 해보니,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교회에 나오기까지 부모, 형제, 친구, 친척 해서 최소한 4명에게 전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최소한 4명이라고 했으니까 어쩌면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와서 집사, 권사, 장로가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위해 기도했던 사람, 전도했던 사람, 사랑과 친절을 베풀었던 사람들을 통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전도의 사명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도 전도하기 위해서 먼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친절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족, 형제, 아들·딸 자녀 중에 아직까지 교회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전도하여 온 가족을 다 구원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전도와 중매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중매를 하는 사람 중에는 중매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매를 잘 하는 사람은 상대편의 좋은 점만 얘기하고 좋지 않은 점은 얘기하지 않습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도를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좋은 점은 얘기하고 좋지 않은 부정적인 측면은 얘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중매를 잘하는 사람은 말이 별로 없습니다. 좋은 사람을 소개하니까 말이 별로 필요치 않습니다. “그냥 한번 만나 봐. 만나 보면 알지.”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만나 보면 정말 푹 빠지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진짜니까요. 그런데 중매를 잘 못하는 사람은 상대편이 별로 신통치 않으니까 이것저것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원래 가짜가 말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전도를 하는 사람도, 중매쟁이가 신랑·신부를 만나게만 하면 되듯이 교회에 데리고 나오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에 나오면 체험을 하게 되니까, 축복을 받으니까, 진짜니까, 자신이 있으니까 말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웃을 많이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모두 집사인 부부가 있었는데, 교회에서 직분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 앞에 충성하니까 남편의 사업이 잘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집사님은 사업이 잘되니까 교회 일을 점점 등한시하였습니다. 자기가 잘나서 돈 많이 버는 줄 알고, 교만해지고 완악해져서 자꾸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교만하게 세상으로 나가니까 계속 잘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축복도 왔다가 서서히 나가고 삶이 어려워졌습니다. 아내 집사는 ‘하나님, 우리 남편의 불신앙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하나님, 남편이 신앙을 되찾고 교회에 다시 열심히 나가게 하옵소서. 그래도 집사가 아닙니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에게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남편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위해 기도하려고 하는데 집에서는 기도가 잘 되지 않자, 기도원에 가서 7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불신앙과 사업의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은 ‘열심히 전도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내 남편도 저렇게 신통치 않고 교회에 잘 나오지 않는데, 제가 누구를 전도하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열심히 전도해라. 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전도밖에 없다. 전도하면 가정문제는 다 해결된다.’라고만 하셨습니다. 1주일 금식 후에 받은 응답은 사업의 축복도 아니요, 남편이 돌아온 것도 아닌 전도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후에 누구를 전도할까 하다가 옆집에 사는 부부를 전도하기로 했습니다. 그 부부에게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 친절을 베풀어 몇 달 후에는 교회에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부는 의외로 교회에 나가니까 참 좋다며 앞으로도 교회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옆집 남편이 “바깥어른도 교회 집사님이시라면서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나 “제가 이제 신앙생활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저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교회에 잘 나가지 않던 남편도 명색이 집사라 거절하지도 못하고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도 전도를 못하는 남편을, 자기가 전도한 옆집 남편이 역으로 전도를 해서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교회에 끌려나갔지만, 교회에 나가서는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교만했던 것, 불신앙에 빠졌던 것을 회개합니다.’ 남편이 다시 올바른 신앙을 갖고 충성·봉사·헌신하니까, 하나님께서도 다시 사업을 축복하시고 풍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C.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운 상황이라도 믿음으로 기도해서 치유받아 눈이 밝아지는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헌신하며 주의 뜻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고 축복하시고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올 한해 승리하는 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삶의 목표를 정했습니까? 믿음으로 정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목표를 달성케 하시고 여러분의 소원도 이루어 주십니다. 믿고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보장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예 생각도 안하고 믿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고 절망하면, 아무런 역사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여, 저에게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네가 믿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믿음으로 여러분의 생활과 가정에 하나님의 풍족한 축복이 넘쳐나고, 기도가 응답받아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는 주의 일꾼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광 목사님 설교 2001년 1월 28일 주일 3·4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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