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들으소서 2002-01-21 11:01:06 단 9:17-19 2002 /01 /13 다니엘은 BC 605년 당시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이 유다나라를 제 1차 침공했을 당시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 15세였습니다. 요셉이 17세에 종으로 팔려가 30세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것처럼 다니엘도 당시 세계 최대강국이었던 바벨론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대단한 입지전적 인물이 었습니다. 다니엘서를 읽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다니엘만의 인격과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이유들을 찾아 보겠습니다. 1.자기관리가 철저했습니다. 다니엘서 1장을 보면 느브갓네살왕은 유다에서 포로로 붙잡아온 젊은이들 가운데 지혜와 총명이 뛰어난 인재들을 발탁해 바벨론의 학문을 가르쳤습니다. 이유는 포로들의 저항을 막고 그들을 통솔하는 지도자로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뽑힌 젊은이들에겐 최고의 예우를하게 했습니다.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를 주었고, 왕궁 안에 머물며 왕이 주는 옷을 입게 해주었습니다. 포로된 사람들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였고 행운이었습니다. 그러나 1:8을 보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그것들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왕의 명령에 대한 도전이며 거역일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성공과 출세와 영달의 기회를 걷어차 버리는 행위였습니다. 왜 거절했을까요? 포로로 함께 끌려온 동포들이 고통과 울분과 학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데 자신만 호의호식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왕이 내린 음식은 우상숭배 제물이었고, 포도주는 성경이 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절을 보면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기로 했다"고 한 것입니다. 신명기 12:20-25을 보면 고기를 피채 먹지 말라고 했는데 왕이 내린 고기는 피가 흐르는 고기였습니다. 레위기 11장을 보면 부정한 동물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왕이 베푼 고기는 그런 고기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레위기 10:9을 보면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너희 사망을 면하라"했는데 왕이 준 포도주는 독주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우고 실천한 다니엘로서는 제아무리 왕이 베푼 진수성찬이라 하더라도 먹고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번 정한 자신의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습니다. 폐암으로 죽음을 선고받은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연초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여러분, 새해 건강하시고요. 담배 꼭 끊으세요."라는 인사말을 했습니다. 그 반응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담배 판매량이 줄고, 담배 끊는 운동이 개인적으로 직장별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의들의 말에 의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다는 것입니다. 건강에 도움되지 않는 것들, 경건생활에 도움되지 않는 것들, 건덕상 좋지 않은 것들을 끊어 버립시다. 약속을 지킵시다. 다니엘처럼 뜻을 정합시다. 뜻을 정한 사람이 성공하고, 그 사람을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입니다. 2.유일신앙을 지켰습니다. 바벨론은 우상숭배 국가입니다. 각종 우상숭배가 뿌리깊은 나라였고, 각종 신화가 문화를 지배하고 있었으며, 점성술과 무속신앙이 국민정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그런 나라에 유다민족이 포로로 붙잡혀 갔습니다. 유다민족은 전통적으로 유일신 신앙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고 예배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타락하여 우상을 섬길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경우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 신앙, 유일신 신앙이 특별했습니다. 그는 우상에게 절하는 것은 물론 살아있는 황제 신상을 만들고 절하는 것도 거부했습니다. 독일은 "하이 히틀러!"를 외치며 히틀러를 찬양했습니다. 그러다가 망했습니다. 일본은 사람을 천황이라며 신성화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했습니다. 그러다가 망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동상을 평양광장에 세우고 신격화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구조는 크리스천들이 자기 정체성을 지키고 신앙생활 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독교 국가도 아니고 기독교 문화도 아니어서 적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세계의 양주업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판촉을 벌이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술 소비량이 세계에서 1위이기 때문입니다. 구라파의 사치품 제조회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나라도 우리나라입니다. 소비가 크기 때문입니다. 도시 한복판, 동네 한복판 가릴 것 없이 술집이 즐비하고, 사원끼리 직원끼리 회식을 해도 반드시 술병이 올라옵니다. 자기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남에게 술을 강권하는가하면 폭탄주라는 걸 만들어 강제로 마시게 합니다. 폭탄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독교인이 신앙을 지키는 것이 자기를 지키기가 어려운 사회구조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경우를 보면 왕의 명령도, 죽이겠다는 위협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행동의 기준은 법도, 왕명도 아니였습니다. 그것은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표준이었고, 척도였습니다. 성경을 캐논이라고도 합니다. 그 뜻은 가장 정확한 표준이라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만든 카메라 가운데 캐논카메라가 있습니다. 모든 카메라 가운데 가장 정확하고 표준이 되는 카메라 라는 뜻입니다. 신앙의 표준이 무엇입니까? 누구를, 무엇을 따라 가야 합니까? 예수님이 표준이고 예수님 따라가야 합니다. 내 신앙을 방해하는 것은 나쁜 것입니다. 내 신앙을 흔드는 것은 버려야할 것들입니다. 다니엘은 위협과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고, 바벨론 제국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3.기도했습니다. 다니엘서 6장을 보면 목숨을 건 그의 기도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이 왕의 사랑과 신임을 받게되자 왕을 에워싸고 있던 측근 대신들의 질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뒷조사를 해도 다니엘에게서 도덕적 결점을 찾아 낼 수가 없었습니다. 뇌물을 받은 일도, 정치자금을 받은 일도, 떡값을 챙긴일도, 모든 게이트에 관련된 일도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그들이 찾아낸 방법은 바벨론 황제가 아닌 다른 신에게 기도하거나 절하는 사람이 있으면 황제불경죄를 적용해 굶주린 사자굴에 집어 넣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6:10을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놀라운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기도하면 죽게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창문을 열어놓고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기도하면 목숨을 주십니다. 생명을 바쳐 기도하면 생명을 주십니다. 감사하며 기도하면 감사할 더 큰 조건들을 주십니다. 물질을 바치며 기도하면 물질의 복을 함께 주십니다. 대중식당에서 통성으로 식사기도하는 것이 잘 하는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안 하는척하고 식사기도를 하는 것도 잘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는 창문을 열고 큰소리로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를 높이 드신 것입니다. 본문 9:3-27 역시 다니엘의 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무엇을 기도했으며, 어떤 응답을 받았는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회개했습니다. 3절을 보면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우리처럼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신앙적으로 큰 죄를 범한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마다 자신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마치 현미경으로 보면 세균이 드러나는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허물투성이입니다. 나는 의인이 아닙니다"라고 회개한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우리가 범죄하였다"고 했고, 11절에서도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간구했습니다. 3절을 보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 하기를 결심하고"라고 했고 16절을 보면 "주여 내가 구하옵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8절을 보면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보옵소서"라고 했고, 20절을 보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라고 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정성을 다해, 생명을 바쳐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응답을 받았습니까? 22절을 보면 "내가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다"고 했고, 23절을 보면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다니엘을 찾아온 천사 가브리엘이 한 말입니다. 지도자인 다니엘에게 필요한 지혜와 총명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총을 주시겠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만가지 응답과 복을 두 글자로 요약하면 「은총」입니다. 은총이란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 은혜입니다. 은혜란 포괄적인 의미이고, 은총이란 구체적인 의미입니다. 다니엘이 포로의 신분으로 당시 세계를 제패한 바벨론의 국무총리가 된 것은 은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국무총리로 출세한 이후 국정을 수행하는 동안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모략과 중상이 떠나지 않았지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을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은 분명해졌습니다. 괴롭고 답답할 때 그때 기도해야합니다. 이 사건 저 고통이 나를 에워쌀 때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앞길도, 뒷길도, 옆길도, 그리고 윗길도 막혔을 때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이 약을 먹어도, 저 병원을 가도 살길이 없다는 절망을 선고받았을 때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아내도, 남편도, 친구도, 은행도, 권력도 나를 도울 수 없게 됐을 때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칠흑보다 더 어두운 절망과 고통이 나를 에워쌀 때 그때 기도해야 합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 예수 얼굴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힘이 없고 네 마음 연약할 때 능력의 주님 바라보아라 주의 이름 부르는 모든 자는 힘주시며 늘 지켜주시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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