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묵은 땅을 갈라
2002-03-18 15:49:06

(렘 4:1-4) // 03/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며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면 열방이 나로 인하여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인하여 자랑하리라 나 여호와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같이 발하여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예레미야 4장 1∼4절)



설교개요



A. 묵은 땅에 대하여

1. 묵은 땅, 밭갈이

2. 본문 배경 설명

B. 너희 묵은 땅을 갈라

1.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게 하라

- 우상숭배를 버림, 마음이 요동하지 않음(렘 4:1)

2.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라

- 진실, 공평, 정의(렘 4:2)

3.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 강퍅한 마음, 죄악을 갉아 엎음, 회개, 개혁(렘 4:3)

4.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 마음의 할례, 하나님의 백성이 됨(렘 4:4)

C. 새 봄을 맞아, 마음의 묵은 땅을 갈고, 마음의 할례를 행하여

올 한해 많은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자







A. 묵은 땅에 대하여



1. 묵은 땅, 밭갈이



한 농부가 나이를 먹어서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농토는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아들들이 게을러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들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얻어지는 결실을 맛보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아들들을 불렀습니다.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려고 한다.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놓고 가는 보물은 모두 포도밭 여기저기에 숨겨 놓았다. 각자 다 찾기를 바란다.”

그러고는 농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아들들은 괭이와 삽, 그 밖의 연장을 들고 포도밭을 뒤엎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을 그렇게 해도 보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덧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포도가 풍년이 되었습니다. 포도나무에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알이 굵고 향기로웠습니다. 수확을 거두어서 팔았더니 많은 수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아들들은 아버지가 정말 보물을 숨겨 놓았는지 의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도 수확이 끝나자, 아버지가 숨겨 놓은 보물은 열심히 포도밭을 갈아서 얻은 포도송이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농사를 열심히 지었다고 합니다.

농부가 농사를 짓는 일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게으른 농부의 3대 원칙은 ‘좀더 자자’, ‘좀더 쉬자’, ‘좀더 놀자’입니다. 이런 농부는 봄이 와도 묵은 땅을 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잡초가 무성해지고 가시덤불이 엉키게 됩니다. 씨앗을 뿌려도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늘 가난합니다.

그런데 부지런한 농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묵은 땅을 갈아 줍니다. 겨우내 굳었던 땅을 갈아엎어서 공기가 들어가게 하고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잡초도 뽑고, 돌 같은 것도 골라냅니다. 이렇게 옥토로 만든 다음에 씨를 뿌리니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30배, 60배, 100배의 풍성한 결실을 얻습니다. 축복의 추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사느냐 불행한 삶을 사느냐, 혹은 남보다 앞선 삶을 사느냐 뒤처진 삶을 사느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경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밭을 가는 것을 ‘농경(農耕)’이라 하고, 마음의 밭을 가는 것을 ‘심경(心耕)’이라 합니다. 우리는 농경도 잘해야 하겠지만, 심경도 잘해야 합니다.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서 부지런히 일하고, 부지런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재물도 쌓이고 풍족함을 누리게 됩니다. 남보다 앞장서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미국의 경영사상가인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 1909∼ )가 『새로운 현실(The New Realities)』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는 이 책에서 세계적인 경영철학자답게 다가오는 21세기 경영에 대해 탁월한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노동조합이든, 정당이든, 교회든, 병원이든, 회사든, 사람들이 모이는 어떤 조직에서든 자기쇄신(innovation)을 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혁신하고 보수하지 않으면 점점 쇠퇴해서 낙오되고 결국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조직뿐 아니라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새로운 정신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도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공과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최근 우리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심각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션과 고실업, 마이너스 성장에 시달리면서도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왜 일본 경제가 이렇게 침몰하게 되었습니까?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다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는 열심히 구조조정을 통해서 개혁을 하고 발전을 시도하고 있는데, 일본은 자기네는 기본구조가 튼튼하니까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안일무사주의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얼마 있지 않아, 우리 한국보다 못한 처지에 놓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최근 사업차 동경에 다녀왔다는 사람을 통해서 그곳의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지하철에서 본 일본인들은 절망과 두려움이 뒤섞인 어두운 표정이었으며,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축 늘어진 어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일을 마치고 강남에 있는 자기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보니, 한국인들은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표정에도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래서 동경 시민보다 서울 시민이 더 낫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은 표정부터가 다릅니다. 한국 경제는 올라가지만 일본 경제는 내려가니까, 한국인들은 밝은데 일본인들은 어두운 것입니다.

한 나라의 시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국가신용등급’이라는 것을 매깁니다. 그래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은 A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를 받고 후진국일수록 낮은 등급이 매겨집니다.

AAA를 받은 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입니다. AA+는 캐나다, AA는 일본, BBB+는 한국, BBB는 중국, CCC는 인도네시아입니다. 우리 한국은 현재 BBB+에서 A로 올라가려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보다는 한국이 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라가는 한국인들의 얼굴에는 희망이 넘치는데, 내려가는 일본인들의 얼굴에는 그림자만 있습니다. 열심히 분발하면 우리 한국도 AAA를 받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정치도 A, 경제도 A, 사회도 A인 선진국이 될 줄로 믿습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예레미야 4장 1∼4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남 유다의 16대 왕인 요시야 왕 때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유다 백성들에게 ‘마음의 묵은 땅을 갈라’고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남 유다 백성들은 솔로몬 왕 때부터 300년간 계속해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 14대 므낫세 왕 때에는 왕이 자기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15대 아몬 왕 때에도 더 심하게 우상숭배와 미신과 점술에 빠져 있었습니다. 온 나라가 부정부패하고 불의가 가득하여 멸망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 유다의 16대 요시야 왕은 쇄신을 원했습니다. 그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여,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종교개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오랫동안 우상숭배와 악행에 물들어 습관화되었기 때문에 개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농사의 비유, 밭갈이 비유를 말씀하심으로써 요시야 왕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셨습니다. 농사를 시작하려면 먼저 밭의 가시덤불을 제거하고, 묵은 땅을 갈아서 땅을 부드러운 옥토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뒤 씨앗을 뿌리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옥토가 되어야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떨어졌을 때 풍성한 축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물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입니다. 한해의 농사를 시작해야 하는 농부들은 부지런히 농사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각자 사업장, 직장, 학교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게으름과 부정과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해서, 올 한해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묵은 땅을 갈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하셨습니다.



B. 너희 묵은 땅을 갈라



1.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게 하라

- 우상숭배를 버림, 마음이 요동하지 않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며”(렘 4:1)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으로 가지 말고, 우상숭배하지 말고, 탐욕과 교만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떤 나라였습니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축복받은 나라였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통해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고 광야를 거쳐 가나안을 정복한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숭배하는 믿음을 잃어버린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것처럼, 남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가증한 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증한 것’이란 우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 인간이 만든 우상은 다 가증한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따로 계신데,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사람이 새긴 나무와 돌을 숭배하면 그 얼마나 가증한 일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더럽고 추악한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돌아오려면,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모세를 통하여 시내 산에서 10가지 계명을 주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첫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였습니다(출 20:3).

그리고 둘째 계명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 외에는 다른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이 출애굽기 20장 4∼6절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섭섭하시겠습니까? 다 가증스러운 일입니다. 우상을 숭배하면 가증한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0∼21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요, 분쟁과 싸움을 일삼는 사람이요, 당을 짓는 사람입니다.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평안이 없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에는 안정이 없습니다. 일본에는 800만 우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일본인 목사님은 “우리 일본은 귀신의 나라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열 가정 중 한 가정에 정신이상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들이 만나면 “식사하셨습니까?” 하고 인사를 하듯이, 일본인들은 “혹시 집안에 병자가 없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우상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평안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는 우상이 전혀 없습니까? 우리나라에도 우상이 있는데, 특히 제주도에 많습니다. 제주도에는 1만8천 개의 우상이 있다고 합니다. 하늘신, 대기신, 토지신, 산신, 천신, 장승, 가신, 수신(용), 그리고 이름 없는 도깨비들이 많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는 가난하고 여러 가지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김 씨라는 성도(여)님의 간증입니다. 건강하던 남동생이 갑자기 걷지도 못하고 말도 거칠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누나인 성도님이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내 동생이 왜 이렇게 걷지도 못하고 말도 이상하게 합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성도님의 언니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에 요괴같이 생긴 여자들이 남동생을 안고 있었습니다. 꿈이 하도 이상하여 식구들에게 얘기했더니 아버지가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으셨습니다.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 아버지는 아들을 낳아 몹시 기쁜 나머지 1975년 충남의 어느 절에서 큰 종을 만들 때 남동생의 이름으로 상당한 금액의 시주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주 명단에 동생의 이름이 두 번이나 들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그 절에 가보았습니다. 정말로 동생의 이름이 명판의 남쪽과 북쪽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만들었다는 종을 보았더니, 놀랍게도 언니가 꿈에 보았다는 여자의 형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조상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조상 대대로 내려왔던 우상숭배와 불신앙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사찰측에 동생의 이름을 지워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번 들어간 명단은 영원히 뺄 수 없다며 안 된다고 했지만, 끈질기게 부탁해서 동생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러자 비실비실하던 남동생이 다시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자기도 모르게 미신이나 우상에 빠져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락하고 방탕하여 저주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증한 것,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교만을 버리고, 탐욕을 버리고, 불신앙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좋은 말로를 맞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자손들까지 번창하게 됩니다. 그럴 때 국가도 선진국이 됩니다.



2.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라

- 진실, 공평, 정의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면 열방이 나로 인하여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인하여 자랑하리라”(렘 4:2)



하나님께 돌아오려면, 생활 태도도 바꾸어야 합니다. 진실되게, 공평하게, 정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진실’이란 거짓이 없는 것, 양심적인 것, 정직한 것을 말합니다. ‘공평’이란 법을 집행할 때 뇌물을 받지 않고 공정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의’란 불의를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뇌물과 비리가 많으면 나라가 잘될 수 없습니다.

또한 그것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해야 합니다. ‘정치도 바로 되게 하시고, 경제도 부흥하게 하시고, 분쟁과 싸움과 다툼과 죄악은 대한민국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앞으로 올바로 살게 해 달라는 맹세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변의 다른 나라보다 축복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나라가 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자녀가 자랑스러워야지, 수치스러우면 부모가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그런데 아들딸 중에도 자랑스러운 아들딸이 있는가 하면, 수치스러운 아들딸도 있습니다. 목사님들 자녀 중에도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들어가서 훌륭한 인물이 된 자녀가 있는가 하면, 깡패가 돼서 감옥에 들어간 자녀도 있습니다. 국가도, 회사도,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상숭배와 불신앙과 불의를 버리면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자손도, 국가도 번창케 해 주시는 것입니다.

역대하 31장 20∼21절에는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똑똑해야 나라가 잘되고 평안합니다. 이 말씀에서 ‘형통했다’는 것은 ‘성공했다’, ‘번창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성공하고 번창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해야 합니다. 시편 106편 3절에도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 1564∼1616)는 “진실은 만사를 용이(容易)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실된 삶은 모든 것을 평탄하게 하지만, 거짓된 삶은 모든 것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 ; 1807∼1882)도 “인간은 부정하기 쉬우나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다. 결국은 정의가 승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불의하고 악한 사람이 득세하는 것 같아도 마지막에 보면 누가 승리합니까? 정의로운 사람이 승리합니다.

최근 영국의 경제일간지>가 발표한 ‘존경받는 세계 50기업’에는 1위에 제너럴모터스(GM), 2위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뽑혔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도덕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불투명한 회사들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윤리가 바로 서 있는 회사는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며칠 전, <국민일보>에 ‘美 가짜 천재 소년 끝내 정신질환’이라는 깜짝 놀랄 만한 기사가 났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 사는 저스틴 채프먼이라는 여덟 살짜리 소년이, 어머니 엘리자베스 채프먼의 서류 위조로 천재로 불리며 천재 교육까지 받다가 끝내 정신질환 증세를 나타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사람들에게 자기 아들을 천재라고 속였습니다. 지능지수(IQ)가 298점, 미국 대학입학능력시험(SAT)의 수학 성적이 만점인 800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여섯 살 때부터 뉴욕대학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TV에 인터뷰에 나와 온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소년에게 심한 정신불안 현상이 나타나 사실을 조사한 결과, IQ 테스트는 조작된 것이며 SAT 수학 점수도 이웃집 아들의 점수를 도용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는 끝내 어린이보호태만 혐의로 경찰에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합니다. 개인의 삶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사람이 세상에서도 인정을 받습니다. 하나님 앞에 축복받는 사람이 세상에서도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사람이 세상에서도 영광스러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포천지>가 2002년도 들어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1백대 회사’ 중 1위로 꼽은 회사는 증권회사 ‘에드워드 존슨사’라고 합니다. ‘에드워드 존슨사’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아무리 경제불황이 닥치고 어려워도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습니다. 돈이나 기술보다는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원을 뽑을 때도 이 ‘인간경영’ 방식 때문에 특이하게 뽑습니다. 일반 회사는 신문 광고를 통해서 사람을 뽑지만, 이 회사는 지역의 교회를 찾아가서 그 교회에서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을 직원으로 선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추천을 받고 온 사람만 그 회사의 직원이 됩니다. 믿음 좋고 예배에 출석 잘하는 정직한 청년들만 쓰니까, 거짓말도 안하고 게으름 피우지도 않습니다. 그런 직원들이 모여서 열심히 일을 하니까 존경받는 회사가 된 것입니다. 믿음 좋은 사람이 마지막에 가서 승리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에게 축복과 은혜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3.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 강퍅한 마음, 죄악을 갉아 엎음, 회개, 개혁



“나 여호와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렘 4:3)



파종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묵은 땅을 가는 일입니다. 겨우내 짐승이나 사람에게 밟혀서 딱딱하게 굳어진 묵은 땅을 갈아엎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축복을 받으려면 딱딱하게 굳은 강퍅한 마음을 부드러운 겸손하고 착한 마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대로는 결코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고, 강퍅한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농부가 파종하기 전에 땅을 가는 것처럼, 마음의 교만과 불신앙을 다 제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시덤불과 잡초를 그냥 두고 파종을 하게 되면, 그것들이 땅의 수분과 양분을 모두 빼앗아가기 때문에 씨앗이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헛수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씨앗이 자라나는데 방해가 되는 세력을 미리 제거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욥기 9장 4절에서 욥은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저버리고 잘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성공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부강하게 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저버리고 자식이 잘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을 대항한 사람치고 잘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잘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며 영광 돌리는 사람이 잘됩니다.

예수님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중에도 가시덤불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13장 22절에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라고 하였습니다.

걱정, 근심이 많은 사람은 설교를 들어도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재리의 유혹을 받아 돈독이 든 사람도 설교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염려에 사로잡힌 사람이나 욕심이 꽉 들어찬 사람은 말씀의 씨앗이 떨어져도 뿌리를 내리지 못해 싹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염려를 주님 앞에 다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적인 욕심과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개혁을 하고 변화를 일으키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변화되고 개혁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상대방을 향해 “당신이 변화되면 나도 변화된다”는 식의 말을 많이 합니다. 아버지에게 먼저 변화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남편에게, 혹은 아내에게 먼저 변화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짜 변화를 받아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나부터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남에게 이러쿵저러쿵할 필요 없습니다. 내 장래를 생각해서 내가 하나님 앞에 올바른 삶을 살면, 남에게 잔소리하거나 원망, 불평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KBS영상사업단에서 출판한 『누가 부자가 되는가』라는 책을 보면, ‘신흥부자들의 공통점’을 몇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첫째는 세상의 변화를 빨리 따라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면 나도 변해야 하는데, 세상이 변해도 혼자만 고집불통을 부리니까 낙오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자신을 개혁하지 않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서 세상을 따라가야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합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을 변화시켜서 부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노벨상을 받았던 스웨덴의 경제학자 뮈르달 (Karl Gunnar Myrdal ; 1898∼1987)은 ‘국빈론(國貧論)’이란 부제가 붙은 『아시아의 드라마(Asian Drama)』란 책을 썼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 여러 나라를 비교해, 어떤 나라는 잘사는데 왜 어떤 나라는 못사는가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에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가난한 나라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첫번째 불합리한 사회제도 때문이고, 두번째는 국민의 게으른 생활태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왜 국가가 가난합니까? 왜 개인이 가난합니까? 국가의 제도가 불합리하고, 개인의 생활태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생활태도, 습관을 바꾸면 사회가 변화되고, 더 나아가 국가가 변화됩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가 부유한 자가 됩니다. 실패자가 성공자가 됩니다.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개혁은 무엇입니까? 믿는 자들은 어떻게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킵니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설교할 때 ‘듣거나 말거나’ 설교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변화를 받습니다.

강물을 거스르지 않고 흐름을 잘 타는 사람이 수영을 잘합니다.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흐름을 잘 타는 사람이 높이 날 수 있습니다. 철새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철새들도 다 바람을 탑니다. 바람을 거스르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 받고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4.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 마음의 할례, 하나님의 백성이 됨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같이 발하여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렘 4:4)



이스라엘 남자들은 태어난 지 8일 만에 생식기의 표피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몸의 할례만 하지 말고, 마음의 할례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퍅한 마음을 깨뜨려서 부드럽게 하고, 교만한 마음을 깨뜨려서 겸손하게 하고, 불순종의 마음을 깨뜨려서 순종하게 하는 변화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죄악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할례를 하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욕심이나 탐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분노가 불같이 발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노아 시대에는 물의 심판을 받고, 소돔과 고모라는 불의 심판의 받았습니다. 오늘날도 세계 도처에 사고, 질병, 우환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알든 모르든, 하나님은 축복하실 자를 축복하시고 심판하실 자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야 합니다. 우상에 속하지 말고, 불신앙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도망쳐서는 안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속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교회에 속한 사람이요, 교회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습니다. 부모와 함께 있으면 부모가 잘 돌봐줍니다. 그런데 부모와 살기 싫다고 도망치면 그 순간부터는 모든 위험을 자신이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하나님께서 병마, 가난, 저주를 다 쫓아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저버리고 돈 좀 벌겠다고, 출세하겠다고 세상으로 내려가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난 자와 같이 있는 것 다 빼앗기고 얻어터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신명기 30장 6절에서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몸의 할례만 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의 본질을 깨달아 사랑의 씨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로마서 2장 28∼29절에서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할례보다 마음의 할례, 정신의 할례, 영의 할례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육체의 표피만 자를 것이 아니라, 마음의 교만과 불신앙과 탐욕과 불순종도 잘라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적으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사람은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탐욕과 교만 가운데 살다가 더 큰 고난과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요즘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는 딸에게 최고의 졸업 선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형수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에 쌍꺼플을 만들고, 코를 높이고, 턱을 깎아달라고 조르는 자녀들이 많은데, 온 몸을 다 고치면 1억이 든다고 합니다.

아이들뿐이 아니라, 아내들도 남편한테 성형수술을 해 달라고 조릅니다. 그런데 ‘아내가 성형수술을 하겠다면 어떻게 반응하겠냐’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적극파 남편은 31%, ‘하든 안 하든 간섭하지 않는다’는 수수방관파 남편이 26%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3%는 ‘절대 반대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자연스러운 얼굴이 좋아서(72%), 몸에 칼을 대는 것이 싫어서(14%), 쓸데없이 돈이 드니까 등이었습니다.

얼굴만 달라지면 뭐합니까? 마음이 달라져야 합니다. 신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입니다. 거지가 아무리 성형수술을 하고 옷을 깨끗이 입어도 거지는 거지입니다. 거지 정신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거지한테 일하라고 돈을 주면 다 까먹고 도로 거지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 어느 교회에서 거지들을 불러서 사업을 할 수 있는 돈과 옷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다시 거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정신을 고치지 않는 한 거지는 도와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거지, 아버지 거지, 아들 거지 해서 3대째 거지인 한 집안은, 한 목사님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자 거지 귀신이 싹 나가서 아들 거지가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거지 귀신을 물리치고 남에게 얻어먹고 신세질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내가 남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민족의 지도자 김구(金九 ; 1876∼1949) 선생이 한때는 관상책을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관상불여신상 신상불여심상(觀相不如身相 身相不如心相)”, 즉 관상(觀相)은 신상(身相)만 못하고 신상(身相)은 심상(心相)만 못하다는 글을 읽고 공부하던 관생책을 모두 버렸다고 합니다.

그는 어머니가 권사님이셨기 때문에 나중에는 신앙을 가지고 주일학교 여선생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고 예수님의 마음을 닮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한국의 역사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어야 축복을 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관상책은 평생 읽어봐야 팔자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이 씨라는 성도의 간증입니다. 그는 주일학교 시절에 교회에 다니다가 그 후로 40년간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면서 돈버는 일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니 아무리 비싼 음식을 먹어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의사는 언제부터 음식을 못 먹었느냐고 묻더니 좀더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3일 후에 결과를 보러 갔더니, 식도암이라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한부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아이쿠, 하나님!” 소리가 나왔습니다. 사람은 얻어터져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교회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신앙생활을 하다가 돈에 눈이 어두워 세상을 쫓았던 것을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7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금식 7일째 되던 날, 하늘에서 빛이 천장을 뚫고 내려와 자기한테 비취는데 몸이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데굴데굴 구르다가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나타나 자신의 팔을 잡고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깨고 나서 보니 목에 통증이 좀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물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얼굴의 부기도 가라앉았습니다.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7일 금식이 끝난 후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기뻐서 성전을 세 바퀴나 껑충껑충 뛰어다녔습니다.

금식을 마치고 병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암 덩어리는 깨끗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건강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그때까지 “돈, 돈, 돈” 하던 사람이, 그 후로는 “주여, 주여, 주여”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을 목숨을 살려 주신 하나님께 충성을 다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죽을병에 걸리고 고난과 어려움을 당해야, 비로소 하나님 앞에 나옵니다. 그렇게 뒤늦게 나오지 마시고 미리미리 하나님 앞에 나와서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새 봄을 맞아, 마음의 묵은 땅을 갈고, 마음의 할례를

행하여 올 한해 많은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자



‘너희 묵은 땅을 갈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았습니다. 첫째,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넷째,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하셨습니다.

최근 한 교계 신문에 ‘아직도 무당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는 섬뜩한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에는 무당과 점쟁이가 20만 명이 있으며, 신당이 15만 개라고 합니다. 무당에게 흘러 들어간 돈이 년간 1조 원이라고 합니다. 정치가, 재벌, 대권 후보, 대통령 영부인 중에서도 점쟁이를 한 명씩 끼고 다닌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용호 게이트’를 일으킨, 두 사람도 무당의 말을 믿고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영부인의 조카인 이모 씨는 감리교 권사이고, 또 다른 이모 씨는 장로교 안수집사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부모 묘지를 이장하는 데도 지관의 말을 듣고, 청와대에는 아직도 불상이 있다고 합니다. 전 대통령 영부인 모 여사도 그렇게 무당을 끼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당도 ‘아들을 조심하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하나님 말씀도 안 듣고 무당 말도 안 듣다가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소문이기는 하지만, 요즘도 청와대에 들어가는 무당이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모든 사실은 임기가 끝나고 나면 다 밝혀질 것입니다.

재벌들도 무당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망합니다. 정치가들도 무당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무당을 데리고 다니다가는 말로가 다 비참하게 됩니다.

이번 대권 후보 중에도 무당을 끼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무당이 된다니까 다 자기가 대통령이 될 줄 알고 나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교회에 다니는 집사, 권사, 장로들도 점쟁이를 찾아다닌다는 사실입니다. 한 권사님은 자기 아들이 장가를 가는데 속궁합을 보고 와서는 점쟁이가 궁합이 안 맞는다고 하니까 목사님한테 결혼을 취소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제 한국은 기독교 신자가 1천만이나 되고,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수십만이 되었습니다. 국제화, 세계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무당이 정치, 경제, 사회에서 판을 치게 하겠습니까? 무당이 설치니까 정치가 혼란하고 경제가 어렵고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입니다. 이제는 하나님 앞에 돌아와야 합니다. 무당과 미신과 귀신은 떠나가고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도 주의 복음이 전파되어 통일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제는 세상의 우상, 미신, 점쟁이, 무당, 쫓아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으로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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