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로 올라가자
2002-10-15 14:58:49

2002-09-08 // 창 35:1-7

오늘 말씀의 제목은 벧엘로 올라가자입니다. 이 말은 야곱이 세겜에서 그 가족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그 말을 하게 된 동기는 1절(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에 보면 하나님께서 먼저 그에게 그러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그 가족들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고 말을 하는데 벧엘은 야곱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곳입니까? 하나님이 야곱에게 하신 말씀과 야곱이 가족들에게 한 말을 통해서 우리는 벧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보면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야곱에게 나타나셨던 곳이고 야곱은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났던 곳입니다. 야곱은 이제까지 한 번도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 단을 쌓은 적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한 적은 없었는데 그가 형의 얼굴을 피해서 도망가던 길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갖게 됩니다. 바로 그 감격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장소가 바로 벧엘입니다. 벧엘이란 하나님의 집이란 뜻으로 원래 이름은 루스였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에 그곳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은 야곱이 하나님을 처음 만나서 처음 단을 쌓은 곳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귀중한 약속을 주시기도 한 곳이기도 합니다. 3절에 보면 야곱이 벧엘에 대해서 말하는 가운데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란 날에 나에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그 때 형의 얼굴을 피해 도망가던 때였습니다.

얼마나 황급하고 마음속에 두려움이 많았겠습니까? 한번도 집을 떠난 적이 없는 야곱이 혈혈단신으로 집을 떠났을 때 얼마나 외로웠겠습니까? 더군다나 광야에서 ,노숙하면서 돌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하던 야곱은 정말로 쓸쓸하고 처량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끝이 땅에서 하늘까지 닿은 사다리가 있었는데 그 위로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맨 꼭대기의 하나님께서 나는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있는 이 땅을 네게 주겠으며 네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하며 너를 지켜 보호해 주고 이곳으로 돌아오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너무나 놀라 잠에서 깨어나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곳은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이로다 라고 말하면서 자기가 베개했던 돌을 가져와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을 만났던 곳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던 곳입니다.




뿐만아니라 자기가 그곳에서 단을 쌓고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의 가는 길에 함께 해주시고 지켜주시며 내 아비집으로 평안히 돌아오게 하시면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내가 베개했던 이 돌들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소득의 십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벧엘이라 함은 야곱이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중요한 약속을 받았던 장소이며 지기자신이 하나님께 굳게 약속을 했던 장소입니다. 벧엘로 올라가자라는 말은 바로 그리로 올라가자는 뜻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지금 세겜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세겜에서 벧엘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겜에서는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있지 않습니다. 세겜은 하나님을 섬기기에 적합한 곳이 아닙니다. 그는 그곳에서 물질적으로 부유하게 되었지만 십일조도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셔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큰 부자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또 그에게 좋은 아내도 주시고 자식들도 낳게 해주시고 무엇보다도 그를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셔서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는데 야곱은 하나님께 했던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가정의 큰 불상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외동딸이었던 디나가 그 성의 추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일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집안의 걷잡을 수 없는 회오리 바람인데 아들들이 그 성의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여 할례를 받도록 해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칼로 그 남자들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큰 곤경에 빠졌습니다. 이 사실을 이웃에 있는 다른 족속들이 알면 자신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잘 지내왔는데 이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급박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일을 겪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벧엘로 올라가서 약속한 대로 단을 쌓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야곱은 그 말을 들었을 때 ‘아 ,바로 그것이구나 . 나에게 일어났던 불상사도 바로 그것 때문에 일어난 것이구나 .이 문제는 내가 수습해서 될 일이 아니고 내가 영적으로 바로 서면 해결될 일이구나’ 라고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고 말을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일어나는 세상적, 육체적, 물질적인 많은 문제들을 수습해 나가는 확실한 방법은 우리가 영적으로 바로 서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꼬이고 더 꼬이기만 합니다. 야곱처럼 영적으로 각성하고 먼저 벧엘로 돌아가는 영적 회복을 이루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는 주님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문제들이 형통하게 풀리는 것입니다. 야곱은 바로 그것을 깨닫고 세겜에서의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여 벧엘로 올라가자고 가족들에게 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벧엘로 올라가기 위해서 해야 할 일 세 가지가 있다고 가족들에게 말합니다.

2절에 야곱이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들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라고 말합니다. 벧엘로 올라가는 영적인 결단을 행하고 영적인 각성을 일으키는 데 있어서 먼저 해야 할 세 가지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이방 신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야곱과 야곱의 가정에 벌써 이방 신상들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밧단 아람을 떠나올 때 그 아내 라헬은 그 아버지의 신상인 드라빔을 훔쳐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아직도 있는 것입니다. 세겜에 살면서 세겜의 여러 이방신들이 많았는데 아내들과 아들들, 자부들과 손주들이 이방 신상을 하나씩 들여온 것입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가지고 왔는지 모르지만 자기의 집에 이방 신상들이 가득히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청산하자고 말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방 신상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지만 보이지 않는 그들의 마음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이미 이방 신상을 섬기는데 기울어져 있고 세겜성의 문화에 오염이 되어 있습니다. 세겜성의 문화가 어떤 것이겠습니까? 추장이라는 자가 자기 눈에 드는 사람을 데려다가 성폭행을 하는 그런 도시이니까 성적으로 얼마나 문란하고 문화가 퇴폐적이고 타락했겠습니까? 그런데 살면서 은연중에 물들게 된 것 입니다. 그래서 이방 신상을 버리고 우리 자신을 정결케 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의복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옷은 우리들의 마음의 상태를 잘 나타내 줍니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중심을 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중심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중심이 우리가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이 교회에 나오실 때에도 양복입고 넥타이 매고 오지 않아도 여러분의 중심을 표현하는 옷차림을 하셔야 합니다. 축구장에 가는데 넥타이 매고 가면 맞겠습니까? 월드컵 응원할 때 빨간색 티셔츠를 입어야만 응원하는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그곳에 넥타이 매고 간 사람은 응원하러 온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거꾸로 교회에 예배드리러 오는데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오면 예배드리러 온 것인지 구별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이방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며 의복을 바꾸자고 말을 한 것입니다. 가만히 보니까 옷 모양새들이 벌써 세겜 사람이 다 된 것입니다. 자녀들과 종들이 입은 옷을 보니까 다 물들어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도 벧엘로 올라가려면 이러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졌던 이방신들을 제해야 합니다. 옛날의 야곱의 시대에는 보이는 신상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우리의 마음속에 우상들이 얼마나 가득히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탐심이 곧 우상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물질에 탐을 내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무섭게 생각하고 명예, 쾌락, 즐거움들이 우상으로 마음속에 가득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무리 예배를 드리다가도 무슨 좋은 일이 생기면 예배를 접어두고 그곳에 가는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지고 우리의 외모도 거기에 걸맞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벧엘로 돌아가는 자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벧엘로 돌아가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벧엘이 있습니다.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 때의 그 감격, 그 첫사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야곱이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던 때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서 오늘에 이르게까지 하셨고 생각할수록 감사한 일이 많지 않습니까? 감사한 마음을 잃었다는 것은 벧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 있지 않습니까? 세례를 받을 때 약속하고 직분을 받을 때 약속하고 마음속에 여러 가지 약속을 한 것, 새해가 될 때 약속을 한 것들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은 벧엘에서부터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겜의 생활입니다. 이러한 벧엘을 회복해야 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때가 있었습니다. 1965년 12월 31일이 제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날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얼마나 감격이 되는지 모릅니다. 어둠 속을 헤매던 저에게 밝은 빛으로 다가오신 우리 주님, 저는 그때 주님을 만나고 주님께 내 자신을 온전히 드렸습니다. 주님 저처럼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을 광명으로 인도하는 일을 위해서 제 생애를 드리겠습니다. 저를 마음껏 써 주시옵소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종이 되는 이 길을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에게 제일 걱정이 되었던 것은 우리 가족들이었습니다. 저는 집의 장남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님이 제가 3살 때 혼자되셔서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저만을 바라보고 그 고생을 하면서 살아오셨습니다. 성장해서 어머님이 기대를 할 때 쯤 되니까 예수믿는다고 하면서 목사가 된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얼마나 낙심을 하셨겠습니까? 실제로 그 당시 목사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세상적인 모든 것을 다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였습니다. 저는 그러한 것들을 포기하면서 하나님께 저의 가족들을 부탁했습니다. 어머님과 동생을 부탁하면서 제가 장남으로서 다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달라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저의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하셔서 여러종류의 모든 훈련도 받게 하시고 미국에도 보내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남서울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도바울이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는데 정말로 오늘 내가 있기까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그렇게 걱정했던 저의 어머님과 동생의 문제를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예수 믿을 때에는 집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물론 그 당시 다 어려웠지만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홀 어머님이 두 아들을 기르려니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대학까지 다 교육시키실 정도면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아실 것입니다. 가정은 몹시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니까 지금까지 저의 어머님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살고 계시고 동생도 잘 되고 저도 잘되었는데 이것이 하나님이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셨기 때문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에 과연 내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첫사랑을 얼마나 간직하고 있는지 종종 생각해보면 닳고 닳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지 돌이켜 보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셔서 과분한 은혜를 주셨는데 나는 과연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다 행하고 있는지, 처음에 가졌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충성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말씀을 좋아합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 야곱이 했던 그 말이 바로 저를 두고 한 말입니다. ‘나도 벧엘로 돌아가야지 ’하면서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습니다. 야곱의 시대에는 세겜이 따로 있고 벧엘이 따로 있어서 장소적으로 이동을 해야 하지만 저에게는 장소적 이동이 아니라 내 마음의 이동, 마음의 벧엘을 찾는 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줄 믿습니다. 벧엘로 돌아가야 합니다. 비록 우리들이 이 세상에 발붙이고 살아도 이 세상은 세겜과 같은 곳입니다. 물질문명과 향락이 발달되고 인본주의가 발달한 이런 세상에 살다보면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우상들이 생기고 오염이 되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했던 약속과 감사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벧엘로 돌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야곱은 벧엘로 돌아갔습니다. 5절에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야곱과 함께 한 그 모든 사람이 그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 ,벧엘이라 불렀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거기에서 단을 쌓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 야곱이 세겜에서 가장 겁내하던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의 아들들이 그 성의 남자들을 다 죽였기 때문에 이웃고을들이 일어나서 자기들을 칠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결단을 하고 벧엘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섬기고 나니까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사방 고을들의 마음을 두렵게 해서 야곱을 추격하지 않도록 해서 그 두려움에서 야곱은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9절에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돌아와서 세겜에 있을 때에는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일어나서 벧엘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사니까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능력을 회복시켜줍니다. 야곱은 이미 그전에 얍복강가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름은 이스라엘이었지만 한번도 이스라엘답게 살지 못하고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벧엘로 돌아온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는 야곱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부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그를 생육하고 번성하게 해주시고 그에게서 많은 국민이 나오고 왕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그와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얼마나 큰 복입니까? 야곱이 이런 복을 어디에서 받았습니까?



세겜에서는 자기 손으로 복을 만들려고 애를 썼지만 결과는 불상사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벧엘로 돌아오고 보니 비록 인간적으로는 힘들고 물질적으로는 손해를 보고 세상적으로 재미없는 삶을 살아도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지켜주시고 감당할 수 없는 복을 내려 주십니다. 이 땅의 복뿐 아니라 영원한 복, 그를 통해 메시아도 태어나고 그이 후손들이 계속해서 복을 받는 축복을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벧엘로 돌아오면 이러한 축복을 받습니다.

벌써 가을철이 다되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부는데 지난 여름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 어쩌면 세겜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지냈는지도 모릅니다. 이 가을철에 하나님께서는 벧엘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벧엘이 어떤 곳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감격이 있는 곳, 하나님의 약속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그런 삶,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삶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새롭게 결단해서 새 출발하는 시점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세겜이라는 곳은 잠시 잠깐 우리에게 만족을 줄지 모르지만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돌아갈 곳은 벧엘입니다. 거기에 영원한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 , 말씀 중심 ,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해가면서 야곱의 축복을 다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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