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구함' 이색 광고/'이미 헐린 율법 요구 좇지 말라' 2003-03-06 18:38:58 ![]() 한제호 교수, 설교와 목사의 예배용 복장 관련 발표해 ▲발표중인 한제호 교수(한국성경신학회 제공) "기독교 설교와 목사의 예배용 복장은 이미 헐린 율법의 요구를 좇아가서는 안 된다." 지난 2월 17일 한국성경신학회(회장 황창기) 주최로 서울교회(이종윤 목사 시무)에서 진행된 제11차 논문 발표회에서 한제호 교수(안양대신대원)는 '예배 인도자의 복장과 분위기, 그리고 설교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논문의 핵심 주제 및 사상을 집약적으로 제시한 본 논문의 머리말 부분을 요약해 소개한다. 한제호 교수는 성경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부를 파고드는 성경 연구 방법을 토대로 주제를 다루겠다고 밝히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런 인식의 터 위에서 한 교수는 본 논문에서 자세히 살펴볼 목사의 설교와 예배 인도 복장에 대해서 우선 간단히 정리해 말했다. 첫째, 한 교수에 따르면, 오늘날 목사들은 성경을 피상적으로만 읽으므로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 종교자들처럼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오해하게 됐다고 한다(마22:29). 한 교수는 그 결과 그들은 성경과 기독교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 성경이 말하는 중요한 문제들에는 소경이 되어 성경 및 기독교와 무관한 하찮은 문제들만 안일한 마음의 자세로 청중에게 반복적으로 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이 눈을 뜨고 자신의 현실을 직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둘째, 한 교수는 목사의 예배용 복장 문제에 있어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마23:5,6) 목사들이 복장 같은 외모의 능력을 의지하는 대신 그들의 중심에 확실히 새겨진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고전 12:8)의 능력에만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 이미 헐린 것을 다시 세우지 말자 한 교수는 우선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라는 구절이 포함된 갈라디아서 2장 15-18절을 낭독하며, 위와 같은 사도의 말에서 개신교 목사의 설교와 예배용 복장에 관한 원리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제시했다. 첫째, 기독교 설교는 '이미 헐린 율법의 요구(롬8:4)'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도덕 설교 또는 윤리 설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본질을 해명하는 설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개신교 목사는 이미 헐리고 사라져 버린 구약적, 율법적 제복 개념을 좇은 복장을 다시는 입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한 교수는 어떤 종교의 성격을 살펴보는 판단 기준은 그 종교의 교리와 의식이라고 말하며, 교리는 그 교리를 전하는 설교를 통해 그리고 의식은 예배 시 인도자의 복식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한 교수는 모세 율법에 제정된 많은 교리들과 예배 의식들 및 복식 관련 규정들은 그것들이 아무리 정교하고 화려하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예비적 방도의 하나로서만 계시되었던 것들, 즉 '개혁되기 위해서 개혁의 날까지만 남아 있었던 것들'(히9:10)' 이었다는 사실을 신약성경의 예수님 말씀 및 사도들의 기록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며, 목사가 이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새 언약과 대조되는 낡은 언약)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고후 3:6)'과 그외 마 24:2, 마 27:50-51, 히 9:8-10, 히 10:19-20 등의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한 교수는 개신교 목사의 설교, 예배용 복장에 관한 논의의 중심 쟁점들을 소개했다(2, 3, 4). 2. 예수 중심 설교의 중심부에 있는 다윗사 한 교수는 성경적 설교는 교리적으로는 삼위일체 신조에 입각하여 하나님 중심적이고, 성경 신학과 성경해석학 또 실천신학 관점에서는 예수님 중심적이라고 말하며, 그 근거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5:39)'라는 구절과 그외 창 3:15, 사 7:14, 사 55:3, 행 13:34, 마 11:27 등의 성경 구절들을 언급했다. 그후 한 교수는 '성경의 중심부에 이르는 이해'는 '성경과 기독교의 다윗사 중심적 구조'의 이해 및 '성경 해석과 설교 구성에서의 다윗사 기본 원리'의 이해에 의해 용이하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첫째,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난 다윗의 영적 역사 기록들, 둘째, 사도행전 2장과 13장에 기록된 베드로와 바울 두 사도의 설교들에 나타난 '성경 해석과 설교에서의 다윗사 중심 기본 원리의 의미'(베드로와 바울은 다윗의 시편들(2, 16, 40, 110편 등)을 동일하게 설교 본문으로 삼았으며, 설교 내용들은 주로 다윗의 부활 신앙 진술을 토대로 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실의 증거였다.)를 들었다. 3. 동일한 성경 본문으로부터 정반대되는 계시를 받는 두 부류의 신자가 발생하는 원인을 계시받았던 다윗 이번 한 교수의 논문에서 고찰된 성경 본문들 중 가장 중요한 것들은 시 2, 16, 22, 51, 110, 141편 등 다윗의 시편들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시편 40편이 가장 중요시됐다. 한 교수에 따르면, 40편의 7절,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하나님이) 말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라는 구절은 두 가지 점을 시사한다. 첫째, 다윗이 6절('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에 기록한 '모세 율법의 전폐(성경을 오해하고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과 유대주의의 절망 상태)'에 근거한 이신칭의 계시가 다윗 개인의 사고가 아닌 '두루마리 책', 즉 하나님의 성경에서부터 나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둘째, 7절은, 동일한 성경 본문에서 정반대의 계시를 받음으로 두 부류의 서로 정반대되는 신자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에 대한 비밀스러운 계시를 담고 있다. 다윗의 위 계시가 주는 교훈을 한 교수는 두 가지로 정리했다. 1)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라는 구절은 다윗이 이 시편의 내용을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받게 된 정황을 설명해준다. 이 때 다윗의 모든 다른 길들은 막히고, 오직 하나님 앞으로 나갈 길만이 유일하게 있었다. 2)'나(다윗)을 가리켜 (하나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알 수 있다. 첫째, 6절의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하나님이 이제는)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하니하신다 하신지라'라는 구절에서 모세 율법의 제사로는 다윗의 위태로운 상황이 결코 해결되지 못함으로 모세 율법 일체를 부인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새 뜻이 모세 율법의 계시 이후 500년만에 처음으로 다윗에게 계시됐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윗이 여기서 모세 율법의 제물들을 네 가지로 세분해 반복적으로 열거한 것은 모세 율법의 제사 전부의 폐지, 혹은 모세 율법 자체의 전부의 폐지를 뜻한다. 한 교수는 이러한 '새롭고 독특한 계시'가 다윗의 일생에서 자주 그의 신앙과 삶을 지도했다고 분석했다. 다윗이 청년기 때 그의 동행들과 진설병을 먹은 사건(삼상 21:1-6, 마 12:1-8)을 그 한 예로 들 수 있겠다. 한 교수는 "다윗을 통해 나타난 이런 계시들이 '성경과 기독교의 기본 구조로서의 다윗사 중심성 원리'의 근간을 이루며, 기독교 설교의 자료의 보고와 개신교 목사의 이신칭의 설교의 원천을 이룬다고 말했다. 둘째, 다윗이 하나님의 '두루마리 책(성경)'과 그의 '(영의) 귀를 통해서 직접 모세 율법의 제사 전폐의 계시를 받던 바로 그때 이 동일한 두루마리 책(성경)을 통해 기브온의 성막 아론 지파 제사장들은 다윗과는 정반대로 '모세 율법 제사의 영원 계속의 계시'를 받았다. 한 교수는 "이 두 부류의 신자들, 즉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이들과 오해하는 이들(마 22:29)은 항상 서로 대적하는 두 부류로 나뉘어 교회 안과 밖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셋째, 다윗의 그 '많던 대적들과 원수들(시3:1, 110:1, 대상 21:1)'(압살롬, 제사장들, 사울, 도엑, 사탄 등)이 다윗의 대적이 됐던 근본 이유는 다윗이 읽었던 것과 동일한 성경에서 다윗과 정반대의 계시만을 받으면서 성경을 오해(마22:29)했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이들이 먼저 모세 율법의 전폐 계시를 받는 데 반해 하나님의 모든 대적들은 그 동일한 하나님의 두루마리 책에서 제사를 계속하라는 계시만을 받는 다른(헤테로스) 한 무리의 신자들, 곧 이단자들이며, 이렇게 동일한 성경에서 정반대의 계시를 받는 두 무리의 신자들의 발생은 교회의 안과 밖에서 언제나 있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이런 연유로 두 부류의 설교자들과 두 부류의 예배용 복장을 입는 목사들이 생긴다고 한다. 4. 하나님의 우상화 금지에 포함된 목사의 우상화 금지 십계명에서 두번째로 다루고 있는 하나님을 우상화하는 행위에 대해, 한 교수는 인간들이 하나님을 사람의 눈에 보이도록 형상화하는 행위는 성경 전체에서 강하게 다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로, 하나님을 우상화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죽이는 행위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목사가 이미 '개혁된'(갈 2:18, 히 9:9,10) 구약의 율법에 있는 제사장의 복식을 닮은 예배용 복장을 입으려고 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우상화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다. 그것은 목사 자신이나 교인들이 목사의 중심 대신 그의 외모를 주목케 함으로 목사를 우상화하는 행위며, 이는 목사를 죽이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ybkim@chtoday.co.kr ------------------------------ '교인구함' 이색 광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서부로 160km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랜더리드의 루터교회 주교가 교인을 구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 화제가 됐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예배참석자가 절실했던 루터교회는 광고에 "차가 없다면 택시를 무료로 제공해주겠다"는제의도 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 비욘 프레네송 목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일 예배에 더 많은 사람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광고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구에는 총 1만4천3백여명의 교인이 등록되어 있지만, 교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정작 교회 출석 인원은 매우 적다고 한다. "교회에 충실한 예배자 기반이 더 튼튼했으면 한다. 성령이 거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교인들 스스로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스스로가 중요한 사람임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 광고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프레네송 목사는 평균 20-40명 정도가 예배를 드렸는데 광고 게재 후 100명 이상 예배에 참석했다며 흐뭇해했다. 이영선 기자 yslee@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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