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신대원 신입생 충원율, 총신·장신 빼고 미달 /무슬림에 강제개종 당해 결혼한 파키스탄 소녀 2024-12-21 11:51:44 read : 482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올해 주요 신대원 신입생 충원율, 총신·장신 빼고 미달
7개 신대원 평균 85%
올해 주요 신학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이 8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대부분이 예비 목회자라는 점에서 향후 각 교단의 목회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최근 한국교회 주요 교단 신학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신대 신대원(예장 합동, 정원 393명)과 장신대 신대원(예장 통합, 정원 264명)만이 충원율 100%로 정원을 채웠다.
그러나 침신대 신대원(기침, 정원 203명) 81%, 감신대 신대원(기감, 정원 146명) 86%, 한신대 신대원(기장, 정원 70명) 70%로 정원에 미달했다. 목원대 신대원(기감, 정원 120명)과 협성대 신대원(기감, 정원 80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 34%에 불과했다.
이에 7개 신대원의 올해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85%였다. 이와 관련해 목데연은 "최근 몇 년 사이 신대원 정원을 감축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주요 교단 신대원 신입생은 모두 감소하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다른 종교의 예비 성직자 실태는 어떨까? 대한불교조계종 자료에 따르면 불교 출가자(출가하여 수행하는 승려) 수는 2013년 236명에서 2017년 151명, 2023년은 84명으로 6년 사이 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 경우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에 따르면 매년 사제품을 받는 사제 수는 2017년 185명에서 2021년 110명, 지난해 86명으로 떨어져 지난 6년 사이 54% 감소했다고 목데연은 전했다.
===================================================
한국 개신교인 비율 6년째 1위...무종교 51%, 젊은층 '무교' 압도적
기독교 전체 인구 20% 차지, 불교 17%, 천주교 11%
전체 인구 중 개신교인의 비율은 2018년부터 계속 20%를 유지하고 있다. 천주교인과 불교인도 각각 11%, 17%로 비슷한 비율을 기록해, 종교 인구의 분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진은 기도하는 지구촌교회 교인들.
2024년 종교 인구 현황 발표에 따르면, 개신교(기독교)가 여전히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종교로서의 위치를 유지했다. 불교와 천주교는 각각 17%, 11%를 기록해 뒤를 이었으며, 무종교는 51%로 역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이 최근 발표한 '2024 종교 인식 조사: 종교 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22차례의 여론조사를 통해 전체 22,000명의 응답을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개신교 비율, 수도권·호남 높고 대구·경북 낮아
개신교는 2018년부터 계속 20%를 유지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천주교와 불교도 각각 11%, 17%로 비슷한 비율을 기록하며, 종교 인구의 분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특히 개신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신자 비율을 보이며,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도권과 충청·광주·전라 지역에서는 20%를 넘었지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불교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인구 대비 개신교 구성비는 수도권·호남이 높고, 대구·경북, 부·울·경이 낮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지역 20%(인구 비율 19%), 인천·경기 35%(인구 비율 32%), 충청 11%(동일), 호남 12%(인구 비율 10%), 대구·경북 7%(인구 비율 10%), 부·울·경 10%(인구 비율 15%), 강원·제주 3%(인구 비율 4%)였다.
연령대별 차이: 고령층 신자 비율 증가
연령대별로 보면, 개신교 신자는 나이가 많을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8-29세에서는 13%에 그쳤지만, 70세 이상에서는 29%로 급증했다. 이와 같은 고령화 현상은 천주교와 불교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천주교(47%)가 가장 높고, 개신교(41)%가 가장 낮았다. 불교는 43%였다.
개종 변화의 폭, 불교 > 개신교 > 천주교 순
2024년 조사에서는 믿는 종교에 변화가 있었던 사람도 확인됐다. 93%는 변화가 없었으며, 믿는 종교가 1년 전에는 있었지만 현재는 없는 사람이 4%, 반대로 1년 전에는 없었지만 현재는 있는 사람이 2%다.
불교는 11%가 현재는 무교이거나 다른 종교로 바꾼 것으로 나타나 변화의 폭이 가장 컸고, 개신교는 9%, 천주교는 7%가 그 같은 변화를 보였다.
성별 구분에 따라 종교 생활을 하는 비율은 여성이 53%, 남성이 45%로 여성이 현저히 높았다. 믿는 종교가 없는 '무교'의 비율은 연령차가 컸는데, 젊은 층일수록 현저히 높았다. 무교 비율은 18-29세 69%, 30대는 63%였고, 60대는 38%, 70세 이상은 30%로 큰 차이를 보였다.
종교 활동: 개신교 신자, 가장 적극적
2024년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 중 절반 이상(55%)이 매주 예배에 참여하는 등 종교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천주교와 불교 신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보였는데, 각각 27%, 4%가 매주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신자의 경우 한 달에 2~3번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포함하면 10명 중 7명 이상이 최소 월 2회 이상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셈이다.
종교 활동의 중요성: 개신교 신자, 가장 높은 평가
종교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개신교 신자 중 81%가 종교 활동이 삶에서 중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지난해(70%)보다 11%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천주교 신자 중 53%, 불교 신자 중 33%만이 종교 활동을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교 활동에 매주 참여하는 개신교 신자들 중 96%가 종교 활동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2024년 종교 인식 조사에서 개신교는 여전히 20%의 신자 비율을 유지하며, 다른 주요 종교들보다 더 활발히 종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하지만 고령화와 종교활동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음세대 성장과 지역적 차이 극복도 주요 과제로 분석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무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효과적인 신앙 교육과 활동이 요구됐다.
==================================================
한국 목회자 53% "주일 정장 아니어도 괜찮다"
복장으로 권위 표현하는 전통 관점에 반기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정장이 아니더라도 단정하면 괜찮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OpenAI
복장으로 권위 표현하는 전통 관점에 반기
'종교개혁 정신'에 비춰 '목사 가운' 논쟁도
목회자들의 '주일 정장 착용'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구독자 중 목회자 1,064명(설문 참여자)을 대상으로 "목사(부목사 포함)가 주일 정장(양복 등)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정장을 입어야 한다"가 47%, "정장이 아니더라도 단정하면 괜찮다"가 53%로, 꼭 정장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주일에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설문 결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일에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설문 결과. ⓒ목회데이터연구소
목회자가 예배 시 정장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종종 제기돼 왔다. 예배자의 복장이 신뢰에 미치는 영향, 복장 규범에 대한 전통적 가치, 시대 변화의 문화적 수용성 등이 고려사항이었다.
과거에는 목회자의 정장 착용이 예배의 품격과 성도의 신뢰를 높인다고 여겨졌으며, 일부 보수적 교회에서는 정장을 목회자의 권위와 성실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봤다.
하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복장을 통해 권위를 표현해야 한다는 전통적 관점에 반대했으며, 단정하고 상황에 맞다면 정장이 아니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 교회에서는 복장 규범을 엄격히 지키기보다 성도들과 소통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경향도 발견된다.
오히려 예배 시 목회자가 '목사 가운'을 착용해야 하느냐는 논쟁도 있다.
이승구 합신대 석좌교수는 "종교개혁 당시 예배를 주관하는 이들이 성도들과 다른 독특한 복장을 착용해 온 과정에는 결국 신약적 예배를 구약의 제사와 연관시켜 생각하는 의식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었다"며 "교회를 성경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이들은 사제복 폐지를 주장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목사의 죄를 가린다는 뜻으로 가운을 착용하는 것은 그 복색에 예전적 의미를 넣는 것이 되며, 목사와 다른 성도들을 구별하는 뜻으로 가운을 입는다는 것은 종교개혁의 기본적 구호 중 하나인 '믿는 모든 성도의 제사장 됨'을 반(反)하는 것이 된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교단에서는 가운과 스톨(어깨 띠) 등을 단순한 권위의 상징이 아닌, 교회의 전통을 존중하는 표현이자 성직자의 사역과 소명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목회자 10명 중 6명이 "설교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성경적 메시지를 교인에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전국 담임목사 1,2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사태에 대해 설교를 통해 성경적 메시지를 교인에게 전했거나 전할 계획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60.2%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이번 사태에 한국교회가 취해야 할 태도로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성명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58.7%로 '정치적인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36.2%)보다 높았다.
아울러 목회자 3명 중 2명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찬성'이 67.2%, '반대'는 28.8%였다. 연령별로는 '49세 이하'가 75.8%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71.5%, 60대는 49.3%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최춘길 선교사 억류 10주기... 통일부 비롯 세계 각지서 송환 촉구
올해 12월로 최춘길 선교사가 김정은 정권에 의해 강제 억류된 지 10년이 됐다. 최춘길 선교사가 억류된지 만 10년을 계기로 통일부뿐 아니라 국제 종교·신념의 자유 연대(IRFBA), 영국 의회 북한연구회(APPG-NK),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인 크리스 쿤스(Chris Coons) 의원 등이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 촉구에 동참했다.
통일부는 최춘길 선교사의 북한 억류 10주년을 계기로 "불법적으로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는 세계기독연대(CSW)에서 마련한 공동기도문을 갖고 대림절 첫째 주일 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최춘길 선교사 억류 10년을 맞아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조속히 돌아오게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최춘길 선교사 외 김정욱·김국기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에 억류되어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공동기도문 내용은 "요셉이 애굽 바로 왕의 감옥에 갇혔을 때 주님을 함께 하셨습니다. 또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주님의 영이 바울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포로와 억압 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과 자유를 선포케 하셨습니다"라며, "오늘날 북한에 수감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과 강제노동수용소에서 형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오늘 특별히 북한에 10년간 역류되어 있는 최춘길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란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기도문에는 "또한 그와 그의 동료 억류자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님이 오늘 주님의 평안과 주님의 임재를 동일하게 누리도록 간구합니다"라며, "북한 당국이 이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기적적인 방법으로 역사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주님의 치유와 공의가 임하게 하소서"으로 맺는다.
4일 세계기독연대(CSW)는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이 기도문을 가지고 온라인 특별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씨는 11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었던 북한의 제4차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앞두고 최춘길·김정욱·김국기 선교사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통일부와 함께 유럽을 방문하여 국제기구 및 주요국 관계자들을 면담한 바 있다.
또한 유럽의회가 공식적인 차원에서 억류 선교사 문제에 대해 언급한 최초의 사례로서, 지난달 결의안을 통하여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우리 선교사 세 명의 실명을 명시하고 억류 선교사들에 대한 유엔 인권기구들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국제 종교·신념의 자유 연대 로버트 레학(Robert Rehak) 의장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최춘길 선교사의 즉각적이고 무조적인 석방을 위한 성명 발표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북한 수용소에는 약 8만 명에서 12만 명이 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상당수는 기독교인이다. 최근에는 북한에서 포교활동을 하다 잡힌 종교인을 '간첩'이라고 칭하며, 중국에서 강제송환된 탈북민 중에 기독교인과 접촉한 이들은 더욱 엄격히 처벌하는 등 종교 탄압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두 명의 10대 소년이 K-드라마를 시청한 혐의로 16년의 강제 노동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은 젊은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는 남한 문화콘텐츠 확산으로 사상 통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문화뿐 아니라 종교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는 추세이다.
=========================================================
신천지 전 여강사, '위력에 의한 성폭행 혐의' 이만희 교주 고소
신천지 전 강사 A씨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1997년부터 5년이 넘도록 성폭행을 당했다"며 "위력에 의한 성폭행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92년 신천지에 입교한 이후 당시 30대 중후반 처녀의 몸으로 60대 후반인 이 교주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종교적으로 세뇌돼 이 교주의 성폭행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침묵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 "지난 2022년 12월 신천지 B총무의 성폭행과 횡령 문제를 지적하다가 신천지로부터 제명을 당했다"며 "제가 하는 모든 말에 거짓이 있다면 신천지 측은 저를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A씨는 신천지에서 교육강사, 위장교회 강사, 재정부 등 요직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씨는 유튜브를 통해 이만희 총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신천지 측의 입장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
무슬림에 강제개종 당해 결혼한 파키스탄 소녀, 자택 복귀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모닝스타뉴스(MSN)에 따르면, 15세의 소녀 무스칸 살만은 지난 3월 11일 신드 주 바딘 구의 외딴 탄도 굴람 알리 타운에 있는 자택에서 납치됐다. 그녀의 독실한 가톨릭 가족은 아르살란 알리가 그녀를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시키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친척들이 말했다.
마시흐 가족은 알리를 납치 혐의로 기소하는 1차 정보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무스칸은 자신이 19세이며 이슬람으로 개종해 알리와 자유 의지로 결혼했다고 증언하도록 강요당했다. 신드 주에서 남녀 모두의 법적 결혼 연령은 18세다.
25세에서 27세로 추정되는 알리는 무스칸을 이슬람으로 강제개종시키고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결혼증명서를 위조했다고 무스칸의 아버지인 살만 마시흐는 말했다.
무스칸은 12월 15일 알리에게서 탈출하여 부모님 집에 나타났지만 알리는 그녀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마시흐는 알리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카라치에 있는 기독교인 변호사 루크 빅터의 도움을 구했다.
빅터 변호사는 "알리와 공범들은 무스칸이 실종된 직후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경찰에도 연락했지만 다행히도 저는 바딘의 고위 경찰관을 알고 있었고 그는 가족이 그 지역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CDI-MSN에 말했다.
빅터는 그들에게 택시를 타고 카라치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이 가는 도중 알리는 택시 운전사의 전화번호를 추적해 전화를 걸어 가족에게 그녀를 돌려보내라고 요구하면서 위협했다. 운전사는 거부하고 대신 가족을 내리게 한 다음 돌아갔다고 변호사는 말했다.
빅터 변호사와 그의 변호팀은 카라치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마시흐의 전화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소식을 듣지 못하자 점점 더 불안해졌다.
빅터 변호사는 "기다림은 고통스러웠다"라며 가족이 마침내 늦은 밤 카라치에 도착했을 때 안도했다고 설명했다.
빅터 변호사는 "우리는 그들을 안전한 집으로 옮겼고, 무스칸은 그녀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었다"라며 "그녀는 자신이 견뎌낸 두려움과 고통에 대해 말했지만, 또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자유에 대한 희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녀의 용기와 회복력은 그녀의 힘과 사랑하는 가족의 지원에 대한 증거"라고 했다.
빅터 변호사는 무스칸이 알리에게 유리하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강요받았다는 서명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또한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알리와 기꺼이 결혼했다는 것을 단호히 부인했다"라며 "저는 그녀의 진술을 바딘 경찰에 보냈고, 피고인으로부터 경찰 보호를 구하는 청원서도 신드 고등 법원에 제출할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빅터 변호사는 12월 3일 바딘 지방 추가 세션 판사가 경찰에 무스칸의 나이를 확인하고 2014년 제정된 '신드 아동결혼금지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지 확인하기 위해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빅터 변호사는 CDI-MSN에 "마스칸의 복귀는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구즈란왈라 신학대학 전 부총장인 막수드 카밀 목사는 무스칸의 복귀는 납치와 강제 개종 및 결혼으로 여성 친척을 잃은 다른 가정들에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카밀 목사는 CDI-MSN에 "마시 가족의 재결합은 우리에게 대림절의 진정한 정신, 희망, 사랑, 믿음의 힘을 상기시켜준다"라며 "무스칸의 귀환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등대이며,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오픈도어가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지역 순위에서 파키스탄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7위를 차지했다.
=======================================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신간] 의심을 딛고 믿음으로
때로는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시는지 의심한다. 성경의 특정 내용이 사실인지 믿기 어렵다. 중한 병에 걸린 가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도 아무 소용 없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신지 의심스럽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신앙생활을 계속해야 할지 마음이 답답해진다.
저자 필립 라이큰 총장(휘튼대학 8대 총장)은 이 책에서 하나님께 의심을 품었던, 성경 인물 열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도 의심하며 괴로워했지만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았고 하나님도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이들의 경험은 그리스도인이 가질 법한 하나님에 관한 의심을 해결하는 데 그리고 교회 밖에 있는 회의주의자들과 대화할 때도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인류 전체의 조상인지 의문을 품는다. 성경의 가르침이 과학적 증거와 일치할 수 있을까? 우리 문화는 성경의 성 윤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우리도 그럴 때가 있다. 우리는 성(性)은 두 개만 존재하고 따라서 남녀가 평생의 언약 안에서 연합하는 것만이 결혼의 유일한 정의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곤 한다. 자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생명의 신성함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은 옳은가? 그 가르침은 여성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여성을 억압하는 것인가? 인종 정의(racial justice)를 포함해서 정의에 관한 성경의 관점은 옳은가? 성경은 인류의 근본적인 연합과 영원한 다양성에 관해서 참된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가? 정말 우리 몸이 부활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되는가? 이런 의문과 반대 속에서 많은 회의주의자들은 성경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고, 역사적으로 믿을 수 없으며, 문화적으로 퇴보적'이라고 믿는다. 때로 우리는 이런 의문에 공감할 수 있다. 성경을 주의 깊게 읽다 보면 결국 받아들이기 힘들고 믿기 어려운 내용을 마주하게 된다. 문제는, 그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의심은 사라의 의심만큼이나 심각하다. 구원의 핵심이 되는 약속들을 의심하는 것이다. 칼뱅은 우리가 의심하는 주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약속과 정반대다. 하나님은 불멸을 약속하시지만 우리는 죽음과 부패에 둘러싸여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여긴다고 선포하시지만 우리는 죄에 뒤덮여 있다.' 이 목록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하나님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낀다. 하나님은 거룩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리는 너무도 많은 죄와 씨름하고 있다. 그래서 과연 우리가 순전해질 것인지 의심이 든다. 하나님은 부활을 주어 영생을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듯 보이는 날들이 있다. 정말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살게 될까? 때로는 믿음보다 의심이 더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의 영적 문제를 솔직히 털어놓아야 한다. 특히 의심을 품은 경험이 있어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알려 줄 수 있는 성숙한 신자들과 이 문제를 의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 특히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신자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의심이 전혀 없는 척해서도 안 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의심을 의심하고 우리가 가진 불신의 성향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베드로를 두렵게 만든 것은 주변에서 휘몰아치는 풍랑이었다. 세찬 파도를 일으키는 풍랑을 보니 공포가 밀려오고 예수님이 자신을 붙잡아 주시리라는 믿음이 사라졌다. 조만간 우리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갈릴리 바다에서 베드로를 두렵게 하여 물에 빠뜨렸던 바람과 파도는 우리 모두가 마주하는 거친 상황을 비유한다. 인생은 갑작스러운 좌절로 가득하다. 열린 문을 채 빠져나가기도 전에 문이 쾅 닫혀 버린다. 관계 하나가 깨지면서 꿈이 물거품이 된 듯 느껴진다. 돈 문제도 늘 걱정이다. 그럴 때 믿음이 흔들리고 우리는 가라앉기 시작한다. 베드로의 이야기는 영적인 다음 발걸음을 내딛은 뒤에도 계속해서 찾아올 수 있는 믿음의 위기를 경고한다. 앞서 말했듯이 베드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과감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했다.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서울서북노회 한소망교회)가 지난 15일 원로 목사 추대 감사예식을 가졌다.
류영모 목사는 1990년 한소망교회를 개척하고 34년 동안 사역했다.
류 목사는 "나의 생명, 심장을 받쳐도 좋으신 분은 하나님이다. 또 다른 심장을 드리고 싶은 곳이 교회, 바로 한소망교회다"고 마음을 고백하며 "꺾이지 않는 사명으로 목회사역을 넘어 이제 시대를 향한 외침을 감당하는 선지자적 소명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 목사는 교인과 교역자들에게 감사했다.
"한소망교회는 가족이며, 교인들과 가족됨을 선포하면서 살아왔다"는 류 목사는 "우리 교인이 가족이고 함께 사역했던 부교역자들과 가족이 되었다. 그들이 한국교회 어디에 있든 그들은 내 자녀이고, 내 아우이고, 내 친구들이었다"며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행복한 가족 이루며 살아가자. 고맙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총회 관계자 및 교계 인사, 교인들이 참석한 이날 감사예식에서는 최봉규 위임목사가 대표기도하고, 권용근 목사(전 영남신대 총장)가 '꺾이지 않는 사명'을 주제로 설교했다. 권 목사는 "은퇴는 뒤로 물러선다는 것이지만 은퇴로 인해 사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까지 꺾이지 않는 사명을 감당해 온 류영모 목사의 후임 목사와 교인들이 그 사명을 잘 감당하여 믿음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식은 한소망교회 당회원과 전교인들의 축하에 이어 증경총회장 김순권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류영모 목사는 총회 교육자원부장, 총회 국내선교부장, 총회 주제연구위원장, 제97회 총회 서기를 거쳐 제106회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제5대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식에 앞서 △류영모 목사 기자간담회 △한소망교회 디지털역사관 개관식 △감사찬양축제 등이 진행됐다.
===========================================
“가장 개혁적이어야할 교회이지만 여전히 여성 목사 불허하는 곳도 있어”
2017년부터 ‘이진구 기자의 대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가식적인 형식보다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 떠는 듯한 편안한 인터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전 총회장은 “여성 목사 안수를 도입한 교단에서도 임신을 하면 전도사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교역자로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여성 목사, 전도사 등 여성 교역자들은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 사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은경 전 총회장은 “여성 목사 안수를 도입한 교단에서도 임신을 하면 전도사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교역자로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여성 목사, 전도사 등 여성 교역자들은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 사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은경 목사 제공
지난달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 여성 목사 안수 통과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장로교는 국내 기독교의 약 60%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교단으로, 기장은 1974년 장로교 계열 교단 중 최초로 여성 목사 안수를 도입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나도록 교계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은 여전한 상태. 2021년 한국 장로교단 중 처음으로 여성 총회장을 지낸 김은경 전 기장 총회장(전북 익산중앙교회 목사)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가장 개혁적이어야 할 교회가 여전히 여성 목사를 불허하는 곳이 있는 등 오히려 일반 사회보다 변화가 느린 부분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회장은 “국내 대형 교단 중에는 지금도 여성 목사를 불허하고 있고, 심지어 목사가 되고 싶은 여성은 다른 교단으로 가면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라며 “우리 회사는 여성을 안 뽑으니 취업하고 싶은 여성은 다른 회사에 가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린도전서 14장 34, 35절)라는 사도 바울의 편지 등 성경 구절을 이유로 드는 것도 굉장히 궁색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과 글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간 길을 따라가겠다고 약속한 사람인데 그 반대의 행동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는 것이다.
김 전 총회장은 “지금은 여성 목사 안수 제도를 도입한 교단이 꽤 늘었지만, 제도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여성이 목사, 전도사로 활동하기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주요 교단 중 여성 목사가 가장 많은 기장도 여성은 현재 전체 목사의 15.4%(499명)에 불과하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출산·육아도 어려움 중 하나.
그는 “전도사의 경우 보통 계약직으로 일하는데 임신하면 교회에서 보통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라며 “출산 유급 휴가제도 거의 없다 보니 여성 교역자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총회장 재임 중 출산 유급 휴가제 도입을 권고하고,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목사 청빙(請聘)의 차별 조건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교회마다 재정 등 처한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강제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 전 총회장은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10년 가까이 걸리는데, 그 과정에서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면 정말 많은 고민과 갈등이 생긴다”라며 “지금 여성 목사 등 교역자로 활동하는 여성들은 정말 열정과 영혼을 갈아 넣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야기들이 교회 안이 아니라 주로 밖에서만 이뤄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회 홈페이지 등에 목사 청빙(請聘)을 공고할 때 목사 사모의 건강진단서, 신앙고백서를 명시적으로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목사 평가와는 무관한 차별적인 행위인데, 여성 교역자들이 문제를 지적한 뒤부터는 공개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청빙할 때는 아직도 그런 문화가 있는 게 사실이에요.”
김 전 총회장은 “성차별 등 교회가 가진 문제점을 교회 안에서 신도들과 함께 이야기해야 교회가 달라질 텐데 그런 자리를 펴주는 곳은 솔직히 많지 않다”라며 “예수님과 성경, 교회가 지향해야 하는 본질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우리 스스로 자문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나이지리아 풀라니 목자들, 7일간 기독교인 48명 살해
▲7월 19일 나이지리아 베누에주 므바처 마을에서 살해된 기독교인들의 시체. ⓒCDI-MSN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 48명이 최근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인 풀라니 목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모닝스타뉴스(MSN)에 따르면,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풀라니 목자들이 나이지리아 중부 베누에주에서 48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했다.
총격범들은 1일 로고 카운티의 아제게 마을에서 예배를 드리러 가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기독교인 18명을 살해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로고 카운티와 카치나알라 카운티에서 기독교인 30명을 살해했다.
로고 지방정부위원회의 벤자민 우젠다(Benjamin Uzenda) 전 의원은 "살인적인 무기로 무장한 풀라니 목자들이 기독교인들을 학살했다. 그들은 농경지에 있는 작물도 모두 파괴했다"고 전했다.
베누에주 에마누엘 우덴데(Emmanuel Udende) 상원의원은 교회로 향하다 풀라니 목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기독교인들을 애도했다. 우덴데 의원은 "풀라니 목자들의 이러한 공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안보, 평화 및 사회경제적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22일 이후 목자들이 아일라모에서 15명, 아니인에서 25명, 그리고 우제르 마을에서 6명을 매복 공격해 살해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지속적인 불안은 1999년 개정된 헌법 제14조(2)항(b)에 명시된 조항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이 조항은 국민의 안전과 복지가 정부의 주요 목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누에주를 대표하는 상원 소수당 대표인 아바 모로(Abba Moro)도 연설에서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한 살인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문제의 근본을 파악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의 긴장과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도어가 발표한 2024 기독교 박해국 목록(WWL)에서 나아지리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6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신앙 때문에 살해된 사람의 수는 4,118명, 기독교인 납치 사건은 3,300건이었다. 교회와 병원, 학교, 묘지 등 기독교 건물에 대한 공격이 750건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자유와 신앙을 위한 전당의원그룹(APPG)이 2020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사헬 전역에 걸쳐 수백만 명에 달하는 풀라니족은 주로 무슬림이며, 극단주의적 견해를 갖고 있지 않은 다양한 혈통의 수백 개 일족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일부 풀라니족은 급진적인 이슬람주의 이념을 고수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들은 보코하람과 ISWAP과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고, 기독교인과 기독교 정체성의 강력한 상징을 표적으로 삼는 명확한 의도를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지도자들은 "나이지리아 중부 지역의 기독교 공동체를 향한 목자들의 공격은 기독교도인의 땅을 강제로 빼앗아 이슬람을 강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막화로 인해 가축을 키우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