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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후12:9/약한 데서 온전하여지는 능력/ 한경직 목사
    2014-08-23 07:14:01   read : 1616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二十․九)

    고린도 후서 二十장에는 사도 바울이 자기 경험에 대한 말씀을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자기가 받은 바 신령한 체험과 환상과 계시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자기의 육체의 가시에 대하여 말합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마는 가시처럼 찌르는 육체의 고통을 의미하는 줄 생각합니다.

    아마 어떤 고질적인 질병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없이 하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기에 보니 주님께 기도했다고 하였습니다. 또 이 기도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기도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기도의 회수도 세 차례였고 기도의 내용도 비슷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떠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를 없이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응답도 같습니다. 예수님께 대해서 잔이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고난의 잔을 마실 수박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큰 능력을 주셔서 능히 그 고난을 견딜 수 있게 만드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에 대한 대답도 거의 같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며 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계속하여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오늘 이 말씀을 중심해서 묵상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로『내 능력』즉, 주의 능력이올시다. 그리스도의 능력이올시다. 하나님의 능력이올시다.

    둘째로 하나님의 능력은『약한데서』온전하여 집니다. 약한데서라는 말은 인간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인간이 약할 때에, 인간이 약함을 스스로 깨닫게 될 때에, 다시 말하면 여러 가지 가시와 같은 고통이나 질병이나 슬픔이나 고독이나 환난 같은 것들로 말미암아서 인간이 약하여지고 그 약함을 깨닫게 될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은 온전히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 자체는 언제나 온전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 능력이 인간 가운데서 온전히 나타나지를 못합니다.

    셋째로 오히려 인간이 약할 때에, 그 약한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때에 주의 능력이『온전히 나타난다』고 하는 뜻일 것입니다. 토기장이의 능력과 기술은 흙이 부드럽고 연할 때에 온전히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흙이 굳을 때에는 토기장이의 기술이 나타나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장장이가 쇠로 무엇을 만들 때에 그 쇠가 뜨거워서 부드러워져야만 대장장이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쇠가 단단할 때에는 그 능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없습니다.

    넷째로 육체의 가시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이 심령에 상처를 입을 때에, 상한 갈대처럼 약하여 질 때에, 주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난다고 하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고통의 가시로 말미암아 인간이 약하여 질 때에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고 그 심령은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마치 탕자가 멀리 외국에 갔다가 흉년을 만나 극도의 궁핍에 빠지고 고독하게 될 때에 아버지의 집이 생각난 것처럼 인간의 심령도 아마 이러한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인간의 심령이 약하여 질 때에는 자연히 그 마음이 또한 겸손해 집니다. 이사야 五十七장 十五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지존 무상하여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케 하려 함이니라.』 겸손할 때에 그 마음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것입니다.

    또 인간이 여러 가지 가시로 약하여 질 때에,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되며 참 믿음을 얻게 됩니다. 참 믿음을 통해서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고 인간이 약해질 때에, 자기 힘이 부족한 것을 깨닫게 될 때에 더욱 기도도 힘씁니다.

    이런 모든 상태는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날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맙시다. 가시 혹은 고통 자체가 좋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선이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어떤 이는 이런 가시들로 말미암아서 낙심하고 더 타락하는 이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이 가시는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는 기회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검은 구름이 좋지는 아니합니다. 그러나 이 구름이 있어야 七색이 영롱한 아름다운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검은 구름을 통하여 태양의 찬란한 빛이 온전히 나타나는 것처럼 인간의 약한 데를 통해서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계속해서 기록했습니다『나는 오히려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느니라.』왜 그러합니까?

    그리스도의 능력이 이런 때에 내게 머무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나는 약한 것들, 능욕과 궁핍과 고난을 당하는 것을 기뻐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약할 때에 곧 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능력이 강하여지는 것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모양의 가시가 있습니다. 질병도 있고, 사업의 실패도 있고, 궁핍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질병의 가시는 누구나 이따금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 프랜시스를 다 기억합니다. 그가 어떤 분인지 압니까? 그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는 본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으며, 부족한 것을 모르고 자라난 사람임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그 당시의 부잣집 아들들처럼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큰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 중병을 통해서 그가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변해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약한 가운데서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서 방탕 자였던 청년의 변하여 성자가 된 것입니다.

    병 가운데서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받아 큰 일을 한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많이 있습니다. 주의 능력이 약한 가운데 온전히 나타나는 까닭입니다. 밀턴은 유명한 문학가이지만 특별히 그가 실명된 후에 더욱 위대한 작품, 실락원(失樂園)을 썼다고 하는 것은 유명한 얘기입니다.

    베토벤 같은 이도 본래 천재적인 음악가입니다. 그러나 그의 귀가 멀고 듣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 오히려 전 보다 더 위대한 작곡을 했다는 것 또한 너무도 유명한 얘기입니다. 몇 해 전에 세상을 떠난 헬렌켈라 같은 여사는 어렸을 적부터 소경이요 벙어리요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하나로 살았다고 하는 유명한 얘기도 우리는 잘 압니다. 여러분 가운데 불치의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혹 불구자로 항상 비관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세요.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리스도에게 내 자신을 맡기세요. 주의 능력이 약한 가운데서 온전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가시로 말미암아 오히려 더 강해지는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고독의 가시가 있습니다.

    특별히 三八선으로 말미암아 고독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이 남한에 많습니다. 그러나 이 고독을 통하여 하나님의 전능이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도 찾아 볼 수 있고 성도의 경험에서도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요셉을 잘 아시지요. 어린 소년으로 부모 슬하에서 달고 쓴 것을 모르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애굽의 종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얼마나 고독할 것입니까? 얼마나 슬플 것입니까? 그러나 그런 까닭으로 오히려 요셉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런 까닭으로 어떤 시련이라도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환난 가운데도 낙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왜? 약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전능이 온전히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생활을 여러분이 잘 압니다. 호화로운 애굽 궁중에서 살던 청년입니다. 그러나 부득이 정치적으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디안 광야에 가서 고독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한 양치는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부름을 받아서 마침내 뛰어난 지도자가 되었다는 얘기를 우리가 다 잘 압니다. 고독한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는 것을 기억합니다. 다니엘 역시 그렇습니다. 젊은 몸으로 바벨론에 잡혀가서 얼마나 외로웠을 것입니까?

    그러나 그 가운데서 오히려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런 중에 더 큰 일을 한 것을 우리가 압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제일 많이 읽는 책이 아마 요한 계시록이요. 장례식과 추도예배 같은 때에 많이 읽습니다. 요한이 어떤 때에 이 책을 썼는가 하는 것을 여러분이 다 압니다.

    밧모섬에 유배 가서 외로이 낮아 있을 때에 하늘의 비전을 본 것입니다. 중고 시대의 유명한 이태리의 문호 단테라고 하는 사람은 요한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는 플로렌스의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고 처음에는 정치적 지도자로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만 정당이 서로 충돌하는 중에 패배를 해서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향에 유리하며 고독한 망명 생활을 오래 하였습니다. 그 때에 그는 하늘과 천당과 지옥의 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록한 것이 오늘날도 많이 애독하라는 신곡이라는 것입니다. 고독한 가운데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신약 다음에 많이 읽힌다는 천로역정(天路歷程)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청교도 가운데 존 버년이라는 사람이 지었는데 이 사람이 분주히 활동할 때는 이런 책을 못썼습니다. 그 때에 허락 없이 전도한다고 감옥에 잡혀가서 二十년 동안이나 옥중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신령한 은혜를 받고 그리스도와 만나는 가운데서 천로역정이라고 하는 유명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약할 때에, 고독할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일하는 방면도 역시 그렇습니다.

    제가 옛날에 신학을 마치고 제일 먼저 간 교회가 신의주 제 二교회입니다. 가니까 교인들이 한 四五0명쯤 모이는 자그마한 교회인데 유급 전도사가 없고 제가 혼자 전도사 일을 봅니다. 그 곳에 명예 전도사 한 분이 계셔서 열심히 심방도 하고 전도하여 그 교회가 그만큼 부흥되었습니다.

    그 분의 이름이 최 반식 전도사인데 아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 교회 강학주 장로님의 조모님이올시다. 그 분과 함께 제가 심방을 하고 다녔는데 그 분과 다니며 그 분의 내력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二十八세에 과부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득해 지고 꼭 죽어야만 될 줄 알았는데 그 때에 누가 와서 예수를 믿으라 해서 예수를 믿고 다시 일어나서 온전히 주님께 몸바치고 지금까지 주의 은혜로 살아오며 모든 것이 너무 감사해서 정성으로 교회를 봉사하고 있노라 는 얘기였습니다.

    약한 가운데서 주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납니다. 얼마 전에 장례를 지낸 손사라 권사 님은 二十二세에 딸 하나 데리고 홀로 되었다고 합니다. 주를 믿고 그 가운데서 은혜를 받아서 그 외로운 가운데서 일생토록 주님을 섬겼습니다.

    몇 달 전에 세상을 떠난 차성숙 권사 님을 여러분이 잘 압니다. 이 분은 몇 살 때인지 모르지만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서 일생을 고독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주님을 알게 되고 어디가나 교회를 정성껏 봉사하여 다른 외로운 사람, 불쌍한 사람을 위하여 항상 봉사하는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께로 가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런 약한 가운데 있는 이들을 통해서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모릅니다.

    슬픔의 가시가 인간에게 있습니다. 인간은 슬픔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인간은 얼마 살다가 세상을 떠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이 슬픔을 통해서도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납니다.

    지금도 미국의 흑백 인종 문제로 남북 전쟁이라는 큰 전쟁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흑노(黑奴)를 해방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흑노 해방 운동을 일으킨 배후에는 유명한 책이 한 권 있습니다.

    그 책이름을 영어로 엉클 톰스 캐빈(Uncle Tom's Cabin)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톰 아저씨의 오막살이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 소설은 스토우라는 부인이 썼는데 이 부인은 자기 아버지도 라이먼 리쳐라고 하는 유명한 목사요, 자기 오빠는 아버지보다 더 유명한 헨리 워드 리쳐 목사입니다.

    그런데 이 부인이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말씀 드리죠? 이 부인은 결혼해서 단란(團欒)한 가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귀한 딸을 하나 낳았습니다. 딸이 잘 자라나고 이 부인은 딸을 참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얼마 자라다가 그만 죽었습니다.

    이 부인의 마음이 얼마나 섭섭했는지 얼마나 딸 생각에 살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자기 마음이 그렇게 아픈 것을 생각하다가 이 세상에는 나와 같이 슬픔을 당하는 여자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노예들의 형편을 보았습니다. 흑인의 어머니는 딸이 죽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게 팔려 감으로써 가족끼리 사방으로 흩어져 생이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에 스토우 부인은 나는 내 딸이 죽어서 이렇게 슬픈데 살아서 자기 아들딸을 이별해야 하는 흑인 어머니들의 가슴은 얼마나 아프겠는가? 하는 것을 소설에 그대로 묘사했습니다.

    그 책이 출간되어 많은 사람이 읽게 될 때에 그야말로 미국 사람의 양심을 찔렀습니다. 흑노는 반드시 해방되어야 한다는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약한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온전히 이루어서 인류 해방과 자유의 큰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스위스 같은 나라에 가면 유명한 알프스 산이 있고 그 산에는 여러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그 코스 가운데 하나를 얼마쯤 올라가면 한쪽 높은 산봉우리에 흰 대리석 십자가가 하나 있는데 그 십자가 위에는『오직 예수』라는 글자가 새겨 있다고 합니다. 그 대리석 십자가의 얘기가 이러합니다.

    한 큰 실업가가 알프스에 놀러 왔다가 딸과 같이 산봉우리를 오르게 되었는데 그만 딸이 실족하여 절벽에 떨어져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 딸은 외동딸이었습니다. 그 실업가는 큰 부자였습니다. 무남독녀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인하여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 세상에는 나와 같이 슬픔을 당하는 이도 많고 외로운 이도 많으니 이들을 위하여 자선사업을 하자고 생각하고 자기 돈을 다 바쳤습니다. 그리고는 그 대리석 십자가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이는『오직 예수』한 분뿐이라고 하는 뜻에서입니다. 주의 능력은 약한 가운데서 온전히 이루어져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저의 오랜 목회 경험 가운데서 많이 보았습니다. 어떤 아들과 딸들을 보면 부모가 살았을 때는 그렇게 열심히 믿지 아니하고 부모의 속을 썩힙니다. 그러다가 어버이가 세상을 떠납니다. 큰 슬픔을 당하게 됩니다.

    그 때에는 잊었던 아들과 딸들이 깨달아서, 내 믿음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얼마나 기도했고 얼마나 믿음의 생활을 원했는데 내가 이 앞으로 어머니의 믿음을 계승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고는 새 사람이 됩니다. 약한 가운데서, 슬픔 가운데서 주님의 은혜를 받아서 오히려 부모보다 더 크게 주를 봉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패와 궁핍 가운데서도 주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납니다. 우리 가운데도 이런 고통의 가시를 가슴에 품고 사는 이들이 상당히 있을 줄 압니다.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망하지 마세요. 자포자기하지 마세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하는 족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으면 그 가시야말로 큰 축복의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주의 능력은 약한데서 온전히 나타납니다. 큰 은혜를 받을 기회입니다.

    여러분 진주가 어떻게 해서 되는지 알지요? 진주 패라는 조개가 있습니다. 그 조개가 바다 속으로 기어다닐 때에 모래알이 속에 들어가게 된답니다. 지금은 인공적으로 모래알을 넣어 주지요. 그러면 그 부드러운 살 속에 모래가 들어가니 얼마나 아프겠어요? 그러나 이 조개는 즙을 짜서 이 모래알을 감싸고 감싸서 一년, 二년, 四년, 五년 동안 감싸면 마지막에는 진주가 됩니다.

    이 고통의 가시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주안에서 옳게 받으면 이것이야말로 진주와 같은 믿음, 진주와 같은 은혜, 진주와 같은 보배로운 인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네가 약할 때에 강하니라.』

    왜? 우리가 약할 때에는 주님의 능력이 온전히 우리 안에서 역사 할 수가 있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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