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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1:1-8/ 계21:1-8/ 계22:13/ 알파와 오메가/ 한경직 목사
    2014-08-23 19:28:16   read : 1673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 二十二․十三)

    오늘 아침에 생각할 말씀은 알파와 오메가올시다. 이 알파, 오메가라고 하는 말씀은 요한계시록에 세 번 나타납니다.

    먼저 一장 八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하신 자라 하시더라.』

    두 번째로 二十一장 六절에 있습니다.『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세 번째에는 그 다음 장인 二十二장 十三절에 있습니다.『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본래 헬라의 알파베트 二十四자 가운데「알파」라고 하는 말은 처음 글자 이름이요,「오메가」라고 하는 말은 마지막 글자 이름이올시다.

    가령 우리 한글로 말한다고 하면「가」에서부터「하」까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 一장에 있는 말씀과 또 二十一장에 있는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씀하셨고,

    마지막 장인 二十二장 十三절에는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삼위일체의 한 분으로서 또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이 알파와 오메가의 뜻을 생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그 무슨 뜻입니까?

    첫째는 하나님을 영원 무한의 존재라고 하는 뜻이 있는 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도 되시고 나중도 되십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고 영원 후까지 계시는 하나님이올시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생각할 때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님은 시작과 끝입니다. 무한에서 무한에 미치기까지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올시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와 같으신 하나님이라고 여러 곳에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편 九十편 二절에는『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박국 一장 十二절에는『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며,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만세 전부터 만세 후까지 계십니다. 영원 무궁토록 계시는 하나님이올시다.

    시편 一三九편은『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하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무소 부재하신, 무한에서 무한에까지 계시는 하나님이올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요, 하나님은 안 계실 때가 없으시고 하나님은 안 계신 곳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히브리 十三장에『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하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항상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제가 없고 내일이 없고 항상 오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가 없고 현재가 없고 미래가 없고 항상 현재에 계시는 하나님이올시다.
    하나님께는 먼데가 없고 가까운 데가 없고 동이 없고 서가 없고 어디나 계시는 하나님이올시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인간들이올시다.

    둘째로,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이 만물의 시작과 끝이 되신다는 말이올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이 우주에 알파도 되시고 오메가도 되십니다. 우주의 기원이 하나님께 있고 우주의 종국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창세기 一장 一절의『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하는 말씀대로 맨 처음에 하나님이 이 천지를 창조하심으로 이 우주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계시록 二十장 十一절을 보면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가 없더라』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우주의 종국도 결국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십니다.

    인생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이 인생을 불러 가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九十편 三절의『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하는 말씀대로, 돌아가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인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역사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이올시다. 인간 역사의 시작이 하나님께 있는 것이요. 결국 인간 역사의 종국도 마지막 페이지도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 온 세계의 최후 페이지도 결국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구원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십니다.

    은혜 줄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올시다. 우리가 구원 얻은 것도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十二장 二절에는『그리스도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택하시는 것도 하나님이요, 독생자를 보내시는 이도 하나님이요, 죄를 사하여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요, 영생을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요, 우리의 영원한 집을 준비하시는 이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우리 구원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것이올시다. 이렇게『나는 알파와 오메가라』하시는 말씀은 둘째로는 만물의 기원과 종국이 되신다고 하는 뜻이 있는 줄 생각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시종이 여일 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처음과 끝이 다름이 없는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는 알파가 있는 것과 같이 오메가도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해서 하나님의 사랑은 알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오메가까지 있는 사랑입니다. 첫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끝까지 있는 사랑입니다.

    우리 인간의 사랑은 알파는 있지마는 오메가가 없는 사랑이 종종 있습니다. 친구간의 사랑을 보아도 처음에는 피차에 서로 사랑하고 가까이 하지마는 마지막에는 점점 멀어져서 오메가가 없는 우정을 우리는 종종 봅니다.

    심지어 부부간의 사랑을 보더라도 알파의 사랑은 끔찍합니다. 그러나 어떤 가정을 보면 사랑이 식어가서 오메가의 사랑이 없습니다. 마지막에는 심지어 서로 헤어지는 가정의 비극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알파와 오메가의 사랑입니다. 처음과 나중이 같은 사랑입니다. 시작과 끝이 같은 사랑입니다. 그러기에 예레미야 三十一장 三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引導)하였도다.』하나님의 사랑은 무궁한 사랑입니다.

    요한 복음 十三장 첫 절에 예수 님께서도『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알파의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메가의 사랑으로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기에 로마서 八장 三十五절에 보면『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困苦)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赤身)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어떤 것이든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끓을 수가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그 까닭은 그리스도의 사랑은 알파와 오메가의 사랑인 까닭입니다.

    꼭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공의도 다 그러합니다. 시편 一四五편 十七절에 보면『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라고 말했습니다. 혹은 시편 十一편 五절에 보면『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强暴)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옛날이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를 둔 자연 법칙은 옛날 아브라함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알파와 오메가의 공의올시다.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를 둔 도덕 법칙은 옛날 모세 때나 오늘 우리가 사는 이때나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의 법률은 조변석개(朝變夕改)올시다. 아침에 변하고 저녁에 고칩니다.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제 마음대로 뜯어고칩니다. 이것이 인간의 공의를 기초로 한 인간 사회의 법률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알파와 오메가의 공의로서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옛날에도 악인은 벌하시고 오늘에 와서도 악인은 벌하십니다. 옛날에도 죄를 참으로 회개할 때에 그는 미쁘고 의 로우사 죄를 용서해 주셨고, 오늘날도 죄를 참으로 회개할 때에 미쁘고 의 로우 사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변치 아니하시므로 언약을 하였으면 옛날도 지켰고 오늘도 지켰습니다. 사람처럼 언약해 놓고 이렇고 이렇게 변하고 저렇게 변하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알파와 오메가의 공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의인에게 선을 주시며 옛날에도 주셨고 오늘날에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알파와 오메가의 공의올시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인 까닭으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마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五장 二十四절에『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야 우르에서 불러내어서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시기를 시작한 후에는 끝까지 인도해서 가나안 복지에 도달하게 하실 뿐더러 아브라함의 일생을 주장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모세를 통하여 건져서 홍해를 일단 건너게 하신 후에 오래 광야에 머무르게 했지마는 그냥 내버려두시지 아니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여호수아를 계대(繼代)하게 해서 그 백성을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시고야 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으로 우리의 구원을 성취시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실 역사를 시작하셨으면 그 일을 마치게 하시는 하나님이올시다. 내 손에 준 자를 빼앗기지 아니하시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했습니다.

    이와 같은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알파와 오메가의 신앙을 요구합니다. 시종이 여일 한 신앙을 요구합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이렇게 편지했습니다.『너희가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신으로 마치고자 하느냐?

    너희가 전에는 달음박질을 잘하더니 오늘날 어떻게 이 모양이 되었느냐?』하나님께서는 알파와 오메가의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처음과 나중이 같은 신앙을 요구합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 十년 전에는 달음박질을 잘하던 사람이 오늘날 쉬는 사람은 없습니까? 이북에서는 주를 잘 봉사하던 사람이 이남에 와서 쉬는 사람은 없습니까? 알파는 크게 기록했지마는 오메가는 쓸 줄 모르는 신앙은 없습니까?

    우리 동양의 속담에도 용두사미(龍頭蛇尾)란 말이 있지요.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와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까? 잘 시작했지만 세례도 못 받은 사람은 없습니까?

    마라톤 선수가 달릴 때에 어느 때에 달음박질을 잘하지 아니 하리요 마는, 제일 마지막 시간에 달음박질을 잘해야 그 경주에 승리를 합니다. 그러기에 승리는 최후의 五분간이란 말이 있지 아니합니까?

    젊었을 때에는 오히려 주의 일을 열심으로 하고 모든 일을 잘하다가 나의 많은 가운데서 오히려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주를 위해서 더 봉사할 수 있으련마는 쓰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알파와 오메가의 사상을 요구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

    『내가 너희에게 책망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너희가 처음 사랑을 버린 일이다. 처음에는 주님을 끔찍이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였지마는 그 사랑이 점점 식어져 버렸다』고 책망했습니다.

    알파의 사랑은 있지마는 오메가의 사랑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알파의 사랑을 귀하게 여기시지만 오메가의 사랑을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끝까지 우리가 주를 사랑해야 되겠습니다. 데마처럼 세상을 사랑해서 데살로니가로 가는 사람은 없습니까? 알파와 오메가의 사랑을 요구합니다.

    성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시므온과 같이, 안나와 같이, 일생토록 마지막 끝까지 주를 만나고 주를 찬송하는 이와 같은 사랑을 요구합니다.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역시 알파와 오메가의 봉사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얼마 전에, 몇 해 전에 주를 잘 봉사했습니까? 교회를 잘 봉사했습니까? 좋습니다. 그러나 오늘 어떻습니까? 주님께서는 오메가의 봉사를 요구하십니다.

    처음에 직분을 맡을 때에 우리가 열심으로 잘 보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몇 해 지나서 오늘날 어떻습니까? 오메가의 봉사가 있습니까? 알파와 오메가의 봉사를 요구하십니다.

    一년의 첫 주일을 알파의 주일이라고 하면 그 해 마지막 주일은 오메가의 주일이올시다. 이 오메가의 주일을 당해서 내가 과연 알파와 오메가의 신앙을 가지는가, 봉사를 가지는가를 깊이 생각할 날인 줄 압니다.

    우리가 세상에 난 날, 생일이 알파의 날이라고 하면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오메가의 날이 온다고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메가의 날에 대한 나의 준비가 어떤가를 기억하십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구원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십니다. 우리가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때에는 우리는 아무 때나 염려가 없습니다.

    우리가 一년을 지내고 마지막 주일을 당할 때 우리는 자연히 一년 동안에 벌써 이 세상을 떠나서 하늘 나라로 간 성도들을 기억합니다. 우리 하나 하나의 오메가의 날도 결국은 올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중심에 영접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날 우리 하나 하나에게 이 알파와 오메가의 신앙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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