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3:1-10/ 아들에게 주는 교훈 / 한경직 목사 2014-08-23 20:32:16 read : 1591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 三․五)
오늘은 세계적으로 지키는 꽃 주일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에 우리의 자녀들을 생각하지 않으리오마는, 특별히 이 날을 우리 자녀들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튼튼히, 좀더 경건히, 지혜롭게 바로 기를 수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에 자녀들에게 줄 교훈으로 가득한 책이 한 권 있습니다.
그 책은 오늘 우리가 읽은 구약의「잠언」이라는 책입니다. 여기에 보면 여러 번「내 아들아」,「내 아들아」반복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주는 간곡한 궈면이 있습니다. 경험 있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 잠언을 쓴 분이 그 아들에게, 그 당시에 있어서 옳은 처세의 도를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특별히 오늘 우리가 읽은 잠언 三장 一절에서 十절까지에 있는 말씀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 청소년들에게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기 간단한 네 가지 권면이 있습니다.
첫째,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해야 네가 이 땅에서도 장수의 축복을 받고 평강을 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인자와 진리도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그래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을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네 재물과 네 소산의 처음 된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창고가 가득하고 네 즙 틀에 포도즙이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교훈 하셨습니다.
(1)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내 아들아 내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나의 명령을 기키라』는 말씀입니다.
여기 법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지으시고 인간을 지으신 후에 모든 법을 낸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계에 자연의 법칙을 내시고 또한 우리 인간에게 모든 법칙을 내신 것입니다.
이 법은, 구약에 보면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 가운데서 찾아볼 수 있고, 신약에서는 산상보훈과 예수 님의 모든 교훈, 그리고 사도들의 교훈 가운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 중의 하나님의 법은 우리가 마땅히 살아갈 법칙인 것입니다.
즉, 이 하나님의 법을 잊지 말고 그대로 순종해야 이 세상에서도 장수의 축복을 받고 평강의 축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별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명의 이치입니다.
자연과학자가 자연법칙을 잊어버리면 아무 새로운 기계도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지난주간에 미국에서 쏘아 올린 우주선 제미니 제四호가 여러 날 동안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돌다가, 또 우주 비행사 한 분은 약 二十분 동안 공간에서 산책을 하다가 무사히 이 지구에 안착했습니다.
그 우주선을 만든 과학자들이 자연의 법칙 중 어느 하나라도 잊어버린다고 하면 그 우주선이 지구에 돌아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화학자들이 자연의 법칙을 잊어버린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 다 그렇습니다.
건축가가 중력의 법칙이나 철강이나 시멘트에서 적용되는 법칙을 잊어버린다면 집을 튼튼하고 옳게 지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의사가 건강의 법칙과 약물의 응용되는 법칙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는 병을 고칠 수 없을 것입니다. 운전기사가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려고 할 때 서울시의 교통 법을 모르고서 어떻게 운전을 바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인간 사회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지으시고 인간이 마땅히 하여야 할 법을 다 주셨는데, 이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이 법을 안다고 해도 잊어버리는 까닭으로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바로 지난주간에 三十대의 젊은 현직검사가 우이동 산장에서 어떤 여자와 정사를 했는지 독살을 당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죽었습니다. 그런 비참한 일, 그런 인간사고가 어디 있겠어요?
수 십년 공부하고 고시 합격하느라고 갖은 고생을 다하고 인생의 마지막이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비참합니까! 물론 이 사람이 우리 국가의 법은 많이 연구했기에 고시에 합격했겠지만 하나님의 법은 몰랐습니다. 그러기에 결국, 그런 최후를 마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면 장수할 수 없습니다.
바로 어제 신문 보셨지요? 절도단원들이 두목을 도끼로 찍어 죽였습니다. 역시 三十대의 젊은이입니다. 왜, 이렇게 됩니까? 하나님의 법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문자 그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릴 때에 장수할 수 없습니다.
또 여기 보니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평강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야 우리 마음에도 평강이 있고 우리 가정에도 평화가 있고 우리 사회에도 평화가 있습니다. 바로 어제 신문인가 봅니다. 한국의 재벌 가운데 한 사람이 부자(父子)끼리 송사 한다는 기사가 신문에 났습니다. 부자끼리 송사 하게 되면, 그 가정에 평화는 없습니다. 파산인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법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면 그 가정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그 가정뿐이 아니고, 온 가정이 다 그렇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하나님의 법을 알아서 하나님의 법대로 생활할 때에 그 가정에 평화의 축복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 젊은이들, 특별히 자세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마세요. 그 법을 지키세요. 교통 법을 지키는 것처럼 그 법을 꼭 지키세요. 그래야 장수의 축복, 아니 영생의 축복도 받고 평강의 축복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 잠언 저자가 세 가지 방면에 구체적인 권면을 했습니다.
첫째는 나와 이웃과의 관계, 즉,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 둘째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셋째는 나와 재물과의 관계입니다.
(2) 다음은『인자와 진리로 떠나지 않게 하고』라는 말씀을 생각하기로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하여 특별히 여기에 권면 하기를,『인자와 진리가 너를 떠나지 않게 하고, 네 목에 사슬처럼 메고 네 마음 판에 새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입고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는 것입니다.
「인자」란 말은「긍휼」과「자비」란 말입니다. 넓은 의미에서「사랑」이라는 말입니다. 특별히 가난한 이들과 외로운 이들과 병난 이들과 악한 이들과 죄지은 이들을 사랑하는 것을 인자라고 합니다. 이것이 늘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이 사회를 살아 나가려면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언제든지 인자함이 내 생활에서 떠나기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진리라고 하는 말은 철학적, 신학적 진리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단순한 도덕적 의미에서의 진리를 의미합니다.
겸비, 충성, 모든 사람에 대해서 정직하고 진실하다는 말씀입니다. 이 두 가지를 꼭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더욱이 한국과 같이 무심하고 무정하고 사악이 많은 사회에서, 허위와 가식이 많은 이런 사회에서, 인자와 진실을 떠나지 않게, 언제든지 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을 입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사회를 보면 정의와는 반대입니다. 얼마나 강포(强暴)와 포악(暴惡)이 많습니까?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대신 그들을 잡아가고 유괴합니다. 촌에서 철모르고 올라오는 처녀들을 꾀어서 사창굴에 팔아먹는 세상입니다.
도처에 싸움이 있습니다. 살인 사고가 납니다. 강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끔찍하고 참혹한 사건이 얼마나 우리 사회에 많습니까? 이런 사회일수록 인자가 네 생활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라고 권면 하셨습니다.
이 사회는 얼마나 가짜가 많습니까? 허위가 많습니까? 심지어는 사람의 생명에 관계되는 가짜 약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사이 신문에 메사톤이니 마약이니 하여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을 봅니다. 무슨 홍콩 제니 뭐니 해서 밀수를 해옵니다. 한일국교 정상화가 된 오늘날에 있어서도 밀수선은 횡행하는 모양입니다.
이러니 한국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은총을 입고 다른 사람에게 존중히 여김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아마 그래서 요사이 특별히 비도 안 오는 것 같습니다.
요새 어떤 신문에「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연재 난을 여러분도 보셨을 줄 압니다. 그것은 무슨 뜻입니까?「보기 흉한 혹은 미운 한국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사람 가운데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이 특별히 그 인자를 버리고 그 진실을 버리고 남을 속이고 나쁜 짓을 합니다.
그리하여 외국 사람들이 한국을「어글리 코리안」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아는 청년이나 학생들 가운데는 미국에 가서도 인자와 진실을 떠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진실한 사람, 충성된 사람은 어디 가나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모든 사람에게 귀히 여김을 받습니다.
사무엘이 어떻게 어렸을 적부터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은총을 입었습니까? 어렸을 적부터 인자와 진실이 그에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요셉이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은총을 입었습니까? 어디 가나 인자와 진실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취직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인자와 진실을 구비한 사람을 구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진실한 사람, 진실한 일꾼, 진실한 상품은 얼마나 귀합니까! 그러므로 지식을 얻는 것도 필요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자와 진실이 떠나면 그런 지식, 그런 기술은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것을 배우는 동시에 인자와 진실도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목의 사슬처럼 걸고 다녀야 합니다. 마음 판에 새겨야 합니다.
(3) 다음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특별히 권면 했습니다.『네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라 그리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에『여호와를 의지한다』고 하는 말은 신약 적으로 표현하면「믿는다」고 하는 말입니다.「믿고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네 적은 명철을 믿지 말라고 하는 말입니다.
언제든지, 우리는 무슨 일을 당하든지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님의 지혜와 그 사랑을 의지하고 그의 뜻에 순종해서 옳은 길을 걸으로고 하는 말입니다. 천지의 공로를 걸으라고 하는 말입니다. 네 적은 명철을 믿지 말라, 제한된 인가의 이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잔꾀를 부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길을 버리고 자기 재주로 성공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가는 곳은 대부분이 다 교도소입니다.
여러분, 교도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대개가 무엇을 하려다 온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의 법이 아니고 자기의 방법대로 무엇을 하려던 사람들입니다. 자기 명철로 성공해 보려던 사람들입니다.『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하는 말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어떤 때는 역경을 당합니다. 어떤 때는 환난을 당합니다. 어떤 때는 생의 비극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런 때에라도 내 이성으로 앞길이 열리지 않는다고 절대로 낙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자살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보십니다. 이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릅니다. 사람 보기에는 절망적이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어떤 환난을 당하든지 하나님 안에 섭리가 있고 하나님 안에 소망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고 꾸준히 싸워 나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진리를 믿고 어떠한 역경을 당하든지 자포자기하거나 그것 때문에 죄를 짓지 말라고 하는 말입니다.
이와 같은 신앙으로 나가는 이는 하나님께서 지도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나갈 곳을 열어 주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이와 같은 신앙의 태도는 육체의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이런 신앙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노이로제에 걸리지 않습니다. 히스테리도 걸리지 않습니다. 왜? 근심과 걱정과 공포심이 깨끗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흔히 건강도 매우 좋습니다. 네 골수를 윤택케 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4) 그리고 내 자신과 재물에 대하여 또 권면 하셨습니다. 즉『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 살 때에 물질과 완전히 떠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와 물질과의 관계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재물에 대한 태도를 바로 가져야 합니다. 여기의 말씀은 네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물론 사랑이시므로 무조건 모든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조건 있는 축복도 있습니다.
요한 복음 十四장 二十三절에 보면 그 때 예수 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우리가 과연 예수 님을 사랑하고 예수 님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우리 마음속에 오셔서 거처를 삼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에 더욱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주십니다. 사무엘서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나를 존 귀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 귀히 여기고 나를 경멸하는 자를 내가 멸시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뿐 아니라 그대로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을 존 귀히 여길 때에 하나님은 사무엘을 존 귀히 여겼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멸시할 때에 하나님께서 또한 그들을 멸하셨습니다. 여기에 너희가 나를 재물로 공경하면 내가 또한 너희를 축복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물로 여호와를 경경한다는 뜻은 재물을 얻는 데나, 재물을 쓰는 데나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뜻입니다. 재물을 얻는 데도 하나님의 뜻을 높이고, 재물을 쓰는 데도 하나님의 뜻을 높인다고 하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업을 하고 물질을 얻기 위하여 힘쓸 때에 과연 하나님을 존경합니까? 마약을 섞어서 돈을 모을 때에 그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입니까? 아니,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밀수를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을 존경하는 것입니까?
반대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재물을 얻는 데에 하나님의 뜻을 존중히 여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한국의 경제인들이 재물을 얻는데 하나님을 공경해서 모든 것을 진실히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되면, 이 한국의 경제가 바로 서게 될 것입니다.
꼭 국산을 우리가 애용해야 우리 한국사람의 살림이 자립할 수 있는데 국산을 만든다고 하는 사람들이 좋지 않은 것만 만든다는 소문이 나니까, 이렇게 한국 경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재물을 쓰는 데 하나님을 공경할 줄은 알아야 합니다. 요사이 한국에도 재벌이 더러 있습니다. 해방된 이후에 갑자기 재벌 된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들이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합니까? 공경하는 이가 있기를 바랍니다.
보통은 재벌들이 돈을 벌면 제일 먼저 집부터 크게 짓습니다. 그리고 그 둘레에 울타리를 잘 치고 철조망을 두릅니다. 다음으로 안 믿는 이들은 보통 첩을 얻습니다. 그러기에 법정에서 본처에게 멱살을 잡혔다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야 하나님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까? 금년이 선교 八十주년의 해이지마는, 맨 처음 미국 북 장로교 선교 부에서 한국에 선교사를 보내려 할 때 원두우 목사가 자원해서 나가겠다고 했지마는 선교 부에서는 돈이 없어서 못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돈이 사실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어떤 분이 처음 六000불을 내어서 한국에 선교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재물로 하나님을 존경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첫 선교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가 태국에 선교사 몇 분을 보냈지마는, 그들의 생활비가 없어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한국에서 그들의 생활비를 책임지겠다고 자원하는 이가 없습니다.
미국에는 각 주에 주립대학이 있지마는 유명한 것은 다 사립대학입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톤, 콜럼비아 등이 다 사립대학입니다. 이 사립대학들이 많은 인재를 양성합니다. 이 사립대학들이 다 자원해서,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 이들에 의해서 설립이 되었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큰 재산을 바친 까닭으로 이렇게 사립대학들이 잘되어 갑니다.
우리 장로교에 속한 작은 사립대학, 몇이 있지마는 아직 재정난으로 허덕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자원해서 뒷받침해 주는 이가 없습니다. 국민학교도 교실이 없어서 二부 혹은 三부로 공부를 한다고 하지마는 국민교육을 위해서 한국의 재벌들이 교실을 몇 십 개, 몇 백 개 지었다는 소식 아직도 못 들었습니다. 이렇게 서야 우리 한국이 복을 받겠습니까?
제가 작년에도 갔었지만 미국 피츠벅에서 동부지방으로 가면 굉장히 아름다운 예배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예배당은 어떤 분이 지었습니다. 자기 어머니 이름으로 한 분이 지었습니다. 재물을 쓰는 데 하나님을 경경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재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서양 속담에『돈이 말한다』(money talks)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사실 돈이 사람의 마음을 말해 줍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인격이 나타납니다.
물론, 이 교훈은 어린 청소년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알 수 있을 만한 종교의 초보적 진리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통하여 우리가 세상에서 받는 축복을 강조해서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물론 우리가 참된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여기 말하는 이상의 축복이 따라올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때는 예외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원칙적으로는 여기 말한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마십시다. 인자와 진실이 떠나지 않게 하십시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뢰하고 내 명철을 의지하지 맙시다. 내 재물을 통해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을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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