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89:1-13/ 주의 팔과 손 /한경직 목사 2014-08-25 15:05:26 read : 140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서 시편 89편 13절을 다시 봉독합니다.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손은 높으시니이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과연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모든 형상을 만드는 것이나 모든 우상숭배를 금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여러 가지 상징으로 또한 표현하여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깨닫기 쉽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여호와의 얼굴,’ ‘여호와의 눈,’ ‘여호와의 귀,’ 혹은 ‘주의 날개,’ ‘주의 팔,’ ‘주의 손’이라는 표현들을 많이 찾아봅니다.
오늘 아침은 이러한 성경에 하나님께 대한 상징적인 표현을 중심해서 생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수기 6장 24절 이하를 읽어 보면 이러한 축복의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여기에 여호와의 얼굴이 비취시며 여호와의 얼굴을 우리를 향하여 드시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역대하 7장 14절은 또한 유명한 구절인데, 거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니라” 여기에 내 얼굴을 구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땅을 고쳐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38선을 가운데 두고 사는 우리 민족으로서는 깊이 들어야 할 말씀인 줄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책 16장 9절에는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느니라” 여기에는 ‘여호와의 눈’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은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명기 11장 12절 말씀에도 여호와의 눈은 그 백성이 사는 땅을 항상 지켜보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시편 34편 15절과 16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여기에는 ‘여호와의 눈,’ ‘여호와의 귀,’ ‘여호와의 얼굴’이란 말이 다 같이 적혀 있습니다.
신약에도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야고보서 5장 4절에서 야고보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행악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베드로전서 3장 12절의 말씀입니다. 이 구절 가운데도 ‘주의 눈,’ ‘주의 귀,’ ‘주의 낯’ 곧 얼굴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삶을 자세히 살피시고 아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출애굽기에는 이러한 말씀도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출애굽기 19장 4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 날개로 업어 애굽에서 구원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주의 날개’ 혹은 ‘여호와의 날개’란 말도 종종 있습니다.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느니라” 시편 91편 4절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시편 36편 7절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권고와 보호하심을 의미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성경에는 ‘주의 팔’과 ‘손’에 대한 기록이 여러 번 나옵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신명기 5장 15절을 읽어 보세요.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신명기 33장 27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이사야 51장 9절에 이런 말씀도 적혀 있습니다.
‘여호와의 팔’은 특별히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강한 팔로 원수를 물리칩니다. 강하신 팔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경 가운데는 ‘주의 손’이라는 말씀이 또한 여러 번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민수기 11장 23절에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찍이 에스라는 바벨론에서 떠나 멀리 고국에 돌아온 후에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에스라 7장 9절에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에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더 이상 성경 구절을 인용할 필요가 없는 줄 생각합니다.
인간의 삶에 손이 얼마나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손으로 모든 일을 합니다. 모든 봉사를 합니다. 어머니는 그 손으로 아기를 기릅니다. 손으로 목욕을 시켜주고, 손으로 옷을 입혀주고, 손으로 젖을 먹이고, 한마디로 손으로 아기를 기릅니다. 또 간호원(간호사)은 손으로 환자를 돌봅니다. 손으로 상처를 싸매주고, 손으로 약을 먹이고, 손으로 주사를 놓습니다. 공장에 있는 직공들은 손으로 바느질을 합니다. 옷을 만듭니다. 또 기계공은 기계를 다룹니다. 온갖 제품을 손으로 만듭니다. 예술가는 그 손으로 글씨를 씁니다. 그림을 그립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그 손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셨습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이런 말씀이 시편 8편 3절에 나옵니다. 옛 시인도 이렇게 읊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손으로 만물을 지으셨습니다. 높은 산과 깊은 바다도 지으셨습니다. 동산의 꽃들과 지저귀는 온갖 새들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손으로 우리 인간도 지으셨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손으로 원수를 막아주시고 그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팔과 손으로 그 사랑하는 자녀들을 붙들어 주시고 안아주십니다.
예수님의 손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손을 얹어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의 손이 같이하는 곳에 건강과 행복이 따릅니다. 주님께서는 어린아기들을 품에 안으시고 그 손을 머리 위에 얹어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아니, 주님은 그 손을 들어 만국 만민을 축복하십니다. 주의 손은 약한 자를 붙들어 주시고, 쓰러지는 자를 다시 일으키십니다. 주의 손은 강하시고 그 능력은 크십니다.
제가 오래 전에 있었던 체험 한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부족한 사람이 신의주에서 제2교회를 봉사할 때에 한번은 매우 어려운 일을 당하였습니다. 제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저는 자리에 쓰러진 때가 있었습니다. 힘없이 쓰러져 있을 때에 비몽사몽간에 저는 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때에 저는 먼 길을 홀로 가던 중인데, 너무 피곤하여 오른쪽으로 쓰러지고 또 왼편으로 쓰러지는데 이상합니다. 한편으로 쓰러지면 큰 손이 나타나서 저를 일으켜주고, 다른 편으로 쓰러지면 또 그 편에도 큰 손이 있어서 저를 붙들어주니 넘어지려 하여도 넘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손이 얼마나 큰지 아마 보통 사람의 손보다 10배는 되는 듯하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지금도 내 눈에 그 큰 손이 훤하게 보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크신 손이 있습니다. 우리 좌우편에 있습니다. 우리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크신 손이 우리를 붙들어 줍니다. 쓰러지려고 할 때에 붙들어 줍니다. 넘어지려고 할 때에 붙들어 줍니다. 약할 때에 붙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절대로 낙심하지 마십시다. 아무리 어려운 일, 아무리 슬픈 일, 아무리 나 혼자 이겨낼 수 없는 일이 생긴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손이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늘 부르는 찬송가의 가사 대로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약속한 말씀 변치 않습니다. 그대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강하신 팔과 크신 손이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오늘 아침, 이러한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합시다.
아버지,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우리 인간은 약합니다. 시대는 험합니다. 때로는 쓰러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기억하시고 능하신 팔과 강한 손으로 저희들을 붙들어 주시고 일으켜 주심을 생각할 때에 오직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침 우리 각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주님의 능하신 팔, 그 강하신 손을 기억하고 우리가 이 험난한 세상을 지나갈 때에 때로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낙심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좌절에 빠지지 말고 오직 주님의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는 힘을 얻어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용감하게 담대하게 오직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축복을 저희 모두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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