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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28:1-10/ 신15:18/ 복과 저주 / 한경직 목사
    2014-08-25 19:53:43   read : 1557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서 두어 절을 다시 읽습니다. 28장 6절과 그 다음에는 28장 19절의 말씀입니다.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여기에 인간의 삶에 있어서 두 가지 길이 있음을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 길이 있고, 그 반대로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는 길이 있음을 분명히 지적하십니다.

    인간은 누구나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원한다고 반드시 되는 것은 아니고 그 길을 분명히 알아서 그 길로 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주일 구정에도 아마 서울에서 복조리를 산 이들이 있는 줄 생각합니다. 왜요? 복을 받으려고 그러지요. 입춘이 되면 흔히 전에는 대문간에다가 ‘입춘대길(立春大吉)’이란 글자를 써 붙이기도 하고, 또 ‘개문만복래(槪聞滿福來)’라는, 문을 열기만 해도 복이 들어오라고 하는 글귀를 써 붙였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이름을 짓는 걸 가만 보면, 이름들 가운데도 ‘복 복(福)’자가 들어간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마 우리 가운데도 더러 계실 거예요. 만복이니, 영복이니 그런 이름들이 상당히 많아요. 왜요? 부모들이 그 아이가 커서 복을 많이 받으라는 뜻일 것입니다. 물론 좋은 생각이지만 그렇게 한다고 반드시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복을 받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저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TV를 보니 지난 1월 1일 어떤 시골 마을에서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고 하는 장승을 잘 만들어 세워 놓고 그 앞에 음식을 차려 놓고, 온 마을 사람들이 그 앞에서 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더러 보았을 거예요. 또 어떤 바닷가에 있는 갯마을에서는 음식을 해변가에 잘 차려 놓고, 온 동네가 모여서 바다를 향하여 절을 한 후에 그 음식물들을 바다에 던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 바다 귀신이 잘 받아먹고 복을 달라고 하는 뜻이겠지요.

    역사를 읽어 보면, 구한국 말기에 명성황후 민비는 금강산 일만이천 봉에다 봉우리마다 쌀 한 섬, 또 포목을 전부 갖다 놓았다고 합니다. 왜요? 다 복을 받으려고 그런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성경의 교훈을 보면 복을 받기는커녕 저주를 받을 일들입니다. 성경은 모든 우상과 사신 숭배, 온갖 미신을 엄금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을 받는 길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 이 문제에 대한 성경의 교훈을 여러분과 같이 잠깐 생각하고자 합니다.

    첫째, 복을 빌 대상을 바로 찾아서 기원을 해야 합니다.

    아무 데나 빈다고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에게 사실 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은 만복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 이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뿐입니다. 십계명 중에 첫째 계명, 둘째 계명은 이 진리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피조물인 모든 자연물을 숭배하여서는 아니됩니다.

    그러므로 해와 달과 별들을 숭배해서는 아니됩니다. 산이나 바다나 나무나 돌 같은 것은 물론, 짐승이나 어떤 동물을 숭배하여서도 아니됩니다. 더욱이 사람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면 큰 죄가 됩니다. 그런 것들을 숭배하는 것은 사실은 성경의 말씀 그대로 저주를 초래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물에 무슨 신이 있다 하는 사상은 우리 한국 재래의 토속 신앙 가운데 하나로서, 이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미신과 말폐(末弊)를 초래하였습니다. 옛날에 알지 못하는 시대에는 혹 이러한 생각이 용납되었을지 모르지만, 오늘과 같은 과학시대 특별히 새로운 종교의 빛이 분명히 비치는 오늘에 와서는 우리 민족이 이러한 미신에서 온전히 탈피하여야 합니다.

    진리가 있는 곳에 자유가 있습니다.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앞으로 선진조국을 창조하려는 이러한 때에 우리는 이러한 무지와 미신에서 온전히 해방되어야 합니다. 또 이렇게 만드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첫째 사명입니다. 여러분께서 어떤 직장에서 무엇을 하든지 이런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가지 더 깨달아야 할 종교적 진리는 이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다신교란, 오늘과 같은 과학적인 시대에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그릇된 옛 사상입니다. 오직 창조주 한 분이신 하나님이 지으신 이 우주는 그 어느 구석에 가든지 동일한 자연법칙이 운행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 과학이 성립됩니다. 지구에서 운행되는 법칙이 꼭 같이 달이나 다른 별에도 운행됩니다. 그러므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고 우주선이 내왕할 수 있습니다.

    만일 신들이 여럿이 있어서 지구에 운행되는 법칙과 다른 별에 운행되는 법칙이 서로 다르다고 하면 이 우주는 큰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우주시대란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신론은 순전히 참 요샛말로 넌센스입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을 받으려고 하면 먼저 우주를 창조하신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찾아서 그에게 복을 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는, 이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우주와 인간을 다스리기 위하여 자연계에는 자연법칙을 두시고 인간계에는 도덕의 법칙을 두셨는데, 이 법에 꼭 순복해야 복을 받습니다.

    가령 우리가 농부로서 농사를 잘 지어서 곡식을 많이 거두어 복을 받으려고 하면 그 농사하는 데 대한 자연법칙대로 꼭 순복해서 하여야 될 것입니다. 씨를 뿌릴 때에 반드시 뿌리고, 김 맬 때에 반드시 김을 매고, 또 너무 가물면 물을 주고, 모든 자연법칙에 순복해서 부지런히 일하는 농부가 많은 수확을 거두고 복을 받을 것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무슨 기계나, 자동차 혹은 비행기를 만든다고 하면, 그 일에 관계된 기사는 기계에 운행되는 모든 법칙을 잘 배워서 꼭 그 법칙에 순종해서 만들어야 자동차가 달리고 비행기가 잘 공중에 날아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학 방면에서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 학생과 청년들이 이 엄연한 사실을 기억하고 자연법칙에 잘 순종하여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법칙은 정직합니다. 자연법칙은 속일 수도 없습니다. 오직 순복하는 것이 축복의 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이 옳은 생활을 하기 위하여 도덕의 법칙을 또한 주셨는데, 그 법칙을 우리는 잘 알아서 거기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법칙은 먼저 우리 양심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양심은 우리에게 범사에 옳고 그른 것을 가르쳐 줍니다. 옳은 길을 가면 양심은 우리를 칭찬하여 마음을 기쁘게 만들고, 양심의 명령을 거역하면 우리를 책망해서 마음을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 속에 두신 하나님의 법에 순복해야 복을 받습니다. 이 엄연한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양심의 명령에 복종할 때에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언제나 복에 대한 생각이 나면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때로는 우리 양심이 약하여지고 혹은 무력하여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약점을 보충하기 위하여 성경에 여러 가지 교훈과 명령을 또한 주셨는데, 그 핵심은 10가지 계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복 받는 생활을 하려면, 먼저 10가지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10가지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복 받을 생각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는 이 계명들을 합해서 간추린 두 가지 명령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그리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간추려서 또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미 우리 믿는 이들에게는 한 새 계명을 또한 주셨습니다. 그것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믿는 사람들끼리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복을 받으려고 하면 하나님이 주신 자연법칙과 도덕의 법칙과 그리고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명령에 순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언제나 기억하면서 복 받는 생활을 하려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복을 받으려면 예수를 믿고 그의 말씀대로 복을 구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통하여야만 하나님을 바로 찾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아버지를 바로 찾고 아버지에게 올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 몇 가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첫째가 하나님이 어떠하신 하나님인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고, 그의 성품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깨닫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고, 그의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이며,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긍휼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한번은 제자들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소서” 이와 같이 구할 때 주님은 곧 대답하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너희가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느냐”

    예수를 통하여서만 참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 세상에는 참 하나님을 찾았다는 종교들이 더러 있습니다. 가령 회회교와 같은 종교입니다. 그러나 그 회회교도들이 찾은 하나님이 어떠하다고 하는 것은 길게 설명할 것이 없이, 오늘날 회회교 나라에서 하는 일들을 좀 보시길 바랍니다. 오직 예수를 통하여만 참 하나님을 바로 찾게 됩니다.

    그리고 둘째로, 왜 예수를 통하여만 복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중요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법과 명령에 다 순종하여야 할 텐데, 인간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 법을 다 순종하지 못합니다. 또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가스폭발 사고도 일어나고, 자연법칙에 순종하지 않으니까 아파트 붕괴 사건도 일어납니다. 자연법칙대로 안 하니까요. 더욱이 인간의 도덕면에서는 누구나 하나님의 법을 다 지키는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양심에 비추어 생각해 보세요.

    그러므로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곧 하나도 없느니라” 선언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은 모두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못하여서 복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심판 아래, 곧 저주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예수를 통하여서만 복을 받는가? 오직 예수만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그 어깨에 짊어지시고 자기가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완성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인간에게 나타내신 까닭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써 죄 사함을 받아야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야 복을 받습니다. 이 복은 금생의 복뿐 아닙니다. 내생에까지 미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한 축복을 받습니다.

    또 복을 받는 데 대하여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꼭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해야 복을 받습니다. “내 이름으로 너희가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 주시리라”고 주님이 약속하였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뜻은 주님께 대한 믿음과 특별히 십자가의 공로를 생각하며, 예수님 정신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예수의 이름으로 복을 기원하면 우리가 축복을 받습니다.

    신명기 30장 19절 이하를 읽을 때에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신약에 있는 말씀도 한 절 더 읽을 때에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의 말씀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나와서 예배하는 우리들은 우리 하나하나가 이 축복과 저주의 진리를 분명히 깨달아서 일생토록 우리가 이 진리 가운데 살며 또 우리 아이들을 똑바로 가르쳐서 대대손손 또 영원히 크신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천지의 대주재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아버지의 엄숙한 말씀을 저희들이 생각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하나하나 앞에 복과 저주의 두 가지 갈래길을 두셨습니다. 아버지시여, 우리가 이 진리를 분명히 깨달아 참 하나님을 바로 찾고 하나님의 모든 명령과 교훈에 순종하고 또 언제나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참 금생과 내생에, 대대손손 우리 한국 민족이 축복을 받는 우리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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