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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최근 마지막 설교... 사실상 은퇴 / 치유하는교회(김의식목사), 후임자 선정 놓고 논란
    2022-12-18 08:56:48   read : 2632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최근 마지막 설교... 사실상 은퇴

    교단에선 내년 4월 공식 은퇴, 후임은 김다위 목사

    지난달 27일 선한목자교회 주일예배에서 마지막으로 설교하는 유기성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지난달 27일 주일예배 설교를 끝으로 사실상 이 교회 담임목사 사역을 마쳤다. 유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선한목자교회에서의 저의 목회와 삶을 돌아보면 정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했다.

    유 목사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교회(감독회장 이철 목사)의 행정 절차상, 공식적으로 그는 내년 4월 중앙연회에서 은퇴하게 된다. 그러나 교회에서의 은퇴는 오는 11일 정기당회를 통해 하게 될 예정이다. 교회와 교단의 행정 절차 차이일 뿐이다.

    만 65세인 유 목사는 교단이 정한 정년인 만 70세보다 5년 일찍 은퇴하게 된다. 유 목사는 은퇴 절차를 마무리한 뒤 현재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위지엠) 사역에 집중하며, 이 단체가 펼치고 있는 '예수동행운동'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유 목사는 6일 SNS에 "공식적으로는 내년 4월 연회에서 자원 은퇴하지만 지난 11월 마지막 주일, 담임목사로서의 마지막 설교를 했다. 이제부터는 안식월을 지내게 된다"고 썼다.

    그는 "은퇴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무거운 짐이 벗겨진 듯 너무나 편안하고 또 자유롭다"며 "은퇴한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급한 것이 무엇인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지, 진정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분별되어진다. 죽음의 문을 건너갈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이 마음을 잘 지켜야 하겠다"고 했다.

    유 목사는 "그동안 저는 은퇴하는 순간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제 믿음의 검증'의 시간이라 생각해 왔다"며 "감사하게도 마음의 흔들림 없이 은퇴 과정을 밟아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담임목사로서의 마지막 설교 날이 가까오면서 어쩔 수 없이 감정이 복잡해지는 것을 느꼈다"는 그는 "마지막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되었다. 그 때, 김선도 감독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이 왔다"고 했다.

    유 목사는 "저와 저희 가정이 가장 어려웠을 때, 품어주셨던 큰 은인이셨기에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달려갔다"며 "그렇게 토요일 고 김선도 감독님의 입관예배를 드리고 주일 선한목자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고 다음 월요일 장례예배와 하관예배에 참여했다"고 했다.

    그는 "이처럼 제 마지막 설교 전후로 고 김선도 감독님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그러면서 담임목사 직에서의 은퇴는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달았다"며 "죽는 순간이 진정 자신의 신앙을 검증하는 시간인 것"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은퇴하면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제 사무실을 정리하는 일이었다"며 "볼 수 없는 책들, 쓸데없이 쌓아둔 서류들, 원고들,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제 손으로 제 뒷정리를 할 수 있음이 감사했다. 다른 사람이 정리했으면 부끄러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죽고 난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제 뒷 정리를 하게 될 것이다. 은퇴하면서 언제 죽어도 뒤가 잘 정리된 삶을 살아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의 후임인 김다위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한편, 유 목사의 후임은 이미 약 1년 6개월 전에 선임된 김다위 목사다. 당시 미국에서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김 목사는 지난해 11월 1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처음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이후 김 목사는 지금까지 약 1년 간 유 목사와 함께 목회하며 일종의 인수인계 기간을 거쳤다.

    교회가 유 목사의 후임으로 김 목사를 선임했을 때 이미 유 목사는 자신의 조기은퇴를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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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교파·탈교단·비정치 지향… 회원 교회 갈수록 늘어”

    ‘카이캄’ 기독교 브랜드 대상 리딩 부문 수상
    고문 김상복 원로목사 인터뷰



    지난 10월 24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제46회 목사안수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교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카이캄 제공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카이캄)가 2022년 국민일보 제1회 기독교 브랜드 대상 ‘리딩 부문’을 수상했다. 카이캄은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복음을 전하기 원하는 교회들이 모여 1997년 설립한 단체다. 25년간 꾸준히 시대의 부름에 응하며 기름 부음을 받은 사역자를 양성해 왔다. 이번 수상을 맞아 카이캄 고문으로 헌신해온 김상복(사진) 할렐루야교회 원로 목사를 최근 인터뷰했다. 그는 카이캄을 “자율적, 독립적인 목회 사역공동체를 지향하고 초교파, 탈교단, 비정치의 성령공동체를 표방하는 교회, 선교, 단체의 연합회”라고 소개했다.

    -카이캄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목회자들이 늘고 있다. 카이캄에 대해 소개해달라.

    “교단 소속 교회들은 감소하고 있지만, 카이캄 회원 교회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목회를 주님과 함께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움직임의 결과다. 노회나 총회가 내린 중요한 결정이 각 교회엔 큰 짐이 될 수 있다. 찬성하지 않아도 따라야 하는 일도 생긴다. 카이캄에선 교단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목회를 할 수 있다. 카이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지난 10월에 진행한 46회 목사안수식에도 국내 신학대학원 31곳과 해외 신학대학원 11곳의 MDiv, ThM, PhD들이 참여했다. 전통적·성경적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을 추구하며 자유로운 목회를 원하는 교역자들을 환영한다.”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카이캄 목회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가.

    “모든 역사와 주관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주님이 세워주신 그곳, 그 사역에서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성실하게 섬기는 것만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소외되는 예는 없다. 여호수아도 ‘주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여호수아 4:14)라고 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일이다.”

    -카이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WCC와 WEA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아야 할 것 같다.

    “WCC는 1948년 교회 일치를 목적으로 세워진 에큐메니컬 교회연합기구다. 자유주의신학을 수용하는 교단들이 모여 주로 교회 일치를 위해 일해온 기관이다. 지금은 주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인권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많지만, 교단 목사님들 가운데는 복음주의자들도 많이 계시다.

    WEA는 유럽의 자유주의신학과 다윈의 진화론, 공산주의에 위험을 느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설립한 단체다. 1846년 영국에서 모인 10개국의 전통적 성경적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만들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지키려는 노력의 하나로 시작된 연합기구다. 전통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기본적 신앙고백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은 세계 6억 명의 복음주의 신앙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다. 목회 형식에 변화가 생겼고, 새로운 사역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2023년 한국교회가 특히 주력해야 할 사역은 무엇인가.

    “예배의 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대면 예배에 불참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 환자나 노인은 부득이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모두 대면 예배를 드려야 한다. 직접 예배를 드릴 때 그 영적인 효과가 다르다. 코로나를 통해 한국 교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점에도 주목한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 더 넓게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소그룹 모임도 온라인 Zoom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예컨대 아기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모이기 힘들 때 Zoom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내는 교회들을 위해 격려와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

    “‘그날이 가까이 올수록 모이기를 힘쓰라’는 성경 말씀이 있다. 힘들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예배를 드리며 주님 안에서 더 큰 은혜를 경험하며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란다.”

    조용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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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목사님…1년 새 교인 10명 중 1명 사라져

    한국리서치 ‘2022년 종교인구 현황’…
    탈종교? 코로나 탓?…2명 중 1명만 매주 교회 나가

    “주말에 출근해야 하지만 월 400만 원 주는 직장에 덜컥 취업했어요. 신앙보단 먹고사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 취업 이후로 교회에 안 가게 됐습니다.”(곽모씨·26)

    “코로나를 기점으로 안 나가게 됐다가 이젠 온라인 예배도 드리지 않아요. 일요일은 대개 자기 계발 시간으로 쓰고 있습니다.”(신모씨·25)

    탈종교화 바람이 거세진 것일까. 코로나 탓일까. 개신교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최근 1년 사이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도 교회에 가지 않으면서 ‘나는 개신교인’으로 여겼다.



    한국리서치 '[2022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캡처
    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종교인구 현황’을 보면 ‘최근 1년 사이 교회에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고 답한 개신교인은 12%에 달했다. 천주교·불교 등 다른 종교로 전향했다고 답한 개신교인(1%)도 있었다. 개신교인 4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도 교회에 가지 않고 있었다. 개신교인 중 ‘종교활동에 매주 참여한다’고 답한 인원은 53%에 불과했다.

    ‘종교가 삶에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도 12% 포인트 줄었다. 2021년엔 개신교인 78%가 ‘종교가 삶에 중요하다’는데 고개를 끄덕였지만, 2022년엔 66%만 질문에 동의했다.



    한국리서치 '[2022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캡처
    ‘2022년 종교비율’에서 개신교는 3년 연속으로 20%를 유지했다. 불교는 17%, 천주교는 11%였다. 개신교 인구 비율이 동일하게 유지된 데는 무종교 인구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무종교 인구 가운데 4%는 ‘1년 전에는 종교가 없었으나 현재는 있다’고 답했다. 무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약 47%)에 달한다. 일부는 신앙을 잃었지만 동시에 믿음의 씨앗을 품게 된 이들도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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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하는교회, 후임자 선정 놓고 논란

    김의식 담임목사, 지난 10월 예배에서 조기 은퇴 선언
    청빙위 추천했지만, 당회에서 결정하기로 하면서 논란
    일부 교인들, "담임목사 원하는 사람 안 되자 무리수"
    김의식 목사, "청빙위는 추천 기구, 결정은 당회 몫"



    예장통합총회 소속 치유하는교회가 후임자 선정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치유하는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의식 목사가 담임으로 있습니다. 김의식 목사는 지난 2000년 교회에 부임해 교회를 성장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내 대형교회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오던 치유하는교회가 혼란에 휩싸인 건 김의식 목사의 후임을 청빙하기로 하면서부터입니다.

    김의식 목사는 지난 10월 주일예배 광고 시간에 후임 목회자 청빙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의식 목사는 예장통합총회 총회장직 수행에 집중해야 한다며, 1년 동안 후임 목회자와 동역한 뒤 은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런 조기 은퇴 선언과 후임 목회자 청빙에 교인들은 혼란스러웠지만, 장로 22명으로 청빙위를 구성하고, 한 달 여 간 후임자를 물색한 뒤 지난 12월 4일 청빙위가 모여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청빙위의 결정은 서울 대형교회 부목사로 있는 이 아무개 목사였습니다.

    하지만 청빙위 결정에 김의식 목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 목사는 청빙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당회에서 후임 목회자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치유하는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총회 헌법에 따르면 목회자 청빙은 당회 결의를 거친 뒤, 제직회 출석 회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회가 청빙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목회자를 선출하는데, 당회에서 후임 목회자를 결정할 경우, 담임목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난 10일 임시당회가 진행됐고, 청빙위가 추천한 이 모 목사는 탈락했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후임 목회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의식 목사가 청빙위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목회자를 후임으로 결정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교인들은 지난 10일 임시당회 장소 앞에서도 침묵시위를 하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김의식 목사는 청빙위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했지만, 청빙 과정에서 잡음이 생겼다며, 당회에서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의식 목사 / 치유하는교회
    "청빙위원회라는 것은 실제적으로 우리가 당회 결정을 하고 제직회나 공동의회 결정을 위해서 수고하는 추천위원회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거기서 결정한다고 해서 다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후임 목회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김의식 목사는 지난 11일 주일예배에서 담임목사로서 남은 임기 6년을 채운 뒤 사임하겠다며 은퇴를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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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조용한 사직’ 무풍지대?… 부교역자들 “더 이상 못버텨”

    열악한 처우에 번아웃까지
    대형교회 부목, 기업체에 이력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바람이 불고 있다. 조용한 사직은 ‘실제 퇴사하진 않지만 자신이 맡은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는 업무관’을 의미한다. 이같은 추세는 더 이상 젊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사역하는 부교역자도 예외가 아니다. 교회별로 부교역자를 위한 대처방안이 모색될 때다.

    조용한 사직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의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자신의 SNS에 처음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언론보도 등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현상으로 부각됐다. 과거 ‘열정페이’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과 달리 일을 대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 임주은 연구원은 최근 ‘콰이어트 퀴팅은 조용한 체념인가 혹은 변화의 움직임인가’를 제목으로 한 칼럼에서 “한국 부교역자들이 ‘섬김과 노동 사이’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업무량에 치여 번아웃(탈진)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헌신페이로 인해) MZ세대 사역자들의 마음과 영혼이 지쳐있다. 이는 사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최근 교회에서 파트타임 사역자 청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부교역자가 처한 상황은 어느정도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 8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부목사(전임 기준)의 1주일 평균 근무 일수는 5.7일,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9.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목사들은 일반 직장인들보다 평균 40%가량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악한 사정이라고 해서 소극적 업무로 일관하기엔 부교역자 사역은 특별하다. 구령(영혼구원) 사역을 우선시하는 목회 특성상 일반 직군처럼 긴장을 늦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예 목회 현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수도권 대형교회에서 사역하던 한 부목사(교회학교 담당)는 최근 일반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높은 업무 강도와 적은 사례비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회 사역을 내려놓는 결정을 하기까지 긴 고민의 시간을 거쳤다. 이러한 고민은 비단 이 부목사만의 것이 아니었다.



    교회학교 부교역자로 10년째 사역하고 있는 MZ세대 부목사인 A씨(33)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부교역자의 업무량은 너무 많은데 처우는 바닥인 수준”이라며 “뿐만 아니라 각 교회에 존재하는 관례와 부교역자들 간의 위계질서도 존재한다. 젊은 사역자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전북 지역의 한 교회 부교역자인 B목사(47)는 “최저임금보다 낮은 사례비를 받으면서 기초 생활도 이어가기 어렵지만 사명감 하나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알바’를 해도 이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다보니 젊은 사역자를 채용하는 것도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부교역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씨는 “근무시간, 사례비 개선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문제는 교회 안에 깊이 고인 악습을 타파하고 부교역자들의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면서 “‘헌신페이’를 당연시 여기는 문화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키워드 콰이어트 퀴팅(Quiet Quitting)=직역하면 ‘조용한 퇴사’란 뜻이다. 정해진 업무 이상으로 일하지 않는 소극적 업무관을 뜻한다. 실제로 사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해고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일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뉴욕타임스(NYT)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기사를 내놓으며 사회적 현상으로 부각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주목받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제 조용히 회사를 그만두는 현상까지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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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의 ‘새문안 버스킹’ 선율이 흐른다

    격주 금요일 낮 12시 광화문 새문안교회 앞 광장



    서울 광화문 인근 시민과 직장인들이 최근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새문안 버스킹’을 관람하고 있다. 새문안교회 제공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울리는 선율이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직장인과 행인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들이 멈춰 선 곳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앞마당. 격주로 금요일 12시에 진행되는 ‘새문안 버스킹’이 열리는 장소다.

    새문안교회는 지난 4월부터 ‘새문안 버스킹’을 열고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 교회 앞마당이 누구나 찾아오는 문화의 광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를 위해 교회는 문화선교부 안에 음악선교팀도 새롭게 만들었다.

    음악선교팀을 담당하는 서미현 권사는 12일 “한 주를 바쁘게 보낸 직장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 영혼을 쉬게 해주고 싶어 시작한 사역”이라며 “광화문은 늘 시위로 시끄럽다. 하지만 교회가 있는 이곳에 하루만이라도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문안교회는 예배당을 새로 지으면서 건물을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문안 버스킹’도 그 꿈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10차례 진행된 버스킹에는 현악팀, 퓨전국악팀, 밴드, 힙합팀 등 다양한 음악가들이 초청됐다.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찬양 외에도 가요나 재즈, 클래식 공연도 진행했다. 준비해둔 의자는 늘 만석이라 서서 관람하는 이들이 마당을 채운다. 건널목 너머 건물에서 버스킹에 주목하는 직장인들도 있을 정도다. 버스킹 현장은 새문안교회 유튜브에도 올라와 참석하지 못한 이들과도 감동을 나눈다.

    오는 16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버스킹에는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 성도 70여명이 캐럴과 찬양을 합창으로 부를 예정이다. 음악선교팀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에도 버스킹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학 목사는 “새문안교회는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지리적 특성상 세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강한 교회 문화를 유포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사역을 통해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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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5명 중 2명 "종말의 시대 살고 있다" 동의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 결과



    미국인 5명 중 2명이 "종말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수치는 자칭 기독교인 중 절반과 무종교인 가운데 4분의 1을 포함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9%가 종말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예수가 언젠가 지구로 돌아온다고 믿는 응답자와 그때까지 세계적 사건들이 악화된다고 믿는 응답자(14%)와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믿는 응답자(25%)을 포함한다고 라이프웨이는 설명했다.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믿지 않는 응답자(49%)와 믿는 응답자(47%) 사이에 분열이 있었다. 믿는 응답자 47% 중에는 세계적 상황이 악화된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는 20%가 포함된다.

    또한 기독교인 중 흑인 개신교인(76%)과 복음주의자(63%)는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믿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주류 교단 개신교인(31%)와 가톨릭 교인(27%)은 지금이 마지막 날이라고 믿을 가능성이 적었다.

    라이프웨이는 타종교를 가진 미국인과 무종교인들이 기독교인보다 종말에 대한 신념을 가질 가능성이 적지만 각 그룹의 5분의 1 이상은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타종교인 10명 중 3명(29%)은 종말이 가까웠다고 믿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시리아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나 그룹 옴니폴은 미국 성인의 41%가 종말이 도래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 비율은 특정 기독교 그룹에서 훨씬 더 높았다. 복음주의자 중 4분의 3 이상(77%)과 개신교인 중 절반 이상(54%)이 "세상은 현재 성경의 예언이 묘사한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고 동의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19년 8월 20일부터 9월 24일 사이 1천명의 개신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언급된 특정 지정학적 변화를 지지하기보다 복음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라이프웨이 스콧 맥도넬 대표는 당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과 그 시간을 알 수 없다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지만,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그 재림을 더 빨리 가져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목회자들의 견해에 관심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개신교 목사 8명 중 1명(12%)만이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언급된 지정학적 변화를 지지함으로써 예수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었고 5%는 강력하게 동의했다. 목회자 10명 중 8명(80%)은 그들의 지지가 그리스도의 재림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지 않았으며, 61%는 강하게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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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제정 우리나라는 ?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본부.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통일교에 대한 원한으로 피격 사망한 지 5개월 만에 일본 국회가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이단 신천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유사종교피해방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일본에서 제정된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이 국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전망해봅니다.

    일본 참의원이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통일교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일본 국회가 제정한 '통일교 구제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부당한 기부 권유를 금지하도록 했으며, 종교단체가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만엔 이하 벌금 등 형사 처벌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통일교 구제법은 또, 부당한 권유로 기부를 했을 경우 최대 10년 동안 취소가 가능하며, 기부자나 기부자 가족도 기부금 취소, 반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이단 전문가들은 일본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이 불법적인 기부행위에 대한 형사 처벌도 가능하도록 해 사이비종교 확장을 막아내는 최소한의 장치는 만들어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칫 건전한 종교 활동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
    " 그러한 불공정하고 위법한 기부행위가 근절이 된다면 어떤 사이비종교를 막기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어요. 그 대신 이것이 어떤 건전한 종교활동의 부메랑이 되지 않도록 그것을 조심해 나아가는 것이 앞으로 과제라고 할수 있겠죠. "

    이단, 사이비종교에 의한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국회가 제정한 통일교 구제법 같은 입법이 가능할까?

    이단 전문가들은 2014년 세월호 참사, 2020년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당시 특정 이단세력의 반사회적 행태가 드러났음에도 법적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당장 이단, 사이비단체를 재제 하는 입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
    "우리도 그런 법적 규제로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다종교문화의 배경적 부분을 보았을 때 사회적 역기능을 자행하는 사이비종교에 대한 신고를 받고 원스톱으로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도 우리가 구축된다면 법안마련을 위한 과도기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이 되리라 생각해요."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유사종교피해방지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로 신천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사기포교의 불법성을 주장했고, 가출이나 이혼, 위장취업, 정치활동 등을 조장하는 신천지의 반사회성을 법으로 제재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반사회성을 띠는 유사종교를 제재해야한다는 데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용선 의원 / 더불어민주당 (2020년 8월 11일)
    "현행법 하에서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라도 불법적 행위를 좀 더 단죄할 수 있는,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 두 측면에서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런 시도가 입법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피해자를 돕는 변호사단체가 1980년대부터 실증적인 자료 수집 활동과 대정부 협의 창구 역할을 해 온 점이 입법에 도움을 줬다며, 국내에도 사회적 차원의 단일화 된 대응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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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새로워지는 사회

    잘못을 들추어 비판, 개선하는 것은 큰 용기, 결단이며 새 출발점
    김홍섭 | ihomer@naver.com

    스페인 태생 미국의 철학자, 시인, 평론가였던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 1863~1952)는 “과거를 기억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란 명언으로 유명하다.

    단재 신채호(申采浩, 1880~1936) 선생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고 말로 민족혼을 깨운바 있다. 위 말들은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자는 그것을 반복할 운명이다’ 또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그것의 실수들을 반복하게 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어렵다.’등으로 재해석되어 우리에게 깊은 교훈과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중고시절 우리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 것을 배우고 익혀 새 것을 알게 된다)이란 명문을 배웠다. 논어(論語) 위정편의 이 말은 뒤에 可以爲師矣 (가이위사의, 스승이 될 수 있다)란 말로 이어진다. 과거와 역사로부터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 익혀 새 것을 알게 된다면 능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수신문은 해마다 한 해를 정리하며 사자성어로 이를 정리해 오고 잇다. 이는 지난 날을 돌아보아 잘잘못을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의미 큰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년의 사자성어를 살펴 보면, 2018년 임중도원(任重道遠; 할 일은 많은데 가야할 길은 멀다), 19년 공명지조(共命之鳥: 공동의 운명을 갖은 새), 20년 아시타비 (我是他非;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21년 묘서동처(苗鼠同處; 고양이와 쥐가 같이 산다)이다.


    ▲ 지금은 몇시인가

    교수들이 선택한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였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11월23일~30일 이메일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국 대학교수 935명 중 476명(50.9%)이 과이불개를 선택했다고 12월 11일 보도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올해였지만 희망과 기대는 잠시뿐이었다”며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사태, 그리고 인재로 발생한 이태원 참사(10.29)까지,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는 없었고,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행태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고 보도했다. 그 뒤를 이어 ‘욕개미창(慾蓋彌彰·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 14.7%), 누란지위(累卵之危·여러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 13.8%), 문과수비(文過遂非·과오를 그럴듯 하게 꾸며대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 13.3%), 군맹무상(群盲撫象·눈먼 사람들이 코끼리를 더듬으며 말함, 7.4%)이 2~5위를 차지했다.

    여러 지자체와 단체들도 나름대로의 22년 평가를 사자성어로 제시하였다. 중소기업인들이 2022년 경영환경과 의지를 평가하는 사자성어로 ‘중력이산’(衆力移山;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을 선정했다. 홍천군과 진도군은 유지경성(有志竟成: 마침내 뜻을 이룬다), 경북은 사중구생( 死中求生; 죽음 가운데서 생명을 구함), 충북 교육청은 교자채신(敎子採薪; 자식에게 땔나무 캐는 법을 가르친다), 나주군은 심성구지(心誠求之; 정성으로 도를 구한다), 전북은 견인불발(堅忍不拔; 굳은 의지로 견뎌 마음을 지킨다) 등의 내용을 선정하였다.

    성현들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마음과 자세로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 익히며, 지난 일에서의 실수와 잘못을 성찰하고 반성하여 더 나은 미래를 꾸준히 열어 나가는 것이 참 도리라 말씀하셨다. 우리 역사에도 세종실록에 왕이 잘못을 고쳐 개선한 내용들이 나온다. 조선왕조실록을 찾아보니 잘못(過)을 고쳐서(改) 좋은(善) 쪽으로 옮겨간(遷) 사례가 여럿 있다. 세종은 사람을 잘못 임명해 외교망신을 당했을 때 ‘사람을 잘못 알고 보낸 것을 심히 후회한다라고 말했고,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역질(역병)로 함경도 백성들이 많이 죽은 일에 대해서 ‘크게 후회한다’고 했다”며 세종대왕이 성군이 된 실마리를 후회와 개선에서 찾기도 했다.

    22년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는 현 정부여당의 행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성격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든 어느 조직이든 지난 잘못을 성찰하고 고치는 일은 중요하고 바른 일이다. 잘못을 스스로 들추어 비판하고 개선하는 것은 큰 용기이며 바른 길로 가는 중요한 결단이며 출발점이다. 잘못을 감추고 거짓말 하고 국민을 속이려는 행동은 개인 당사자는 물론 국가와 사회 전체를 위험과 나락으로 떨어지게 할 우려가 크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잘못을 회개하는 상황을 적고 있다.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행하였나이다 하며”(역대하 6:37, and if they have a change of heart in the land where they are held captive, and repent and plead with you in the land of their captivity and say, 'We have sinned, we have done wrong and acted wickedly'“라 쓰인 바와 같이 지난 잘못을 회개하며 새 길을 열어나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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