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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인테리어 내장목수 전문가 양성과정 / 목사가 간첩 활동? / 필리핀서 50대 한인 목사 피살
    2023-01-29 04:35:55   read : 2543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인테리어 내장목수 전문가 양성과정 종강 예배

    서울장신대, 2023학년 1학기 수강생 모집도

    서울장신대학교(총장:황해국)는 인테리어 내장목수 전문가 양성과정 종강 예배를 지난 16일 드렸다.

    이날 수료자는 총 7명으로, 이들은 한 학기 동안 목조주택 건축의 이해와 설계로부터 시공계획, 현장안전, 수공구 사용, 기계공구 사용, 기초시공, 바닥·벽·지붕 구조물 시공, 지붕 및 외부 마감, 인테리어 시공 등을 교육받았다.

    이 과정은 인테리어 내장목수 전문가를 양성해 인테리어 현장에서 목공 숙련기술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지교회 인테리어 및 어려운 이웃과 선교지 주민들의 실생활을 개선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장신대는 이번 학기에도 훈련생을 모집 중이며, 이번 훈련생은 오는 2월 14~5월 16일까지 총 48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훈련비는 300만 원이며, 문의사항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s://sce.sjs.ac.kr)나 전화(031-799-909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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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대학가 월세에… ‘교회 학사’ 구원투수로 뜬다

    서울 소재 교회 운영 학사 20여곳
    대부분 소정의 관리비만 받거나
    월 10만~20만원 내외로 이용 가능
    신앙의 울타리 역할도 해줘 ‘든든’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에 위치한 서현학사 전경.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영지(가명·24)씨는 최근 새 학기를 준비하다 4년 동안 머물던 자취방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부쩍 뛰어오른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김씨는 지하철로 왕복 40여분이 걸리는 지역에 새로 둥지를 텄다. 그는 “대학가 원룸은 한 곳이 오르면 주변 시세가 빠르게 같이 오른다”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졸업 전까지 또래 친구와 같이 살기로 했다”고 했다.

    새 학기를 앞둔 캠퍼스 인근 임대료가 치솟으며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엔데믹 시대 대면강의 확대, 전세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월세방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서울 신촌과 홍대 등 대학가 주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원룸, 오피스텔 월세가 전년 대비 5만~15만원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전 홍익대에 입학한 한상진(24)씨는 현재까지 월세 고민 없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운영하는 학사(學舍) 덕분이다. 이곳에선 입사비(10만원, 퇴사 시 환급) 외에는 별도의 월세가 없다. 전기료와 가스비 등 공동으로 지출되는 비용만 나눠서 부담하면 된다.

    국민일보 취재 결과 현재 서울의 경우 교회가 운영 중인 학사는 20여곳이다. 대부분 소정의 관리비만 받거나 월평균 10만~20만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학가 주변 비슷한 수준의 원룸 시세가 월 40만~6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생활비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농어촌 목회자나 선교사 자녀에게 입소 우선권을 주기도 한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사도 학교 기숙사처럼 생활 규칙이나 권장 사항이 있다. 야간 통행금지 시간, 학사 내 음주·흡연 금지 등을 비롯해 신앙생활 측면에서 주일예배 출석, 소모임 참여를 권장한다. 사생활 존중, 간섭받지 않는 자유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거부감으로 느껴지지는 않을까. 한씨는 “가족을 떠나 지내는 대학 생활이 자칫 방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울타리가 돼줘서 오히려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기숙사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는 또래들의 경우 룸메이트가 술에 취해 들어오거나 이성 친구를 데려오는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이 빈번하다. 교회 학사에선 신앙·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학사 지도를 맡고 있는 조충성(31) 서현교회(대학부)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외부 강사 초청 세미나, 야외 MT 등 다양한 활동을 재개해 취업 연애 경제문제 등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를 함께 고민해보고 마음을 나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30곳 넘게 운영됐던 교회 학사는 최근 10년 새 10곳 이상이 운영을 중단했다. 9년 전 교회 학사 운영이 종교 목적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지자체가 누적된 세금을 한꺼번에 부과하면서 일부가 운영을 멈췄고, 코로나 여파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25년째 학사를 운영해오고 있는 전상업 서울 창조교회 목사는 “교회가 청년들의 시대적 어려움을 보듬고 그들의 신앙 울타리가 돼주는 일이 멈춰선 안 된다”며 “당면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교회 학사가 운영을 멈추지 않도록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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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내 가장 많은 분쟁 유형 '재정전횡'

    교회, 맘몬의 시대를 넘어서려면?
    교회개혁실천연대 2023 정기총회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지난해 한국교회 내 가장 많은 분쟁 유형은 ‘재정전횡’으로 집계됐다. 이에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8일 ‘2023 정기총회’를 열고 ‘교회, 맘몬의 시대를 넘어서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1년간 102개 교회를 대상으로 159회 이상 교회문제에 관해 상담을 진행한 결과, 핵심 분쟁 유형 1순위는 재정전횡(16%)이었다.

    분쟁의 배경이 뚜렷한 44개 교회를 상담한 결과도 재정전횡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회재정 문제는 가장 큰 분쟁의 원인이자 분쟁을 지속시키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득훈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은 교계 내 다양한 형태의 세습, 재정비리, 목회자의 전횡, 물량적 성장주의, 사회 불의에 대한 침묵 등을 일종의 ‘맘몬숭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맘몬은 이윤을 추구하는 탐욕과 연관된 부를 의미한다. 박 고문은 자본주의 시대에 맘몬숭배는 가장 경계해야하는 요소이지만 한국교회는 이미 자본주의 시대에 기득권으로 자리 잡았고, 자본 친화적 교회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기독교인이 정치적인 권력을 활용해 하나님 나라를 펼쳐가겠다는 꿈을 품는 것,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야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맘몬숭배’의 일환이라고 했다.

    박 고문은 “우리가 감당해야할 사명의 핵심은 한국교회 내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맘몬숭배를 발본색원하고 야훼신앙을 회복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개혁되려면 가장 근원적으로 맘몬이 부추기는 반쪽 진실과 율법주의와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회가 맘몬숭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로는 ‘야훼신앙 회복’이 제시됐다. 박 고문은 “야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단순히 자선을 베푸는 것에 멈출 수 없다”며 “자본주의 체제를 혁파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안적인 체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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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북 세력, 교회에도 침투? "어제오늘 일 아냐"

    에스더 이용희 교수 "北이 가장 침투하기 좋은 곳, 교회라 들어"



    "민노총 간부, 국보법 위반 혐의 목사 접촉" 언론보도
    이 교수 "색깔론·공안몰이 치부 안 돼...우려 표현돼야"

    국내 안보 당국이 최근 소위 '간첩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추종 세력이 종교계에까지 침투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민주노총 조직국장이 북한 공작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A목사와 지난해 말 총 9차례에 걸쳐 통화와 문자메시지로 접촉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A목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미화 1만8,900달러(한화 약 2천3백만 원) 상당의 공작금을 받고, B목사와 함께 북한 공작원과 회합·통신하고 북 체제를 찬양·선전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인물이라고 한다.

    B목사는 다른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15년 12월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A목사는 북한 공작금 관련 기소가 늦어져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어 작년 말 민주노총 조직국장과 접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보 당국은 북한 공작원이 제도권 노조와 시민 단체뿐 아니라 종교계 침투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 이용희 교수는 과거 '월간 지저스 아미(Jesus Army)'에서 "(북한은) '북한과 베트남은 적화가 되는데, 왜 남한은 안 되는가? 남한은 교회 때문이다. 교세를 10분의 1로 줄이면 통일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며 "교회의 교세를 10분의 1로 줄이는 전략 중 대표적인 것이 '10대 대형교회 무너뜨리기'"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 교수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들은 바에 의하면, 북한이 가장 침투하기 좋은 곳이 교회라고 한다. 신원조회 같은 걸 잘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색깔론'이나 '공안몰이' 등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꼭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영적 전쟁은 곧 말(言) 전쟁이라고 보는데, 색깔론이라고 더 이상 이런 말을 못 하게 되면 정말 나라가 위험해 질 수 있다"며 "이런 우려들이 자꾸 표현되고 공론화 되어야 한국교회도 깨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는 최근 주일예배 설교에서 "김정은 정권의 남한 공산화 10계명이 있다. 그 중 네 번째가 교회에 침투하여 무너뜨리란 것이다. 그러니 북한 세력이 교회에 침투한 역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 "참 공산당 세력이라는 것은 집요하고 간단하지 않다.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를 박고 나라를 흔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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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가 간첩 활동? 하나님의 종인가, 北의 하수인인가”

    교회언론회 ‘공산주의, 철저하게 기독교 부정·박해’ 논평



    진보 정권, 간첩 암약에 묵인해
    공산주의, 하나님 부정 무신론
    해당 목사, 교단에서 징계해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최근 간첩단 적발 사건에 목회자도 연루된 것과 관련, '하나님의 종(從)이 적그리스도의 지령을 받나?'는 제목의 논평을 1월 26일 발표했다.

    이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공작금을 받으면서 목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한 사람이 있었다니, 그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부름받은 '주님의 종'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부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적그리스도 세력인 북한 정권에게 충성한 매우 어리석은 이들"이라며 "하나님의 종이 돼야 할 사람들이 종교의 자유를 말살하고 기독교를 적으로 보는 지독한 공산주의·전제주의, 3대 세습 독재 정권인 북한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목사는 적그리스도인 북한 당국을 돕기보다, 20년간 전 세계 기독교 탄압 1위(국제오픈도어선교회 자료)인 나라에서 심각한 인권 탄압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힘써야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길"이라며 "방첩 당국은 이번 기회에 더욱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우리 행복을 좀먹는 간첩들을 일망타진하여, 다시는 그런 반역적이고 국민들에 대한 배신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국가 안보의 준엄함과 보루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하나님의 종(從)이 적그리스도의 지령을 받나?
    공산주의는 철저하게 기독교를 부정하고 박해한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민노총 조직국장을 맡은 간부를 비롯한 간첩단 사건을 수사하면서 목사의 직함을 가진 사람과도 연락을 취하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 정권들이 국가를 위기로 내몰 간첩들을 일부러 수사하지 않고, 암약(暗躍)하도록 묵인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것은 거짓 평화에 빠져서 국가의 안위를 도외시한 심각한 직무유기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편승하여 북한의 지령을 받고 공작금을 받으면서까지 목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한 사람이 있었다니, 그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부름받은 '주님의 종'이 아니라, 기독교의 신앙을 부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에 대하여 박해가 극심한 적그리스도 세력인 북한 정권에게 충성한 매우 어리석은 일이었다.

    진보 정권과 그를 추종하는 정치 세력들은 북한과의 종전 선언, 평화 협정, 연방제 통일, 인도적 지원, 심지어 국가 안위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국가보안법 폐지 등 북한이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저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간첩들의 활동을 알면서도 색출(索出)하여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등한히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종(從)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종교의 자유를 말살하고 기독교를 적으로 보는 지독한 공산주의·전제주의, 3대 세습 독재 정권인 북한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공산주의는 결코 기독교와 어울릴 수가 없다.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부정하며,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과 유물론(唯物論)을 주장한다.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고후6:15)라고 말씀한다. 공산주의 사상과 행위는 그야말로 적그리스도가 된다. 따라서 공산주의 정권을 돕는 일은 결코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흔히 북한을 돕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도 '원수를 사랑하라'(마5:44)고 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수는 사랑해야 하지만, 사탄·마귀, 적그리스도를 사랑하라고 하시지는 않았다. 또 예수님께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6)는 질문을 가지고, 북한 정권을 도와야 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북한 정권이 강도 만난 사람인가? 아니면 강도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북한이 기독교계에 파고들어 간첩 세력을 세우려는 것은 기독교계를 무너트리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확실하게 공산주의를 반대하며 영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꾸준히 교회를 무너트리고, 기독교를 축소하려는 책동을 해 왔음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반국가 행위를 하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목사에 대해서는 소속 교단에서 확실한 징계를 내려야 하며, 앞으로 교단들이 목회자를 안수하여 세울 때에도 적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적 사랑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어줘야 한다.

    목사는 적그리스도인 북한 당국을 돕기보다는 세계에서 20년간 기독교 탄압 1위(국제오픈도어선교회 자료)인 나라에서 심각한 인권 탄압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힘을 써야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길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방첩(防諜)당국은 이번 기회에 더욱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하여, 우리들의 행복을 좀 먹는 간첩들을 일망타진할 것이며, 다시는 그런 반역적이고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국가 안보의 준엄함과 보루(堡壘)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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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압색 때 그 간부…목사간첩 공범과 연락했다"
    중앙일보

    국가정보원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내 간첩 조직의 총책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조직국장 A씨가 연락을 주고받아온 또 다른 민노총 간부 출신 B씨가 과거 ‘간첩 목사’ 사건의 공범이었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정원은 2015년 간첩 목사 사건과 현재 수사중인 민노총 간부 간첩 사건, 제주 'ㅎㄱㅎ' 간첩 사건 등이 모두 인적으로 연결돼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 사무실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 상자를 들고 나가고 있다.뉴스1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 사무실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 상자를 들고 나가고 있다.뉴스1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민노총 본부를 포함해 전·직 간부의 사무실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면서 A씨가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을 받은 전력이 있는 B씨와 지난해 10~11월 9차례에 걸쳐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압수수색영장에 적시했다. B씨는 2010년대 초반부터 민노총 민주일반연맹 정책실장·사무처장, 전국민주연합노조 조직국장 등을 지낸 민노총 간부 출신이다. B씨는 2015년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 공작기구 225국(문화교류국 전신)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전달받고 활동비 명목으로 1만8900달러를 받은 혐의로 2021년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B씨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B씨는 ‘목사 간첩’ 사건의 주범 김모씨의 지시로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났다. 김씨는 2011년 4월 중국 다롄, 2012년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문화교류국 소속 이광진 등 공작원을 만나 북한의 지령을 받고 정세보고를 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15년 12월 기소돼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B씨는 2015년 3월 서울 송파구와 서울 종로구의 모처에서 김씨를 만나 접선 일정, 주요 질문 내용과 답변 요령, 공항 세관 예상 답변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B씨는 귀국 길에 활동비로 받은 달러가 세관 단속에 걸리자 “카지노에서 돈을 땄다”라며 김씨와 미리 준비한대로 답했다. 검찰과 국정원은 2015년 목사 간첩 사건을 수사하면서 B씨의 공범 여부도 파악했지만, 추가 증거 확보를 거친 후 2021년에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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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서 50대 한인 목사 피살…현지인 피의자 검거



    지난 13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50대 한인 목사 A씨가 피살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인 피의자는 사건 이틀 후인 15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 직후 민다나오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피의자가 토지 문제로 A 씨와 갈등을 빚어 왔다면서 지역 경찰 관계자가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 씨는 현지에서 20여 년간 선교 활동을 해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민다나오 섬 대부분 지역에 적색경보(출국권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정보를 보면, 민다나오섬 일대는 이슬람 분리주의단체와 공산 반군 세력이 활동하고 있어 납치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2018년 이후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총 1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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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한인권특사 지명 환영… 한국도 북한인권재단 설치를”

    북한정의연대, 환영 성명 발표



    미국 북한인권 적극 제기 의지
    국제사회, 북한인권 담당 직책
    여성들 잇따라 임명 의미 있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줄리 터너(Julie Turner)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23일(현지시간) 지명한 가운데,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목사)에서 우리나라 국회의 북한인권재단 설치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2023년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이며, 유엔 인권위원회가 2003년 최초로 북한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낸 지 20주년 되는 해이다.

    미국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는 정부의 북한인권 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다. 2005년 8월 제이 레프코위츠 초대 북한인권특사 선임 이후 미 하원 국장을 지낸 로버트 킹 특사가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09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약 7년간 재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 때인 2017년 1월부터 5년 넘게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북한정의연대는 "미국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이 시점에 임명한 것은 향후 대북정책에서 북핵문제뿐 아니라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는 의지로써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로써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및 대한민국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와 함께 '여성 트로이카 3인 체제'가 구축돼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이 다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북한 여성과 아동의 권리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담당 직책을 여성으로 임명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엘리자베스 살몬은 페루 출신 국제법 법학자로서 작년 8월 첫 여성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됐다. 그에 앞서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도 지난해 7월 2017년 이후 약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에 여성인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정의연대는 "마이클 커비 전 COI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 북한인권 활동가들은 올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한미 정부가 의도적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도외시했던 과거의 비균형적 대북인권 정책을 지양하고,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매커니즘과 협력하는 선순환 구도로 들어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실제적인 행동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 주민들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사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의 시행사항 중 하나인 '북한인권재단'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며 "북한인권법은 남북 대화와 교류 등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과 자유권 개선을 모두 담고 있는 포괄적인 시행법안"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 중 북한인권재단은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북한인권 증진 관련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개발 수행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통일부 장관과 여야 국회 추천을 통해 12명의 이사를 두도록 명시돼 있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사를 추천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출범조차 못하고 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북한인권재단 설치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촉구에 듣는 시늉만 하고 있을 뿐, 적극적 시행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북한정의연대를 비롯한 북한인권단체는 대한민국 국회가 북한인권 문제를 당리당략의 저울질에만 올리고 허송세월하며 북한인권재단 설치마저 미루고 있는 행태를 규탄한다"며 "지금부터라도 초당적인 대화와 협력과 노력으로 북한인권재단을 조속히 설치하라"고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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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성경책,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



    너무 낡거나 크게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성경책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사진은 낡은 성경책에 나무 십자가가 올려져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 낡은 성경책 처분 방식을 두고 고민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신앙생활의 추억이 담긴 애장품이지만, 너무 낡거나 크게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처치가 곤란해진다. 미국 복음연합(TGC)은 최근 홈페이지에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기 쉽게 정리한 글을 공개했다. 글은 TGC 주요 필진인 작가 조 카터 버지니아 매클레인바이블교회 부목사가 작성했다.

    카터 목사는 “독자에게 ‘낡은 성경책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국기처럼 성경도 공식적으로 정해진 처분 방식이 있을까요’란 질문을 받곤 한다”며 “이에 짧게 답하면 ‘당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씀이 적힌 매체의 처리 방식에 대한 지침이 성경에 없기 때문”이다. 성경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개인 취향에 달린 선택적 문제”라는 것이다.

    성경책 처리 방식은 미국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성경을 여러 권 소장한 모든 기독교인의 고민이다. 기네스북을 제작하는 영국 ‘기네스월드리코드’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이다. 영국 등 세계성서공회에 의하면 전 세계에는 성경 50~70억 부가 존재한다. 여기에 매년 1억여 권이 출판·배포되고 있다. 카터 목사는 “미국 한 가구당 평균적으로 성경 4.3권을 소유한다. 필연적으로 오래된 성경은 새 성경에 밀려날 운명에 처하는 셈”이라며 “그럼에도 대다수 기독교인은 오래된 성경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걸 부적절하다고 여긴다”고 지적한다. “달걀껍데기나 우유 팩, 과자봉지나 음식물쓰레기 등 오물에다 성경을 던져버리는 건 신성모독이라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각은 성경책 자체를 성스러운 것으로 여긴다는 데 위험성이 있다. 그는 “성경은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표현한 것이므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필요가 있지만 인쇄된 성경 자체를 성상처럼 취급해선 안 될 것”이라며 “미신적이고 우상숭배적 태도를 경계하자”고 말했다.

    카터 목사는 성경책 처리에 적합한 방식으로는 매장을 꼽았다. "존경심을 담아 상징물을 처분하는 방식"이라는 이유다. 낡은 성경이 잔디밭 위에 놓여져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낡은 성경책을 처리하는 교회 고유의 방식이 따로 있을까. 카터 목사는 미국 국기를 예로 들며 존경심을 담아 상징물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소각’과 ‘매장’을 들었다. 둘 중 성경책 처리에 적합한 방식으로는 매장을 꼽았다. 책을 불태워 제거한다는 건 일부 사람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그는 “일부는 (성경책을 소각하며) 1930년대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유대인의 토라 두루마리를 불태운 나치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대인의 경우 따로 마련된 묘지에 토라나 기도서 등을 매장하는 방식으로 경전을 처분한다. 카터 목사는 “동방정교회와 로마 가톨릭도 매장을 올바른 폐기법으로 보는 것으로 안다”며 “개신교 복음주의자 역시 성경 본문을 존경한다는 의미로 성경책을 매장으로 처분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이 신경 써야 하는 건 성경책 처분 방식이 아닌 성경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편 119편 11절과 요한일서 5장 3절을 들며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버리든 간에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채우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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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갇힌 자들이 얻은 자유’ 구치소 세례식 어때서?






    지난달 말 미국 인디애나주 데카투르 카운티(decatur county) 구치소에서 진행된 세례식 모습. 데카루트 카운티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구치소에서 지난 연말 진행된 세례식을 두고 지역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디애나주 데카투르 카운티(decatur county) 구치소에서는 새해를 앞두고 40여명의 남녀 수감자들에게 세례를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진행한 데카투르 카운티 경찰서측은 지난달 29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세례식 사진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기념하는 멋진 방법’이란 글을 게재했다.

    게재된 9장의 사진에는 구치소에서 사역하는 데이브 버넷(Dave Burnett) 목사가 수감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뒤 물이 담긴 욕조에서 침례를 주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수감자들은 환한 미소와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세례식에 임했다. 수감자들은 그동안 개인 묵상과 그룹 성경 공부를 통해 신앙을 닦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측은 지난 4년 동안 300여명의 수감자들이 세례를 통해 자기 삶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미국 인디애나주 데카루트 카운티 경찰서에서 게시한 페이스북 포스팅. 데카루트 카운티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
    해당 게시물은 유례없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여일 만에 1만여개의 ‘좋아요’를 얻었고, 1만 1000여회 넘게 공유됐다. 경찰서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페이스북 계정 평균 공감 횟수의 100배가 넘는 수치다. 3600여개가 달린 댓글창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어떤 이는 “수감 시설에 갇힌 이들의 마음을 조작해 신앙을 갖게 했다”고 비판했고, 억류된 사람들에게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폄하하는 사람, 정교분리의 원칙이 무너질까 우려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갇힌 자의 마음에 자유를 준 세례식에 감동한 이들의 댓글들이 세례자를 깎아내리는 댓글을 밀어내고 더 많은 공감을 얻었다. ‘구치소 밖에서나 안에서나 죄의 무게는 똑같다. 이들은 자신이 지은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고백한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변화된 사람들을 용서하신다. 용기 있게 큰 발걸음을 내디딘 사람들을 조롱해선 안 된다’는 댓글은 1300개 넘는 공감을 얻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수감자들에게 세례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것’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수감자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댓글도 큰 호응을 얻었다.

    데카투르 카운티 구치소에서 근무했던 데이브 듀란트 보안관은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술 마약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서는 마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앙을 통해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 재범을 멈추고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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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들에게 통계 뛰어넘는, 통찰과 지혜 전할 것”

    <목회트렌드 2023> 저자 5인을 만나다



    (왼쪽부터) 저자 안덕원 교수, 박윤성·김도인·이정일·박양규 목사. ⓒ이대웅 기자

    2022-2023년은 한국교회에 김난도 교수(서울대) 등이 매년 펴내는 <트렌드 코리아> 같은 '트렌드 분석 및 전망'이 활성화된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본지 올해의 책에 선정된 <한국 교회 트렌드 2023(규장)>에 이어, 목회트렌드연구소의 <목회트렌드 2023>이 잇따라 출간돼 목회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통계와 분석을 넘어 통찰과 해석으로'라는 모토로 저술된 <목회트렌드 2023>은 목회자·신학자·인문학자 등이 각 영역에서 통계를 토대로 사회를 분석하고 전망할 뿐 아니라, 숫자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한 소망과 비전, 대안까지 전달하고 있다.

    본지는 책 집필자들 중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대표), 박윤성 목사(익산 기쁨의교회), 안덕원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 이경석 목사(기독교선교횃불재단 원목), 이정일 대표(문학연구공간 상상, 이상 가나다 순) 등에게 출간 동기와 2023년 목회 전망을 청취했다. 다음은 이들의 이야기.

    변화 흐름 포착, 집단지성 활용

    이경석 목사: 여러 분야에서 이렇게 좋은 분들이 의기투합한 이유는 현장 목회자들의 경우 통계나 분석 내용만으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는 사람들도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성도들은 관심이 많습니다.

    세상의 변화가 곧 사람의 변화라면, 세상이 어떻게 변해서 사람들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교회와 목회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거시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창한 대안까지는 아니지만 변화의 흐름을 포착해 전달할 수 있다면, 각 상황에서 대안을 찾고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계 자료를 만들어내는 단체는 아니지만, 각자 영역에서 현장 목회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흐름들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훌륭한 필진들을 허락하셔서, 다양한 관점으로 현장의 흐름들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글이 아니라, 공동 작품처럼 집단지성을 활용한 결과물을 내고자 했습니다. 다음에는 자주 모여서 함께 연구한다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의견 교환을 통해 글이 좀 더 다듬어진 부분들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현장 목회자들의 상황을 좀 더 담아내고 싶습니다. 주변 몇몇의 사례가 아닌,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목회트렌드 2023

    김도인 목사: 저는 이러한 목회 트렌드 서적을 5년 전부터 기획했습니다. 저희 아트설교연구원 대구 지역 모임에서 처음 출발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참여했던 분들이 빠지셨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알아야 성도들뿐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과도 공감과 소통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횃불회 이경석 목사님을 만나서 이것이 구체화됐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숨겨진 보석들을 잘 활용하면 책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책이 잘 나왔습니다. 제가 만든 책 중 가장 잘 나온 책이라 보람이 있습니다.

    목회자와 신학자, 작가 등 다양하고 좋은 필진들이 함께한 결과입니다. 이 집필진 모임은 12명까지 늘었습니다. 목회자들이 도전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맨땅에 헤딩해서 나온 책이지만, 필진을 잘 섭외했다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12명의 섭외 기준은 저보다 좋은 사람입니다(웃음). 콘텐츠 생산 능력은 그 다음입니다. 좋은 사람에게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이 결국 인격도 좋습니다.

    목회트렌드 2023
    ▲안덕원 교수. ⓒ이대웅 기자

    원인 제대로 파악해야 본질 회복

    안덕원 교수: 일선 목회자나 저 같은 신학자들은 통계를 분석할 뿐 아니라, 통계를 뛰어넘는 통찰이나 지혜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현장과 잇닿을 수 있는 글로 독자들과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다른 책들과 차별성을 두고자 했습니다. 기존 도서가 이론 연구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각자 분야에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고민하던 이들이 나름 전문성을 갖고 만들었습니다.

    사실 기독교가 매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 보기에 세련미도 없고 구시대적인데, 어떻게 하면 이 시대 문화에 적실하면서도 기존에 가진 본질적 부분들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성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 다음 어떻게 본질을 회복할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동안의 예배가 어떠했는지 등을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대와 문화를 쫓아가지 않은 건 아니었는지, 예배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실천해 왔는지 등도 반드시 질문해야 합니다.

    그런 건설적 통찰을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통계를 보고 낙담하고 절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보다 나은 회복을 위한 소중한 통로가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학계에서는 환원주의적 주장을 많이 하기 마련입니다. 초대교회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가져올 부분들도 많지만 당시 예배 형식을 그대로 가져올 순 없습니다. 부르는 찬송부터 다를 뿐더러, 힘이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온라인을 향해 가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온라인 예배는 어디까지나 보완재일 뿐, 대체재는 아닙니다. 열린 마음으로 사용하면서도, 어디까지 수용하고 선용할지, 원래 예배란 어때야 하는지 등 본질적 질문을 해야 합니다. 예배에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뤄지고 있는지, 아니면 출석에만 치중하고 있진 않은지, 예배자로서의 '삶'은 등한시하고 있지 않은지 등도 점검해야 합니다.

    목회트렌드 2023
    ▲박양규 목사. ⓒ이대웅 기자

    교회학교, 새로운 콘텐츠 제공을

    박양규 목사: 코로나 이전과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교회학교는 가르치는 방식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팬데믹 이전처럼 아이들에게 교회 오라고 해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콘텐츠를 바꾸지 않고는 다른 어떠한 방법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빅데이터와 메타버스가 지배하는 이 시대 아이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등한시하고 무조건 '예수 믿어라, 교회 다니라'고 한다면, 본질은 사라지고 형태만 남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가 지배하는 사회는 조지 오웰의 《1984》 속 빅브라더가 지배하는 사회가 굉장히 비슷합니다. 갈수록 사고력이 없어지고 어휘력이 파괴돼 문해력이 감퇴하는 존재로 변해갑니다.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에서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가 '종교'처럼 아이들을 대하면 빅브라더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신앙을 유지시킬 수 있는 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를 극복하고 회복시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미디어나 빅데이터 지배를 받고 있는데, '메타버스로 예배드리자'고 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메타버스는 하나의 도구일 뿐,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책에서 문학이나 예술로 생각하고 감정을 갖게 하고 성경을 더 깊이 묵상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묵상하는 데서 믿음이 생기고, 이를 가리켜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빅브라더 사회가 도래하면서 아이들에게 묵상의 기본, 사고가 사라지면 믿음이 발휘될 수 없고, 하나님과 동행할 수도 없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생각을 심어주고 묵상 능력을 기르게 하는 것이 말씀드린 사고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게 하는 부분들을 지향하는 콘텐츠입니다. 그것이 문학과 예술, 인문학 등의 도구로 말씀을 생각하게 하고 생각으로 나아가게 하는 교육입니다. 이런 콘텐츠가 1-2개가 아니라 100개, 1,000개 만들어진다면, 이 시대에 적실한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회트렌드 2023
    ▲박윤성 목사. ⓒ이대웅 기자

    대사회적 섬김 사역 더 늘려야

    박윤성 목사: 팬데믹 이후 교회는 대사회적 섬김과 구제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 구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잘 대접하는 것'을 정의롭게 여기셨습니다. 구약신학자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의 말처럼 하나님의 통치는 '환대'에 있습니다. '내가 종 되었던 너희들을 구원해줬으니, 너희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가 많은 섬김들을 해왔지만, 팬데믹 이후 대사회적 섬김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교회입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저희 교회가 하는 일들을 소개하고, 크든 작든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몇 가지 소개했습니다.

    온라인 성도에 대해 저희 교회에서도 설문을 해봤습니다. 가나안 성도가 20% 정도이고, 앞으로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사람이 그들 중 30-40%였습니다. '온라인 성도'를 배제할 수 없다면 어떻게 관리하고 영적으로 성장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문 결과 온라인 참석을 유지하고 싶은 성도들에게도 성경공부와 일대일 상담 등에 대한 욕구들이 있어, 그런 부분을 보강하고자 합니다. 물론 비대면으로 말입니다.

    또 하나는 젊은이들에게서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정의로운 교회'를 구현하면, 젊은이들도 돌아오리라는 바람으로 책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모두 다시 나오길 원하지만, 30-40%가 온라인을 유지하고 싶다는 것이 현실 같습니다. 3개월 정도 나오지 않으면, 다시 나오기 힘들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매주 출석 통계를 뽑아보면, 2-3주만 안 나와도 다시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냥 교회 가기 싫다'는 대답도 꽤 있습니다. 3년 가까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 보니,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온라인이라는 자리에 머물려는 사람들을 어떻게 영적으로 관리해 주느냐도 고민입니다. 대면 예배 회복 후 온라인 예배를 하지 않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소신이지만, 목양적 관점에서 그들을 무시하기보다 그들의 니즈를 채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안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타지로 이사를 갔지만 아직 교회를 못 정한 경우는 긍정적 요소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거동이 힘들거나 질병 때문에 못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귀찮아서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괄적으로 끊어버리고 '성도가 아니다', '온라인 예배는 안 된다'고 해버리면 그들의 필요나 상황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라면 비록 우리 교회 성도가 아니라도, 누구든 다시 회복되길 원하는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다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한국교회 회복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목회자들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고, 부목사와 담임목사의 마음도 다릅니다.

    대형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닫아야 하지 않느냐는 말도 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도 교회 예배 후 다른 교회 설교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웃음), 그분들이 거기서 또 다른 은혜를 받는다면 그것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담임목회 17년차이고 나이도 60세쯤 되니 '목회가 내 목회인가? 다 하나님 백성들이고 종들인데, 여기서 은혜를 받아도 감사하지만 그것으로 불충분해서 다른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아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여유도 생깁니다.

    예전에는 예배당 건축도 해서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요즘엔 목회는 주님의 것이기에 청지기로서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성도님들이 다른 교회를 가시든, 다른 목사님들 설교를 들으시든 자존심이 상하지도 않고, 그것을 막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형교회 쏠림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성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인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한 예로 저희 교회 한 성도님이 큰 사고를 당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잘 예배드리면서도, 다른 교회 설교를 들으셨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치유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실제로 회복도 많이 되셨다고 합니다. 제게는 그런 은사가 없지만 그분 말씀을 통해 치유가 됐다면, 목회적으로 인정해 드리고 권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목회트렌드 2023
    ▲이정일 목사. ⓒ이대웅 기자

    교회 쇠락도 반전도 목회자에 달려

    이정일 목사: 성도들도 출석 교회를 자기 교회라고 생각하던 강박관념이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해서 출석하는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이 교회를 섬길 방법을 다양하게 찾고 있기에 자연스러운 흐름 아닐까요.

    한국교회 쇠락의 원흉도 목회자이지만, 반전의 원동력도 목회자에게 있습니다. 시스템이 아니라 목회자 각 개인 역량이 강화돼야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의 교양'에 대해 썼습니다.

    목회자들이 목회 노하우나 방법만 찾지, 자신을 재충전하고 발전시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목회자에게 매력이 있으면, 찾아와서 듣습니다. 목회자들이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닙니다. 방법을 누가 모를까요. 데이터와 통계로 다 설명하지만, 소화해 내느냐의 문제입니다.

    모든 곳에서 팩트에 대한 분석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도 있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텍스트에 대한 분석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컨텍스트에 대한 분석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있고, 그래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작은교회 목회자일수록 그러한 분석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쳐 있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실천 가능한 방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세미나 등을 통해 돕고 싶습니다.

    한국교회는 통계와 사례만 제시할 뿐, 희망과 용기를 주지 않습니다. 교회가 작고 회복이 어려워 보여도,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합니다. 작은 일 같지만, 성경과 연결되면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방향 제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의 시대인데, 우리는 통계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양질의 이야기, 콘텐츠가 있으면 요즘 청년들은 적극 습득하려 합니다. 교회의 눈치를 보거나 예전처럼 주저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들으려 할 것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을 읽어보십시오. 성경 내용을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통계와 맥락을 동원해 분석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약자가 늘 패배할 것 같지만, 강자와 싸워서 이길 확률이 60%나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도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더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절망만 하고 있을까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통계로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많은 청년들이 '기독교가 왜 이렇게 무례한가? 교양이 없는가?' 반문합니다. 청년들은 스스로 바라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성경 속에는 고결한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상식이라는 언어로 설명되지 않고, 종교적 언어로 표현되다 보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 그럴수록 컨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텍스트 분석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 텍스트, 말씀의 씨앗이 어디에 떨어지는가에 대한 분석이 일천합니다.

    이번 주 설교 제목이 '인성도 자본이다'였습니다. 보통 자본이라고 하면 건물·토지·유동자산 등 보이는 것들만 생각하는데, 실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자본은 따로 있습니다. 그 사람의 평판·명성·명예·영향력 등 보이지 않는 자산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발목을 잡고 있어요. 교회가 커도, 사람들을 못 움직입니다. 감동이 없는 것입니다. 연구가 필요하고 목회자의 역량이 강화돼야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테레사 수녀나 이태석 신부 등에게 감동을 받으니 천주교 전체 이미지가 좋아지고 상승 효과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그런 한 사람이 나오면, 기독교 전체가 움직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목회트렌드 2023
    ▲김도인 목사. ⓒ이대웅 기자

    교양과 인간미도 어필할 필요

    김도인 목사: 쉽지 않겠지만, 교양은 지금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문제는 교리가 아닙니다. 인간미, 인간성, 매력이 문제 아닙니까. 살면서 기본적으로 부딪치는 것들, 즉 교양의 문제이지 영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화 상대나 소통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을 통해 교회가 교양이 부족했음을 알게 됐습니다. 한국교회가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만, 교양과 인간미에 있어 세상에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교회가 많이 가졌다 해서 교양이 있는 게 아닙니다. 당신들을 위해 가진 것들을 쓰겠다고 해야 교양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이 나눔 아닙니까. 교회 안에서도 나눔이 부족하고, 교회 밖으로도 부족합니다. 이것이 회복된다면 신학대 미달 사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목사 돼 봐야 뭐하겠나?' 하는 것은 마음가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이 세계를 지배한 것도 교양이었고, 조선의 선비정신도 교양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과거 부흥할 때, 교양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교회 목사를 보면 참 멋있고 고매했습니다. 교회에 가는 것이 사회에서도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것이 신앙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왜 잃어버렸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번영신학·성공신학 등만 찾다 보니, 작은 자들, 낮은 자들이 안 보이게 된 것입니다. 그들을 무시하다 보니, 인간미도 사라졌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인간적인 면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교양을 잘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납득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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