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독교 모욕하고 동성애 조장”… 5천여 시민 규탄/ 목회자 스스로 생각하는 적당한 ‘은퇴 나이’는? 2023-02-05 05:21:05 read : 2406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MBC, 기독교 모욕하고 동성애 조장”… 5천여 시민 규탄
동성애 그룹 ‘라이오네시스’ 신곡 적합 판정 철회 촉구
“의도적으로 예수 신성 모독하고 기독교 조롱
책임 망각하고 유해방송으로 돈벌이에 앞장”
“기독교 모욕하고 동성애 조장하는 MBC” 5천여 시민 규탄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 상암문화광장에 집결한 5천여 시민들이 MBC를 규탄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최근 기독교를 모욕하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노래에 방송 적합 판정을 내린 MBC를 규탄하기 위해 5천여 시민들이 운집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등 1,200여 시민단체와 교계 지도자들 및 시민들은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 상암문화광장에 집결해 규탄 집회를 열고 적합 판정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MBC는 3인조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신곡 ‘it’s OK to be me’에 대해 지난해 12월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가 수 일 만에 돌연 ‘방송 적합’으로 번복했다.
국내 최초 동성애 보이그룹을 표방한 이들의 곡에는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라는 가사를 담았다. 동성애 옹호를 넘어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신성을 모독하고 기독교를 조롱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날 “수 차례 성명을 발표하고 1월 18일 MBC 박성제 사장과 KBS 김의철 사장, SBS 박정훈 사장 앞으로 반기독교 신성모독 노래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으로 정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전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국가적 위기 앞에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공영방송의 무책임한 직무유기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국론분열을 초래하고 비혼 및 저출산 심화로 인한 국가적 재앙 문제에 침묵하고 있는 사악한 무사안일에 대해 깊이 탄식하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한목소리로 MBC를 규탄하고 있는 5천여 시민들. ⓒ주최측 제공
이들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결코 묵과할 수 없고 좌시할 수 없는 발칙한 도발이며 신성모독인 것이다. 또한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I glorify me’ 같은 노랫말도 노골적인 반기독교 사상을 담은 신성모독이다. 이는 의도적으로 기독교를 공격하는 가사이기에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 36조 1항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라고 명기돼 있다. 그런데 헌법이 보호하는 남녀결혼에 어긋나는 동성결혼을 주장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방송하는 건 헌법정신을 파괴하는 폭거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려하고 분개하는 건 ‘잇츠 오케이 투 비 미’의 제작스폰서가 비온뒤무지개재단과 이반시티(IVANCITY)이고, 프로모션스폰서가 잭디코리아(Jack'd Korea)라는 사실이다. LGBT를 일방적으로 선전하거나 동성 간 성적 만남을 도모하는 동성애앱 잭디코리아가 홍보를 맡은 노래를 공영방송에서 방송하겠다는 건 정신나간 짓”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껏 지속적으로 방송사들이 공적 책임을 망각하고 돈벌이에 앞장서거나,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해온 행태에 대해 실망하며 분노를 느껴 왔다. MBC가 공영방송의 본래 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박성제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MBC 관계자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원성웅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 주요셉 목사(반동연), 권혁주 목사(포천시기독교연합회), 이승준 목사(경기총), 박한수 목사(제자광선교회), 박종호 목사(수기총),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탁인경 대표(옳은가치시민연합), 김선규 목사(수기총 대표회장), 길원평 교수(한동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이 발언했다.
또 김성한 목사(한반교연), 조배숙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임진형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 김호승 목사(전 동아일보 기자), 유명해 목사(성서국악예술단장), 민돈원 목사(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강헌식 목사(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이현영 대표(국민을위한대안), 고병찬 목사(운정참존교회), 김윤숙 목사(GWM 공동대표), 박종호 목사(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등이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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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스스로 생각하는 적당한 ‘은퇴 나이’는?
45%가 70세 꼽아… ‘더 낮아져야’도 42%
목회자 은퇴 나이 설문(목회자 대상).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은퇴 나이'는 몇 살일까.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연구소 구독자 중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응답 695명), 절반에 가까운 45%가 70세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66세 33%였으며, 75세를 꼽은 이들도 10%가 됐다.
현재 대부분의 교단 목회자 은퇴 연령이 70세인 것을 감안하면 '현상 유지' 의견이 가장 높았고, (현재보다) '낮아야 함'(69세 이하 42%) 의견이 '높아야 함'(71세 이상 13%) 의견보다 높았다. 조사는 올해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
한편 연구소가 앞서 목회자들에게 '2023년 한국교회 키워드' 하나만 꼽아 달라고 하자 '공동체성/오프라인 회복' 41%, '다음세대' 25.6%, '소그룹' 18.4%, '사회와의 소통' 11.3%, '디지털/온라인' 3.2% 순으로 꼽았다.
개신교인, 약자에 대한 관심 가장 높아… ‘혐오자’ 시선과 정반대
낙태·동성혼에는 보수적, 동거·이혼 등에는 개방적
결혼/가정에 대한 인식 변화(공감/긍정 응답 비율).
'한국인의 의식 및 가치관 조사'
▲종교별 결혼/가정에 대한 인식(공감/긍정 비율).
혼전순결, 이혼 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도 이 같은 추세에서 예외는 아니었으나, 다만 낙태·동성결혼 허용에 있어서는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사회적 약자(소수자)에 대한 관심은 개신교가 현저히 높다는 조사 결과는 주목할 부분이었다.
정부는 매 3년 간격으로 한국의 가치관을 추적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결과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1월 31일 분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종교를 통틀어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에 공감/긍정한 비율은 2022년 58%로 2016년 대비 21%p 높아졌으며, "낙태해도 된다"에 공감/긍정한 비율은 2022년 51%로 2016년 대비 24%p나 높아졌다.
6년 만에 "이혼해도 된다"는 2016년 41%에서 56%로, "동거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50%에서 67%로,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18%에서 21%로 상승했다.
종교별로 나눌 때 비종교인들이 종교인들보다 더 개방적이었지만, 개신교인의 개방적 성향은 오히려 불교인보다 대체적으로 높았다.
2022년 조사 기준 동거(사실혼 인정)는 '공감/긍정' 비율이 전체 67%를 기준으로 개신교가 68%, 불교 68%, 가톨릭 64%, 무종교 67%로 개신교가 다소 높은 편이었다.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전체 58% 공감)"는 비율은 가톨릭이 가장 높았으며(57%), 개신교는 52%, 불교는 46%였다.
"이혼해도 된다"는 개신교가 무려 61%로 가장 개방적이었던 반면 불교는 46%였다. 다만 낙태는 개신교인이 45%만이 공감/긍정해 가톨릭의 57%에 비해 확연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동성결혼 공감/긍정률은 가톨릭 22%, 개신교 18%, 불교 15% 순이었다.
한편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개신교인들이 가장 높았다. 장애인 지원 제도 확대(매우+약간 비율)는 전체 29%인 반면 개신교가 38%였고, 여성 지원 제도 확대(전체 26%)는 개신교가 33%, 노인 지원 제도 확대(전체28%)는 무려 개신교인 41%가 상당한 필요성을 촉구했다.
위 조사 결과는 일각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둘러싸고 한국교회를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자'로 몰아가는 것은 현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소수자 지원 가운데 관심을 가져야 할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노인 지원 제도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31%(축소 17%)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인 지원 제도 확대 31%(축소 12), 지역 인재 우선 할당 29%(축소20), 여성 지원 제도 확대 27%(축소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한국인의 의식 및 가치관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기독교기념관(기념관·이사장 황학구 장로)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배당 약정이다. 계약서에는 20만기 이상의 납골당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단순 계산해도 배당금은 580억원에 이른다.
2017년 ‘국원 하늘정원(현 한국기독교기념관)’이 A씨를 이사로 선임하면서 제시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기념관 측이 이런 ‘달콤한’ 조건을 제시한 곳은 한두 곳이 아니다. 기념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독교 테마파크 창립 VIP’도 홍보하고 있다. 기념관은 “‘헤세디안’이라는 이름의 창립 VIP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통해 하나님의 궁전 안에서 예수 사랑을 누리라”면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크리스천 의전 서비스, 기독교기념관 우대혜택, 생활레저 서비스, 실버, 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투자를 권하고 있다. 또한 “건강 검진과 시니어 관리, 전국 호텔·리조트 할인, 놀이공원·골프장 우대, 폐쇄몰 통한 전용 쇼핑, 기독교 장례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부지나 지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금액을 황 이사장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회원도 알음알음 모집했을 것으로 보인다. 황학구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 투자자들도 공개적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피해자들의 수는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건축허가도 받지 못할 정도로 부실한 사업을 진행했던 이들이 수년 동안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교회’가 꼽히고 있다.
2019년 첫 사업설명회가 열린 곳도 한 교단의 총회 회관이었다. 이 교단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주도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당시 설명회에서 납골당 사업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고 목사님들이 계셔서 신뢰가 갔다”고 밝혔다. B씨는 이 설명회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지 구매 비용 명목으로 10억원 가까이 투자했다.
이듬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인 서울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느닷없이 장로가 된 황 이사장은 본격적으로 ‘교계 인사’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을 만난 것도 이즈음이다.
보호막은 ‘한교연’
한교연은 2020년 4월 27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기념관 서울사무소’ 감사예배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김효종 한교연 상임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권태진 당시 한교연 대표회장의 ‘복 받은 자의 삶’ 제하의 설교, 한교연 현 회장인 송태섭 당시 상임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관과 예수 조형물 착공 감사예배’의 주연도 한교연이었다.
이날 예배에서 사회를 본 최귀수 목사를 비롯해 대표기도를 한 김효종 목사, 성경 봉독 홍정자 목사, 특별기도 김병근·김승경 목사 등이 모두 현직 한교연 사무총장, 상임회장, 공동회장이다.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은 이날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제하의 설교를 했고 축도를 한 원종문 목사도 어김없이 한교연 상임회장이었다.
설교에서 송 목사는 “대형교단과 교회가 많지만 다음세대를 위해 기독교박물관이나 역사관을 세울 꿈도 꾸지 못하는데 황 이사장이 분명한 역사의식과 사명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위해 크고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애쓰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역사관이 반드시 세워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기념관 건립을 발표한 뒤 여러 가지로 방해하는 이들이 많다”며 “그러나 느헤미야가 끝까지 성전을 건축해낸 것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포기하지 말고 이뤄내길 바란다. 끝까지 한교연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연과 황 이사장의 기념관이 동일체임을 선포한 셈이었다.
황 이사장은 “한국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직접 나서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숱한 난관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오늘까지 왔다”고 했다. 또한 “더욱 험한 고갯길이 있을 수도 있는데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책임져 주실 걸 믿는다”고 신앙 고백적 인사를 했다. 황 이사장은 한때 대한불교 임제종 국원사 대표로 천안 기독교 테마파크 바로 옆에 불교 사찰 건립 허가 신청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
이날 참석자 중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있었다. 윤 의원은 “기독교가 이렇게 성장한 건 하나님의 은혜이자 복”이라며 “기념관은 은혜를 입은 우리가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는 장소가 될 것이며 성도들의 소망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난 모르는 일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한교연은 물론이고 황 이사장에게 장로 안수를 준 교회의 목회자, 국회의원 모두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기념관이 한교연 회원단체이기 때문에 착공 예배 등 관심을 보인 것이지 사업 자체는 잘 모른다”고 발뺌했다.
황 이사장이 장로로 있는 경기도 성남의 C교회 D목사도 “2019년에는 사업 때문에 다른 교단 소속 교회들 다녔고 이듬해 우리 교회에서 장로가 됐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지만 사실 우리 교회 에 등록한 지 10년이 넘었다”면서 “신앙적으로 지도하고 있고 사업적인 면은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D목사는 기념관 측이 천안에 짓는다는 ‘한국기독교기념관 교회’ 담임목사로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도 “기독교 테마파크는 잘 모르고 한교연이 초청해 인사한 게 전부”라면서 “건축허가가 취소됐다거나 사업적인 면은 전혀 모르고 착공 예배 때 틀어준 홍보 동영상에 근거해 사업이 잘되길 바랐을 뿐”이라고 답했다.
교회 앞세운 사업 ‘주의보’
교회를 앞세운 사업이 실패했거나 사기로 드러난 예는 적지 않다.
2011년에는 기독교은행을 세우겠다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행각을 벌인 강모 목사가 재판에 넘겨진 일이 대표적이다. 강모 목사는 기독교은행 설립 출자금 명목으로 목사와 신도 등에게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2017년에는 교인을 상대로 200억원대 투자를 불법 유치해 유사수신행위 및 사기 혐의로 구속됐던 박모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음과경제연구소’ 사기 사건으로 알려진 이 일로 적지 않은 은퇴 목회자들도 수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했다 날렸다.
교회 안에서 친분을 미끼로 각종 사기 사건이 반복되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종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전 총회장은 3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교회 주변에는 늘 사기꾼들이 있는데 목사나 장로 같은 지도자들이 이들과 협력하는 등 부화뇌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교인들이 미혹되지 않고 교회의 건강성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 지도자들이 교인들을 사기꾼들로부터 보호하는 든든한 보호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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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마스크’ 첫 수요예배 “설렘과 우려, 반반”
“교인 얼굴 보니 반갑다” “당분간 마스크 착용하겠다”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신우회 회원들이 1일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동규 인턴기자
1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NH투자증권 빌딩에서 열린 ‘찾아가는 직장인 예배’ 현장.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처음 맞는 수요예배였다. 여의도제일교회(박대준 목사)가 준비한 예배 참석자 20여명의 신우회 회원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찬양을 부르고 통성기도도 했다.
예배에 참석한 김민정(48·여)씨는 “마스크를 벗고 회원들의 얼굴을 보며 예배를 드리니 확실히 예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 것 같다”고 했다. 신우회 회장인 정유진(54)씨도 “신우회 회원 중 오늘 처음 얼굴을 본 이들도 있다. 찬양과 기도 소리 모두 커졌다”며 반색했다.
27개월 여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일선 교회에서도 예배와 기도회 등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성도들은 오랜 만에 서로 만면 가득한 미소로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노마스크’로 더 커진 찬양 소리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 예방과 건강상의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일선 교회들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성도들의 자율에 맡기면서도 예배와 모임 등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1일 교회 바울성전에서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이경미 서울 마포 순복음반석교회 목사는 “오전에 드린 예배에 참석한 고령의 권사님들이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기도하고 찬양하셨다”면서 “코로나 감염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교인들의 자율에 맡길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 대림감리교회(강득환 목사)의 수요예배에 참석한 교인들 중에서도 10여명이 마스크를 벗었다. 이창연 부목사는 “그동안 교인들의 표정을 확인하지 못한 채 설교하면서 무척 답답했는데 이제는 표정을 보며 소통할 수 있게 된 게 무척 좋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분위기이지만 섣불리 벗기에는 익숙치 않거나 어색해하는 모습도 확연했다.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예배 가운데 이뤄지는 성찬식과 각종 예식 등에 있어서도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린 서울 마포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는 ‘노마스크’ 교인은 고작 두 명뿐이었다. 이 교회의 한 장로는 “마스크를 벗고 예배를 드렸다. 마스크를 벗는 교인들이 점차 많아질거로 기대한다”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가 움츠려 있던 교회가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쓰고 있는 교인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이 교회 음경자 권사도 “나이도 있고 여전히 코로나가 우려스러워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다”고 했다.
박대준 목사는 “몸에 벤 습관이나 코로나 감염 등을 이유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겠다는 분이 아직 많은 것 같은데 회중의 얼굴을 봐야 하는 설교자로선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너무 불편하다”면서 “(이제 마스크 해제가 되면서) 그동안 통성 기도를 해도 소리가 안 나왔는데 이제 가능해지니까 그런 부분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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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피란민 위한 ‘희망 밥차’… 희망 싣고 따뜻한 사랑 전해요
글로벌호프, 최근 폴란드 피란민 대상으로 ‘희망밥차 프로젝트’ 진행
글로벌호프 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에 흩어진 770만여명 피란민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교회와 NGO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대상으로 한 섬김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개발협력NGO 글로벌호프(대표 조용중)는 (사)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과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의 피란민을 위한 ‘희망밥차 프로젝트’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피란민에게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는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2011년 설립된 글로벌호프는 전 세계에서 긴급구호·재건·개발 등의 인도적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글로벌호프는 지난해 11월부터 ‘희망 밥차 1호’를 3개월 동안 운영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식료품 수프 커피 차 컵밥 등 K푸드 식품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글로벌호프 제공
폴란드에서 시작된 희망 밥차는 루마니아·헝가리 난민 캠프 등 10곳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내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목표로 한다. 희망 밥차 2호는 국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조용중 대표는 “희망을 싣고 따뜻한 사랑을 나르는 희망 밥차에 많은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며 “많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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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반주기로 큰돈 벌었지만 마음 한켠이 늘 헛헛”
찬양반주기 개발에 힘쓰는 EM미디어 대표 안정복 장로
안정복 EM미디어 대표가 1일 서울 은평구 갈현로 사옥에서 자신이 만든 찬양반주기를 가리키며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친구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사업에 실패했다. 실망이 컸다. 사업을 정리하고 오디오 앰프를 조립하며 하루하루 연명했지만 살기 어려웠다. 절망의 나락에서 두려웠고 극단적인 선택도 결심했다. 하지만 그것마저 그리 쉽지 않았다. 안정복(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이엠(EM)미디어 대표는 잠시 눈을 감고 감회에 젖었다. 살아온 삶의 흔적을 되새기는 듯했다.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 아내더러 교회에 나가자고 했어요. 당시 방송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가 나왔는데 설교 말씀이 얼마나 힘이 되던지…. 물어물어 버스를 타고 찾아간 게 여의도순복음교회입니다. 아무 의지할 데 없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말씀과 기도뿐이었습니다.”
안 대표는 올해 회사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오직 예수만을 외치며 복음 전파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그를 1일 서울 은평구 갈현로 회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무실 벽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요한3서 1장 2절 말씀이 쓰인 액자가 눈에 띄었다.
“조 목사님의 목회철학은 흔히 ‘희망의 신학’이라고 불립니다. 하나님 말씀을 내 생각 속에 담아 꿈꾸고, 구체화한 꿈을 믿고 고백함으로써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쉼 없이 철야기도와 새벽예배를 다녔다. 그리고 그렇게 찾고 바라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어느 날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늘에서 스피커가 울리듯이 큰 소리가 나는 거예요.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를 기다려왔는데 너는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고 이제야 왔구나’ 너무 선명해 하나님의 음성인 줄 깨닫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죠.”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주님을 의지하니 도움이 잇따랐다. 3일 금식 후 집에 내려오자 사업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만드는 제품마다 불티나게 팔렸고 점차 사업이 왕성해졌다.
안 대표는 자신의 엔지니어 재능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기 시작했다.
“전자 오르간, 디지털 피아노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저기 교회를 돌아보니 정작 반주자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결심했죠. 찬양 반주기를 만들자고 말입니다.”
EM미디어 찬양반주기.
국내 최초로 찬양반주기 5025(오병이어)를 개발했다. 첫 제품은 중국 창춘과 제주도 최남단 교회에 각각 무상 기증했다. 음향 기기와 인력이 부족한 개척교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해외선교사에겐 1호 필수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팔렸다.
한때 유행했던 노래방 반주기도 그 무렵 여러 회사에서 개발했다. 안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여러 차례 노래방 반주기를 개발해 달라는 문의를 받았다. 마지못해 그가 만든 노래방 반주기는 매달 1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인기 품목이 됐다.
“돈을 많이 벌기는 했는데, 기도할 때마다 괴로운 거예요. 크리스천으로서 대중가요를 부르게 하는 게 할 일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세상 것 만들면서 재물만 탐한 것 아닌가하는 자책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는 결국 노래방 반주기 제조 기술을 다른 업체에 넘겼다. 당장 재정 손실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찬양반주기만 만들기로 했던 자신과 하나님과의 약속에 조금도 후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미가엘 찬양반주기는 시대에 맞게 개발되며 꾸준히 보급되고 있다. 손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태블릿 PC 반주기, 휴대전화 앱 반주기는 물론 밴드 반주와 피아노 반주, 파이프 오르간, 오케스트라 반주 등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개발했다. 특히 무상 사후관리(AS)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5년 전 최초 찬양반주기 모델을 가져오는 이들도 수리받을 수 있도록 각종 부품을 갖추고 있다. 미가엘 찬송반주기가 한국교회에서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다.
그는 늘 기도하고 찬양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싶은 마음에서다. 선교 및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실업인선교연합회장, 국제구호기관 굿피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기획자문단장을 맡고 있다.
성소수자 축도로 소속 교단으로부터 정직 2년 징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2일 오전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무효소송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축도로 소속 교단으로부터 정직 2년 징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2일 오전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무효소송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영광제일교회 이동환 목사가 오늘(2일)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징계 무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동환 목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회를 상대로 '총회재판위원회 판결 무효 확인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환 목사는 "당초 교단읜 '정직 2년' 징계를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감리회 내 반동성애 성향 목회자와 교인들이 추가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와 소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한 이동환 목사에 대한 정직 2년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이 목사 측의 총회 재판 상소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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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파룬궁 관련 예술단, 국립극장서 공연?
션윈예술단, 부산·서울서 공연
대관사 측 “순수 예술공연” 해명
대책위 “포교용…공연 반대” 성명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거리에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홍보하는 팻말이 놓여있다.
한국교회가 중국발 사이비종교로 보는 파룬궁(설립자 리훙즈) 측이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파룬궁대책위·대표 오명옥)는 파룬궁의 유관 단체로 알려진 션윈예술단이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뉴욕 션윈 2023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파룬궁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션윈예술단은 파룬궁 교주 리훙즈가 설립자이자 감독”이라며 “션윈예술단은 홈페이지에 ‘중국 5000년 전통문화가 지닌 풍부한 유산을 예술형식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공연에는 반(反)정부 정치적 요소, 포교를 위한 종교적 요소가 다분히 포함돼 있어 공연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파룬궁대책위는 지난 9일 국립극장에도 “공연장 대관 운영규정(4조)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며 대관 불허를 요청했다.
공연장 대관을 신청한 공연 대행업체 N사는 “션윈공연은 특정 종교의 포교, 정치적 목적의 공연 또는 행사가 아니라 순수 예술공연”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식 소명 답변서를 국립극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션윈예술단 측 해명과 달리 예술단 홈페이지에는 파룬궁의 또 다른 이름인 ‘파룬다파(法輪大法)’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고 2006년 파룬다파 수련자들이 설립했다”며 “션윈 예술가들 영감의 원천은 파룬다파로 알려진 정신 수양법”이라고 밝혔다.
선교단체들도 이번 공연을 파룬궁의 수련법과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사실상 포교로 보고 있다.
소금과빛중국연합선교회는 최근 성명에서 “파룬궁의 리훙즈는 자신을 신격화해 신처럼 따르게 하고, 자신을 세상의 구원자로 내세우고 있다. 사이비종교라 판단된다”며 “션윈예술단은 리훙즈가 직접 지휘하는 사이비 계열 조직인데 ‘전통문화 선전’이라는 구실로 공연을 시작해 진실을 모르는 사람을 속여 관람케 한다. 이에 미혹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사이비·이단종교문제 전문연구소 현대종교도 이를 근거로 “포교를 위한 종교적 요소가 다분해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장 김만형 목사)은 2018년 제103회 총회에서 중국에서 시작된 파룬궁을 “창시자 리훙즈가 지신의 본질이 삼위일체라고 주장한다”는 등의 이유로 ‘사이비종교’로 결의한 바 있다.
국민일보는 이번 공연으로 불거진 파룬궁의 사이비 논란과 션윈예술단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파룬궁의 한국법인으로 알려진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측에 물었지만 이날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국민일보에 게재된 파룬궁 기사를 두고 보내온 항의 서한에서 학회 관계자는 “기독교 단체에서 파룬궁을 사이비종교로 규정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어떤 권한으로 평가하느냐”며 “파룬궁은 정부가 인정한 정식 비영리 법인”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파룬궁을 인정했다는 정부가 한국인지 중국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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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독교인 평균 연령 ‘51세’… 무슬림 27세로 가장 젊어
영국성공회 예배 모습. ⓒFacebook/Church of England
2021년 인구 조사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종교인 중 기독교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이 1월 30일 발표한 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 기독교인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나타났다. 이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인 40세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이 무슬림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가장 젊었고, 무종교는 32세로 나타났다.
기독교인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어선 것은 인구 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이며, 10년 전인 2011년에는 45세였다. 불교인의 경우도 평균 연령이 크게 증가했다.
2021년에는 총 2,750만 명이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인으로 밝혔으며, 이 중 4분의 1 이상(29%)이 65세 이상으로 2011년 22.3%보다 증가했다. 잉글랜드 웨일스의 전체 인구 중 이 연령대에 속한 인구는 18.6%였다.
인구 조사에서 종교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자발적이었으나, 여전히 인구의 94%가 응했다.
ONS는 "종교 집단에 따른 연령의 다양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다. 최연소('무슬림'으로 식별되는 사람들)와 최고령('기독교'로 식별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 간의 차이는 2011년 20세에서 2021년 24세로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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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가서 제자 삼으라” 인도에서의 지상대명령 실천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교실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너희는 가서 제자 삼으라"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대표 서사라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해외선교부가 인도 북부 펀잡주에서 주님의 지상대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방과 후 교실, 교회 짓기 프로젝트, 기숙사 짓기 프로젝트, 빈민촌 음식 공급 등을 실천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졌다.
굶주리고 헐벗은 자들에게 자비와 함께 복음을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교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서사라 목사를 대표로 하고 있는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제자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도 북부지역에서 방과 후 교실을 만들었다. 운영되고 있는 약 60개의 방과 후 교실에는 1반에 30명 씩 약 1,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교사 월급과 아이들의 간식, 그림성경, 노트와 펜, 칠판, 추운 날씨를 나기 위한 담요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업 중 하루 30분~1시간 정도는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게 돼 있다.
3년 전 처음 방과 후 교실을 시작할 때는 약 200명 정도의 아이들만 크리스천이었지만, 현재는 1,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고 먹이는 과정에 힌두교인이었던 부모들이 전도되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그들 대부분이 힌두교인이었으나, 방과 후 교실 시작 2년 만에 2,000명 이상의 부모들이 교회를 나오게 되었다"며 "주님은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 4:35)라고 하신다. 인도에서 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는 것이 전도와 선교의 큰 방법이 되는 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일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 인도에 공급될 수 있도록 더 넓혀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회 짓기 프로젝트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인도에 교회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 짓기 프로젝트는 교회를 짓고자 하는 현지 교회에 500만원씩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시작 후 벌써 3번째 교회를 도와주고 있으며, 거의 완성 단계에 왔다. 교회 짓기 프로젝트는 앞으로 100개의 교회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교회 짓기 프로젝트는 하나님 나라 확장 위해 계속해 나가야 되는 프로젝트"라며 "누가복음 6장 38절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하셨다.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신학생 키우기와 기숙사 짓기 프로젝트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인도에서 남녀 신학생 26명을 키우고 있다. 기숙사 짓기 프로젝트는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 남자 기숙사는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신학생들은 우리의 꿈나무다. 이들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빈민촌 음식 공급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에서 음식을 공급받은 슬럼가 지역의 주민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이뿐만 아니라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슬럼가 지역에 음식을 공급하고 있다. 인도는 법적으로 카스트 제도가 금지됐지만, 여전히 계급 사회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복음화시키고자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인도에서 천민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모여 사는 슬럼가 지역 8곳을 중점적으로 음식을 공급하며 복음을 전달하고 있다. 한 지역당 400~500명씩 모여 살기에, 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기 위한 재정이 만만치 않다. 8개 지역을 공급할 때 드는 금액은 약 1천 만원. 그럼에도 상황이 될 때마다 쌀 10kg, 밀가루 5kg, 콩 2kg, 기름 1kg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주님은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신다"며 "복음을 전하고 음식 공급을 하니 4000명 중 약 400명은 예수님을 믿겠다고 나온다. 할렐루야"라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목회자와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 개최
▲서사라 목사가 인도한 케냐에서의 목회자 세미나 현장.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2022년 5월 인도에서의 목회자 세미나.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대표 서사라 목사는 선교지에서 목회자들과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서사라 목사와 김보겸 선교사는 케냐를 방문해 약 270명의 목회자들과 리더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고, 베냉(아프리카)에서는 약 300명의 목회자들과 리더들에게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고, 인도에서는 약 450명의 목회자들과 리더들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왔다.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는 "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켰고, 하나님 앞에서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새로운 결단을 갖고 다시 목회 현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사라 목사.
서사라 목사는 올해 2023년에도 해외 목회자 세마나를 인도할 예정이다. 세미나 개최 예정 나라는 베트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