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 2025-02-23 03:59:53 read : 211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대전에도 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전국 대학가 시국 선언 주도하는 기독 청년들 감동 연설
입틀막 민주주의? 中 공산당과 다를 게 뭔가
스스로 깨닫고 일어난 청년들, 아무도 못 막아
대학생 이전에 기독교인… 거짓에 침묵 못 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국민들의 의지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2월 22일에도 전국적으로 일제히 개최됐다.
세이브코리아는 최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이어 온 집중 집회를 이날은 대전에서 개최했다.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개최된 이 집회에는 무려 20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국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최근 전국 대학가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주도하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먼저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 모임’(탄대청)의 권예영 대표는 “대진연은 우리가 탄핵 반대를 외칠 때마다 훼방을 놓고 마치 우리를 사냥하듯 폭력을 행사한다. 그들에겐 법도 도덕도 없다”며 “상대방의 입을 막으면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 중국 공산당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일갈했다. 권 대표는 “자유를 사랑하고 상식적 법치를 논하는 것이 극우인가? 스스로 깨닫고 일어난 청년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고려대에서 시국 선언을 했던 유찬종 학생도 “우리는 모든 과정에서 합법적 절차를 준수했으나, 대진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으로 우리를 방해했고 심지어 폭력도 행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폭력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부패하고 불공정한 언론사들은 반성하라”고 했다.
경북대 배연우 학생은 “제 선배인 전한길 강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학우들의 시국 선언을 준비하자, 좌파들은 제 SNS 계정을 공개하고 음모론으로 공격했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게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돼 심길 때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행동해야 할 때”라고 했다.
연세대 김효은 학생은 “연세대학생들이 거짓을 몰아내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시국 선언을 하자, 그것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서도 서울대 시국 선언에 참여했던 학생들 중 3인이 발언했다. 이서진 학생은 “제가 이렇게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는 서울대학생이기 이전에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선관위와 대법원, 국회, 헌재, 언론에 만연한 거짓에 침묵할 수 없다. 부정선거에 침묵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학생은 또 “제가 속한 영문과는 많은 수업이 PC주의와 페미니즘에 잠식돼 있고, 영자신문 동아리도 탄핵 찬성 기사는 실어 주면서 제가 쓴 ‘부정선거 검증이 필요하다’는 팩트 기반의 기사는 편향적이라며 거부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저는 졸업을 앞둔 4학년으로서 앞날을 위해 매진해야 하지만, 성령님의 감동으로 걷잡을 수 없는 열정이 일어나 시국 선언을 준비했고, 하나님께서 3명으로 시작했던 선언이 600명까지 늘어나게 해 주셨다”고 했다.
이날 대전 집회에서 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 손현보 목사는 “이번에 이 모든 문제들을 청산하지 못하면 다음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몽령 일타강사’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한길 강사도 대전에서 연설했다. 그는 중국이 한국에서 친중 정치인들을 지원하고, 기술을 유출시키며, 여론전을 펼치고, 비밀경찰과 공자학원을 운영하는 등의 행태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한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전시청 남문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세이브코리아
▲대전시청 남문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세이브코리아
이번 대전 집회에는 이 외에도 장동혁 국회의원, 경찰청 수사국장 출신 김병철 전 치안감, 제1야전군사령관 출신 김근태 전 육군대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서울 집회에는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와 박소영 대표(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한성천 전 노조위원장(중앙선관위), 윤서인 작가, 이왕재 명예교수(서울대), 최인호 관악구의회 의원, 이서진 학생(서울대) 등이 나섰다.
부산에서는 오후 2시부터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정영진 목사, 부산통일광장기도연합 공동대표 이성구 목사, 전 국정원 국가정보대학원 이희천 교수, ‘Stop the Steal’ 공동저자 현성삼 변호사, 하세비 유튜버 등과 학생들이 발언했다.
이 외에 대구 중앙파출소 삼거리, 인천 부평역 광장, 강원 춘천 온의사거리(풍물시장 주변), 경북 김천 김천역 광장, 구미는 구미역 앞, 포항 포항시청 광장 등에서 집회가 열렸다. 전주는 23일 오후 2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22일에는 청주가 추가돼, 오전 11시부터 윤상현 의원과 손영광 교수(바른청년연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목포에서도 목포역 앞에서 기도회가 마련됐다.
다음 주 토요일이자 삼일절인 3월 1일에는 그동안 전국에서 기도했던 이들이 서울 여의대로에서 함께 모여 기도회를 연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24)’는 말씀을 주제로 ‘세이브코리아 준비위원회’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고, 나라를 위해 광장에 나와 기도와 행동으로 하나님께 정의와 공의를 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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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 시키려는 목적으로 '싱글'에 다가가면 안 돼"
▲1인 가구 성별·연령별 비중 통계. ⓒ목회데이터연구소
"싱글 미니스트리가 가장 잘 정착돼 있고, 이로 인해 교회의 중흥기를 맞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입니다. 1970년대 후반 존 트라볼타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안(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 미국교회는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혼율은 증가하고, 경력을 중시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가정을 꾸리기보다 직장을 우선시하며, 결혼을 미루거나 마다했습니다. '늘어나는 싱글들을 교회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 힘겨운 문제였습니다. 교회에는 미혼 성도 수가 급격히 줄고 있었습니다.
미국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시류를 방관하지 않고 재빠르게 대처해 나갔습니다. 새로운 전문 사역 영역을 탄생시켰습니다. 바로 싱글 미니스트리입니다. 싱글에게 다가가려는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1980년대 후반 대다수 교회에서 싱글 사역이 주일학교나 청년 사역처럼 주요 사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탁영철 목사는 <싱글 미니스트리>를 통해 싱글 사역 핵심 노하우, 싱글 모임 실제, 싱글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한부모 싱글 사역 등 탁영철 목사가 지난 15년 이상 싱글 사역을 연구하고 실시한 내용 등 '싱글 사역의 A to Z'를 소개하고 있다.
탁 목사는 교회에서 싱글 미니스트리가 활성화되면, 싱글이 청소년부처럼 사역 대상이 아니라 사역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한국교회의 비전이 '싱글'에 있다고 확언하는 탁영철 목사의 이어지는 이야기.
싱글, 교회 부흥 수단 아니야
선입견 없이 형제자매 품어야
사역 아닌 섬김이 목적 되어야
싱글 소그룹, 짝짓기 벗어나야
-미국교회 부흥이 싱글들의 헌신에 있었다면, 한국에서도 그런 일들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싱글 사역이 없는 것도 일종의 차별이라고 하셨는데, 가정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유로 더 많이 사역하는 것도 일종의 차별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교회는 싱글에게 일을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가가면 안 됩니다. 싱글이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수단이 되면 안 됩니다. 선입견이나 편견을 배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 품고 포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사역을 더 많이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꾼으로 성장했고 여력이 되기 때문에 사역에 뛰어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미 사회에서 직장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가정이 없다는 이유로 더 많은 책임을 떠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회는 이 부분을 철저히 주의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교회가 싱글을 섬기면, 싱글은 반드시 교회를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섬김이 목적이 되어야지, 사역을 맡기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저만의 우려일 수도 있지만, 교회에서 싱글들끼리 모여 있으면 자칫 신세 한탄의 장(?)이 될 수도 있고, 매칭에 대한 기대와 그 반작용에 의한 더 심한 절망(?)에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싱글들은 싱글 그룹에 속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루저들의 모임이라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임에 속해서도 절망하거나 낙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혼을 인생의 목적으로 여기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입니다. 쉽게 말해 결혼을 인생의 목표로 여기는 사람들이, 결혼을 위해 싱글 그룹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입니다.
결혼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많은 과정 중 하나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어른이 아니라는 유교적 개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른 됨의 기준은 결혼이 아니라, 책임감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입니다. 결혼했어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미성숙하거나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싱글 공동체는 짝짓기 모임에 불과한 상태에 머물지 않도록, 싱글들을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싱글 고유 특성 파악 후 적용
싱글 위한 교육·치유 커리큘럼
그들 눈과 귀, 마음 사로잡아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양성을
-목사님 교회의 싱글 사역을 소개해 주신다면.
"교회에서의 독자적 싱글 사역보다, 각 교회가 싱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와 세미나 그리고 컨퍼런스와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싱글 사역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싱글 그룹은 싱글만의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능력과 콘텐츠를 갖추지 못하면, 싱글 사역은 실패합니다.
둘째로 교회별 맞춤 컨설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교회 한 곳과 중형교회 한 곳, 개척교회 한 곳에서 시행 중입니다.
셋째로 싱글 크리스천 스쿨을 올해 시작하려 합니다. 싱글들이 싱글을 위한 커리큘럼 안에서 교육과 치유, 그리고 위로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소중한 일꾼으로 양성되고, 그들을 다시 교회로 파송하는 사역을 하려 합니다."
-싱글인 크리스천들이나, 싱글 사역을 계획 중인 교회에 당부의 말씀을 전해 주신다면.
"무엇보다 싱글에 대한 성경적 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유교적 개념을 성경적 개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는 제 저서 <싱글의 파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둘째로 교우 전체가 싱글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소중한 자산으로 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교회 내에서는 해결이 어렵고, 싱글 사역 전문가에게 강의나 세미나를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로 싱글에게 맞는 사역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콘텐츠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싱글 미니스트리>를 썼습니다.
▲홀로 사는 삶, 혼밥을 즐기는 삶의 모습에 무한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한국의 전주비빔밥 식당 편.
▲홀로 사는 삶, 혼밥을 즐기는 삶의 모습에 무한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한국의 전주비빔밥 식당 편.
-한국교회가 싱글 사역 외에 미국교회에서 배워야 할 점들이 있다면.
미국교회는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각 개인의 필요와 시대적 흐름을 가장 빨리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소그룹 모임이나 상담 등을 통해, 시대적 변화를 가장 빨리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전문성입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의 전문성을 배워야 합니다. 주먹구구식 사역 방식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역을 기존의 방식으로 대충 실행하다 실패하면 '요즘 세대는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치부하며, 애써 위로하고 '정신승리'를 추구합니다. 모든 것이 세련되고 전문화된 시대에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사역 방식을 고수한다면 자연도태를 피할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집약성입니다. 한국교회는 예배 횟수가 많아, 현 시대 눈높이를 충족하는 예배 수준을 구성하거나 유지할 수 없습니다.
반면 미국교회는 일주일에 단 한 번 한 시간의 예배만으로도 충분한 도전과 치유, 그리고 회복과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양의 시대에서 질의 시대로, 이제 격의 시대로 전환됐습니다. 복음의 본질은 그대로이지만 그라운드는 바뀌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탁영철 목사는 싱글의 데이트에 대해 사역자들의 역할로 ①중요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싱글들을 가르칠 교육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②데이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③싱글 사역 그룹이 데이트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등을 제시했다.
▲탁영철 목사는 싱글의 데이트에 대해 사역자들의 역할로 ①중요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싱글들을 가르칠 교육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②데이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③싱글 사역 그룹이 데이트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저자가 제안하는 '싱글 사역 십계명'.
-싱글 사역 십계명
1. 교회 안 싱글은 물론 가나안 싱글, 교회 주변의 미전도 싱글을 교회로 이끌어라.
2. 현 사회에서 시간·재정·헌신에 으뜸인 싱글 세대에게 사역의 장을 제공하라.
3. 싱글에게 가족과 같은 소그룹을 조성해 줌으로써 강력한 싱글 네트워크를 마련하라.
4. 싱글 사역에서는 담임목회자가 가장 중요하므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라.
5. 성경과 현 시대를 파악한 싱글 그룹 빌드업의 원리를 통해 생장점을 터트려라.
6. 싱글만을 위한 부서, 성경공부, 수련회, 콘퍼런스 등 맞춤형 모임을 만들어라.
7. 교회 안의 편협한 유교적 담론에서 벗어나, 성경적인 거대 담론을 조성하라.
8. 모두가 싱글 기간에 하나님 나라의 강력한 군사로 살아가도록 도우라.
9. 싱글이 매력을 발산하며 경쟁력 있는 크리스천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우라.
10. 온전한 싱글의 영성과 삶이 모든 교우의 표본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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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교회 개척' 아닌 '이단 문제'"
KWMA,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와 업무협약... '선교지 이단 대책 실행위' 신설해 대응
해외 곳곳에 선교사들의 이단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 선교계가 선교지에 침투해 활개치는 이단들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 어성호 목사, 이하 KWMA)는 6일 KWMA 사무실에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두 단체는 △각 선교지 이단 관련 문제 대응 △국내 이주민 이단 관련 문제 대응 △이단 문제 관련 대응을 위한 정보 및 상호 자료 공유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등을 위해 협력한다.
KWMA는 이를 실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오는 2월 10일 주안장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실행위원회인 '선교지 이단 대책 실행위원회' 개설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이단 대책을 위한 예방 및 전문가 교육과 현지인들의 이단 피해 상담을 통해 건강한 신앙을 가지도록 협력한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몽골, 인도, 페루 등 해외 각국의 이단 포진 현황의 심각성을 전하며, 지금 해외 선교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이단 문제임을 강조했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 교회가 선교지에 힘들게 개척하며 교회를 세웠는데 '신천지'(이만희)가 들어가 절반이 신천지로 미혹시킨 일도 있다"고 말했다.
강 사무총장은 "일례로 지난해 7월에 시카고에서 열린 미션 퍼스펙티브스 자리에 세계 각국 대표 몇 백 명이 모였는데, 인도 대표도 있었다. 그 사람은 미국에서 한국 사람들이 세운 신학교 가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듣고 보니 '하나님의교회'(안상홍)에서 세운 곳이었다"면서, "선교 지형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50여년 전인데 한국교회가 여전히 이전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사무총장은 "통일교는 문선명이 세상을 떠나도 세력이 여전하고, 만민중앙교회에 이재록이 없어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듯이, 신천지에 이만희가 떠나도 신천지는 그대로 있을 거다. 이처럼 한국 선교계의 현장 선교에 가장 큰 이슈는 교회 개척이 아니라 이단 문제다. 국내 이주민 260만명이 있는데 이들도 전도하고 나면 쉽게 이단이나 사이비로 가는 경우를 봤다"면서, "이단 문제 대응에 특화되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곳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는 한국교회를 순결하게 만드는 일에 일등공신"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2006년에 9개 상담소로 협회가 시작되었고, 현재는 28개 상담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년 4학기 과정을 통해 배출된 340명의 '교리사'를 통해 이단 구제 사역, 교육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는 "우리는 이단에 빠진 성도를 회심하여 개종하는 사역을 한다. 우리를 통해 지금까지 약 3천 명이 돌아왔다. 또 새로운 이단이 발생했을 때 이단 정보를 교회와 성도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피해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외국에서 이단에 빠진 경우 한국에 있는 상담소로 온다. 선교사들에게 이단 문의 관련해서 연락이 많이 온다. 선교사들도 그 해외 현장에서 이단인지 아닌지 분간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 목사는 "한국의 이단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이단을 분별하지 못하고 다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의 협약이 너무 귀한 일이다. 먼저, 파송될 선교사에게 교육을 잘하고 현지에서 이 문제를 상담해주고, 우리가 직접 가서 집회도 해주는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선교 사역에 참여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사이비 이단에 대처하고 바른 복음 선포와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정식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가 아니면 상담소 소장으로 임명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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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 “나라 어려울수록 교회가 기도해야”
고용노동부 장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서 강의
김문수(오른쪽)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안병광(가운데) 장로회장, 김종복(왼쪽) 장로회 부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세계선교센터 7층에서 열린 장로회 아침기도회에 강사로 참석해 나라를 위한 기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 등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신앙에 대한 관념이 깊었다”며 약 50분에 걸친 강연을 했다. 그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교회가 기도해야 한다”며 “국가적인 위기가 있을 때 교회가 구국에 대한 열정과 열의가 있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아침기도회 참석 후 이영훈 목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대성전에서 진행된 2부 예배에도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장로회 아침기도회 강사로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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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연합의 길로… 기장·예장고신 손잡았다
임원 간담회 열고 연대 논의
박상규(오른쪽) 기장 총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기장 총회 본부에서 정태진 예장고신 총회장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교회 분열의 아픔을 딛고 일치의 길을 걷기 위해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상징하는 대표적 두 교단이 만났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장 정태진 목사)은 17일 서울 종로구 기장 총회 본부에서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 교단 총회장과 임원들은 함께 예배드리며 양극단으로 불리던 기장과 예장고신 총회의 화합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 연대의 길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태진 예장고신 총회장은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겔 37:16~17)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장과 고신 총회의 만남은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큰 의미를 지녔다”면서 “두 교단은 역사적으로 한국 장로교회에서 축출된 아픔을 공유하고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교단이 가진 장점을 배우고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협력한다면 큰 영적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규 기장 총회장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서로 화해하고 연합해야 한다”며 “과거에 겪은 아픔을 씻어내고 한국교회를 향한 책임의식을 갖고 세계 선교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두 교단은 오는 4월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선교 14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6일에는 기장·고신 연합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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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미국 反 성혁명 기조 강화됐다
트럼프 시대 美 성혁명 기상도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성전환자의 여성스포츠 참가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등에 반대하는 반(反) 성혁명 기조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 강화, PC주의(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염증, 복음주의 교계의 지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변화된 모습은 한국 교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反 성혁명 기조 강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성별·인종 등을 고려한 다양성 장려 정책을 폐기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젠더 이데올로기 극단주의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고 생물학적 진실을 연방정부에 회복함’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관적 성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남성’과 ‘여성’이라는 2개 성별만 인정하는 게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의 생물학적 현실을 뿌리 뽑으려는 노력은 근본적으로 여성들을 공격하는 행위”라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전용 시설을 이용하도록 허용해온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여러 조치가 이어졌다. 트럼프는 지난 5일 트랜스젠더 여성의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명 후에는 행정명령 서명에 사용한 펜을 나눠주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랜스젠더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모든 연방 지원을 금지한다는 게 이날 행정명령의 골자”라며 “여성 스포츠에 체력적으로 우수한 성전환자가 참여하는 건 여성에 대한 차별이자 불평등”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금지, 19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성확정 의료지원 제한 등도 추진됐다. 특히 후자의 경우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을 돕는 호르몬 요법 및 사춘기 예방약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군인 건강보험 ‘트라이케어’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 등 연방 차원에서 운영되는 건강 보험 체계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성전환 치료 지원을 제외하는 것이다.
미국 내 반발 강도 낮아
트럼프의 반 성혁명 정책에 대한 미국 내 반발은 과거에 비해 크지 않다. 이용희 가천대 교수는 “오바마 이래로 미국에서 친 성혁명적인 PC주의가 확산돼 트럼프 1기 때는 반 성혁명 정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였다”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 트럼프와 공화당이 공격적으로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된 게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고, 미국 의회의 상하원 모두를 공화당이 장악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명목 하에 확산된 성혁명에 대한 미국인들의 염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미국에선 남·녀 생물학적 차이를 부정하고 수십개의 성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시기에는 성혁명 기조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 동성애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책의 학교·공공도서관 비치를 금지하거나, 동성애·양성애 커플의 자유로운 입양 허용 등을 지원했다. 나아가 행정부 내 주요 직책인 장관이나 차관보 등에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를 임명하기도 했다.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는 1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무분별한 정책에 따른 피로감과 반작용으로 가족, 신앙, 소명 등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움직임이 다시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주의 교계가 단합돼 트럼프를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지난 대선 때에도 트럼프 당선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밝힌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 넘는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했다.
유수연 미국 캘리포니아주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은 “청교도 신앙을 가진 이들이 최근 몇십 년 사이에 미국이 너무 잘못 가고 있다는 인식을 폭넓게 공유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이를 막는 수단으로 트럼프를 선택했고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모양새다. 이것이 도덕과 성실, 애국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교계 영향
트럼프 집권 후 미국의 모습은 한국 교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수화 경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건상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는 “성경적 가치관에 부합하는 트럼프의 정책이 한국 교계의 윤리적 보수성 강화와 정책 요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사례를 교훈 삼아 반 성혁명 운동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의 사례는) 이쪽 진영에는 하나의 모범 사례”라며 “국내에서도 반 성혁명 운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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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대 이어 고려대서도 "탄핵 반대, 자유민주 수호"
대학가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17일)에 이어 21일 고려대에서도 열렸다.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탄반고)은 이날 오후 4시 고려대 정문 앞에서 '사기탄핵, 민족의 수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개최했다. 이 시위 도중 고려대 정문 뒤쪽 민주광장을 선점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 대학생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기도 했다. 탄반고 측은 오는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대회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집회 발언자였던 윤찬혁 학생은 본지에 "최근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라. 담대하라. 선포하라. 그들에게 맞서 싸워라'고 말씀하셨다"며 "저는 크리스천으로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장 33절)는 말씀처럼, 이 나라에 하나님의 뜻인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어 "거대 여당의 탄핵 남발 등으로 인한 국정 마비 등 이 모든 일은 대한민국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라며 "반국가세력들은 자유민주주의의 모든 가치를 심각하게 위협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는 국가 존립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단지 대통령 지지를 위한 집회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 및 법치주의와 공정을 지키려는 싸움"이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은 우리나라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김미경 학생은 또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꽃"이라며 "국민의 약 절반 가까이가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는 건 상식"이라고 했다.
그러나 "법원과 선관위는 이런 노력을 외면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단지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선관위 서버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으며 부정선거 의혹 관련 소송도 모두 기각됐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공론화 했다"며 "그런 점에서 부정선거가 실제 있었는지 관련 의혹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기관을 신뢰하고 싶게 해야 한다.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지 않다면 선관위를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현 고려대 일어학과 학생은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하이브리드전을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은 당연히 예외가 아니"라며 "첫째, 중국 공산당은 대한민국 정치권을 장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그 이유 중 하나로 윤 대통령 정권이 중국을 적대시했다고 적시됐다"고 했다.
또한 "국군정보사 소속 한 군무원이 블랙요원과 사드기밀을 중국에 유출했고, 중국인이 군사기밀시설을 드론으로 촬영하는 등 이 모든 국가안보의 중대한 위협들이 존재함에도 중국인들을 간첩 혐의로 잡을 수 없다"며 "이런 허점이 존재하면 국회는 간첩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 이들은 중국을 위한 국회의원들인가"라고 했다.
특히 "중국은 대한민국 법치와 언론 시스템을 타격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이런 중국과의 하이브리드 전쟁 상황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77조는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나왔다"며 "지금은 중국과의 하이브리드전을 치르기 위해 계엄 선포는 얼마든지 정당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윤찬혁 고려대 학생은 "2008년 광우병 파동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방류 괴담 등 좌파 세력의 반국가적 괴담 유포 행태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됐다"며 "좌파 세력들은 2014년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선동했고 이는 박근혜 탄핵을 외치는 촛불집회의 도화선이 됐다"고 했다.
그는 "좌파 세력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29번 탄핵 시도, 예산 삭감 등이 있다. 위선적인 좌파들은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고려대가 1960년 3.15 부정 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처음 전개한 뒤 이것이 자유화의 도화선이 된 것처럼, 고려대는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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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있는 교회, 진짜인가 이단인가?”…구별법은?
현대종교·교회114·복음의전함 ‘들어볼까’ 등 이단과 정통교회 지도 정보 제공
현대종교가 자체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전국 이단 위치 및 주소록. 홈페이지 캡처
하나님의교회, 은혜로교회, 평강제일교회, 사랑하는교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회 이름이다. 하지만 모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혹은 ‘참여 및 교류 금지’ 등으로 결의한 단체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국내 장로교회의 대표적 이름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라는 명칭을 쓰는 교단만 200여 곳이 넘고 이 중에는 이단들도 섞여 있는 만큼 이름만으로는 이단 여부를 구분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잘 모르는 혹은 새로운 교회를 방문할 때는 한국교회가 검증한 사이트 등을 통해 교회 이름과 담임 목회자의 이력 등을 미리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단·사이비종교 문제 전문 연구소 현대종교(탁지원 소장)는 자체 홈페이지에 전국 이단들의 위치와 주소록을 정리한 ‘이단지도’ 배너를 운영 중이다. 예장통합·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으로부터 기성교회와 다른 교리로 ‘이단’으로 규정된 하나님의교회(구 안상홍증인회)부터 구원파로 알려진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등이 운영하는 전국 종교시설 지도와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현대종교는 지속해서 이단들의 전국 거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대표 메일 주소로 제보도 받는다.
현대종교 측은 “교회 겉모습만 보고 정통과 이단을 분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도를 통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이단이 있는지 인지할 수 있고,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나 알고 보니 이단인 곳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단들의 위치를 파악해 몰랐던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만으로도 이단 예방과 대처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차원에서 교회 주변 이단 위치를 파악해 이단들의 이름, 위치, 사진 등의 정보를 담아 내부 게시판에 붙여 성도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음의전함이 운영 중인 '들어볼까' 홈페이지 내 '교회찾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통교회 주소록과 지도 정보. 홈페이지 캡처
현대종교와 협력한 교회114(대표 이성미, 탁지원, 김진균) 홈페이지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단이 아닌 한국교회 교단에 등록된 정통교회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사단법인 복음의전함(고정민 이사장)은 자체 제작한 온라인 전도 플랫폼인 ‘들어볼까’ 홈페이지 내에 ‘교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곳에서는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있는 정통교회의 주소록을 비롯해 교단 정보와 담임목회자 이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교단이나 교회 이름이 건전해 보여도 이단인 경우가 많다”며 “검증된 사이트에서 한 번이라도 이단 여부를 교차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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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캔자스주,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 금지
상·하원, 민주당 로라 켈리 주지사의 거부권 무효화시켜
미국 캔자스주가 미성년자의 신체 절단 성전환 수술을 금지한 27번째 주가 됐다.
캔자스주 로라 켈리(Laura Kelly) 주지사(민주당 소속)는 상원법안 63(SB 63)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주의회 상원은 18일 31 대 9로, 하원은 같은 날 84 대 35로 이를 무효화시켰다. 캔자스 주의회 상하원은 모두 공화당이 다수다.
SB 63은 성적 불쾌감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실험적인 사춘기 억제제와 이성 호르몬을 투여받는 것과, 정상적인 생식기를 훼손하는 수술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
양원의 투표는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는 데 필요한 3분의 2 이상 정족수를 초과해, 이 조치가 입법될 수 있었다. 하지만 캔자스 하원의 민주당원 모두와 공화당원 중 2명은 켈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는 데 반대했다.
종교 자유를 위한 비영리단체 자유수호연맹(ADF)의 매트 샤프(Matt Sharp)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남성이거나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진실을 부정하는 것은 실제 사람들,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샤프 변호사는 "지금과 앞으로도 항상, 젊은이들은 위험하고 종종 돌이킬 수 없고 삶을 바꿔 놓는 실험과 약물에 노출되기보다는, 이 진실로 그들을 인도하는 가족의 사랑스러운 포옹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캔자스 의회는 주지사의 잘못된 거부권을 무효화함으로써, 젠더 이념을 퍼뜨리는 급진적인 활동가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어느 누구도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권리가 없으며, 다행히도 주정부는 아이들을 보호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캔자스는 미성년자에게 일부 또는 모든 유형의 소위 '성별 확인' 절차를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킨 20개 이상의 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연방정부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 시행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성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과 홍보 및 신체 절단 수술 등을 금지하는 모든 법률을 엄격히 시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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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저지른 이만희 교주에 맞서 싸우겠다”
공희숙 전 강사, 신천지 이만희 교주 안양 동안경찰서에 고소
신천지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공희숙 전 강사가 이만희 교주를 경찰에 고소했다.
공 전 강사는 2024년 11월 21일 오전 안양 동안경찰서 앞에서 ‘이단종교피해와인권연대 리커버’(이하 리커버)와 일부 신천지 탈퇴자들과 함께 고소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고소장 접수에 앞서 성명서를 낭독한 공희숙 전 강사는 “저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씨로부터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성폭행을 당했다”며, “오늘 저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특수 협박죄로 고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신천지 생활을 소개하며 “지난 1992년 신천지에 입교한 후 144,000과 영생 교리에 현혹되어 신천지만이 이 땅의 천국이며, 이만희 씨 만이 성경에 약속한 이 시대의 목자라 믿고 가르쳐 왔다”며, “그러던 중 1997년부터 5년이 넘도록 이만희 교주가 저에게 성폭행을 가했음에도 종교적으로 세뇌된 저는 감히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천국에서 쫓겨난다는 두려움에 짓눌려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당시 30대 중후반 처녀의 몸으로 60대 후반인 이만희씨의 변태적 성적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였다”며, “신천지 교리에 세뇌된 저는 이만희씨의 권세와 강한 요구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고, 신천지를 나가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것이라는 교리적 협박에 수치심과 울분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공 전 강사는 “그러던 중 총회 총무의 성폭행과 횡령 문제를 지적하다 지난 2022년 12월에 제명을 당한 후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씨의 실체를 폭로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오늘 위력에 의한 성폭행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법으로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저처럼 교리에 미혹되어 인생을 사기당하는 사람이 다시는 없도록 제가 앞장 서서 싸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공 전 강사는 “제가 하는 모든 말에 거짓이 있다면 저를 무고죄로 고소해도 좋다. 무엇이 진실인지 이만희 씨는 직접 법정으로 나와서 진실 앞에 서기 바란다. 저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진철 신천지 전 총회 총무가 탈퇴자들을 대표해 호소문을 낭독했다.
노 전 총무는 “오늘 이 자리에 선 저희들은 종교를 빙자해 인간의 탈을 쓰고 성범죄를 일삼아온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특수협박죄로 고소하여 기독교계를 비롯한 온 세상에 이 교주의 성범죄 행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저희들과 같은 피해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늦었지만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노 전 총무는 “진솔한 마음으로 회개와 용서를 구하면서 이만희 씨에게 호소한다”며 “더이상 무모하게 시간 낭비하지 말고 늦었지만 이쯤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신천지 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이 교주 스스로 신천지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노 전 총무는 “현재 탈퇴자들은 함께 몇 가지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때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바쁘신 가운데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권태령 리커버 대표님을 비롯해 각 언론사 관계자분들과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공희숙 전 강사와 리커버 권태령 대표는 안양 동안경찰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직접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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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뮤지컬 ‘예수’ 역할에 ‘흑인 여배우’ 캐스팅 논란… 일론 머스크도 일침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 보라”
할리우드 흑인 여배우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38)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할을 맡자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에리보는 오는 8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할리우드 볼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예수 역할로 캐스팅됐다.
할리우드 볼은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이자 오스카상 후보에 세 번 지명된 신시아 에리보가 예수 역으로 캐스팅됐다”며 “팀 라이스의 가사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이 특징인 상징적인 이 뮤지컬이 올 여름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에리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 여름은 조금 바쁠 예정이다. 너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선 예수 역에 흑인 여성을 캐스팅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 계정에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 보라”는 글과 함께 한쪽 눈썹이 치켜올라간 이모티콘을 남겼다.
호주의 정치인 랄프 바베트도 “신성모독이며,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1971년 초연 이후 인종적으로 다양한 캐스팅을 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메트로는 “(캐스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종적으로 다양한 캐스팅으로 구성된 영화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그녀는 이 역할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한 팬 댓글을 소개했다.
에리보는 201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 영화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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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교회서 기독교인 70명 참수된 채 발견
민주군사동맹 소속 무장세력 소행... "잔인한 종교적 대학살"
콩고민주공화국(DRC) 북키부주의 한 개신교회에서 기독교인 70명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단체인 오픈도어는 최근 "콩고의 기독교인들이 70명의 신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끔찍한 폭력 행위로 인해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박해가 심화되는 상황에 처한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4시경(현지시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반군인 민주군사동맹(ADF) 소속 무장세력은 루베로 지역 메이바 마을을 포위하고 기독교인 70명을 체포했다. 납치된 주민들은 카산가의 한 교회로 끌려갔고, 모두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교회 지도자는 "유가족들은 지속적인 안전 위협으로 즉시 시신을 매장할 수도 없다.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학살을 겪었다"며 "하나님의 뜻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기독교인들이 안전을 위해 이 지역을 떠났다.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이번 공격을 '잔인한 종교적 대학살'이라고 칭하며 "70명의 기독교인들이 목숨을 잃은 이 최근 학살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0년간 6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끊임없는 전쟁과 암울한 폭력의 일부"라고 우려했다.
콩고에서는 투치족 반군 M23이 동부 도시인 고마를 점령한 이후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분쟁이 이어지면서 수백만 명이 집을 잃었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 M23은 동쪽 이웃인 르완다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르완다는 콩고의 동부 광물 매장 지역을 합병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르완다는 콩고가 반정부 민병대를 지원하고 1994년 르완다 대량 학살에 책임이 있는 도망자들을 숨겨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ICC의 제프 킹(Jeff King) 회장은 "이제 기도 그 이상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는 이 실패한 국가에 개입해 질서를 회복하고 끝없는 유혈 사태로 인한 희생을 막고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군대의 중재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몇 년간 ADF 무장 세력은 콩고 북동부에서 공격을 강화해 왔다. 2014년 북키부주 베니 지역을 시작으로 이투리와 이루무, 맘바사, 루베로 지역으로 공격을 확산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오픈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 목록'에서 올해 6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했다. 신앙을 이유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 261명에서 355명으로 증가했으며, 수천 명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났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 오픈도어 책임자인 존 새뮤얼(John Samuel)은 "폭력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처벌받지 않는 맥락에서 발생했다"며 "전 세계 기독교 공동체는 콩고 동부의 기독교인과 취약 계층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폭력 종식을 모색해야 한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노력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보고서를 통해 "ADF는 미국이 지정한 테러 조직으로,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고 특히 교회와 종교 지도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대부분의 희생자가 기독교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