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으로부터 시작하는가? 인생은 만남으
로 시작됩니다. 제일 먼저 부모님을 만납니다. 태어나면서 원하든지
원하지 않던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오늘 옆에 앉아 함께 예배드리
는 사람을 언제 만났습니까. 내 가족은 언제 만났고, 당신의 부부는
언제 어떻게 만났습니까? 너와 내가 만나 이루는 것, 그것이 삶입니
다. 그러므로 삶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너와 나와의 만남이 인
생의 시작입니다.
인생의 만남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 같은 그 귀
한 형제의 만남이 살인으로 끝나는 때도 있습니다. 유다와 예수님 같
은 그런 아름다운 복된 만남 속에서 스승을 배신하는 것으로 끝난 만
남도 있습니다. 반대로 청년의 나이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헤매던
베드로는 자기 속에 있던 타고난 혈기와 성격 때문에 주체할 수 없었
던 그는 예수님을 만나서 "생명의 말씀이 여기 있으니 내가 어디로 가
오리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칠 때에 "네가 복이 있다. 네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
세가 너를 정복치 못할 것이다.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고 땅
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하는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
는 만남도 있습니다.
수직적인 만남도 있고 수평적인 만남도 있습니다. 축복된 만남도 있
고, 불행한 만남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깊은 만남이 있는가 하면
피상적인 만남도 있습니다. 한번의 만남으로 영원한 인연을 맺는 그
런 어떤 복된 결과를 맞는 그런 만남도 있지만 수십 번 수백 번을 만
나면서도 스쳐 지나가는 만남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깊은 만남이든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라도 반드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야 하는가? 같
은 만남이라도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소
중한 만남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필연적 만남들이 있습니
다. 필연적 만남이라도 그 만남을 잘 가져야 합니다.
첫째, 부모를 잘 만나야 됩니다. 내가 부모를 선택한 게 아닙니다.
부모가 나를 낳아 주어서 세상에 태어났지 내가 원해서 된 것이 아닙
니다. 부모를 잘 만나는 것, 이거 결정적인 축복입니다. 미국의 백악
관을 거처간 대통령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어머니들의 교육이 한몫
을 했다고 합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이사를 세
번이나 한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맹모삼천”이라는 단어가 생겼
습니다. 이렇듯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부모를 둔 자녀
는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복은 선생을 잘 만나는 것입니다. 단 한사람의 좋은 선생
을 만나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단 한사람의 천하의 못된 선생
을 만나서 일생이 망가지고 맙니다.
지난 15일 새벽에 세상을 떠난 영원한 한국의 마라토너였던 손기정
할아버지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타리가 kbs방송국에서 금요일 밤11
시 30분에 방영되었습니다. 손기정 선생이 살아 계실 때 고백한 증언
에 따르면 당시에 육상부로 유명한 양정보고(양정고등학교)에 육상부
에 들어갔을 때 체육선생님이었던 김수기 선생이 아니었더라면 자신
의 이름이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김수기
선생님이 월급을 10원 받아서 2원을 손기정 선수의 식비를 제공해 줌
으로써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습니다. 만약에 선생님이
그렇게 도와주시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유명한 손기정은 없었을 것이라
고 했습니다.
반면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해 봄에 당시 장안에 "친
구"라고 하는 영화의 화제가 대단했습니다. 국산영화가 810만명의 관
객을 동원했습니다. 이 영화의 시작은 1981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
실에 있었던 일로 시작이 됩니다. 야비하게 생긴 40대 중반의 교사가
교단에서 내려와서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나 학생의 뺨을 세게 움켜
쥐고 나머지 손으로 뺨을 후려갈깁니다. 방금이라도 피가 터질 만큼
그렇게 세게 내려칩니다. "다음 학생"하고 부를 때 도살장에 들어서
는 것 같이 움츠리고 벌벌 떠는 학생을 또다시 마구 내려칩니다. 무자
비하게. 그러면서 물어봅니다. "느그 아버지 뭐하노?" 학생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회사에 다니십니다." "야 이놈아, 상
사에게 굽신굽신거려 가면서 돈벌어서 공부시키는데, 이놈아 이 공부
꼴이 이게 뭐야?" 그리고 또 한방 먹입니다. 다음 학생에게 또 물어봅
니다. " 느그 아버지 뭐하노?" 움찔움찔하다가 "장의사를 하시는데
요." 선생은 또 다시 눈을 부라리면서 말합니다. "아버지는 죽은 사
람을 염해 가면서 오만 고생하며 벌어서 너 공부시키는데 이놈아 이
성적이 뭐꼬?" 그리고 또 한 방 먹입니다. 그 학생은 장동건입니다.
그 다음에 유오성이 나타났습니다. 이 학생을 또 놓고 "느그 아버지
뭐하노?" 한참 망설이다가 "건달입니다" 라고 할 때 움찔 했지만은
또 다시 화가 나서 그대로 한방 먹입니다. 이 매 맞는 학생들이 하나
같이 피하지를 않습니다. 그대로 맞습니다만 마음속에서는 반항이 막
불 일듯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존심 상관하지 않고 막 짓
밟으면서 죽일 고기 다루듯이 이렇게 매질을 하는데, 하기야 학생이
잘되라고 그렇게 하겠지마는 학생들은 끝까지 반항하고 이 두 친구가
나가서 건달이 됩니다. 그 일생이 망가지고 맙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
는 것도 축복입니다.
셋째는 배우자를 잘 만나야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악처를 만났기 때문에 훌륭한 철학자가 되었는지도 모
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데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악처를 만나면 철
학자가 되고 좋은 아내를 만나면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러 해 전 아카데미 상 작품상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상을 수상한
타이타닉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가를 불러 유명세의
극치를 맛본 셀린 디온(Celine Dion)이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였습니
다. 세계를 매료시킨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이며 새로운 곡이 음반
에 실릴 때마다 수백만 장의 발매를 기록하는 세계 최고 가수의 갑작
스런 은퇴 선언은 그녀의 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디온이
열두 살 때에 자신이 부른 노래 테이프를 들고 자신을 가수로 키워줄
후견인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디온의 장래성과 가창력 그리고 성공은
의심하지 않았고 인정했지만 선뜻 후원자가 되어줄 사람을 찾지 못했
습니다. 그러는 동안 디온은 음악 기획자인 안젤릴(Rene Angelil)이라
는 한 청년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실망한 디온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
았습니다. 안젤릴은 많은 돈을 가진 청년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전 재
산을 저당 잡혀서 디온의 음반 제작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디온
의 일이라면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왔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1994년에 결혼하였고 음악 기획자인 남편의 후견으로 디온은 세계적
가수가 되었습니다.
디온이 은퇴를 발표하던 날 은퇴 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은퇴 이유
를 설명했습니다. "저의 남편은 지금 후두암으로 투병중입니다. 남편
은 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빚을 진 사랑하
는 남편 곁에서 그에게 따뜻한 손길을 주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저의
성공보다 남편과의 사랑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디온의 은퇴
설명은 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사랑의 드라마였습니다. 사랑의 빚을 사
랑으로 갚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런 부부의 만남은 축복입니다.
네 번째는 친구를 잘 만나야 합니다. 친구를 잘 만나는 것도 복입
니다. 좋은 친구를 많이 가진다는 것은 정말 복있는 삶입니다.
앞에서 얘기를 했습니다만 친구란 영화를 보면 친구가 얼마나 중요
한가를 가르쳐 줍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손기정 할아버지가 김수기
선생님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또 다른 한 사람이 있으니 당시 3학
년 선배였던 김봉수씨라고 했습니다. 이 선배는 부자로 살았는데 후
배 손기정 선수를 자기의 가정교사로 들어오게 하여 집에서 먹고 함
께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이한 일은 1
학년이 3학년 선배의 가정교사였다는 사실입니다. 손기정 선생님의 증
언에 의하면 선배 김봉수의 아버지가 밖에서 집에 들어오신다는 것을
머슴이 헛기침으로 알려주면 둘이서 영어 책을 펴놓고 영어를 하는
척 했는데 사실은 그 영어책의 영어를 선배도 모르고 손기정 선생도
모르고 다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 선배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선수생활
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함석헌 선생은 그의 시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에서 우리들
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만리 길 떠나는 길 처자
를 내 맡기며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가 꺼지는 순간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면서 제발 너만은 살아다오 할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여러분에게는 그와 같은 친구가 있으십니까? 그와 같은 친구와의 만
남을 위하여 여러분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친구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써 행복해 질 수 있고, 그와 같은 친구가 많아
질 때 진정한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다섯 째는 책과의 만남입니다. 단 한 사람의 스승이 있어도 사람이
잘못되지 않듯 뜨거운 마음으로 읽은 책 한 권만 있어도 사람은 마찬
가지로 쉽게 잘못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글과 책
을 읽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읽지 않으면 심심하고 불안해서 살
지를 못합니다. 신문을 읽고 잡지를 읽고 많은 책들을 읽습니다. 그러
나 그냥 읽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하여 지식도 얻고 상식도 얻고 정보
도 얻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인생에 깊은 영향을 미친 책한 권 변
변히 내세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노
력해야만 합니다. 좋은 책과의 만남은 꼭 학교를 가고 학위가 있어야
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학교를 가지 못하고 학위가 없어도 얼마
든지 책은 읽을 수 있고 좋은 책과의 만남은 가능합니다. 좋은 책과
의 만남을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영향을 준 책은 아마 한 두 권씩 다 있을 것입니
다. 그러나 책 중의 책,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지금까지 명성을 떨치
고 있는 책은 성경입니다. 평생 살아가는 동안 다른 책한 권 못 읽으
셔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읽고 그 성경과 뜨거운 마음으
로 만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는 1821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
습니다. 그의 부친은 전직 육군 군의관으로 빈민 병원에서 일했고, 가
족들은 병원 건물에 부속된 더러운 사택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난폭
한데다 알콜중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돈을 조금 벌자 툴라라는 지방
에 작은 농토를 구입했지만 농노들을 너무 심하게 다루는 것으로 소문
나 있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열 여섯 살 되던 해 그의 부친은 결
국 그가 보는 앞에서 농노들의 삽장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이
무서운 충격으로 인해 생긴 간질병은 일생동안 도스토예프스키를 괴롭
혔습니다.
스물 여덟 살 되던 해 도스토예프스키는 잘못된 정치단체의 일원으
로 체포되어 반역죄의 판결을 받고 슬픈 사형수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 사건은 소위 “페트라세프스키”사건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법정에
서 총살형을 언도 받게 됩니다. 도스토예프스키를 비롯한 많은 사형수
를 실은 열차가 시베리아의 움츠크로 달려가고 있을 때 열차가 잠시
‘토볼스크’라는 이름의 시골 역에 멈추었고, 사형수를 위로하기 위
해 장교의 부인들이 그들에게 음료수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도스토예
프스키에게도 한 장교의 아내가 더운 차를 내밀었고 그는 눈앞에 다가
온 죽음의 공포 때문에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장교의 아내는
가슴에서 작은 책 한 권을 꺼내 그의 손에 쥐어 주었는데 이 책은 작
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움츠크 감옥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신약성경
을 읽었고 소망의 빛을 맛본 그는 형 미하일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습
니다. “형, 난 다시 태어나서 최고에 이를 겁니다.”
그에게 자란 소망의 신앙대로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에 기적을 주셨는
지 총살형 2분전 황제의 사면명령이 내려졌고 도스토예프스키는 살아
났으며 그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등 세계최고의 걸작품
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영어에서"History'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His story의 준말로
써 그의 이야기 즉 하나님의 이야기, 곧 예수님의 이야기가 곧 역사라
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도를 사용할 때 즐겨 쓰는 B.C는 before
christ 로서 예수 탄생 이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A.D 2002
년 11월 17일인데 A.D는 Anno Domini로서 ‘in the year of our
Lord’입니다. 즉 모든 역사는 예수님, 즉 주님을 기점으로 시작이 되
고 끝이 되는 것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달력을 쓰고 있는 것이
놀라운 것입니다.
그분의 역사로 기록된 성경을 읽으면 만나는 분이 있으니 바로 예수
님입니다. 이분을 우리가 만나야 하고 오늘 처음으로 나오신 여러분들
도 이 분을 만나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좋은 만남을 가졌다 할지라
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여러분의 모든 삶이 구원을 얻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즉시 천국의 삶
이 되어 모든 악함과 약함 그리고 불안함과 어두움 그리고 아픔과 고
통은 다 물러 가고 기쁨과 평안이 충만한 그리고 아름다움과 행복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읽어드린 성경 말씀의 내용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저들의 삶은 풍랑 이는 바다 한 가운
데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저들이 예수님이 저들의 배로 걸어
오셨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모셔들였을 때 풍랑은 잔잔해지
고 배는 저들의 가려던 땅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여러분의 모든 삶이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
지 못하면 저와 여러 분의 삶은 즉시 악해지고 약해지며 불안해지고
고통스러워지며 사는 것이 고생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의 그 어떤 것을 만나고 그것을 소유하며 산다고 하
여도 진정한 예수님과의 만남이 없다면 여러분은 절대로 천국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렸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나신다면 힘들고 어려운 세상 속에서도 늘 하늘
의 영광을 누리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평안하십니까? 여러분의 삶은 혹시 풍랑 이는 바다
가 아니십니까? 불안과 초조와 절망으로 하루 하루를 사는 것이 고통
스럽지 않으십니까? 여러분의 삶속에는 기쁨과 낙이 있으십니까? 여러
분의 삶은 혹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낙은 다 잃어버리고 세상이
주는 수고와 무거움으로 지쳐 있지는 않으십니까?
여러분은 그와 같은 삶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십니까? 세상 사람들
과 같이 돈으로 세상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십니까? 세상
적인 방법으로는 세상에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진정으
로 그와 같은 삶의 자리에서 구원을 얻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을 만나
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모시기 바
랍니다. 본문의 제자들과 같이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여러분의 삶의 중
심에 영접한다면 모든 인생의 풍랑은 잔잔해지고 이 땅에 살아도 천국
을 사는 것과 같은 삶의 축복을 받게 될 줄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가? 우리는 그 해답
을 오늘 본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의 상황은 예수님께서 오
병이어의 기적으로 오천명을 먹이신 후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후 사
람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붙잡아 자신들의 왕으로 삼으려고 하였습니
다. 예수님은 그것이 옳지 않았음으로 저들을 피하여 숨으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자들에게 있었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
가는데도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벳세다를 떠
나 가버나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님이 가라고 명령한 것으로 되어 있습
니다. 따라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배를 타고 가는데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바람이 가버나움으로부터 불어와 아무리 노를
젓고 애를 써도 배는 가버나움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만있
으면 배는 자연스럽게 바람에 밀려 벳세다로 갔을 것입니다. 벳세다
는 자기들이 머물러 있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
들은 자신들이 머물러 있고 싶은 벳세다가 아닌 예수님이 가라고 명령
하신 가버나움으로 가기 위하여 풍랑과 그리고 바람과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 만남은 바로 그 순종을 위한 처절한 싸움의 현장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제자들이 만일 그 처절한 순종의 싸움을 포기하고 풍랑과
바람을 핑계삼아 벳세다로 돌아오려고 하였다면 예수님은 바다를 걸
어 제자들에게로 가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다를 걸어 제자
들에게 가신 가장 중요한 까닭은 저들이 가버나움으로 가려고 저들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풍랑과 바람과 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래서 예수님은 바다를 걸어 제자들에게로 가셨고, 그래서 제자들은 기
쁨으로 예수님을 자기들의 배로 영접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만남의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
여 세상을 역행하며 세상과 싸우는 투쟁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예수
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욕심에
사로잡혀 벳세다를 고집하는 한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
습니다. 벳세다를 떠나 가버나움으로 가려고 하다가 조금만 풍랑이 일
고 바람이 불면 그것과 싸우지 아니하고 풍랑과 바람을 핑계삼아, 마
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연약하다고 핑계하며 선한 싸움을 포기하고,
세상을 거스리지 못하고 다시 벳세다로 돌아오는 한 우리는 우리의 인
생에서 진정한 하나님 만남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풍랑과 바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우리는 그 세상의 풍랑과 바람과 싸워야만 합니다. 세상을 거스르
며 세상의 풍랑과 바람과 싸우면 우리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는가? 아
닙니다.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우리의 힘으로 세상과 싸
워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의 풍랑과 바람
과 싸우며 세상을 거르려야만 합니다. 그 중요한 까닭은 그래야만 하
나님께서 바다를 걸으셔서 우리에게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우리를 만나 주시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하나님 만남이 이
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순종의 싸움터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싸움은 끝납니다. 풍랑은 잠잠해 집니
다. 우리는 우리의 가려던 땅으로 무사히 항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
로 우리는 언제나 풍랑과 바람을 겁내지 말고 싸워야 합니다. 세상을
거스르는 정신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세상과의 싸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만
남을 통하여 승리를 얻게 됩니다. 우리의 힘으로 풍랑이 잔잔해 지
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난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바다가 잔잔해지
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우리의 싸움은 세상을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길 수 없는 힘든 싸움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죽음을 무
릅쓰고 싸우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절대로 그 냥 버려 두시지 않으십
니다. 하나님 은 바다를 걸어서라도 그를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반드
시 그를 만나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난 축
복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
다. 그러나 오늘 처음으로 초대받아 나오신 많은 분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만나온 만남은 축복의 만남입니까? 아직도 축복의 만
남을 맛보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면 이 시간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풍
랑 속에서 고통 당하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셨던 예수님을 만남으로 풍
랑이 잔잔하게 되었듯이 당신의 인생의 풍랑, 즉 당신의 가정과 직장
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풍랑, 실패와 좌절의 풍랑 등 당신의 인생이
왠지 불안하고 쫓기는 삶을 살고 계시는 분은 없습니까? 예수님을 만
나십시오. 그분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른 평강을 주십니다. 그리고 당
신을 안전한 포구로 인도하십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오늘 이룰 수 있습니다. 어
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의 마음과 형편을 가장 잘 아시는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예수님,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리
고 계십니다. 다같이 기도 드리겠습니다. 이 시간 기도하기 전에 먼
저 제가 예수님으로 묻습니다. 오늘 우리의 만남은 귀한 만남임을 믿
습니까? 이 보다 더 귀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임을 믿습니까?
오늘 우리 칠곡교회와의 만남이 곧 예수님과 하나님의 만남으로 이
어져 당신의 인생이 구원받는 영생의 인생으로 역전하는 놀라운 일이
발생하길 바랍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회는 늘 오
지 않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고 나도 이제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분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하나
님의 넓은 가슴으로 당신을 품어주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