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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2002-11-22 10:02:47   read : 5931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엡 4:1-12 //

    바울 서신은 대부분 앞부분에서는 이론을 말하고 뒷부분에서는 실천을 말하는
    것을 기본적인 구조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로마서입니다. 로마서는
    1장에서 11장까지는 이론, 교리이고 12장에서 16장까지는 실천, 윤리입니다.
    바울 서신의 이와 같은 구조는 실천이 따르지 않는 이론은 무익하다는 교훈을
    은연중에 저희에게 주고 있습니다. 한국 성도들의 신앙생활에서는 이 뒷부분이
    약하기 때문에 요즘은 속회나 각종 성경공부 프로그램들이 이 뒷부분을 강화하
    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에베소서도 그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장에서 3장까지는 이론, 4장에
    서 6장까지는 실천입니다.

    에베소서의 실천 부분을 기록하면서 바울 사도는 제일 먼저 일치를 강조합니다.
    에베소서 4장에는 '하나'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옵니다. '하나 풍년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 말이 많이 나옵니다.
    이 '하나'를 한자로 적으면 일치가 되는데 에베소서 4장에 석자로 된 제목을 붙
    인다면 '일치론' 이런 제목을 붙일 수 있습니다.

    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오늘의 설교 제목이 나왔습니다. "평안의 매
    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이 말씀은 성령이 우리를 평
    화의 띠로 묶어서 하나되게 해 주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성령이 교회에 매어준 평화의 띠를 풀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일치가
    깨집니다.

    이 말씀을 "성령의 안전 벨트를 풀지 말아라"라고 의역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를 타면 안전 벨트를 매야합니다. 서양의 자동차들 가운데는 안전 벨트를
    매지 않으면 시동이 안 걸리게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시동을 걸면 저절로 안전
    벨트가 매이게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안전 벨트를 매지 않거나 풀면 위험한 것처럼 교회에서는 성령이 매어준 평화
    의 띠를 풀어서는 안됩니다.
    안전 벨트가 처음 보급될 때 안전 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캠페인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안전 벨트는 생명 벨트'라는 표어였습니
    다.
    성령이 매어서 교회를 하나되게 하신 평안의 띠는 교회의 생명 벨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세 가지 교훈 받아야합니다.

    첫째, 교회에서 일치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아야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실 때 "하나되게 하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했
    습니다. 예수님의 최후 기도인 요한복음 17장에는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라는 말씀이 여러 군데 나옵니다.

    4절과 5절, 그리고 6절의 앞부분은 우리가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를 일곱 가지
    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 몸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몸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몸이 아닙니다. 한 몸이
    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입니다. 성도인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도 아픕니다. 쌍둥
    이의 경우 하나가 아프면 다른 아이도 아픈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부부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런 경우가 '많은 정도'가 아닙니다. 반드시
    그렇습니다. 일치를 이루지 못하면 다 아픕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아파하십니다.

    둘, 성령도 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 가운데 중요한 것이 하나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갈라지게 하
    는 것은 악령이 하는 일이고 하나되게 하는 것은 성령이 하는 일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한 성령이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방언으로 언어가
    하나되게 한 일이었습니다. 언어는 바벨탑 사건 때, 사람들이 탑을 높이 쌓아
    하나님과 같아지겠다고 교만한 마음을 먹었을 때 혼잡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성
    령의 강림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셋, 우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처지와 형편에 따라 각기 다른 소망이 있습니다. 수능시험을 치고
    대학에 원서를 낼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
    에 들어가는 것이 소망이고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에게는 취업이 소망입니다.
    저희에게는 본당 준공과 교회부흥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런 소망들을 넘어서 공통된 소망, 최종의 소망이 있습니다. 영생의 소망입니
    다. 우리는 이 소망 안에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넷, 주님도 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한 분입니다. 서양 사람들이 믿는 예수님, 동양 사람들이 믿는 예수님,
    같습니다. 남한의 성도들이 믿는 예수님,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믿는 예수
    님, 같습니다.
    이단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는 '내가 재림주 예수다!" 하는
    사람들이 수십 명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가짜입니다. 진짜는 하나입니다.

    다섯, 믿음도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다르고 교파가 다른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릴 때 먼저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우리는 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하나입
    니다' 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바탕에는 '그러니까 힘을 합해 잘 해봅시다' 하는 마음이 깔려있습니다.

    어떤 분이 외국에 가서 기차여행을 합니다. 앞자리에 앉은 분이 책을 읽고 있는
    데 글자는 이해할 수 없지만 성경 같아 보이더랍니다. '저 사람이 나와 같은 믿
    음을 가진 크리스천인 것 같은데, 교제를 나누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 있어
    서 영어로 말을 걸었는데 그 사람은 영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더랍니다. '어떻
    게 할까?' 하다가 지혜가 떠올라서 찬송가를 휘파람으로 불었다고 합니다. 그랬
    더니 그 사람이 마주보더니 같은 찬송가를 휘파람으로 불더랍니다. 휘파람 이중
    주가 끝난 다음에 둘은 악수를 나누었는데 아주 뜨거운 악수를 나누었다고 합
    니다.
    나라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언어가 달랐지만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된 것입니
    다.

    여섯, 세례도 하나입니다.
    여기 세례를 받은 분들. 집례하신 목사님은 다르고 세례를 받은 때와 장소도 다
    릅니다. 세례에 사용한 물도 수도권 사람들은 한강 물, 영남권에서는 낙동강 물,
    호남권에서는 영산강 물, 다릅니다. 북한에서 자유롭게 세례를 베풀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대동강 물로 세례를 줄 것입니다.
    집례자, 장소, 물, 모두 다르지만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모두 성부와 성자와 성
    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회사나 단체에서 이 부서에서 기안을 하고 저 부서에서 기안을 하지만 책임자
    가 서명을 하면 모두 책임자의 이름으로 발표되고 집행됩니다.
    세례는 하나입니다.

    일곱, 하나님도 한 분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기 때문에 '유일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라는 말이 있어서 그 이름을 가지고 '하나님은 한 분이다'
    고 금방 알 수 있는 것은 매우 축복된 일입니다. 다른 나라의 신학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이것을 매우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4절과 5절, 6절의 앞부분은 일곱 가지의 하나를 말
    하고 있는데 일곱은 완전한 숫자, 무한한 숫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것은 '모든 것은 하나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교회의 신비 가운데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교회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연령층이 다릅니다. 지금 이 자리를 보세요. 10대에서 80대까지가 한 자리
    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출신지역, 학력, 체험, 취미, 성격, 직업, 다릅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어서 그렇
    지 않지만 외국에 가면 민족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한 교회에 모여
    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 설교를 들으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상식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신비입니다.
    에베소서 4장 4절, 5절, 6절은 그 비결을 알려줍니다. 몸과, 성령과, 소망과 주님
    과, 믿음과, 세례와 하나님이 하나이며 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일치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기본입니다. 젊은이들 '당연하다'
    할 때 '당근이지!' 하는 말을 많이 씁니다.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 일
    치는 당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 안에서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 힘써야합니다.

    교회는 자석과 같은 성격이 있어야합니다. 자석은 흩어져 있는 쇳가루들을 다
    붙게 합니다.
    여기 50대, 60대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장난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자
    석을 가지고 땅바닥을 끌면 흙 속에 있던 쇳가루들이 다 자석에 붙습니다. 그것
    을 보고 신기해하고 재미 있어했었지요.
    교회라는 자석은 참되게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
    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 힘이 강한 교회가 성장합니다.

    종이 위에 쇳조각을 놓고 종이 밑에서 자석을 대면 그 쇳조각들이 붙습니다. 교
    회는 장애가 되는 것들을 극복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석의 같은 극끼리 대면 서로 밉니다. 다른 극끼리 대면, N극과 S극을 대면
    서로 붙습니다. 교회가 이것을 배워야합니다.
    같은 선교회, 같은 속회 사람들끼리 물론 잘 붙어야합니다.
    나가서 성격이 다른 사람, 직분이 다른 사람, 믿은 지 오래된 사람과 믿은 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 이 교회에 오래 전부터 출석한 사람과 최근에 출석한 사
    람, 출신 지역이 다른 사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N극과 S극 같은 사람들이
    더 잘 붙어야합니다.

    이 교회, 자석과 같은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로 끌어 모으는 강한 힘을 가
    진 자석과 같은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세상의 것들을 하나되게 하기 위해 힘써야합니다.

    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
    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여기 '만유'는 '모든 것' 이
    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유의 통일" 이것은 에베소서 전체의 주제가 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유를 통일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마르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
    과 백인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힘썼습니다.

    만유를 통일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지역감정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있는 용인에서 안성 쪽으로 조금 가면 학교 같은 인상을 주는 큰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도록 훈련을 시키는 기관
    인데 통일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 이름이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원
    입니다.
    요즘 탈북자들이 늘어나서 하나원이 포화상태를 이루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
    다. 얼마 전에 여기 성남에 있는 새마을 연수원 시설의 일부를 같은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
    즘 교회들이 힘을 합해 기독교 교도소를 만드는 일이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
    다고 하는데 저는 교회들이 힘을 합해 '제2 하나원'을 만들고 탈북자들을 정착
    시키는 일을 돕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여선교회에서 이 하나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선물로 무엇을 가
    지고 갈까?' 하다가 벽에 걸 붓글씨를 써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무슨 글씨를
    쓸까?' 생각하다가 에스겔서 37장 17절 후반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네 손
    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붓글씨 잘 쓰는 집사님에게 이 말씀을 써달라고 부
    탁해서 표구 잘 만들어서 갖다 주었습니다.
    만유를 통일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남과 북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만유를 통일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있는 곳에서는 하나되는 일들
    이 많아져야 합니다. 갈라지려던 단체에 기독교인이 있어서 합해지고, 갈라지려
    던 노사관계가 기독교인이 있어서 잘 타결되는 역사가 있어야하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은사의 일치를 이루어야합니다.

    1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
    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우리는 이 말씀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 그 당시 교회에는 이런 분들이 일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
    습니다.
    사도는 교회를 세우는 일을 했고, 선지자는 성령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으로 하나
    님의 심오한 뜻과 섭리를 통찰하게 했고, 복음 전하는 자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
    역을 잘 설명해서 알게 하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초대 교회 시절에 이 세 부류
    는 한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 교회를 상대로 순회하며 사역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를 삼아 말씀의 권능으로 한 지역교회의 성도들에게
    영적 양식을 먹이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목사라는 말이 별로 나오지 않는데 여기 나오네!' 할 수도 있습니
    다. 사실 신약성경에서 목사라는 말은 여기에만 나오는데 '목자'라는 뜻이 강합
    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대할 때 이 모든 것에 앞서서 '일하라고 은혜로 이런 것을 주
    셨다'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얼마 전에 은혜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서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이 바로 은혜이
    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사죄의 은혜' 또는 '구원의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은혜에는 또 한 가지 뜻이 있습니다.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로
    부터 부여 받은 재능을 말합니다. 이것을 은사(恩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7절에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할 때
    의 은혜는 바로 이런 것을 말합니다.

    구원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을 구원해 주신 것이 은혜인 것처럼, 우리가 교회
    에서 일할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직장에 취직할 때 졸업증명서 내고, 성적증명서 내고, 건강진단서 내고, 경력증
    명서 내고, 요즘은 토익이나 토플 점수 내야하는 경우도 많던데 그렇게 하거나
    인사청문회를 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한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로 여러 가지 책임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을 세 글자로 말하면 일치론입니다'라는 말했는데 하나님께서 일
    하라고 많은 은사를 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은사론(恩賜論)이라는 이름을 부칠
    수도 있습니다.
    일 하라고 은사를 주셨기 때문에 사역론(使役論)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사병들이 아주 싫어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사역'이지요. 교회에서는
    사역이 즐거운 말이 되어야합니다.
    군대에서는 '사역병 집합!' 하면 대개 눈치보며 피합니다.
    교회에서는 '일할 사람 나오세요!' 하면 다투어서 나와야합니다.

    교회에는 직분이라는 말이 있고 직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로·권사·집사를 직분이라고 합니다.
    직급이 아닙니다. 직분입니다.
    종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횡적인 개념입니다.
    속장·선교회장·교사·찬양대원, 이런 것을 직무라고 합니다.
    직책이라고도 할 수 있고 직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감리교 장정에서는 '직무'
    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직분보다 직무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분, 직무 둘을 합해서 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하라고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일하라고 장로로 세우셨고 일하라고
    선교회장으로 세우셨습니다.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시편을 인용한 것인데 구약 시대의 왕들은
    싸움에서 이겨 포로를 잡으면 전리품을 탈취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복자요 왕
    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받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은혜를 주셨습니다.
    성육신 하셔서 땅 아래로 내려오셨다가 승천하시면서 이와 같이 하셨습니다.

    은사에는 성품도 포함됩니다.
    봉사하기 좋아하는 성품,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는 성품,
    숨어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성품, 바치기를 좋아하는 성품, 이런 성품을 가진 사
    람들이 필요합니다.
    성격은 바뀌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교회를 위해 우리의 성품을
    바꾸어 주시기도 합니다. 제가 그 본보기 가운데 하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은사에는 재능도 포함됩니다.
    교회에 많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가르치는 재능을 가진 사람, 찬양 인도 잘 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 꽃꽂이 잘
    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 시대에 따라 필요한 재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요즘은
    컴퓨터 잘 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이 필요합니다.

    성도들은 자기가 받은 은사가 어떤 종류인가 분별하여 교회와 타인을 위해 선
    용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구원 받은 것이 은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 서신
    여러 군데에서 그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동시에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서 저기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각자에게 알맞은 은혜
    와 책임을 주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같은 은혜를 주신 것은
    각자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
    고 있는 성도들이 각자가 받은 바 은혜에 따라 서로를 섬기게 하기 위해서라
    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며 교회가 든든
    히 세워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12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나도 다른 성도와는 달리 받은 은혜와 책임이 있지 않은가?' '나는 이
    것으로 얼마나 충실하게 다른 성도들을 섬기고 있는가?' '그리고 그를 통해 교
    회에 얼마나 큰 유익을 주고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셨으며 한 몸의 지체들로서 서로 연합하
    여 일하시기를 원합니다. 획일적으로 이끄시지 않고 제각기 다양한 은사를 선물
    로 주어 궁극적인 교회의 연합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가 받은 여러 은사들은 하나 속의 다양, 다양함 속의 하나를 이루며 교회에
    덕을 세우고 교회 일치에 공헌해야합니다.

    이와 같이 일치를 이룰 수 있는 비결이 2절에 있습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하나, 겸손해야 합니다.
    신앙의 수준이 자기보다 낮은 성도에게 자기의 눈 높이를 낮춰야합니다.

    둘, 온유해야합니다.
    부드러워야합니다. 모가 나지 말아야합니다.

    셋, 인내해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쓴 책의 제목이 「그것까지 참아라」이었습니다. 내용은 읽어보
    지 못했지만 제목이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이 목사님은 어떤 일을 참지 못하
    고 사회를 놀라게 한 큰 사건을 일으켰는데 퍽 불행한 처지에서 하나님의 부르
    심을 받으면서 이 책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참을 수 없는 일까지 참기 위해 힘써야합니다

    넷,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해야합니다.

    이 모든 것의 모범을 보이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으려고 할 때 우리는 일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옥중서신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서 간곡한 마음으
    로 일치를 이룰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1절의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라는 말은 '이것은 내가
    참으로 간절하게 하는 권고입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치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에베소교회를 비롯하여 아시아의 교회들은 이방
    인과 유대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분열의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교인들은 이 권면을 잘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
    울이 에베소에 3년간 머물면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 세운 교회인데 옥에 갇혀
    있는 사도가 이렇게 간곡하게 권하는 것을 무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
    니다.

    1980년대 후반에 제가 어느 교회 하나에서 몇 년 동안 설교를 한 일이 있었습
    니다. 담임전도사를 세웠지만 교회 전체를 제가 책임져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모르고 응낙했는데 교회의 내막이 참 복잡했습니다. 어느 해 12월, 당회를 하게
    되어 있는 주일에 제가 중국에 선교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중국 갈
    기회가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불가피하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무
    거웠습니다. 당회가 열리면 험악한 말들이 오고가는 것을 겪었는데 담임전도사
    가 이미 한 번 바뀌어서 두 번째로 여자 전도사님이 와 있었습니다.
    제가 교회 임원들 앞에서 간곡하게 당부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제가 당회 때 있
    지 못하고 중국에 가게 되었는데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위험한 여행입니다. 그러
    니 위험한 곳에 가서 선교를 하고 있는 저를 생각해서라도 큰 소리내지 말고
    당회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돌아와서 보니 당회를 잘 했습니다. 오랫동안 해결
    하지 못했던 장로 선출 문제도 잘 해결되어서 두 분이 장로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은 하늘나라로 갔고 한 분은 자금 이 부근의 교회를 섬기고 있
    는데 저를 만나면 '저는 목사님이 세워주신 장로입니다' 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
    면 '아니요, 제가 있었더라면 장로 선출이 안 되었을 텐데 제가 그 때 위험한
    곳에 간 덕분에 장로로 선출된 것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바울은 중국보다도 훨씬 더 불편하고 언제 사형이 집행될지 모르는 위험한 처
    지에서 간곡한 마음으로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향해, 오늘 우리들을 향해,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의 일치, 있는 자리를 하나로 만드는 일, 은사의 일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권면을 잘 받아들여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하나되게 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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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축하며 다시 세우는 자
    아름다운 초대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은혜에서 은혜로
    준비가 시작이다
    그날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들
    어린 양의 피
    니느웨도 아끼신 하나님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요시야가 지킨 유월절
    성숙한 자유
    떡을 물 위에 던지는 마음으로
    평등하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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