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2002-09-23 16:07:05 read : 3811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사도행전 6장 1-6절 // 2002-09-22
얼마 전에 이마트 앞의 전신주에 누군가를 찾는 벽보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집나간 강아지를 찾는 주인의 애틋한 사연과 강아지 사진이 찍힌 내용이었습니다. 집나간 강아지도 후한 사례금을 주면서 찾는 주인이 있는데 이보다 훨씬 더 귀한 존재인 사람을 찾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대와 교회를 책임져 나갈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어느 목사님이 미국의 한인교회에 부흥회를 갔는데 하루는 그 교회의 권사님이 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자신은 이민 와서 교회를 나갔다고 합니다. 예수는 믿지 않지만 교회를 나가야 한국 사람을 만날 수가 있고 외로움을 덜어 버릴 수가 있다기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은 사교적이어서 사람과 어울리기를 잘합니다. 잘 어울리다 보니 교회에서 집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권사를 하라고 해서 안 한다고 하니까 그냥 주변에서 해야 된다고 하기에 나가 투표로 되었습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니 인기가 있어 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장로를 세우는데 후보자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고민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교회 장로가 되려면 예수를 잘 믿어야 하는데 본인은 아직도 예수를 구주로 영접을 안 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안 믿는 것입니다. 이게 갈등이 된 것입니다. 도저히 장로 직분은 두려워서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한테 상담도 못하고 고민하다가 부흥강사에게 상담을 한 것입니다. 참으로 드문 예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구원도 받지 못하고 교회 임원이 되어 거기까지 왔으니 말입니다.
초대교회가 크게 부흥되었습니다. 제자들이 하는 교회 일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해야 되는데 구제와 봉사의 일이 많아져 제자들이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이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을 세워서 그 들과 일을 나누어야 되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하나님은 누구를 찾고 계십니까?
첫째로 성령 충만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 목사님이 어느 날 주님을 생각하며 깊은 기도를 드리던 가운데 환상 중에 천국 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국 문을 지키고 있던 베드로 사도를 만나 요한 웨슬레는 한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자기와 같이 전도하던 사람들 가운데서 이미 죽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 분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나와 함께 감리교 운동을 하던 친구들이 천국에 얼마나 들어왔는지 그것이 좀 궁금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어떤 명부를 한참 뒤적거리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 그렇다면 나의 신앙이 잘못된 모양이군요. 그러면 한가지 더 묻겠습니다. 영광스러운 칼빈의 교리를 강조하는 장로교인들은 몇 사람이나 들어왔습니까?" 하고 물었는데 한참 살펴보고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때에 그는 더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겸손히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종교개혁운동은 대단한 실수를 범하고 있는 거 같군요. 그럼 천주교인은 얼마나 들어왔습니까?" 베드로는 한참 있다 대답하기를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 때에 요한 웨슬레는 깜짝 놀라서 "그러면 도대체 누가 이 천국에 들어오는 겁니까?" 베드로 사도께서는 빙그레 웃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나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 그리고 성령이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이 들어오는 곳이죠. 다시 말해서 감리교인이냐 장로교인이냐 천주교인이냐 그게 문제가 아니죠. 누구든 예수 믿으면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이 천국에 들어오는 것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일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일을 사람의 힘으로 하려고 하면 되지도 않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짜증을 내고 불평을 하고, 남을 원망하면서 일을 하게 됩니다. 사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병이 들어 아파도 교회 일만 생각하면 힘이 생기고 신바람이 나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령 충만할 때 가능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가지고 해야 신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의 첫 번째 조건은 성령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 충만한 자들을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스펄젼 목사님이 어느 날 기도하다 말고 자꾸 울더랍니다. 훌쩍 훌쩍 울어서 사모님이 옆에서 왜 우시느냐고 무슨 걱정거리가 있냐고 했더니 그 목사님이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요새 웬일인지 십자가를 생각할 때 감격이 없어. 이것은 신앙적 위기야" 그리고 울더랍니다. 여러분, 십자가를 생각하며 나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큰 감격이 있습니까? 그 감격으로 모든 것을 이기는 겁니다. 이 감격이 메말라 버리면 삐걱삐걱 소리가 나고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 그에게 하늘이 열립니다. 성령충만 한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나타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늘 감격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신바람 나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이 바로 하나님이 찾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지혜로운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자동차왕 헨리 포드의 경영철학은 성서적이고 복음적 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나는 모든 미국 국민에게 가장 싼값으로 자동차를 생산하여 그들의 생활이 편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마음먹고 자동차를 만들었고 그 결과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유나이티드 제약회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제약회사 사장인 강덕영 집사님은 한국에서 약을 개발해서 외국에 수출한 첫 번째 회사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국에서 개발한 약을 선진국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을까요? 그는 세계 여행을 하며 선진국의 80%가 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믿는 나라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진국가에 약을 만들어 팔려면 성경을 알아야겠다. 하나님을 알아야겠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성경을 읽고 연구해서 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만든 약품을 외국에 수출한 회사 중에서 성공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성공도, 회사가 번창하는 것도, 수출하는 것도, 성경말씀 속에 다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간적으로 말하면 똑똑한 사람, 약삭빠른 사람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 감정대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런 지혜있는 자들이 해야 합니다. 부와 영광, 세상 적인 것보다 지혜를 구하십시오.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혜가 있으면 모든 것을 다 얻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구하지 않고 욕심과 탐욕에 빠져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너희는 신령한 지혜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고 말합니다. 더럽고 추한 지혜가 아니라 깨끗하고 영적인 지혜를 구하고 지혜롭게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데 학벌이나 지식이나 사회적인 지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 충만하여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이 되어 교회부흥의 역군들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칭찬 받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기차 안에서 어떤 사람이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 때 앞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자기 동네의 교회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교회가 좋으니 나쁘니 이야기를 하더니 한 사람이 그 동네 장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을 보면 교회 나가야 되겠어!"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도하던 사람이 "그 장로가 얼마나 덕을 보였 길래 그를 보면 교회를 나가야 하겠다고 말하는가" 생각하며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기 동네의 장로를 칭찬한 이유는, 그 장로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돼지를 두 마리 잡고 술을 삼백 통을 쌓아놓고 동네 사람들을 먹이며 장례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칭찬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엘파소 교회를 담임하였던 유명한 설교가 헛셀 포드 목사의 일화입니다. 한번은 헛셀 포드 목사님에게 어떤 교인이 찾아오더니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다른 교회를 여기저기 다니다가 헛셀 포드 목사님의 소문을 듣고 엘파소 교회를 찾아온 교인이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 "목사님, 나는 교회에서 항상 바른 말만 합니다. 항상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판단하는 비판가입니다"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헛셀 포드 목사님이 그 교인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우리 교회에 나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 교회에는 당신말고도 비판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교회마다 문제가 있고 시험이 들고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오히려 침체와 감소를 면치 못하는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목사의 목회를 진심으로 도우려는 사람들보다 사사건건 시비하고 비판하고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헛셀 포드 목사님은 자기 교회에 없어도 좋은 사람과 꼭 필요한 사람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교회에 없어도 좋을 사람들은 첫째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는 사람, 두 번째로 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 셋째로 비 건설적인 비판에 빠져있는 사람, 넷째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다섯째는 남의 소문이나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 그리고 여섯 번째로 감정을 잘 상하는 사람으로 신경질을 부리며 남과 잘 다투는 사람, 또는 잘 삐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꼭 필요한 사람은 첫째 무슨 일이든지 책임감이 있고 성실한 사람, 두 번째는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 셋째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 넷째는 낙관적인 사람, 다섯째는 부지런한 사람, 여섯째는 인색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 교회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지금도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은 부디 하나님께서 쓰시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그네는 마당을 쓰는 법이 없습니다. 주인이라야 마당을 쓸 지 나그네는 마당을 쓸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계단이나 구석에 있는 휴지를 줍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줍는 사람은 주인이지만, 지나치는 사람은 나그네입니다. 여러분들은 주인의식을 가지심으로 부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