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을 허락한 수습안 철회 헌의안은 본회의에서 다루지 않고 정치부에서 처리하게 했으며, 장신대 총장 인준은 부결시켰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예장통합총회 제105회 정기총회가 서울 도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105회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68개 노회 총대 1천500명은 전국 37개 교회로 분산해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105회 신임총회장에는 부총회장이던 신정호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습니다.
신정호 총회장은 성도와 가정의 회복, 교회와 노회, 총회의 회복, 더 나아가 열방의 회복을 돕고 섬기는 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정호 목사 / 예장통합총회 총회장]
"흥과 회복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속의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인간의 책임은 간과하지 마십시다. 가정과 교회, 노회와 총회, 열방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총회장에는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한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와 학장제일교회 박한규 장로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여유롭게 당선됐습니다.
[류영모 목사 / 예장통합 목사 부총회장]
"교회주의 , 물량주의, 경쟁주의, 교회성장지상주의, 사적 복음을 지양하고 공적 복음을 세워서 교회를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한국교회 우리 교단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박한규 장로 / 예장통합 장로 부총회장]
"총대 여러분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 발전을 위해 선교사가 파송받은 심정으로 기도하며 감당하겠습니다. "
관심을 모은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헌의안은 본회에서 우선 다뤄달라는 총대들의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지역 한 총대는 "지난 해 수습안 총회 결의를 철회해달라는 안건은 12개 노회에서 헌의된 매우 중요한 안건"이라면서, "시간 제약 등을 이유로 정치부 결의로 처리된다면, 교회사적, 사회사적 메시지가 있는 명성교회 문제에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장통합 제주노회 총대 ]
"잠시 시간 내어 본회에서 전 1500총대가 함께 토론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향후 교단의 분열을 잠재우고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의 일치를 도모할 수 있으며 우리사회가 공교회의 합리적이고 영적인 결의를 납득할 수 있는..."
그러나 헌의안은 헌의위원회가 배당한 부서에서 심의한 후 본회의에 보고하는 것이 법이라는 규칙부장의 말에, 12개 노회의 헌의안은 배정된 정치부에서 다루기로 하고 넘겼습니다.
한편 장신대 임성빈 총장의 연임인준은 부결 처리됐습니다.
하루 다섯 시간짜리로 끝난 105회 총회는 시간적 제약으로 거의 대부분의 부서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주요 안건과 각부 보고, 헌의안 처리는 내일(22일)부터 한주간 부별 회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상 첫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105회 정기총회는 기술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회의의 원활한 소통과 진행을 놓고는 회집교회에 모인 총대들의 불만과 항의가 적지 않았습니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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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반대· 극우 결별"…총회 현장 밖 목소리
한편, 총회가 비대면으로 열리는 현장 밖에서는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와 교회 개혁을 요구하는 현장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기독청년들은 한국교회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극우세력과의 결별 등 근본적인 개혁과 갱신을 촉구했습니다.
[김정태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수습안을 그대로 두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죽이는 일이요, 통합교단도 명상교단도 죽이는 일입니다. 수습안을 강행하면 잠시 명성교회는 살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 앞에 회개할 기회를 잃어 명성교회는 더 큰 죄에 빠질 것입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난 104회기에서 법을 무시하고 결의한 명성교회 수습안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으로 철회하라"
예장통합 정기총회가 열리는 도림교회 앞. 지난 해 총회에서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대물림을 사실상 허용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하라는 외침이 울려 퍼집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신대원 학생들은 "수습안을 그대로 두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죽이는 일" 이라며 수습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명성교회 수습안이 철회돼야 세상 사람들이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인성 목사 / 세습반대운동연대]
"교회 사유화, 교인들의 눈물과 헌신과 기도를 한 개인의 목사의 사유물로 치부하는 세습 문제를 확실하게 처리하는 이번 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한쪽에서는 기독청년들이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와 예장통합, 감리교, 기장, 루터교 청년연합회 등 각 교단에 속한 기독청년들은 "한국교회가 세습과 성추행, 불투명한 재정운용 등으로 도덕적 문제들을 걸러내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교회 내 비상식적인 시스템을 고쳐나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전광훈과 일부 극우 개신교인들의 행태를 통해 한국교회는 세상 사람들 앞에 민낯을 드러내 보였다"며 "한국교회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서 낭독]
"지금 필요한 것은 전광훈과 극우 개신교세력을 만들어낸 한국교회의 묵은 땅을 갈아앞는 것입니다. 극우세력과 결별하십시오. 이들은 극우적인 메시지로 성도들을 선동하여 맹목적이고 왜곡된 신앙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기독청년들은 또 구체적인 개혁 실천 과제로, 교회 내 성폭력과 담임목사직 세습 금지, 기후위기를 준비하는 녹색교회운동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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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첫 온라인 합동총회 총회장...“코로나19 대응조직 신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21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장합동 105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 105회 총회가 21일 오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총회로 치렀다. 예장 합동 105회기를 이끌 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예장합동 105회 총회는 진행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거점교회 35곳을 연결해 화상회의로 진행됐고, 총회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105회 총회에는 목사, 장로 대의원 1385명이 참석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점 교회별로 50명 이하로 참석했다.
총회 개회예배 후 열린 임원선거는 온라인 총회임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교단 선거법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임원 후보자는 선거 없이 당선자로 공표됐다.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소강석 목사는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됐다.
소강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 회복과 코로나 시대에 걸 맞는 총회 시스템 개혁을 약속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합동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 총회장 자리에 섰다.”며, “1년 동안 외롭고 고단한 광야에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사에 합동 총회 이름을 다시 써내려가 수 있도록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로 세우기 △ 믿음의 선진들의 눈물로 세운 총신대를 지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사역팀 신설 △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위해 총회 유튜부 채널 개설 △ 디지털 행정 업무 추진 △ 교단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 기구화 △ 한국교회 장자 교단으로서 위상과 리더십 세우기 △ 대정부·사회관계 강화 등 8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예장합동 105회기 목사부총회장은 단독 입후보 한 울산 대암교회 배광식 목사가 선거 없이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룬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송병원 장로가 양성수 장로를 누르고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가 두 후보 모두 자격 미달 판정을 내렸지만, 총회 대의원들의 결의로 선거가 진행돼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교단 대외업무를 담당할 총무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다. 문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총무선거에서는 기호2번 고영기 목사가 1014표를 득표해 361표를 얻은 기호1번 김정호 목사를 제치고 신임 총무에 당선됐다.
고영기 신임 총무는 “감사하다”며, 짧은 인사말을 건넸다. 총무 임기는 3년이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장 합동 105회 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QR코드를 통해 총회장소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회무 진행시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또, 총대들의 총회 장소 밖 이동을 통제하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식사와 간식도 제공하지 않았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예장합동 105회 총회는 거점 교회 총대들의 의사 진행과정에서 다소 원활치 않은 모습을 노출했으나 무난히 온라인 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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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전광훈 목사의 말과 신학 이단성 있다” 보고
예장합동 총회가 21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105회 온라인 화상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는 "전광훈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는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를 서면으로 받았다. 최종 결론은 총회 후 임원회를 통해 결의 된다.
국내 최대 장로교단 가운데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가 21일 오후 열린 105회 총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예장합동 총회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를 서면으로 받았다.
예장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의 말과 신학에 이단성이 있고 이단 옹호자이므로 예의주시할 뿐 아니라 엄중 경고하여 재발을 방지키로 하고,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 "한기총 또한 이단옹호기관으로서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하다."고 보고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온라인 총회를 마친 뒤 임원회를 열고, 이대위에서 이단성이 있는 인물로 보고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비대면 모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화상 모임과 강연을 진행할 수 있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의 사용법을 안내하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신간 '줌을 알려줌'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나의 화면 안에 다양한 청중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학교와 기관, 개인 등을 대상으로 창직 관련 강의와 코칭 활동을 펼치는 정은상 장로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해 진행하는 화상 강연입니다.
정 장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가을부터 온라인 모임의 편리성을 인식하고, '줌'을 활용한 강의와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강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동화작가 고정욱 강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원배 강사, 모바일 화가 정병길 강사와 함께 '줌'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법을 논의하며, 본격적으로 화상 강연과 모임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 줌을 알려줌 / 정은상 외 3인 지음 / 비전 코리아 펴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네 명의 강사들이 의기투합해 실제적인 화상강연 노하우을 담은 책을 펴냈습니다.
이들이 '줌 유격대'라는 이름으로 모여 펴낸 책 '줌을 알려줌'에는 줌의 기본적인 특징과 사용법을 비롯해 화상 수업의 진행법과 반응 유도 노하우, 화상 강연 강사료 문제와 화상예절, 모바일 미술 화상강좌 방법 등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정은상 장로 / 맥아더스쿨 교장
"우리보다 먼저 책이 나온 게 줌에 관련된 책이 한 두어 가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책들의 공동점이 뭐냐면 대부분 IT를 하신 분들이 기능을 중심으로만 이렇게 책을 썼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넷이서 4인 4색으로 책을 쓰자 (결심 했습니다)."
정은상 장로는 "책을 통해 갑작스럽게 비대면 예배와 모임을 진행해야 하는 한국 교회에서도 '줌'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다음세대 사역에 유용할 것이라고 추천했습니다.
특히 다음세대의 경우 기성세대보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손쉽게 익힌다며, 주일학교 교역자와 교사가 줌을 활용한 교육 활동과 모임에 적극 나설 것을 권면했습니다.
[현장음] 정은상 장로 / 맥아더스쿨 교장
"'청소년들이 줌을 하겠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해보니까요. 중학교 1학년이 만 13세잖아요. 애들 한 번만 얘기하면 다 해요. '줌 앱 깔아봐' 하면 금방 깔고요. 줌으로 뭐 찾아봐 하면 금방 찾고요. 그러니까 교사가 준비가 안 돼 있는 거죠, 오히려. 교사만 준비가 되면 제가 볼 때 주일학교 교육에 이 '줌'은 최고입니다."
책 '줌을 알려줌'에는 '줌' 외에도 많이 활용되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웹 엑스'의 특징과 '줌'과의 차이점도 기록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화상 강연 시 청중의 반응을 유도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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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하루 평균 38명 자살… OECD 1위
10대~30대 사망원인 1순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월 자살·교통사고·산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자살률을 17명으로 낮추어 연간 자살자 수를 1만 명 이내로 감축하겠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 오명을 벗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자살률이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 자살률은 26.6명으로 2018년(26.6명)보다 높아졌다. 2017년(24.3명) 이후로 2년 연속으로 자살률이 높아졌다. 2013년(28.5명) 이후 4년 연속으로 낮아지던 자살률이 다시 높아졌다. 자살 사망자 수도 2017년 1만2463명에서 2018년 1만367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만3799명으로 더 늘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7.8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사망률 1위가 암이었지만 10~30대는 자살이었다. 특히 20대 사망원인의 51.0%가 자살이었다. 40대와 50대는 사망률 2위가 자살이었다.
작년의 경우 10대와 20대, 60대에서 자살률이 각각 9.6%, 2.7%, 2.5%씩 증가했다. 반면 70대(-5.6%), 80세 이상(-3.4%) 고령층에서는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자살률이 38.0명으로 여자(15.8명)보다 2.4배 높았다. 다만 남자 자살률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여자는 6.7%나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국가별 연령구조의 차이를 제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에서도 한국의 자살률은 24.6명(2019년)으로 OECD 평균(11.3명)의 2배가 넘는다.
고령화로 치매 사망 증가... 사망원인 1위 '암'
전체 사망원인의 69.1%를 차지하는 10대 사망원인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이 2018년 9위에서 지난해 7위로 올라섰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치매로 인한 사망률은 20.2명으로 2018년(19명)보다 1.2명 높아졌다. 2009년(11.8명)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수준이 된 것이다.
알코올로 인한 사망률은 9.1명으로 2018년(9.6명)보다 낮아졌다. 알코올로 인한 간질환·위염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집계한 것으로 남성의 사망률(15.8명)이 여성(2.5명)보다 6.4배 높았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8년(154.3명)보다 3.9명 늘어난 158.2명이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2명), 간암(20.6명),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췌장암(12.5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식도암(8.2%), 유방암(6.8%) 등의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위암(-1.6%), 간암(-0.3%)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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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목회자 92%, “코로나에도 교회는 살아남을 것” 확신
바르나 리서치 그룹은 미국 목회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대유행이 끝난 후 예배 참석률 감소를 예상한 반면, 목회자의 92%는 교회가 현재의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바르나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422명의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처치 퍼스’가 조사한 17주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7주 동안 목회자의 46%는 위기가 끝날 때쯤 교회 출석률이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6%는 ‘상당한 감소’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20일에 조사가 시행된 이후로 가장 많은 수가 출석률 감소를 예상했다. 첫 6주 동안 조사에서는 ‘약간 감소’를 예상한 응답은 20%를 밑돌았으나, 이후 12주가 지나자 40%로 증가했다.
교회 출석률이 감소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의 92%는 ‘매우 자신 있다’거나 그들의 교회가 지금의 위기에서도 ‘생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초, 미국의 대부분 교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예배 모임을 중단하며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등 몇 개 지역을 제외한 다수의 미국 교회가 현장 예배로 복귀한 상태다.
바르나의 조사에서 목회자의 54%는 평소 교회 건물이나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15%는 이달까지, 23%는 10월까지는 지금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3%는 내년까지 가능할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65%는 그들의 교회가 지침을 따라 정상적인 사용을 위해 개방돼 있다고 답했으며 2%만이 별도의 주의사항 없이 교회가 개방되어 있고 16%는 소규모 모임이나 회의 시에만, 11%는 교회 직원들 만을 위해 개방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회자의 2%는 오직 긴급 상황에만 교회를 개방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4%는 교회가 여전히 모든 사람에게 닫혀있다고 답했다.
이어 목회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성도들의 개인적 믿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 3주 동안 조사에서는 1%만이 ‘그렇다’고 답한 반면, 최근 17주차에는 목회자의 18%가 성도들의 믿음이 감소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그 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로 교회 참석과 헌금, 선교에 대한 참여 및 미국 성도들에게 끼칠 장기적인 어려움들을 예상해 왔다.
데이비드 키나만 바르나 사장은 지난 8월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한 교회 폐쇄의 결과로 향후 18개월 이내에 5개 교회 중 1개 교회는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나만은 “기부와 관련된 붕괴 현상은 어쩌면 모든 것에서 중요하다”면서 “다시 문을 연 교회들은 훨씬 적은 수의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것이고, 단순히 교회를 재개하는 것이 여러분이 가질 근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고 예상했다.
키나만은 또한 “우리는 이 전염병을 미국인들이 교회 참석과 헌금을 다루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로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분명 모든 교회는 다시 개방한 후에도 온라인 참석자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나에 따르면 첫 2주간 목회자의 32%는 헌금이 약간 감소했으며 47%는 현저히 감소했다고 응답한 반면, 17주간 평균에서는 22%가 약간 감소했다고 나타났으며 현저히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저는 편안함을 좋아합니다. 불편함을 싫어합니다. 편안함은 좋은 것이지만 오늘의 편안함이 우리 미래를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오늘의 불편함이 우리 미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편안함과 불편함은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편안함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 안에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런 본능을 심리학자들은 안전 본능, 또는 생존 본능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편안함에 안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편안함에 안주하려는 욕구가 우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가 찾아오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들이 우리를 아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편안함을 아주 즐겼습니다. 우리는 안락한 의자, 좋은 차,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 편안함과 안락함이 우리를 배신했습니다. 우리를 연약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리 힘을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불편을 견디는 몸의 근육을 위축시켰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불편함과 친해지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불편함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코로나19가 쉽게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불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불편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제가 묵상하는 중에 깨달은 불편함 속에 감춰진 축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불편한 환경이 새 미래를 창조하도록 도와주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갈대아 우르를 떠나 새로운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창 12:1-2). 그것은 편안함을 내려놓고 불편함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안락함보다 불편함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장막에 거했습니다. 그는 안락한 정착보다 늘 이동해야 하는 불편한 장막에 거했습니다. 장막에 거했던 그는 늘 깨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머물 라고 명하시면 머물고, 떠나라고 명하시면 떠났습니다.
둘째, 불편한 말씀이 우리를 성장시켜 주는 축복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말씀보다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 마음에 평강을 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거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가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불편한 말씀은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어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보게 하고,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불순종을 일깨워 주고 순종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말씀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사랑하는 성도입니다. 모든 말씀 속에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성장시켜 줍니다.
셋째, 불편한 책이 우리를 성장시켜 주는 축복입니다. 우리를 위로해 주는 책을 읽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에게 위로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성장시켜 주는 책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란 우리를 성찰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불편함을 통해 성장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들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쓴 약처럼, 쓴 나물처럼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 우리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보다 불편을 감수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넷째, 불편한 관계가 우리를 성숙시켜 주는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서로 좋아하라"로 바꾸었습니다. 즉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마 5:44). 진정한 사랑은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사랑하게 되면 가능합니다(롬 5:5). 불편한 사람을 사랑할 때 불편한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불편함 속에 감춰진 축복을 누리기 원한다면 불편을 축복이라고 불러 주십시오. 우리가 누리는 풍성한 축복은 누군가의 불편한 헌신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어머니가 우리를 잉태하고 출산하는 고귀하고 불편한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구원의 은혜는 예수님의 불편한 헌신 때문에 임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불편한 장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처럼 우리의 불편함이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일이 생기면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불편까지도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불편을 축복으로 바꾸는 능력입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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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시 소망을 일으켜 세운다 코로나 바이러스: 우리 세상의 종말
미국 샌디에고 락 처치(Rock Church) 마일즈 맥퍼슨(Miles McPherson) 목사
코로나 바이러스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병원? N95? 인큐베이터? 집중치료실? 전염? 뉴욕시티입니까? 그렇다면 죽음은 어떻습니까? 이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코로나19로 친구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것은 실제이고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걸려 죽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8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저는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코로나 19는 신체가 기능하기에 충분한 공기를 공급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가쁜 숨을 내쉬고 힘겹게 심호흡을 하는 이유입니다.
그녀는 환자의 격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병원은 방문객 허용을 금지하기 때문에 일단 응급실에 들어가서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되면 병원을 떠날 때까지 가족들과 친구들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무균 병실에 격리되게 된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고 만약 죽게 된다면 우주복 같이 낯선 옷을 입은 사람 곁에서 마지막을 보내야 합니다. 또한 인공호흡기 마스크가 씌워진 채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죽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죽음에 대해서 잘 믿고 싶어하지 않지만 그것은 매우 실제적인 것입니다.
또 다른 공포의 근원은 배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음모론입니다. 이것은 세상 끝에 대한 시작입니까? 짐승의 표를 받게 되는 일이 일어날까요? 아니면 전 세계 단일 정부의 시작입니까?
아무도 정확히 모르지만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지금 우리는 잘못된 것, 잘못된 죽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죽음은 우리가 마음 속에 붙잡고 있는 것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또 다른 죽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삶의 죽음으로 마스크나 체온 측정 없이 이벤트를 즐기거나 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일상적인 삶이 아닙니다. 이 삶은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더 강력한 방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가 혼돈의 시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주시하고 계시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가끔 "왜 이런 나쁜 일들이 일어납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나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바꿔봅시다. 그리고 이 질문 대한 저의 대답은 "과거를 생각하십시오!"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 직면했을 때 사울 왕은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지난 날을 떠올렸습니다. 어려움이 직면하자 다윗은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시련의 시간에도 신실하게 당신과 함께 하셨고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 당신을 더욱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분께 더욱 의지하는 것은 죽음과 같은 말입니다. 즉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죽음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에서의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자아가 죽고 우리가 집착하고 있는 세상의 것들을 내려 놓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의 생명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코로나19 동안 반드시 죽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세상에 대한 확신의 죽음
2. 자기 중심적 삶의 죽음
3. 한계의 죽음
이들이 죽으면 누군가 산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첫째,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확신에서 죽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말 그대로 뒤집혔다고 봐야 합니다. 주요 기업은 파산 신청하고 문을 닫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있으며, 노숙자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을 만큼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저축 및 은퇴 계획 또한 고갈되었습니다.
마태복음 7장 24-2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굳건한 기초 위에 서게 되면 폭풍이나 바이러스, 실업이 닥쳐와도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확실성이 죽고 하나님 진리를 믿고 의지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진리가 우리의 상황보다 더 크다는 새로운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며 당신의 필요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세상적 확신에 대한 죽음은 세상의 것들을 의존하지 않을 때 시작됩니다. 대신 하나님의 확실성과 신실함에 안주하십시오. 그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둘째, 우리가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죽음은 자기 중심성의 죽음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기적이 될 수 있는 이 시기가 서로를 돌아보는 시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에는 컨벤션 센터에 약 1,000 여 명의 노숙자가 거주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의료, 안전 등을 제공하는 50여 명의 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저에게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5:31-40)
그들은 실제로 배고프고, 목 마르고, 헐벗고, 아픈 사람들을 돌봄으로써 예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모든 노숙자들 안에서 예수님을 찾도록 격려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그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감정적, 정신적, 영적으로 서로 교통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자기 중심적 삶의 죽음을 가져와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가족을 먹이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에게서 예수님을 찾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두 번째 큰 계명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8장 20절에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한 사람 이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계명을 성취하고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 이상이 필요합니다. 낙심 한 사람들을 섬기고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일을 찾아보십시오.
셋째, 코로나19를 통해 배운 교훈은 우리 삶에 능력이 될 것입니다.
마가복음 2장 1-1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세상의 불확실성 보다 말씀의 확실성에 의지 할 때, 우리 삶에서 그분께서 일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사라지면 타자 중심적으로 살 수 있고 다른 사람들 안에서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게 됩니다.
중풍병자는 자신의 한계보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는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해 그들에게 의지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 한계가 사라집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모으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중풍병자를 도왔던 4명은 친구를 돕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그의 한계를 넘어서 기적을 보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은 장엄한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돕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스페인어를 배울 때 언어의 모든 분위기나 발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원어민이 스페인어를 가르쳐줬는데, 그들은 제가 언어를 배우도록 도와줬을 뿐 아니라 저의 한계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지금 저는 스페인어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것은 우리 자아가 죽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출 때, 우리의 한계는 죽고 새로운 기회로 태어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섬기는 사람과 우리들 모두 번영과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것 때문에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아마도 이 기간 동안 우리가 볼 수 없는 구원자를 더욱 신실하게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시간은 개인의 세계가 죽음을 맞이하고, 위기가 아닌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움이 우리 마음속에 샘솟는 시간일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 속에 붙들고 있는 것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그럼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충만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지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출간한 신간서적 어라이즈 투게더(Arise together)를 18회에 걸쳐 번역 게재해 드립니다. 미국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외침을 통해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다시한번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붙들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