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이고 무책임한 기독교 비하 내용을 담은 ‘오징어 게임’./ 기장 총회, ‘여성’ 김은경 목사 총회장 취임 2021-10-04 11:23:40 read : 3520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오징어 게임> 기독교 악질적 묘사, 대응책은
근래 콘텐츠, 교회가 악인들만 있는 듯 현실 왜곡 기독교 신앙 근본적 가치 알아보려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조롱과 비난만 자행, 무지와 적개심 소치
기독교계, 교회 바깥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교회의 선한 면 납득되게 소개할 콘텐츠 제작을
비판적 논평만으로 왜곡 메시지 차단·교정 못해
’.
◈대중문화 속 기독교 비하: 교회를 악인들의 집합소로 묘사한 <오징어 게임>
최근 많은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노골적인 기독교 비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에 반응해 여러 목회자들과 기독교 평론가들이 유감과 우려, 그리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작품 속 기독교 비하 내용 대부분은 작품 중반부에 등장하는 줄다리기와 구슬치기, 그리고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에 집중되어 있다.
먼저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사사건건 하나님의 뜻을 들먹이며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논리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데 앞장서는 태도를 보이는 한 사이비 교인이 등장한다.
다음으로 지영(이유미 분)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기독교 교역자와 얽힌 자신의 지옥 같은 과거를 이야기한다. 자신의 아버지는 목사였는데, 딸인 자신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다가 만류하는 아내를 살해하였고, 이에 지영은 인면수심의 아버지를 칼로 살해했다는 암울한 이야기이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이 두 가지 악질적인 묘사는 두 가지 함의를 지닌다. 첫째,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은 이들, 성경의 가르침을 심각하게 왜곡해 받아들이는 이들의 비위와 몰상식한 행태가 교회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얼마나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둘째, 교회가 이런 거짓된 기독교인들을 공동체의 울타리 안에 방치해 둠으로써 감내해야 할 해악에 대해 되새기게 해준다.
일단 <오징어 게임> 내에서 기독교를 비하하는 방식은 분명 크게 잘못되어 있다.
자극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극단적이고 극악한 예를 든 다음, 마치 그것이 기독교 신앙 본연의 한계인 것처럼 묘사하는 처사는 신앙의 본모습에 대한 심각한 편견과 무지의 소치다. 이에 대한 목회자들과 기독교 평론가들의 비판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다만 <오징어 게임>에 묘사된 거짓된 기독교인들의 저열한 행태가 전적으로 비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되새겨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자신의 실책과 이기적인 모습을 신앙과 하나님을 뜻을 들먹이며 합리화하는 행태를 자주 목격한다. 또한 일부 부적격 목회자들이 성범죄를 저질러 교회의 성결함을 위협해 왔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
오죽 하면 목회자의 성범죄를 중심 소재로 담은 영화가 개봉되겠는가. 4년 전 논평한 영화 《로마서 8:37》은 한 중대형 교회 중년 담임목회자가 교회 봉사에 열심인 대학부 자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여전히 교회의 중책을 맡는 한국교회의 비정상적 행태를 비판한다.
그나마 이 영화는 신앙의 순전함을 바라는 반대편 교역자와 성도들이 성범죄 문제 해결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함께 담아내면서 한국교회의 신앙과 정서 전반을 두루 살피려 한다.
반면 <오징어 게임>은 온전히 거듭나지 않은 채 교인 혹은 교역자 신분을 자처하며 어둡고 부정적인 행위들을 자행하는 이들을 마치 한국교회 교인들과 교역자들의 정형인 것처럼 소개한다. 오로지 악하고 위선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켜 그것이 핵심이자 본질인 것처럼 매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분명 교회의 책임도 존재한다. 한국교회는 그 안에 들어와 있는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은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회심을 촉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남의 노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이방인과 같이 여기거나(마 18:17)” 혹은 “교회로부터 물리쳐야 할(고전 5:2)” 책임을 오랜 시간 회피한 채 교회의 양적 팽창에 치중해 왔다.
그 결과 교회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급격하게 나빠졌고, 대중문화 콘텐츠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기독교 신앙 자체가 거짓과 위선의 산물이라는 식으로 매도하는 데 열심을 내고 있다.
◈대중문화를 통한 기독교 변증: 선악의 공존 속에 신앙의 숭고함과 순전함을 추구하는 교회
그러므로 일단 한국교회 일부 교인들과 교역자들 사이에 잔존하는 성경에 대한 오해와 무지, 그리고 죄악된 습성과 미혹을 파하고, 온전한 신앙의 갱신을 이루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모습에 대한 세간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첫 번째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기독교에 대한 극단적 비하가 일상화된 대중문화 콘텐츠 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을 지닌 교회 및 교인들이 기독교 신앙을 올바르게 소개하는 영향력 있는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한다.
일단 기독교 신앙을 제법 설득력 있게 격하시키는 콘텐츠가 한번 대중에게 공개되면 그 파급력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된다.
특히 <오징어 게임>처럼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작품의 경우에는 더 그러하다.
이런 콘텐츠가 공개되면 목회자들이나 기독교 문화 평론가들이 아무리 그 문제점을 면밀하게 밝혀 제시해도, 대중에게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
애초 강력한 영상미와 스토리를 지닌 콘텐츠 앞에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비판들은 사후약방문 수준으로 취급될 뿐이다.
그래서 기독교계는 대중문화의 기독교 비하 행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바로 기독교 신앙의 선하고 공의로운 본모습, 그리고 그 신앙을 추구하는 이들의 약점과 고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흡입력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한다.
이와 관련해, 가톨릭 교회는 좋은 모범을 보여준다. 2019년 개봉한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 2019)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영화는 2013년 전임 가톨릭 교회의 수장 베네딕토 16세(요제프 라칭거)가 퇴위하고, 현재의 수장 프란치스코(호르헤 베르고글리오)가 후임으로 들어온 이야기를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전임 수장과 현 수장의 만남과 대화를 담은 영화 ‘두 교황’(2019).
베네딕토 16세의 퇴위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크게는 로마 교황청 내부의 각종 비리 및 부정부패, 그리고 동성애 범죄와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자정과 개혁을 시도하던 베네딕토 16세가 조직 내 파워게임에서 밀려난 것이라는 의견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프란시스코의 가톨릭 교회 수장 취임 역시 뒷말이 많았는데, 이는 그가 과거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절 독재정권에 협력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민주화 저항운동을 주도했던 가톨릭 사제들을 만류하는 한편, 젊은 사제들이 해방신학에 물들지 않도록 단속하면서 정권에 반대하는 운동에 가담하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차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두 교황>의 서사는 두 사람의 가톨릭 교회 수장이 각각 겪고 있는 개인적 차원의, 혹은 교회 차원의 부조리와 불의를 조명하면서, 이런 한계와 실책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앙의 순전함은 여전히 숭고하며(가톨릭 교인들 입장에서), 이 숭고한 이상을 위해 많은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여전히 싸워나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 교황>의 예를 차치하고서라도, 가톨릭 교회는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서 일하는 성직자들이 참되고 순전한 신앙을 가졌다는 점을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어필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엑소시즘 영화들이다. <엑소시스트> 시리즈로 대표되는 엑소시즘 영화들은 귀신에게 붙들린 자들에 대한 연민과 영적 싸움 가운데 겪는 고뇌를 회피하지 않는 헌신적인 구마사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톨릭 교회 신앙의 변증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전에 한국에서 개봉한 <검은 사제들>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가톨릭 교회 구마사제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 ‘검은 사제들’(2015).
가톨릭 교회의 대중문화 활용 방식은 한국교회가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가톨릭 교회를 변호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들은 가톨릭 공동체가 무조건 선하고 신실한 이들로만 채워져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 안에 거짓되고 악질적인 이들이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도, 그런 이들이 가톨릭 신앙의 본모습에서 한참 먼 이들이며, 상당수의 진정한 신앙인들이 그런 위선과 죄악에 대항해 싸우고 경계하면서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전략은 외부인들로 하여금 교회의 상황 전반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교회 안에는 분명 거짓되고 불의한 거짓 신자들, 거짓 교역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근래 제작되는 많은 기독교 비하 콘텐츠들은 그런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만 조명해서 마치 교회가 순전히 악인들로 구성된 것처럼 현실을 왜곡한다.
기독교회가 말하는 거듭남과 구원이란 죄와 허물로 가득한 인간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고상하게 포장하기 위한 가상적 이론이라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조롱과 비난만을 자행하는 무지와 적개심의 소치다.
그래서 기독교계도 교회 바깥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교회의 선한 면과 부족한 면을 납득되도록 소개해 줄 수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 제작에 나서야 한다.
물밀듯이 쏟아지는 기독교 비하 콘텐츠들에 대해 단지 소극적으로 비판적 논평만 덧붙이는 것으로는, 이런 대중문화 작품들이 행사하는 왜곡된 영향력과 메시지를 차단하고 교정할 수가 없다.
<오징어 게임>은 이러한 어려움을 재차 상기시켜 준다. 이 작품에 소개된 기독교인과 목회자의 부정적이고 죄악된 모습은 분명 한국교회 내부의 거짓 신자들, 거짓 교역자들 사이에서 간간이 확인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이비 신앙인을 마치 전체 교회 교인들의 본모습처럼 매도하는 드라마의 묘사는 극도로 악의적인 일반화로서, 신실한 신앙을 추구하는 기독교인들의 현실을 심각하게 왜곡한다.
이런 행태는 교회에 대해서만 아니라 교회 바깥의 이들에 대해서도 일종의 기만이다. 이 기만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에 대한 근거 없는 적개심과 조롱의 정서를 심어주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이런 부당한 문화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그리고 교회 바깥의 이들이 기독교인 개개인과 교회에 대해 보다 온전하고 균형잡힌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작품성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 제작 노력이 한국교회에 절실히 요구된다고 믿는다. <계속>
박욱주 박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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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여성’ 김은경 목사 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는 강연홍 목사·이규철 장로 선출
▲총회장에 선출된 김은경 목사. ⓒ유튜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6회 총회가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요 10:10, 롬 8:18-19, 미 7:8, 시 91:2-3)’라는 주제로 28일 충북 청주시 청주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우암교회·성동교회·청주동부교회 등에서 분산 개막했다. 총회는 이틀간 진행된다.
총대 6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에 지난 회기 부총회장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신임 부총회장에는 각각 단독 출마한 강연홍 목사(제주성내교회)와 이규철 장로(나눔의교회)가 선출됐다. 이들은 총대들의 뜻에 의해 투표 없이 박수로 인준받았다.
신임 총회장 김은경 목사는 “발전하던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았다. 100년 전 민족과 더불어 독립을 외치고, 1960-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여러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회는 대한민국의 위로와 소망이 됐다”며 “1980-1990년대 민주화와 분단 현실의 상황을 끌어안고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살았고, 그 가운데 기독교장로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러나 지금은 교회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그냥 둘 수 없다”며 “106회 총회를 계기로, 주님께서 새 역사를 이루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김은경 목사는 “여러분과 더불어 만들어 가는 길이다. 지극히 작은 것을 끝까지 지켜, 새로운 동력과 역사로 함께 나아가는 길에 서고 싶다”며 “어둠 후에 빛이 온다. 세상의 빛이 우리에게 ‘너희는 빛이라’고 하신다. 이런 정신으로 106회 총회를 열어가자”고 했다.
부총회장 강연홍 목사는 “역사상 최초로 여성 총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부총회장이 된다면 총회장님을 지근거리에서 열심히 모시고 많은 훈련을 받겠다”며 “제게도 장차 총회장 직임이 주어진다면 받은 훈련을 토대로 교단과 한국교회를 섬겨 나가겠다”고 했다.
강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대책과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교회답게 섬기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우리의 기본은 예배와 전도, 다음 세대 양육이다. 앞으로 교회 비전은 다음 세대에 있다. 부총회장으로서 빚을 갚는 마음으로 총회장을 잘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규철 장로부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복음의 자유와 신앙 양심, 하나님의 선교 정신에 따라 민주화를 선도했다”며 “교회와 성도 감소로 총회가 위기에 처했다. 총회장님을 적극 돕고 섬기겠다. 복음으로 돌아가고 예배가 회복돼야 한다. 중소 도시, 농어촌 교회 형편을 잘 돌보겠다”고 말했다.
앞선 개회예배에선 총회장 이건희 목사(청주제일교회)가 ‘어두움 후 빛이 오며: 생명·치유·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희망만이 모든 인간을 살리는 명약”이라며 “사도 베드로는 희망에 대해 사람들에게 설명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것이 우리의 자세이자 제106회 총회를 준비하는 총대들의 자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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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하나님의교회’ 건물 건축 불허하자… 시민단체가 하남시 비방 광고
‘서울경기발전대책위’ 등 실체 불분명
시 “시정 신뢰 훼손” 법적 대응 계획
하나님의교회 “광고 낸 적 없다”
‘서울경기발전대책위원회’와 ‘하남공정정의연대’가 일간지에 낸 하남시 비방 광고. 하남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 속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남시 홈페이지 캡처
한 시민단체가 경기도 하남시를 상대로 연일 비방 광고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단체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옛 안상홍증인회·총회장 김주철) 유관 단체로 추정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하남시가 “공공복리 증진에 어긋난다”며 하나님의교회 건물 건축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하남시는 해당 광고를 낸 단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경기발전대책위원회’와 ‘하남공정정의연대’는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주요 일간지에 “김상호 하남시장 위법행위 중단하고 공정행정으로 시정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 하남시가 불법 논란과 특혜의혹이 있는 노인요양원 건축은 허가하면서 종교시설 건축은 불허하는 등 이중잣대를 대고 있다는 게 광고 골자다.
하남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하나님의교회 건물 건축에 대한 민원 규모는 노인요양원과 달랐다. 건축 반대 민원이 1만1000여건에 달해 주변 주민 모두가 반대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했다”면서 “또 부지가 아이들 통학로에 있어 건축 허가가 나면 공공복리를 현격히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달 1일 시청 홈페이지에 ‘특정 종교시설 건축 불허 비방광고에 대한 사실은 이렇습니다’란 제목으로 “노인요양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됐고 민원도 원만히 해결돼 문제가 없다”는 글을 싣기도 했다.
시는 해당 단체 명의로 접수된 민원이 없는 데다 하나님의교회의 건축허가가 불허된 점 등을 미뤄봤을 때 해당 광고가 하나님의교회나 그와 관련된 단체에 의해 게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시에 공식적으로 광고를 낸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시는 실체를 알 수 없는 해당 단체의 시정 신뢰훼손 행위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대처할 계획이다.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서려던 지역 주민들이 모인 감일지구총연합회도 하남시 결정을 지지했다.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은 “해당 용지 15m 내에 유치원, 초·중학교가 있는 만큼 학생들을 상대로 포섭 활동을 벌일 우려가 커 입주민으로서 반대한다”며 “시는 소속도 불분명한 광고에 위축되지 말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기독교연합회(회장 임동환 목사) 등 지역 교계도 지난달 8일 성명을 내고 “하남시 교계도 시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역 주민에게 어려움을 주는 단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함께 대처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하남시를 응원했다.
이단 전문가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하나님의교회의 경우 신자들의 헌금으로 기성교회나 신도시 부동산을 매입해 현지 주민을 미혹한다”며 “많은 이단이 이번 사례처럼 시청 등과 각을 세울 땐 제삼자나 위장단체를 내세워 활동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교회가 주민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하남시는 건축 불허가 처분을 놓고 하나님의교회 측과 행정심판 등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1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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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따뜻한 밥 먹자” 명성교회, 월드비전에 결식아동 위한 후원금 전달
김하나(왼쪽) 명성교회 목사가 3일 서울 강동구 교회에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에게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명성교회(김하나 목사)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지원했다. 월드비전은 3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후원금 5573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후원금은 교회 성도들이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 ‘산상 성회 성경 필사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성경 필사 캠페인에는 성도 5573명이 참여했고, 교회는 참여 성도 1명당 1만원을 적립했다.
전달식에서 김하나 목사는 “전교인 성경 필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결식아동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결식아동들을 위해 교인들이 마음을 모아 주셨다고 하니 더욱 은혜롭고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이 아동들의 식사 제공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이 후원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는 강동구 소재 초·중학교 아이들에게 조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지역 결식아동 50명에게도 도시락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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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정답보다 성도들 마음에 와닿는 해답 전해야”
현대목회실천학회가 펴낸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 집필진 좌담회
김주원 이명희 소진석(왼쪽부터) 목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 서적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대안은 예배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현대목회실천학회(회장 정춘오 목사)가 최근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이라는 책을 냈다. 혼란스러운 팬데믹 상황에서 어떤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일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30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에서 집필자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명희 서울 생명빛교회 목사는 코로나19 시대 교회 위기가 메시지에서 출발한다고 봤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정답’은 말해주지만 ‘해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코로나 이후 현대인은 진리, 전통, 교회보단 부동산처럼 당장의 현실적 문제에 해답을 달라고 아우성칩니다. 그런데 현실과 동떨어진 정답만 이야기해요. 그러니 교회를 떠나는 겁니다.”
이어 “정답은 부정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맞는 말이지만 공감하진 못한다는 의미”라면서 “하지만 해답은 공감이 되고 자신에게 적용 가능하며 문제 해결까지 해준다”고 설명했다.
피상적 관계 속에서 이해타산적인 성향을 보이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설교도 제시했다.
이 목사는 “공감하고 안아주셨던 예수님처럼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위로하는 설교, 보이는 현상 너머 하나님의 경륜을 바라보게 하는 통찰력 있는 설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진석 부산 예일교회 목사는 “구약에서 전염병은 공동체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의미가 있다”면서 “지금은 한 개인의 영성 회복뿐만 아니라 종말론적 측면에서 죄의 각성, 교회·민족 공동체의 회복과 갱신을 외칠 때”라고 강조했다.
김주원 광주 주원교회 목사도 “설교는 단순 위로와 격려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조용기 목사처럼 미래지향적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소망의 설교, 성령체험을 돕는 영감 있는 설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경이 바라보는 팬데믹 상황, 팬데믹 속 신자의 정체성,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믿음 소망 위로 인내 기도 봉사 헌신의 가치를 설교에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필자들은 뉴노멀 시대 코로나19 극복 방안이 개교회마다 갖고 있는 스토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의 도전은 외부에서 오지만 감동은 내부에서 나온다”면서 “온·오프라인 기도회 개최, 치유의 간증, 지역에서 칭찬받은 탁월한 방역 활동 등 교회만의 스토리가 공유될 때 위기를 극복할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예배의 승리는 곧 인생의 승리다. 우리의 본질적 사명은 예배”라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결국 예배가 답”이라고 했다.
현대목회실천신학회는 한국침례신학대 실천신학 교수였던 이 목사의 영향을 받은 목회자들이 2008년 친교와 연구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2019년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를 어떻게 전망할까.
이 목사는 “사도행전에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전도를 열심히 했으면 주변에서 ‘저들은 염병이라’고 지칭했다”면서 “우리도 기독교 복음이라는 ‘염병’을 사회에 전염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초대교회의 역사는 초고층 빌딩 하나를 세우는 사역이 아니었다. 1층짜리 집을 수만 채 지어 거대한 타운을 만드는 생태계 구축 사역이었다”면서 “한국교회도 건물 유지보다 교회 바깥을 향해 에너지를 쏟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부탁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가 끝나도 대면과 비대면은 같이 간다. 결국 창의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목회 목적은 성공이 아닌 승리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목사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성도들과 함께 전도훈련, 여름수련회 개최, 전도 활동을 했더니 오히려 동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지금 목회가 안 되는 것은 주변 눈치를 보며 사역의 손을 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우리 인생을 걸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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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수 주는데 목사는 늘어… “소수정예 신학교육을”
2019년 열린 예장 합동(왼쪽)과 통합 측의 제104회 정기총회 모습
국내 한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목사 후보생 A씨는 한 교회의 파트전도사 모집 공고에 지원했다. 하지만 지원율이 대략 1:100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A씨는 "동기생 대부분이 학교 장학금과 월급을 잘 챙겨주는 대형교회로 전도사 실습이나 부목사로 사역하기를 원한다"며 "파트 전도사로 사역할 때 마련해야 할 장학금을 대형교회에서 지원해주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고 했다.
현재 해마다 배출되는 목사는 증가하고 있는데, 전도사·부목사 등 부교역자 자리를 공급할 교회 숫자와 재정은 한정적인 상황이다. 목사와 교인 수의 증감에 있어, 반비례 현상을 보여주는 교세통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 예장통합 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 윤석호)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통합 소속 전체교인 수는 239만 2,919명으로 집계돼 전년도 대비 11만 4,066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동일년도 전체 목회자 수는 전년도 대비 275명이 증가한 2만 1,050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2년을 기점으로 각각 교인 수 281만 574명·목사 수 1만 853명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꾸준히 감소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 13일 열렸던 106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합동 소속 전체 교인 수는 238만 2,8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255만 6,182명) 17만 3,378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목사 수는 전년도 대비 622명이나 증가한 2만 5,477명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신학교 입학정원 감축 등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예장통합 소속 B목사는 "통합 총회의 감소세를 볼 때, 재적 인원 수 100명을 자립교회로 한다면 교회 1,000개나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목회자의 일자리가 없어지면 젊은 인재들의 신학대학원 입학 기피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그러면 목회자의 자질도 하락해 결국 한국교회의 목회 리더십이 붕괴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신대 등 신학교들이 입학정원을 줄여 소수정예화를 한다면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과 함께 목회자의 질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예장통합 측 한 관계자는 "신학은 인격적이고 영적인 교육 분야라서 지식과 더불어 말씀을 실천하도록 돕는 영성교육이 필수"라며 "보통 신학대학원 M.Div 과정에서 한 학년의 재학인원은 300명인데, 대형 강의실에서 몇 백 명씩 모여 강의를 듣는 소위 '대량생산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선 제대로 된 목회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적은 수의 교수와 학생을 중심으로 현장 목회 실습을 가미한 신학교육은 질 좋은 목회자 양성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서창원 교수는 "오히려 목회자 수급이 어려운 현재 상황은 복음에 충성된 목회자만 남게 돼, 교회의 본질로 돌아갈 기회다. 신학교육이 소수정예 방식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신학교육은 학교운영 논리가 아닌, 교단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도 영성·성품·도덕성 등 노회의 꼼꼼한 심사과정을 거쳐야 최종적으로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동시에 신학훈련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며 "현재 합동교단이 충분한 여력이 되는데도 신학생의 장학금 조성에 힘쓰는 교회는 극소수다. 한국교회를 이끌 지도자 양성에는 노력도 안하면서 제대로 된 일꾼이 없다고 불평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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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들의 3가지 피해 사례
이집트 사막 사하라 무슬림
우리나라 통계청에 의하면 국내에 이슬람 신앙을 가진 무슬림 신자는 25만에서 30만 정도라고 한다. 문제는 무슬림 형제들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들의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피해가 있는지, 법적으로는 어떠한지, 그리고 교회는 어떤 것을 조심하면서 선교전략을 펼쳐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사례 1.
이란에서 대학교를 다니다 한국이 좋아서 들어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무슬림 형제가 모태신앙의 한국인 기독교 자매와 만나 결혼을 했다. 자매는 학원강사를 하면서 가정을 돌봤는데, 결혼생활을 한지 2년쯤 되자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그런데 그 뒤로 갑자기 남편의 말과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이슬람 종교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쿠란을 들고와 읽으라고 강요하고, 아이에게 쿠란 교육을 시키려면 모스크에 가서 쿠란 공부도 해야한다고 협박하는 것이다.
아내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당황스러워서 왜 그러냐고 물으면, 남편은 아내가 쿠란을 읽지 않고 자기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아이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떨어트리겠다고 협박한다.
아내는 깜짝 놀란 마음에 아이를 살려만 주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약속하며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남편은 아내가 무슬림으로 개종하고 영주권을 달라고 요구한다. 후에 알아보니 남편은 이란 출신이 아니라 파키스탄 출신이었고, 대학생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하는 불법체류자였다.
둘은 이혼을 했다. 하지만 자매는 아이를 빼앗겼고 여전히 남편으로부터 보복도 당하고 있다.
#사례 2.
이슬람 형제가 한국에 들어와 한국인 자매와 2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후, 간이 귀화영주권을 신청해서 영주권을 받았다. 그런데 영주권을 받은 1년 후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을 강요하며 이혼해 버렸다. 그리고는 출신 국가에 있는 한 여자와 4세의 한 어린이를 한국에 초청하면서 거주 비자를 법무부에 신청했다.
그런데 법무부는 그들에게 거주비자를 주지도 않았고, 남자에게 주었던 영주권도 취하시켜 버렸다. 이유는 남자가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본국에서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남자는 법무부에 본국에서는 법적 혼인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거주 비자와 영주권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무부는 한국은 법적혼인상태뿐 아니라 사실혼 상태도 혼인관계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국가는 샤리아(율법)에 따라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는 일부다처제이지만, 한국 법률은 일부일처제를 지키고 있다. 그래서 이슬람 국가에서 온 무슬림 형제들이 한국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할 때, 우리나라 법무부는 무슬림 형제에게 본국에 법정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가 있느냐고 물어본다고 한다.
이 남자에게도 물었지만, 이 남자는 ‘no’라고 썼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남자는 사실혼 상태에서 한국 여성과 결혼한 것이었다. 이것은 잘못이라고 법무부는 지적했다.
게다가 자신의 가족을 한국에 데려와 영주권을 얻기 위해 ‘no’라고 거짓 신고해 한국 법무부를 속였고, 한국인 여성에게 접근하여 위장결혼까지 한 행동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린 아주 나쁜 비도덕적이고 이기적인 위증죄라고 판결했다. 바로 이것이 이슬람의 실체이다. 그것은 거짓의 영이다.
#사례 3.
한국에 꿈을 안고 노동자 신분으로 들어온 방글라데시 한 무슬림 남자가 공장에서 일을 하다, 공장에 전도하러 나온 외국인 예배팀의 한 자매를 만나 교회에 출석했다.
이 형제는 자매와 오랫동안 교제를 하면서 예수님을 만나(?) 세례도 받았다. 나중에는 외국인 예배부서에서 섬김이로 신실하게 봉사했다.
어느 날 이 형제가 자매에게 결혼 프로포즈를 할 즈음, 마침 교회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을 전도해 다시 자국의 선교사로 파송하자는 ‘역 선교사 파송운동’이 한창이었다. 이 형제가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어, 자매는 십자가 사랑으로 형제와 결혼을 했다.
그 이후 이 형제는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안수를 받고, 드디어 교회로부터 많은 후원금을 받아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교회를 지었다.
그런데 같은 교회에서 파송된 다른 선교사님이 이 교회를 방문해 보니 교회 같기도 하고 모스크 같기도 해서, 알아보니 교회가 아니라 모스크였다고 한다. 그리고는 얼마 있지 않아 자매가 신랑으로부터 심하게 두들겨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장로님이신 장인이 깜짝 놀라 사위에게 왜 온 몸이 멍이 들도록 딸을 때렸냐고 물어보니, 사위의 대답이 ‘자기 아내가 무슬림으로 개종하지 않아서 때렸다’는 것이었다.
너무 어처구니 없고 기가 막히고 황당하고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장로님은 상처받은 마음으로 딸을 데리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현재 무슬림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이 1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더 증가할 것 같다. 이제 우리는 이슬람의 여성관을 잘 알아야 하고, 역 선교사 파송에 있어서도 교회 자체적인 파송보다는 반드시 선교회를 통해 파송함으로 더 깊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슬림과 결혼하는 것은 위험한 수렁에 스스로 빠지는 것과 같다. 이슬람의 결혼을 통한 속셈은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하고, 이슬람을 전파하는데 도구로 사용하다가 쓸모없으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겠다. 진리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할 뿐 아니라, 무슬림들이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필요로 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살펴보면서, 무슬림에게 속지 않고 돌다리도 두들겨 가며 조심히 확인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참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