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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 울려 퍼진 평화의 기도/ '수리남' 실존인물 조봉행 교회목사 "마약왕은 부풀려진 것, 거지처럼 지내
    2022-10-16 04:53:50   read : 2584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 울려 퍼진 평화의 기도

    전 세계에서 2만 여 명 모여 한반도 평화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성령의 바람 불어야 할 때"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위한 기도도 이어져
    한반도 평화 위한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 기도 더욱 중요해져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모인 2만 여 명의 성도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다.

    평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특히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평화는 매우 절실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교인 2만 여 명이 오늘(어제)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가 임진각을 가득 메웠습니다. 파주 평화누리 공원에 모인 이들은 한반도에 하루 빨리 평화가 임하길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대성회에는 지난 12일 시작한 제26차 세계 오순절 대회 참가자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등 모두 2만 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세계 오순절협회 윌리엄 윌슨 총재, 러셀 에반스 박사 등 국내외 오순절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별 메시지를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바람으로 이 땅에 평화가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온 세계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절망에 처한 우리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어서 우리가 희망을 얻고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여, 우크라이나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영훈 목사는 특히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도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대성회에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성회에 모인 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각각 기도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도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후정 총장 / 감리교신학대학교
    "과부와 고아를 긍휼히 여기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 교회가 이웃 사랑의 손을 크게 널리 펴서 사랑의 섬김을 하도록 축복해주시옵소서."

    기도 대성회에 모인 이들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세계 오순절 대회 측은 다음세대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정할 만큼 다음세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이때,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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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코치' 양성 10년 이의용 소장, "위기 극복의 열쇠 범사에 감사하는 삶"



    이의용 교회문화연구소장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CBS 문화센터에서 감사 코치 양성을 위한 '10·10 감사행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의용 교회문화연구소장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CBS 문화센터에서 감사 코치 양성을 위한 '10·10 감사행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천 감사 코치 양성에 힘써 온 아름다운동행 감사학교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감사행전'이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교회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뉴노멀 그리고 탈 종교현상까지 급변하는 환경 변화 속에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은 교회 공동체의 생동감을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장소) 아름다운동행 감사학교 / 오늘(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문화센터

    이런 가운데 교인들의 삶이 주체적으로 변화되고 교회도 새롭게 되기 위해 성서 속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감사 코치를 양성하는 감사학교 수업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강래 원장 /GTBC 성경교육원
    "아무래도 부정적인 가치관이 많아지는 시대가 되다보니까 교회 안에서도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죠. 그래서 이런 감사학교란 곳을 통해서 우리 생각을 정리해보고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여 년 전부터 감사 코치를 양성해 온 이의용 교회문화연구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하루에 열 번 감사를 표현하고, 하루에 열 번 베풀자는 '텐텐' 신앙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소장이 감사를 강조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심리적 측면 때문이 아닙니다.

    이의용 소장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감사를 교회와 가정, 일터에서 적극 표현할 때 교회 공동체가 활력을 되찾고,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의용 소장 / 교회문화연구소
    "하나님께 감사하고 다른 사람한테 감사하는 것까지 나아가야 하고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많은 것을 베푸는 쪽으로 발전해야겠다는 것이 10·10 감사운동의 핵심입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코로나 우울증 해결에도 감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의용 소장 / 교회문화연구소
    "감사의 시금석은 어려울 때 어떻게 이것을 극복해 낼 수 있느냐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던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극복했는데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치는 것이죠."

    이의용 소장은 "위기 극복의 열쇠는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라며, 교회 안 소그룹 모임으로 감사동아리를 운영해 볼 것을 권합니다.

    이를 통해 감사와 배려, 사과, 용서로 이르는 감사의 사이클을 경험하면 개인의 변화는 물론 교회의 교회다움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올해 100명의 감사 코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감사학교는 오는 20일 일산충신교회에서 진행되며, 29일에는 비대면 감사학교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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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3년 만에 체육대회 개최

    코로나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체육대회 개최
    가평과 고양 양주 등 10개 시군 지역에서 참가
    지역 내 교회 등의 도움으로 식사와 경품 마련



    경기 북부 목회자들은 3년 만에 모여 친목을 나눴다.
    [앵커]

    쾌청한 가을을 맞아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는 체육대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가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체육대회를 3년만에 개최해 서로 격려하고 친목을 다졌습니다. 목회자들의 열띤 체육대회 현장을 이승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가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슛한 볼이 골대를 벗어나도 격려의 박수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승부에 대한 집념은 국가대표팀 경기 못지않습니다. 볕은 따갑지만, 운동하기 너무 좋은 날씨인 가을.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이들은 쾌청한 날씨 아래서 오랜 만에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체육대회에는 고양시를 비롯해 가평과 양주, 구리 등 경기 북부 지역 교회 목회자와 사모 등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995년 시작한 체육대회는 2019년까지 해마다 이어져오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열리지 못했습니다.

    신용호 목사 /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3년 만에 코로나를 지나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지역이 체육대회를 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와 모든 환경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고경환 목사 /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상임부총회장
    "이렇게 3년 만에 우리 경기북총 연합회에서 체육대회를 함으로써 목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북총에는 10개 시군 지역 5천 여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데, 교파와 지역을 넘어 연합과 일치를 위해 체육대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최명일 목사 / 고양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교단을 초월해서 각 지역과 시를 섬기는 교회 목회자들이 모여서 연합으로 행사를 갖게 됨에 참 감사하고…"

    축구와 족구 등의 경기가 이어졌고, 여성들의 경우 승부차기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각 지역 교회 연합회의 응원전도 치열했습니다. 식사와 경품 등은 지역 내 교회들의 도움으로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오랜 만에 교제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문자 목사 / 양주 서광교회
    "아주 오늘 같은 분위기에서 목회자들이 더 미래지향적으로 힘쓰면서 전도하면서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목회자들은 3년 만에 열린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 교제를 나누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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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로 선정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10주년 결산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 찬송가 BEST 100 선정
    2012년-2022년 9월까지 방송된 4만 3천여 곡 종합 분석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10주년 기념 특집방송
    제작진..고단한 삶의 여정에 위로의 시간 되길 기대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10주년 맞이 결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는 '내 영혼이 은총 입어'로 선정됐다.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결산한 결과 '내 영혼이 은총 입어'(DA JESUS SATTE SJELEN FRI),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SUNSHINE IN MY SOUL) 등이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 찬송가에 올랐다.

    매일 오전 6시 CBS FM에서 방송되는 국내 최고의 해외 찬송가 전문 프로그램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가 2012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방송된 4만 3천여 곡 중 청취자 선호도와 신청 빈도, 방송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1위 '내 영혼이 은총 입어', 2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선정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청취자들은 특히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OSLO GOSPEL CHOIR)가 부른 버전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가 방송될 때마다 큰 호응을 보였다. 20대 청취층에서부터 70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전 영역에서 다른 곡에 비해 앞서면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슬로 가스펠 합창단은 1988년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시작된 유럽 최고의 가스펠 콰이어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은 나나 무스꾸리, 앤 머레이,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올드팝 가수뿐 아니라 켈틱 우먼(CELTIC WOMAN), 일 디보(IL DIVO)와 같은 크로스오버 그룹 등 다양한 버전이 고르게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전을 불문한 방송횟수로는 '내 영혼이 은총 입어'(500여 회) 보다 많았으나, 청취자 선호도 측면에서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에 다소 못 미쳐 2위를 차지했다.

    "고단한 삶의 여정에 위로의 곡 되길"
    2012년부터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제작과 진행을 맡고 있는 CBS 정민아 아나운서는 "이번에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 리스트는 대한민국 지상파 라디오 음악 채널 중 청취자들에게 압도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CBS FM이 지난 10여 년간의 축적된 시간과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물론 지치고 힘든 일상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BEST 100곡 선정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른 새벽 청취자들의 친절한 동반자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정민아 아나운서는 2019년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10주년 기념 특집방송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는 동시간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사연과 음악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을 주제로 특집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1위부터 30위까지의 찬송가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100위까지의 순위는 CBS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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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들에게 '멋진인생'을 만들어주는 교회

    '우리동네, 우리교회'(47) / 인천 계산중앙교회
    하나님께 쓰임받고, 이웃에게 칭찬듣고, 하늘나라 백성이 되는 것
    대표적인 사역 '어린이 수영장'…2009년 개장
    지역사회 소통의 장, 다음세대 섬김 사역
    실업인선교회…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멋진인생을 만들어주는 도구 '만원의 기적'
    이번 주일 사랑나눔걷기대회…교회~오조산공원 5Km





    경기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자리한 계산중앙교회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47번째 순서로 '멋진 인생을 만드는 교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성도들이 멋진 인생을 살아가도록 아름다운 사역들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인천 계산중앙교회를 찾아가본다.

    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계산중앙교회는 오랜 세월을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지역에서 쓰임 받고 있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멋진 인생을 만드는 교회.
    계산중앙교회의 영원한 표어이다.

    표어를 '멋진 인생을 만드는 교회'라고 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신성/계산중앙교회 담임목사]
    "멋진 인생이라는 게 제가 이 교회에 와서 어떻게 목회를 할까 고민을 해봤어요. 그러면서 성경을 쭉 보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뭔가 봤더니 딱 하나더라고요, 그게 뭐냐면 사람들을 멋진 인생으로 만드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구나, 멋진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구나, 그래서 그럼 멋진 인생 이라는 것이 뭔가? 성경을 쭉 봤더니 성경에 멋진 인생을 산 사람들의 공통점이 나오더라고요."

    그 공통점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이웃에게 칭찬 듣고 ,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

    이렇게 성도들이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교회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섬김 사역은 어린이수영장, 사랑 나눔 걷기대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연탄 배달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수영장.



    어린이 수영장은 지역사회의 소통과 지역의 다음세대들을 섬기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자비를 들여 수영장을 설치하고 10년 이상을 자원봉사로 일 해온 황화선 은퇴장로.

    황장로는 멋진 인생은 맡은 일을 감사하게 완수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계산중앙교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다음세대 섬김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교회 앞 마당에 수영장을 개장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계산중앙교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다음세대 섬김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교회 앞 마당에 수영장을 개장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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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앤아웃 버거 포장지에 새겨진 성경구절들은?



    미국의 프랜차이즈인 인앤아웃(In-N-Out) 버거는 단지 패스트푸드 체인점만이 아니다. 이 업체는 복음을 전하는 공급자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이 업체는 음료수 컵에 요한복음 3장 16절을 포함해 여러 식품 품목 포장에 성경구절을 인쇄했다.

    인앤아웃 버거 소유주이자 사장인 린지 스나이더(Lynsi Snyder)는 지난 2019년 CP와의 인터뷰에서 삼촌인 리치 스나이더가 1980년대에 회사 사장이었을 때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90년대 초 세상을 떠나기 직전 컵과 포장지에 성경구절을 인쇄한 사람은 리치 삼촌이었다. 그는 주님을 영접했고 우리 브랜드에 그의 신앙을 조금이라도 더하기를 원했다"라고 했다.

    다음은 인앤아웃 버거 포장지에 인쇄된 성경구절들이다.

    1.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전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구절인 요한복음 3장 16절은 인앤아웃 버거 음료수 컵에서 찾을 수있다. 이 구절은 컵 바닥 아래에 새겨져 있다.

    2. 잠언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버거와 감자튀김을 다 먹고 나면 디저트를 먹는다. 인앤아웃 쉐이크 컵에서 이 구절을 발견할 수 있다.

    3. 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 구절은 버거 또는 치즈버거 옆에 새겨져 있다.

    4. 나훔 1: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인앤아웃의 유명한 아이템인 '더블더블'에는 이 구절이 새겨져 있다.

    5. 잠언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인앤아웃 감자 튀김 바구니에 이 구절이 적혀 있다.

    6.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인앤아웃이 최근 추가한 구절중 하나로, 요한복음의 이 핵심 구절은 신메뉴인 핫코코아 컵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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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 교회, 우리의 이야기


    "이 편지는 고린도의 신자들을 '거룩함에 흠이 없는' 교회로 지키려는 몸부림의 결과물이다." [권연경, <오늘을 위한 고린도전서>(IVP), 56쪽]

    17년 전,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모두 추억이 됐지만, 제 학부 시절은 참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우선, 교회에서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신학의 세계에서 길을 잃고 이리저리 흔들려야만 했습니다.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신학적 방황 못지않게 제 마음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교회 현실에 눈이 열리고 난 후였습니다.

    권력과 돈을 탐하는 목사들, 혹은 분열과 갈등의 현장에 예수의 이름을 함부로 동원하는 평신도들. 그들의 존재를 목격한 뒤 순진했던 시절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애석하게도 저와 비슷한 증세를 보였던 젊은이들은 끝내 신학을 관두고 떠났습니다. 한편에서는 결국 목사 안수까지 받았지만 '이놈의 교회!'라며 스무 살에 시작된 황폐한 마음을 여전히 가지고 살아가는 동료들을 보게 됩니다. 타락한 교회 현실에 진절머리가 난 나머지, 아무런 소망 없이 기계적인 목회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을 이해합니다.

    그런 동료들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특별한 책, 고마운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바로 <오늘을 위한 고린도전서>(IVP)입니다. 저자 권연경 교수(숭실대학교)는 분열과 갈등, 신학적 혼란과 윤리적 문제 등, 이른바 "교회 문제의 종합 선물 세트"(43쪽) 같은 고린도 교회를 지키려는 사도 바울의 애타는 심정을 탁월하게 그려 주었습니다.

    절망하는 데 시간 낭비할 여력이 없었던 바울의 열정을 살피며, 교회 현실을 비관하는 일에만 열중했던 제 삶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를 너무나 사랑하다가 본의 아니게 늪에 빠져 마음 아파하는 분들과 이 책을 같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오늘을 위한 고린도전서 - 욕망의 시대, 사랑에 뿌리내린 교회> / 권연경 지음 / IVP 펴냄 / 668쪽 / 3만 7000원

    "은혜로 선택된 성도들이 교회에서 서로 경쟁하고 분쟁한다." (135쪽)

    우리가 잘 알 듯, 고린도 교회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공동체의 갈등과 분열 및 사도와 신자들 사이의 긴장이라는 근본 문제"부터, 우상숭배와 음행의 문제, 그리고 "부활에 관한 신학적 혼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49쪽). 그런데 그 모든 문제의 핵심은, 한마디로 고린도 교회가 "주변 사회의 기대나 가치에 휘둘"린다는 데 있었습니다(58쪽)

    .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신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임에도, 고린도 교회는 당시의 "세속 사회를 돌아가게 만드는 경쟁적이고 위계적인 가치와 그 지혜에 대한 집착"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95쪽). 복음의 능력으로 세속 사회와 구별돼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속 사회의 논리를 구현하는 장이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강단은 보통 '믿음'과 '행위'의 대비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말합니다. 믿음의 반대는 행위가 아니라 "무기력한 '세속적 가치'에 대한 의존"(85쪽)이라고 말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교회 내에서 경쟁과 분쟁을 일삼는 행태를 통해 "그들의 신앙에 근본적 문제가 있음"(72쪽)을 드러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목격되는 경쟁적 갈등과 분열은 모두 '사람을 자랑'하는 욕망의 결과물이다." (134쪽)

    안타깝게도 2000년 전 고린도 교회의 모습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오래전 어느 부흥회에 참석한 일이 문득 생각납니다. 교회 입구에는 '주님만 자랑하라'는 부흥회 주제가 적힌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가 무색한 설교를 들어야 했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서울대에 들어간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고, 저는 참 마음 아팠습니다. 소위 입시 지옥에서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로하고, 왜곡된 교육 현실에 하나님나라가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물론 그 목사님이 '대놓고' 아들 자랑을 한 것은 아닙니다. 권연경 교수의 말처럼 "겉으로는 하나님의 지혜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세속적 지혜라는 실속을" 차리는 화려한 '설교 기술'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세속적 태도와 삶에 젖을수록 우리의 '신앙 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저자의 말이 참 서글프게 다가옵니다(159쪽). 예수의 이름을 열심히 동원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교묘히 자랑하며 예수를 모독하는, 위선적인 강단의 모습이 떠올라서 말이죠.

    우리는 이 대목에서 사도 바울이 무엇을 했는지 살펴야만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바울은 그저 절망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편지(고린도전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이들이 다시 힘을 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상호 경쟁과 분열이라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바울이 선포한 복음이 무엇입니까(88쪽)?

    그것은 다름 아닌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는 "새 생명의 원천"입니다. 십자가는 "세상의 피상적 가치관과 충돌하며 그 가치관을 전복"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104쪽). 그러므로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선망의 대상이었던 세속적 '현명함'에 대한 환멸"을 불러옵니다(83쪽). 결국 "세상이 지혜롭다 여기는 가치들을 추구해서"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117쪽).

    "사랑을 최종 목표로 삼으십시오." (고전 14:1, 저자 사역)

    이런 십자가 복음의 이야기는 '사랑'과 필연적으로 연결됩니다. 세속 사회는 이웃을 극복해야 할 경쟁 대상으로 전락시키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만난 사람에게는 이웃의 의미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웃은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아닙니다. 더욱이 "한 분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가 서로 갈라질 명분"(69쪽)은 결코 있을 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 저자는 고린도전서의 핵심이 '사랑'이며 심지어 고린도전서 전체의 요약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자기중심적이고 경쟁적이지만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거룩한 삶에 대한 초월적 열망을 품고서 살아간다." (58쪽)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말을 17년 전에도 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입니다. 뜻있는 목회자와 신자들을 절망하게 하는 소식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쳤고, 마음은 황폐해졌습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오늘을 위한 고린도전서>를 만납니다. 이 책이 2쇄, 3쇄를 찍는다 해도 한국교회의 폐단이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수천수만 쇄도 더 찍어 냈을 2000년 전의 고린도전서에서 보는 현실이 지금도 전혀 낯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소중합니다. 욕하고, 비난하는 일에만 익숙했던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길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아픈 현실 속에서도 교회를 너무나 사랑했던 바울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에 이식될 것입니다. 사실,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현우 / 자유인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는 그런 이상한 종교가 아니라는 것을 '기독교인들에게' 증언하는 일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정중하고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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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 젊은 지구 창조론과 진화적 창조론 중 어떤 것이 옳다고 생각하세요?
    B /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봅니다.
    A / 아니요, 그래도 하나 정해 봐요. 일단 지구가 몇 년 정도 된 것 같아요?
    B / 흠… 몇억 년, 몇십 억 년 그쯤 아닌가요?
    A / 네, '이단'이십니다(?).

    <바보와 이단>(IVP)을 받아 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억지로(?) 묻고 다닌 내용 일부다. 그렇다. 옳고 그름 이전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창조의 방법이나 지구의 나이 같은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 주제로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이 씨름해 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씨름은 <창조 기사 논쟁>(새물결플러스)과 같은 책에서처럼 신학자들의 것일 수 있고, 이 책에서처럼 과학자들의 것일 수도 있다. 둘 다일 수도, 둘 다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창조와 진화의 문제가 단순히 신학과 과학의 대치 상태인 것만은 아니다.

    최근 한 친구가 어느 베스트셀러를 읽고 기대 이하였다는 평을 남겼다. 나는 이유를 물었고, 친구는 책 내용이 진화론을 전제로 하고 있어 그리스도인으로서 공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과연 그래야만 할까? 그리스도인들은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 책은 진화적 창조론자들은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을 '바보'라고 무시하고,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진화적 창조론자들을 '이단'으로 폄훼해 왔다는 데서 출발하지만, 단지 기원 담론에만 국한한 내용은 아니기에 기독교 신앙과 학문 안에서 여러 불일치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 만하다.



    <바보와 이단 - 젊은 지구 창조론자와 진화적 창조론자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가> / 토드 우드·대럴 포크 지음 / 백지윤 옮김 / IVP 펴냄 / 232쪽 / 1만 4000원

    창세기 첫 몇 장을 다른 방식으로 읽을 뿐이지만

    "우리 두 사람 모두는 성경의 권위와 성경이 진리임을 믿는다. 우리는 그저 창세기 첫 몇 장을 다른 방식으로 읽을 뿐이다." (114쪽)

    두 명의 과학자는 골로새 포럼의 초대를 받아 대화를 시작한다. 그중 젊은 지구 창조론자 토드 우드는 진화론의 증거가 진화를 사실로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그 증거들은 오히려 창조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뿐이며, 결국에는 "젊은 지구를 뒷받침하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 그는 기독교와 진화가 양립할 수 없다고 보는데, 성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말씀의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결국 "신학의 전체 구조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진화적 창조론자 대럴 포크는 "창세기 1~11장의 사실적 정확성은 나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그는 그 메시지에 담긴 "영원한 진리"에 더욱 관심이 있다. 젊은 지구의 과학적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토드의 접근 방식은 존중하나, 진화론의 증거가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그가 필요한 근거를 찾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본다. 대럴이 볼 때 토드와 같은 이들은 "하나님의 작품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으며 그들의 주장은 불신자와 신자 모두에게 해로운 것이다.

    그들 사이엔 오해가 있다

    "토드, 지금 그 지점에서 자네는 진짜 과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102쪽)

    대럴은 토드가 "진화론을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했으며, 그의 입장은 신중하면서도 학구적으로 발전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토드의 변론, 곧 그의 배경과 진화 과학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에 대해 듣고는, 토드가 "진화론을 아주 잘 이해할 뿐 아니라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게 된다. 토드는 진화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었다.

    반면 토드는 대럴과 같은 "그리스도인 진화론자들의 큰 동기가 세상에서의 우리의 입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럴은 진화의 압도적 증거는 그 과정이 하나님의 창조임을 정확히 말해 준다고 믿는다. 이는 "나머지 과학 세계와 어울리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다. 결국 토드는 대럴에게 "진화가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알게 되면서 그를 이해하게 된다. 대럴이 진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내 편, 네 편이 없는 것같이

    "어떤 면에서 우리는 같은 편이라고 느꼈지만, 그 자리의 대화에는 성령의 임재가 매우 충만했기에 아예 내 편, 네 편이 없는 것 같았다." (111쪽)

    물론 이 책은 불일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골로새 포럼의 랍 배럿은 "내게 흥미로운 근본 질문은 대럴과 토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문제는 불일치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화는 서로의 주장에 반박하고 그 주장의 위험성을 비판하며 시작되지만, 그 다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한 친절과 존중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

    나는 교회에서 젊은 지구론을 배우며 자랐지만, 이후에 전환점을 만나더라도 그때그때 주어진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 큰 거리낌이 없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며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비교적 최근에야 알게 됐다. 그들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표현하는 안정감 같은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그간 어떤 고충이 있었을지 짐작해 보기도 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안전지대를 뛰쳐나온 용감한 개척자"인 토드와 대럴을 더욱 응원하게 된다.

    그들은 "적으로 간주하던 누군가에게 기꺼이 자신을 열어 보였"으며, "상처 주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토드는 대화의 자리로 계속 나오게 되는 이유를 "여기서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대럴은 "이 사랑은 (중략) 토드와 나를 하나로 묶어 준다. 우리를 향해 뻗으신 그 팔에 둘 다 안길 때, 그 차이는 희미해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공통의 세계 속으로 진입하면서" 이들 가운데 일어난 그 무언가는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었다.

    "대럴과 토드가 함께한 여정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22쪽)

    이처럼 토론에 참여한 토드와 대럴의 휴머니즘 드라마도 함께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 가는 것이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이었다. "심각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격적으로 가까워지는 그들을 보며 끝에는 내적 친밀감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서 창조란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하나의 결론은 도출되지 못했고, 이야깃거리는 아직도 태산같이 남아 있다.

    논쟁은 지난한 과정이다. 그럼에도 이야기가 계속돼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랍이 서문에서 말하듯 "우리의 확증 편향이 늘어 가고 그와 함께 그리스도의 몸이 줄어들 때, 우리는 이런 존재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어진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고 해석하려는 다수의 노력이 우리의 이해를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말씀과 공동체를 증대시키는 방식으로도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신실하기만 하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진리로 이끄신다고 믿"는다면 말이다. 어쩌면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호흡, 화합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그런 경험으로의 한 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 젊은 지구 창조론과 진화적 창조론을 비교적 쉽게 접하고 싶은 이들, 책에서 묻는 여러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창조 신앙을 점검하고 싶은 이들은 물론, 양극화라는 말도 진부하리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양극화되어 "온통 새로운 담이 쌓이는 중"인 한국교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바라는 이들을 이 책이 여는 대화의 장에 초대하고 싶다.

    김나영 / 과학과신학의대화 간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신학보다 다른 것들에 관심이 더 많다. '게헨나영'이 되지 않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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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회여, 유럽 교회의 쇠락을 따라갈 것인가

    임종석 | seok9448@daum.net

    모이기를 힘쓰라가 다다익선이라는 의미인가

    내로라할만한 어느 목사님이 설교에서 이런 내용의 말을 했습니다.

    ‘한국 목사가 영국에서 건물을 빌려 교회를 시작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만난 영국 목사가 한국 교회는 예배를 어떻게 드리느냐고 물었다. 예배를 얼마나 자주 드리는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주일예배로 1,2,3부까지 드리는 교회가 있고 오후예배는 모든 교회가 다 드린다. 그리고 수요예배, 구역예배, 매일처럼 새벽예배를 드린다고 했더니, 영국 목사가 “그게 정상이냐?”고 다시 물었다.’

    이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고는 설교자 목사님은 영국 교회 목사의 ‘그게 정상이냐?’는 말에 대해 ‘그럼 몇 천 명씩 모이던 교회가 한 주에 한 번, 그것도 20명 안팎으로 모이는 유럽 교회가 정상이냐’고 교인들을 향해 반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유럽 교회보다 우리 한국 교회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낫지요. 그럼에도 걱정인 것은 우리 한국 교회도 유럽의 교회들처럼 쇠락의 길로 빠질 개연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예배나 모이는 횟수에 있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내용, 그러니까 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눅17:34-35)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지 인간이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두말할 것 까지도 없습니다. 그러나 똑 같이 교회에 드나든다 해도 믿음 면에서 볼 때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놓을만한 믿음의 신자가 있는가 하면 그냥 교회 문턱만 닳게 하는 교인도 있습니다.

    모이기를 폐하지 말랬다며 앞에서 언급한 그 많은 예배에 모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믿음 적은 사람으로 폄하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우리들 교회의 현실인데도, 성장이라는 면에서 볼 때 질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일까요. 교회의 본질, 기독교의 본질을 벗어난 때문입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고 기독교는 기독교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고 성도는 성도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지도자가 지도자답지 못한데, 피 지도층을 보고 ‘…다워라’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은 왜 그토록 모이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 쏟는 것일까요. 그야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이겠지요. 그런데 목회자들에게 있어 교회 성장은 자신의 성장도 되기 때문이라 한다면 저의 비뚤어진 마음 때문 만일까요.

    교회 성장은 교인들 개개인이 성도로서 성장해 가는 것을 선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교회 출석을 다다익선 식으로 이해하여 그리 하는 사람을 성장한 성도라고 한다면 큰일입니다. 모이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마음의 자세는 등한히 한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되고 맙니다.

    목청껏 소리를 질러야 부르짖는 것이 되는가

    새벽기도만 해도 그렇습니다. 말이 기도이지 예배 중심의 모임이 되는 교회가 허다합니다. 기도하러 갔는데, 정작 기도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다가 집에서 100시간 기도하는 것보다 교회에서 1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목사도 있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교회라는 협소한 공간이 가둬 두는 발상이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새벽마다 오가는 시간이 2,30분, 길면 1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그를 상회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도 정작 기도하는 시간은 30분이 채 안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집에서라면 1시간 이상을 할 수 있는 기도인데 말입니다.

    물론 모여 하는 기도가 합심 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함께 모여야 합심이 되는 것만도 아닙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몸이 함께 하는 것보다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얼마나 온 마음과 온몸으로 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눈물콧물 다 흘려가며 온 교회당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목청껏 기도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야 은혜의 절정에 있을지 모르지만 대개의 성도들은 기도를 망치고 맙니다. 그러면 자신은 더 큰 소리로 하면 된다는 목사도 있는데,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했으니 그러는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목소리만 높여 악을 쓴다고 부르짖는 것이 되는 건 아닙니다. 마음으로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다 알아들으시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기도 장소로 자기 집 자기 방만큼 좋은 곳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기도의 골방이 되어 줍니다. 거듭 말하거니와 소리를 내어야 좋은 기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한나의 기도가 그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된 그런 간절한 기도라면 어디선들 어떻습니까.

    소리 내어 기도하던 사람이라 해도 훈련으로 묵언의 기도가 가능해집니다. 한나처럼이 아니라 입술조차도 딸싹이지 않고 마음만으로도 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셨을지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기도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내면에 힘이 들어가 한쪽 팔에 이상증상이 생겼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교회에서의 예배와 여타 모임은 그 횟수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다가 기도에 관한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교회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모든 신앙생활은 기도가 그것을 밭쳐주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이기를 힘써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모이기를 폐하지 말랬다는 말씀을 들어 앞에서 언급했는데, 무엇을 위해 그리하라 한 것일까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주 안에서 형제 자매된 이들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히10:24)하며 권(면)하기 위해 모이라는 것입니다.

    예장 통합 총회는 지난 9월 26일 장기간 논란되어 온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세습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림으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것도 찬성 613표, 반대 465표의 찬성률이 75%를 웃도는 결과로였습니다. 일반기업의 세습도 비난을 받는 세상인데, 교회세습니라니 억장이 무너질 일입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 울리는 조곡이자 장송곡을 613명으로 75%의 지도자들이 미리 불러댄 것입니다. 저들은 이러쿵저러쿵 변명을 늘어놓지만,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만,) 컹컹 짖어대는 개소리만도 못한 적그리스도식의 소리일 뿐입니다. 성경이 어떻고 이치가 어떻고 할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힘써 여러 번 모이면 뭐합니까. 그런 자들이라면 모여서 교회세습을 하자고 서로 권면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일 아닙니까.

    샬롬방신앙공동체 대표 김경호 목사는 당당뉴스에 이 명성교회 세습 찬성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그는 이를 물질숭배의 맘몬이즘에 기인한 것이라 했습니다. 겉으로는 그럴 듯한 말을 늘어놓지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세습의 본질은 부의 대물림’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세습은 ‘탐욕’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입니다.

    김경호 목사는 ‘맘몬을 현대판 우상’이라고 정의합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마6:24)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니 누가 아니라 할 수 있겠습니까. 김 목사는 ‘이스라엘에 있어 우상숭배가 가장 큰 범죄였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했’다고 성경을 들어 설명합니다. 그러며 ‘나라 멸망의 가장 큰 이유였던 우상숭배는 백성들의 신앙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도리어 불의를 행하며 종교적 타락을 방치한 지도자들로 인해 팽배했’었다고도 말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우상숭배는 우리 사회에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맘몬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가 우상에 대해 전에 비하면 많이 둔감해져 버렸습니다. (저의 초신자 시절 만해도 교회는 우상숭배를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큰 죄로 여겼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김경호 목사의 말처럼 믿는 사람들의 하나님 앞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범죄’는 ‘살인이나 강도 등 도덕적, 윤리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흉악범죄가 아니’라 ‘우상숭배’임이 틀림없는데도, 교회의 자도자인 목사라는 사람들이 우상숭배자와 한통속이 되어 놀아나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고 사랑이 어떻고 하며 설교를 하는 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퇴락하고 나라가 망하는 걸 부채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금을 돌같이 여기지 말고 황금 같이 여겨라

    어떻든 교회세습이라는 망령된 죄악은 물질만능의 배금사상, 맘몬이즘이 빚은 결과임이 틀림없는데, 그렇다고 물질 모두가 맘몬은 아닙니다. 흔히 물질을 가리켜 더러운 것이라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육신에 영혼을 담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육신이 살아가는 데에는 물질이 가장 소중합니다. 지위가 없어도, 명예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물질이 없으면 죽습니다.

    물질이 더러운 것은 그것을 내 배만 위해 쓸 때입니다. 형제자매, 이웃은 물질이 없어 죽어가거나 고통 받고 있는데, 내 배 두드리며 모른 체하는 경우입니다. 물질로 인한 갑질은 더욱 그렇고요. 교회세습 같은 하나님을 저버리는 죄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 쓸 것 덜 쓰고 우리 주님 예수께서 말씀하신 지극히 작은 자, 곧 사회적 약자들과 나눈다면 물질은 보배 중의 보배가 됩니다. 물질을 하늘 창고에 쌓아두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명성교회의 교회세습은 교인들의 헌금으로 쌓은 부의 축적을, 교인들이 만들어 준 권위에 의한 권력을 부정하게 거머쥔 죄악일 뿐입니다. 성도들의 성스러운 공동체 하나님의 교회를 사유화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많이 알면 뭐합니까. 성경은 지식을 넓히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아 행하라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은총입니다.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목사들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아는 성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들 부자는 세습을 했고, 예장 통합 총회에서 75%의 목사가 그들 부자의 교회세습에 방석을 깔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이라는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나, 저는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가요. 그렇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돌아다보고 성경에 비춰봐야 합니다.

    명성교회가 나쁘다, 교회세습은 안 된다, 마치 자기는 의인이라도 된 양 타만을 비난한다면 우리의 상황을 나아지지 않습니다. 남을, 타를 비난하기에 앞서 자기부터 돌아다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나는 그들보다는 낫다 안심해서도 안 됩니다. 의인일 수 없는 나 자신도 의로운 길, 하나님의 길로 한 발짝이라도 더 나아가야 합니다. 적어도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나라는 우리에게 더 가까워집니다.

    같이 입을 모아 타를 비난한다면 다들 좋아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 하면 싫어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니 독자층이 얇아진다는 것도 알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마치며 —절망스런 현실에어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목사가 교인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목사를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이 지도자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달리 없습니다.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의 골방 깊숙이 들어가 문을 닫고 하나님 앞에 마음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통곡이든 흐느끼든 가슴을 쥐어뜯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난번 글을 ‘눈을 들어 하늘보라. 어두워진 세상 중에 외치는 자 많건마는 생명수는 말랐어라’라는 찬송가 가사로 마쳤습니다. 그렇습니다. 목사는 많건마는 영혼 마른 목사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낙심도, 절망도 하지 않습니다. 목사라고 다 그런 자들뿐 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가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롬11:3), 하나님께서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11:4)다 합니다. 맞습니다. 이 땅에는 아직도 죽지 않고 깨어, 우상과 짝하여 범죄하고 있는 교회를 울며 기도하고 있는 목사와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절망 아닌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절망스런 현실에어 희망을 일구는 한 지체로서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그리하려 더욱 힘을 쓰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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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심과 민심을 존중해야 한다

    김정호 | fumc@fumc.net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해거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해 가을이 다숩게 익어가도 우리 집 감나무는 허전했다. 이웃집엔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탐스러운데….나는 밭일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징징거렸다. 왜 우리 감나무만 감이 안 열린당가… 응 해거리하는 중이란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허리굽혀 땅심과 뿌리를 보살펴야 하는 거라며 정직하게 해거리를 잘 사는게 미래 희망을 키우는 유일한 길이라며.”

    ‘숨고르기’, ‘해거리’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꽃도 열매도 피우지 않고 뿌리 힘을 키우는 그래서 박노해는 “해거리할 땐 위를 쳐다보지 말고 발아래를 쳐다봐야 하는 법이란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말합니다. 코로나 지난 3년을 거쳤습니다. 정말 우리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함으로 기다리면서 바닥을 잘 다질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주일 교단 현안 문제를 설명하는 타운홀 미팅을 하고 제가 교인들의 마음을 잘 살피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나같은 동네목사가 잘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권교회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과 정치 지형(political landscape) 변화에 어지럽고 숨죽여 지내느라 정작 교인들은 숨막혀 답답해 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교인들을 보호하고 교회를 잘 지켜내야 한다는 의도였지만 실제적으로는 마음을 살피지 못하고 소통을 못한 것입니다.

    한인회중 창립 50주년을 바라보는 오랜 세월 뉴욕 이민 1번지 교회로서 오늘의 후러싱제일교회를 지켜낸 교인들인데 자기 말과 생각 내놓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다른 힘에 의해 운명이 결정당해야 하는 억울한 일 절대 없어야 합니다. 교회가 교단의 은혜를 입었다는 말 하는 사람들 있는데, 교단이 교회의 은혜로 이제껏 존재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연합감리교회에 만연한 문화가 교단 윗선의 눈치를 많이 보고 바닥 땅심과 민심을 우습게 여기는 것입니다. 후러싱제일교회 아무리 어려워도 언제나 교단 분담금 철저하게 100% 냈습니다. 어제 40년만에 한국 처음 나가는 장로님이 “먹고 사느라 정신없어서 40년동안 한번도 못나갔네요”하셨습니다.

    그런 교인들이 어렵게 벌어서 낸 헌금으로 뉴욕연회 분담금 최고 많이 내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2년전 부터인지 우리교회보다 조금 더 내는 교회가 있더군요. 맨하탄 부자동네에 있는 교회인데 교회가 고층빌딩 안 올리는 댓가로 4억불(5,560억원)인가 보상받은 교회입니다. 이것도 좀 우습다 생각했습니다. 그 교회가 수십만불 더 내는 것도 아니고 수천불 더 내게 하면서 뉴욕연회 분담금 가장 많이 내는 교회가 한인이민교회가 아니라 맨하탄 백인 부자 교회가 되게 하네요.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교단들의 현실을 보면 소수민족 교회들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개인들은 교단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체교회는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질문을 어느 모임에서 던졌더니 한인교회들이 무식하고 무지해서 진보교단과 맞지 않는다고 어느 목사가 그러더군요. 물론 고쳐야 할 것 많고 배워야 할 것 많습니다. 그러나 함부로 한인교회를 우습게 여기고 판단하는 교만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합감리교회가 제도적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합니다. 자기 모순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교단지도자들은 이민교회 교인들의 민심을 존중해야 합니다.

    요즘 제가 가장 안타까운 것이 전통주의 신앙이 뭔가 모자라는 교화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현실입니다. 교회에서 ‘진보’라는 것은 예수의 뜻과 정신으로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잘 증거해서 교회가 발전하는 것이고 부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존재목적 본질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린지 너무 오래되었고 무책임한 교권잡은 자들이 교회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동성애자 인권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연합감리교회 교단법 장정에 동성애자들의 인권존중은 물론 하나님 사랑받을 은혜의 자리에 환영받아야 한다는 것 분명합니다. 문제는 2019년도 특별총회에서 ‘동성행위 행하는 자는 목사 안수 불허’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교단법을 어기면서 불법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미국내 교권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단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통주의 신앙을 가진 교인들이 무식하고 무지하게 동성애자들을 핍박하고 저주하는 사람들 아닙니다. 성경적 전통주의 신앙을 가진 이민교회들이 교화되지 않으면 없어져도 좋은 불편한 집단으로 취급당하는 현실이 기막힙니다.

    ‘순진이여 안녕(Farewell to Innocence )”을 쓴 알레 부섹 목사가 남아공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백인 기독교인들에게 “당신들의 그 순진함을 버려라! 그 종교적인 순진함으로 인해 흑인들이 억압당하고 죽어가고 있다”라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60년대 마틴 루터 킹목사가 7-80년대 남아공에서는 넬슨 만델라나 데스몬드 투투주교 등이 인종차별 반대 투쟁을 할 때 백인교회들이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바라”(로마서 13:1) 들먹이면서 크리스천은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정말 무엇이 문제이고 과연 우리 한인교회의 미래가 어찌될 것인지 예수님이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온유하라”하신 말씀 잘 새겨야 할 때입니다.
    김정호/후러싱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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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남' 실존인물 조봉행 교회목사 "마약왕은 부풀려진 것, 거지처럼 지내"(사건반장)







    JTBC‘사건반장’에서 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의 실존인물 조봉행이 다녔던 한인교회 목사의 제보를 소개했다. 출처 | JT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지난 9월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리남 한인교회 목사가 실존인물 조봉행에 대해 제보를 해와 눈길을 끈다.

    6일 JTBC‘사건반장’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수리남’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의 실존인물 조봉행에 대해서 직접 제보 전화가 왔다. 수리남 한인교회 안웅현 목사다”라고 말했다.

    조봉행 사건에서 모티브를 딴 ‘수리남’에서 전요환은 목사이자 수리남 마약조직의 대부로 그려졌다.

    실제 조봉행이 다녔던 수리남 한인교회의 안 목사는 JTBC측에 “조봉행은 배가 고파서 밥 먹으려고 교회에 왔고, 속옷도 빌려 입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다. 혈혈단신 사업하던 사람이다. 형편이 좋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마약밀수에 가담한 건 맞지만 거대 마약조직을 거느린 ‘마약왕’은 아니었다는 것. 그는 “극중에서도 그렇고 실제로도 ‘마약왕’은 조봉행 검거과정에서 공적이 부풀려진 것 아닐까싶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내가 조봉행을 최초 신고한 사람이다. 하정우가 역할한 K씨가 조봉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고, 내가 마약밀수를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봉행은 1990년대 남미 수리남에서 마약밀매 조직을 운영하다 미국마약단속국과 국정원의 공조 작전으로 2009년 체포됐다.

    국내로 이송된 조봉행은 2011년에 징역 10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고, 해남교도소에서 복역 중 건강이 악화돼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조선대병원에 치료 중 2016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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