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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고난의 길
    2002-07-29 19:21:25   read : 3510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본문 : 마27:31-37 중려주일 02.3.24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영화는 벤허입니다. 이 영
    화를 만든 윌리암 와일러 감독은 시사회를 보고나서 이렇게 말했습니
    다. '오! 하나님, 내가 이 영화를 ...' 그 자신도 벤허를 보고 감동했
    습니다. 벤허의 원 작가는 1880년에 루 윌리스가 "그리스도의 이야
    기"라는 소설을 썼는데 그 당시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루 윌리스
    는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작가로서 어느 날 기독교반대단
    체에서 루 윌리스에게 큰 돈을 줄 테니 기독교반대운동을 위한 소설
    을 써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윌리스는 기독교반대소설을 쓰기
    위해 먼저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윌리스 마음의 변화가 왔습니다. 그는 기독교반
    대협회에 가서 돈을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윌리스는 그리스도께서 십
    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는 성경을 읽고 거기서 예수님을 영접했습
    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윌리스가 쓴 소설이 "그리스도이야기"입니다.
    이 그리스도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가 벤허입니다. 내용을 간
    략하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서기 26년, 로마제국 시대 유다 벤허(Judah Ben-Hur)는 예루살
    렘의 제일가는 유태 귀족이었습니다. 어느날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에 새로운 통독이 부임해오는데 신임 총독 일행에 주둔 사령
    관으로 벤허의 옛친구인 멧살라(Messala)도 함께 옵니다. 그러나 옛날
    과는 달리 그들은 로마와 이스라엘이라는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우정
    에 금이 갔습니다. 다음날 신임 총독의 부임 축하 행진 중에 벤허의
    여동생의 실수로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
    다. 이를 유대인의 계획적인 사고로 보고 멧살라는 무고함을 알면서
    도 벤허 가족을 잡아들여 고발을 했습니다. 벤허는 그후에 노예선으
    로 이송되어 노를 저으며 마음에 친구에 대한 원한을 품고 살아갑니
    다. 결국 어머니 미리암(Miriam ), 누이 티자(Tirzah), 연인 에스터
    (esther)는 감옥에 보내지고 재산은 몰수당한 채 벤허는 노예로 일하
    는 중 5년 되던 해 해적선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때 벤허는 함대 사
    령관 아리우스(Quintas Arrius) 제독의 목숨을 구해줌으로써 제독의
    양자가 되고 로마자유 시민이 되었습니다. 벤허는 자기를 고발한 친
    구 메살라와 함께 전차경주에 참가하여 그를 죽이고 가문의 원한을 갚
    습니다. 어머니와 누이를 찾는 가운데 문둥병자의 골짜기에서 어머니
    와 누이를 찾게 됩니다. 문둥병에 걸린 어머니와 누이를 데리고 예수
    님을 찾아가는 도중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데 물을 떠다 줍니
    다. 그때부터 벤허의 마음속에 복수심이 사라지고 들끓든 증오심이 치
    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셨던 그때에 유
    다 벤허의 어머니와 누이동생의 나병이 완치됩니다.

    고난주간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고난 주간을 맞이하여 예수님
    의 십자가에 의해 영육간의 치유함이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빌
    라도 법정에서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이제 빌라도 법정에서부터 골
    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야합니다.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까지
    는 지역적으로 14번 쉬어서 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형수가 14정
    류소를 지나 골고다 언덕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합니다. 그 무
    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형수의 몸과 마음은 지칠 수밖에 없습니
    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든 곳이 6정류장이라고 합니다. 제6정류소에 와
    서 그동안 매에 견디지 못해 기절하며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6정류
    소에서 예수님도 지쳤습니다. 주님도 육신에 한계가 왔습니다. 이때
    를 마가복음 15:21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침 알렉산
    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
    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그 당시 구레네에는 명망있는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던 곳입니
    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몬도 명망있는 유대인이라
    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몬의 아들이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렉산더와 루포가 당시 사회에 많이 알려져 있던 인물인 것 같습니
    다. 아버지를 이야기하면서 아들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아들의 이름
    을 말해야 누구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무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직접 짊
    어지고 가는 십자가의 무개는 약 20kg된다고 합니다.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채찍에 맞아 지친 상태에서 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벼운 것
    이 아닙니다.
    더욱이 빌라도 법정의 안토니오 성에서 골고다 언덕까지는 굵은 돌로
    깔려 있습니다. 십자가 사형수는 어깨가 부셔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길을 고난의 길, Via Dolorossa 라 합니다. 제6정류소에 왔을
    때 예수님은 너무 힘이 들어 지쳐있었습니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
    습니다. 이때 로마 군인이 구레에 시몬을 잡아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
    가를 지게 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아마 십자가를 만지는 것 자체가 싫
    고 저주스럽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레네 사람
    시몬은 원하지도 않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시몬
    은 생각할 시간도 없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
    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억지로 진 십자가입니다. 제자
    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지만 구레네 시몬은 혼자서 예수님의 고
    난에 동참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불가항력적 은총"이라 부릅니다. 시몬은 예수 그리
    스도의 고난을 대신 채워가는 최초의 크리스찬이 되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졌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은총을 내
    렸습니다. 그야말로 불가항력적 은총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복받을 자는 어떤 식으로라도 반
    드시 복을 받습니다. 선택된 자는 자기에게 오는 은혜를 도저히 피할
    수 없습니다. 루 윌리스도 기독교를 반대하기 위해 성경을 보다가 은
    혜받고 벤허를 써서 세계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골고다 언덕에 세워
    진 십자가 중에 예수님의 오른편에 있는 강도는 이름을 알 수는 없지
    만 "주여, 나를 기억하여 주옵소서"라는 한마디 고백에 예수님은 분명
    하게 그를 데리고 낙원에 가셨습니다. 불가항력인 구원입니다. 택한
    자는 버림받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믿습니까? 누가 구원 달라고 했습
    니까? 아무리 뺑소니를 쳐보아도 도망 갈 수 없었습니다. 이런 불가항
    력적 은총을 받은 분들이 여기에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실천신학자요 목회자 할 수 있는 본훼퍼는 1906년
    에 태어나서 1945년 4월 9일 독일 나치의 후로센버그 수용소에서 처형
    되어 39살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이때 독일군이 후퇴하던 와중
    이라 사람들은 그 위대한 본훼퍼 목사가 처형된 줄도 몰랐습니다.
    1945년 5월 7일 독일이 항복하였을 때 부모들은 본훼퍼를 찾았습니
    다. 그러나 7월 29일에 런던에서 있었던 본훼퍼를 위한 추도예배 소식
    을 듣고서야 그가 죽었다는 것을 가족들과 성도들이 알았습니다. 후로
    센버그에서 처형되는 마지막 때 군의관 교수가 이런 글을 남겼습니
    다. "나는 의사로서 50년을 일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맡
    기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처음보았다" 본훼퍼는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독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는 고난
    의 십자가를 지기 위해 독일로 돌아와서 순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자
    기에게 주어진 고난의 십자가를 받아들이지 않기에 우리에게 더 큰 고
    통이 옵니다. 20세기 마지막 성자 오소라즈니쉬 詩에 이런 내용이 있
    습니다.
    "고통이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십
    자가의 고난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정한 성도가 됩니
    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졌지만 그것
    은 운이 나쁜 것이 아니라 횡재였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짐으로 고뇌
    하시는 메시야를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사이로 보이는
    그분의 모습이 구레네 시몬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지친 듯 하
    면서도 온화해 보이시는 그분의 모습이 시몬은 자기가 십자가를 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였습니다. 강제로 십자가를 졌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그분에 대한 인상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십자가 옆으로 보이는 그분의 모습에서 시몬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
    떤 분이신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십자가를 질 때만이
    우리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짐으로 나 자신이 누구인
    가를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창문입니
    다. 십자가는 나 혼자 지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가 무겁게 느
    낄지라도 지고 가십시오. 가면 예수님이 함께 지고 가십니다. 고난이
    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아마르"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의 계약에
    서 사용되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다는 것은 인간을 구원
    하기 위한 하나님과의 계약에서 오는 고난입니다.
    고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의 고난이고, 다른 하
    나는 세상적인 고난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죄없이 당하는 고난이
    고, 세상 고난은 자기 죄로 인해 겪는 고난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가치 있는 고난이고, 세상 고난은 가치 없는 고난입니다. 십자가의 고
    난은 남을 위한 고난이고 남을 유익하게 하는 고난이고, 세상의 고난
    은 남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고난입니다.
    오늘도 세상에는 뜻 없이 고생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죄를 짓고 감옥
    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에게 못할 일을 하고 자기 죄 값을 받는
    것은 고난이 아닙니다. 자기의 약점으로 당하는 고난도 십자가의 고난
    이 아닙니다. 지식이 부족하다든지, 경험이 부족하다든지, 건강이 좋
    지 않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당하는 고생이 있습니다. 이것이 십자
    가의 고난은 아닙니다. 또 자기 앞날을 위해 고생하는 자들이 있습니
    다. 먹을 것도 먹지 아니하고,잠도 자지 아니하고 힘을 다 해 일합니
    다. 나름대로는 고생이지만 자기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십자가의
    고난은 아닙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남을 위한 고난입니다.

    참다운 고난이 어디 있습니까? 예수님의 고난이요, 바로 십자가
    의 고난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함께 천지
    를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으
    로 태어나셨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이 된 것입니
    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귀족으로
    궁궐에 태어나지 아니하시고 목수의 아들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
    다. 로마의 식민지 압제에 신음하는 유대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
    님은 우리와 같이 배고팠고 우리와 같이 목말랐고 우리와 같이 피곤했
    습니다. 우리와 같이 슬퍼하셨습니다. 고난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
    고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그토록 열렬하게 환호하던 그 백성들에게 버림을 받았습
    니다. 떡을 주었고 병을 고쳐 주었던 그 백성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 다른 사람이 아닌 제자 가롯 유다에게
    은 30에 팔렸습니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도무지 사형에 처할 죄도 없
    었지만 가장 극형인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십
    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
    의 어린양으로 세상 모든 죄를 대신 지고 고난받고 죽으셨습니다. 고
    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 고통 속에서 왜 십자가에 죽었습니까? 왜 그
    들은 십자가에 매달려 화형을 당했습니까? 그들의 고난은 하나님과의
    언약이었기 때문입니다. 욥5:7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 인생은 곧 고난입니다. 고난에서 제외된 사람
    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고난을 고난으로 보지말고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세계의 문학과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가
    낳은 천재적 작가입니다.
    그런데 그는 참으로 불행한 환경에서 성장하였습니다. 가난한 군의관
    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습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어머
    니를 폐병으로 여의고, 18세 때 아버지가 농노들에게 살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을 잃은 발작증세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고아처럼 외
    롭게 지냈습니다.

    그의 청년 시절 역시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사회주
    의적 결사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천만다행으
    로 총살 직전에 극적으로 황제의 특사를 받게 됩니다. 그의 문학적 천
    재성을 인정받아 사형은 면했지만, 대신 시베리아로 유배되어 4년간
    징역을 살게 됩니다. 그 후 5년간 중앙아시아에서 기막힌 고생을 하
    며 그는 불행한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결혼 생활도 불행하였습니다. 36살에 맞은 아내, 마리아 이사예
    프는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다가 43살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병들어 죽습니다. 3년 후 재혼하여 아들을 얻었지만, 아들을 안아 본
    기쁨도 잠깐, 그 어린 아들은 러시아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병들어
    죽고 맙니다. 피를 토하는 아픔의 순간을 지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자신도 치명적인 병이 있었습니다. 한평
    생 이 병에 시달렸습니다. 간질병이었습니다. 종종 쓰러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육체의 가시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병을 『거룩한
    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직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는 오
    히려 고난을 받고 고통을 받는 만큼 신앙은 빛이 났습니다. 고난으로
    점철된 자신에게 신앙은 삶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
    을 신앙적 안목으로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평생 질병과 싸우고, 평생
    고난과 시련 속에서 누에고치가 명주실을 뽑아내듯 글을 썼습니다.
    그의 작품인 '분신', '백야' 등에 보면, 불행한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
    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요 자신의 경험이었습니다. 그 후 1866년에
    는 '죄와 벌'을 썼고, 1880년에는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등 많은
    명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이처럼 극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 불후의 명
    작이 창작된 것입니다.
    특히 그의 장편소설 가운데 『죄와 벌』은 인간존재의 근본문제를
    다룬 너무나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 작품은 그의 나이 44세
    때 쓴 것입니다. 그 해는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움에 시달리던 때요,
    곧 빚쟁이를 피해 4년간이나 도망 다녔고, 아내 마리아가 죽고, 형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던 해였습니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는 불행
    의 한가운데서 그의 간질병도 더 자주 발작하여 가장 참담하던 때에
    불후의 명작『죄와 벌』을 쓴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에델바이스는 고산지대의 작은 꽃이지만 이른 봄, 아직 눈이 덮여 있
    는 추위 속에서도 꽃 봉우리를 맺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난(蘭)도 너무 따뜻한 곳에 놔두면 꽃이 피지 않고, 약간 추워야 아름
    다운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고귀한 꽃일수록 역경을 온상
    으로 삼는다는 교훈입니다.
    봄이 되면 정원사는 나무들의 가지들을 무자비하다 싶을 정도로 잘라
    냅니다. 과수원에 가보면 전지전문가를 동원해서 과일나무 가지를 잘
    라냅니다. 왜 가지를 그렇게 인정사정없이 자르는냐고 물으면 정원사
    는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나무의 건강을 위해 자릅니다. 가지를 자르지 않으면 건강하고 좋은
    나무가 될 수 없고, 또 새 열매를 많이 맺지 못합니다." 건강한 인생
    을 위해서는 적당한 고난이 필요합니다. 고난의 삶이 결단코 괴로운
    것만이 아닙니다. 그 고난은 또 다른 아름다운 삶으로 인도하는 길입
    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속에 고난이라고 생각되는 환경속에 살아가시
    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 고난을 통하여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에서 십자가의 고난없이 부활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영
    생은 반드시 십자가의 고난 다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고난
    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습니다. 우리의 저주가 풀렸습니다. 그리고
    천국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서 우리도 천사들처럼 하
    나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부활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
    해서 부활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레네 사
    람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짐으로서 후에 초대교회의 성도가 되었
    고 그의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도 마가복음에 기록되는 영광을 얻었습
    니다. 예수님 사건에 휘말려든 것이 시몬에게는 하나님의 선택이 얼마
    나 세밀하신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존 칼빈은 히브리서 13장 13절을 즐겨 암송했다고 합니다. "그런즉 우
    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여기서 "그"란 바
    로 영문 밖에서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가리키십니다. 그렇게 매 맞으
    시고, 그렇게 가시관을 쓰시고, 그렇게 십자가를 지시고, 영문 밖 골
    고다 언덕을 올라가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신, 그 예수님을 가리키
    는 말입니다. 이 칼빈은 고난 당하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힘써 기억했
    습니다. 고난 당하신 예수님, 또 죽으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힘써 기
    억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동시에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서 죽으신 예수님을 위해 살기로 결단합니다. 나를 위해서 고난 당하
    시고, 나 위해서 죽으신 그 예수님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단한다는 말
    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고난주간을 "Hebdomas magma"라고 했습니다. 큰 주
    간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사람
    은 "고난은 단지 십자가의 한조각에 불과한 것이다"고 했습니다. 고난
    의 뒤에는 부활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한 조각에 불과한 십자
    가의 고난을 참으셨습니다. 여러분! 누구에게나 고난의 사건이 있고
    고난의 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고난을 고난으로 보지말고
    고난을 통해서 주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들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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