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비의 소리가 들리십니까 2002-07-19 18:33:34 read : 2715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1월27일 교사임명주일)
열왕기상 18장 41- 46절
남미 칠레 사막지대에 바젠날이란 오아시스 도시가 있습니다. 그 도시의 높은 지대에는 아주 큰 댐이 하나 있는데 이상한 것은 그 댐에 물이 하나도 없답니다. 물 없는 댐을 만든 이유를 알아보니 비가 잘 오지 않는 사막지대에 몇 십년에 한 번씩 큰 비가 오는데 그 비를 모두 댐에 모아두면 몇 년을 먹을 수 있는 물이 되기 때문에 그들은 큰 댐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메마른 사막 한 복판에서도 큰비를 기다리는 사람은 소망의 댐을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짝 마른 사막을 바라보는 사람은 가뭄을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짜증나는 하루 하루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막 한 복판에서도 큰 비를 기다리며 소망의 댐을 쌓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메마른 땅을 걸어가도 소망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큰비를 기대하는 사람, 바로 이 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메말라 버린 땅에서 갈증을 느낍니다. 절망을 느낍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터넷 안에 자살 사이트까지 생겼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죽을 사람끼리 서로 연락을 합니다. 그래서 죽여주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지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5학년도 자살을 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도 괴로운 일이 많았던지 아이들도 자살을 합니다. 오늘 모든 종류의 절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찾아야 할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소망의 싸이트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자살을 거꾸로 뒤집으면 "살자"라는 단어가 됩니다. 말씀의 능력이 죽을 상황을 살 상황으로 바꾸어 놓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옳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보면 가뭄이 심한 땅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큰비를 몰고 오는 소망의 하늘이 보여지게 됩니다.
절망이 가득찬 현실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큰 비가 쏟아지는 희망의 앞날이 보여지게 됩니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큰비의 소리가 여러분의 귀에 들리십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큰비의 소리를 듣고 선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지만 큰비의 소리를 들은 사람은 엘리야 밖에 없었습니다. 왕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 땅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도 큰비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큰비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어떻게 엘리야가 마른하늘에서 큰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까? 남들보다 청력이 좋아서 들을 수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그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그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귀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서 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마치 비의 소리를 들은 것처럼 믿음으로 지금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여리고성을 돌고 있을 때 그는 이미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소리를 믿음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큰비의 소리를 그는 미리 믿음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설교를 매주일 들으시는데 어떻게 들으십니까? "저 말씀은 참 지당한 말이야. 그거 참 재미있는데 감동적이야." 고개만 끄덕꺼리십니까? 이렇게 들으면 참 잘 들은 설교가 되는 것입니까? 아주 잘 듣는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설교를 통해서 오늘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는 것입니다. 선포되는 말씀을 큰비의 소리로 듣고 "아멘"하고 응답해야 합니다.
소망의 말씀이 선포되거든 비록 내 속에는 소망이 없어도 그 소망이 나의 소망인 것처럼 "아멘"으로 응답하시고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큰비의 소리가 될 줄로 믿습니다. 건강이라는 말이 선포되고 있을 때 비록 내 속에 건강이 없어도 "아멘"하시고 그 말씀이 곧 나의 건강이됨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큰비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거든 "아멘"하여 영광을 돌리십시오. 그 말씀을 큰비의 소리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선포하게 될 때 큰비는 머지 않아 우리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내릴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언제나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여야 합니다.
여러분 큰비를 기다리십니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기다리십니까? 그렇다면 가만히 계셔서는 안됩니다. 기도하셔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엘리야는 지금 무릎을 꿇고 얼굴을 두 무릎 사이에 넣었습니다. 이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간절한 기도의 자세로 말입니다. 기도는 바로 성도의 기본자세입니다. 성도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할 수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세,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 자세입니다. 잘못된 신앙생활은 기도하지 하지 않고 내 재주와 방법을 믿고 살아가는 모습들입니다.
어떤 인디언이 캄캄한 밤중에 열쇠를 잃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그런데 인디언은 어디에서 열쇠를 찾는가하면 환한 가로등 불빛에서 찾습니다. 잃어버린 곳은 어두운 곳인데 열쇠는 환한 가로등 밑에서 찾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백인이 묻습니다. "여보시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나 지금 열쇠를 찾고 있소." "어디서 잃어버렸소?" "저기 어두운 곳에서 잃어버렸소" "그럼 저기서 찾아야지 왜 여기서 찾소?" "어두워서 보여야죠. 그래서 밝은 곳에서 찾고 있는 중이요."
여러분 열쇠는 어두운 곳에 있습니다. 열쇠가 있는 곳에 가서 찾아야 합니다. 밝다고 엉뚱한 곳에서 찾은들 무슨 열쇠가 있겠습니까? 내가 택할 수 있는 쉬운 곳, 밝은 곳, 인간적인 방법을 아무리 추구해도 열쇠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 것도 안보여도 주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갈멜 산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보지말고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큰비가 쏟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응답의 비가 쏟아집니다.
내일부터 3일간 60시간 연속 기도회를 가집니다. 그동안도 그랬듯이 이번 기도회에도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응답해 주실줄로 믿습니다. 평안을 주십니다. 문제해결을 주십니다. 신유의 은혜도 주십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기도하던 제목들을 이루어 주실줄로 믿습니다. 이번 기도회에는 엘리야의 무릎속에 얼굴을 파묻고 드렸던 간절한 기도가 있기를 원합니다. 특별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특별하게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여 큰비의 소리를 들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큰 비를 기대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눈이 달라집니다. 처음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희망의 눈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섯 번째까지 아무 것도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곱 번째 보내었을 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환이 보았을 때는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한 엘리야의 눈에는 그것이 바로 큰비를 가지고 오는 비구름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하고 고개를 드는 사람은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작은 가능성도 굉장히 큰 축복의 전주곡으로 보여지는 믿음의 눈이 되어 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한 사람은 하나님의 큰비를 기대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기도했고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았고 여섯 번씩이나 사환을 보냈습니다. 만약에 기도하고 고개를 들지 않았으면 한 번만 보내고 비의 소식이 없을 때 그는 절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고개를 들고 있던 엘리야는 큰비의 소식이 없어도 사람을 또 보내었습니다. 여섯 번 동안이나 기다릴 수 있는 귀한 인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나타나는 손바닥만한 구름을 보고서도 큰비의 구름으로 축복의 구름, 은혜의 구름으로 볼 수 있는 위대한 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가면 한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는 이런 표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오되 왔던 모습 그대로는 가지 마십시오." 여러분 오늘도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왔던 모습 그대로는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망 가운데 오셨더라도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소망이 충만해서 기뻐 찬양하며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는 울 수도 있습니다.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인상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마치고 고개를 들 때에는 다른 모습으로 고개를 들어야 합니다. 소망의 얼굴로, 기대하는 얼굴로,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는 얼굴로 고개를 들어야 합니다. 기도의 사람은 아무리 작은 가능성이라고 큰비를 가진 구름으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작은 구름 한 조각 같은 증거들이 우리 삶 속에 많이 있습니다. 큰 증거를 구하지 마십시오. 작은 구름 한 조각라도 충분히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녀 테레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을에 예배당을 지어야 하겠는데 아무도 헌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 보이며 "돈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웃었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합리적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농담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동전 한 잎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생각이 합쳐지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마침내 마을 사람들은 믿음을 얻어 용기를 갖고 5년 뒤에 예배당을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비를 준비해 두셨습니다. 은혜의 비, 능력의 비, 축복의 귀한 비를 준비해 두셨습니다. 놀라운 역사의 비를 우리에게 내려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 귀한 비를 맞으며 주의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하고 주님의 쓰임을 받으며 믿음으로 전진하는 오늘 임명받는 교사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