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이 중요합니다 2002-07-19 18:48:57 read : 2766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6월23일 주일)
창세기 12장 10-20절
우리나라 축구 4강 진출을 축하합니다. 서로 인사합시다.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형 축구가 자리잡았다고 말합니다. 몇 년전만 해도 축구 후진의 모습을 보이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새로운 축구기술과 방법을 히딩크를 통하여 도입하여 이제는 축구 선진국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삼성 경제연구소는 한국축구 대표팀의 실력향상이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에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리더십의 요체는 강한 추진력 .비전 제시,철저한 사전준비 ,자신감 고취,자율과 책임,공격적 경영,기초경쟁력 중시에 있습니다. 그는 대표팀 성적이 바닥을 헤매고 주변의 비난이 쏟아질 때 "훈련은 프로그램대로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자기의 방법대로 밀고나갔습니다. 결국 새로운 방법을 통하여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올림픽의 꽃'인 100m달리기 결승전 경기가 주일로 잡혔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영국의 에릭리 선수는 출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주일은 경기를 하지 않고 예배드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일 성수를 위한 에릭리의 결단에 온갖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영국인들은 '조국을 배반한 자' '옹졸한 신앙인'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며칠 후 에릭리는 중거리 400m달리기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중거리는 자신의 주종목이 아니었습니다. 에릭리는 처음부터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습니다. 관중들은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렇게 달리다가 심장이 터져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에릭리는 예상을 뒤엎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기자들이 우승 소감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처음 2백m는 내가 뛰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백m는 하나님이 직접 달리셨습니다" 영국인들은 에릭리의 용기와 투철한 신앙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에릭리는 주일성수를 통해 '금메달'과 '영광'을 동시에 얻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인간적인 방법이 나오려고 합니다. 주일날 달리기하는 것이 무슨 죄가 될까? 하면서 세상과 타협을 하려고 합니다. 믿음의 방법으로 할 것인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할 것인가 갈등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적인 방법은 결과가 비참하지만 믿음의 방법은 결과를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믿음의 방법이란 무엇입니까? 인간적인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어떤 방법을 쓰느냐가 중요하며 그 결과가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즉 신앙생활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의 방법인줄로 믿습니다. 오늘 성경을 통하여 아브라함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신앙생활 할 때 겪게 되는 비참함을 보면서 믿음의 방법으로 사는 삶을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때 인간적인 방법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지 않을 때 인간적인 방법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 인간적인 방법이 발동합니다. 아브람의 인간적인 방법을 보십시오. 10절에 기근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 아브람은 그렇게 잘 부르던 하나님을 부르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먼저 물어보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남방 기근이 없는 기름진 땅으로 옮깁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잘 부르고 의지했던 아브람이 오히려 큰 기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자기 방법으로 이사를 합니다. 왜 믿음의 사람이 이렇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소홀히 하고 철저히 믿지 않을 때 그렇습니다. 원래 아브람은 움직일 때마다, 이사할 때마다, 어디를 갈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물어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4절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그랬습니다. 7절에 가나안 세겜 땅에 정착해서도 하나님께 먼저 단을 쌓았습니다. 8절에 다시 벧엘에 옮겨 거할 때도 하나님께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런데 10절에 기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묻어보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께 구하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습니까? "하나님 왜 기근이 있나요? 나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 난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왜 이렇게 기도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불신앙입니다. 우리의 삶에 기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쉽게 인간적인 방법으로 우리는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해결 방법은 비극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믿음의 방법으로 살 때 그것이 살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감리교 창설자인 요한 웨슬레에게 한 교우가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나는 지금의 이 고통과 문제, 여러 가지 쌓여있는 걱정에서 어떻게 헤어나야 할 지 정말 앞이 캄캄할 뿐입니다" 그러자 웨슬레 목사는 창가에서 저 멀리 소 한 마리가 고개를 들고 돌담 울타리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가리키며 그 교우에게 물었습니다. "형제님, 저 소가 왜 저렇게 고개를 들고 돌담 울타리 너머를 바라보는지 알겠습니까?" "글쎄요, 왜 그럴까요?" 그러자 웨슬레 목사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저 소는 돌담을 뚫고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고개를 쳐들고 담 위로 보는 것입니다. 저 소처럼 형제님도 앞에 막힌 걱정과 문제의 담 그 너머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담의 앞뿐만이 아니라 너머, 위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힘이 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렇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방법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인간적인 방법을 찾는 데 쏟는 정렬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믿음의 방법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문제를 의탁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법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법은 고난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힘든 여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삶에 고난과 역경과 문제가 있을 때 오직 믿음의 방법으로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 때 하나님의 사명을 잊어버립니다
아브람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7절을 보면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약속했습니다. 믿음이 식어지고 인간적인 방법이 나올 때 하나님이 주신 뜻과 사명을 잃어버립니다. 약속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법으로 살 때 하나님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푸로레스코 목사가 공산당에게 잡혀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가 심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굴하지 않고 "예수를 믿겠다"고 하자 공산당들은 목사를 회유시키기 위하여 비인도적인 방법을 썼습니다. 그의 11살 짜리 아들을 그의 앞에서 발가벗기고 거꾸로 매달아 끓는 물을 코에 부어넣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고문을 가하였습니다. 푸로레스코 목사는 자기가 고문을 당하는 것은 견딜 수 있는데 아들이 고문을 당하며 죽어가는 모습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고문을 당하던 11살 짜리 아들이 외쳤습니다. "아버지, 조금만 참으세요. 나는 배신자가 된 아버지를 내 아버지로 모시고 싶지 않아요." 푸로레스코 목사는 아들의 이 말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힘을 내어 끝까지 공산당에게 항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평안할 때 믿음의 방법으로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믿음의 방법으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적인 방법은 편한 방법을 먼저 찾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사명을 망각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법은 눈물도 있습니다. 아픔도 있습니다. 기근을 이겨나가야 하는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주심을 믿습니다.
셋째로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 때 염려와 두려움이 생깁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기 시작할 대 나타나는 것이 염려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 때 축복도 염려거리가 됩니다. 아브람의 아내가 미인의 복을 받았습니다. 이 때가 65세인데 아름다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움의 축복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다보니 염려로 변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염려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축복입니다.
티코를 타고 다녀도 믿음으로 살면 감사입니다. 그러나 그랜저를 타고 다녀도 인간적으로 사고가 날 걱정만 하면 염려가 됩니다. 자식도 하나님이 책임진다는 믿음으로 키우면 감사지만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각만 하고 걱정만 하면 자식도 염려거리입니다. 믿음의 방법으로 살면서 모든 상황을 감사의 조건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 때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책임져준다는 믿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니 두려움이 생깁니다. 애굽에 내려갔는데 신변에 위협을 느낍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생깁니다. 아브람은 인간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아내가 아름답기 때문에 애굽사람들이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취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 때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법으로 살 때 담대함입니다. 믿음의 방법으로 살 때 사명을 찾고, 염려가 변하여 감사의 조건이 되고 두려움이 변하여 담대한 인생이 됩니다.
찬송가 434장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사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어려운일 당할 때도 족한 은혜주시네" 이 노래는 패니 크로스비라는 맹인 여인이 쓴 노래입니다. 페니 크로스비는 6개월 때 가정부의 잘못으로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기도해주고 신앙으로 키웁니다. 페니 크로스비는 성인이 되어서 자기의 눈을 멀게 한 가정부의 이야기를 듣고 항상 원망스러웠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니 늘 가정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깨닫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으며, 내가 볼 수 없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것이라고 믿음의 방법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페니 크로스비에게는 육의 눈은 볼 수 없지만 영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에게 시력을 허락해 주신다고 해도 나는 안 받으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밝은 눈을 주실터인데 세상에서 더렵혀지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주님의 얼굴을 보렵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또 "나는 내 눈을 멀게 한 그 사람을 만나면 나는 그녀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가 쓴 시가 2000편이 넘습니다. 그중에 우리 찬송가에 12편이 있습니다. 204장을 보면 "세상과 나는 간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쎄".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법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면 모든 것이 염려와 불평꺼리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법으로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의 조건입니다. 믿음의 방법은 조금 진도가 늦을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고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선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은 순간적으로는 빠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입니다. 믿음의 방법은 우리에게 더욱 힘든 생활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감사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은 우리에게 평안한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고통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을 철저히 믿는 방법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법은 우리의 인생의 영원한 살 길임을 확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