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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천년- 천년이 하루
    2002-06-07 19:28:34   read : 3007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 설교자:박 종 화 목사
    ■ 설교일:200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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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의 말씀: 이사야서 65:17 ~ 19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 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그??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길이길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내가 예루살렘을 기쁨이 가득 찬 도성으로 창조하고, 그 주민을 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창조하겠다.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 되고, 거기에 사는 백성은 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니, 그 안에서 다시는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

    서신서의 말씀: 베드로후서 3:8 ~ 13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같습니다.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녹아 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녹아 버릴 터인데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날에 하늘은 불타서 없어지고, 원소들은 타서 녹아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약속을 따라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정의가 깃들어 있습니다.

    복음서의 말씀: 마태복음 25:1 ~ 13
    "그런데, 하늘 나라는 이런 일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처녀 열 사람이 등불을 마련하여, 신랑을 맞으러 나갔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불은 마련하였으나, 기름은 여분으로 마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불과 함께 통에 기름도 마련하였다. 신랑이 늦어지니,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나와서 맞이하여라." 그 때에 그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서, 제 등불을 손질하였다. 미련한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너희의 기름을 좀 나누어 다오" 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이 대답하기를 "그렇게 하면, 우리에게나 너희에게나 다 모자랄 터이니, 안 된다. 차라리 기름 장수들에게 가서, 사서 써라" 하였다.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그 뒤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였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는 날과 그 시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오늘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약속 한 가지를 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울음소리도 없고 울부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이 오늘 여러분에게 주어진 약속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얻기 위해서, 노심초사 그 때를 기다리는 열 사람의 처녀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설명입니다. 처녀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을 가지고 올 신랑이 언제 오시는지 몰라서 등불과 기름을 마련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랑이 하도 늦게 와서 처녀들은 졸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정작 신랑을 맞아야 할 때에,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처녀들은 기름이 떨어져 등불이 꺼질 지경이어서, 기름을 사러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신랑이 왔고,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고 문은 닫혔습니다. 깨어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가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닫혀진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이 비유 끝에 하시는 말씀이 “깨어 있어라. 그 날과 그 시각을 너희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십니다. 오늘 깨어 있는 자들에게 하늘나라라고 이름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우리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을 준비합니까? 그것은 지금과는 다른, 전혀 다른 종류의 세상을 맞을 준비입니다. 성서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 이름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새 하늘과 새 땅은 다른 모습이 아니라, 사람의 모습으로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크리스마스에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새 하늘과 새 땅을 인간의 모습에 담고서 성탄절에 오셨습니다. 그분을 오시기를 기다리는 교회 절기, 곧 대강절 또는 대림절이 다음 주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그 준비를 위한 창조절의 마지막 주일, 준비를 시작하는 주일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시작되면, 우리가 전통적으로 언제나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겨울철 내내 먹기 위한 김장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분이 요즈음 세상에서는 김포댁들이 참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서, 국제공항이 영종도로 옮겨가고, 김포는 택지로 개발하니, 김포로 사람들이 많이 오는 모양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설명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김포, 김치 담그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아, 세상이 많이 달라졌구나, 김장들을 안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김장을 직접 하지 않아도, 김장전문회사가 생겨났고 유통구조가 발달해서, 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김치가 밥상에 올라오고, 그래서 김치를 담그지 않아도 겨울철을 잘 지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김장은 대행업체가 해줍니다. 별로 염려 안 해도 됩니다. 제가 그 말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요즈음 김포댁이 늘어간다는데, 혹시 신포댁도 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신포댁”이 뭔지 아십니까? 제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신앙을 포기한 댁들! 이것이 늘면 큰일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김장은 대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 받는 것은 신앙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그 신앙은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옆 사람이, 자기 식구가 잘 믿어도, 내가 신앙이 없으면 나는 새 하늘과 새 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열 명 처녀가 같이 있다가, 다섯 명은 들어가고, 다섯 명은 못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오래 같이 지냈을 열 명의 그룹이 반 조각이 납니다. 김치 공동체에서는 다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신앙공동체에서는 그렇게 안 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차지하고 싶으시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가는 길인 신앙만은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름다운 꿈이 펼쳐질 수 있는 그 나라, 그 세상이 구체적으로 어떨지는 하나님께 맡겨두기로 합시다. 다만 우리는, 그곳에서는 울음소리가 없을 것임을 압니다. 거기에서는 아프간 전쟁터에서 아무 잘못이나 연관도 없이, 포탄에 맞아 죽은 어린아이를 안고 우는 어머니의 그 울음소리는 다시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무역센터 건물에서 일하다가, 직접적인 위해에 관련되지 않았는데도, 테러에 의해 죽어간 사람들의 가족과 벗들이 곡하는 소리도 그곳에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 새 하늘과 새 땅을 거저 주십니다. 그러나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 신앙이라 이름하는 길로 와야 새 하늘과 새 땅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여러분이 살면서 미래를 향한 여러 가지 결단과 준비를 해야 하겠지만, 그 무엇보다 신앙의 길을 잃지 않고 견지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일의 희망이 없는 사람이 오늘을 잘 살기는 어렵습니다. 내일의 희망은 아직 가진 것은 아닙니다. 내가 손에 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가능성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나에게 주어질 수 있는 것, 말하자면 확실한 가능성입니다. 가능성이 만들어 가는 세상, 말을 바꾸어서 가능성의 예술,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아직 현실은 아니나, 반드시 이루어질 확실한 가능성, 그것이 펼쳐 가는 오늘의 현실은 하나의 예술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힘입니다. 가능성의 힘입니다.
    그 가능성이 확실한가를 가늠케 해주는 것은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보증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진실하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을 믿는 확실한 믿음, 그 믿음의 바탕 위에 선 내일의 희망, 이것이 오늘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무력하게 세상을 살 수는 없습니다. 가능성이 주는 힘, 이 힘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베드로전서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을, 분명히 내일에 이루어질 것에 대한 희망, 그것이 주는 힘을 가지고 사는데, 그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힘이 너무 왕성해서 천 년을 살았는데도 그 천 년이 하루 산 것밖에 안 될 정도로 천 년이 반갑습니다. 힘이 없어 너무 지친 사람한테는 단 하루만 살았는데도, 하루가 지겨워서 천 년 산 것과 똑같습니다. 이 차이는 미래를 향한, 미래에서 오는 힘이 강한가 약한가의 차이입니다.
    오늘이라는 현재는 과거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서 매일같이 일기를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역사도 기록합니다. 과거를 돌이켜보고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끌어다가 오늘 다시 검토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살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한테 의미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미래도 현재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서 삽니다. 미래를 꿈꾸며 삽니다. 내일에는 더 이상 괴로운 현실이 없도록 내일을, 미래를 한번 기획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시간의 디자이너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자인해 보십시다. 내일 이루어질 나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는 조금 더 아름답고 희망찬 역사로 얼마든지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념화할 수도 있고, 체제화할 수도 있고 학설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미래를 기획하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종류의 미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미래와는 다른 또 하나의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획이나 사고와는 아무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주어진 것, 우리의 디자인과는 관계없이, 하나님이 태초부터 우리를 위해서 마련해 놓으신 미래입니다. 그 미래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는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미래, 그 미래를 전문용어로, 푸투룸(futurum)이라고 합니다. 영어에서 미래를 뜻하는 퓨처(future)가 거기서 나왔습니다. 그런 미래는 사람이 기획하지만, 그대로 이루어지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미래와는 달리,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만들어 주시는 미래, 오늘 성서 말씀에 나온 새 하늘과 새 땅, 인간의 작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으로서 우리한테 오고 있는 미래, 그 미래를 전문용어로 아드벤투스(adventus)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부터 시작되는 대강절, 오시기를 기다리는 그 절기를 아드벤트(advent)라고 합니다. 그 미래는 하나님에게 속한 것일 뿐, 사람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기획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의 스케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스케줄입니다.
    아드벤투스라고 이름하는 미래는 우리에게 약속합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울음이 없습니다. 곡하는 것도 없습니다. 죽음도 없습니다. 슬픔도 없습니다. 인간들이 겪는 슬픔, 하나님나라에는 없습니다. 인간들이 가야 할 죽음의 길, 그것도 하나님나라에는 없습니다. 인간들이 만든 푸투룸 속에는 죽음의 길이 있습니다. 슬픔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한한 인생이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 아드벤투스에는 슬픔도 죽음도 없습니다. 그 미래를 줄테니 신앙이라 이름하는 그 길로 오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한테 주는 하나님의 굉장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믿으려면 믿으십시오. 믿지 않으려면 아드벤투스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다음 주일부터 시작되는 대강절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대강절이 아닙니다. 그 미래를 기대하신다면, 그 약속을 확실히 믿고 한번 가보십시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과학자 중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있습니다. 이분이 만든 학설 중에 아주 중요한 것이 상대성이론입니다. “상대성이론이 뭡니까?” 하고 물으면, 사람마다 상황마다 전통마다 다르게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이론은 하나인데! 제가 유대사람이 유모 있게 설명한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콘이라는 사람이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상대성이론이 뭔지 알아?” “모르겠는데.” “내가 설명해 줄께.” “상대성이론이란, 하나의 사상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상과 연관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사상을 설명하고 나면 그 사상이 갖는 의미와 뜻은 다양할 수 있다.” 참 어렵게 설명이 되었습니다. 콘이 예를 듭니다. 자네가 지금 파자마 바람으로 난로불가에 앉아서 사랑하는 아내가 집으로 오기까지 밤새도록 기다린다고 치자. 언제 올지도 모르는 채로! 기다림이 얼마나 지루하겠느냐? 아마 일 분이 한 시간이나 지난 것 같을 것이다. 그런데 자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가 일찍 와서 너무 좋아서 아내를 무릎에 끌어안고 서로 사랑을 나누며 정담을 나눈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좋겠는가? 한 시간이 1분처럼 지나갈 것이다. 이렇게 똑같은 시간인데도 그 시간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
    그 말을 들은 모세가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설명을 합니다. 내가 오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라는 것을 들었는데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거야. 당신은 지금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대머리라고 치자. 그런데 당신 대머리에 머리카락 하나가 나기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당신이 보기에는 그 머리카락은 아주 작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당신이 스프 요리를 했는데, 스프 속에 당신의 그 머리카락이 빠져서 떨어졌다고 가정을 하자. 그걸 받아먹는 나는 왜 이렇게 큰 머리카락이냐고 질겁할 게 아니냐? 같은 머리카락이 스프 속에 있을 때와 대머리에 붙어 있을 때의 차이는 이렇게 큰 것이다. 이렇게 아내한테 설명을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한 사건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에 따라서 그 사건의 의미와 뜻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신앙의 길을 가면서,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아드벤투스라는 미래에 진실로 감사하게 된다면, 예수와 함께 걸어가는 이 세월은 그것이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아름답고 황홀한 시간이 그래서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 아니겠습니까? 아드벤투스라는 미래의 희망을, 가능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천년을 산들 지옥과 같은 삶이 아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로, 전능하신 분의 아들로 오신 그분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는데, 하나님의 나라에는 눈물도 없고 곡하는 것도 없다는 이사야의 예언이 진실입니까? 가식입니까? 왜 십자가에서 예수는 힘없이 죽어가야 합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왜 죽어가야 합니까? 왜 몸을 찢겨야 하고, 피를 흘려야 합니까? 십자가는 예수가 경험한 지옥입니다. 십자가는 전혀 아름답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렸다는 것은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와 등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모든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끊겼습니다. 그 절망의 지점에서 예수는 외칩니다. “모든 관계가 끊겨도 단 하나, 아버지만은 나와의 관계는 끊지 말아 주십시오.” 그 외침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왜 나와 관계를 끊습니까?
    죽음이란 관계의 단절입니다. 땅으로부터의 단절, 하늘로부터의 단절! 이 철저한 단절의 장소가 예수가 지신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는 지옥입니다. 그곳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어디 있습니까? 아무도 그 뜻을 해명해줄 수 없습니다. 삼 일이나 지난 다음에 해답이 나왔습니다. 십자가, 그 지옥에서 사건이 생겼습니다. 죽은 자가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뭐냐하면, 십자가 지옥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뀐 사건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주 지옥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남들 보기에 잘 사는 것 같지만, 우리 가슴이, 일상생활이 하루에 몇 번이나 지옥이 됩니까? 실제로 지옥생활을 겪으시죠? 지옥 속에서 사시죠? 그때마다 관계가 단절됩니다. 사랑의 관계도, 인륜의 관계도,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하늘과의 관계도, 모든 것이 단절되는 순간 순간들을 지옥처럼 살아갑니다. 그때 우리가 기댈 것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아드벤투스가 되어 오셔서 끊어진 관계를 다시 이어 주십니다.
    사람과 하나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에 끊어진 관계를 다시 이어 주는 힘, 그것이 부활입니다. 오늘 부활의 자리에서 우리가 사는 십자가 현실을 끌어안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지금 태동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되셔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죽은 사실을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나와 함께 선포하십시다. 내가 누린 부활의 희망을 여러분에게 새로운 현실로 드립니다. 신앙으로 받기까지는 그것은 하나의 가능성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길로 들어서면 그 현실이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내가 오겠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온다고 합니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울음도 곡함도 슬픔도 없는 새로운 신천지가 여러분에게 열려 있습니다. 약속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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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뜬 소경
    고난의 혼을 제거하라
    베델의 감격
    겸허한 자에게 은혜가
    오염된 성전은 허물라
    보물은 값지게 쓰라
    빛의 열매
    일용할 양식
    항존 하시는 하나님
    방언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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