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위대한 교회를 세워요 2002-05-31 18:47:41 read : 2505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빌립보서 2:19-30
2002년 교역자 보건 주일 설교(김영원 목사:우두교회 담임)
오늘은 교역자 보건 주일로 지킵니다. 감리교회에서는 일년에 한번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와 부인과 식구들의 건강을 기도하고 정성껏 후원하는 주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역자 주일에 대하여 부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목회자를 위하여 진실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놓고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모든 후원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목회자가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성령의 큰 권능으로 교회와 성도 여러분과 가정과 자녀들과 기업을 마음껏 축복할 수 있도록 마련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민수기 6:22-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오늘 봉독한 본문 말씀에는 그리스도의 위대한 종으로 부름을 받아, 위대한 헌신을 통해, 위대한 교회를 세워나간 세 사람을 보게 됩니다.
오늘은 "함께 위대한 교회를 세워요"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교회를 사랑한 목회자 바울
*바울의 교회 이해는 "하나님의 교회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였습니다.
디모데전서 3:15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 이니라"
바울은 진실로 교회를 사랑했습니다.
골로새서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빌립보서 2: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를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기뻐하리라"
바울은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했습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쓴 편지입니다. 고통스럽고 불편한 감옥 생활이지만 자신보다 오직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있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2:14 "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로마서 9:1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바울은 감옥에 갇힌 자신보다 교회와 성도를 더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로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감옥에 갇힌 바울의 식사와 마실 물과 옷가지를 챙겨주는 도우미였습니다. 이들이 없으면 바울의 감옥 생활은 참으로 힘들고 불편하고 비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가 여러 가지 위험을 무릎 쓰고 헌신적으로 도와줌으로 좀더 수월한 감옥 생활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기 자신보다 빌립보 교회가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자기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빌립보로 가서 교회의 사정을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자신보다 교회와 성도를 더 사랑하는 목회자 바울의 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13:17에도 목회자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 인 것 같이 하느니라
골로새서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목회자와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바울에게는 디모데라는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목회자가 된 이면에는 좋은 동역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복 받는 교회는 첫째로 목사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좋은 교인을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교회는 훌륭한 목사와 좋은 교인들의 합작 품입니다. 제가 보기에 중앙 교회는 참으로 훌륭한 목사님과 좋은 교인들이 모여서 강원도가 자랑하는 교회인 줄로 믿습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믿음의 아들된 디모데라는 신실한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자주 디모데를 "신실한 믿음의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디모데는 바울과 "뜻이 통하는 동역 자"이며, "오직 주의 일을 구하는 자"였으며,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한 동역 자"였습니다.
바울이 진실로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였다면 디모데는 자식이 아비를 닮듯이 바울을 닮아 함께 주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23절을 봅시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전도 여행을 하면서 많은 연단을 받았습니다. 때로는 매를 맞았고, 멸시를 받았고, 함께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오직 복음을 위하여 영적인 아버지인 바울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디모데가 열심히 감옥에 갇힌 바울의 뒷바라지하고 있을 때 빌립보로 가라는 바울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가서 빌립보 교회 형편이 어떤지, 성도들이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목회자 바울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바울의 마음과 뜻을 이해하고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자식이 아비의 마음을 이해하고 순종하듯이 바울의 분부를 따랐습니다.
대책 없는 믿음의 사람들...
로마에서 빌립보까지의 거리가 800마일입니다. 우리 릿수로 3천2백리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삼천2백리길...상상이나 됩니까?
필리핀 민도르 섬 선교....
목회자 바울에게는 오직 순종하는, 대책 없이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가 있었기에 승리의 목회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누가 대책 없는 목사님의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겠습니까?
3.에바브로디도라는 생명 바친 좋은 동역 자도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을 돌보는 또 다른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에바브로디도를 극찬하고 있습니다. "나의 형제요, 나와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나의 쓸 것을 돕는 자"라고 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 성도였습니다. 교회의 대표로 뽑혀서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을 위하여 교회의 헌금을 가지고 로마까지 달려왔습니다. 3천 2백리나 되는 머나먼 길을 걸어서, 낙타를 타고, 심신이 지치도록 오직 바울의 쓸 것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에바브로디도는 죽을 각오로 바울을 보살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병이 났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먼 여정이었기에 탈진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바울이 갇혀있는 감옥 근처에 머물면서 바울에게 식사와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병이 들었는데 죽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저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그런데 에바브로디도의 관심은 자신의 지도자 바울이었습니다. 자기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빌립보 교회가 근심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기 자신 때문에 "오히려 교회를 근심하게 했다"고 마음 아파하고 심히 근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죽이고 오직 목회자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성도들을 위하여 사는 신실한 성도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건진 그에게 다시 빌립보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겨우 몸을 회복하고 일어섰는데....다시 머나먼 여행길에 나서야 했습니다. 바로 믿음의 사람들의 강점은 비록 피곤하고 지쳤지만 주님이 하라고 하시면 "예"하고 다시 힘을 내서 죽기까지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내 생명 주님께 바치리"...라는 복음송을 부르면서 계속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에게는 이러한 멋있는 동역 자들이 여럿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16장에 보면 뵈뵈는 나의 보호자였다고 했고,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멋있는 동역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인 중앙 교회와 목회자 되신 권오서 목사님을 위하여 디모데처럼, 에바브로디도처럼,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처럼 생명까지도 바쳐 함께 주의 일을 하는 동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4.목회자를 돕는 길
목회자를 섬기고 돕는 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한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 오직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목회자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교회를 귀히 여기고 목회자를 바로 이해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고전 10: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또 교회나 목회자를 업신여겨서도 안됩니다. 고전 11:22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오히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목회자를 위하여 좋은 동역자가 되도록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로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중앙 교회를 섬기는 모든 목사님이 바울과 같은 목회자가 되게 해달라고 날마다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금식을 해서라도 특별히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주 그의 편지에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목회자는 성도 여러분의 기도를 먹고 힘있게 능력 있게 사랑을 가지고 목회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기쁨과 즐거움으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필요하다면 목회자의 목숨을 대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사님 자신 있게 일하십시오.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넷째로 부족함이 없게 해야 합니다.
심적으로 편안하게....육신이 건강하게...물질적으로 넉넉하고 풍성하게....
골로새서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앞으로 동부 연회를 위하여 더욱 귀하게 쓰임을 받으실 목사님과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