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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한인 美 하원의원 동시 당선…/ 예장합동, 그루밍 성범죄 목사 ‘엄중 처벌’ 약속
    2018-11-10 05:51:25   read : 3123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사상 첫 한인 美 하원 동시 당선… 한인교회 역할도 커졌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의원(좌)와 앤디 김 의원(우)

    "연방 정치권에서 한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미국 중간선거 다음날인 7일 뉴저지주 3지역구 개표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쥔 앤디 김 연방하원 의원이 지난 6월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했던 말이다.

    현지시간 6일 캘리포니아주 39 지역구 연방하원 의원으로 당선을 확정지은 영 김 의원에 이어 또 한 명의 한인 연방하원 의원이 탄생하면서 한인사회 목소리와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당선이 확정된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3세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한 1.5세다. 괌에서 중고교를 다녔으며, 이후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해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부터 지한파인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으로 21년간 일했으며,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 현역 의원을 꺽고 당선돼 최초 한국계 여성 주의원으로 2년간 활동했다.

    특히 영 김 의원은 지역 한인교회들과도 친분이 두터워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목회자들과 기도모임을 갖는 등 신앙인으로 지역 목회자들의 많은 증거를 받고 있다.

    7일 당선을 확정지은 앤디 김 의원의 집안은 전형적인 한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회자된다. 아버지는 소아마비로 보육원에서 자라났으나 미국 MIT와 하버드를 거쳐 유전공학박사로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 낸 인물이며, 어머니 또한 빈농 출신으로 미국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며 함께 아메리칸 드림에 합류했다.

    앤디 김 의원은 뉴저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시카고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박사과정을 거쳐 20대 후반이었던 2009년 9월 국무부에 입성하며 중동전문가로 줄곧 활약했다.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로 활동했고, 2013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맡았다.

    앤디 김 의원은 평소 미국 사회에서 한인들의 역할과 관련, 정치권에 한인 공동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북핵 등 한국과 관계된 일들이 미국 사회 주요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앤디 김 의원은 말해왔다.

    앤디 김 의원의 후보 시절부터 한인후원회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도운 임종부 변호사는 "미국 내 한인 인구 비율로 볼 때 최소 한인 연방하원 의원이 2명 이상은 배출되는 것이 마땅하며, 그동안 한인사회들이 이 분야에 관심이 적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상 최초로 한인 연방하원 의원이 복수 배출된 이번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한인사회의 위상 또한 달라지게 됐다. 임종부 변호사는 "양 당에서 모두 젊은 한인 하원의원이 배출됨에 따라 향후 이민 사회 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젊은 한인 정치인들의 미국 정치 입문의 길을 크게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인사회 위상의 변화에 따라 한인 이민자들의 50% 이상이 출석하고 있는 한인교회의 역할 또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한인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고 미국사회 현안에 대한 토론들도 교회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뉴욕교협 정순원 회장은 "한인 이민사회 최초로 두 명의 연방하원 의원이 탄생한 것에 축하를 드린다"면서 "한인교회들의 미국사회를 향한 올바른 목소리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김 의원의 선거운동을 한인교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왔던 오렌지카운티교협 회장 이서 목사는 "영 김 의원은 평소 한인으로나 신앙인으로나 정치인으로나 매우 훌륭한 면모를 보였고, 결과적으로 20년 만의 한인 하원의원으로 배출돼 기쁘다"면서 "영 김 의원은 선거운동 중에도 목회자들과 자주 만나 함께 기도했고 인품이나 신앙인으로서나 본을 보였다. 우리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다니엘처럼 또 에스더처럼 크게 쓰임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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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첫 주일예배 설교 “생명을 누리는 교회”



    소망교회 제3대 위임목사로 청빙된 김경진 목사가 지난 4일 첫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였던 김 목사는 지난 7월 1일 소망교회 공동의회에서 위임목사로 청빙돼 현재 동사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이날 요한복음 20장 31절을 본문으로 '생명을 누리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작은 종말을 경험했다"면서 "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건 알았지만 더디 오기를 바랐다. 결국 오고야 말았다. 갑자기 왔다. 이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첫 주일설교 소감을 밝히며 시작했다.

    김 목사는 "철학 가운데 씨닉 학파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려면 나름대로 원칙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와 나쁜 기회가 찾아오며 결국 죽음이라는 기회가 인간에게 찾아오는데 죽음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했다"면서 "그 해결책은 가난이 올까 두려워하기 전에 먼저 가난해지면 되듯이 죽음이 올 것이 두렵다면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면 행복한 인생이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한 해결책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해결책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워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죽음이라는 주제는 많은 철학자들이 고민하고 종교들이 고민했던 주제"라며 "그런데 현재 이 사회 속에서 죽음을 전혀 느낄 수 없다. 현대인들은 놀라우리만치 죽음이 가리워진 문화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례식장에 가도 호텔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정 사진만이 죽음을 가리키고 있다. 곡하는 소리도 없고 시신이 썩지 않도록 냉동고에 보관하고 화장을 해도 시신이 타는 냄새조차 느껴지지 않으며 오직 절도 있는 예절과 조용함이 있을 뿐"이라며 "죽음이라는 우악스럽고 혐오스러운 현실에 대해 세상은 일치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마치 죽음이 우리를 삼키지 못할 것처럼 유도하는 듯 보인다"고 했다.

    이어 "죽음의 공포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만 '세속주의'라는 생각의 틀이 존재하고 있다. 죽음과 관련해서 세속주의는 또 다른 모습의 종교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세상이 알 수 없는 사후 세상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현실에만 관심을 두고 죽음을 다루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동방정교회 예배학자인 알렉산더 슈메만의 세속주의에 대한 정의를 빌려 "세속주의자들은 우리가 아는 유일한 세상은 이 세상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삶은 이 삶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에게 있어 죽음은 자연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이기에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죽음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으면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는 것이 유용한 일을 하는 것이며 위대하고 고귀한 일에 헌신하는 것이며 세상을 점점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들의 생각과 거의 다르지 않다. 세속주의는 하나의 종교로서 나름의 신앙관 믿음 윤리관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죽음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세속주의는 죽음을 잊게 할 수는 있지만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죽음은 여전히 맹렬하다"면서 "세속주의와 종교가 연결이 되면 매우 현실적인 종교가 된다. 우리들의 현실, 직접적인 삶에만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세상에서의 행복을 내세우며 이 세상에서 편하게 살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손짓한다"고 종교의 세속화를 비판했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까지 어떤 종교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기독교는 죽음을 이겼고 정복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다. 기독교는 죽음과의 화해를 말하지 않는다. 죽음을 원수라고 표현한다. 설명되어야 할 어떤 신비가 아니라 멸망당하여야 할 원수가 죽음"이라며 "인간의 죄는 죽음이라고 하는 원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죽음과 타협하고 죽음을 마치 내가 이길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그들과 동거하며 살아가는 나약한 현실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 참 생명을 주셨다고 증언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은 시간을 넘어선 것이며 이 세상이 갖지 못한 차원의 것이다. 성경은 이것을 영생이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죽음의 문제는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우리의 힘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방법이 없다. 밖으로부터 생명이 와야 한다"면서 "주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신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이것을 믿는 것이다. 여타 다른 종교에서는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을 발견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목회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1989년 목사로 안수를 받은 후 강단에서 설교와 강의를 해왔다. 요즘 사역 중후반기를 접어들면서 무엇을 설교하였고 목회했나 반성하고 있다. 소망교회 목회를 준비하면서 오늘 말씀인 요한복음 20장 31절이 마음속 깊숙이 다가왔다"면서 "이 구절은 요한복음을 쓰게 된 동기이며 목적이기도 하다. 성경이 쓰여진 목적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나의 목회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는 일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목회란 단지 교회에서 봉사하는 많은 사람들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고 올바르게 사는 도덕적 인간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고 믿는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을 개혁하고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공포 속에서 떨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원수인 죽음의 세력을 알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일깨우고 죽음을 넘어 새로운 생명을 얻고 가꾸고 키워서 하늘 나라에까지 이르게 하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앞으로의 목회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이 생명은 내세만을 바라보며 죽음 이후의 세상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 세상이 갖지 못한 생명이 갖추어지면 이 생명력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생명을 얻게 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초막이나 궁궐이든 그 어디든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게 된다. 생명이 먼저"라고 말했다.

    또한 "목회란 믿음으로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 기쁨을 가지고 교회에서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며 믿음으로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 그 기쁨 가운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고 세상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하는 일이라 재정의하고자 한다"면서 "오늘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1대 담임목사님, 김지철 목사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포되어 왔다. 이 생명의 말씀, 복음의 말씀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 소망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이 생명이 더욱 풍성해지고 그 생명 누리는 교회가 되기 소망한다"면서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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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표인봉, 목사 됐다

    카이캄, 141명에 안수.. 표인봉 KC그리스도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마쳐



    개그맨 표인봉 씨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 ⓒ김진영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카이캄) 제38회 목사 안수식이 22일 오전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진행됐다. 총 141명이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1부 예배에선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담임)가 '목회적 돌봄'(골로새서 1:28~2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마 목사는 "하나님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해 사람을 살리게 하시려고 세우셨다"며 "따라서 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사랑의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평신도를 목회자로 세워야 한다. 목사는 그들이 각자의 가정과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여야 한다"며 "결코 평신도를 목사와 성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해선 안 된다. 그들을 부흥의 수단이나 교회의 관리자로 삼아서도 안 된다"고 권면했다.

    이어 조예환 목사(부천 갈보리교회 담임),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 담임)의 합심기도 후 목사안수식이 서약과 안수례, 안수기도, 공포, 축가, 권면 및 축사, 목사안수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면사를 전한 김영욱 총장(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은 "오늘 안수를 받은 여러분들이 세상에 나가 하실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이다. 인간적 지식이 아닌, 성령의 이끌림과 충만함으로 사역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 영혼의 구원을 위해 살게 되신 여러분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안수받은 목회자들을 대표해 인사한 이경택 목사는 "떨리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목사로서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할 것"이라고 김미애 목사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안수식은 진희경 목사(제38회 대표)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한편 이날 개그맨 표인봉(표바울) 씨가 안수를 받고 목사가 돼 눈길을 끌었다. 표 씨는 KC그리스도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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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들이 뽑은 ‘다시 읽고 싶은 책’ 1위 성경

    교수신문 405명 독서실태 설문조사



    교수들이 뽑은 ‘다시 읽고 싶은 책’ 1위 성경 기사의 사진
    교수들이 뽑은 다시 읽고 싶은 책 1위에 ‘성경’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지난달 22∼28일 교수 405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경이 4.9%의 지지를 얻으며 가장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 꼽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2∼4위에는 ‘삼국지’(나관중)와 ‘논어’(공자) ‘토지’(박경리)가 각각 올랐다. ‘도덕경’(노자)과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가 공동 5위, ‘자본론’(칼 마르크스)과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태백산맥’(조정래)이 공동 7위였다. ‘어린왕자’(생텍쥐페리)는 10위였다.

    성경은 교수 추천도서 순위에서도 ‘자본론’, ‘호모데우스’(유발 하라리)와 함께 상위권인 3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사피엔스’, 2위는 ‘논어’였다.

    성경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0억 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독교계는 성경이 선교지 등에서 무료 배포되거나 필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읽힌 부수는 집계된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설문결과에 대해 “근본적이고 고전적인 세계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가르침을 구하려는 지식인 집단의 고민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교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저자는 조정래(3.9%)였다. 이어 김훈과 유시민, 유발 하라리,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도스토옙스키, 박완서, 칼 마르크스 순이었다. 한편 교수들은 도서 구입비로 연평균 64만8000원을 지출하며 연간 44.4권(한 달 3.7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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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부 목회자의 그루밍 성폭력 처벌해야"

    인천의 한 교회 피해자들 기자회견 열어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루밍'(길들이기·Grooming) 성폭력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천의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들은 당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수년간 그루밍 성폭행을 지속해서 당했다. 저희처럼 목소리를 내지 못할 뿐, 또 그 사역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폭력이란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길들이기' 수법에 따른 성폭력이다. 그루밍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길들여 성폭력을 쉽게 하거나 감추는 행위’를 의미한다.

    담임목사의 아들인 김모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10년간 중고등부와 청년부 성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이 밝힌 피해자 수는 최소 26명이다.

    교회 담임목사인 가해 의혹 목사 아버지는 이를 알고도 감췄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이 미성년자였고 성희롱, 성추행은 물론 성관계까지 맺은 이도 있다.

    피해자들은 김모 목사 부자의 목사직 사임과 공개 사과, 피해자 보상,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헌법에 성폭력 처벌 규정을 명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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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그루밍 성폭력’ 김모 목사 출국금지 조치

    경찰이 ‘그루밍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한 대형교회 김모 목사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내사 단계를 넘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피해자 측과 접촉해 구체적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게 김 목사의 소재와 도주 가능성 등을 물었다고 한다. 김 목사 소재지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김 목사는 현재 한국에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소재 파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정혜민 목사는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교회 인근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그루밍 성폭력' 폭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모습. 피해자들은 인천 한 대형교회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김 목사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4명과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목사가 되기까지 10년간 자신이 담당하던 중고등부와 청년부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 여성이 20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 대한 조사도 함께 병행한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9일 오전 10시 인천 모처에서 정 목사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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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그루밍 성범죄 목사 ‘엄중 처벌’ 약속

    총회임원회, 성명 발표 및 노회에 '처벌' 요청 공문 방송 결의



    그루밍 성범죄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인천 S교회 K부목사가 소속한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이승희)가 8일 성명을 내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한편, 문제의 당사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또한 S교회 담임이자 K부목사의 부친에 대해서는 모든 공직을 제한하는 한편, 교단 차원에서 성윤리 교육 강화 및 재발방지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

    예장합동 총회임원회는 8일 제6차 회의를 갖고 인천에 소재한 S교회에서 일어난 그루밍 성범죄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성명 채택하고 성명서를 교단지에 발표키로 했다.

    이번 목회자의 성추문 사건이 목사 개인의 문제로 취급하기에는 사태가 심각하고, 이를 통한 교단 및 한국교회에 미칠 악영향이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성명서에서 임원회는 “먼저 이 일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사회 앞에도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도 교단을 책임지는 대표자들로서 깊이 통회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총회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며 사실 규명을 통해 해당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교단 내 성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으로 자정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원회는 S교회와 K목사가 소속한 노회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장로교는 목사의 신분에 관련한 사항은 노회가 관장한다.)

    사건을 일으킨 K목사와 S교회에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은 물론, 피해자들을 상대로 진정어린 사과를 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K목사의 부친이자 S교회 담임인 K목사에 대해서는 총회 내 모든 공직과 활동을 제한키로 했다.
    한편, 인천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경위 파악에 나서 9일 피해자 측을 처음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필리핀으로 도주한 것을 알려진 K목사가 국내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출국금지’를 시켰다.

    다음은 예장합동이 밝힌 성명서.

    성명서

    목회자 성추문 문제로 부끄럽고도 가슴 아픈 일에 직면해 있습니다. 먼저 이 일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국사회 앞에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도 교단의 대표자로 깊이 통회합니다.

    총회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며 엄정한 사실규명을 통하여 해당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교단 내 성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함으로 자정능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민족의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 11. 8.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 및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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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신도들 대상 ‘그루밍 성범죄’ 혐의 목사 구속… 수면유도제 소지

    충남 교회 목사 여신도 성폭행 혐의 구속… 수면유도제 소지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출처: 연합뉴스)

    충남의 한 교회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치유 기도를 해야 한다”며 기도원 등으로 불러내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천안동남경찰서는 목사 A(45)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목사가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하고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졸피뎀을 사용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이 목사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목회자는 지난해 초부터 수개월 동안 여성 신도 4명을 상대로 “기도를 해야 한다”며 기도원 등으로 불러 신체 일부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성 신도들에게 “마귀가 들어 있어 기도해야 한다”는 등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전형적인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목사가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갖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에 이용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등 성폭력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졸피뎀은 단순히 소지만 하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일부 피해자에게 ‘A 목사가 건네준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A 목사는 “성추행 등 성폭력 혐의는 인정한다”면서도 “졸피뎀은 단순히 소지만 하고 있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성 신도 4명을 대상으로 수십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성 신도들에게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전형적인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 목사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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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강해설교집 <복음의 언어, 로마서> 펴낸 박광석 목사



    ▲박광석 목사가 강의하는 모습. ⓒ교회 제공

    누구나 첫 설교집이라면 기독교 핵심 담긴 ‘로마서’ 고를 것
    진리는 변하면 안 돼, 변하면 유행일 뿐… 뿌리로 돌아가야
    한 번 쓴 설교 다시 돌아보지 않아… 오늘의 은혜로 먹인다
    설교란? 성경은 이렇게 말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로마서 강해를 통해 교회는 부흥했고, 바르고 확실한 믿음 위에 선 성도들이 자리를 잡았다. 나는 로마서를 듣기 위해 주일마다 구름떼처럼 몰려왔던 성도들을 기억한다. 오늘날 세상은 쉽고 편한 것을 삶의 목적 삼아 추구하고 따른다. 그런 위안을 받기 위해 교회에 오기도 하는데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자체만으로 기뻐했다.”

    1988년 서울 목동에서 7명의 성도와 함께 시작한 벧엘교회는 현재 1만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일산 벧엘교회에서 지난 30년간 강해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믿도록 끊임없이 성경 본문과 씨름해온 박광석 목사는 30년만에 첫 강해 설교집 <복음의 언어, 로마서>를 펴냈다. <성경 66권 공부> 발간 이후 4년만에 박광석 목사를 다시 만났다.

    -첫 강해서를 발간하셨습니다. 그 동안 설교집이나 강해서를 내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우선 제가 설교했던 것을 책으로 내려면 풀어진 것을 축약시키든 변경하든 다시 정리를 해야 하는데, 1주일간 너무 바쁘게 지냅니다. 많이 돌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설교를 위해 묵상하고 책을 보고 연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역을 감당하면서 시간을 내기는 어려웠습니다.

    4년 전 <성경 66권 공부> 개정판을 냈을 때도 완전히 내용을 다듬었는데, 3년이 꼬박 걸렸습니다. 휴가를 가면 아침부터 그것만 해서, 목디스크가 걸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야 가능하구나’ 하고 절반쯤 포기했는데,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서 이번에 책을 내게 됐습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먼저 낼 것인가 생각했을 때, ‘로마서’가 떠올랐습니다.”

    -많은 설교 본문 가운데, 왜 로마서였나요.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기독교를 말하는 가장 중심된 성경이 무엇인가 하면 무엇을 언급하겠습니까. 물론 모든 성경이 다 중요하지만, 교리 등을 가장 잘 정리해 놓은 성경 딱 한 권을 이야기하라면 로마서입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워낙 심혈을 기울여 썼기에, 어떤 의미에서 기독교의 본질이자 기본입니다. 이것부터 먼저 내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강해서들 중 가장 많이 나온 책이 로마서일 것입니다. 주석서나 해설서, 연구서 등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로마서에 관심을 기울일까요. 그만큼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제대로 안 다뤄지면, 다른 것도 제대로 다룰 수 없습니다. 어떤 목회자라도 설교집을 내고 싶다면 로마서부터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서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어거스틴이나 크리소스톰, 루터와 칼빈 등도 모두 로마서를 통해 큰 감명과 변화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로마서가 핵심입니다.

    진리는 변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변한다면, 진리가 아니고 유행일 뿐입니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똑같습니다. 왜 20세기 철학자들이 ‘철학은 이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끝났다. 나머지는 가지치기일 뿐’이라고 하겠습니까. 진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가지치기라는 것이 필요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지치기를 하다 보면 뿌리를 잃어버릴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우리가 뿌리로 돌아가서, 다시 진리를 확실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지, 발전된 유행만 쫓아가다간 자칫 진리를 놓친 채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강해를 여러 번 하셨을텐데, 하실 때마다 강조점이 달랐나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성경 한 장 한 구절을 조금씩 조금씩 설교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훑는 방식입니다. 주일 낮에도, 저녁에도, 수요일에도 다 강해설교를 합니다. 색깔은 조금씩 다릅니다. 주일 낮 설교가 조금 더 함축적이라면, 수요일 설교에서는 좀 더 적용을 넓히는 정도로 다릅니다. 그래도 제 스타일을 벗어나진 않겠지요.

    사도행전도 세 번째 하고 있고, 로마서도 세 차례 설교했습니다. 창세기도 개척 이래 30여년간 세 번 했고,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두 번씩은 다 설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성경 66권을 주신 이유가 그 안에 모든 메시지가 다 있으니 여기서 잘 잡아 골고루 하라는 뜻으로 봤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을 어떻게 잘 섬기고,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동행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갈 것인가에 있습니다. 목사님들마다 좀 더 본질적인 신앙으로 인도하는 방법이 다를 것입니다. 제가 그랬을 뿐, 저처럼 모든 본문을 다 다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각 설교의 강조점과 차이점을 물으셨는데, 저는 예전 것을 보지 않고 준비합니다. 한 번 쓴 것은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절대 이전 것을 참고하지 않고, 남의 것은 더더욱 보지 않습니다. 물론 공통된 지식이 있는 것은 당연히 비슷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개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신 분들에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고 헌신된 자로서, 오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성도들을 먹인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목사의 일은 세상적으로 보면 아주 고달픈 것이지만, 아주 영광스러운 것이기도 합니다. 이 두 개가 기묘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소명’이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설교만으로 많은 성도들과 공동체를 이끄시는데, 그런 차원에서의 설교 준비나 염두에 두시는 요소가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목사님들이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시면서도, 설교에서는 성경을 보여주기보다 많은 예화들을 통해 본인이 말하려는 것을 인간적으로 보여주시는 걸 봤습니다.

    저는 그게 싫었는데,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뒤 ‘성경이라도 제대로 보여주자, 그래서 성도들이 그 성경을 보고 스스로 자기 삶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살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자’ 하는 생각으로 강해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놓고 이야기할 때 교회 와서 봉사하고 이런 저런 일에 참여하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 와서는 정말 신앙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듣고, 세상에 나가 그것으로 삶에서 힘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도들은 교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스스로 신앙생활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허수를 없애야 합니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제 바람은 그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인위적인 면이 많고, 거기서 얽히고설키는 인간의 모습들을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요즘 성도들은 제목만 봐도 무슨 말씀을 할지 안다는데, 몇 번 같은 본문을 들은 성도님들의 반응이 어떤가요.

    “영화 제목을 보면, 영화 내용이 예상되시나요? 설교 제목과 내용은 무관합니다. 제목은 어디까지나 제목일 뿐입니다. (제목에 주제가 나와있는) 논문 제목이 아닙니다.

    목사님이나 오래된 성도님들 생각은 제목만 보면 무슨 말씀 할지 다 안다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이라면, 제목을 보고 ‘오늘은 얼마나 휘황찬란한 세계가 펼쳐질까’라고 생각해야 정상 아닐까요.

    -한 번의 설교와 예배로 그것이 가능한가요.

    “수요예배까지 드리면 두 번입니다(웃음). 우리 교회 성도들 한 번 정도 예배 드리는 것 같다. 수요일 오전예배에도 많이 나오십니다. 수요일 저녁까지 2부로 예배를 드리는데, 그러려면 저는 성격상 수요일 아침부터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 합니다. 주말도 그러다 보니, 1주일 내내 묶이게 됩니다.

    수요예배는 화요일에 준비해 수요일에 설교하고,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글을 쓰거나 약간의 여유를 가진 뒤 목요일 오후부터는 주일 설교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수요일은 오전예배를 택했습니다.

    교회에서 신앙의 훈련을 해야 하지 않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야지, 더 이상 얽어매는 것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 성도들을 방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뜻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은 이렇게 하나님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이 말씀을 따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가장 간단히 하자면 설교는 이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알아서 ‘그 말씀이 맞구나. 그렇게 해야겠구나’ 결심하고, 알아서 행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성경, 다른 하나는 적용입니다.”

    -예화가 많지 않고, 있어도 주로 자신의 경험을 예로 사용하셨습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반짝 하는 예화를 찾으려 본문은 놔두고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다 갈 데가 없으면 아무 데나 가서 주워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본문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예화가 생기면 사용합니다. 여기서는 적용으로 이어질 때 ‘내가 해 보니까 이렇더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자랑은 없고, 주로 쓰라렸던 경험들이 공개됩니다(웃음). 어쨌든 성도님들이 성경대로 살게 하는 것이 바라는 바입니다.”

    -듣다 보니, 목사님께서는 설교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설교는 논문도, 에세이도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인가요.

    “그 두 가지를 합쳐놓은 것입니다. 도자기 같은 거라고 할까요? 그림도 그렇고, 모든 게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날 서재 벽을 보니 책장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 그림도, 십자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한 번 걸어볼까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우연히 어디선가 명화 카피본 파는 곳을 봤습니다. 13,000원이면 사더라고요(웃음). 사 와서 화가를 살펴보니 3점 다 고흐 작품이었습니다. 고흐가 누군지도 모를 때였습니다. 어떻게 다 그렇게 골랐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프랑스에 갈 일이 있었는데, 프로방스 화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밀레가 있었던 방으로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방에 있던 작품들이 모두 밀레의 그림이었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고흐가 밀레 그림을 스승 삼아서 따라 그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그림을 비교해 보니 완전히 달랐습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 그렸는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설교 준비, 성경 잘 파악하고 시대 꿰뚫어야 한다는 부담감

    로마서 핵심, ‘왜 예수가 그리스도? 신자는 어떻게 살아야?’
    설교 준비, 목적이 분명하면 방법이 자동적 생기게 돼 있어 근본적인 힘 본질에서 나와, 현대적 적응이 진짜 힘 아니다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믿으라. 그러면 벅찬 감격에 빠질 것이다. 바울이 경험했고, 수많은 믿음의 사람이 느꼈으며, 나 자신도 그 체험을 했다. … 우리도 의인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능력이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때 가능하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임명받은 의인이다.”

    <복음의 언어, 로마서> 발간을 기념해 만난 박광석 목사는 책에 이어 로마서와 바울, 목회와 독서, 설교와 설교 준비, 본질과 비본질, 최근 철학계의 ‘바울’ 논의 등 다방면의 논의를 펼쳤다. 다음은 전편에 이은 박광석 목사와의 인터뷰.

    -목회와 설교에 있어, 초창기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30여년이 지난 지금 가장 힘든 부분이 다르신지요.

    “초창기에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제 말이 아니라, 성경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결정적 포인트는 중간에서 어떻게 성경을 잘 이해시킬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성경을 나름대로 봤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에 비중을 많이 뒀습니다.

    저는 <성경 66권 공부>를 전도사·강도사 시절에 썼습니다. 책을 쓴 이유는 이런 책이 없었기 때문에, 저 자신이 성경을 잘 알기 위해 메모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고 있던 중고등부 아이들이 제가 가졌던 성경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성경 앞으로 잘 이끌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좋아했고, 상당한 부흥도 경험했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연히 그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달라진 고민이 있다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남의 설교를 참고할 수 없는 사람이 돼 버렸습니다. 제 설교가 시대적으로 성경을 잘 파악하고 꿰뚫어볼 수 있는 것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습니다.”

    로마서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믿는 그것입니다. ‘왜 예수가 그리스도인가?’ 다음 하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내용입니다.”

    -제목이 <복음의 언어, 로마서>인데, 오늘날에는 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이 말씀을 드리면 누군가 저 혼자 독선적이고 잘났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 목회자의 관심은 주로 변하는 세상에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다변화할수록, 우리는 진리를 붙들어야 하고, 그 진리가 우리에게 적용돼야 합니다.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진리와 떨어져선 안 됩니다.

    이 시대 목사님들은 기독교가 전해져 와서 적응하는 이 모든 패턴이 마치 목회자의 생활처럼 생각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얼만큼 그리스도 앞에 충실하고, 그리스도를 성도들 마음 속에 잘 심어주고, 그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을 붙들고 살게 할 것인가? 이것이 본질이어야 합니다.

    사실 방법은 따라하기 쉽지만, 본질은 따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질을 묻지 않고, 방법을 묻습니다. 신학교에 가서도 ‘어떻게 하면 목회를,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배우려 하는데, 사실 그것은 거꾸로 된 것입니다.

    방법을 알아야 문제가 해결된다기보다, 목적이 분명하면 방법이 자동적으로 생기게 돼 있습니다. 물론 그게 쉽지 않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못합니다. 목적을 붙들고 있다가 방법을 찾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한 것입니다.

    목적을 분명히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질이 안 된다면, 비본질은 키우면 키울수록 오히려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신학교에서도 설교를 ‘서론-본론-결론’ 식으로 가르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가르치면서, ‘이것은 방법일 뿐, 이러한 방법으로 실제 핵심을 잘 전달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해야 합니다.”

    ▲박광석 목사는 “복음의 능력은 우리가 바랄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있다면 주님은 우리를 견고하게 붙들어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대웅 기자

    -그렇다면, 그 본질이란 무엇인가요.

    “목회의 본질은 설교이고, 설교의 본질은 성경입니다. 성경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까? 한 걸음 나아가 성경을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내 말을 이야기하기 위해 성경을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이야기하고 우리는 그것을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항상 거꾸로 하고 있습니다.

    항상 성도님들 마음 속에 ‘이렇게 가야 하는구나, 하나님께서 이것을 원하시는구나’가 새겨져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되네’는 본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예수를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사니까 부자가 되었습니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방법론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이렇게 살면서 예수님을 잘 믿었다. 잘 믿으니까 이렇게 됐다’고 잘 믿는 것이 중요하게 돼야 본질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또 예배 시간에 설교를 듣고 교회를 나갈 때 예화만 생각나고 성경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목사님이 아무리 본질적 이야기를 했다 해도, 그렇게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보편적으로 들었는데도 예화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설교를 예화로 하니 예화만 생각이 나고, 목회자 자신이 예화에 목을 걸고 있기 때문에 예화가 강조가 되고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결코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좋은지에 집중한다면, 어떤 예화를 들어도 주님 마음 속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1주일 내내 예화 생각만 한다면, 다른 모든 것, 심지어는 말씀 본문까지 양념이 되고 말 것입니다.”

    -로마서의 저자 바울이 이 시대 대한민국 성도들에게 로마서 같은 편지를 보낸다면, 뭐라고 쓸까요.

    “물론 제가 바울이 아니라서 이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웃음). 그러나 로마서나 바울이 쓴 서신을 여러 가지 놓고 봤을 때, 빌립보서나 골로새서, 갈라디아서 등은 지역성이나 그곳만의 의미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서에는 ‘기독교가 무엇인가’ 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왜 바울이 로마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까요. 로마는 당시 제국의 수도였고, 로마는 인구의 30%가 자유인이고 70%가 노예였습니다. 그 70%마저 고급 노예였습니다. 이들에게 접근해서 예수를 전하면, 파급 효과가 로마 제국 전체에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뒀습니다.

    또 하나는 로마 시민들은 고급 인력이고 상당한 지식인층이었습니다. 당시의 지식은 철저히 헬라 철학을 기초로 했습니다. 헬라 철학이라면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 철학이 중심인데, 바울은 이를 충분히 커버하고 능가할 수 있는 메시지를 쓰고자 했습니다. 그러니까 칼빈이 로마서를 보고 기독교 강요를 쓴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다시 쓴다 해도, 그 본질 자체는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그대로 쓸 것입니다. 단지 달라지는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시대적 상황의 옷을 조금 입혀서 ‘엣지’를 넣는 정도 아닐까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날도 로마서가 우리의 필독서로 불리는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것이 로마서도 그렇고 대·소요리문답 같은 것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회자들이 알고 붙잡아서 현대적으로 풀어내면 상당한 파워가 있을텐데, 요즘 목사님들에겐 구미가 안 당기나 봅니다. 구미가 없는 이유는 케케묵은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요즘 철학계에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많이 거론된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사상의 뿌리로 가야 한다’는 걸 아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더더욱 ‘진리의 뿌리’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뿌리보다 가지나 잎사귀에 관심을 둔다는 것은 지적받아야 할 문제 아닐까요?”

    -20세기 중반 이후 철학계에서도 바울과 그의 저작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반 철학계나 세속에서는 바울에 대해 ‘기독교를 만든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런 시각으로 바울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는 예수가 아니고 바울이 만들었다’고 봅니다. 제자들이 복음서를 썼다지만 예수님은 글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고, 오늘날 기독교를 이방에 전하고 글을 남긴 사람이 바울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교가 아니고 바울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안 썼다고 해서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바울은 예수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그를 믿는다는 내용을 쓴 것 아닙니까? 어중간한 지식과 철학적 시각으로 접근하다 보니 그런 표현이 나온 것입니다. 사실 목사님들이 그런 책들도 봐야 하는데, 보지 않으니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시대는 변해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떠난 모든 과학과 기술은 무의미합니다. 기술의 기술일 뿐입니다. 기술은 항상 발전하면 원래 자리로 돌아와, 이것이 적용되는가 연결되는가를 다시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가 있는데 이런 기능이 안 되니 새로운 것이 나오고. 또 둘 간의 차이가 생겨서 문제가 되는 식입니다.

    근본적인 힘은 본질에서 나옵니다. 현대적으로 잘 적응되는 것이 진짜 힘은 아닙니다.”

    -목회자 아닌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로마서 입문 서적이 있을까요.

    “먼저 성경을 직접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쓴 이 책도 참고서이고, 저는 해설을 했을 뿐입니다. 성경 자체를 봐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와서 들으라는 말씀은, 설교를 들으면서 ‘성경을 저렇게 접근하는구나’를 느끼면 조금 더 관심이 깊어지고 성경을 읽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입니다.

    가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제 설교로 포만감을 느끼고 성경을 읽지 않으면 잘못이라고 말입니다. 저는 성도님들이 성경을 직접 보시라고 설교하는 것입니다.

    물론 참고할 만한 책들은 정말 많습니다. 훌륭한 책들도 많습니다. 루터가 쓴 것, 칼 바르트가 쓴 것, 칼빈이 쓴 기독교 강요도 있고, 너무 많아서 어느 하나를 추천하기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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