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의 이론과 실제 강의 요약 (1-3)
2002-01-04 01:05:44 read : 2547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정리 : 윤성화 전도사
* 본 강의 요약은 기독신대원 권 숙 교수님의「강해설교의 이론과 실제」강의를 들으면서, 그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본인의 적용 부분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실제 강의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1. 설교자와 연구
목회자가 서재에서 독서. 연구하는 것도 목회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목회자의 한 시간의 연구는 하나님 보시기에 한 시간의 예배와 같다. 성경을 연구하다가 감동되어 눈물 흘리며 기뻐한 경험이 있는가?
성도들은 목회자의 연구에 의해 영적 유익을 얻으며, 목회자 자신도 영성이 향상되고, 죄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말씀으로 성도를 온전케하는 사명이 목회자에게 있다. 만약 목사가 설교 준비에 지장을 줄만큼 다른 일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목회자는 성도들이 목회의 중심이 되어 봉사하도록 하는 일에도 노력해야 한다. 즉, 평신도 사역으로 성도들의 은사를 발견하는데도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공동체 목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서로 교제하고, 짐을 나누어지며, 사랑이 넘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들 위에 목회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여야 한다. 말씀으로 성도, 교회가 변화되어지기 때문이다.
(1) 신학교 교육내용이 실제 목회 현장과 상당한 괴리감이 있으며, 목회 현장에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 신학교에서 형성된 연구습관을 목회 현장에까지 연결시켜야 한다.
(3) 연구계획을 당회, 성도들에게 공포하고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 목회자의 주간 시간계획을 성도들도 이해하고, 협조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4)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목회에 임하여야 한다. 질적인 독서가 필요한데, 아무 책이나 보지 말고 특정 분야에 대하여 걸작품으로 인정되는 책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독서하라.
2. 해석학과 설교
(1) 해석자로서의 설교자 (딤전2:15)
- 원어의 번역자 (고전12:10) : 다양한 번역성경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예) 개역성경외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영어성경, 그 외 히브리어, 헬라어 원어성경 등
- 설명자 (눅24:27) : 적용된 설명. "무슨 뜻인가? 왜 그런가? 진실로 그러한가? 이 말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 성경을 풀어주는 자 (눅24:32)
(2) 해석의 임무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문화, 언어, 생활환경이 오늘날과 너무 다르므로 해석이 필요하다. 성경 본문으로부터 "본래의 의미"를 찾아내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여야 한다. 성경본문에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 저자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3) 해석의 전제조건
- 하나님의 영원성, 말씀의 불변성, 신실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 인간의 본성과 경험의 계속성이다. 성경 속의 인물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오늘날에도 계속된다.
- 성경의 무오성, 권위에 대한 확신이다.
- 종교적 체험으로, 내가 만난 예수님과 믿음으로 승리한 것을 간증하는 것이다.
(4) 성경해석과 기도
- 목회는 무릎으로 하는 것이다. 말씀 연구와 기도는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 설교단의 로맨스(?) :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존하여 말씀을 설교한다는 내용임
---------------------------------------------------
강해설교의 이론과 실제 강의 요약 (2)
(2000. 3. 30)
정리 : 윤성화 전도사
1. Holistic Interpretation
① Bible as a literature : Literary interpretation (문학적 해석)
② Bible as an ancient book : Historical interpretation (역사적 해석)
③ Bible as a Divine book : Theological interpretation (신학적 해석)
2. Literary interpretation (문학적 해석)
(예) 룻기 : 총6막으로 구성된 문학작품으로 보는 것이다. '떡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다는 식으로 마치 연극 작품을 보듯 실감나게 설교한다.
(1) 자료비평 (source criticism)
성경 기록에 기초가 되는 자료(written source)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원 저자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의도가 있다. 19세기말 Julius Wellhausen이 주장하였다. 그러나, 자료비평의 경우 원 자료의 정확성이 문제가 되며, J자료, E자료 등 가정에 의한 주장이므로 설교에 확신있게 전달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
(2) 양식비평 (Form criticism)
장르(genre), 즉 문학적 양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1906년 Herman Gunkel이 주장하였다. 장르에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장르의 종류에는 전설, 신화, 무용담, 로맨스, 역사적인 이야기 등 다양하게 있다.
Rudolf Bultman에 의한 복음서 분류에 따르면, Paradigm(판결 이야기), Tale(기적), Legends(신화), Myths(전설), Exhortation(권계)이다. 양식비평의 문제점으로는 성경을 역사적 사실로 보지 않고, 신화. 무용담. 전설 등으로 간주해 버린다. 그리고 Rudolf Bultman은 성경에서 신화적 요소를 다 배제하고 교훈만 찾아내자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면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 사건을 기록한 저자의 교훈적 요소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다.
(3) 편집비평 (Reaction criticism)
1950년 Bornkamm, Conzelmann, Marxen 등이 주장하였다. 성경을 완전하게 편집된 책으로 인정하였다. 따라서, 성경의 저자는 편집자로 간주해 버린다. 그러나, 성경 속에는 저자의 주제, 신학사상이 포함되어 있음을 간과하면 안 될 것이다.
사복음서에서 말하는 예수님에 대한 강조점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막1:12~13과 눅4:1~13에 예수님의 시험받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으나, 저자에 따라 혹은 길게 혹은 짧게 기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세례받으시는 장면에 있어서 막1:9,14와 눅3:20~21의 기록 순서가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요한복음에는 7가지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요한의 신학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요한은 자신이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요20:31에 기록하고 있다.
(4) 수사비평 (Rhetorical criticism)
1968년 James Mullenburg이 주장하였다. 여기에서 "what the text ix saying?" (content)과 "What the text is doing?" (Form)의 두 가지를 찾아야 한다.
▶ '병행법"의 경우 : A B A' B'
▶ "교차배열법"의 경우 (렘30:17) : A B
X
B' A'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I will restore health to you
X
You wounded I will heal
반복할 때 같은 말로 반복하지 않도록 다양한 수사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등이 있다.
▶ 이를 설교할 때 사용할 때의 유익
① 한 단락(unit)의 결정
A
B
C
D : main message
C'
B'
A'
(예) 창25:20~26의 분해
A 이삭이 40세 때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함
B 아내가 잉태하기 못하여 하나님께 간구, 하나님이 들으심
C 아내가 잉태함 (쌍둥이)
D 리브가가 하나님께 물음
D' 하나님의 응답
C' 해산 기한이 찼음 (쌍둥이)
B' 에서와 야곱의 출생
A' 이삭이 60세 때 쌍둥이를 얻음
② 중요한 메시지 파악을 용이하게 함
③ 어떤 모호한 부분은 더 분명한 부분을 통하여 의미를 확실하게 함
(예) 창3:16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창4:7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예) 말1:2, 1:6// 2:14, 2:17// 3:8, 3:13
3. Historical interpretation (역사적 해석)
적용이 해석을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설교가 성경을 지배하면 안 된다.
(예) 요7:37~39의 초막절 마지막 날 헌주식 행사(사12:3)
명절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말씀하신 예수님과 그를 죽이려고 수근거리는 무리들이 있었다. 그 곳에서 실로암 물을 떠 오며 광야의 장막생활에서 생수의 강을 주신 은혜를 상기시켰다.
(예) 마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바로 율법을 말한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유대인들에게 율법의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였다. 이와 같은 역사적 해석 자체만으로도 좋은 예화가 될 수 있다.
(예) 고전14:34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고전11:5에 여자의 기도, 예언에 대하여 바울이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지않음을 주의해야 한다. 여자의 머리에 쓰는 것은 그 위에 남자가 있고, 또한 그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함께 회당에서 배움을 받을 때 남편에게 물어 보아 분위기를 깨지않도록 하라는 권면이다.
* History and history writing (역사와 역사문헌)
역사는 의미를 배제한 사건 자체의 나열이다. 그리고 역사문헌은 저자의 재해석이 포함되어 있다. 성경은 역사 자체가 아니지만 역사 문헌을 담고 있는 책이다. (하나님의 의도가 저자를 통하여 표현된 것이다)
(예) 출애굽기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고,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신7:8~9) 그리고, 십자가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기를 원하시는 뜻을 나타태며(골1:20), 만나를 내려주심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성경의 역사적 사건에 담긴 의미를 분리하거나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 Prophetic interpretation (선지자적 해석)
선지자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대언자이다. 일반 역사와 성경의 역사는 차이가 있다. 일반 역사는 성경 역사의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일하신 흔적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할 때 앗수르 등 주변 나라를 통하여 고통을 주셨지만, 그들이 회개할 때 복을 주시고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였던 나라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셔서 일반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만드셨다. 즉, 자기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복주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에서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복을 받기도, 벌을 받기고 하였다. 오늘 날 인류 역사의 중심에는 우리가 서 있다.
목회는 목회자가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일을 돕는 사람일 뿐이다.
창조, 타락, 이스라엘 남은 자 사도, 교회, 재창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저자의 목적을 발견하여야 한다. 왜 본문이 이 곳에, 이런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을까? 그리고 적용보다 해석이 앞서야 하며, 설교보다는 본문이 앞서야 한다.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보다 저자의 의도를 찾는 노력해야 한다.
성경의 서두 또는 결론부분에서 성경을 기록한 목적을 밝히고 있다. (요20:31, 잠1:2~6, 유다서3절) 서신서는 권고, 훈계, 위로, 소망을 주고자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성경 본문 중에서는 단락(unit, section)의 연관성을 살펴 주제의 흐름을 파악하여야 한다.
구약의 희미한 계시가 신약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 바치라고 할 때 부활신앙을 가르치고자 하셨고, 여자의 후손이 네 발꿈치를 상하게 하겠다는 말씀은 갈라디아에서 메시야이심을 밝히신 것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
강해설교의 이론과 실제 강의 요약 (3)
정리 : 윤성화 전도사
3. 신학적 해석 (Theological interpretation)
(1) 신학적 해석의 성격
① 왜 본문이 여기에 기록되어 있을까?
마20:1~16 (포도원 품꾼의 비유)은 마19:30과 마20:16에서 동일한 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본문은 마19:16부터 함께 해석하여야 한다.
② 하나님께 대하여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가?
레온 모리쓰는 성경말씀은 "from God, about God, of God"라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는 귀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이런 메시지가 빠지면 설교가 아니라 도덕적, 철학적 강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강단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③ 이 본문이 성경 전체의 빛 아래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인간의 action은 하나님의 action에 대한 reaction 이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에 대하여 먼저 강조되고 설교되어져야 한다.
④ 하나님과 언약백성과의 관계
우리의 삶에서 구체적인 적용이 필요하다. 창25:20 이하의 메시지는 기도에 대한 응답, 20년간 참고 인내하심, 두 민족, 하나님의 신탁(神託)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야곱은 그 이름대로 붙잡으려고 했으나 그가 쥐고자 했던 모든 것을 놓기까지는 진정 붙잡은 자가 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진정 가진 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2) 신학적 해석의 이유
성경 전체의 주제는 하나님 자신이어야 한다. 성경의 인물 자체보다는 그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먼저 설교가 되어야 한다.
-▶
하나님의 주권이 이스라엘 사고(성경적 사고)의 기초가 되었다 (Von Rad)
①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활동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다. 출14:17~18에 나타난 홍해의 기적등이 이에 해당된다.
② 기적도 없고, 성경 저자는 인간의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결국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개입하심을 보여주신다. 창50:20에 나타난 요셉의 고백처럼 요셉의 생애에는 하나님의 숨어있는 임재하심이 있었다. 인간의 결정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앞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인간적인 방법대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싸우시고 승리케 하신다.
③ 모든 왕들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말씀에 의하여 결정되어진다. 에스더4:13~14의 내용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성경 본문을 통하여 성경 속의 인물을 중심으로 윤리적 차원에 머물러 설교를 하는 것은 잘못이다. 연약한 인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일하심'(복음)에 대하여 인간의 반응(reaction)을 촉구하는 것이다' 베드로가 "내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지겠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인간의 반응 이전에 신실하신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우선되어져야 한다.
문맥의 분석 (contextual analysis)
1. 문맥의 종류
(1) 단락의 문맥 (sectional context)
(2) 전후의 문맥 (immediate context)
(3) 책의 문맥 (book context)
2. 문맥의 정의
context = con(~함께) + textus (엮다, 짜다, 종합하다)
사상의 흐름을 분명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3. 세부내용
(1) 단락의 문맥 (sectional context)
① 반복되는 단어, 구, 절
주제 내용이 문맥의 서두에 나타나고 있다. (~은 이러하니라)
(예) 창2:4, 5:1, 6:9, 10:1, 11:27
뒷부분에 주제 내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 전2:24~26, 5:18~20, 8:15
② 접속사 (문법적 단서)
주제 구분 및 사상의 흐름을 나타낸다. (예) 히4:1, 11, 14 (그러므로)
③ 수사학적 질문
(예) 말1:2, 6, 7, 2:14 "언제 우리가?"
롬6:1, 15, 7:7 "그런 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④ 시간, 등장인물, 장소, 제도가 바뀜
단락의 문맥을 통하여 주제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적용 사례]
▶ 눅10:25로 시작된 본문(section)은 37절로 끝나면서 등장인물이 바뀐다. 눅10:25~42 전체를 하나의 section으로 보고, 그 속에 두 개의 주제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오해가 발생할 수 있을까? '너도 이같이 하라'(37절)와 '마리아처럼 말씀을 들으라'(42절)는 이율배반적인 메시지로 구성될 것이다.
▶ 마19:30과 마20:"1~16의 끝부분에 동일한 말씀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앞 부분의 내용과 동일한 주제가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마19:16부터 소급하여 본문을 해석하여야 한다. 부자 청년의 방문에 대한 이야기는 베드로의 반응과 예수님의 대답에 연결되어진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질문에 대하여 먼저 긍정적인 대답을 하신 후 "그러나"라는 접속사를 이용하여 내용을 반전시키셨다.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될 자가 많으리라" 따라서 먼저 포도원에 들어와서 불평하는 품꾼은 바로 베드로 자신임을 암시한 것이다.
▶ 눅16:1~13에 나타난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눅16:1~8까지 단락을 짓고, 9~13을 이에 대한 주석으로 해석한다면 어떻게 될까? 불의한 청지기를 칭친하고, "세상 사람들도 미래를 준비하는데 크리스챤인 당신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설교한다면 성경 본문의 주제와 거리가 멀다. 이 비유는 분명히 재물에 대한 가르침이다.
▶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는 엄밀한 의미에서 천국과 지옥이 주제라기 보다는 재물에 대한 가르침의 한 부분이다.
▶ 막10:35~37 자신의 두 아들을 주의 좌편과 우편에 앉게 해 달라는 요청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까? 바로 앞부분 막10:32에 "죽으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신 예수님"에 대한 기록을 함께 고려애햐 한다. 예수님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식의 출세에만 관심이 많은 사람의 요청 앞에서 어떤 심정이었을까? 보다 실감나는 성경과의 만남이다.
▶ 눅13:34~35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말씀하신 것과, 마23:37~39 예수님이 논쟁하신 중에 하신 말씀은 동일한 말씀이지만 성경 저자가 주고자하는 주제는 같지 않다.
(2) 전후 문맥, 인접 문맥 (Immediate context)
창세기의 족보는 죄로 인하여 '죽었더라'는 죽음의 족보이지만, 마태복음 예수님의 족보는 '낳고'의 생명의 족보이다. 족보로 기록한 것에도 메시지가 있다. 출6:14~27의 문맥을 살펴보자. 6:10~12와 6:28~30에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12지파 중 르루벤, 시므온, 레위 3명만 등장하고 있다. 모세와 아론은 레위 족속인데, 르우벤과 시므온의 족보가 이 위치에 삽입된 이유는 무엇인가? 궁금하지 않은가?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와 통간한 죄를 범하였으며, 시므온은 누이를 강간한 세겜 족속을 죽인 인물이다. 당시 모세의 형편은 도망자요 살인자였으나, 르우벤과 시므론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보세와 아론에게도 임하심을 말씀하셨다. 모세를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을 소개해 주고 있다.
① 역사적인 문맥 : 르우벤, 시므온, 레위 족보가 이에 해당한다.
② 문법적인 문맥 : 논리적 문맥
③ 신학적인 문맥 : 갈5:4"~은혜에서 떨어진 자는~"은 율법주의에 대조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을 말하고 있음.
(3) 책의 문맥 (Book context)
성경 저자가 기록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전12:13에 "일의 결국을 들었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분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였고, 요20:31에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이 있으며, 서신서는 편지를 받는 교회의 형편이 반영되고 있다.
|
Home 
